가민, 스마트워치 ‘에픽스·피닉스7 프로’ 신제품 출시

에픽스 프로 47mm. (사진=가민)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가민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GPS 스마트워치 ‘에픽스 프로’ 및 ‘피닉스 7 프로’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에픽스 프로 시리즈와 피닉스 7 프로 시리즈는 다양한 아웃도어와 트레이닝 기능, 수십개의 내장 스포츠 앱을 탑재하고 있는 멀티스포츠 GPS 스마트워치다.

두 시리즈 모두 터치스크린을 통해 지도, 피트니스 통계, 스마트 알림 등에 접근할 수 있다. 내장 LED 플래시라이트가 탑재돼 야간에도 주변에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또한 이용자의 업힐 러닝 능력을 측정하는 ‘힐 스코어’와 지구력 능력을 측정하는 ‘인듀어런스 스코어’ 같은 고급 트레이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42mm, 47mm, 51mm의 3가지 크기로 구성된 에픽스 프로 시리즈는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티타늄 베젤로 구성돼 있으며 코닝 고릴라 글래스 렌즈와 크기에 따라 1.2, 1.3, 1.4인치의 선명한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번에 추가된 ‘레드 시프트 모드’는 디스플레이 색상을 빨간색으로 변경, 이용자들이 어두운 환경에 더 잘 적응하고 수면에 방해받는 것을 줄여준다. 에픽스 프로 시리즈는 크기별로 각각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0일, 16일,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47mm의 ‘피닉스 7 프로’와 51mm의 ‘피닉스 7X 프로’로 구성된 피닉스 7 프로 시리즈는 티타늄 베젤에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렌즈가 탑재됐다.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8일, 배터리 절약 모드에서 57일 사용 가능하며, 태양광 충전과 함께하면 각각 22일과 173일로 수명이 연장된다.

피닉스 7X 프로의 경우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28일, 배터리 절약 모드에서 90일 사용 가능하며 태양광 충전 시 각각 37일과 1년 이상까지 가능하다. 골프 이용자들을 위해선 전 세계의 4만3000개 골프 코스 맵을 제공한다.

또 ‘펄스 옥시미터’ 센서를 통한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활동과 휴식을 위한 최적의 시간을 찾아주는 ‘바디 배터리 에너지 모니터링’, 신체 회복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고급 수면 모니터링 및 수면 점수 등의 기능들도 준비돼 있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에픽스 프로와 피닉스 7 프로 시리즈는 혁신적인 트레이닝 기능과 향상된 지도 기능을 제공하는 역대 최고 성능의 스마트워치”라며 “이번 두 시리즈 모두 언제, 어디에서, 어느 순간이든 간에 유저의 동반자가 되어 최상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픽스 프로의 가격은 42mm가 139만원, 47mm가 139만~149만원이며 51mm는 149만~159만원이다. 피닉스 7 프로는 129만~139만대이며 피닉스 7X 프로는 139만원대부터 16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