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설·한파 피해, 정부 지원방안 마련" 긴급 지시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조사"
"신속 제설 및 도로 결빙사고 예방조치"
  • 등록 2022-12-24 오후 1:38:37

    수정 2022-12-24 오후 1:38:3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설과 한파로 발생한 각종 시설물 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호아동·자립준비청년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24일 대설과 한파로 인한 전북, 전남, 제주 지역 등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이러한 긴급 지시를 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번 대설·한파로 발생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 각종 시설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복구비 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골목길, 보도 등 국민 생활공간을 세심하게 살펴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녹은 눈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사고 등에도 예방조치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대설로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시설물 붕괴가 8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최고 40㎝의 기록적인 폭설 탓에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여객선 운항과 도로 교통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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