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 빠른 반등 어려워..하반기 1730~2100선 하향조정"

  • 등록 2013-06-24 오전 8:16:25

    수정 2013-06-24 오전 8:19:1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증권은 24일 미국 출구전략 우려로 국내 증시의 빠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1730~2100선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출구전략 우려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선진국 증시에 대한 기대치 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빠른 반등은 어렵다고 판단되지만, 펴보지도 못한 꽃에는 출구전략 과잉우려에 대한 되돌림, 엔저 완화, 정책당국의 지원 등의 영양분이 축적되고 있어 하반기 코스피의 점진적인 개선가능성은 아직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우리가 제시한 하반기 주가 변동범위의 하단 1850p을 하회했다”며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했던 주가가 빠른 속도로 조정을 받는다면, 당분간 한국 증시의 부담도 불가피하다. 이는 일시적이나마 하단으로서 PBR 1배 의미를 뒤로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하반기 코스피의 변동범위를 1730~2100p으로 하향조정한다”며 “또한 4분기말 부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진행되며 주가의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3분기 중후반부터 연말까지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시각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이는 7월 실적시즌에 대한 부담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만일 결자해지하듯이 버냉키가 양적완화를 다시 지지한면 시장심리 안정에 즉효가 있을 것”이라며 “2011년 미 국채금리가(10년물)3.5%에 접근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던 경험이 있다. 경기지표를 훼손시킬 수 있는 금리 영역대인 국채금리가 3.5%수준까지 상승한다면 경기에 대한 우려로 출구전략이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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