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26일 장 초반 강세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나아지지 않으며 2분기에도 적자를 피하지 못했지만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100원(0.97%) 오른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바닥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2분기 실적 을 발표했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1% 줄었고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당기순손실은 2조9879억원이다.
영업손실 규모는 직전분기인 1분기보다 다소 줄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3조4023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보다 상회했다. 증권가에선 매출액을 6조266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 전망(-2조8943억원)에 부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