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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드론 개발사 아스트로엑스 지분 30% 투자
  • 대우건설, 드론 개발사 아스트로엑스 지분 30% 투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의 신사업 창출전략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해 미래핵심 건설기술, 사회적 이슈 해결, 미래사회 대응의 3대 핵심과제와 상생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B.T.S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는 투자 초기단계 유망 스타트업에 선제적·전략적 투자로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신사업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스트로엑스가 B.T.S 프로그램의 1호 대상이다.아스트로엑스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로 전세계 13개국에 딜러사 보유로 해외 판로까지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드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광역시 송도에 신규 아스트로엑스랩 개설과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향후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현장에 시범 적용중인 대우건설 관제시스템(DW-CDS)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기 구축된 판매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업별 드론관제·제어·운영·분석 등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말 SG생활안전 신주 발행에 참여해 전체 지분의 5%를 투자한 바 있으며, 연내 BT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신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모델 개발할 계획이다”며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 내년 이후 시공되는 아파트부터 층간소음 줄어드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제도 개선과 평가 기준 등이 완료되는 내년 이후 시공되는 아파트에는 좀더 강화된 층간소음 차단 성능 평가 방식이 적용돼 소음 민원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확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현재 완충재에 대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사전 인정제도가 운용되고 있으나 국토부는 아파트 준공 후 성능 확인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사전 인정제도는 건설사가 공동주택 바닥에 설치하는 완충재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에 대한 인정을 받아놓고 이를 현장에 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작년 5월 감사원 감사 결과 신축 공동주택의 96%가 중량충격음에 대해 인정 성능보다 저하된 현장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큰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에 아예 아파트가 완공된 후 정확하게 어느 정도 바닥충격음을 차단할 수 있는지 성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예측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사후 평가 체계가 되면 건설사가 바닥을 더욱 두껍게 시공하는 등 차별적인 품질 확보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 측정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층간소음 측정방식은 타이어(7.3㎏)를 1m 높이로 들어 올렸다 떨어트리는 ‘뱅머신’ 방식인데, 이를 배구공 크기의 공(2.5㎏)을 떨어트리는 ‘임팩트볼’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국토부는 이를 위해 주택법 시행령이나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기준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안심 아파트로”…서면결의·전자투표 권고
  • 서울시 “코로나19 안심 아파트로”…서면결의·전자투표 권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기에 나섰다.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0가구 이상 규모를 갖춘 아파트 등 약 2200개 단지(1만5900개 동, 130만 가구)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행정지도 실시 대상인 2200개 단지는 공동주택관리법 상 의무관리 대상인 서울시내 300가구 이상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갖춘 150가구 이상 아파트, 중앙난방·지역난방 방식의 150가구 이상 아파트다.서울시는 입주자대표회의는 비말 전파 가능성이 있는 대면회의를 최대한 자제하고, 메신저 등을 통한 비대면 회의와 서면결의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또 동 대표나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선출 시에도 현장·방문투표 대신 전자투표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권고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하향 조정될 때까지 권고를 한시적으로 적용해 아파트 입주민 간 코로나19 전염 가능성 차단과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엘리베이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입주민 간 감염을 예방하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수요조사를 실시해 손소독제 확보가 어려운 단지엔 자치구청을 통해 총 7만5000개의 손소독제를 배부 완료했다.이밖에도 아파트 내 운동시설, 커뮤니티센터, 독서실 등 주민공동시설 이용 제한 권고, 주택관리사 대상 법정 의무교육 연기 등 아파트 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다.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원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령층인 만큼 비대면 방식을 통해 주민 밀집을 차단하고 비말 전파 가능성도 낮추는 선제적 조치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아파트 내에서의 선제적인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할을 하도록 주민 여러분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27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27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실제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니트를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37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59㎡A 186가구 △59㎡B 81가구 △59㎡C 26가구 △84㎡A 115가구 △84㎡B 29가구 등 중소형 물량이다.청약일정은 4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검단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추첨제 비율이 전체 분양물량의 80%이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4일이며, 정당계약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기 때문에 당첨자에 한해서만 실제 모델하우스 방문이 가능하다.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는 약 40분 대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계양천이 흘러 하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이용이 쉽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는 중심상업지구도 도보 거리에 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르엘 신반포’ 30일 1순위 청약…3.3㎡당 4849만원
  • 롯데건설 ‘르엘 신반포’ 30일 1순위 청약…3.3㎡당 4849만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4차를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의 일반분양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르엘(LE-EL)은 지난해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에 첫 적용된 데 이어, 이번엔 신반포 14차에 적용한다.르엘 신반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3개동, 총 280가구 규모다. 일반에게는 67가구를 분양한다. 일반에게 공급하는 면적(전용 기준)은 △54㎡ 13가구 △59㎡ 13까구 △84㎡ A 13가구 △84㎡ B 20가구 △100㎡ 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4849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가격은 54㎡ 최저 10억1400만원~최고 11억3700만원, 59㎡ 최저 10억9500만원~최고 12억3000만원, 84㎡ A 최저 15억2400만원~최고 16억5300만원, 84㎡ B 최저 14억8300만원~최고16억7200만원, 100㎡ 최저 17억6400만원~최고 19억6700만원이다. 르엘 신반포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의 입지를 갖췄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및 센트럴시티 등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반원초등학교와 경원중학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세화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 룩으로 시공하며, 오픈 발코니와 옥상 구조물 특화를 적용한다. 외부 공간 조경은 풍부한 녹음으로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정원 스타일을 적용한다. 라운지가든과 풀숲아트리움, 수경 시설이 어우러진 아쿠아카페,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콘셉트의 휴식 공간이 꾸며진다.세대 내에는 자동으로 공기 청정과 환기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세대 주방에 음식물쓰레기 투입구와 이송관을 설치해 세대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세대 내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확장 시에 세대 내 거실등과 안방등에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감성 조명 시스템을 적용한다.르엘 신반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델하우스 관람을 홈페이지 분양 안내로 대체한다. 르엘 신반포 분양관계자는 “교통과 쇼핑, 학군 등 강남 최상급 입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선보인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인접해 있어 르엘 브랜드 단지 형성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르엘 신반포는 오는 30일 한국감정원 청약 사이트인 ‘청약홈’을 통해 1순위 해당 청약 접수 후, 4월 9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르엘 신반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마곡9단지 후광효과?…강서구 '방화·가양'까지 신고가 속출
  • 마곡9단지 후광효과?…강서구 '방화·가양'까지 신고가 속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로또 분양’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 마곡 9단지의 청약이 본격 시작되면서 마곡지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대거 쏠린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가격이 오름세다. 특히 마곡9단지 청약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수요자들이 마곡과 인접한 방화·가양동까지 눈을 돌리면서 집값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규제 영향이 덜한 9억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결과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서울 내 매수 문의가 뚝 끊긴 상황에서도 강서구 방화·가양동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개화’ 아파트 전경. (사진=정두리 기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방화동 개화아파트 전용면적 101㎡는 이달 1월 6억3500만원(12층)에서 2월 6억8000만원(13층)으로 거래되며 가격이 5000만원 가량 올랐다. 개화아파트 바로 인근에는 있는 동성아파트 전용 64㎡는 지난 7일 5억4500만원(13층)에 팔렸다. 이 면적형은 지난 1월 4억8800만원(3층)에 거래된 바 있다. 층 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시세차익은 5000만원이 넘는다. 가양동 가양6단지 전용 58㎡는 이달 1월 6억원(8층)에서 2월 6억7800만원(11·15층)을 기록하며 8000만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이는 최근 서울 전역에서 관심이 집중된 강서구 마곡9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투자수요가 분산되면서 마곡에 인접한 지역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곡9단지 분양가는 전용 59㎡가 4억7695만~5억2515만원, 전용 84㎡는 6억3273만~6억97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아파트 시세의 절반으로 서울권에서 6억원대에 청약이 가능한 로또 분양이지만 그만큼 경쟁률도 높고 청약조건도 까다롭다.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려 평균 1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마곡9단지 전경. 마곡9단지 1순위 청약 접수에는 총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46.82대 1을 기록했다.(사진=정두리 기자)강서구 방화동 A중개업소 대표는 “마곡9단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으나 경쟁률이 워낙 높다보니 청약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수요자들이 마곡동 대비 가격이 저렴한 방화동이나 내발산동, 가양동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최근 매매 문의가 부쩍 늘어났고 호가도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KB국민은행 아파트 시세 통계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의 3.3㎡당 매매 가격은 2020년 2월 기준 2937만원이다. 같은 기간 방화동의 3.3㎡당 매매 가격은 1841만원으로, 마곡동 대비 시세가 10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를 계산하면 마곡동에서 9억 후반대에 살 수 있는 아파트 전용 84㎡(33평형)을 방화동에서는 6억원 초반에 살 수 있는 셈이다.전문가들은 현재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해 대출 규제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9억원 이하 주택들이 밀집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방화동이나 공항동은 강서구에서 가격이 저평가돼 있고 슬럼화돼 있으나 마곡 업무지구의 조성 이후에는 이 일대까지 가격상승이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재개발 여지도 있어 앞으로 주목받을 지역”이라고 말했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강남구청 “은마아파트 선관위 직접 뽑겠다”…추진위에 통보
  • [단독]강남구청 “은마아파트 선관위 직접 뽑겠다”…추진위에 통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차기 재건축 추진위원회 선거를 둘러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내홍이 계속되자 강남구청이 사태 수습을 하겠다며 직접 나섰다. 강남구청은 현 은마아파트 추진위원의 정족수가 미달됐다고 판단될 시 차기 추진위 선임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을 직접 뽑겠다는 방침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20일 은마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오는 25일까지 추진위의 선거관리위원 입후보자 신청서 명단을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비상대책위원회격인 은마반상회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은마반상회는 지금까지 추진위가 회계감사 위조 및 부정선거 등 불법 행위를 일삼았으며 현재는 정족수도 채우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다고 고발했다. 추진위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추진위원은 위원장, 부위원장, 감사를 포함해 총 100인 이상 115인 이내로 구성돼야 하는데, 현 추진위는 A추진위원의 자격상실과 B추진위원의 사퇴 등으로 인해 정족수 미달(99명)이 됐다는 게 반상회 측의 주장이다. 이 경우 선관위원의 선임은 선거관리규정 50조 2항에 의거 구청장이 하게 돼 있다. 강남구청이 은마아파트 추진위에 보낸 ‘선거관리위원 선임요구 민원사항 알림 및 관련자구 제출요구’ 공문. (사진=독자 제공)이를 받아들인 구청은 “추진위원수의 수가 미달일 경우에는 구에서 선거관리위원을 선임할 계획이니 추진위가 보관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 입후보자 신청서 명단 및 관련 자료들을 이달 25일까지 제출하라”고 추진위에 통보했다. 구청은 기일내에 자료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직접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27일에는 추진위에 선거관리위원 선임 날짜와 선임방법, 참석인원 등을 통보하고 구청에서 추후 선관위원을 직접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 선임 절차는 기존 등록된 36명의 후보 중 7명을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이다. 은마아파트 추진위와 구청의 추진위 구성을 둔 갈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추진위는 현행 추진위원장의 임기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신임 위원장을 뽑기 위해 선관위를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은 반대로 구청이 추진위 소집 정지 명령을 내려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추진위는 자치구에서 재건축 사업에 과도하게 개입, ‘행정 갑질’을 하고 있다며 구청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추진위는 구청의 이번 행정처분에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측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관위를 구청에서 선임해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추진위와 소유주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태라 구에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법리검토를 충분히 한 결과 앞선 소송과 관계없이 행정조치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정두리 기자)
2020.03.23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봄 꽃길 160선’ 소개합니다”
  • 서울시 “‘봄 꽃길 160선’ 소개합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따스한 봄날 서울 곳곳에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을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60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했다. 총 길이만 무려 237.5㎞이다. △공원 내 꽃길 49개소(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서울 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 △가로변 꽃길 69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4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선정된 160개소에는 작년에 개장한 서울식물원 등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 등이 새롭게 반영돼 있다.‘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웹서비스 ‘스마트서울맵’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5~8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나리의 경우 서울 등 중부지방은 이달 17일~28일 경 피기 시작하겠으며, 진달래는 3월 20일~30일 사이에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봄 꽃 절정은 3월 24일부터 4월 6일경으로 전망했다. 벚꽃의 개화는 서울은 4월 2일 예상되며, 절정은 일주일 후인 4월 9일로 예상했다.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봄 꽃 명소보다는 집 주변 가까이서 소소한 봄꽃을 즐기는 색다른 지혜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및 외출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벚꽃이 핀 영등포구 안양천. (사진=서울시)
2020.03.23 I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늘고 월세 줄었다
  • 서울 아파트 전세 늘고 월세 줄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5년간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에서 전세 비중은 증가하고 월세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23일 부동산114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세 비중은 2015년 65.3%(10만2630건)로 저점을 찍은 후 2019년 72.4%(12만5,071건)까지 높아졌다. 전세 거래비중이 늘어난 원인은 2015년 이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한데다 집값 상승기에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가 성행하면서 시중에 전세물량이 많이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은 낮아졌다. 유형별로는 준전세 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월세를 말하는데, 보증금이 커 전세로의 전환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서울 아파트의 준전세 거래비중은 2016년 50.1%(2만6964건)를 찍은 후 꾸준히 낮아지면서 2019년 38.7%(1만8485건)를 기록, 전체 월세 거래비중의 하락세를 견인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준전세 세입자 가운데 대출을 받아 전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어 거래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114는 기준금리가 0%대로 떨어지면서 대출을 받아 전세로 갈아타려는 월세 세입자와 대출규제, 경기침체 등 미래 불확실성을 이유로 매매를 미루는 수요까지 서울 아파트의 전세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낮은 은행이자와 보유세 부담으로 월세 수익을 원하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전세 공급은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4만여 가구가 공급되지만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2년을 충족하기 위해 세를 놓지 않고 입주하는 집주인들도 상당수일 것으로 보여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전셋값 급등으로 가계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대비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2020.03.23 I 정두리 기자
불황에도 집 살 사람은 산다…지역 알짜 분양 어디?
  • 불황에도 집 살 사람은 산다…지역 알짜 분양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추가 규제와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경기 불황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한 대기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분양이 연기되는 사업장이 늘고 있어 오히려 인기지역일수록 공급 희소성이 높아져 기록적인 청약성적이 나타나고 있다. 직방이 이달 4일 49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2%(3547명)가 올해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주택 매입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 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고, 신규 아파트청약(24.9%)이 뒤를 이었다.분양 시장에서는 지난달 새 아파트 공급 실적이 당초 계획분의 3분의 1토막이 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당초 1만3789가구였지만 실제 공급은 5064가구로 36.7%에 불과했다.이처럼 불안정한 시장상황이지만 공급 대비 대기수요가 넘치며 검증된 인기지역일수록 더욱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쌍용건설이 지난 17일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중동에 공급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청약 결과 총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리며 평균 226.45대 1, 최고 380.05대의 1의 기록적인 성적으로 1순위 마감을 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에서도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제이드자이’가 평균 193대 1, 최고 7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대 1, 최고 433대 1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쌍용 더 플래팅넘 범어 투시도. (사진=쌍용건설)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 분양시장에서도 지역의 중심 분양이 예고돼 있다. 쌍용건설은 4월 중 대구의 강남인 수성구에 대구 첫 ‘더 플래티넘’ 브랜드인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를 선보인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3개 동이며 아파트 207가구와 오피스텔 85실, 총 29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다. 특히 수성구 명문 학군의 가족 단위 수요를 타깃으로 전 세대를 전용면적 84㎡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동에 이달 중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다. 강남에서도 신규공급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14차를 재건축 해 짓는 280가구 규모의 ‘르엘 신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67가구다.
2020.03.23 I 정두리 기자
힘찬건설, ‘고척 헤리움 더원’ 26일 홍보관 개관
  • 힘찬건설, ‘고척 헤리움 더원’ 26일 홍보관 개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 오피스텔 ‘고척 헤리움 더원’이 오는 26일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피앤에스디벨롭먼트가 시행하고 힘찬건설이 시공하는 ‘고척 헤리움 더원’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19㎡ 총 242실, 근린생활시설 21실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도보 약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이 자리하고 있어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의 교통개발호재와 함께 복합행정타운, 그린스마트밸리 복합지구 등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없었던 고척동의 신규 브랜드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높은 희소가치가 기대된다. ‘고척 헤리움 더원’은 인근 업무지역 수요자를 고려한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평면을 선사한다. 우선 남향 위주의 세대 구성을 통해 쾌적함을 극대화했고,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췄다. 보일러실을 외부에 설치해 소음 방지 및 공간 활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모든 가구를 프리미엄 브랜드인 ‘한샘’ 제품으로 배치했고 신발장 내부에 항균탈취기를 장착해 일상의 품격을 높였다. 10인치 통합형월패드를 통해 보안을 비롯해 실내 환기, 조명 등도 쉽게 작동이 가능하다. ‘고척 헤리움 더원’ 분양 홍보관은 코로나19 방역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홍보관 방문객들 대상으로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해 이상체온을 확인하고, 손 소독제 3만개를 마련해 상담 고객을 위한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관이 위치한 건물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로 방문객들의 체온을 상시 체크하고, 1일 1회 자체 방역 및 전문방역업체인 세스코를 통해 주 1회 방역 등 철저한 살균 및 소독을 실시한다.‘고척 헤리움 더원’ 분양 홍보관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원에 위치해있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고척 헤리움 더원 투시도. (사진=힘찬건설)
2020.03.23 I 정두리 기자
개포우성2차 29.5억 ‘1위’…강남 하락세
  • [주간실거래가]개포우성2차 29.5억 ‘1위’…강남 하락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다. 개포우성2차 전용 127㎡는 29억5000만억원으로 주간 최고 실거래 아파트에 올랐다.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22건이다.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개포우성2차 전용 127㎡는 29억5000만원(1층)에 팔려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32억원(1층)에 팔린 바 있다. 4개월 여만에 2억5000만원이 하락했다. 1984년 준공된 개포우성2차는 5개동, 450가구가 입주해있다. 전용 94~169㎡ 구성이다. 단지는 우성1차와 같이 연결돼 있다. 1단지와 합치면 1100여 가구를 넘는 대규모 단지다. 학군과 입지도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에서 단지까지 바로 이어진다. 단지 안에 대청중이 있고 초등생 자녀는 바로 옆 대치초로 배정된다. 단지 남쪽으론 놀벗공원과 양재천이 있다.개포우성2차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장미1차 전용 120㎡가 19억7000만원(7층)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19억8000만원(6·11층)에 팔린 바 있다. 넉달 새 가격이 소폭하라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월드메르디앙(오페라) 전용 183㎡는 14억5000만원(8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면적형의 호가는 18억5000만원 수준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37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여 만에 보합 전환했다.강남4구(동남권)의 경우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9%로 낙폭이 확대됐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나란히 -0.12%로 하락폭이 각각 2배로 확대됐고 송파구도 0.08%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을 키웠다. 강동구는 지난주 0.02% 상승에서 금주 0.01%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노원구는 지난주 0.09%에서 금주 0.06%로 상승폭이 줄었고 광진구는 5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이번 시세는 이달 16일 자 기준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16일 단행된 금리 인하나 18일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2020.03.22 I 정두리 기자
10건 중 4건이 주택화재…“주택용소방시설 자가 설치 필요”
  • 10건 중 4건이 주택화재…“주택용소방시설 자가 설치 필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화재 가운데 주택화재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 증가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2417건으로 전체 화재 중에서 41.1%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1753건), 2016년(1885건), 2017년(1757건), 2018년(1895건) 대비 지난해의 화재 발생 증가폭이 컸다.최근 5년간 전체 화재 사망자 중에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주택화재 피해 사망자는 62.2%를 차지했으며, 2018년 대비 27.7%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주택화재는 중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화재피해를 저감시킨 경우는 128건으로 5.3%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오전 1시 56분경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려 잠자던 거주자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지난 1월 5일 오후 8시 31분경에는 관악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자가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2월 5월부터 모든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2년부터 저소득층 등 화재취약계층 해소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꾸준히 무료보급 해오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며 주택화재 피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화재시 시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주변의 소방용품 판매점과 대형마트, 인터넷 등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내장된 건전지와 연결해 천정에 부착만 하면 작동한다.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적인 소방시설”이라면서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모든 주택 거주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3.20 I 정두리 기자
음식물쓰레기로 전기 생산하는 시대 온다
  • 음식물쓰레기로 전기 생산하는 시대 온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한국중부발전 및 김포시 시설관리공단과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 자원화 및 석탄대체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3개 기관 공동 협력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각 기관은 음식물쓰레기 가축사료화 시설 개선,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이용한 고품질 고형연료 생산, 고형연료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발전 및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구축, 친환경 수소생산 기술 확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건설연은 ‘음식물쓰레기 기반 청정 바이오 고형재생연료 기술’의 실용화 및 실증실험을 위해 지난 2019년 10월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3자간 업무협약에는 김포시 시설관리공단이 참여해 기술 고도화 및 검증을 위한 시설과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적으로 발전에 사용하게 될 음식물쓰레기 고형재생연료는 실증실험을 통해 6000kcal/kg의 우수한 효율이 확인됐다. 이는 현재 발전용으로 쓰이는 석탄과도 맞먹는 화력이다. 건설연은 이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사회적 현안인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 달성을 위해 수입 연료에 의존하던 화력발전소의 경제성 확보, 연간 885만 톤의 온실가스(CO2) 저감 효과 등을 예상하고 있다.윤광석 건설연 국토보전연구본부장은 ”이번 3개 기관 업무협약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청정 바이오 고형재생연료 기술은 김포시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한계에 봉착한 여러 지자체의 현안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KICT-김포시-중부발전_연계구도. (사진=KICT)
2020.03.19 I 정두리 기자
신월시영 재건축 ‘탄력’…정밀안전진단 이르면 이번주 신청
  • 신월시영 재건축 ‘탄력’…정밀안전진단 이르면 이번주 신청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유일하게 재건축을 추진중인 신월시영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의 첫 단계인 정밀안전진단을 신청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앞서 인근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이 정밀안전진단을 잇따라 조건부 통과하면서 신월시영까지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19일 신월시영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이하 재준위)에 따르면 신월시영은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소유주 모금을 완료했다. 신월시영의 안전진단 비용은 2억원 가량이 소요되는데, 이를 위한 소유주 모금액은 18일 기준 2억552만4585원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12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지난 3월 12일부터 정밀안전진단 신청 비용 모금에 들어간지 35일 만이다.정밀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진단에 따라 A·B·C·D·E 등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며,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분류된다. 즉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소 D등급 이하를 획득해야만 한다. 신월시영 재준위 관계자는 “소유주 모금이 이뤄진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신월시영은 목동 대단지와 달리 신월동에서 유일하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주 수요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목동 단지가 조건부 통과이기 때문에 아직 남겨둔 공공기관 검증 결과 등을 고려해 여유롭게 움직일 수 도 있다”면서 “목동의 결과가 향후 양천구 재건축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모두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완료했고, 9단지와 6단지가 조건부 통과로 적정성 검토 결과를 남겨놓은 상태다. 앞서 구로구 오류동 동부그린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으나 적정성 검토 결과 C등급을 받아 재건축 사업 추진이 좌절됐던 만큼 신월시영은 목동 재건축 추이를 지켜보며 보다 신중한 접근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게 재준위 측의 설명이다. 1988년 준공된 신월시영 아파트는 최고 12층 20개동에 총 2256가구가 있는 대단지다. 전용면적 43~59㎡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면적에 따라 2억원 후반에서 4억원 초반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으나 최근에는 시세가 2억원 가량 뛰며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 단지의 최근 실거래가는 4억6000만~6억4000만원 선이다. 호가는 7억원 수준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목동의 안전진단 기준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신월시영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월시영은 신월동 유일한 재건축 단지라는 장점이 초기에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도제한에 묶여있는 지역이기도 해 향후 층수 완화를 위한 세부작업도 필요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신월시영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2020.03.19 I 정두리 기자
국회대로 상습정체 해소된다…'서울제물포터널' 2021년 4월 개통
  • 국회대로 상습정체 해소된다…'서울제물포터널' 2021년 4월 개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앞으로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통행시간이 당초 54분에서 18분으로 36분이 단축된다. 서울시는 국회대로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된 국회대로(舊 제물포로)를 지하화 하는 서울제물포터널(6.82㎞) 전 구간을 53개월 만에 관통했다고 19일 밝혔다.신월IC와 여의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서울제물포터널은 서울 도심교통의 핵심축인 올림픽대로와도 연결돼 서남권의 동서교통축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경인고속도로를 통과한 차량이 서울 중심부인 여의도까지 정체 없이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통행시간이 당초 54분에서 18분으로 36분이나 단축된다.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총연장 7.55㎞ 중 순수 터널 구간만 6.82km의 도심지 장대터널로 지상부의 도로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착공법으로 시공하지 않고 발파·굴착 등으로 터널을 뚫고 벽에 콘크리트를 뿌려 굳히는 NATM공법으로 안전하게 시공했다. 또한 소음과 진동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진동 기준치(발파 시 소음 75dB, 진동 0.3cm/sec) 이하로 발파 작업을 진행했다. 이 터널은 신월IC를 시작으로 여의대로(마포대교 방향)와 올림픽대로(잠실 방향)를 출구로 해 서남권과 서울 도심을 연결한다. 정차 없이 통행료가 자동 부과되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 시스템이 도입되는 유료도로이다. 지난 2015년 10월 착공한지 4년 5개월 만에 터널 전 구간이 연결됐으며, 터널구간의 기본 구조물 시공이 올 9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80%이며, 202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2021년 1월부터 시운전을 실시하고 2021년 4월 개통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상습정체가 발생되고 있는 국회대로의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서울 서남권의 교통난도 해소될 것”이라며 “특히 도로상부는 사람중심의 친환경 녹지공간으로 조성돼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등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제물포터널 노선도. (사진=서울시)
2020.03.19 I 정두리 기자
대방그룹, ‘착한 임대인 운동’ 앞장…임대료 최대 50% 인하
  • 대방그룹, ‘착한 임대인 운동’ 앞장…임대료 최대 50% 인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방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대방그룹은 모회사인 대방건설과 관계사인 대방산업개발의 사업장에 입주한 상가 임차인을 위해 2개월간 업종별로 30%에서 최대 50%까지 임대료를 인하한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미용업, 부동산, 슈퍼마켓, 음식점, 학원 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이다.앞서 대방그룹은 지난 6일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지역에 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부한 1억원은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지원, 방역 활동 등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는데 사용됐다.대방그룹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활동 및 경제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경제 여건 전반의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방그룹의 작은 도움이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의 위기가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대방그룹은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을 각각 모회사와 관계사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방그룹은 올해 8000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경기 양주, 인천 검단, 부산신항, 화성동탄, 김포마송, 파주운정, 내포신도시 등 전국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대구 국가산단, 전북 혁신, 부산 명지, 구리 갈매, 인천 송도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등에서 아파트 분양을 진행중이다.대방그룹은 지난 6일 코로나19위기 함께 극복하고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억원 기부했다. 기금 전달식에서 대방그룹과 대한적십지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방건설)
2020.03.19 I 정두리 기자
공덕1구역 재건축, 1121가구 내 64가구 행복주택 건립
  • 공덕1구역 재건축, 1121가구 내 64가구 행복주택 건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반영한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총 1121가구 규모로, 이 중 64세대는 소형주택(행복주택)으로 지어진다.서울시는 지난 1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마포구 공덕동 일대 ‘공덕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사업구역 내 종교용지 협의 결과 반영을 위한 획지계획 변경과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세입자 대책 등을 반영했다.정비구역의 면적은 5만8427.0㎡로 용적률 249.98% 이하 총 1121가구 규모로, 이 중 64세대는 행복주택으로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건축계획은 추후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서울시 측은 “공덕1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된 구역 중에서는 최초로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정비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세입자 대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다.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선 등이 지나는 공동역과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3층~지상20층 10개동 규모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지. (사진=서울시)
2020.03.19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5일 이내 지급한다
  • 서울시,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5일 이내 지급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건설공사의 하도급대금 지급기간 단축과 직접지급제 확대, 하도급 계약 관련 가이드 북 제작 등을 골자로 한 하도급 공정 거래 문화 활성화 대책을 19일 발표했다.그간 원도급사가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하는 법정 소요기간(15일) 만큼 하도급사의 건설근로자, 장비․자재업체의 대금 지급이 늦어졌다. 또한 최근 2년 하도급 실태 점검 결과 ‘하도급 계약 통보 지연’과 ‘표준서식 미사용’과 같은 경미한 불공정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이에 시는 하도급대금의 신속지급 및 체불 예방, 경미한 반복적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실효성이 높은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우선 하도급사 건설노동자 임금과 자재·장비 대금 신속 지급을 위한 원도급자의 하도급대금 지급기한을 15일에서 5일로 대폭 단축한다. 발주기관에서 지급한 공사대금은 원도급사 ‘대금e바로 고정계좌’로 입급돼 타 용도로 인출(사용)할 수 없어 원도급사는 대금 수령 즉시 하도급사에 지급이 가능하다. 시는 하도급대금을 5일 이내에 지급하는 원도급사는 연말 평가를 통해 표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하도급 공사대금 체불을 예방할 수 있는 하도급대금 직접 지급제를 확대 시행한다. 하도급대금 직접 지급은 발주기관·원도급사·하도급사 3자가 합의해 발주기관이 원도급사를 거치지 않고 하도급사에 직접 지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발주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직접 지급 비율을 작년 65% 수준에서 올해 70%까지 확대해 대금체불 예방은 물론 장비·자재대금도 신속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하도급 계약의 경미한 반복적 불공정 행위 예방을 위해 ‘하도급 업무 가이드 북’도 제작한다. 공사 발주 단계부터 하도급 계약과 관련된 법령, 업무 절차, 표준 서식, 주요 위반 사례 등을 정리해 일선 건설공사 시행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하도급대금의 신속한 지급과 체불 예방은 건설현장의 주체인 노동자와 장비·자재업체에 실질적인 개선 효과로 나타날 것”이며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한 거래질서와 상호 협력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정두리 기자
개포주공1·아크로리버파크 '2채' 보유세만 6300만원 낸다
  • 개포주공1·아크로리버파크 '2채' 보유세만 6300만원 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전용면적 50.64㎡)와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95㎡) 등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한 집주인은 올해 내야 하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6324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2500만원이 더 오를 전망이다. 재작년과 작년에 20% 넘게 올랐던 두 아파트 공시가격이 올해 들어서는 30% 중후반대까지 치솟으면서, 이는 고스란히 보유세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서울 3년 연속 보유세 폭탄 정부가 시세 9억원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높이면서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3년 연속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안’에 따르면 서울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14.75%로 2007년 이후 13년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 2018년 10.19%, 2019년 14.01%에 이어 3년 연속 오름세다.서울 중에서는 강남구(25.57%), 서초구(22.57%), 송파구(18.45%) 등 강남3구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마포구(12.31%), 용산구(14.51%), 성동구(16.25%)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양천구(18.36%), 영등포구(16.81%)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번 예정안을 토대로 소유자 의견 청취 및 심의를 거친 뒤 내달 29일 공시가격 확정안을 발표한다.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에 의뢰해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의 보유세를 추정해본 결과 대부분 보유세 인상률이 세부담 상한선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종부세 자체에는 ‘세부담 상한선’이 없다. 그러나 재산세와 종부세 총액을 따지는 보유세에는 ‘세부담 상한선’을 두고 제어하고 있다. 1주택자와 비규제지역 2주택자는 전년 대비 150%,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200%, 3주택 이상 소유자는 300%에 이른다.이번 국토부 조사에서 반포동 ‘아르로리버파크’ 전용 84㎡짜리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는 21억8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지난해(19억400만원)보다 35.19% 오른 수치다. 이 아파트의 보유세를 추정하면 지난해 922만4016원에서 올해 1351만6152원으로 46.53%나 오른다. ‘은마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가 11억5200만원에서 올해 15억9000만원으로 38.02%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계산하면 보유세는 지난해 419만7744원에서 올해 610만2080원으로 45.39% 오르게 된다. 우 세무팀장은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상승폭이 워낙 컸고, 공시가격 현실화도 반영되면서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특히 9억원 초과의 경우 강남과 강북을 가리지 않고 보유세 상승폭이 커 이른바 ‘똘똘한 한채’ 집주인도 세금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의 한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시 부담 더 커져주택을 여러채 갖고 있는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은 훨씬 더 크다. 전용면적 84.43㎡짜리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와 전용면적 84.99㎡ 래미안대치팰리스 두 채를 보유한 사람의 경우 공시가격 총합이 작년 26억5600만원에서 올해 37억800만원으로 40% 가까이 오르면서 총 보유세도 3047만원에서 5366만원으로 2000만원 넘게 오른다.특히 지난해 강화한 12·16대책의 강화된 세율을 적용하면 세금 부담은 더 커진다. 정부는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율을 1주택자는 종전 세율에서 0.1∼0.3%포인트, 3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0.2∼0.8%포인트 인상하고, 종전 200%였던 2주택자의 전년도 세부담 상한도 3주택자와 마찬가지로 300%까지 올리기로 했다. 다만 이같은 내용의 세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계류된 상태다. 6월1일 전에 법안이 통과해야 올해부터 종부세 인상이 가능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행 세율대로 보유세를 계산하더라도 급등한 공시가격 탓에 세부담 상한까지 세금이 늘어나는 경우가 속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03.18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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