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미사일' 현무-5, 국군의날에 위용 드러낸다

北도발 맞서 억지력 과시 해석
'한국형 3축 총괄' 전략사도 내달 출범
  • 등록 2024-09-29 오전 10:45:47

    수정 2024-09-29 오전 10:45:47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지대지미사일이 다음 달 1일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강력한 억지력을 과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국군의날 행사에서 공개된 현무 미사일.(사진=연합뉴스)


29일 군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와 시가행진에서 현무-5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무-5가 일반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무-5의 탄도 중량은 약 8t으로 전 세계 재래식 미사일 중 최고 수준이다. 그 위력이 전술핵무기와 버금가는 걸로 알려졌다. 현무-5는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한국형 미사일 방어·대량응징보복)에서 대량응징보복의 핵심 수단을 맡고 있다. 지하 100m 깊이 벙커나 갱도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서다.

현무-5 공개가 최근 오물풍선 살포·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남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은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현무-4 탄도미사일을 공개하며 한국형 3축 체계 의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한국군 최신무기뿐 아니라 미 공군의 핵심 무기인 B-1B 랜서 전략폭격기도 국군의날을 맞아 한반도에 전개한다. ‘죽음의 백조’란 별명을 가진 B-1B는 최대 항속거리가 1만 2000㎞에 이르고 핵무기 등 60t에 달하는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B-1B의 한반도 전개 또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군의날에 맞춰 전략사령부도 출범한다.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하고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우리 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는 전략사령부는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또한 미군 전략사령부와 함께 핵·재래식 수단 통합(CNI) 운용도 주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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