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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디플레 가능성 희박..인플레 걱정해야"
  • [edaily 하정민기자] 최근 몇몇 해외언론과 투자은행이 한국경제의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한 것과 관련, 국내 금융기관의 분석가들은 대체적으로 "아직 우리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가격 급등이 다른 자산가치에 급변을 줄 정도로 극심하지 않고, 국제유가나 환율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오히려 물가상승을 걱정해야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현 경제여건에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적절하지 않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이 저금리 기조 정착과 과잉 유동성 때문이라면, 이 둘 중 어느 하나가 급격하게 소멸하기 전에는 부동산 가격급락도 없을 것이다. 저금리 기조가 바뀌거나 잉여유동성이 급감할 가능성 둘 다 낮다. 최근 제조업을 중심으로 명목 임금상승률이 매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기업실적이 좋기때문에 내년에는 임금분배 요구가 더 높아질 것이고 임금상승률은 확대될 전망이다. 디플레가 아니라 인플레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있다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다. 8%대의 올 1분기 소비증가율이 4분기나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속도 둔화는 당연하다. 다만 내년에도 6%대의 소비증가율은 얼마든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디플레이션이 문제라면 공격적 재정정책을 펼치거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하는데, 이는 또다른 `버블`을 불러올 뿐이다. ◇굿모닝신한 김일구 스트레티지스트 미국 경제는 어떤 면에서는 이미 디플레이션 상태에 진입했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디플레이션까지는 아니지만 부동산을 빼고나면 물가 상승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할 여지가 있다. 9월초 잭슨홀에서 열린 FRB 회의에서 그린스펀이 한 말이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린스펀은 `미국 경제의 버블이 꺼지고 있으며, 연방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원래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고 이를 위해 중앙은행이 만들어졌다. 중앙은행 수장이 할 일이 없다고 자인한 것만 봐도 디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개인서비스, 원유, 농산물, 주택가격이 디플레를 가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언젠가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과잉공급으로 기업들이 치열한 생산성 향상 경쟁을 벌이고 무이자 할부가 판을 치고있다. 소비자극을 위한 개별기업의 극단적 경쟁심화는 결국 버블과 비슷한 맥락이다. 부동산이 `마지막 보루` 인 것은 국내 경제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보루를 가지고 인플레 위협을 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부동산 문제는 서서히 기운을 빼야지 한 방에 꺾겠다는 심정으로 접근해선 곤란하다. 이런 측면에서 `콜금리를 유지하지만 언제든 인상할 수는 있다` 는 점을 암시한 이번 한국은행의 선택은 적절했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국내 경제의 경우 디플레이션 위협은 전혀 없다고 본다. 국제유가나 환율 추세만 봐도 물가하락을 이끈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내수가 위축된다고 물가하락과 디플레가 나타나진 않는다. 국내 물가는 전통적으로 환율과 민감한 관계를 가졌고 현재 원화환율이 상승추세임을 감안할 때 디플레이션 논의는 다소 이치에 맞지않는다. 소비심리를 비롯한 내수가 조금 위축되고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수출호조가 어느 정도 상쇄해주고있다. 디플레이션을 주장하는 쪽의 근거에 항상 국제교역재 가격 하락도 포함된다. 그러나 국제교역재 가격하락은 최근 현상이 아니라 1995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나타난 현상이다. 부동산가격 하락이 올 경우 소비심리 대란이 올 것이란 의견도 동의할 수 없다. 최근 주택가격 급등현상이 80년대말과 비슷한 데 그 이후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소비가 급격히 둔화한 경우는 없었다. 미국의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 엔 약세가 심화할 때 미국 기업실적이 나빠지고 경제가 안 좋았던 적이 많았다. 최근 달러/엔이 상승추세긴 하지만 아직까지 120엔대 초반에 불과하다. 달러/엔이 130엔대로 치솟지않는다면 미 디플레 우려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부동산가격 급등속도가 현 수준에서 추가로 진행되면 물론 위험하겠지만 디플레이션 걱정은 지나치다. 부동산 가격급등의 원인은 아직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주지역의 질을 높이고자하는 강남 이전 수요 및 외환위기 후 각종 규제완화 영향도 크다. 일본이나 디플레를 걱정하는 여타 국가들의 경우 전 지역을 망라한 `주택가격 급등→하락`이 나타났지만 우리나라는 아니다. 얼마 전까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드높다가 이제는 정반대 지점에 있는 화두가 부상할만큼 시장의 심리가 종잡을 수 없다. 정부는 무엇이 트렌드인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마련에 좀더 힘써야한다. ◇대우증권 김범중 스트레티지스트 디플레이션은 결국 공급과잉 경제 하의 위험이다. 최근 나오고있는 전 세계적 디플레 논의는 `중국의 생산기지화` 에서 비롯됐다. 세계적인 노령화 추세로 수요확대가 미미한 상황에서 중국의 공격적 생산확대로 여타 공업국가들의 가격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론 수요 측면에서의 극적인 반전이 나타나기 어려운 시기이며 많은 국가들의 경우 디플레이션 위험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주가 외에 급격한 자산가치 하락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또 국내 베이비부머들은 아직 활발한 생산 연령대에 포진해있다. 강남 아파트값이 강북, 신도시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측면은 문제점이지만 `강남 집값 상승` 그 자체를 문제라고 삼긴 어렵다. 뉴욕 등 여타 선진국 대도시에서도 집값은 천차만별이다. 부동산가격 상승속도가 빠르다는 건 동감하지만 `지방 사람은 서울로, 서울에 사는 사람은 강남으로` 끊임없이 몰려드는데 집값 상승을 무조건 거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논의가 전혀 의미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성급한 얘기다. 미국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주가가 몇 배씩 올랐고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0년 넘게 주가가 같은 자리를 맴돌고있다. 선거때문이라도 정부에서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 선거 후에도 부동산 거품이 안 꺼진다면 모를까 부동산 급락 가능성을 가지고 벌써 디플레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2002.09.16 I 하정민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22~5.40%..박스권 상단 주시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6~1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22~5.4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31~5.50%, 폴은 5.21~5.40%)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65~5.8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69~5.90%, 폴은 5.57~5.81%)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22 5.40 5.65 5.87 max 5.30 5.50 5.70 6.00 min 5.20 5.30 5.60 5.8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부동산 문제나 물가 압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미국과 이라크 전쟁도 심리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고3년 5.2~5.4%의 박스권을 예상하면서도 호시탐탐 추가 하락 기회를 엿보는 시장참가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고3년 폴에는 11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20%가 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5.23%, 5.25%, 5.28%, 5.3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3695였다 Upper에서는 5.40%가 7명, 기타 5.30%, 5.35%, 5.45%, 5.5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였다. 국고5년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65%가 5명, 5.60%와 5.70%가 2명씩이며 5.68%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34657이었다. Upper에서는 5.85%가 5명, 5.80%와 5.90%가 2명씩이며 6.00%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57975였다. 국고3년이나 국고5년 모두 upper의 표준편차가 lower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이는 수익률 박스권의 상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는 뜻이다. 박스권의 하단은 견고하지만 박스가 위로 열릴 때 상승 폭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이번주는 통안채 발행도 없고 국채 바이백도 예정돼 있어 수급 상황이 채권시장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기대지수 등 국내 심리지표가 좋지 않아 펀더멘털을 개선시키는 에너지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채권수익률은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주가지수 지지선이 무너졌다. 이라크 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 주식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반대로 채권시장은 기술적으로 등락이 있겠지만 전쟁 발발전까지 하락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본다. ◇삼성투신 김기현 선임= 연내 콜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다소 높아진 상황이나, 9월 금통위, 그린스펀 미FRB의장의 의회증언 등에 따른 불안요인을 선반영한 상황이고, 국고채 바이백, 추석연휴 이후 유동성 증대, 발행물량의 축소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월 하순은 수급여건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또 한번의 박스권 하단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 전쟁 가능성 증대에 따른 불확실성은 채권시장에 호악재요인을 모두 갖고 있지만, 펀더멘탈 여건 및 주가지수의 조정심리가 다소 강해지고 있어 채권시장에는 단기적일지라도 악재요인보다 호재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가운데 펀드멘탈 여건의 추가적인 악화 시그널도 명확하지 않은 만큼 박스권 하단을 돌파하여 추세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지난 주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를 “혹시나”하고 지켜보았으나 “역시나”하고 끝나 버렸다. 금통위가 “역시나”로 끝나자 금리는 박스권 하단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도 지난주의 관성이 일정부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외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말에 발표된 국내 소비자기대지수나 미국 미시간대학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모두 나쁘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가 전 저점인 5.24%(종가기준)에 부담감과 이라크의 무기사찰 거부에 따른 유가상승이 물가불안감을 재차 자극할 것으로 보여 제한적인 강세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현재 경기회복의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출은 최근 대중국 수출액의 증가로 인하여 뚜렷하게 개선이 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신규투자로 이어지기까지는 미국발 불안심리가 어느 정도 정리되어야 한다고 볼 때 채권시장의 양호한 수급은 금리의 상승을 지속적으로 막아주고 있다. 테러 위협,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 속에 펀더멘털의 개선이 가시화되지 못하자 미국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미국발 악재는 국내시장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단기금리인하 가능성없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영향을 바탕으로 하는 랠리는 박스권 하단에서 멈추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금리가 무슨 개인의 사유재산인양 휘둘리고 있다. 내년 물가가 아주 높을 것으로 BOK는 극히 우려하고 있다. 현재 금리가 균형금리보다 낮은 상황, 즉, 경기부양하는 수준의 금리라고도 언급하였다. 반면에 모건스탠리는 향후 한국도 디플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당국과 KDI는 비웃었다. 내년 성장률은 6%정도로 BOK가 예상한 수준으로 수렴되어가고 있다. 부동산급등이 BOK의 책임이기에 "괴롭다"라는 감정표현도 숨기지 않았다. 생산, 소비, 건설, 고용 모든 면에서 견조한 확대세를 한국은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투자도 물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물가급등은 당연시 된다는 식이다. 7월 물가 상승폭은 전월비 0.7%, 10년 동안의 월별 물가 평균치 중 7월분은 0.53%로 차이는 0.17% 포인트다. 10년 물가 월별평균치를 다 합하면 3.1%정도다. 높은 물가는 아니다. 2000년 2월부터 현재까지 30개월동안 평균치를 초과한 개월수는 10개월이고 20개월은 평균치 이하였다. 한국 역시 물가 하락 대세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용 노동자가 늘어난 한국 노동시장에서 임금협상권은 10년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기업들 역시 Pricing Power 회복은 난망이다. 특히 한국처럼 IT에 특화된 산업은 경쟁격화로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하물며, Peter Lynch같은 대가는 절대로 IT를 생산하는 기업체에 투자하지 말라고 했다. IT를 사용하는 회사는 적극 추천하면서, 경비가 절약 될 것이기때문이다. 현재의 소비 역시 미래소득을 담보로 한 것이 대부분이기에 소비지속은 기대하지 않는게 합리적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전세금 상승이다. 지금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전세대란은 2가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한가지는 중산층 붕괴다. 더 이상 조달할 돈은 없는데 집을 나가야 되기에 우선 신용이나 사채로 조달해 전세금을 치룬후 극도로 궁핍하게 살거나 차라리 저금리로 대출받아 집을 사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전총리의 언급대로 "패닉"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떤 경우도 향후 한국의 소비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물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다. 한국의 가동률은 처참한 미국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가동률의 6개월 이동평균선은 하락으로 반전된 상태다. 튼튼해 보이는 생산, 소비 모두 이동평균선은 뚜렷히 하락으로 반전(왜냐하면 5개월 연속 생산, 소매매출지수 하락했기에)된 상황이다. 이의 상승 반전을 확인하기 위해선 앞으로 2개월 이상의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야할 것이다. 현재 금리수준 역시 실질금리(회사채-물가)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2.5%(1.8%->4.3%)나 상승한 상황이다. 그만큼 금리인하 여유가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주가는 어떠한가? 어떤 지표에서 2주일내 폭락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올해중 가장 위험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 목표듀레이션은 적정듀레이션 대비 1.3배를 추천한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중앙은행의 정책금리인하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표채권이 전저점 아래로 안착하기는 힘들 것이다. 추석전후 시장의 수급여건과 해외요인이 우호적인 측면은 있으나, 현선물 모두 거래량이 축소된 상황에서의 가격 움직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이다. 추석연휴와 지준일 관계로 금주는 영업일수가 짧다. 따라서, 기관들의 포지션운용은 보수적일 것으로 보이며 시장재료가 반영되는 강도도 약할 것이다. 전주말 종가수준에서 강보합장세 예상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거시적인 정책 방향은 크게 세가지 - 즉, 경제성장률, 물가, 국제수지 - 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주 금통위 코멘트를 다시 읽어 보면 일단 정부는 화폐금융 정책에 의한 물가 방어는 후순위로 밀어 놓았다는 것이 확실해 보이며, 한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경제성장률과 국제수지에 크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렇게 포커스를 맞춰 간다면 어떠한 정책을 사용할 것인지 유추해 보자. ① 저금리 기조를 유지 할 것이며 그리고 ② 환율의 급격한 절상이나 절하에는 적극 대응 할 것이며 또한 ③ 물가는 금리 조절보다는 정책적인 면에서 방어 할려고 할 것이다. 정부는 위에 간단히 열거 한 것 말고도 여러가지 성장에 관한 정책을 사용 할 것이다. 이러한 방향으로 정책이 전개될 것이 확실 하다면 "정부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시중 유동성을 급격히 줄이지 않을 것이다"는 매우 명확하고 단순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단기적인 금리의 방향은 "펀더멘털 변수가 수급변수로 전환" 된다는 생각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본다면 금리가 아직은 상승하기 어려운 것 같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금주 채권시장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캐리목적의 매수가 유입되며 금리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고채 바이백은 전월과 동일하게 단기물 위주의 매수패턴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물가 등 금리상승요인과 대외적 불확실성 등 금리하락요인이 혼재되어 있으나 금주 발표예정인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추세에 대해 뚜렷한 시그널을 주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회복 지연 우려, 주가약세, 중동지역 긴장고조 등 안전자산 선호를 근거로 한 일시적 금리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투자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및 리스크 회피 성향은 시중자금의 단기화를 통해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리스크 회피 성향 강화로 인해 리스크 프리미엄이 장기금리에 반영됨에 따라 금리는 반등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채권시장내 긍정적 요인으로는 국고채 바이백과, 그린스펀의 경기회복 지연 발언, 미 경기지표 부진 영향, 그리고 미 기업실적 발표시즌 도래에 따른 국내외 증시의 불안 가능성 등이 있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전쟁긴장 고조로 인한 기축통화 선호에 따른 환율 상승과 고유가의 지속 우려, 기존 부동산 물가부담에 가중된 추석 농수산물 물가 부담, 그리고 주가의 추가하락시 연말 배당투자 등을 기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증시의 하락 제한 영향 등이다. 긍정요인과 부정요인이 풍부한 가운데 어느 요소든 보다 부각될 경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를 극단적인 방향으로 이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여전히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 ◇동양증권 금성원 스트레티지스트=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는 등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외적인 여건을 종합해 본다면 미국 경기의 회복 여부, 전쟁의 개시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채권매도를 자제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 경제 전체적인 모습은 여전히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나,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채권포지션 변화에 대한 판단을 잠시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부동산 경기과열과 물가상승, 한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포지션 변화에 대한 판단을 추석 이후로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지표금리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성기용(삼성증권)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김기현(삼성투신) 금성원(동양증권) 김대곤(굿모닝투신) 김천수(JP모건) 김문수(도이체)
2002.09.16 I 정명수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12일)-동원증권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12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호재(Positive News) -기업PC수요 내년 하반기 완전회복전망-UBSW -외인 코스닥 8일만에 매수우위기록(+60억) -외인현선물동시매수세(현물 : 884억,선물: 3602계약) -한국등 이머징마켓 금융권회복세뚜렷-S&P -호주 3세대 이동통신 CDMA고려,우리나라 이통3사포함 -국제철강가격 내년 2Q이후 재상승전망 -10일까지 수출증가율 33.3%증가/그러나 경상수지적자기록중 -노동부기금 9일부터 9천억 증시투입 -분식회계 대폭감소-금감원(올해 36개사 적발) -문화콘텐츠산업 4분기 호조전망,기업경기실사지수상승 ▲악재(Negative News) -이라크전발발시 단기적 유가급등예상-씨티그룹 -제2금융권연체비상/연말 신용대란위기 -쿠웨이트,OPEC석유증산거부/중동산두바이유 27$돌파로 연중최고치 -국제곡물가(밀,옥수수)최고치 -2Q세계휴대용기기 출하대수 전년비 9.3%감소-IDC -내년 경상수지 적자반전전망,경제성장률5.8%,물가 3%대-한경연 -삼성,LG등 대기업 내년경기우려,보수입장선회 -고객예탁금 연중최저치기록,8조 7331억(-1652억) -미증시 소폭하락마감(다우 : -21.44P 나스닥: -4.64P) -은행가계대출 연체율급증,한소축소영향으로 최근 대부분 1%상회 ▲기타뉴스 -환율 4일째 상승마감(1202.50원, +4.10원) -아시아기술주투자비중축소,한국기술주는 매력적-CSFB -금일 금통위개최,콜금리결정 -산은,GM대우차 신규지원 4억불 지원방침 -금강산육로관광의견접근 -삼성전자,9월말 5세대 TFT-LCD라인 본격가동예정 -보험약가 11월인하,3800품목인하실시 -미국 주택대출 부실최악,실업자증가,실질소득감소영향 -포스코 바이오투자 본격화,미국에 법인설립,4년간 600억투입 -부동산업소 153곳 특별세무조사방침 -유럽기업 전환사채 상환비상,1년반새 400억불 만기 자금악박 -회사채발행다시 증가세 -코스닥대주주변경다시 급증,예약매매,적대적M&A등
2002.09.12 I 지영한 기자
  • (가판분석)9월1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최현석기자] ◇헤드라인 -경 향 : 美 "北·日접근"에 제동 -동 아 : 美 "테러 그날 결코 잊지 않겠다" -조 선 : 美 "2단계 테러와 전쟁" 선언 -한겨레 : 세입자 이사철이 무섭다 -한 국 : 신용대란 현실화 위기 -매 경 : 연말 신용대란 위기 -서 경 : 부동산중개소 전격 세무조사 -한 경 : 내년 경상수지 赤字반전 ◇주요기사 -가계대출 연체율도 수직 상승(전 조간) -20대 카드연체 "위험수위"(전 조간) -삼성엔지니어링, 1억5천만불 수주(전조간) -이달 콜금리 동결될 듯..오늘 금통위(한국 등) -올성장률 6.1%..내년에는 5.8%..한국경제硏(동아 등) -지역·직장주택 조합원도 청약 1순위 제한(조선 등) -주택담보대출 특검..금감원(동아) -중개업소 153곳 특별세무조사.(매경 등) -정부산하기관 500곳 경영실적 평가(한겨레) -재산세·종토세 과표 높인다(경향 등) -대우채 매입 공자금 손실 6조대(한국) -한가위 과일·야채 "금값"(한겨레 등) -국제유가 급등..배럴당 30달러 턱밑(한겨레 등) -수출입물가 다시 상승(한국 등) -"외화유동성 위기론"..금감원 "가능성 없다"(한겨레 등) -조달물자 인터넷으로만 입찰(매경 2면) -예보·한화, 대생매각조건 최종 확정..기업가치 1조5200억원(한경 1면) -국민銀 신용등급 2단계 올라(조선 등) -우리은행 또 금융사고(서경 38면) -산은, GM·대우 신규지원 4억불 부담(한경 2면) -우리·서울 등 7개공자금 투입은행 구조조정컨설팅비용 1100억(매경 5면) -공시위반 코스닥社 대주주 검찰고발(한국 등) -코스닥 4곳중 1곳 "시장조성"(경향) -토지신탁 지분 55% 매각(매경 21면) -4大그룹 "하반기 자금 보수적으로 운용"(조선) -"2조 출자전환땐 하이닉스 정상화"-박상호 사장(조선) -외국인기업 수출 13% 담당(경향 등) -대우車 부품업체에 400억 지원(한국) -DDR 고정거래價 인상추진(한국) -포스코 바이오분야 진출(경향 등) -삼성전자 "5세대 LCD" 생산 시동(동아) -팬택&큐리텔, 내년 휴대전화 점유율 15% 목표(동아 등) -미GDP 향후 10년간 연0.2% 하락(동아) -미 주택대출 부실 사상최악(매경 9면) -부시, 이라크 공격 공식선언..UN연설서(한경 11면)
2002.09.11 I 최현석 기자
  • (진단)②고개드는 일본 금융위기 재연론
  • [edaily 김윤경기자] 일본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반기결산 시기마저 다가오면서 일본의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3월 금융대란설이 흉흉하게 떠돌았던 시기와 근본적인 경제상황은 다를 것이 없는데다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마저 어두워 시장은 패닉상태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두 나라 증시의 동반폭락이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가져오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만연해 있다. ◇3월 혼란 재현하나..주가급락·경제전망 불투명 지난 3월의 경우 일본에서는 "금융대란" 경고등이 켜졌지만 다행히도 별다른 문제없이 지나갔다. 일본 정부가 주식시장에 개입, 인위적인 주가부양에 나섰다는 곁말도 들렸듯 주식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았던 것이 대란을 피해가는 데 도움이 됐다. 2월말~3월초 당시 18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닛케이225지수는 다시 반등하며 1만엔선을 근근히 유지했었다. 특히 3월말 결산을 앞둔 은행들이 주가하락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을 경우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재무구조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주가상승이 이러한 연결고리를 다소 느슨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9월에도 당시의 혼란이 재현되고 있다. 8월말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던 닛케이225지수는 3일 1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전일 미국증시 마저 폭락세를 보이면서 4일에도 일본증시는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84년이래 처음으로 900선을 하회했다. 경제지표들도 일본 경제의 심각성을 되새기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주가하락의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2분기 GDP는 0.5% 증가하는데 그쳤고 1분기 GDP 성장률도 1.4%에서 0%로 수정됐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져 버리고 만 것이다. 일본 금융권의 부실채권 문제도 터지지만 않았지 여전히 시한폭탄처럼 일본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내놓은 디플레이션정책들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구조개혁을 제대로 이행해 내지 못했던 고이즈미 정부는 북일 정상회담이라는 카드를 내놓으며 신뢰회복의 열쇠를 바깥에서 찾으려 하고 있다. 이렇게 일본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봄의 에코"는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일본경제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세계경제를 이끄는 미국경제에 대한 위기감마저 대두되며 시장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재료들만이 가득하다. 9.11 테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는데다 추가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으며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촉발될 위험도 있다. 경제지표들도 하나같이 시원치 못하며 더블딥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형국이다. ◇시장개혁에 대한 정부책임론 대두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정부 책임론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 주가부양이나 부실채권 해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세금감면에 대한 문제도 결론이 날 필요가 있다. 천정으로 치솟은 실업률을 끌어내리는 것도 관건이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재팬의 투자전략가 이시카와 신이치는 "일본 정부가 주가부양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면서 "공매도 등에 대한 규제완화 등 강력한 발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리회수기구(RCC)가 부실채권 해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G야마이치에셋매니지먼트의 시라이시 시게하루는 "일본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수출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역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정부의 예산증액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개혁은 민간부문의 독려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세금감면과 규제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SBC증권의 개리 에반스도 세금감면 등 정부의 개혁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1~2조엔의 세금감면은 무의미하며 최소한 GDP의 1%에 해당하는 5조엔은 되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2.09.04 I 김윤경 기자
  • (증시조망대)유동성랠리, 기대일까 변화일까
  • [edaily 임관호기자] 9월 첫날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8월 양봉차트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750을 회복하며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747.8포인트)을 상향 돌파했다. 기술적으로 추가상승이 예상된다. 우려와 불안으로 조심스럽게 진행되온 상승세가 점차 안정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일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배경은 크게 세가지. 첫번째로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책과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방안 적극 추진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회복과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 확산이다.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돌려놓는데 일등공신이었다. 두번째로 전일 발표된 전경련의 기업실시자수의 상승과 8월중 수출증가율의 예상밖 선전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세번째로 외국인들의 6일만의 순매수전환이다. 지난 주 5일동안 내리 매도에 주력했던 외국인들이 전일에는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여 외국인 매도에 따른 불안심리를 일거에 잠재웠다. 전일 주식시장에서의 가장 큰 업종별 특징은 전기전자, 통신등 외국인 선호주의 강세와 일반인 선호하는 건설, 증권, 금융 등 유동성장세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저가메리트가 있는 저가대형주에 매기가 몰렸다. 증권사 데일리 대부분이 이 같은 배경을 근거로 상승진행형의 인식, 안정회복 등 유동성랠리 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아직은 유동성랠리를 논할 때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아직까지는 판단하기 힘들고 주식자금 유출입상황도 거의 제자리 수준임을 감안할때 유동성랠리의 필요조건이 아직은 충족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현장세가 유동성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물론 펀더멘털 개선과 자금유입이 뒷받침이 안되는 유동성랠리 기대장세는 단기적인 특성이 있지만 아직은 그 어느쪽도 판단을 유보해 놓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말 부동산시장을 맴돌고 있는 시중자금이 주식쪽으로 유입될지, 아니면 안전자산인 채권쪽으로 유입될지, 아니면 정부의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부동산시장에 잔류하게 될지 두고봐야 할 일이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전환, 물론 선물시장의 외국인은 여전히 투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외국인의 선물누적순매수포지션 9000계약수준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규모다. 전일도 4000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다가 1600계약의 순매도로 그 폭을 줄였지만 언제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설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매수차익거래잔고도 좀처럼 줄고 있지 않아 항시 매물로 대기하고 있다. 유동성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증시의 영향을 안받을 오늘 증시를 상승쪽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오늘 열릴 미국증시를 의식한 매물은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있다. 3일 미국증시에서는 8월자동차 판매, 7월 공장주문, ISM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아직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때이다. 서서히 일어날 변화에 대해 가벼운 순환매로 대응하며 장기적 관점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부실 수방체계" 피해 키웠다 - 서울전역·고양 풍동 등 오늘부터 투기과열 지정 - 이번엔 "물가태풍" 비상 - 전국 물류대란 초비상 - 가정용 전기료 인하추진 - 농산품등 22개품목 특별관리 - 국회 첫날부터 공적자금 국정조사 진통 - 창투사 60% "개점휴업" - 기업체감경기 회복세..전경련 9월 BSI 118.5 - 이재용씨등 증여세 510억 납부 - "아폴로 눈병" 전국 확산..서울등 28개교 휴교령(조선) - KT, 일정요금만 내면 무제한으로 전화사용 - 비과세 저축시한 연장키로 - 8월중 수출증가율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 [증권사 데일리(3일자)] LG증권 : "차트우량주 중심의 시장 순응 전략” 현대증권 : "유동성랠리보다 유동성 기대 랠리가 더 크다" 대신증권 : "코스피, 750선을 넘어서" SK증권 :“지수 6일선 탈환과 함께 새로운 국면 진입 가능성" 동원증권 : "과도한 우려에서 안정상태로 회귀중” 대투증권 : “750포인트 안착여부 확인” 교보증권 :“기대심리에 근거한 조급한 시장대응 유보” 동양증권 : "상승 진행형으로 인식” 서울증권 : “시장 안정추세 강화로 긍정적 마인드 확대” [뉴욕증시] 2일 뉴욕증시 노동절 휴장.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3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인 나흘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31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522억원이 줄어든 9조2012억원을 기록했다. 4일동안 줄어든 예탁금 규모는 3977억원. 위탁자 미수금은 닷새연속 줄었다. 31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43억원 감소한 629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51.98포인트(+15.58P, +2.12%) ◇투자심리도: 60% ◇상한가잔량: 11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조비(27만주) 쌍용양회(25만주) 중앙건설(15만주) 삼부토건(11만주) 한화우(6만주) 현대건설우(4만주) 수산중공업(4만주) 세림제지(3만주) 신성우(2만주) 대우정밀(1만주) 쌍용양회우(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9.54포인트(+0.43P, +0.73%)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16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인바이오넷(506만주) 유일반도체(252만주) 부산창업투자(200만주) UBCARE(109만주) 에듀박스(39만주) 스탠더드텔레콤(31만주) 인투스(29만주) 아이씨켐(12만주) 영신금속(10만주) 신영텔레콤(6만주) 소예(2만주) 신라섬유(2만주) 대원씨아이(2만주) 사이어스(2만주) 마담포라(1만주) 에스피지(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4.54포인트(+1.99P, +2.15%) -시장 베이시스, +0.01P.."콘탱고" ◇피봇포인트: 93.95P -1차 저항선: 95,20P, 2차 저항선: 95.85P -1차 지지선: 93.30P, 2차 지지선: 92.05P [ECN 마감] 2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매수잔량 종목이 161개로 매도잔량 25개보다 6배가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닉스가 992만주로 가장 많은 매수잔량을 쌓아놨다. 또 쌍용양회 9만3000주, 신원 2만5000주, INI스틸 1만9000주, 현대증권이 1만6000주의 사자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39만5000주의 매도잔량이 기다리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날 정규시장에서 두루넷에 대한 추가출자가 악재로 작용,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밖에 계몽사가 6만1000주, SK증권 3만4000주, 강원랜드 1400주, 한국철강이 1000주의 팔자물량을 쌓아뒀다. 하이닉스가 245만주가 체결돼 거래량 1위를 고수했다. 또 현대건설 19만주, 미래산업 9만4000주, 계몽사 7만8000주, SK증권이 3만4000주 거래됐다. 개인들이 전체 거래의 99% 이상을 차지했고 외국인과 기관들은 매매비중이 1% 미만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이전 거래일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08만7478주, 거래대금은 46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02.09.03 I 임관호 기자
  • (초점)닷컴기업, "지금은 구조조정중"
  • [edaily 박영환기자] 상반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자회사 및 출자회사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닷컴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 닷컴기업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경영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포석. 우선 상반기 닷컴기업의 매출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온라인광고 부문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할지 불투명하다. 새 수익원으로 부상한 전자상거래는 경쟁이 격화하고 있고 아바타, 컨텐츠 판매 등 거래형 서비스 매출도 제자리 걸음이다. 특히 그동안 닷컴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창업투자사들이 하반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규모를 동결하거나 줄일 계획이어서 닷컴 기업들은 대규모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일부 대표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돈가뭄`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추가펀딩`을 받지 못한 일부 코스닥 미등록 기업을 중심으로 닷컴기업들이 올 연말쯤 제 2의 벤처대란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닷컴기업들, "미리미리 대비하자"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회사인 다음솔루션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다. 다음솔루션이 IT경기 불황속에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며 모회사에 지분법 평가손을 안기는 등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다음솔루션 외에도 부실 자회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상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도 1분기중 출자회사 한 곳을 정리했다. 옥션 관계자는 "출자사 정리는 향후 재무적인 리스크가 커지는 것을 회피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출자회사의 부실로 본사까지 발목이 잡히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옥션은 지난 4월에도 희망퇴직을 실시, 전체 인력 190명 가운데 30%정도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선영아 사랑해라는 문구로 한때 네티즌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마이클럽 닷컴은 최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철수했다. 마이클럽은 이를 통해 80여명에 달하던 직원수도 절반가까이 줄여 고정비용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챌도 전체 인력의 40%가량을 줄이고 이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챌은 상반기 매출 105억원에 회사창립이후 처음으로 영업익 3억원을 냈지만 고정비용지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매출도 곧바로 현금화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집 줄이는 이유..하반기 경영여건 악화 우려 올 상반기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1000억원대에 육박해 닷컴 전성기이던 199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광고 부문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는 벤처업계의 당면과제인 수익구조 개선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부문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월등히 높고 수익을 내기 위한 추가투자도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온라인 광고시장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월드컵 이후 비수기를 맞은 광고시장이 급속히 위축될 것이란 예상마저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온라인 광고시장은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광고주협회가 이달초 업종별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7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76.9를 기록,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고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황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상반기 인터넷 업계의 매출신장에 한 몫을 한 전자상거래 부문도 최근 업체들의 잇따른 시장진입으로 경쟁이 격화, 가뜩이나 낮은 영업이익률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반기 전반적인 경영환경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투사 돈줄 죄기..설상가상 엎친데 덮친격으로 국내 벤처캐피털은 고유사업인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더욱 줄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닷컴 기업 100억 순익시대를 연 NHN이 연거푸 예비심사에서 떨어지는 등 코스닥 등록여건이 갈수록 엄격해져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돈을 회수하기 어렵게 되자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벤처캐피털도 급격히 늘어 올들어 벤처캐피털수는 지난해에 비해 11개나 줄어들었다. 무한투자와 한국기술투자 등 주요 캐피털들은 하반기 벤처투자규모를 줄이거나 동결하고, 대신 기업 구조조정 사업 등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기술투자(KTIC) 한 관계자는 "모 인터넷 경매업체에 투자했으나 코스닥 예비심사에서 떨어져 투자금을 회수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지금처럼 코스닥 등록 여건이 엄격한 상황에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코스닥에 등록하지 못한 인터넷 기업들을 중심으로 벤처대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돈줄이 갈수록 말라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등록이나 창투사를 통한 신규자금 수혈이 현재로선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제 외부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투자가들이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어 몹시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터넷기업들이 처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2002.07.30 I 박영환 기자
  • (종합시황)주가·환율·금리,"미국불안" 동반급락
  • [edaily 김희석기자] 주초인 22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경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되며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달러/원 환율이 2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채권 수익률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도 급락세를 탔다. 종합주가지수는 4.47% 급락, 720.90, 코스닥지수는 6.11% 하락 59.28로 각각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하락한 1165.6원으로 20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밀렸다. 국고채 3년물은 0.25%포인트 낮은 5.45%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미국발 악재"..코스닥 6%급락 미국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종합주가지수는 33.72포인트(4.47%) 급락한 720.90, 코스닥지수는 3.86포인트(6.11%) 폭락한 59.28로 마감했다. 정부가 연기금 투자확대와 신종증권 발행을 포함한 증시안정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크게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거래소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3억원과 15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630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는 전주말보다 줄어든 14억4539만주와 2조9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5개 포함 61개인 반면 내린 종목이 하한가 20개 포함 754개나 됐다. 의료정밀이 10% 폭락했고 섬유의복 기계 유통 운수창고 증권 등도 6~7% 하락했다. POSCO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사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국민은행 KT이 3~ 4% 하락했고 한국전력도 2%이상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하한가로 급락하며 4000여만주의 매도잔량을 쌓았다. 코스닥에서는 사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64개 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3개를 비롯해 748개에 달했다. 거래는 2억8990만주와 7822억원에 머물렀다. 개인과 기타법인이 20억원과 1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 14억원과 21억원을 순매수했다. 통신장비업종이 10% 내린 것을 필두로 반도체 IT부품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등이 8% 넘게 하락했다. 휴맥스가 하한가로 주저 앉은 것을 비롯해 LG텔레콤 엔씨소프트 CJ엔터테인먼트 아이디스 등이 7% 넘게 급락했다. CJ39쇼핑, 다음, 국순당, 유일전자 대양이앤씨 등도 5%가 넘는 하락률을 나타냈다. ◇채권수익률, 연중 최저..국고3년 5.4%대 채권수익률이 폭락, 연중 최저지를 기록했다. 국고3년 2-4호는 지난주말보다 25bp 떨어진 5.45%를 기록했다. 2-4호는 전저점인 지난달26일의 5.52%포인트를 싱겁게 무너뜨리고 한때 5.43%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14일 5.25% 이후 8개월래 최저치다. 국내외 주가하락이 채권시장 초강세를 주도했다. 미국발 금융대란론이 불안감을 더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7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재경부가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이를 차갑게 외면했다. 지난주말 미국 주식시장 폭락 및 채권가격 급등 소식은 이미 이날 랠리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이날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지난주말대비 25bp 낮은 5.45%, 통안2년이 23bp 낮은 5.45%, 국고5년이 25bp 낮은 5.95%, 회사채3년 AA-급이 22bp 낮은 6.39%, 회사채 BBB-급이 26bp 낮은 10.30%다. ◇환율, 다시 20개월래 최저..1165.6원 마감 달러/원 환율은 기업들의 달러팔자물량에 압도되며 지난주말보다 5원 낮은 1165.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0년 11월20일 1154원이후 최저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19일보다 40전 높은 1171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달러매도가 급증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이 115엔대에 머물면서 달러매도심리가 대단히 강했던 반면 달러매수세는 거의 없었다. 환율은 1165.30원까지 떨어진 뒤 한동안 정체됐으나 오전장 후반들어 낙폭을 다시 확대, 11시43분쯤 1165.1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1165.4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 1165.3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하락추세를 이어가며 1시41분 1164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중 환율로는 지난 2000년 11월22일 1160.50원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 한동안 1165원대에 머물던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16.3엔대로 소폭 반등하면서 1166원대로 동반 상승하기도했다.
2002.07.22 I 김희석 기자
  • 채권수익률 연중 최저, 국고3년 5.4%대 진입(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채권수익률이 폭락, 연중 최저지를 기록했다. 국고3년 2-4호는 지난주말보다 25bp 떨어진 5.45%를 기록했다. 2-4호는 전저점인 지난달26일의 5.52%포인트를 싱겁게 무너뜨리고 한때 5.43%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14일 5.25% 이후 8개월래 최저치다. 국고5년 등 장기물 및 경과물 하락폭도 지표물에 뒤지지않았다. 국고5년 2-2호, 2-5호도 25bp 가량 하락하며 5%대에 진입, 5.95% 부근까지 떨어졌다. 통안2년은 23bp 낮은 5.45%를 기록해 통안2년과 국고3년 수익률이 다시 역전될 가능성을 내포하고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국내외 주가하락이 채권시장 초강세를 주도했다. 미국발 금융대란론이 불안감을 더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7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재경부가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이를 차갑게 외면했다. 지난주말 미국 주식시장 폭락 및 채권가격 급등 소식은 이미 이날 랠리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지준일이 무색할 정도로 매수열기가 뜨거웠고 현물채권 공백이 선물시장 추가강세를 이끌기도했다. 달러/원 환율도 1165원대로 밀려 강세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채권매수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기관들은 눈에 불을 켜고 현물채권을 찾는 모습이다. 이날 실시된 외평채 5년물 7000억원 입찰에는 총 1조8200억원이 몰렸고 경과물인 1-10호 등도 매수세력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국채선물 9월물은 개장초부터 큰 폭 상승출발하며 단숨에 106포인트를 돌파했고 오후장 이후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스왑 관련 헤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채선물 상승과 현물수익률 하락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이날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지난주말대비 25bp 낮은 5.45%, 통안2년이 23bp 낮은 5.45%, 국고5년이 25bp 낮은 5.95%, 회사채3년 AA-급이 22bp 낮은 6.39%, 회사채 BBB-급이 26bp 낮은 10.30%다. (보다 자세한 시황은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2.07.22 I 하정민 기자
  • 채권수익률 연중 최저, 국고3년 5.4%대 진입(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채권수익률이 폭락, 연중 최저지를 기록했다. 국고3년 2-4호는 지난주말보다 25bp 떨어진 5.45%를 기록했다. 2-4호는 전저점인 지난달26일의 5.52%포인트를 싱겁게 무너뜨리고 한때 5.43%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14일 5.25% 이후 8개월래 최저치다. 국고5년 등 장기물 및 경과물 하락폭도 지표물에 뒤지지않았다. 국고5년 2-2호, 2-5호도 25bp 가량 하락하며 5%대에 진입, 5.95% 부근까지 떨어졌다. 통안2년은 23bp 낮은 5.45%를 기록해 통안2년과 국고3년 수익률이 다시 역전될 가능성을 내포하고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국내외 주가하락이 채권시장 초강세를 주도했다. 미국발 금융대란론이 불안감을 더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7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재경부가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이를 차갑게 외면했다. 지난주말 미국 주식시장 폭락 및 채권가격 급등 소식은 이미 이날 랠리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지준일이 무색할 정도로 매수열기가 뜨거웠고 현물채권 공백이 선물시장 추가강세를 이끌기도했다. 달러/원 환율도 1165원대로 밀려 강세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채권매수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기관들은 눈에 불을 켜고 현물채권을 찾는 모습이다. 이날 실시된 외평채 5년물 7000억원 입찰에는 총 1조8200억원이 몰렸고 경과물인 1-10호 등도 매수세력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국채선물 9월물은 개장초부터 큰 폭 상승출발하며 단숨에 106포인트를 돌파했고 오후장 이후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스왑 관련 헤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채선물 상승과 현물수익률 하락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이날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지난주말대비 25bp 낮은 5.45%, 통안2년이 23bp 낮은 5.45%, 국고5년이 25bp 낮은 5.95%, 회사채3년 AA-급이 22bp 낮은 6.39%, 회사채 BBB-급이 26bp 낮은 10.30%다. ◇시황 이날 국고3년 채권수익률은 지난주말 미국 주식시장 급락 영향을 받으며 개장초부터 20bp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3년 2-4호는 6월26일 종가기준 저점인 5.52%까지 하락했고 국고5년 2-5호도 6.01%까지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가 720선에서 추가하락을 제한받으며 소폭 반등하자 채권수익률 하락세도 잠시 주춤해졌다. 단기급락에 따른 부담감도 겹쳐 통안채, 국고 1-10호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기도했다. 그러나 국채선물이 다시 상승하고 추가 금리하락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고 2-4호는 다시 5.51%대로 밀렸다. 오후들어 국고 1-10호, 1-9호 등 경과물을 중심으로 다시 대기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 2-4호는 5.50%를 하향돌파했고 선물시장에서는 손절성 환매와 스왑포지션 커버용 매수세가 득세했다. 이 와중에 한은이 "금리 급락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금리 추가하락을 용인하는 양상을 보이자 수익률 하락분위기는 정점에 다다랐다. 장기투자기관들이 외평채 5년물 입찰에 적극적으로 응찰했다는 소식도 매수세에 불을 질렀다. 국고 3년물은 한때 5.43%까지 떨어졌다. 오전보다 거래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5년 2-2호, 2-5호는 5.94%부근까지 하락했고 1-9호는 4.48%, 1-10호는 4.93%까지 밀렸다. 통안2년은 5.48%까지 하락했다. ◇디커플링은 없다..서머랠리 오나 미국 주식시장 추가약세 전망이 커지면서 디커플링(decoupling) 에 의지하던 국내 주식시장은 정부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락세를 이어가고있다. 미국발 재료가 국내 채권,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면서 한국경제-미국경제, 주식시장-채권시장 간 디커플링은 없다는 의견이 늘어나고있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는 "전세계 경제가 상호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 경제만 디커플링하며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신뢰를 상실한 후 신뢰회복이 쉽지 않듯 국가도 신뢰상실 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며 "탈 미국자본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돌아가기가 쉽지않다"고 지적했다. 또 "단기적으로 미 금융시장 불안이 좀더 이어질 것이며 우리 시장도 그 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증권회사 한 매니저는 "주식시장의 하락폭도 문제지만 상승추세를 완전히 이탈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국내 채권시장에 서머 랠리(summer rally)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오늘밤 미국 시장이 조금만 삐걱거려도 내일 국고3년은 5.4% 하향돌파를, 국채선물은 107포인트 상향을 시도할 판"이라며 "금리 하락에 대한 조정이 나타나겠지만 추세자체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02.07.22 I 하정민 기자
  • (초점)증시, 지수보다 종목별 순환장세 대응
  • [edaily 지영한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 기업들의 회계부정 스캔들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나스닥지수는 2.54% 하락한 1436.03까지 밀리며 5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도 3.12% 급락한 8812.46을 기록하며 8800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심리적인 부담을 안고 하루를 출발하게 됐다. 마침 국내증시는 오늘 7월물 옵션만기일을 맞게되는데, 옵션연계 매수차익거래 청산 가능규모는 신고물량 1000억원을 포함해 대략 2000억원 안팎으로 옵션만기 효과만을 놓고 보면 여타 만기일보다는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현재 주식시장이 이격과다에 따른 기술적 반등세가 20일선까지 진행된 직후 쉬어가는 국면인데다 강력한 매수주체나 모멘텀도 없는 만큼 선물 베이시스에 따른 프로그램매매의 영향력은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수탄력 둔화와 함께 코스닥종목 등 종목별로 나타나고 있는 순환장세 흐름도 유효할 전망이다. ◇옵션만기도래..프로그램 영향력 지속 전망 옵션만기와 관련, 권혁준 서울증권 연구원은 이번 옵션만기일은 과거에 비해 만기일 관련 매물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가운데 전일에도 프로그램 매물을 통해 일정부분이 해소된 것으로 보여지므로 옵션만기효가 자체만으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내 주도적인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론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시장이 등락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단기적인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주식시장이 이격과다에 따른 기술적 급반등이 20일선까지 이어진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침 800선 이상이 본격적인 매물대란 점에서 단기적으론 지수탄력을 고려해 종목별 선별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주보다는 테마별 순환내지 종목별 선별대응 유리 조오규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지수탄력둔화로 대형주에 대한 매매접근이 제한되면서 순환매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순환매는 코스닥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지수추이가 불학실한 만큼 대형주보다는 코스닥종목을 중심으로 한 개별종목 대응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강보성 신한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생각이다. 800선 이상의 두터운 매물대를 고려하면 일정한 매물소화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물압박이 자유로운 종목별 대응이 투자대안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단기적으론 수익률차원에서 종목장세 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추는 한편 코스닥시장의 순한매 성격의 테마형성 움직임가 우량한 실적에도 반등이 미진했던 중견 우량주에 대한 선별적인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조정 후 추가 반등 가능 의견도 한편 서준혁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인 추세형성 여부는 펀더멘탈상의 변화 여부를 좀 더 검증해야 하겠지만 수급구도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번 숨고르기 이후 추가 상승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좀 더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의 주도권이 외국인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외국인이 선호하는 환율수혜주와 내수우량주,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유화주, 금융주 등에 대한 제한적인 매수대응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내주초반 종합주가지수 20일선의 상승반전 여부가 결정되는데 만약 거래를 수반하며 20일선의 상승반전이 확인될 경우엔 지난 4월중순 이후 중기조정이 마무리되고 2차 랠리로 접어드는 수준으로 볼 수 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어떻든 지금은 지수가 단기급등한 후 숨고르기 국면인 만큼 단기적으론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게 여의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2002.07.11 I 지영한 기자
  • (스왑)멈추지않는 스프레드 역전..적색경보 발동(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금리스왑(IRS) 시장에 다시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채권수익률보다 IRS 레이트가 더 낮은 기이한 역전 현상이 극단까지 치닫고 있다. 25일 본드-스왑 스프레드는 2년물이 전날대비 5bp 좁혀진 -32bp로, 3년물은 1bp 좁혀진 -8bp로, 5년물도 1bp 줄어든 -9bp를 기록했다. 심지어 10년물 스왑 스프레드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3bp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행한 2년물 통안채보다 은행간 스왑레이트 수익률이 30bp 이상 낮은 이상 현상이 발생한데다 더욱 심화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최장기물인 10년물 스프레드마저 마이너스를 기록, 스왑딜러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날 IRS 1년물은 전일대비 5bp 떨어진 5.12%(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을 기록했다. 2년물은 12bp 떨어진 5.48%, 3년물도 12bp 떨어진 5.67%, 5년물도 12bp떨어진 6.08%를 기록했다. CRS 2년물은 전날보다 12bp 낮은 5.12%, 3년물은 11bp 낮은 5.32%, 5년물은 11bp 낮은 5.75%로 마쳤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본드-스왑 스프레드 축소현상이 도무지 사그라들 기미가 없다. 5월에는 일부 은행들의 강력한 IRS 리시브(receive: 채권매수 효과, 고정금리 수취) 포지션이 스왑시장 대란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국채선물 고평가 및 단기자금시장 악화가 스왑시장을 벼랑끝으로 내몰고있다. 스왑딜러들은 "본드-스왑 스프레드가 `황당한` 수준까지 떨어져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며 "현물 딜러들로부터는 스왑시장 왜곡이 최근 채권시장 이상 강세를 촉발시켰다는 비판까지 받고있어 마음이 편치않다"고 토로했다. ◇더 이상 못 버틴다..일부은행 2년물 손절 그간 페이(pay: 채권매도 효과, 고정금리 지급) 포지션을 취했던 몇몇 은행들은 견디다못해 결국 손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장참가자는 "이날 프랑스계 한 곳, 영국계 한 곳이 2년물을 집중적으로 오퍼했다"며 "레벨마다 치고 내려오는 모습을 봤을 때 손절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개장초 5.60%에서 거래됐던 IRS 2년물은 종료직전 5.47%에서도 거래가 체결됐다. 3년물도 5.67%까지 밀렸다. 개장초 국채선물이 잠시 하락세를 나타낼 때 2년, 3년물에 일부 페이 시도가 있었으나 곧 사라졌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1년물 페이 압력은 여전했으나 막판 국채선물 폭등으로 주춤해졌다. 미국계 은행 한 딜러는 "오늘은 그나마 좀 거래가 됐지만 최근 일일 스왑 거래규모가 3000억원을 밑도는 날이 허다하다"며 "시장이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도 비드-오퍼가 뒤집히는 일이 많았고 초이스(choice)도 여러번 걸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손절에 나선 한 은행과 자주 거래도 했는데 항상 리시브를 하길래 포지션 운용을 매우 잘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 곳 마저 스탑에 나설 정도니 다른 은행들의 형편이 짐작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거래할 형편도 안 되지만 크레딧도 꽉 차있어 상계(netting)까지했다"며 "조금 기다리면 진정되겠지 하다가 이 지경까지 왔으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난국 타개는 이렇게..단기자금사정 악화가 걸림돌 스왑딜러들의 관심사는 오직 현 상황을 어떤 식으로 타개할 것이냐에 쏠려있다. 대부분의 딜러들이 제시하는 의견은 "스왑에서 깨지더라도 현물이나 선물매수를 통해 이익을 얻겠다"는 것이다. 실제 몇몇 은행들은 `선물 매수-스왑 페이`를 하되 스왑 페이규모보다 선물 매수규모를 늘리는 `Overweight 전략`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평가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스왑에서 깨지더라도 다른 쪽에서 먹는 걸로 버티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계정 포지션까지 끌어와 채권매수를 계속할 것"이라며 "1년6개월짜리 채권을 사고 스왑을 페이한다거나 3년짜리 금융채를 사고 스왑을 페이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은행 딜러는 "일단 포지션을 좀 줄이되 상품을 엮어서 자금 플로우를 만들 것"이라며 "보험사 쪽 고객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선물 고평가로 더이상 선물을 매수하긴 어렵고 결국 `현물 매수-스왑 페이` 혹은 `현물 매수-선물 매도`를 할 수 밖에 없다"며 "후자 쪽이 좀더 효과적인 대안이지만 자금사정이 여의치않은 외국계로선 채권을 매수하기가 어려우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다른 딜러도 "매수 차익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이 제법 눈에 띄었고 국채선물 종료직전에 직접 시도하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며 "한은 쪽에서 채권매수를 시도할 만큼의 자금지원을 해주지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른 유럽은행 딜러는 "`죽을 때 까지 패기` 보다는 `죽기 전에 패야할` 시기가 지금"이라며 "3년물과 5년물 리시브라면 몰라도 1년, 2년물에서 추가 리시브 포지션을 잡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가장 괴로운 시기임은 분명하지만 콜금리 추가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며 "지금 깨지더라도 시장에 변화조짐이 보일 때 무지막지하게 페이를 시도할 여력을 비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06.25 I 하정민 기자
  • (BoMS전망)④금리 5%대 안착 어려워
  • [edaily 하정민기자]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위원은 "그간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환율하락, 채권투자기관의 적극적 매수 가능성, 스왑 스프레드 축소 등의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이것만으로 국고3년 채권수익률이 5%대에 안착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6월 금통위의 코멘트 중 "금리 6.5%대 오버슈팅"이라는 발언을 통화당국이 금리하락에 우호적인 입장을 가지고있다고 간주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위원> ◇통화당국 태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 않다 6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고 코멘트 역시 통상적인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정책요인은 금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은 총재의 코멘트에서 6.5%대란 금리수준이 언급되었으나 콜금리 인상가능 시사발언 당시 금리의 급반등과 같은 시장양상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수치인 것으로 여겨지며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다만 한은이 금리수준을 판단하는 잣대와 시장에서 현 금리수준이 형성된 배경이 과연 동일한 맥락에 있는가에 대하여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즉 현금리 수준에 대한 언급이 시장 참가자들이 느끼는 것처럼 스왑 및 선물시장의 비정상적인 모습에 의한 것임에 대한 고려가 한은의 코멘트에 녹아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부정적인 입장이다. 현재의 왜곡된 미시적인 채권시장의 구조를 정책적인 수단을 통해 해소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6월 금통위의 코멘트에서 절대금리 수준과 관련하여 통화당국의 태도를 금리하락에 우호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정책적인 요인을 위험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수급호조 인정하나 영향력 제한적 수급과 관련된 요인은 매우 단순하다. 장기채권의 물량공백이 계속되는 반면 채권을 사려는 기관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이다. 연초이후 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은 이러한 수급상의 요인은 시장금리의 상승추세에서 금리의 상승속도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었으나 현실은 금리하락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수급요인중 금융기관의 수신이 특히 은행권의 수신이 증가하는 것은 뚜렷한 추세며 투신권의 장단기 채권형 펀드의 수탁고 감소도 둔화되는 양상이다. MMF에서의 자금이탈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보험 및 연기금의 자금유입도 지속적으로 이우러지고 있어 물량적인 수급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우선 투신권의 수신은 완만한 감소추세를 왔으며 수탁자산의 듀레이션이 워낙 짧아 짧게 줄여온 듀레이션의 확대차원에서의 매수이외에는 실제의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 투신이 시장금리 하락은 견인하는 것인 일시적이라 판단된다. 실제 시장참가자들이 기대해온 요인은 은행, 보험 및 연기금 등 buy and hold 위주로 운용하는 기관들의 채권매수가 본격화될 경우 나타날 금리하락에 편승하고자 하는 시각이 강했던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파생상품시장 여건과 맞물려 채권수익률 하락을 부추겼다. 현재의 절대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은행권 투자계정의 적극적인 채권매수가 일반적인 현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다.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커 은행의 수익감소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유가증권투자보다 대출로 자금을 운용할 유인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예대금리차는 2.80%p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해 연말의 2.91%p 보다 소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의 영업경비와 대손충당비용 전입 등 각종 비용을 총자산으로 나눈 금융중개비용율과 예대금리차를 비교할 때 예대금리차가 금융중개비용율보다 클 경우 예대부문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은행, “최근 예대금리차 동향 및 시사점” 2002.5.3 참조) 지난해 말 금융중개비용율은 2.13%로 알려지고 있어 예대부문에서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 판단한다. 다만 상반기중 집중되었던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중소기업 대출 등 틈새시장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보험권 및 은행권의 경우 시중금리의 하락을 견인, 상승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시장참가자로 간주하긴 어렵다. 즉 절대금리수준에 따라 수급여건은 상이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현 금리수준은 시장에서 기대해온 장기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채권매수를 이끌어내기는 곤란한 수준이다. ◇스왑스프레드 확대 어려워도 금리하락 모멘텀 약화 최근 2년이내 단기영역 뿐아니라 3년이상의 중장기 영역에서도 스왑스프레드 축소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장기채권의 물량공백에 따라 채권매수를 대신할 스왑 receive 수요가 집중되었고 일부 투신사등이 pay 포지션을 정리한 것이 그 배경이다. 향후 스왑스프레드의 추이는 중기적으로 과도하게 축소된 스프레드가 정상화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인 관점에서 급격한 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스왑스프레드는 수익률곡선의 기울기와 연관되어 움직이고 있는데 수익률곡선이 flat한 상태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콜금리 인상을 고려한다면 단기영역에서는 CD금리가 상승하여 변동금리 수취가 유리한 반면 중장기영역은 국채발행물량이 적지만 오히려 채권물량 공백이 발생하여 receive 유인이 줄지않기 때문이다. 또 금융기관 및 공기업들의 채권발행이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행기관들의 부채 듀레이션 축소를 위한 receive 수요가 꾸준히 존재할 것이다. 투신사 등 헷지수요가 있는 기관의 pay 물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신사 채권형 펀드로의 신규 자금유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다가 국채선물의 저평가 현상이 해소됨으로서 비용을 감안했을 때 스왑 pay보다 국채선물 매도가 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중장기 스왑스프레드는 최근의 급격한 축소로부터 단기적으로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중기적으로 적정 신용스프레드를 반영한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스왑시장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6월 채권시장 : 금리하락 모멘텀 약화, 반등시점 모색하는 기간 6월 채권시장은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환율하락, 채권투자기관의 적극적 매수 가능성, 스왑 스프레드 축소 등의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이들 여건이 국고3년 수익률 6.0%를 하향돌파하여 5%대에 안착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5.95~6.50%다.
2002.06.11 I 하정민 기자
  • (스왑)대란은 없다..스프레드도 "박스권" 돌입(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주 큰 혼란을 겪었던 스왑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있다. 23일 IRS 3년물은 페이(pay: 채권 매도 효과, 고정금리 지급) 주문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면서 국채선물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스왑레이트가 오히려 전일보다 상승했다. 본드-스왑 스프레드, IRS간 스프레드, IRS-CRS 베이시스 모두 소폭 벌어졌다. 3년물 비드수요가 몰리면서 2-3년 스프레드 매매는 전일보다 2~3bp 가량 벌어진 32bp에 체결됐다. 이날 IRS 2년물은 전일보다 2bp 낮은 6.09%(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 3년물은 전일대비 1bp 높은 6.41%를 나타냈다. 5년물은 2bp 높은 6.91%를 기록했다. 통화스왑(CRS) 2년물은 전일대비 2bp 낮은 5.75%, 5년물은 1bp 오른 6.54%를 기록했다. 개장초 한 미국계 외국은행을 필두로 비드 주문이 강하게 나왔다. 기다렸다는 듯 4~5개의 외국은행이 여기에 동참하면서 3년물 스왑레이트는 장중내내 상승압력을 받았다. 마켓메이킹을 하는 국내은행과 또다른 시중은행을 제외하고 3년물 오퍼를 제시하는 곳을 찾아보기 드물었을 정도. 이 미국계은행 딜러는 "당장 스프레드가 벌어질 것이라고는 기대하지않지만 너무 붙어있어 이제는 페이를 시도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왑 스프레드도 채권시장처럼 박스권에 갇힐 것 같다"며 "3년기준 5~15bp에서 벌어지면 리시브가, 좁혀지면 페이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미국은행 딜러도 "커브 플랫트닝도 한계에 다다랐다고 본다"며 "2-3년 스프레드 페이를 32bp에 했다"고 밝혔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퍼주문을 내는 곳이 아무도 없어 마켓메이킹 차원에서 오퍼를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선물이 15틱이상 상승했으면 3년 스왑스프레드가 4bp 정도로 좁혀져야하는데 오히려 벌어졌다"며 "시장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다른 국내은행 딜러도"투신권 펀드해지와 관련한 대고객 수요가 있어 3년물 리시브를 했을 뿐 스프레드 추세를 고려한 거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IRS-CRS 5년물 베이시스 거래가 -36bp에서 체결됐다. 이 거래를 한 또다른 미국계은행 딜러는 "베이시스나 스프레드 축소가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를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소규모로 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스왑 리시브가 유효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시장이 압박을 받으면 사정이 넉넉치않은 외국계은행은 결국 스왑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캐리해봤자 이익이 크지도않고 리스크관리도 힘들기때문에 롱을 잡으려면 IRS가 편하다"며 "스프레드가 15bp만 나와도 발행자나 채권투자자에게 유리한 각종 채권이 다시 판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2002.05.23 I 하정민 기자
  • (M+스페셜)①스왑시장에 블랙홀이 있다
  • [edaily 정명수기자] IRS 마켓의 매력은 채권을 사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있지만 실제로 돈이 별로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액 결제만 하기 때문에 레버리지(leverage) 기능이 있다. IRS는 프라이머리 마켓(Primary Market: 발행시장)과 연계해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도 가능하게 해준다. 지난해 말부터 등장한 듀얼FRN, 인버스FRN과 최근의 옵션부채권, 디지털옵션채권 등이 모두 스왑 또는 스왑션을 근간으로 한다. 지금 IRS 마켓은 스왑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좁혀지는 `이상 현상`으로 초긴장 상태다. IRS 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스왑 대란(大亂)`의 배경에는 채권에 굶주린 장기투자기관들, 크레딧 리스크와 레버리지 리스크에 대한 무시, 연약한 스왑시장의 기반 구조, 채권 공급 부족 등이 도사리고 있다. ◇스왑시장의 초고속 성장 스왑시장은 2000년 초부터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일부 외국계 은행과 산업은행 등이 시범적으로 거래를 했다. 스왑시장의 비약적인 발전은 2001년 말~2002년초 에 이뤄졌다. 금리의 대세하락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발행자와 투자기관이 모두 새로운 상품을 원하고 있을 때다. 한일투신이 투신업계 최초로 스왑펀드를 들고 나와 `반짝` 주목을 받았고 FRN이 채권 투자의 핵으로 등장, 자연스럽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바꾸는 `스왑`이 부상했다. 올들어서는 카드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인버스FRN, 듀얼FRN을 찍어대면서 `스왑`을 얘기하지 않고서는 채권시장에 명함을 못내미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왑시장의 성장은 거래 규모에서 단적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스왑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2000억~3000억원대에 머물렀다. 스왑이 OTC 거래이고 스왑뱅크와 고객간에 이뤄지는 매매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구하기는 어렵다. Edaily가 자체적으로 추정한 스왑 거래량은 하루 평균 5000억~6000억원대다. 마켓메이커 역할을 하는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10계약 정도였으나 최근 거래량은 15~20계약까지 늘어났다. 인터뱅크 스왑 마켓도 외국계 은행 5~6곳과 산업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으로 협소했으나 한미, 신한, 조흥 등 국내 은행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삼성투신, 제일투신, 한국투신, 외환투신, 한일투신 등은 스왑뱅크와 별도로 거래를 한다. 최근에는 스왑션까지 등장, 시티뱅크 등 인베스트먼트 뱅커들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라는 평을 들었을 정도다. 그러나 이 같은 급성장의 그늘에는 스왑 수급의 불균형이라는 `검은 구멍`이 존재하고 있었다. ◇악의 꽃..변형FRN 스왑시장을 단기간에 성장시킨 것이 인버스FRN이나 듀얼FRN 같은 변형FRN이었다면 위기로 몰고 가는 것 역시 이들 변형FRN이다. 올들어 발행된 FRN은 총 9조3600억원 정도. 지난달부터는 옵션부채권, 디지털옵션채권까지 등장, 대략 10조원 정도의 변형FRN이 시장에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FRN 및 변형FRN 발행내역 변형FRN의 특징은 세가지다. 첫째, 쿠폰이 비슷한 만기의 다른 채권보다 높다. 둘째, 발행자는 스왑거래로 조달금리를 대폭 낮춘다. 셋째, 투자자는 궁극적으로 IRS 리시브 포지션 또는 콜옵션 매도 포지션을 갖는다. 대표적인 변형FRN으로 가격 논란이 치열했던 인버스FRN을 보자. 고정금리-CD 형태의 인버스 FRN은 분해하면 고정금리채권을 사고 IRS를 리시브한 것과 마찬가지다. 고정금리-CD=고정금리1+IRS 리시브, 즉 고정금리1+(고정금리 수취-CD금리 지급)이다. 인버스FRN을 매입한 보험사나 은행투자, 일부 투신사는 결국 스왑뱅크와 IRS를 리시브하는 거래를 한 셈이다. 스왑뱅크는 투자자들의 리시브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스왑마켓에서 이를 헤지해야한다. 스왑뱅크가 고객의 IRS 리시브를 헤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에서 IRS를 다시 리시브해 현금흐름(cash flow)를 맞추는 것이다. ←IRS 리시브 ←IRS 리시브 보험 등 투자기관 스왑뱅크 스왑마켓 ~>CD ~>CD 스왑뱅크는 투자자의 리시브 수요를 받아주고, 자신은 페이(pay: 채권매도 효과, 고정금리 지급) 포지션을 갖는다. 대고객 거래로 잡은 페이 포지션을 스왑마켓에서 반대 매매로(IRS 리시브)로 헤지하면 간단하지만 실전에서는 이것이 쉽지 않다. 단순 계산으로도 듀얼이나 인버스가 10조원 가량 시장에 나왔지만 스왑뱅크들이 이들 채권이 나오는 즉시 반대 매매로 헤지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변형FRN의 발행과 스왑 거래가 시기적으로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스왑뱅크들은 페이 포지션을 어느 정도 끌고 가다가 적절한 기회에 포지션을 중립으로 만들기도 하고, 채권을 사거나, 국채선물을 매수함으로써 헤지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실제로 2~3월 변형FRN 발행이 극에 달했을 때 외국계 은행들은 자신의 페이 포지션을 헤지하기 위해 국채선물을 사거나 국고채 입찰에 참여했다. 이는 현물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도 했다. IRS 페이 포지션을 곧바로 (리시브로) 헤지하지 않고 국채선물 매수로 대응하면 선물의 저평가 차익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 또 (리시브로) 헤지할 때 호가 차이에서 오는 비용을 줄여 `변형FRN 발행-스왑 거래`에서 얻는 마진을 극대화할 수 있다. 듀얼FRN도 IRS 3-5년, 3-6년, 3-7년 스프레드를 페이(IRS 3년 리시브, 장기쪽 페이)함으로써 보험사 등 투자자의 포지션을 커버하는 헤지 거래를 해야한다. 옵션부채권이나 디지털옵션채권은(3-by-3 채권이라면) 전반의 3년은 발행자의 자금 조달(즉, 페이)을 받아주고 스왑뱅크는 이를 리시브로 헤지하고, 후반 3년은 옵션 행사 가능성에 맞춰 리시브 포지션으로 헤지를 해야한다. 이같은 거래에서 스왑뱅크는 일정량의 페이 포지션을 남겨놓을 수 밖에 없었다. 인버스FRN, 듀얼FRN, 옵션부채권 등으로 스왑뱅크들은 올 상반기 `초호황`을 구가했지만 한편으로는 누적되는 페이 포지션을 처리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많은 페이 포지션의 반대편, `리시브`는 누가 가지고 있는 것일까. (시리즈 ②로 이어짐)
2002.05.21 I 정명수 기자
  • (채권폴)국고3년 6.23~6.42%..GDP 발표 주목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0~25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23~6.4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6.24~6.32%, 폴은 6.18~6.39%)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73~6.9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78~6.83%, 폴은 6.74~6.97%)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6.23 6.42 6.73 6.92 max 6.30 6.50 6.80 7.00 min 6.20 6.30 6.60 6.85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1분기 GDP 등 경제지표가 채권수익률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KT 민영화를 위한 EB 입찰 등이 일시적으로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금리스왑 시장의 움직임도 불안요인의 하나로 지적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폴 참가자들이 펀더멘털 지표의 영향력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20%가 6명, 6.25%가 4명, 6.30%가 2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8925였다. 6.2%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Upper에서는 6.40%와 6.45%가 4명씩, 6.30%, 6.35%, 6.48%, 6.5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5996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75%가 5명, 6.70%가 3명, 6.80%가 2명, 6.60%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56이었다. Upper에서는 6.95%가 5명, 6.90%가 3명, 6.20%가 2명, 7.00%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467이었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국고5년이 폴보다 약간 더 하락한 것이 눈길을 끈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미국 시장에서 증시가 급등한다던가, 경기지표가 빠르게 회복된다던가 할만한 재료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경기선행지수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말 미 증시가 강세를 보여 주초는 약세로 출발할듯하다. 그러나 국고3년 6.20~6.35%의 밴드는 유지될 전망이다. 스왑시장이 엄청난 시장 변수로 작용하는 듯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스왑시장의 불안은 신규 포지션의 실탄이 얼마 남지 않은 외국계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지난주 큰 폭의 금리하락을 기대했는데 무산됐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 경기가 살얼음 위에서 걷고 있다. 한국은 작년 50조, 올 4개월 동안 30조의 카드대출 등으로 한국경제를 수출경제에서 내수경제로 바꾸어 버렸다. 그러나 미국처럼 자기 돈을 찍기만 되는 국가가 아닌 이상 내수만으로는 살 수 없다. 7월 카드대란설도 그냥 쉽게 결코 끝날 것 같지 않다. 일정부문 내수가 6월부터 위축될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주가 및 부동산 급등으로 개인들의 wealth effect 거품이 조금은 꺼지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그 동안 수출이 살아나야 회복은 지속될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원래 다른 나라에 채권 팔아서 빚으로 살고 있는 나라지만 이번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실업률이 줄어드는 기미를 보여야 하는데 실상은 늘어나고 있다. 후행지수의 대표격인 실업률이 그것도 조금은 선행성이 있는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지난주 다시 늘어났다. 여기에 스톡옵션을 감안한 기업실적 비교치를 S&P가 발표할 시 충격 역시 적지 않을 것이다. 이때까지 숨겨놓은 비용을 공개 하는 것이다. 한국의 부실회계보다 더 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4월 중순,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주식매도 시점을 놓쳤다. 6개월 연속 상승 후 7개월 연속상승을 "혹시"라도 기대한 것은 명백한 실수다. 미국 주식도 힘을 비축하고 있긴 하나 넘어야할 산이 몇 개 더 있다. 한국 주식도 단기 하향추세에 진입한 모양이다. 금리 상승 추세하에서 단기(2달) 랠리를 향유하는게 쉽지 않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소비위축과 원화강세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는 한동안 당연해 보이며 스왑투자자들의 매수도 기대되기에 계속 듀레이션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 주초 외평채 5년물의 입찰이 예정되고 있으나 무난한 소화가 예상되어 수급면에서의 부담은 없어보인다. 한편으로는 꾸준하게 발행이 지속되는 은행채들의 공급이 이어진다면 펀드의 유동성이 상당 부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미국경기지표 일부가 다소 혼재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경기회복 추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중반에 있을 1분기 GDP실적이 양호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고, 주식시장의 견조한 상승세, 월말이 다가옴에 따른 경기지표에 대한 부담감 등이 최근 수차례 시도하였다 실패한 6.20%대 안착을 여전히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하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지난주 지표금리의 추가하락이 제한되고 주말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과 미국채 금리의 상승 마감 등의 영향으로 주초 시장은 약세 출발이 예상되나 적극적인 매도 물량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외 경기지표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미국채 움직임과 국내외 증시의 움직임도 관심의 대상이다. 금리 수준은 단기적인 박스권 중앙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둔화세가 공존,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모멘텀이 출현하지 않는 한 채권수익률은 지준일 등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단기적인 수급호조와 스왑시장에서의 스프래드 축소 및 선물시장의 저평가폭 해소 등 기술적인 요인들에 의한 강세가 마무리 되면서 다시금 박스권의 하단을 형성하고 있다. 이 하단은 펀더멘털의 변화에 의하지 않고는 하향돌파가 어렵다고 보이므로 저항선 지지에 의한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미국시장에서의 4~5월중 경제지표가 예상보다는 개선되자 나스닥이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연초이후 해소되지 않았던 IT업종의 과잉설비 및 실적개선 난망이 점진적으로 나마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경기회복은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인 금리의 상승이 Base Effect에 의한 영향이 아닌 절대량에 의하는 수출의 증가시점이 된다고 봤을 때, 이번주의 움직임도 저점을 다소 높이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단기적으로 지표물의 금리저점은 확인되었다고 본다. 5월이후 발표될 경기지표가 직전보다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수급논리만으로 최근 저점을 아래로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급격한 환율하락으로 인해 희석된 물가수준에 대한 우려도 채권 보유심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여 박스권이 점차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저점매수 고점매도" 또는 "박스권"이라는 말로 시황을 얼버무리기조차 힘들다. 주식으로 치환하면 "지수의 조정이 예상되니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종목에 관심을 기울여라"라고 말하고 싶지만 채권시장이라는게 종목별 베타(β)값이 거의 1이므로 좀 무의미한 시황이 될것이다. 하지만 굳이 개별종목을 찾아보자면 Carry 측면에서 1년 3개월~1년 6개월 정도의 만기가 남은 채권을 추천하고 싶다. 다음의 예를 보자 가정 : 3개월후 Call Rate 4.50% (현재보다 25bps 상승) 3개월후 1년통안과 Call Rate Spread 약 120bps 현재 : 1년물 통안채와 Call Rate Spread 120bps (통안2년 5월31일물 기준) 3개월후 1년물 통안채 forward rate : 5.75% ~ 5.80%수준 (계산마다 다를 수 있음) 이러한 기준으로 3개월후 1년물 통안채 금리를 약 5.70%로 예상하자.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03년 8월에 만기되는 통안채를 5.70%에 매수한다면 3개월후 투자수익률이 연단리로 5.70%, 연복리로 5.80%정도 나오게된다. 이번주에는 지표물을 쫓기보다는 이런 식의 전술을 연구하고 움직이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GDP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혼선이 있다. 스왑시장의 스왑 스프레드도 스탑로스 성 매도 압력을 높이고 있다. 스왑 스프레드가 추가로 축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채권시장의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수익률 방향성에 대해서는 혼선이 있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시장이 혼란스럽다. 스왑 거래량이 줄어서 약간의 리시브 수요에도 레이트가 하락하는 등 수급상에 왜곡이 있다. 스왑시장이 지금까지 금리상승을 제어해준 측면도 있기 때문에 금리가 다시 상승한다고 하면 시장이 곧 안정될 것이다. 채권매수측에 가담했던 기관들이 KT 민영화 입찰 등으로 자금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생각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는 듯하다.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고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은 그 동안 금통위의 콜 금리인상 이후에 이루어졌던 Bear Market Bullish가 일단락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정부의 통화정책이 바뀐 이상 금리가 기조적으로 하락하기 힘들고 둘째, 최근 미국에서 소매매출,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가 재차 개선되고 있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5월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금리가 6.2%를 하회하기 힘들고, 콜금리 인상 이후 수익률 곡선이 완만해지면서 장기물의 추가적이 하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요인으로 고려하면 채권시장은 Bear Market Bullish가 마감되고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단, 아직 금리 박스권에 대한 시각으로 지속적으로 캐리를 위한 채권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금리상승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금주 채권시장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물가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선물시장에서의 강세기조가 현물시장을 견인하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심리가 크게 악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율하락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환율이 박스권 하향돌파의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회복속도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이며, 22일로 예정된 1분기 GDP 성장률이 한국은행 예상치 4.7% 이상으로 발표될 경우 펀더멘털 요인이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양증권 금성원 애널리스트= 이번주 채권 시장은 금주말 이후 발표될 국내 경제지표가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나 채권시장이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완만한 강세 기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에는 환율도 일시적인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의 한일 양국의 개입 가능성 점증, KT 주식과 교환사채 공모로 인한 수요 약화, 미국 채권수익률의 추가 급락 모멘텀 부재 등이 금리의 급락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더블 딥 조짐이 없는 한, 공격적 매수는 자제할 것을 계속 권유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BNP파리바)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대곤(굿모닝투신) 김영대(한미은행) 김문수(도이체) 금성원(동양증권) 김관동(신한은행) 김천수(JP모건)
2002.05.20 I 정명수 기자
  • 7월 신용위기설 "가능성 낮다"- 한투
  • [edaily 김세형기자]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오는 7월1일부터 모든 대출금의 은행연합회 통보 제도 시행과 관련, 오는 7월을 전후해 개인파산이 속출할 것이라는 7월 신용위기설이 돌고 있다며 단기적인 부작용은 속출할 수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한 정부정책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신용위기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한투증권 박진환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계부채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신용불량자의 양산과 금융 기관 부실화 우려속에 강력범죄의 원인으로까지 비춰지는 등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오는 7월1일부터 모든 대출금에 대해 은행연합회에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단기적인 부작용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의 신용정보가 통합될 경우 은행, 상호신용금고, 신용카드사 등에서 수백만원씩의 소액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다중채무자의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축소 및 상환압력이 높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고리의 사채시장 등 사금융으로 내몰리다 결국은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7월을 전후하여 개인파산이 속출할 것이란 이른바 7월 대란설이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신용불량양산을 막기위해 시장원리을 초월한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며 "정부정책의 유연성으로 인해 향후 가계대출이 저소득층에 집중되더라도 전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정부는 신용불량자 등록기준 완화와 더불어 신용카드업의 경우 가두모집 금지, 무자격자에 카드을 발급한 카드사의 신규영업 한시제한, 2003년까지 현금서비스비중을 전체카드이용자산의 50%미만으로 조절, 연체채권에 대한 충당금적립비율 상향 등의 정책을 내놓았다. 또 은행에 대해서도 가계대출 대손충당금 적립율을 상향조정하는 동시에 주택담보대출 건전성분류기준을 강화하고 가계대출 확대은행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이 적게 배정되도록 하고 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은 금융기관에 대해선 가계부채로 인한 향후 발생 문제점을 사전 차단하고자 강경한 정책을, 기존의 다중채무자들 문제는 부작용 최소화측면에서 유연한 정책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7월부터 금융기관별 정보의 공유는 개인신용평점시스템(credit scoring system)을 발달시켜 개인파산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 야기 가능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금리가 급격히 변동하거나 경기회복 속도가 더디면 가계부채증가가 금융시스템 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02.05.14 I 김세형 기자
  • (가판분석)5월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최현석기자] ◇헤드라인 - 한국 : 최경주 PGA 정상에 서다 - 조선 : 자식물의 엄정처리..김대통령 "진심으로 사과"-민주 탈당 - 한겨레 : 특혜분양 의혹 전면수사..검찰, 김은성씨 곧 조사 - 서경 : 증시 외풍에 너무 휘둘린다 - 한경 : 주가 30P 급락 826..외국인 팔자공세, 코스닥도 내려 - 매경 : 외환銀 고객손실 떠안는다 - 경향 : 얼굴없는 주주가 비호의혹..일그러진 황금알 카지노산업 - 동아 : 포스코 발언번복 외압설..포스코측 "이희호여사 개입 안해" ◇주요기사 - 카드대출 펑펑..100조원 돌파-금감위(한겨레 등) - 할부금융 본인확인 의무화-금감원(서경 등) - 다중채무자 대책 착수..정부, 가계대출 7월대란 차단 나서(한국) - 종합소득세 대상 220만명..작년보다 12% 늘어(한경 등) - 눈덩이 흑자 은행권 대손충당금은 "쥐꼬리"-금융연구원(한겨레 등) - 금융권 주5일근무 원칙합의..이르면 7월부터 시행(한경) - 2차합병 논의여부 촉각..은행장들 대거 상하이행(한경) - 저축銀 지점설치 더 쉬워질 듯-문병학 상호저축銀중앙회회장(서경) - 원화강세 "두얼굴" 항공·해운업체 웃고 조선·전자부품 울고(매경) - 환율 연일 하락 "수출 타격"(서경 등) - 환율 연일 연중최저치 경신..한달새 52원 하락(경향) - 5월수출 3~7% 늘어날 듯(한경) - 회사채 4월 918억 순발행-한은(경향 등) - 콜금리 이번엔 안올린다..오늘 금통위, 경기 확신못해 4% 유지(매경) - 美 금리인상 지연될 듯..고용불안 등 영향(서경) - 1분기 주택건설 139% 늘었다(동아 등) - 수도권 상가투자 "조심"..최근들어 낙찰가 급등(서경) - 수입차 판매 사상최대..3월보다 17.8% 증가(경향 등) - 외국인 언제까지 팔까, "이젠 막바지 국면"..원화절상 등 차익실현 부추겨(한경) - 9.11 테러이후 산 주식..외국인 모두 팔았다(매경) - 하이닉스 법정관리 갈수도-전부총리(서경 등) - "KT 민영화" 삼성엔 잔칫상(한겨레) - KT 교환사채 한달후 전환(한경 등) - SK텔레콤, 1분기 순익 4420억(매경 등) - 삼성, DVDP신제품4종 출시(한경 - 현대, 올 순익 1조5000억 목표(서경) - 워크아웃기업 영업실적 대폭 호전(서경 등) - 탄소나노재료 양산기술 개발..포항산업과학연구원(한경) - D램 고정가 일부제품 4달러선 붕괴(서경) - 부실채권이 亞경제성장 막아-LA타임스 지적(한경 등)
2002.05.06 I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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