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바이오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5일간 반복 투여해도 최대 유효 약물 농도가 유지될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을 99% 이상 억제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바이오(048410)는 전 거래일보다 8.67% 오른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를 5일간 반복 투여해도 인체 내 최대 무독성 한도(NOAEL)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을 사실상 100% 억제하는 최대 유효 약물 농도 유지가 된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임상2상에서 CP-COV03의 최적 투여량과 투여방법을 찾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약물 평가시스템 개발 교수팀에 의뢰해 기존 임상 자료와 임상1상 결과 등을 토대로 임상2상을 위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 그 결과 CP-COV03가 노앨 한도내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을 99% 이상 억제하는 혈중 최대 유효약물농도(EC99)를 5일의 투약기간 내내 유지함을 확인했다.
시뮬레이션 결과는 CP-COV03를 임상2상에서 임상 참여 코로나19 환자들에게 5일간 반복투여해도 독성 누적에 따른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완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임상2상 결과가 주목된다. 현대바이오는 임상2상에서 3일간 투약 후 완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