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은 후보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KT는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이사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윤 사장을 차기 대표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 주총에서는 윤 사장의 차기 대표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다만 KT가 지난 3년간 5G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미디어, 컨텐츠,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적 개선을 토대로 2021~2022년 연속 지수 대비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여줬던 배경은 KT의 안정적인 시스템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중기로는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이 중립, 장기로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업계는 현재 5G 중간요금제 개편을 진행 중이다. 지난 주 SK텔레콤은 6만2000~6만8000원에 37~99GB를 제공하는 4종류의 5G 중간요금제 포함 25종의 신규 요금제 를 출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유사한 형태의 요금제를 늦어도 5월까지는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를 15% 하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 4372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RPU의 장기 상승은 지속되나 5G 보급률 60%대 진입과 5G 중간요금제 확대
개편에 따른 단기 ARPU 상승 둔화 등을 반영해 통신업의 타깃 멀티플 기준을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