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子 화천대유 퇴직금 논란'에…이재명 캠프 "뇌물죄 여부 수사해야"

이재명 열린캠프 대장동TF단장 김병욱 의원 기자회견
"6년 근무하고 50억원 퇴직금, 샐러리맨 분노 유발"
  • 등록 2021-09-26 오후 12:05:36

    수정 2021-09-26 오후 12:05:3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캠프가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수사기관은 즉시 제3자 뇌물죄가 맞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광주·전남 경선 결과 발표가 끝나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이재명 열린캠프 대장동TF단장 김병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년 근무하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을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아빠찬스 때문인지 몰라도 곽 의원의 아들은 무려 200배의 퇴직금을 받았다”며 “평생 직장에서 일하다가 퇴직할 때 퇴직금 2억~3억을 받는 보통 샐러리맨 입장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매번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을 언급하며 정치 공세를 해온 곽상도 의원에게 묻는다”며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이 우회 투자에 대한 대가인지, 공영개발 저지에 대한 로비의 대가인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곽상도 의원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이어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보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와의 연결고리는 단 하나도 없고 국민의힘과의 연결 고리는 넘쳐나고 있다”며 “국민의힘 세력이 일부 토건세력과 손잡고 대장동 사업을 먹잇감으로 삼았고, 이제 와서는 들통 날 것을 우려해 적반하장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씌우려다가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명백하게 대장동 사업은 국힘 게이트”라며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야당의 국정조사 및 특검 요구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단장은 “국정조사를 하려고 하면 몇달이 걸릴 수 있다”며 “진행 중인 수사를 신속·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기관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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