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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등산스틱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제품특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스페이스와 밀레, 블랙다이아몬드, 블랙야크,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제품이 변형되지 않고 힘에 잘 견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제품은 네파의 ‘몬스 보급형 3단 쌍스틱’, 노스페이스 ‘3스텝 스틱 세트’, 레키 ‘져니 라이트 AS’, 마운티아 ‘다이나믹 3단 스틱’, 몽벨 ‘3단 스틱 SET’, 밀레 ‘헬리움 3단 130’, 버팔로 ‘산티아고 플릭락 등산스틱’, 블랙다이아몬드 ‘트레일 익스플로러 3 폴’, 블랙야크 ‘베이직 두랄3단 SET스틱’, 케이투 ‘비기너 3단 쌍스틱’, 코오롱스포츠 ‘SUNNY 두랄루민 3단 스틱 SET’, 콜핑 ‘마스터즈 스틱 SUMMIT LIGHT’, 트렉스타 ‘어코드 3단스틱’ 등이다.
시험 결과 등산스틱의 주요 성능인 편심하중 강도, 길이조절부 압축 강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손목걸이 하중 강도는 1개 제품이 준용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편심하중은 등산스틱의 기본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주요 성능으로, 스틱이 영구적으로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하중을 의미한다. 준용 기준은 국내에는 등산스틱 기준이 없어, 해외 기준(독일 표준협회 및 일본 제품안전협회)을 준용했다.
‘N’은 힘의 단위이며, 10 N은 약 1 kg의 물체가 중력으로 누르는 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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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스틱이 영구적으로 변형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대 하중을 시험한 편심하중 시험 결과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7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됐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노스페이스와 밀레, 블랙다이아몬드,블랙야크,케이투,코오롱스포츠 제품 등이었다.
또한 손목걸이가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는 강도를 시험한 결과, 1개 제품에서 풀림 현상 발생했다. 콜핑(마스터즈 스틱 SUMMIT LIGHT) 제품의 손목걸이는 350 N 이하의 하중에서 풀림 현상이 발생해 준용기준에 미달했다.
바스켓 하중 강도나 내구성, 스틱의 표면 상태 등은 모든 제품이 준용 기준을 충족했다. 제품의 무게는 209∼262g 수준이었고 레버 잠금 방식 제품이 회전 잠금 방식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2개(세트) 기준 3만1800원∼12만9000원으로, 최대 4.1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편심하중 강도, 길이 조절부 압축 강도 등 주요 성능과 무게,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