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부터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온 중국 정부는 G7 정상회의 폐막날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를 공식화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마이크론 제품은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며 “중국의 중요한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상당한 보안 위험을 초래해 중국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CAC는 “인터넷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법률에 따라 중요한 정보 시설 운영자는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중국 정부의 마이크론 판매금지 결정으로 중국 기업들은 마이크론의 메모리 반도체를 중국 현지 반도체 업체 또는 한국 반도체 업체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따라서 중국 정부의 마이크론 제재가 현실화되기 전에 중국 기업들은 5~6월부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로부터 재고축적을 위한 단기 주문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