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콜마(161890)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4만 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화장품 ODM 업체인 코스맥스(192820)도 전 거래일 대비 2.12% 오른 9만 1400원에 마감했고,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도 0.67% 오른 4만 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기존에 화장품 업종 내 주도주였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 비중이 높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중소형 화장품 업체들은 일본, 미국 등 비중국향 매출이 실적 성장을 이끌어가면서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 기업의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코스맥스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8% 증가한 464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82.22% 증가한 31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콜마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한 2조 149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77.97% 증가한 130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26%, 171.35% 증가한 526억원, 9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 업체들의 사세 확장은 필연적으로 제조업체들의 수주 확대로 연결되며, 특히 한국의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전역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외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지금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주의 시장 헤게모니 장악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