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활용 SW 툴·기술 지원

  • 등록 2023-06-22 오전 9:04:05

    수정 2023-06-22 오전 9:04:05

사진=애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확장현실(XR) 기기이자 자사가 명명한 공간컴퓨터 ‘애플 비전 프로’를 지원하는 새로운 소프트워어 툴과 기술 등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최초의 공간 운영체제 ‘비전OS’를 탑재한 ‘비전 프로’는 눈, 손, 음성을 통해 물리적 공간에서 디지털 콘텐츠와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다. 애플의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날부터 ‘비전 프로’를 최대한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와 공간컴퓨팅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애플은 다음달 쿠퍼티노, 런던, 뮌헨, 상하이, 싱가포르, 도쿄에 개발자 랩을 마련해 개발자들이 ‘비전 프로’에서 앱을 테스트하고 애플 엔지니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실습 경험도 제공한다. 또 개발팀들은 개발자 키트를 신청해 빌드, 반복 및 테스트를 ‘비전 프로’에서 바로 할 수 있게 된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부사장은 “개발자는 익히 알고 있는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비전OS 앱 개발을 할 수 있고, ‘리얼리티 컴포저 프로’ 같은 툴과 기술을 통해 개발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며 “공간 컴퓨팅은 사용자 주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 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생산성을 높여 색다른 유형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고 말했다.

개발자는 △Xcode △SwiftUI △RealityKit △ARKit △TestFlight 등의 기술을 비롯해, 기존 애플 플랫폼에서 이미 익숙한 기본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서 ‘비전 프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설계할 수 있다.

등록된 애플 개발자는 방대한 기술 지원 문서, 새로운 디자인 키트, 비전OS를 위해 업데이트된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등 ‘비전 프로’ 앱을 설계 및 개발하는데 필요한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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