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개인정보 분야 국제협력 범위 확대한다

개인정보위, 캘리포니아 개인정보보호청과 업무협약
  • 등록 2025-01-12 오후 12:00:00

    수정 2025-01-12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미국 캘리포니아 개인정보 보호청(CPPA)과 업무협약을 통해 개인정보 분야 국제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위는 캘리포니아 보호청과 양 기관 간 개인정보 분야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초로 민간 분야 개인정보 보호 일반법이 제정된 주로, CPPA는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CPA)에 근거해 2020년 설립됐다.

양측이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등과 관련된 각종 정보 공유 △연간 업무 계획 공유 △실무 업무협의회 개최 △상호 협력을 위한 적절한 수단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유럽연합(EU) 적정성 평가 및 업무협약, 정책협의체 운영 등 당초 개인정보위가 유럽 위주로 해왔던 협력을 미주 대륙으로 확대한 첫걸음이다. 캘리포니아에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다수의 거대 기술 기업이 위치한 만큼, 양 기관 협력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캘리포니아 보호청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유럽권 국가 위주의 업무 협력에서 나아가, 협력의 대상을 다양하게 확대하고자 하는 개인정보위의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향후 캘리포니아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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