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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론 테슬라 CEO '올해의 CEO로 선정'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자동차의 엘론 머스크(42)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고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머스크 CEO가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에 버금가는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해에만 300% 급등했으며 주가 급등 배경에는 머스크의 과감한 경영전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EV에 주로 적용되던 소형화를 과감히 폐기하고 고급 세단형 ‘모델 S’로 승부를 걸었다. EV는 배터리 비용 문제 때문에 주로 소형 차량에만 적용됐지만 그가 이런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 모델S를 처음 선보인 이후 반 년동안 2650대를 팔았으며 올해 3분기에는 5500대가 팔려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머스크의 EV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머스크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업체 페이팔의 전신 X.COM을 세웠으며 이후 로켓 제조발사회사 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를 설립했다. 한편 최근 테슬라 모델S는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차량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EV는 일반 휘발유 차량보다 화재 발생 가능성이 5분의 1 수준으로 적다”며 “리콜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2013.11.16 I 김태현 기자
  • 뉴욕증시, 연말소비 기대 반등..다우·S&P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국 2위 백화점인 메이시스의 실적 호조와 양호한 연말 전망이 소비 회복 기대를 불러 일으키며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사상 최고 종가로 이끌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0.96포인트, 0.45% 상승한 1만5821.6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14.31포인트, 0.81% 오른 1782.00을 기록하며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썼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45.65포인트, 1.16% 뛴 3965.58을 기록했다. 미국 내 2위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연말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홀리데이 시즌으로 대변되는 연말 소비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엇갈리며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었지만, 이날 늦은 오후 강연에 나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하루 뒤 인준 청문회에 참석하는 재닛 옐런 차기 의장 지명자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편이었다. 다만 오후에는 옐런 의장 지명자의 발언론이 이날밤 미리 공개되며, 이 내용이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루머까지 나돌았다. 반면 영국에서도 영란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준점이 될 실업률 7%가 내년 4분기쯤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수정 전망하면서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다. 또 유로존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 회복 둔화를 알린 것이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소위 ‘메이시스 효과’로 주요 소매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의류업체인 갭이 1.5% 올랐고, JC페니와 홈디포 등도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인공인 메이시스도 9% 이상 급등했다. 또한 테슬라 모터스는 엘론 머스크 공동 창업주가 ‘모델S’를 리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주가가 1% 가까이 상승했다. 28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배상금을 물게 된 스타벅스는 장 초반 부진하다 소폭 반등했다. 이 배상금을 받게 되는 멜렌데스 인터내셔널은 2.44% 상승했다. ◇ 美 10월 재정적자, 예상밖 감소..개선추세 지속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고용 증가 덕에 세수가 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 적자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지난 10월중 정부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9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1200억달러 적자는 물론이고 1020억달러 적자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개선된 것이다. 세수가 199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 증가했고, 10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반면 재정지출은 291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 감소했다. 2014회계연도의 첫 달인 10월에는 16일간에 걸친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있었지만, 실제 세수 유입에는 별다른 부정적인 영향이 없었다. 마이크 잉글런드 액션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도 “셧다운 영향은 적었다”며 “정부가 셧다운 기간중 일하지 못한 직원들에게도 급여를 모두 지급한 것이 이런 영향을 줄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에 마감된 2013회계연도중 정부 재정적자는 6803억달러로, 최근 5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였다. 고용 증가와 세부담 증대로 이같은 재정 개선 효과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ECB 수석이코노미스트 “필요시 모든 부양책 총동원”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집행이사회 멤버인 페트르 프레이트가 향후 필요할 경우 마이너스(-) 예금금리와 은행들로부터의 자산 매입 등 모든 부양책이 동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을 ECB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모든 부양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7%에 그쳐 2%인 ECB 목표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ECB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서 향후 부양수단이 소진됐다’는 지적에 대해 “제로(0) 수준인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인하하거나 은행들로부터 자산을 매입하는 등 모든 수단들을 검토할 수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정책목표가 달성되지 못할 위험이 처한다면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검토할 수 있다”며 “이는 아주 분명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 재무제표도 부양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특히 다른 중앙은행들이 실시하듯이 은행들로부터 직접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메이시스, 3Q 깜짝실적..연간 전망도 기대이상미국 2위 규모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올 3분기(8~10월)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독자적인 제품들을 판매하고 매장을 재배치하는 전략이 먹혀든 덕이었다. 메이시스는 이날 지난 3분기중 순이익이 1억7700만달러, 주당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4500만달러, 주당 36센트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39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62억8000만달러로, 61억8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넘어섰다. 아울러 이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해 2.1%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메이시스의 실적 호조세는 테리 런드그렌 최고경영자(CEO)가 각 지역별 수요에 맞는 독자적인 상품들을 배치하는 한편 마케팅 노력을 강화한 덕으로 풀이된다. 특히 10월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측은 연말인 4분기(11월~내년 1월)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작년 메이시스의 연간 이익의 55%가 4분기에 집중됐었다. 실제 메이시스는 올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80~3.90달러로 내놓았다. 평균 3.78달러인 시장 전망보다 양호한 전망치였다.◇ 영란은행 “실업률 내년말 7% 갈수도”..금리인상 임박영란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의 기준점(threshold)으로 제시한 실업률 7%가 예상보다 2년이나 이른 내년말에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란은행은 이날 발표한 4분기 물가보고서에서 “종전에 2016년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실업률 7% 목표가 그보다 조기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내년 4분기에 실업률이 7%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8월 영란은행은 마크 카니 총재 취임 직후 “실업률이 7%로 떨어질 때까지는 기준금리를 현행 0.5% 수준에서 동결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영란은행은 “실업률이 내년말에 7%에 이를 확률은 40% 수준이 될 것이며 2015년에 7%로 내려갈 확률은 60%에 이른다”며 “이같은 확률은 8월 전망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이는 단기 수요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란은행은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실제 금리 인상은 서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행측은 “영국 경제가 부진함을 완전히 해소할 때까지는 현재의 이례적으로 높은 통화부양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에 나선 카니 총재도 “실업률 목표에 도달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곧바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시장 우려를 잠재우려고 애썼다. ◇ 유로존 산업생산, 예상밖 부진..경기회복 둔화지난 9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산업생산이 예상밖으로 큰 감소세를 보였다. 살아나던 경기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지난 9월중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8월의 1.0%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0.3% 감소를 점쳤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1% 증가하며 1.1% 감소했던 지난 8월보다는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1.3% 증가한 에너지 생산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문에서 생산이 줄었다. 특히 내구재 생산은 2.6%나 감소했다. 국가별로도 독일과 프랑스 생산이 줄었고, 포르투갈의 산업생산도 11.2%나 급감했다.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생산은 늘어났다.
2013.11.14 I 이정훈 기자
(뉴욕전망대) 다시 고개를 든 QE축소..금리를 주목하라
  • (뉴욕전망대) 다시 고개를 든 QE축소..금리를 주목하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시장은 양적완화(QE) 축소 우려에 다시 출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6월 경제 상황에 따라 매월 850억달러(약 90조원)에 이르는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해 전세계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 QE 축소에 앞서 움직이는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가 3% 밑선 가까이 급등했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해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속히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달 QE 축소 우려가 쑥 들어갔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미국 경기 회복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 예상은 유효해 보인다. 다만 지난주 나온 고용·제조업 경기 지표가 예상외 호조세를 보였고 QE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다시 불거져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13일 예정된 버냉키 의장의 강연에서 이같은 불안감을 불식시킬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워싱턴 D.C. 타운홀에서 교사들을 상대로 연준의 100년사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3일 미 국채 수익률(금리)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준의 QE 축소에 앞서 채권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움직여 시장이 느끼는 불안감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미 국채 10년 금리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2.75%를 기록했다. 한 주 사이 0.08%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최근 1년간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추이. 11월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출처 : 블룸버그, 단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들도 지난 여름 QE 축소 우려의 악몽을 다시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급속한 통화 가치 하락을 겪었던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인사들도 QE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매파로 분류되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QE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비둘기파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은행 총재도 블룸버그 통신에 “QE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자동차, 넷플릭스, 트위터 등 IT 기술주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주식은 단지 가능성만으로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WSJ 등 경제매체들은 해마다 수 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중인 테슬라 자동차는 9월30일 연초 대비 300% 이상 오른 이후 현재까지 29% 빠졌다고 전했다. WSJ 자매지 배론은 넷플릭스 주식이 고평가돼 있다며 50%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대를 모았던 트위터마저 첫 거래일 이후 잠잠하자 1999년 닷컴 기업들의 거품 붕괴가 연상된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경제지표 :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 오전 10시30분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오후 2시 10월 연방재정수지(14:00, 전월 +751억달러, 예상 -1043억달러)가 발표된다.
2013.11.13 I 김유성 기자
  • [시황&이슈 집중분석] 중소형주 급락, 그 원인과 전망은?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황&이슈 집중 분석에서는 오전장 시황과 더불어 당일 시장 이슈에 대해 집중 분석합니다. 오늘은 IBK투자증권 e-biz팀 박성환 PB와 함께 했습니다. ▶증권가에서 보는 코스닥 지수의 원인은?- 3분기 기업들의 높은 어닝쇼크 비율로 불안심리 증폭- 락앤락(115390)·JB금융지주(175330)·CJ E&M(130960) 주가 급락 영향- 스마트폰 부품주 모멘텀 약화- 코스닥지수, 515p 주요 지지선…하락시 투매 발생- 반도체·자동차부품·태블릿 PC 관련주 강세 유지 전망▶대형 부품주 하락 가능성은? - 여전히 유효한 성장 기대감…저가 매수 기회- LG디스플레이(034220), 단기적 하락 예상…내년 실적 개선 전망- 삼성전기(009150), 2015년 베트남 신규공장 가동…매출 성장 기대- 1등주 독주 지속 전망: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NAVER(035420)▶트위터·테슬라 등 성장주 조정 이어질까?- 트위터·테슬라, 주가 급등 불구 저평가 구간- 테슬라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코스닥시장 변동성 이어질까? 매수 관심주는?- 코스닥시장, 코스피 대비 높은 신용잔고 비중- 중장기 투자를 위한 선별작업 필요- 내년 유망 업종: 에너지·스마트기기·자동차부품주- 스마트기기 관련 부품주에 주목→ 세코닉스(053450): 16메가 고화소 카메라모듈로 실적 개선→ 잉크테크(049550): 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 태블릿PC 수혜주: 이라이콤(041520)·서원인텍(093920)·엘엠에스(073110)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관련기사 ◀☞[특징주]락앤락, 3분기 실적 부진에 이틀째 하락☞[특징주]락앤락, 3Q 실적쇼크에 '급락'☞락앤락, 국내외 실적 모두 부진..투자의견·목표가↓-신한
2013.11.13 I 안수연 기자
  • 삼성SDI, 테슬라보다 BMW에 주목..'매수'-신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막연한 테슬라 공급 기대감보다 이미 가시화된 BMW 전기차용 2차전지 사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으로 20만원까지 올랐다가 테슬라 화재,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등으로 17만원 초반까지 조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테슬라와 삼성SDI와의 관계를 구매자와 판매자로 도식화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외면하기 힘든 2차전기 고객이긴 하지만 테슬라의 실패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다른 전기차업체와 달리 테슬라는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던 원형전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테슬라와 공급계약할 경우 원형전지 라인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테슬라 실패는 곧 심각한 원형전지 가동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달 BMW i3가 삼성SDI의 대형 2차전지셀을 이용하는 만큼 삼성SDI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는 수요가 한정적인 럭셔리차인 데 비해 BMW i3는 더 많은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의 프리미엄차인 데다 유럽 전기차의 자존심 역할을 담당한다”며 “BMW 전기차와 함께 대형전지 부문의 잠재력이 현실화되면 주가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테슬라 모델S 또 화재..전기차株 '하락'
2013.11.13 I 경계영 기자
  • [마감]"너무 많이 내렸나" 코스피, 7일 만에 반등..1995선 훌쩍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 급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의 호재가 지수를 끌어올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8포인트(0.92%) 오른 1995.4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또 다시 소폭 상승했다. 차익매물로 장 초반 조정세를 보인 데다 소매업체 월마트 등의 실적 발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의장 지명자의 청문회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서도 오름세를 유지했다.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0월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양호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선진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됐다. 이에 힘입어 외국인도 장 초반 매수세로 보였다. 기관도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서 지수는 2000선을 넘봤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고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권에서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1억원, 30억원 팔았고 기관은 36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85억원 매수 우위 등 총 8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수 상승은 전기전자업종이 이끌었다. 전기전자가 1.87%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1.83%) 서비스업(1.39%) 전기가스(1.39%) 운수창고(1.36%) 종이목재(1.34%) 섬유의복(1.25%) 보험(1.02%) 등이 1% 넘게 올랐다. 비금속광물(-0.70%) 기계(-0.62%) 운송장비(-0.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1.96% 오른 14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태양광주가 돋보였다. 중국과 일본 태양광 업체의 투자가 4분기에 집중된다는 소식에 웅진에너지(103130)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OCI(010060) 한화케미칼(009830) 등이 강세를 보였다. 4분기 실적 우려로 닷새 연속 하락하던 LG디스플레이(034220)는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에 반등했다. 삼성SDI(006400)는 미국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에 따른 중대형 전지부문이 성장하는 등 실적 부담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조선주도 두드러졌다. 마샬아일랜드 소재 선주사와 2221억원 규모의 제품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올랐고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KCC(002380)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됐다는 설에 52주 최저가까지 내렸던 JS전선(005560)은 “아직 소송에 대해 확인된 사항이 없다”는 공시에도 8%대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등이 오르고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롯데쇼핑(023530) 등이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4274만주, 거래대금은 3조154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5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252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코스피, '팔자' 돌아선 외인..상승폭 둔화☞"대기업 절반, '강소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 운영"☞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2000선 넘봐
2013.11.12 I 경계영 기자
'겨우 이거였어?' 3D프린터에 실망한 투자자들
  • '겨우 이거였어?' 3D프린터에 실망한 투자자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동안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3D프린터 열기가 급속도로 식고 있다. 3D프린터를 둘러싸고 형성됐던 막연한 환상이 지난달 말 하이비젼시스템(126700)의 3D프린터 시연회 이후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3D프린터 관련주들은 무더기 급락했다. TPC(048770)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하이비젼과 맥스로텍이 10% 넘게 추락했다. 프로텍, SMEC, 딜리, 세중, 큐에스아이 등도 줄줄이 급락했다.3D프린터 관련주 11월 주가 등락률수개월 째 승승장구해 오던 3D프린터 관련주들의 주가는 지난달 말 하이비젼이 자체 개발한 산업용 3D프린터의 시연회를 연 이후로 급격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3D프린터의 실체를 본 투자자들에게 그간 막연히 가졌던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주가에도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해석이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3D프린터 ‘큐비콘(Cubicon)’의 시연회를 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어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뜨거운 3D프린터에 대한 투자 열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고작 컵 모양의 플라스틱 하나를 만드는데 몇 시간이나 걸리는 것을 본 이들은 대부분 상용화의 길로 접어들기엔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평가를 내놨다.이 시연회 이후 3D프린터에 대한 투자심리는 급격히 꺾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3D프린터 관련주들의 주가가 이후 일주일 동안 급격한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 3D프린터 테마의 대장격인 TPC는 지난 7일 3D프린터 제조설비 확대를 위해 시설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더이상 환호하지 않았다. 오히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았고 다음날부터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돌이켜 보면 최근 강렬한 시세를 분출했던 3D프린터나 전기차 테마 등의 시발점은 미국 시장에서 관련주들이 부각되면서였다. 스트라타시스, 테슬라 등 해당 종목들이 단기급등 이후에 고점을 형성하며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테마주들도 상승 동력을 잃어버린 형국이다. 또 주식시장이 실적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주가 상승에 비해 실적이 안 나오는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하는 탓도 있다.김연우 한양증권 스몰캡 팀장은 “3D프린터는 당장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판매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3D프린터를 직접 제조하는 업체보다 이 산업으로 인해 수혜를 보는 또다른 산업군을 공략하는 편이 나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3.11.11 I 김대웅 기자
  • 기댈 언덕 없는 코스닥.."꼬인 수급부터 풀려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코스닥 시장의 실상을 설명하는 데 이보다 적절한 표현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살만큼 사고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과 이어지는 펀드 환매로 매수 여력이 없는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다. 시장을 주도했던 스마트폰 부품주를 대체할 만한 주도업종을 찾아볼 수없다. 증시 전문가들이 꼽은 코스닥 지수 급락 요인이다.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다.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114억원, 5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 홀로 16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는 5.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6% 빠졌다.여의도 증시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을 코스닥 시장 급락의 첫번째 원인으로 꼽았다.한치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기관 매도 물량을 소화하던 외국인 매수세도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관이 3100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낸 반면 외국인은 36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부진도 투자심리 위축의 원인으로 꼽혔다. 스마트폰 시장이 중저가 위주로 재편되면서 부품업체들이 단가 인하 압력에 시달렸고 이익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가파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서울반도체도 높아진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실적 부진인 데다 삼성전자의 투자 지연설과 같은 소문이 더해지면서 ‘팔자’ 주문이 늘었다.김영준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전기전자 업종을 둘러싼 안좋은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며 “차익실현을 위한 핑계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의 이목을 끈 전기차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가 해외 시장에서 조정을 받은 것도 악재로 꼽혔다.김연우 한양증권 스몰캡 팀장은 “테슬라모터스와 트위터 주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관련주도 하락세”라고 분석했다.수급과 실적 어느 것 하나 비빌 언덕이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등은 당분간 요원할 전망이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 팀장은 “우선 코스피가 안정을 찾아야 한다”며 “어느 정도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은 이후에 기관이나 외국인이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매수를 보여야만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긍정적인 시각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기관의 ‘팔자’ 주문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 정도다.한치환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이 완화되고 있다”며 “국내 기관 매도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13.11.11 I 박형수 기자
  • [마감]힘 빠진 코스닥, 기관·외국인 순매도에 2% 급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하루만에 2%나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폭탄 속에 겨우 500선을지켜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0포인트(2.48%) 내린 502.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17.37로 상승세 속에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자 9시 20분께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정오 투신과 외국인의 팔자세에 510선을 내준 후 502.44까지 내려갔다. 기관과 외국인 이날 각각 599억원과 184억원을 내놓았다. 투신과 금융투자, 연기금, 보험 모든 기관의 주체들이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824억원 사자에 나서지만 지수를 방어하기 역부족이었다. 지난 10월 17일에도 기관은 600억원 이상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외국인이 216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는 별 다른 충격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팔자에 나서자 코스닥 지수는 맥없이 쓰러진 것. 수급 뿐만 아니라 글로벌 상황도 악재였다. 테슬라모터스와 트위터 등 고성장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을 보여왔던 글로벌 성장주가 지난주 미국 시장에서 조정을 받자 코스닥 역시 이에 영향을 받았다는 평이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출판 매체복제는 5%대 하락했고 정보기기도 4%대 내림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IT부품, 기계장비, IT하드웨어, 반도체, 종이목재도 3%나 하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였다. 파라다이스(034230)와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포스코ICT(022100), 씨젠(096530), 파트론(091700)이 내렸고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메디톡스(086900)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하나인 CJ E&M(130960)은 이날 게임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며 13%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즉각 “CJ게임즈가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CJ E&M이 게임부문을 매각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줄어들지 않은 결과다. 역시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동서(026960)는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동서는 보통주 1주당 신주0.6897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장중 한때 5%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코스닥 지수의 조정 속에 상승분을 이내 내주고 전거래일보다 1.60% 오른 2만8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창해엔너지어링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창해에너지어링(074150)은 지난 8일 최대주주인 창해에탄올과 임성우 회장이 지분 381만6637주를 제이비어뮤즈먼트에 양도해 최대주주가 제이비어뮤즈먼트로 변경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828개 종목이 내렸다. 3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8074억원이었으며 거래량은 3억5933만주였다. ▶ 관련기사 ◀☞파라다이스, 소비세로 영업익 정체될 것..투자의견↓-NH☞파라다이스, 3분기 영업익 342억..전년비 6.6%↑☞10월, 외국인 '놀이터'된 파라다이스
2013.11.11 I 김인경 기자
  • '갑의 한 마디에"..대기업 사업계획 '주의보'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부품이나 소재 업체 투자가 가진 가장 큰 위험을 들라면 단연코 대기업의 사업방향이다. 연말로 가면서 거래 대기업의 사업 정책 발표에 휘청이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거래처가 글로벌화된 지금 국내뿐 아니라 해외 대기업과 거래하는 기업이라도 피해갈 수 없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2차전지 관련주, 스마트폰 부품주에서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애플이 미국에 사파이어글래스 자체 생산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은 당일 사파이어 제품 업체인 GT어드밴스드테크놀로지(GT)와 다년 간의 독점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불똥은 사파이어 잉곳을 생산하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로 튀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는 당일 하한가로 추락했고, 지난 8일까지 나흘간 주가 하락률이 18%대에 달했다. 애플이 스마폰 모델 아이폰5에 사파이어 렌즈 커버를 채택하면서 사파이어테크의 수혜가 예상됐으나 자체 개발로 방향을 돌리자 기대감이 순식간에 사라진 탓이다. 삼성SDI(006400)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도 비슷한 경우다. 세계 1위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CEO 옐론 머스크가 지난 6일 “직접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세우겠다”고 언급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삼성SDI는 그간 테슬라 2차전지 공급 기대감에 올 들어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앞서 테슬라가 파나소식을 납품사로 선정한 데 이어 공장 설립 계획까지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6일 당일 삼성SDI는 3.38% 하락했고, 상아프론테크도 4%대의 약세를 보였다. 여진은 계속돼 주 후반 일진머티리얼즈, 리켐, 상아프론테크, 상신이디피 등이 줄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 부품주인 네패스(033640)와 멜파스(096640), 유아이디 등도 삼성전자의 정책 변경에 따라 주가가 급락세를 탄 경우로 평가된다. 삼선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에 하이브리드 커버유리 일체형(G1F) 터치스크린패널(TSP)을 적용하는 기존 전략을 재검토키로 했다는 것이 발단이 됐다. 삼성전자는 대신 필름타입(GFF) TSP를 채택키로 했는데 이들 업체들의 정책 변경에 따라 피해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7일 세 업체 모두 주가가 급락했고, 네패스는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틀간 23.4% 급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말로 가면서 이같은 수요 대기업의 정책 변경에 따라 주가가 휘청이는 기업들이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정책을 바꾸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수요 대기업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수혜주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주를 찾는 것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사파이어테크, 사파이어 시장 확대 전망에 '반등'☞사파이어테크, 애플 전면 글라스 채택에 수혜..'매수'-유진☞[특징주]사파이어테크 급락..애플, 사파이어 생산 계획 발표
2013.11.11 I 김세형 기자
트위터 상장 이틀째 7% 하락..페이스북 전철 밟나
  • 트위터 상장 이틀째 7% 하락..페이스북 전철 밟나
  • 출처 (WSJ)[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뉴욕증시 상장 첫날인 7일(현지시간) 주가가 72% 상승하는 등 ‘대박’을 터뜨렸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의 주가가 8일 7%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트위터가 공모가 대비 반토막 났던 세계 최대 SNS업체 페이스북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손실을 기록중인 트위터에 대한 이상 열기가 닷컴버블 붕괴가 시작되던 1999년을 닮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魚)’ 트위터는 8일 41.6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 대비 7.24%(3.25달러) 떨어진 셈이다. 공모가 26달러와 비교하면 60% 가량 비싸지만 첫날 상승세를 염두하면 예상외의 급락세다. 금융정보업체 세이지웍스의 브라이언 해밀턴 회장은 “트위터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와 비교해 지나치게 고평가 돼 있다”며 “트위터는 현재 순손실을 기록중이고 성장률 또한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보털 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위저는 “트위터 주식은 20달러보다 높거나 30달러보다 낮은 가격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 트위터는 기업공개(IPO) 직전 내놓은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순손실 폭은 올들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트위터는 올 3분기에만 6900만달러(약 73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들어 9개월간 손실은 1억3000만달러다. 이는 같은 기간(지난해 1~9월) 손실액 7000만달러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위터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증시 과열이 트위터 주가를 폭등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WSJ는 트위터가 여전히 이익을 못내고 있는 점 등 실제 기업가치를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간과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리스크(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트위터가 뚜렷한 턴어라운드(실적반등)를 보이지 못한다면 주가가 4개월만에 공모가 대비 반토막난 페이스북 사례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얘기다. 페이스북도 상장된지 이틀만에 10%가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WSJ는 또 트위터에 대한 ‘이상 열기’가 1999년 이후 2000년대까지 이어졌던 닷컴버블 붕괴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당시 인터넷서비스 업체 아메리칸온라인(AOL)을 비롯해 상당수 IT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지만 실적은 엉망인 ‘속 빈 강정’이었다. 이들 기업들 주가는 이후 폭락하면서 미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쳤다. WSJ는 현재도 트위터 외에 IT, SNS 기업들 주가도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페이스북의 경우 최근 사용자 증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8일 주가(47.53)는 올초(28) 대비 70% 이상 고평가된 상태다.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자동차의 손실도 지난해 3억9621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커지는 추세지만 주가(8일, 137.95)는 연초(35.36) 대비 290% 오른 상태다. 출처 : WSJ
2013.11.10 I 김유성 기자
솔브레인·삼성SDI 수익률 '최악'
  • [주간추천]솔브레인·삼성SDI 수익률 '최악'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주 국내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 가운데 대다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시작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주간 추천종목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상장사는 솔브레인(036830)으로 추천 이후 10% 가까이 하락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증권사가 지난 1일 유망종목으로 추천한 28개 상장사 가운데 20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동양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추천한 유망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한 서흥캅셀 벽산 GS홈쇼핑 등 3개 상장사는 모두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솔브레인은 일주일 만에 추천 당일 주가 대비 10% 하락했다. 추천 당시 신한금융투자는 솔브레인의 2차전지 전해액 사업부문이 전기자동차용 시장의 성장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주 전세계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모터스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약세 흐름을 면치 못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추천한 삼성SDI도 지난 한 주 동안 8% 이상 하락했다. 동양증권이 추천한 두산인프라코어도 8% 이상 하락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관의 매도 물량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주 기관은 186만주 이상을 매도했다. 2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도 기관 매물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신한금융투자가 D램 수요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추천했으나 기관의 ‘팔자’ 주문이 이어지면서 6% 하락했다. 기관은 21만2000주, 3087억원어치 순매도했다.이 밖에도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한 한화생명, 현대증권의 인포피아, 대신증권이 내세운 현대제철, SK증권의 대웅제약 파라다이스 등도 5% 이상 하락했다.반면 SK C&C 서흥캅셀 현대위아 한세실업 등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이 추천한 SK C&C는 6% 이상 올랐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SK C&C는 수익성 좋은 수주를 이어가면서 앞으로도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상승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으나 기관이 2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한 서흥캅셀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덕분에 주간 수익률 7.2%로 추천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관련기사 ◀☞솔브레인, 2014년 실적개선 기대-아이엠
2013.11.10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닥, 우울했던 한주..일주일 내리 하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이번주 하루도 빠짐없이 내리면서 515선까지 주저 앉았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94%) 내린 515.74에 장을 마감했다. 517.02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낙폭을 줄여가며 520선을 다시 웃돌기도 했지만 이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기관은 나흘째 ‘팔자’에 나섰다. 기관은 27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억원, 10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대부분이 내렸다. 오락문화(-3.43%) 정보기기(-2.46%) 반도체(-2.00%) 디지털콘텐츠(-1.53%) 일반전기전자(-1.44%) 통신서비스(-1.35%) 등이 약세였다. 다만 음식료·담배(0.59%) 금융(0.47%) 제약(0.29%) 방송서비스(0.07%)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0.62% 오른 4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시가총액 2, 3위인 파라다이스와 서울반도체는 각각 6% 안팎의 급락세를 탔다. 북한 나진시 개발에 국내 민간기업이 지분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 기대감에 우원개발(046940)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종합검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리드코프(012700) 역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에이씨티(138360)는 가격하한선까지 내렸다. 테슬라 모델S의 세 번째 화재 소식에 우리산업(072470) 역시 덩달아 내림세를 보였다. 이밖에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 등은 오르고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ICT(022100) 에스엠(041510) 등은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587만주, 거래대금은 1조4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2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640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3.11.08 I 경계영 기자
  • [줌 인 이슈] SK컴즈 / 전기차株 / 컴투스 / 서원인텍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을 마무리하고 오후 시장을 준비하는 11시! 매일 오전 11시,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데일리 투데이> ‘줌 인 이슈’에서는 오전장 특징주 점검과 함께 오후장을 대응할만한 추천 종목을 제시합니다.오늘은 박성환 IBK투자증권 E-BIZ팀 PB와 함께 종목을 분석합니다.▶ SK컴즈(066270)-SK컴즈, 3분기 영업적자에 신저가 -포털3사 실적은 모바일 성과가 좌우-모바일과 소셜 중심의 플랫폼 전략 기반▶ 전기차株-전기차株 하락…테슬라 모델S 3째 화재-美 도로교통안전국, 테슬라 자동차 안전성조사 예정-삼성SDI(006400), 테슬라 충격 제한적-중대형 2차 전지에 대한 자신감 확고▶ 컴투스(078340)-컴투스, 최대주주 지분 게임빌에 매각-시장 경쟁 극복이 최대 과제 -대주주 지분매각은 부정적-투자의견 중립 유지 ▶ 오늘장 공략주: 서원인텍(093920)-삼성전자향 휴대폰 부자재 납품 1위 업체-본격적인 액세서리사업 진출-휴대폰 부자재 매출 증가 지속-2013년 PER 6.6배로 저평가-매수가: 14,000원 / 목표가: 18,000원 / 손절가: 13,500원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데일리 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8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투데이’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관련기사 ◀☞[특징주]SK컴즈, 3Q 영업적자 지속 '약세'☞SK컴즈, 3분기 매출 319억..11.1% 감소☞SK컴즈, 3Q 영업손 93억..전년比 적자 지속
2013.11.08 I 안정은 기자
  • 뉴욕증시, `QE동결 기대` 상승..다우지수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동결 기대감과 트위터 IPO(기업공개), 기업실적 호조 등에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가로 마쳤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8.41포인트, 0.82% 상승한 1만5746.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7.51포인트, 0.43% 뛴 1770.48을 기록하며 장중 사상 최고에 바짝 근접했다. 다만 나스닥지수 홀로 전일보다 7.92포인트, 0.20% 하락한 3931.95에 머물렀다.유로존의 10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9월 소매판매도 저조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다만 이로 인해 하루 뒤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챌린저사가 발표한 10월 미국 기업들의 해고건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경기 선행지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 악재를 상쇄시켰다.기업 실적도 대체로 양호했다. 타임워너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고 랄프로렌 실적도 좋았고,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사모투자와 부동산 투자에서 세계 2위 운용사인 칼라일그룹만 이익이 21%나 감소하는 저조한 성적을 내놓았다. 오후 들어서는 지난 9월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했었던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 성장이 더 빨라지고 난 뒤에야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공포지수로 흔히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가 13선 아래로 내려가며 안정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5명의 CEO 후보군을 추렸다는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4% 가까이 상승하며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대표 의류업체인 랄프로렌도 5.13%나 올랐다. 반면 세계 최대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모터스는 전날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부 판매실적 등에 대한 실망감에 공매도 세력이 몰리며 주가가 15% 가까이 폭락했다. 이 탓에 장중 일시적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 “트위터 공모가 또 상향”..SEC는 과열 우회적 경고페이스북 이후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주식시장에 데뷔하는 트위터(Twitter)가 한 차례 상향 조정한 공모 희망가격보다 더 높은 주당 25~28달러까지 공모가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오후 주식 공모에 나서는 트위터의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와 접촉한 펀드 매니저들을 인용, 트위터가 공모가격을 추가로 더 높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당초 트위터는 주당 17~20달러로 공모 희망가격을 정했지만 지난 5일 이를 23~25달러로 한 차례 높인 바 있는데 최종 공모과정에서 이를 25~28달러까지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날 미국 시장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메리 조 화이트 위원장은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강연에서 “투자자들이 IT기업들을 볼 때 그 기업이 가진 유저들의 숫자가 대규모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해선 안된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IT기업들이 수익성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유저 숫자의 규모만으로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향후 수익 전망에 대해 현혹하게 만들 수 있다”며 “기업이 유저수와 수익의 연관성을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한 유저수가 많다고 회사가 큰 이익을 낼 수 있다고 해석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서 화이트 위원장이 직접 트위터라는 회사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침 이날 트위터가 IPO 공모가격을 최종 확정하면서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온 만큼 트위터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 2억3000만명이라는 엄청난 월간 활동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트위터지만 다른 인터넷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서비스에 과금을 하지 못한채 광고에만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 ‘9월 축소주장’ 피아날토 “성장 더 빨라진뒤 QE 줄여야”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했던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더 빨라지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연말 은퇴할 예정인 피아날토 총재는 이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의 강연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이 더 빨라져 연준이 경기 회복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연준 내에서 매파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과는 다소 배치되는 것으로,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 충격과 최근 지표 둔화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한 경험 자체가 많지 않은 만큼 자산매입을 지속하는데 있어서는 신중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주택산업에 대해서는 “장기간의 경기 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다”며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더 엄격해졌고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과 페니메이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다소간의 우려도 표시했다. ◇ 테슬라, 난데없는 주가급락..공매도세력 반격미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이후 난데없이 급락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도 주가가 왜 이렇게 하락하는지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 폭등으로 엄청난 손실을 낸 공매도 세력의 반격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6.66%나 급락하고 있다. 개장초 13% 가까이 추락하며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의 하락률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OMX측은 공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도입한 거래소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기에 이르렀다. 공매도(숏-세일)는 향후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고 나면 싼 가격에 이를 되사 이익을 내는 거래 방식이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공매도 규모는 전체 거래량의 20%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테슬라 주가 급락세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실적 등이 높아진 시장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것 아니냐는 실망감이 나오며 그동안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테슬라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내놓고 잇는 패트릭 아참볼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전기차 수요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숨죽였던 공매도 세력들이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美 선행지수 예상밖 호조..겨울철 경기회복 기대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지난 9월에도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두 달 연속으로 선행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올 겨울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지난 9월중 경기 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7% 상승한 9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8월의 0.2% 상승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0.6%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었다. 이로써 선행지수는 지난 6월과 7월에 정체양상을 보인 뒤 8월부터 2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경기 선행지수는 통상 3~6개월 이후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척도인 만큼 이같은 선행지수 상승세는 올 겨울철 경기 회복세가 더 힘을 받을 것이라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켄 골드스타인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9월 선행지수가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정부 셧다운 이전에 보였던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타임워너, 3Q 이익 예상상회..칼리일은 21% 급감케이블 채널인 CNN과 HBO, TNT,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를 보유한 타임워너사의 올 3분기(7~9월) 순이익이 11억8000만달러, 주당 1.2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억2200만달러, 주당 84센트보다 증가한 것이다. 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01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 94센트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한 주당 89센트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6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8억40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69억4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반면 사모투자와 부동산 투자 등에서 세계 2위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의 올 3분기(7~9월)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세후 순이익이 1억6020만달러, 주당 5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360만달러, 주당 66센트보다 21%나 감소한 것이다. 또 주당 60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이는 투자실적 부진과 일부 자산 매각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유로존 민간 경제활동 ‘주춤’..소매판매도 부진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민간경기가 회복 모멘텀을 다소 잃어버린 가운데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경기 회복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킷사는 이날 지난 10월중 유로존 17개 회원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예비치인 51.5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9월의 52.2보다는 하락한 것이다. 다만 이 지수는 경기가 확장세냐, 위축세냐를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은 넘어 민간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재확인시켰다. 서비스업 PMI가 51.6을 기록하며 앞선 예비치였던 50.9보다 높아졌지만 9월의 52.2보다는 낮았다. 국가별로도 독일과 프랑스는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도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스타트가 이날 발표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8월의 0.5%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으로, 0.4% 줄어들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음식료품과 담배 판매가 0.6%나 줄었고 의류와 신발 등의 판매도 0.1% 감소했다. 유로스타트는 또 앞선 8월 수치도 종전 0.7% 증가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2013.11.07 I 이정훈 기자
  • 테슬라, 난데없는 주가급락..공매도세력 반격(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이후 난데없이 급락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도 주가가 왜 이렇게 하락하는지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 폭등으로 엄청난 손실을 낸 공매도 세력의 반격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6.66%나 급락하고 있다. 개장초 13% 가까이 추락하며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의 하락률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OMX측은 공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도입한 거래소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기에 이르렀다. 공매도(숏-세일)는 향후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고 나면 싼 가격에 이를 되사 이익을 내는 거래 방식이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공매도 규모는 전체 거래량의 20%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테슬라 주가 급락세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중 순손실 규모가 3850만달러, 주당 32센트로,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1080만달러, 주당 1.05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590만달러, 주당 13센트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의 주당 92센트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8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억313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5000만달러에서 8배 이상 급증했다. 또 조정 매출액은 6억2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5억35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앞지른 것이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실적 등이 높아진 시장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것 아니냐는 실망감이 나오며 그동안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이그 어윈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도 “테슬라는 훌륭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기차 판매실적과 영업비용, 향후 이익 전망 등이 높아진 시장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테슬라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내놓고 잇는 패트릭 아참볼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전기차 수요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숨죽였던 공매도 세력들이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가를 대표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인 데이빗 아인혼과 빌 애커먼 등은 그동안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에도 주가가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최근 10여년만에 가장 큰 투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370%나 급등했다.
2013.11.07 I 이정훈 기자
  • 테슬라, 실적호조에도 급락..공매도 일시금지 발효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오히려 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매도가 일시 금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1.95%나 급락하고 있다. 개장초 13% 가까이 추락하며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한동안 11% 수준의 하락률을 보였고, 이로 인해 나스닥OMX측은 공매도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공매도(숏-세일)는 향후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고 나면 싼 가격에 이를 되사 이익을 내는 거래 방식이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공매도 규모는 전체 거래량의 20%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테슬라 주가 급락세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중 순손실 규모가 3850만달러, 주당 32센트로,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1080만달러, 주당 1.05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590만달러, 주당 13센트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의 주당 92센트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또한 주당 8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억313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5000만달러에서 8배 이상 급증했다. 또 조정 매출액은 6억2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5억35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앞지른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시장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했던 전기차 판매실적 등 일부 지표를 공개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과 그동안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등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370%나 급등했다.
2013.11.07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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