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G20 정상회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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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6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한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공조 방안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추석인 오늘 오후 6시 문재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간의 한독 정상 통화가 있을 예정”이라며 “코로나 대응 공조 및 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 요청 등 관심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최근 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는 등 코로나 재확산 상황이다. 앞서 우리나라가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제한 데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유명희 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1차 라운드에서 8명의 후보자 중 3명이 탈락했고, 현재 유 본부장을 포함한 5명이 2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2차 라운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돼 최종 2명의 후보가 가려진다.
이날 통화에서는 또 최근 한반도 정세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