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을 활성화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신규 모집이 시작됐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중심대학 2곳을 신규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은 대학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는 창업생태계 선도기관이다.
중기부는 권역별로 창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한양대 △성균관대 △호서대 △한남대 △전북대 △강원대 △대구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등 9개 대학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해 대학을 통한 지역 창업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신규 모집 신청 대상은 전담조직과 인력, 협업 네트워크 등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은 20일 오후 4시까지 예비신청 후 21일부터 내달 7일 오후 4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창업중심대학 신규 모집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창업 인프라 격차를 완화하고 창업중심대학의 지역 거점 역할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학이 보유한 전문인력, 장비 등 창업 인프라를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창업중심대학의 역할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부는 신청한 대학을 대상으로 △자격요건 검토 △서류평가 △발표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연간 약 74억원을 지원한다. 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대학은 창업기업 지원·창업문화 확산·창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등 지역 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중심대학 신규 모집은 지역 창업생태계와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통해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대학발 창업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