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리노공업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8% 감소한 657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2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회복의 강도는 ‘주요 고객들의 재고조정 여파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3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감소한 769억원, 영업이익이 33% 감소한 28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917억원, 영업이익 386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리노공업은 ‘경기 침체 우려 확대와 주요 고객들의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인해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1분기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실적 컨센서스가 여전히 높게 형성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업황의 흐름을 크게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