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지표 앞두고 경계심…비트코인 2만7000달러대

비트코인 9일 2만7948달러, 전일比 0.08%↓
이더리움·BNB·솔라나도 소폭 하향세
9월 美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시장 ‘신중’
  • 등록 2023-10-09 오전 9:12:10

    수정 2023-10-09 오전 9:12:10

자료=코인마켓캡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유지했다. 전날 2만8000달러 이상 상승했다가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7948.21원으로 전일대비 0.08% 하락했다. 최근 7일과 비교해도 0.0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06% 떨어진 1633.95달러를 기록 중이고, 바이낸스코인(BNB)도 0.38% 하락한 211.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23.25달러로 전일대비 0.14%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 오후 한 때 2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2만7000달러대로 떨어졌다. 9월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의 경계심이 높아진 모양새다. 고용시장이 충분히 냉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 대다수는 올해 1회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최근 이같은 우려의 확산으로 국채금리가 치솟고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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