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씨티와 JP모건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7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 시기를 각각 9월, 11월로 늦췄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7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9만명 뿐 아니라 전월(16만5000명) 수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간당 임금도 전월 대비 0.4% 상승, 예상(0.3%) 및 전월(0.2%) 수치를 상회했다.
반면 실업률은 4.0%로 전월 3.9%보다 상승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로 전월(62.7%)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는 분위기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던 광범위한 노동시장 약화가 현실화될 때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다”며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노동부의 고용지표가 나오자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50% 밑으로 떨어졌다. 7월 인하 확률은 10% 밑으로 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