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삼겹살 포장법을 개선한 상품을 도입했다. 대표 협력회사인 ‘도드람한돈’과 협의해 고객 주문이 많은 삼겹살 600g, 1kg 상품 2종에 적용했다. 고객이 단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삼겹살을 한 줄로 편 뒤 일(一)자 형태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삼겹살이 접힌 상태로 용기에 담겨 고객이 접힌 부분의 고기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다. ‘속 보이는’ 포장법을 통해 고객은 포장을 뜯지 않아도 육안으로 삼겹살 지방 함유량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고기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남긴 상품 리뷰를 활용한 삼겹살 품질관리 프로세스도 함께 정립했다. 하루 2건 이상 낮은 점수의 상품평이 등록된 경우, 담당자에게 점검 알림이 발송된다. 이후 담당자는 협력회사와 품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검품을 강화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품질 이상을 신속히 인지한 뒤 발 빠르게 움직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이호종 SSG닷컴 축수산팀장은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촘촘한 품질 관리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믿고 살수 있는 신뢰도 높은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