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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연말소비 기대 반등..다우·S&P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국 2위 백화점인 메이시스의 실적 호조와 양호한 연말 전망이 소비 회복 기대를 불러 일으키며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사상 최고 종가로 이끌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0.96포인트, 0.45% 상승한 1만5821.6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14.31포인트, 0.81% 오른 1782.00을 기록하며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썼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45.65포인트, 1.16% 뛴 3965.58을 기록했다. 미국 내 2위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연말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홀리데이 시즌으로 대변되는 연말 소비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엇갈리며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었지만, 이날 늦은 오후 강연에 나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하루 뒤 인준 청문회에 참석하는 재닛 옐런 차기 의장 지명자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편이었다. 다만 오후에는 옐런 의장 지명자의 발언론이 이날밤 미리 공개되며, 이 내용이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루머까지 나돌았다. 반면 영국에서도 영란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준점이 될 실업률 7%가 내년 4분기쯤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수정 전망하면서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다. 또 유로존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 회복 둔화를 알린 것이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소위 ‘메이시스 효과’로 주요 소매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의류업체인 갭이 1.5% 올랐고, JC페니와 홈디포 등도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인공인 메이시스도 9% 이상 급등했다. 또한 테슬라 모터스는 엘론 머스크 공동 창업주가 ‘모델S’를 리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주가가 1% 가까이 상승했다. 28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배상금을 물게 된 스타벅스는 장 초반 부진하다 소폭 반등했다. 이 배상금을 받게 되는 멜렌데스 인터내셔널은 2.44% 상승했다. ◇ 美 10월 재정적자, 예상밖 감소..개선추세 지속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고용 증가 덕에 세수가 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 적자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지난 10월중 정부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9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1200억달러 적자는 물론이고 1020억달러 적자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개선된 것이다. 세수가 199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 증가했고, 10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반면 재정지출은 291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 감소했다. 2014회계연도의 첫 달인 10월에는 16일간에 걸친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있었지만, 실제 세수 유입에는 별다른 부정적인 영향이 없었다. 마이크 잉글런드 액션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도 “셧다운 영향은 적었다”며 “정부가 셧다운 기간중 일하지 못한 직원들에게도 급여를 모두 지급한 것이 이런 영향을 줄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에 마감된 2013회계연도중 정부 재정적자는 6803억달러로, 최근 5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였다. 고용 증가와 세부담 증대로 이같은 재정 개선 효과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ECB 수석이코노미스트 “필요시 모든 부양책 총동원”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집행이사회 멤버인 페트르 프레이트가 향후 필요할 경우 마이너스(-) 예금금리와 은행들로부터의 자산 매입 등 모든 부양책이 동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을 ECB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모든 부양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7%에 그쳐 2%인 ECB 목표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ECB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서 향후 부양수단이 소진됐다’는 지적에 대해 “제로(0) 수준인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인하하거나 은행들로부터 자산을 매입하는 등 모든 수단들을 검토할 수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정책목표가 달성되지 못할 위험이 처한다면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검토할 수 있다”며 “이는 아주 분명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 재무제표도 부양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특히 다른 중앙은행들이 실시하듯이 은행들로부터 직접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메이시스, 3Q 깜짝실적..연간 전망도 기대이상미국 2위 규모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올 3분기(8~10월)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독자적인 제품들을 판매하고 매장을 재배치하는 전략이 먹혀든 덕이었다. 메이시스는 이날 지난 3분기중 순이익이 1억7700만달러, 주당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4500만달러, 주당 36센트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39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62억8000만달러로, 61억8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넘어섰다. 아울러 이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해 2.1%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메이시스의 실적 호조세는 테리 런드그렌 최고경영자(CEO)가 각 지역별 수요에 맞는 독자적인 상품들을 배치하는 한편 마케팅 노력을 강화한 덕으로 풀이된다. 특히 10월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측은 연말인 4분기(11월~내년 1월)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작년 메이시스의 연간 이익의 55%가 4분기에 집중됐었다. 실제 메이시스는 올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80~3.90달러로 내놓았다. 평균 3.78달러인 시장 전망보다 양호한 전망치였다.◇ 영란은행 “실업률 내년말 7% 갈수도”..금리인상 임박영란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의 기준점(threshold)으로 제시한 실업률 7%가 예상보다 2년이나 이른 내년말에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란은행은 이날 발표한 4분기 물가보고서에서 “종전에 2016년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실업률 7% 목표가 그보다 조기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내년 4분기에 실업률이 7%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8월 영란은행은 마크 카니 총재 취임 직후 “실업률이 7%로 떨어질 때까지는 기준금리를 현행 0.5% 수준에서 동결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영란은행은 “실업률이 내년말에 7%에 이를 확률은 40% 수준이 될 것이며 2015년에 7%로 내려갈 확률은 60%에 이른다”며 “이같은 확률은 8월 전망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이는 단기 수요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란은행은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실제 금리 인상은 서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행측은 “영국 경제가 부진함을 완전히 해소할 때까지는 현재의 이례적으로 높은 통화부양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에 나선 카니 총재도 “실업률 목표에 도달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곧바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시장 우려를 잠재우려고 애썼다. ◇ 유로존 산업생산, 예상밖 부진..경기회복 둔화지난 9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산업생산이 예상밖으로 큰 감소세를 보였다. 살아나던 경기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지난 9월중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8월의 1.0%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0.3% 감소를 점쳤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1% 증가하며 1.1% 감소했던 지난 8월보다는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1.3% 증가한 에너지 생산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문에서 생산이 줄었다. 특히 내구재 생산은 2.6%나 감소했다. 국가별로도 독일과 프랑스 생산이 줄었고, 포르투갈의 산업생산도 11.2%나 급감했다.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생산은 늘어났다.
- [시황&이슈 집중분석] 중소형주 급락, 그 원인과 전망은?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황&이슈 집중 분석에서는 오전장 시황과 더불어 당일 시장 이슈에 대해 집중 분석합니다. 오늘은 IBK투자증권 e-biz팀 박성환 PB와 함께 했습니다. ▶증권가에서 보는 코스닥 지수의 원인은?- 3분기 기업들의 높은 어닝쇼크 비율로 불안심리 증폭- 락앤락(115390)·JB금융지주(175330)·CJ E&M(130960) 주가 급락 영향- 스마트폰 부품주 모멘텀 약화- 코스닥지수, 515p 주요 지지선…하락시 투매 발생- 반도체·자동차부품·태블릿 PC 관련주 강세 유지 전망▶대형 부품주 하락 가능성은? - 여전히 유효한 성장 기대감…저가 매수 기회- LG디스플레이(034220), 단기적 하락 예상…내년 실적 개선 전망- 삼성전기(009150), 2015년 베트남 신규공장 가동…매출 성장 기대- 1등주 독주 지속 전망: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NAVER(035420)▶트위터·테슬라 등 성장주 조정 이어질까?- 트위터·테슬라, 주가 급등 불구 저평가 구간- 테슬라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코스닥시장 변동성 이어질까? 매수 관심주는?- 코스닥시장, 코스피 대비 높은 신용잔고 비중- 중장기 투자를 위한 선별작업 필요- 내년 유망 업종: 에너지·스마트기기·자동차부품주- 스마트기기 관련 부품주에 주목→ 세코닉스(053450): 16메가 고화소 카메라모듈로 실적 개선→ 잉크테크(049550): 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 태블릿PC 수혜주: 이라이콤(041520)·서원인텍(093920)·엘엠에스(073110)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관련기사 ◀☞[특징주]락앤락, 3분기 실적 부진에 이틀째 하락☞[특징주]락앤락, 3Q 실적쇼크에 '급락'☞락앤락, 국내외 실적 모두 부진..투자의견·목표가↓-신한
- [마감]힘 빠진 코스닥, 기관·외국인 순매도에 2% 급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하루만에 2%나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폭탄 속에 겨우 500선을지켜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0포인트(2.48%) 내린 502.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17.37로 상승세 속에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자 9시 20분께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정오 투신과 외국인의 팔자세에 510선을 내준 후 502.44까지 내려갔다. 기관과 외국인 이날 각각 599억원과 184억원을 내놓았다. 투신과 금융투자, 연기금, 보험 모든 기관의 주체들이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824억원 사자에 나서지만 지수를 방어하기 역부족이었다. 지난 10월 17일에도 기관은 600억원 이상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외국인이 216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는 별 다른 충격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팔자에 나서자 코스닥 지수는 맥없이 쓰러진 것. 수급 뿐만 아니라 글로벌 상황도 악재였다. 테슬라모터스와 트위터 등 고성장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을 보여왔던 글로벌 성장주가 지난주 미국 시장에서 조정을 받자 코스닥 역시 이에 영향을 받았다는 평이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출판 매체복제는 5%대 하락했고 정보기기도 4%대 내림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IT부품, 기계장비, IT하드웨어, 반도체, 종이목재도 3%나 하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였다. 파라다이스(034230)와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포스코ICT(022100), 씨젠(096530), 파트론(091700)이 내렸고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메디톡스(086900)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하나인 CJ E&M(130960)은 이날 게임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며 13%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즉각 “CJ게임즈가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CJ E&M이 게임부문을 매각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줄어들지 않은 결과다. 역시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동서(026960)는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동서는 보통주 1주당 신주0.6897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장중 한때 5%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코스닥 지수의 조정 속에 상승분을 이내 내주고 전거래일보다 1.60% 오른 2만8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창해엔너지어링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창해에너지어링(074150)은 지난 8일 최대주주인 창해에탄올과 임성우 회장이 지분 381만6637주를 제이비어뮤즈먼트에 양도해 최대주주가 제이비어뮤즈먼트로 변경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828개 종목이 내렸다. 3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8074억원이었으며 거래량은 3억5933만주였다. ▶ 관련기사 ◀☞파라다이스, 소비세로 영업익 정체될 것..투자의견↓-NH☞파라다이스, 3분기 영업익 342억..전년비 6.6%↑☞10월, 외국인 '놀이터'된 파라다이스
- '갑의 한 마디에"..대기업 사업계획 '주의보'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부품이나 소재 업체 투자가 가진 가장 큰 위험을 들라면 단연코 대기업의 사업방향이다. 연말로 가면서 거래 대기업의 사업 정책 발표에 휘청이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거래처가 글로벌화된 지금 국내뿐 아니라 해외 대기업과 거래하는 기업이라도 피해갈 수 없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2차전지 관련주, 스마트폰 부품주에서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애플이 미국에 사파이어글래스 자체 생산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은 당일 사파이어 제품 업체인 GT어드밴스드테크놀로지(GT)와 다년 간의 독점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불똥은 사파이어 잉곳을 생산하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로 튀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는 당일 하한가로 추락했고, 지난 8일까지 나흘간 주가 하락률이 18%대에 달했다. 애플이 스마폰 모델 아이폰5에 사파이어 렌즈 커버를 채택하면서 사파이어테크의 수혜가 예상됐으나 자체 개발로 방향을 돌리자 기대감이 순식간에 사라진 탓이다. 삼성SDI(006400)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도 비슷한 경우다. 세계 1위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CEO 옐론 머스크가 지난 6일 “직접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세우겠다”고 언급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삼성SDI는 그간 테슬라 2차전지 공급 기대감에 올 들어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앞서 테슬라가 파나소식을 납품사로 선정한 데 이어 공장 설립 계획까지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6일 당일 삼성SDI는 3.38% 하락했고, 상아프론테크도 4%대의 약세를 보였다. 여진은 계속돼 주 후반 일진머티리얼즈, 리켐, 상아프론테크, 상신이디피 등이 줄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 부품주인 네패스(033640)와 멜파스(096640), 유아이디 등도 삼성전자의 정책 변경에 따라 주가가 급락세를 탄 경우로 평가된다. 삼선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에 하이브리드 커버유리 일체형(G1F) 터치스크린패널(TSP)을 적용하는 기존 전략을 재검토키로 했다는 것이 발단이 됐다. 삼성전자는 대신 필름타입(GFF) TSP를 채택키로 했는데 이들 업체들의 정책 변경에 따라 피해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7일 세 업체 모두 주가가 급락했고, 네패스는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틀간 23.4% 급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말로 가면서 이같은 수요 대기업의 정책 변경에 따라 주가가 휘청이는 기업들이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정책을 바꾸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수요 대기업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수혜주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주를 찾는 것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사파이어테크, 사파이어 시장 확대 전망에 '반등'☞사파이어테크, 애플 전면 글라스 채택에 수혜..'매수'-유진☞[특징주]사파이어테크 급락..애플, 사파이어 생산 계획 발표
- [줌 인 이슈] SK컴즈 / 전기차株 / 컴투스 / 서원인텍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을 마무리하고 오후 시장을 준비하는 11시! 매일 오전 11시,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데일리 투데이> ‘줌 인 이슈’에서는 오전장 특징주 점검과 함께 오후장을 대응할만한 추천 종목을 제시합니다.오늘은 박성환 IBK투자증권 E-BIZ팀 PB와 함께 종목을 분석합니다.▶ SK컴즈(066270)-SK컴즈, 3분기 영업적자에 신저가 -포털3사 실적은 모바일 성과가 좌우-모바일과 소셜 중심의 플랫폼 전략 기반▶ 전기차株-전기차株 하락…테슬라 모델S 3째 화재-美 도로교통안전국, 테슬라 자동차 안전성조사 예정-삼성SDI(006400), 테슬라 충격 제한적-중대형 2차 전지에 대한 자신감 확고▶ 컴투스(078340)-컴투스, 최대주주 지분 게임빌에 매각-시장 경쟁 극복이 최대 과제 -대주주 지분매각은 부정적-투자의견 중립 유지 ▶ 오늘장 공략주: 서원인텍(093920)-삼성전자향 휴대폰 부자재 납품 1위 업체-본격적인 액세서리사업 진출-휴대폰 부자재 매출 증가 지속-2013년 PER 6.6배로 저평가-매수가: 14,000원 / 목표가: 18,000원 / 손절가: 13,500원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데일리 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8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투데이’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관련기사 ◀☞[특징주]SK컴즈, 3Q 영업적자 지속 '약세'☞SK컴즈, 3분기 매출 319억..11.1% 감소☞SK컴즈, 3Q 영업손 93억..전년比 적자 지속
- 뉴욕증시, `QE동결 기대` 상승..다우지수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동결 기대감과 트위터 IPO(기업공개), 기업실적 호조 등에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가로 마쳤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8.41포인트, 0.82% 상승한 1만5746.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7.51포인트, 0.43% 뛴 1770.48을 기록하며 장중 사상 최고에 바짝 근접했다. 다만 나스닥지수 홀로 전일보다 7.92포인트, 0.20% 하락한 3931.95에 머물렀다.유로존의 10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9월 소매판매도 저조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다만 이로 인해 하루 뒤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챌린저사가 발표한 10월 미국 기업들의 해고건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경기 선행지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 악재를 상쇄시켰다.기업 실적도 대체로 양호했다. 타임워너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고 랄프로렌 실적도 좋았고,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사모투자와 부동산 투자에서 세계 2위 운용사인 칼라일그룹만 이익이 21%나 감소하는 저조한 성적을 내놓았다. 오후 들어서는 지난 9월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했었던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 성장이 더 빨라지고 난 뒤에야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공포지수로 흔히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가 13선 아래로 내려가며 안정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5명의 CEO 후보군을 추렸다는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4% 가까이 상승하며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대표 의류업체인 랄프로렌도 5.13%나 올랐다. 반면 세계 최대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모터스는 전날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부 판매실적 등에 대한 실망감에 공매도 세력이 몰리며 주가가 15% 가까이 폭락했다. 이 탓에 장중 일시적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 “트위터 공모가 또 상향”..SEC는 과열 우회적 경고페이스북 이후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주식시장에 데뷔하는 트위터(Twitter)가 한 차례 상향 조정한 공모 희망가격보다 더 높은 주당 25~28달러까지 공모가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오후 주식 공모에 나서는 트위터의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와 접촉한 펀드 매니저들을 인용, 트위터가 공모가격을 추가로 더 높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당초 트위터는 주당 17~20달러로 공모 희망가격을 정했지만 지난 5일 이를 23~25달러로 한 차례 높인 바 있는데 최종 공모과정에서 이를 25~28달러까지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날 미국 시장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메리 조 화이트 위원장은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강연에서 “투자자들이 IT기업들을 볼 때 그 기업이 가진 유저들의 숫자가 대규모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해선 안된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IT기업들이 수익성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유저 숫자의 규모만으로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향후 수익 전망에 대해 현혹하게 만들 수 있다”며 “기업이 유저수와 수익의 연관성을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한 유저수가 많다고 회사가 큰 이익을 낼 수 있다고 해석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서 화이트 위원장이 직접 트위터라는 회사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침 이날 트위터가 IPO 공모가격을 최종 확정하면서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온 만큼 트위터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 2억3000만명이라는 엄청난 월간 활동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트위터지만 다른 인터넷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서비스에 과금을 하지 못한채 광고에만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 ‘9월 축소주장’ 피아날토 “성장 더 빨라진뒤 QE 줄여야”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했던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더 빨라지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연말 은퇴할 예정인 피아날토 총재는 이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의 강연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이 더 빨라져 연준이 경기 회복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연준 내에서 매파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과는 다소 배치되는 것으로,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 충격과 최근 지표 둔화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한 경험 자체가 많지 않은 만큼 자산매입을 지속하는데 있어서는 신중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주택산업에 대해서는 “장기간의 경기 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다”며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더 엄격해졌고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과 페니메이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다소간의 우려도 표시했다. ◇ 테슬라, 난데없는 주가급락..공매도세력 반격미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이후 난데없이 급락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도 주가가 왜 이렇게 하락하는지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 폭등으로 엄청난 손실을 낸 공매도 세력의 반격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6.66%나 급락하고 있다. 개장초 13% 가까이 추락하며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의 하락률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OMX측은 공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도입한 거래소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기에 이르렀다. 공매도(숏-세일)는 향후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고 나면 싼 가격에 이를 되사 이익을 내는 거래 방식이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공매도 규모는 전체 거래량의 20%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테슬라 주가 급락세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실적 등이 높아진 시장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것 아니냐는 실망감이 나오며 그동안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테슬라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내놓고 잇는 패트릭 아참볼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전기차 수요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숨죽였던 공매도 세력들이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美 선행지수 예상밖 호조..겨울철 경기회복 기대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지난 9월에도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두 달 연속으로 선행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올 겨울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지난 9월중 경기 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7% 상승한 9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8월의 0.2% 상승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0.6%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었다. 이로써 선행지수는 지난 6월과 7월에 정체양상을 보인 뒤 8월부터 2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경기 선행지수는 통상 3~6개월 이후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척도인 만큼 이같은 선행지수 상승세는 올 겨울철 경기 회복세가 더 힘을 받을 것이라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켄 골드스타인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9월 선행지수가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정부 셧다운 이전에 보였던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타임워너, 3Q 이익 예상상회..칼리일은 21% 급감케이블 채널인 CNN과 HBO, TNT,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를 보유한 타임워너사의 올 3분기(7~9월) 순이익이 11억8000만달러, 주당 1.2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억2200만달러, 주당 84센트보다 증가한 것이다. 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01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 94센트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한 주당 89센트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6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8억40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69억4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반면 사모투자와 부동산 투자 등에서 세계 2위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의 올 3분기(7~9월)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세후 순이익이 1억6020만달러, 주당 5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360만달러, 주당 66센트보다 21%나 감소한 것이다. 또 주당 60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이는 투자실적 부진과 일부 자산 매각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유로존 민간 경제활동 ‘주춤’..소매판매도 부진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민간경기가 회복 모멘텀을 다소 잃어버린 가운데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경기 회복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킷사는 이날 지난 10월중 유로존 17개 회원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예비치인 51.5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9월의 52.2보다는 하락한 것이다. 다만 이 지수는 경기가 확장세냐, 위축세냐를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은 넘어 민간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재확인시켰다. 서비스업 PMI가 51.6을 기록하며 앞선 예비치였던 50.9보다 높아졌지만 9월의 52.2보다는 낮았다. 국가별로도 독일과 프랑스는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도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스타트가 이날 발표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8월의 0.5%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으로, 0.4% 줄어들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음식료품과 담배 판매가 0.6%나 줄었고 의류와 신발 등의 판매도 0.1% 감소했다. 유로스타트는 또 앞선 8월 수치도 종전 0.7% 증가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