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이 지명됐다.
| 심우정 검찰총장 지명자가 지난 1월 1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법무부 차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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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성재 법무 장관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심 검찰총장 후보자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서울지검에서 검사생활을 한 이후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로 근무했다.
심 후보자는 검찰 내에서도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그는 특히 법무행정에 밝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07년 평검사 시절 법무부에서 3년간 근무한 이후 2013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을 맡았다. 2014년 검찰과장을 맡을 당시에는 법무부 판·검사 증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2020년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약 7년간 법무 검찰 주요 보직을 맡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2024년 1월에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한 달여간 법무부 장관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검찰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만큼 조직 안정화에도 강점이 있단 평가다.
△1971년 충남 공주 출신 △휘문고등학교 △서울대 법학과 △36회 사법시험 합격 △26기 사법연수원 수료 △육군 군법무관 △서울지검 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주LA 총영사관 법무협력관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자격 취득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인천지검 검사장 △국제검사협회(IAP) 집행위원 △대검 차장검사 △법무부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