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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계열사, 수소 전시회 ‘H2 MEET 2023’ 총출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력과 비전을 선보이며 수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H2 MEET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폐자원 수소생산 패키지 △이동형 수소 충전소 등을 전시하며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H2 MEET 2023’ 현대차그룹관 전시관 전경.(사진=현대차그룹.)‘H2 MEET’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18개국, 303개 수소 관련 기업 및 기관과 글로벌 수소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전문가 등 국내외 연사 15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총 1125㎡ 면적의 전시장에 수소 생태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여러 계열사들이 협업하는 ‘수소사업 툴박스’의 다양한 실증 사례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보다 쉽게 소개하고자 자원 순환존, 수소 생산존, 수소 활용존 등 3개 테마 존을 마련해 구역별 주제에 맞춰 계열사의 전시물을 배치했다.자원 순환존에서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을 위한 첫 단계로서 폐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폐기물 수집 차량 및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자원순환형 수소생산의 첫 단계인 폐기물 수거를 위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를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의 청소 특장차다. ‘H2 MEET 2023’ 현대차그룹관 전시관 전경.(사진=현대차그룹.)현대건설은 바이오가스 생산의 단계별 시설 및 구체적인 내용을 인포그래픽과 영상을 통해 선보이며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현대건설은 2008년 바이오가스 연구 개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2016년부터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충주시 음식물 바이오 에너지센터’를 준공해 가동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엔지니어링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P2E 기술을 소개한다. P2E 사업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파·분쇄, 불순물 제거 등 전처리 공정 △폐플라스틱 용융(열분해) 및 가스화 공정 △CO2포집 및 수소 정제 공정을 거쳐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H2 MEET 2023’ 현대차그룹 전시관에 전시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사진=현대차그룹.)수소 생산존에서는 수집된 바이오가스로부터 수소 가스를 추출하는 현대로템의 수소 추출기 ‘하이 그린 300’의 기술 공정을 소개한다. 현대로템의 수소 추출기 ‘하이 그린 300’은 천연가스 또는 바이오가스를 섭씨 700~800도의 고온 스팀과 함께 반응시키는 SMR공정을 통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한다.이어 수소 활용존에서는 현대차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 ‘H 무빙 스테이션’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전력 출력 확장을 위한 ‘파워 유닛 모듈’ 콘셉트 모델 등 일상 생활에서의 수소 활용안을 접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소개된다.현대차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 ‘H 무빙 스테이션’은 하나의 완벽한 수소 충전소 역할을 수행한다. 25톤 대형트럭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 설비를 모두 탑재해 만들어졌다. 이동형 수소 충전소의 최대 충전 압력은 350바(bar)로 수소 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kg 내외의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하루에 최대 5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메가와트(MW)급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연료전지시스템 ‘파워 유닛 모듈’ 콘셉트를 전시했다. ‘파워 유닛 모듈’은 수소연료전지발전 시스템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전시물로, 50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이 단위 모듈로 결합된 형태의 확장형 발전기 콘셉트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현대차그룹의 체계화된 수소 사업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과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각 계열사 간 긴밀한 협력 사업을 펼치며 수소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뷰노 딥카스, 업계 최초 전향적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에 게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최초로 임상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RWD)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임상적 유효성을 최초의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입증한 다기관 임상 연구논문이 중환자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Critical Care(IF 19.344)’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획득한 데이터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 그간 AI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이전 시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후향적 연구로 수행됐다. 이번 뷰노의 연구는 앞서 여러 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뷰노메드 딥카스™가 실제 임상 환경 및 전향적 연구에서도 일관된 예측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뷰노메드 딥카스 운영화면 예시 (사진=뷰노)뷰노 연구팀은 규모와 위치, 의료환경이 각기 다른 3차 의료기관 4곳의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다기관(Multicenter) 연구를 수행했다. 참여 의료기관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이 포함됐다. 각 의료기관은 3개월 동안 일반병동에 입원한 총 55,0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NEWS(National Early Warning Score) 등 고위험 환자 예측 시스템과 뷰노메드 딥카스™의 병원 내 심정지(IHCA),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UIT) 예측 정확도, 오경보율 등 성능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뷰노메드 딥카스™의 예측 성능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내는 성능지표인 AUROC 기준 0.869로, 기존 방법들(NEWS 0.767, MEWS 0.756)에 비해 우수했다. 같은 민감도 대비 1,000병상 당 알람 횟수도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기존 방법들 대비 고위험 알람이 실제 의료진의 조치로 이어진 비율이 가장 높아 알람의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또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 발생 시간 등 별다른 제한없이 유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를 통해 뷰노메드 딥카스™는 최초의 전향적 연구에서도 고위험 환자에 대한 우수한 예측 성능과 범용성을 입증했다. 또한 뷰노가 그간 다양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를 통해 입증해 온 해당 제품의 후향적 연구 결과와 일관된 성능을 보였다. 이는 현재 빠른 속도로 의료 현장에 확산되고 있는 뷰노메드 딥카스™가 실제 의료 환경에서 입원환자의 안전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난이도가 높은 최초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뷰노메드 딥카스™의 일관된 예측 성능과 범용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라며 “향후 추가적인 전향적 연구를 수행하여 해당 제품에 대한 임상 현장에서의 신뢰도를 계속 높이는 동시에, 필수의료로서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돼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디네이쳐,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 논의 급물살...‘연내 결정’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천연물 신약개발업체 디네이쳐가 글로벌 화장품업체 A사와 기술수출 등 협업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네이쳐는 A사와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해 새로운 성장의 도약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홍창익 디네이쳐 대표. (사진=디네이쳐)◇지식재산 가치평가 진행 중...CMX 기술도입 행보로 풀이11일 업계에 따르면 A사는 디네이쳐의 천연 잭(JAK) 저해제 ‘CMX’에 대한 지식재산(IP) 가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CMX의 기술도입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A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협력 대상기업을 물색한 바 있다. 일환으로 2020년 디네이쳐를 협력 대상기업에 선정했다. 디네이쳐는 당시 국내 바이오·벤처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인적교류가 어려워지고, 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A사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관련 사업이 지연됐다. 당시 A사의 주요 브랜드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을 정도다. 다행히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으며, A사의 실적은 크게 상승하고 있다. A사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6억 유로(약 29조원)와 43억 유로(약 6조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와 14% 증가한 수치다. 반기 매출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A사가 다시 공격적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배경의 하나다. 그사이 디네이쳐의 CMX는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며, 더욱 구미가 당기는 기술로 변모했다. CMX는 디네이쳐의 원천기술인 ‘용해유화추출법’(디이이; DEE, Dissolution Emulsion Extraction)에 기반해 토방풀에서 천연 ‘브레빌린 에이’(BA, Brevilin A)를 추출한 국내 최초의 잭 억제 고유 소재다. BA는 염증 제어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디네이쳐는 다양한 전임상 시험을 통해서, 염증 제어뿐만 아니라 지방세포 분화와 섬유화 억제, 건선에 대한 효능 등 다양한 단서들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도 토방풀의 가능성을 엿봤지만, 기술적인 접근성 문제로 관련 신약 개발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건조 토방풀 기준 전체에서 BA의 함유량이 0.1%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추출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네이쳐는 디이이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디이이는 천연물 추출 과정을 기존 7단계에서 2단계로 효율화하고, 조성물도 함유량의 최대 98%까지 뽑아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디네이쳐의 CMX에 기반한 탈모증완화 기능성화장품 ‘아나셀’. (사진=디네이쳐)◇CMX 기반한 아나셀 선보여...비고시원료 최초 기능성화장품 디네이쳐는 CMX의 상용화로 그 가치도 확인했다. 지난해 선보인 CMX에 기반한 탈모증완화 기능성화장품 ‘아나셀’이 대표적이다. 잭 억제제가 모낭 성장기와 관련된 윈트(Wnt) 신호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윈트 신호가 유도되면 휴지기에 있던 모낭이 성장기로 전환해 모발이 다시 자라게 된다. 이를 통해 비고시원료 제품으로는 최초로 ‘기능성화장품’ 허가를 받은 것이다. 기존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 영역으로 변경된 탈모증완화 제품들은 모두 고시원료 6종의 배합이다. 디네이쳐 관계자는 “기존 고시원료 6종 배합에 바탕한 탈모증완화 제품들은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심사 제외로 허가를 받아왔다”며 “우리는 기존의 없던 물질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이 결과를 심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허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디네이쳐에 따르면 아나셀은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두발에 도포 시 2~4주 차에 탈모량이 감소하고, 8~10주차에 모발 굵기와 탄력에도 변화를 준다. 12주 후에는 신생 모발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인체적용시험에서 모발밀도가 평균 8% 높아졌다. 기존 제품을 사용한 대조군(0.45%)과 큰 차이를 드러냈다. A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애브비,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이 CMX에 관심을 보이는 요인이다. A사는 이번 IP 가치평가에서 합성 잭 억제제 기술적 차별성과 특허 회피 가능성 여부를 중점해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 잭 억제제의 경우 2015년 발모 효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던 미국 컬럼비아 대학 크리스티아노 박사 연구팀의 특허등록 제약을 받는다. 윈트 활성 등을 포유류의 탈모 치료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배타적 권리다. CMX는 이와 같은 특허도 회피한다. 크리스티아노 박사 연구팀의 특허는 인공적인 합성물에만 적용되며, 천연물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디네이쳐는 디이이와 CMX 관련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특허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아나셀의 기능성화장품 허가로 별도의 ‘기준 및 시험법’을 등록했다. 식약처와 디네이쳐 외에는 열람할 수 없는 자료로, 일종의 기술적 장벽이 된다. 업계에서 CMX의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디네이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성과가 더뎌졌으나, 최근 해외 바이어의 문의 증가 등으로 다시 속도가 나고 있다”며 “CMX가 탈모증완화뿐만 아니라 관절기능과 간기능 보조, 체지방 감소, 건선과 아토피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애플, '아이폰15' 신작 공개에도 주가는 하락…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아이폰15 신작을 공개했지만, 간밤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의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됐다는 평이다. 국내 애플 부품주의 수급 환경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사진=애플)키움증권은 13일 애플이 신규 아이폰15 공개에도 주가가 1.7% 하락한 점을 짚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6.1인치 기본형, 6.7인치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 프로와 6.7인치 프로맥스로 구성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아이폰15는 기존 라이트닝 단자에서 전모델 USB-C형 타입 충전 단자를 사용했다. 기존 일반·플러스 모델 내 카메라는 1200만화소에서 4800만화소로의 변화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최초 망원 카메라를 장착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밖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7프로), 다이나믹 아일랜드 적용, 프레임 변화로 성능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아이폰15의 가격은 일반 7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199달러부터 시작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가 플래그십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기반으로 기술·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격을 인상 정책을 펼치던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평가다.증권가에선 아이폰15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차별적 요소가 부재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가격이 전년과 유사한 것은 제품 경쟁력 부족의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이번 공개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기능, 디자인 등 차별적 요소 변화가 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그는 “제품 공개 이후에도 애플의 주가 흐름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아이폰 사용 이슈 등도 있다. 아이폰의 전체 판매량에서 중국 비중은 지난해 기준 22%”라고 했다.아이폰 신작의 경쟁력 외 중국 사용 규제 이슈가 지속되면서 국내 관련 부품주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5 공개에도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국내 애플 관련주들의 수급 환경에 단기적인 제약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하정우의 싱크로율, 손기정재단도 만족"[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이 실존인물 손기정과 서윤복으로 분한 배우 하정우, 임시완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제규 감독은 12일 오후 영화 ‘1947 보스톤’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인 손기정(하정우 분)과 그의 제자 서윤복(임시완 분)의 실화를 다뤘다.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약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 ‘손기정’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임시완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보스톤 마라톤대회를 통해 광복 이후 최초로 태극기 마크를 달고 우승을 거머쥔 또 다른 영웅 ‘서윤복’을 연기했다.강제규 감독은 앞서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에서 연기력 못지 않게 실존 인물과의 외적 싱크로율을 중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손기정 역의 하정우는 실제 손기정 선수의 생전 모습과 외적으로 정말 많이 닮았다고. 이에 대해 강제규 감독은 “손기정 역 캐스팅을 제일 먼저했다. 마라톤 영화를 해야겠단 생각을 꽤 오래 전부터 해왔고 손기정 선생님에 대한 사실도 많이 알고 있었다”며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제일 먼저 떠올린 사람이 하정우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손기정 선생님 관련 다큐를 보신다면 여러분도 닮았다고 느끼실 것”이라며 “말투, 걸음걸이, 눈빛이나 체격의 조건이나 이런 것들이 되게 비슷하다. 처음부터 하정우가 하면 정말 딱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연기하면서 지켜본 하정우는 자기 배역에 대한 계산과 분석이 철저한 배우였다고도 칭찬했다. 강 감독은 “실은 영화를 찍으면서 혼란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 약간은 까칠하고 가부장적이며, 조금은 고압적인 손기정의 캐릭터를 설정했다. 실제 선생님도 그런 성정을 약간 가지셨던 분이지만, 하정우가 연기하는 걸 처음에 보고선 캐릭터가 좀 많이 과한 건 아닐까, 너무 센가 고민이 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촬영이 진행되면 될수록 남승룡(배성우 분)이 그런 우려들을 상쇄시켜줬고, 서윤복은 서윤복대로 자기 중심을 잘 지켜가더라. 캐릭터 하나만 보면 세 보였는데 세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니 이 설정이 잘못됐던 게 아니구나 안심했다. 하정우가 설정한 톤이 옳은 판단이었구나 믿음이 생기더라”고 강조했다. 이어 “촬영을 통해 다른 배역 인물들을 찍다보면 하정우의 판단이 맞다고 느낀 적이 많다. 참 똑똑한 친구”라며 “자기가 갖고있는 역할에 대해서 집요할 정도로 그 톤을 끈질기게 쥐고 가는 배우인 거다. 참 탁월한 배우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서윤복을 연기한 임시완을 향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강제규 감독은 “제가 볼 때 영특하고 똘똘하고 지혜로운 친구다. 배우로서 손색을 찾기 힘들다”고 평했다. 또 “야무지게 자기 캐릭터 분석을 잘하고 배우로서 가져야 할 몸가짐, 훈련, 그런 것들을 너무 성실하게 하나하나 잘 만들어간 멋진 친구였던 거 같다”고 칭찬했다. 주요 배우들 캐스팅 이후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 등 실존 영웅들의 유족과 기념 재단 측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강제규 감독은 “캐스팅 소식을 듣고 모두가 좋아하셨다”며 “특히 하정우는 손기정 재단에서도 엄청 닮았다고 공감하시더라. 그 자체로 어필이 컸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나머지 두 분도 그들이 해왔던 연기와 이력 등을 볼 때 비교적 잘 맞아떨어질 것 같다며 흡족해하셨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47 보스톤’은 추석연휴인 9월 27일 개봉한다.
- 아이폰15 프로, 3nm칩 A17프로 탑재…콘솔 게임도 거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최신 고급 모델인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3나노미터(nm) 칩인 A17프로를 탑재했다. 콘솔 게임 타이틀까지 즐길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이라는 설명이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를 선보였다.고급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A17 프로 구동된다. 애플은 A17프로가 “업계 최초 3나노미터 칩으로 GPU 재설계를 비롯해 칩 전체를 크게 개선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A17프로가 탑재됐다.(사진=애플)새로운 CPU는 마이크로 아키텍처와 디자인 개선으로 최대 10% 더 빨라졌다. iOS17에 도입된 자동 수정 기능과 퍼스널 보이스는 2배 더 빨라진 뉴럴 엔진으로 구동된다.프로급 GPU는 피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새로운 6코어 디자인으로 최대 20% 더 빨라졌다. 소프트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보다 4배 더 빠른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을 더욱 부드럽게 출력할 뿐만 아니라, AR 애플리케이션과 게이밍 경험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아이폰 프로에서 데스 스탠딩, 어세신 크리드 미라지 같은 콘솔 타이틀도 즐길 수 있게 됐다. A17프로에는 전용 AV1 디코더가 탑재돼,스트리밍 서비스의 효율과 영상 품질도 높였다. 또 USB 3 규격 지원, 영상 출력을 최대 4K의 초당 60 프레임 HDR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것도 A17프로 덕분이다.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는 A16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A16 바이오닉 칩 탑재로 아이폰 일반 모델에서도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지원되게 됐다. 이로써 일반 모델에서도 탈모를 연상시키는 M자 모양의 ‘노치’는 완전히 사라졌다.A16바이오닉은 전력 사용량이 20% 감소한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가 합쳐진 6코어 CPU로 이전 세대보다 더 빨라지고, 고사양 작업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시켰다.5코어 GPU는 50% 증가한 메모리 대역폭을 바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또는 게임 플레이 중 그래픽을 부드럽게 출력한다.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은 초당 17조 회에 육박하는 연산을 처리해 더 강력한 머신러닝 컴퓨팅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iOS17에서 실시간 음성 메시지 전사문을 생성하거나 서드파티 앱 경험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큐어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를 활용한 주요 개인정보 및 보안 기능을 강화한다.아이폰15프로 라인업아이폰 15 일반과 플러스는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5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 아이폰15 가격 그대로네…갈아탈만할까?[빅테크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15시리즈와 애플워치9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아이폰 사용 규제라는 중국 리스크까지 맞은 애플 입장에서는 사활을 건 제품이다. 특히 기존 프로제품에만 있던 기능을 대거 보급형에도 채택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됐다. 물론 플래그십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하는 등 최상위 사용자를 위한 특화된 기능도 가미했다. 보급형 모델 사용자를 더 끌어모으면서도, 고급형 모델 사용자들을 달래기 위한 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보급형 아이폰15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장착된다.◇보급형 모델도 프로처럼 기능 추가애플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아이폰15 출시 행사를 열고 새 제품을 공개했다.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5에 상당한 기능이 추가됐다. 프로모델에만 적용됐던 알루미늄 프레임,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아일랜드 인터페이스는 화면 상단에 있는 검은 화면으로 음악이나 지도 앱 사용 등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아이폰프로와 보급형 모델을 구분짓는 대표적 기능 중 하나였다.여기에 후면 카메라로 대폭 강화됐다. 아이폰15와 플러스에는 48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는 고급형인 아이폰14프로에 장착됐던 카메라다. 광곽 카메라는 1200만화소가 장착됐다. 보급형 모델을 구매한 사용자도 이제 프로사진사 못지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셈이다. 2배줌으로도 4K영상까지촬영이 가능하다.프로세서도 아이폰14프로에서 사용했던 A16칩이 적용됐다. 이처럼 애플이 보급형 모델 기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은 최근 스마트폰 침체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가 됐고, 과거와 달리 대폭의 기능 향상이 없는 만큼 대부분 이용자들이 3~4년은 사용한다. 과거 2년에 불과했던 사용주기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보급형 모델 사용자들도 고급형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하면서 스마트폰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폰15 보급형 모델 가격은 799달러(128GB)부터 시작한다. 15플러스 모델은 899달러다. 프로14 모델이 999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같은 기능의 기기를 약 200달러 저렴하게 사는 셈이다.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한 아이폰 15 프로◇프로·프로맥스 ‘고급사용자’ 노린 ‘급나누기’도물론 ‘급 나누기’는 당연히 있었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티타늄 프레임 소재가 적용됐다. 이들 모델에는 이번에 새로 개발된 A17프로칩이 장착됐다. A17프로는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 기반으로 만든 애플의 최초 칩이다. 보다 반도체 회로가 섬세해진 만큼 저전력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성능도 보다 빨라졌다. 6코어 CPU는 성능 코어 10% 개선, 효율 코어는 경쟁 제품 대비 3배 성능을 보여준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특히 프로이상 모델에는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했다. 무겁다는 평가를 받은 프로모델의 무게를 줄이고 좀더 내구성을 키우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한 셈이다. 티타늄은 5등급 합금을 사용했는데, 화성 탐사 로봇에 사용된 것과 같은 재질이다.무음 버튼은 ‘액션 버튼’으로 교체됐다. 이 버튼에는 설정에 따라 음성메모, 카메라실행, 시리 실행, 사진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편리성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카메라는 기존처럼 4800만으로 같지만 보다 고급 기능을 추가했다. 15프로에는 3배줌이, 15프로맥스에는 120mm 초점거리의 5배 광학줌이 채택됐다. 4K 60프레임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 웬만한 캠코더보다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인물 사진 모드로 전환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인물사진은 주변 배경을 흐리게 날려 인물을 보다 뚜렷하게 묘사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만약 초점이 맞지 않는다면 사진을 찍고 난 뒤 후보정을 통해 초점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다.애플은 프로맥스 가격만 기존보다 100달러 올린 1199달러로 책정했다. 초 플래그십 모델 사용자들은 가격이 올라도 기꺼이 돈을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수년간 고수한 라이트닝 포트 버리고 USB-C로이외 충전 커넥터는 USB-C가 적용됐다. 애플은 2012년 부터 라이트닝 포트를 고집했지만, 이번에 바꿨다. 유럽집행위원회에서 충전단자를 바꾸라는 명령 때문이다. 애플은 그럼에도 UBS-C 적용을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기존에 라이트닝 포트 때문에 아이폰으로 갈아타기를 주저하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이외 애플은 새로운 워치인 애플워치9도 공개했다. 56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S9 프로세서는 기존 S8프로세서보다 CPU 30%, GPU 20% 성능 개선을 이뤘다. 배터리는 18시간 유지된다. 이와 함께 애플의 가장 강력한 워치 칩인 ‘S9 SiP’을 탑재한 애플워치 울트라2도 선보였다.특히 애플은 ‘더블탭’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엄지와 검지를 서로 부딪히면 전화를 받거나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일일이 워치 화면을 누르기 보다는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9는 애플 최초로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0) 제품이다. 애플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탄소제로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애플워치는 시기를 7년 먼저 당긴 셈이다. 애플워치 시리즈9의 가격은 399달러, 울트라2는 79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아이폰15와 애플워치9은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신제품 출시에도 주가는 1.71%↓신제품 출시에도 애플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발표전 176.44달러까지 떨어졌다. 오후 1시 발표가 시작된 이후 177.80달러까지 오르긴 했지만, 결국 176.30달러(-1.71%)에 장을 마감했다.스마트폰 시장 정체에 중국의 아이폰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소비자를 충분히 끌어들일 만큼 새로운 혁신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 아이폰15프로, 티타늄 디자인으로 무게 줄이고 내구성 높였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이폰15프로에 티타늄 소재가 적용됐다. 항공우주 등급 티타늄으로 디자인돼, 견고하면서도 역대 아이폰 프로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을 선보였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프로·프로맥스를 선보였다.각각 15.5cm 및 17.0cm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출시되는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아이폰 최초로 티타늄 디자인이 적용됐다.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티타늄 디자인을 채택한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사진=애플)세련된 브러시 질감으로 표현됐고, 가장자리는 곡면 처리됐으며 베젤은 아이폰 중 가장 얇아졌다. 견고한 후면 글래스와 세라믹 쉴드를 전면에 겸비해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가공 열처리 공정을 채택한 티타늄 밴드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새로운 하부 구조를 감싸며, 고상 확산 공정 접합을 통해 두 금속을 강력하게 결합한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열 확산을 용이하게 하고, 후면 유리 교체를 수월하게 한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아이폰15프로 가격은 동일하게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 코로나 치료제 제프티 "FDA 지정 12개 증상 모두 뚜렷이 개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고열, 인후통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정한 코로나19의 12개 증상을 모두 뚜렷하게 개선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미지=현대바이오사이언스)◇제프티, 증상개선 소요일 3.5일 단축현대바이오는 지난 8일 제프티의 코로나19의 12가지 증상 개선효과에 대한 추가분석 통계분석보고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임상실험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완요청으로 임상시험 통계분석전문기관인 드림씨아이에스에 의뢰해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다.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른 mITT(1회 이상 투약한 모든 임상시험 참여자를 통계분석 대상군으로 한 것) 분석 결과, 제프티는 mITT군에서의 증상개선 소요일이 9일로 위약복용자의 12.5일보다 3.5일 단축됐다(P값 0.0291).현대바이오는 이번 추가분석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긴급사용승인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다른 코로나 19치료제와 같은 통계분석 주분석군(mITT, 1회 이상 투약한 모든 임상시험 참여자를 통계분석 대상군으로 한 것)을 사용했다. 그 결과 다른 치료제보다 월등한 효과가 있음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바이오는 설명했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은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코로나19 증상개선 임상지표에서 mITT군과 PPS군(임상계획서를 준수하지 않은 임상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를 통계분석군으로 한 것) 모두에서 코로나 19의 12가지 증상 개선이 입증된 건 제프티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 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약 중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만 60세 이상, 40~59세 기저질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만이 입증됐다. 하지만 팍스로비드는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 고혈압, 당뇨약 등을 포함해 37개나 돼 이런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고위험군은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고 팍스로비드를 먹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에 따라 병용금기 약물이 없는 라게브리오가 대안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글로벌 제약업계와 학계에서 라게브리오의 약효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일례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크리스토퍼 C버틀러 교수 등 연구진은 라게브리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입원이나 사망률 감소 등의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도 올해 2월 라게브리오 승인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라게브리오 개발사인 미국 머크는 유럽연합(EU)에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 ◇저·고위험군 모두 복용 가능한 코로나 치료제 절실아울러 라게브리오는 1인분 가격이 80만원대, 팍스로비드는 1인분 가격이 60만원대로 비싸다. 이에 따라 저위험군, 고위험군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들어 피롤라라고 불리는 오미크론 BA.2.86 등 코로나 19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우흥정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제프티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제프티 하나로 끊임없이 변이가 일어나는 코로나19에 대항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끝없이 변이를 일으키는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이고 개별 바이러스마다 거기에 맞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제프티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바이러스를 모두 치료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NIH(국립보건원) 등에서 35년 동안 감염병 치료제 연구를 한 조 화이트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정한 증상에 대한 효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복용가능하다는 점 등 제프티는 타미플루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타미플루가 신종플루의 유행을 막은 게임체인저가 된 것처럼 제프티가 코로나 19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