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혼조세, 9만5000달러대 거래

전날 9만6000달러 회복한뒤 다시 후퇴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변동성 우려 목소리도 나와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극도의 탐욕'' 단계 유지
  • 등록 2024-11-29 오전 8:46:31

    수정 2024-11-29 오전 8:46:3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9만 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1% 하락한 9만592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08% 하락한 3595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0.63% 상승한 0.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35% 상승한 1억3345만8000원, 이더리움이 1.42% 하락한 499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4.31% 상승한 2128원이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9만6000달러대를 회복했지만 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9만 4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하며 9만 6000달러대를 앞두고 오르내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미리 예견한 것으로 유명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최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높은 변동성보다 자산 보존을 원한다면 이러한 유형의 자산을 멀리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4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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