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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24건

  • 한진해운, 美 동안항로 3개 직항으로 개편(상보)
  • [edaily 김기성기자] 한진해운(00700)은 세계 최대 해운제휴그룹인 CKYHS와 아시아~미동안 3개 항로를 직항 제체로 개편하고, 북유럽~미동안 항로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1개 항로로 통합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CKYHS은 한진해운을 비롯해 중국 중국 Coscon, 일본 K-Line, 대만 양밍해운, 독일 Senator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항로개편은 작년 9월 발생한 미 서부항만 패쇄사태로 당시 심각한 물류대란을 경험했던 아시아 화주들이 미 동안지역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물량이 증가하자 이에 부응하기 위해 단행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발 미동안 항로는 한진해운이 운영했던 AWP 및 AWE 항로와 코스콘, K-Line, 양밍 3사 공동운항 서비스인 AUE 항로를 CKYHS 5개사가 공동으로 중복 기항지 통·폐합을 통해 AWE 1,2,3로 명명된 3개의 직기항 체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종전 일본과 미국 윌밍턴과 사바나를 경유함에 따라 27일이 걸렸던 종전의 부산~뉴욕 운송의 경우 경유지 없이 뉴욕으로 직항함으로써 20일이 소요, 7일이 단축됐다. 홍콩~뉴욕도 32일에서 23일로 9일 정도 줄어들었다. 이는 미 서안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뒤 대륙횡단 철도로 뉴욕에 도착하는 MLB(Micro Land Bridge) 서비스와 대등한 수준이다. 또 대서양(미동안~북유럽)항로는 AWP,AUE 2개 항로를 운영해 왔으나 주력 4개사가 각 1척씩 투입해 총 4척으로 운영되는 NTA 1개 항로로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이러한 개편작업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공급과잉 항로에 대한 합리화를 실시, 내실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2001년 9월 탄생한 세계 최대의 전략적 제휴그룹인 CKYHS그룹은 지난해 4월 협력 1단계로 14개 항로에 걸쳐 선복 상호제휴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번에는 본격적인 협력확대 차원에서 공동으로 항로를 재설계, 쾌속 서비스체제로 정비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운송원가를 절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CKYHS와 제휴강화로 기타항로에 대해서도 추가 항로개편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은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4척의 5500 TEU급 신형 용선선박을 인도받아 주요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미주항로 14개, 구주항로 14개, 아주역내항로 27개등 총 55개의 월드와이드 정기항로를 운영하게 된다.
2003.02.05 I 김기성 기자
  • KT,"1월30일 인터넷망 마비 자체결함 아니다
  • [edaily 지영한기자] KT(30200)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전국 11개 지역 인터넷망 마비와 관련 "장비의 이상이나 KT자체 멀티캐스트 테스트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다"고 4일 해명했다. KT는 "이번 장애가 이상있는 VDSL 가입자의 PC에서 발생한 이상신호에 의해 기가스위치가 공격당하면서 성능이 현저히 저하됐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상신호 발생원인은 분석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망 마비사태후 KT장비 결함이나 자체적인 멀티캐스트 테스트로 인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다음은 지난 30일 일부 ADSL 불통사태에 대한 KT의 해명요약 □ 11개 지역의 기가스위치 라우터가 동일기종이라는데 장비 결함은 없는가? ㅇ KT에서는 인터넷 서비스제공을 위해 전국 48개지역에 인터넷 노드를 구축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노드는 가입자의 인터넷 액세스장치(NAS), 스위치 및 중계라우터로 구성 되며 이번 사고시 피해를 받은 스위치는 그동안 이상장애 등으로 인한 결함이 발견된 적도 없음 ㅇ이번 사고가 발생된 지역에서 사용된 스위치는 동일 스위치로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장비의 결함이 아니라 과다패킷 입력에 의한 스위치 과부하로 기능저하 또는 정지가 되므로서 서비스에 지장이 발생된 것임 □ 왜 하필이면 트래픽이 가장 적은 새벽 5시에 발생 했는가? - 그 시간에 멀티캐스트 테스트 작업을 한 것은 아닌가? - 멀티캐스팅의 발생 원인과 해킹 가능성은? ㅇ 일부지역 인터넷 노드의 서비스 불안정 상태가 발생한 것은 오염된 ADSL 가입자의 PC에서 발생한 이상패킷이 스위치에 과도하게 유입되면서 성능저하 현상이 발생된 것으로 직접적인 원인인 이상패킷 발생원에 대하여는 분석 중이나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고 있음 ㅇ 사고일 이후부터 전담반을 편성하여 수도권 지역 위주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PC를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PC를 검사 하였으나 가입자가 전원을 off 함으로서 공격소스를 확보하지 못하였음. ㅇ 그러나 일부 흔적을 조사한 결과 메모리상주형으로 PC의 전원을 끄면 소멸되고, 다른 PC로 전파되지는 않는 형태로 추정하고 있음. ㅇ 또한, KT에서는 "1.25 웜 바이러스에 의한 인터넷 대란" 발생 이후 아직까지 사고의 원인이 최종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망의 불안정을 야기시킬수 있는 어떠한 공사도 작업을 중단 하고 있음. ㅇ 또한 멀티캐스트 테스트는 대량의 트래픽이 유발시킬 수 있어 더욱이 상용망에서의 시험작업 등은 수행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음. □ 11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이유? - 이 11개 지역이 동일 기종으로 묶여 있어 작업도중 일어난 사고가 아닌가? ㅇ 11개 지역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동일 기종으로 사고 당일인 2003.01.30일 새벽 KT의 내부작업 등 조작실수에 의해 사고가 발생된 것은 아님 ㅇ KT는 2003.01.25일 인터넷 사고 이후 망의 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음을 감안, 인터넷망에 영향을 주는 공사를 현재까지 중단하고 있음. ㅇ 질문과는 달리 장비가 동일기종으로 묶여 있지도 않으며 한 장비의 작업실수가 타 지역노드의 영향은 미치지도 않음 ㅇ 왜냐하면 KT의 인터넷노드는 독립적인 망구조로서 성능향상을 위해 업그레이드 등 필요에 의한 작업시에도 해당 노드에만 영향을 미치며, 다른 노드에는 정상적인 망운용 상태에서 상호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전혀 없음.
2003.02.04 I 지영한 기자
  • KT, "인터넷 대란"으로 조직개편 현안 "잠복"
  • [edaily 지영한기자] KT(30200) 노사간에 첨예한 현안으로 부상했던 조직개편안이 인터넷 대란이라는 돌발 이슈가 촉발되자 수면아래로 잠복했다. 그러나 KT 경영진이 민영화를 계기로 변화에 대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이전까지는 어떠한 형태로든 조직개편안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KT 노조는 조직개편안이 조합원들의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엔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 경영진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구성하고 경영진 주시 이에 앞서 KT 경영진은 전국 10개 지역본부와 1개 사업단(제주)를 폐지해 본사가 지역본부의 업무를 직접 관정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또 지역본부를 그대로 유지하되 지역본부의 현업을 본사의 고객서비스본부와 영업본부, 기간망운용본부 등 3개 본부로부터 관할을 받도록 하는 수정방안을 마련했다. 물론 노조는 이같은 수정안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역본부별로 활성화된 노동조합 조직이 고객서비스본부(지역본부)와 영업본부, 기간망운용본부 등으로 쪼개져 결과적으로 노조활동이 위축되고 고용불안이 심화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KT 경영진은 지난달 27일 "지역본부이하 하부조직의 개편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현행을 유지한다"는 요지의 입장을 노조측에 전달했다. ◇경영진, 노사문제에 부담 "직제개편 규모적거나 당분간 잠복할 듯" 그러나 노동조합은 경영진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 처럼 보이나 최근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이용경 사장이 확답을 주지않고 있고 경험적으로 회사의 입장이 자주 바뀌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28일 쟁의발생을 결의한 상태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KT 경영진은 현재 인터넷대란을 겪는 과정에서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형편이라 노사문제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조직개편안이 본사차원의 미미한 수준에 그치거나 아니면 당분간 수면 아래로 잠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03.02.04 I 지영한 기자
  • 중소보안업체 `우리도 있다`..수주기대 활짝
  • [edaily 하정민기자] 지난달 큰 파장을 몰고왔던 인터넷대란 사태 이후 일반인들의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안철수연구소(53800), 하우리(49130) 등 백신업체는 물론 퓨쳐시스템(39860), 싸이버텍(37240), 시큐어소프트(37060), 소프트포럼(54920) 등 대부분의 보안업체들의 주가가 치솟았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지난달 30일 정통부가 트로이목마 주의예보를 발령하면서 보안업체들은 또한번 각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특히 중소규모 보안업체들도 이번 사태를 자사 인지도 및 매출 확대로 연결시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전세계적인 불황 및 IT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2배 이상으로 늘려잡은 것이 그 증거다. 인터넷 사용자의 관심이 급증한데다 정보통신부가 보안기술 개발과 공유를 위한 대규모 보안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도 희소식이다. 중소 보안업체들은 "안철수연구소나 하우리만 보안업체가 아니다"라며 "이번 기회에 기술력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있다. 무선PKI(공개키기반구조) 기업인 드림시큐리티는 "최근 공인인증서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인증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해커나 불법 침입자들의 공격에 의해 큰 피해가 예상되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인증 시스템 수주문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무선인터넷에서도 보안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무선 인증시스템의 구축이 느는 추세"라며 "KT아이컴의 IMT-2000 무선 보안시스템 구축 외에도 이곳에 컨텐츠를 공급할 예정인 컨텐츠 공급업체들과도 추가로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60억원보다 2배 늘어난 120억원으로 잡았다"며 "PKI기술이나 공인인증 시스템에 대하여 교육을 해달라는 업체가 줄을 잇고 있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한국전자증명원은 "구축 결정을 망설이던 기존 거래 업체도 이번달 안으로 계약 의사를 표시하는 등 전보다 영업활동이 훨씬 편해진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비슷한 인터넷 접속 불능이 또 발생한다면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증명원도 "연초에 예상했던 매출이 정권교체를 맞아 늦춰지는 바람에 매출 감소를 우려했는데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됐다"며 "올해 매출은 작년 32억원보다 2.5배 가량 늘어난 75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안장비업체인 시그엔도 "이번 사태로 문제가 부각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리눅스 기반의 방화벽을 개발하고있어 바이러스 공격에 강점을 지니고있다"며 "올해 예상매출을 지난해 35억원의 2배가 넘는 8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전자증명원의 김용우 사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안철수연구소나 하우리같은 백신 업체들이 집중적인 부각을 받고있지만 보안은 총체적인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네트워크 보안, PC 보안, 서버 보안을 비롯해 보안 컨설팅 업체까지 골고루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젠 허은경 팀장은 "기업들이 이번 사태때문에 곧바로 수천만원대의 보안장비를 살 수는 없겠지만 컨설팅이나 전반적인 보안 환경을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경각심이 일깨워진만큼 전 업종에 걸쳐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2.03 I 하정민 기자
  • 안철수사장 "인터넷 대란, 성수대교 붕괴와 유사"
  • [edaily 하정민기자] 안철수연구소(53800) 안철수 사장이 3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1.25 인터넷대란의 교훈` 이라는 제목으로 그간 인터넷 대란 사태를 성수대교 붕괴와 비교해 화제가 되고있다. 안 사장은 "이번 사태로 성수대교 붕괴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며 "성수대교 붕괴는 우리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만 전력을 다하고 기초를 다져나가지 않은데서 비롯된 사고였으며 인터넷 대란사태도 초고속 인터넷도 망을 깔고 속도를 높이데만 집중한 나머지 보안을 소홀히 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이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의 국가라지만 지난해 열렸던 AVAR(아시아안티바이러스협회)국제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을 세계 2위의 가해국가로 발표하는 등 국제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른 나라들에게 큰 폐를 끼치는 나라로 전락하고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때일수록 각계 각층에서는 맡은 바 역할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자동차 운전을 위해서는 운전면허를 따고 교통 법규를 준수해야 하는 것처럼 초고속 인터넷 망을 사용하여 혜택을 보는 만큼 각계 각층에서는 일정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안 사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보보안에 대한 범 국가적 의식이 제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부·업계·사용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포함해 기술적 문제, 인터넷 사용 문화 등을 다루는 내용을 포함시킨 칼럼을 종종 집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02.03 I 하정민 기자
  • (가판분석)1월3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기성기자] ◇헤드라인 -국민: 감사원, "현대 2235억 북제공" -한겨레: 2235억 7대 대북사업에 사용 -경향: 김 대통령, 북송금 사법대상 아니다 -대한매일: 김 대통령, 사법심사 부적절 -한국: 북송금 사법심사 부적절 -동아: 사법심사는 부적절 -매경: 현대상선 2235억 대북지원..김대통령,"사법처리 부적절" -서경: "사이버 방위팀" 만든다..인터넷대란 방지책 -한경: "사이버 방위팀" 구성한다..정통부 국정원 검찰 경찰 등 참여 ◇주요기사 -현대, 북지원..정부대신 줬다-고위 관계자(동아) -하이닉스-외환은행, MOU체결.."경영부실 땐 CEO퇴진"(전조간) -LG-호남, 현대유화 인수..1조760억(경제지) -쌍용차, 중국서 "이스타나" 조립생산(경제지) -삼성그룹 최초 제조업시설 CJ 부산공장터 팔린다(경제지) -대우증권, 대우루마니아은행 매각 재추진.."본계약만 남아"(한경) -공정위, 고합 울산2공장-동양제철화학 기업결합 승인(매경 한경) -인터넷 또 불통사태..KT 초고속인터넷 11개지역 마비(전조간) -새마을금고연합회, 리눅스로 교체..인터넷뱅킹 안정성 높이기 위해(매경) -한국주가 가장 크게 하락..최근 한달새 17.7% 빠져(매경) -물가 상승 가파르다..유가불안속 전력소비 지난달 사상최대(경제지)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아시아서 최대 폭락..마스타카드(서경) -건축허가 면적, 작년 사상최대(매경 한경) -김포·상암 외국인 주거단지로..인수위, 서울 수도권 동북아허브 구상(매경) -IMF 한국사무소 철수 검토..그룬왈드대표 인수위 간담회서(경제지) -"집단소송제 반드시 추진"..임채정 인수위원장(한경) -체니 미국 부통령, 3월 중국 방문..북핵해결 지원요청(전조간) -노동부, 두산중공업 부당노동행위 특별조사(매경)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대행 체제로(전조간) -올 세무조사 더 깐깐해진다..경기불투명 징세 빨간불(서경) -설 연휴 "포근"..전국 대부분 영상(전조간) -미국 올 재정적자 2천억달러 넘을 듯(매경) -미국 FRB 현행금리 수준 유지..정책기조 "중립"으로(한경) -두바이유 배럴당 30달러 육박(동아)
2003.01.30 I 김기성 기자
  • 정통부, 보안산업 육성 대형 프로젝트 추진(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정부는 ´1·25 인터넷대란´을 계기로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보안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관련업체가 보안분야 기술집약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은 30일 오전 정통부 기자실에서 하루전 열린 "1.25 인터넷침해사고 전문가확대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세계 보안기업중 400여개사 중 200개 정도가 한국업체일 정도로 한국의 보안기술은 앞서고 있으나 업체별로 영세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터넷 대란을 계기로 정부와 보안업체, 관련업체들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업체들이 세계 보안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기술을 집약하도록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기술집적을 위한 협력과정에서 영세업체간 스스로 M&A도 일어날 수 있겠지만 어떻든 정부의 입장은 영세한 보안업체들이 세계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대란을 촉발한 원인과 관련해선, 전국의 인터넷 트래픽(Traffic;정보통화량)이 정상수준에 근접해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전문가 확대회의에서 이견이 있어 정확한 원인규명에 대해선 구체적인 자료를 토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차원의 총체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사업자, 보안업체간 특히 해외전문가와의 침해사고 정보공유체제 구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다만 이번 사건의 주범이 신종 웜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으며 2주 정도가 지나면 구체적인 원인규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보보호관련 예산을 획기적인 증액을 추진중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중에도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합동으로 비상대책반을 편선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창곤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은 "보안펀드"에 대한 얘기가 나오나 이는 컨소시엄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취지가 잘 못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3.01.30 I 지영한 기자
  • 정통부 장관 누가될까.."청백리에서 자천까지"
  • [edaily 지영한기자] ´1·25 인터넷 대란´으로 세인의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정보통신부에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그동안 자부했던 IT강국에 오점을 남긴 이번 사태가 공교롭게도 새 정부의 조각인사와 맞물려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번호이동성제 도입으로 관련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장관 교체가 업계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 때 이상철 장관의 유임도 점쳐졌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졌다. KTF 사장공모를 둘러싼 임채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의 구설수 때문인지 당선자 측근들은 "새술은 새부대"론을 흘렸고,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대란이 사실상 상황을 결정지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정통부 장관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은 차기 대선 후보감으로 꼽히는 현역 의원부터 청백리(淸白吏)로 칭송받는 전직 관료, 그리고 대그룹의 유명한 전문경영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장관 유임설, 인터넷 대란이 잠재워 국민참여센터을 통해 정통부 장관 후보로 추천된 인사중에는 주위에 추천을 강력히 요청, "자가발전"한 케이스도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정통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정치권에서 정동영·김효석·허운나 의원 등이 있고, 전직 관료 출신중에선 이계철 전 정통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학계와 재계에선 안문석 고려대 교수와 윤종용 삼성전자(05930) 부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분과 간사로 활동중인 김대환 인하대 교수도 하마평이 무성하다. 전직 차관출신인 신윤식 하나로통신(33630) 회장이나 이남영 숭실대 교수 등도 가능성이 높지 않으나 이름은 거론되고 있다. ◇초선 김효석 의원 부상..정동영 의원도 단골메뉴 정치인중에선 현역의원 배제설에도 불구하고 정동영 의원의 입각여부가 관심대상이다.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하기 위해선 국정경험이 필수적인 만큼 새 정부 임기내 정통부 장관에 배려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다만 여소야대인 현실에서 지역구(전주 덕진) 의원이 내년 총선 이전에 움직이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새 정부 집권 중반 이후엔 차기를 위해 당에 주력해야 하는 만큼 오히려 빨리 발탁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게 나오고 있다. 초선인 김효석 의원도 주목받고 있다. 고시(행정고등고시 11회) 출신으로 중앙대 정보산업대학장과 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해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재정경제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고, 바로 직전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로도 활동했다. 이 무렵 ´정보격차해소에관한특별법안´을 발의했을 정도로 IT분야에 관심이 많다. 정동영 의원과 마찬가지로 지역구(담양·곡성·장성)가 걸림돌이다. ◇허운나 의원, 현 장관과는 초등교 동기동창..여성 몫으로 대두 이에 비해 허운나 민주당 의원은 전국구란 점에서 차기 정통부 장관으로 자주 거론된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민주당 전국구 의원 2명의 입각요구를 수용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장관 후보로 급부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허 의원은 미 플로리다주립대(FSU) 교육공학 박사로 83년부터 정치인으로 입문하기전까지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인터넷선거운동본부장을 맡은데다 여성계 몫으로 배려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정통부 내부에선 행정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반대기류가 만만찮다. 현 이상철 장관과는 초등학교(서울사대부국)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이계철 전 차관, 전문성 겸비한 청백리 전직 관료중에선 정통부 차관 출신인 이계철 전 한국통신공사(현 KT)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보통신분야에선 청렴성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인물로 통한다. 고시(행정고등고시 5회) 출신으로 체신부 사무관으로 출발해 경북체신청장, 체신공무원교육원장, 체신부 기획관리실장, 정통부 차관까지 올라 장관 후보 가운데 전문성이 가장 앞선다. 이 전 차관은 공직에서 물러날 때 30여년간 모은 재산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건평 28평짜리 단독주택 한채가 전부일 정도로 청백리(淸白吏)로 유명하다. 정통부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정보화 선구자 안문석 교수..김대환 인수위 간사도 하마평 학계에선 정보화분야 선구자인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현 정부에서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전자정부의 기틀을 다지는데 일조했다. 안 교수는 미 하와이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고려대 기획처장과 정책과학대학원장, 한국정책학회장을 거쳤으며 현재 규제개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행정 전반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다. 한편 재계에선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하마평도 빠지지 않고 있다. 배순훈 전 대우전자 회장과 남궁석 민주당 의원(전 삼성SDS 사장), 이상철 장관(전 KT 사장) 등 최근 전현직 장관들이 연거푸 기업인들로 발탁돼 이같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교수출신으로 현재 인수위 제2분과(산업ㆍ통신 등 담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대환 인하대 교수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는 현재 새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동북아경제 중심국가´마스타플랜을 주도하고 있는 탓에 산자부 장관 하마평도 심심찮다. 이번 인터넷 대란, 번호이동성제 도입에 따른 갈등 등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정통부의 수장으로 IT강국의 명성을 회복시켜줄 인물이 나타날지 관심이다.
2003.01.30 I 지영한 기자
  • (진단⑥)"보안산업 발전위해선 의식개혁 선행돼야"
  • [edaily 지영한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10명중 여섯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미래의 주역인 20대와 청소년층은 인터넷 이용 비율이 무려 90%에 달한다. 정보의 고속도로인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한 가정은 1000만 가구에 달해 가구보급률이 70%를 넘어서고 있다. OECD와 조사기관인 가트너 등이 집계한 바로는 이같은 보급률은 세계 1위로, 한국은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인터넷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잘 닦여진 고속도로(초고속인터넷망)에 비해 운전자(네티즌)들의 안전의식(보안의식)은 훨씬 뒤쳐진다는 지적이다. ◇해킹 연 200% 증가..바이러스 갈수록 지능화 통계적으로도 국내 인터넷 보안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해킹의 경우 최근 수년간 증가율은 연평균 200% 전후에 달하는등 한마디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9년 572건에 불과했던 해킹피해건수는 2002년엔 무려 1만5192건으로 확대됐다. 해킹기법도 시스템의 구성설정오류나 트로이목마 등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례가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바이러스 역시 주기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000년엔 펀러브(Funlove), 2001년엔 님다(Nimda)와 코드레드(CodeRed)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해엔 대규모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가 출현하지 않아 피해규모가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줄었지만 바이러스 피해건수는 3만8677건에 달했다. 최근들어선 리눅스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DDoS공격에 관련된 악성 웜 등이 다수 출현하고 있다. 또한 클레즈(KleZ)와 같이 메일브라우저에서 미리보기만 해도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등 공격기법이 날로 고도화되어 가는 추세다. ◇새해 벽두 대란, 피할수 있었던 "인재(人災)" 급기야 코드레드에서 한 세대 진화한 것으로 평가된 슬래머 웜의 창궐로 새해 벽두부터 대한민국의 인터넷망이 일순간 무력화되는 사상 초유의 인터넷 대란이 초래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충분히 예견됐다. 천재(天災)가 아닌 분명한 인재(人災)였다.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베이스용 서버프로그램인 MS-SQL 서버에서 약점을 찾기 위해 버퍼 오버플로 현상을 이용하는데 이러한 MS-SQL서버의 약점은 지난해 7월 이미 발견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도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해 MS-SQL 고객들에게 보안패치를 업데이트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서버관리자들이 이같은 경고를 무시했고 결국은 일이 터져버렸다. ◇"누가 돌을 던지나"..민관 총체적 보안의식 부족 그러나 서버관리자들만 나무랄 수는 없다. 전산인프라에 대한 기업주들의 낮은 이해수준 역시 문제였다. 각 가정의 네티즌들도 보안불감증에 걸려있기는 마찬가지다. 또 이러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 정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 물론 정부는 사이버테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을 마련하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도 설치했다. 또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법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기민성을 보였다. 법제정 이후 사이버테러 대책본부(정보통신기반 침해사고 대책본부)가 처음으로 구성된 것에 비해선 그럭저럭 대응이 괜찮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문제도 없지 않았다. 원인규명이나 수습과정에서 민관의 효율적인 협조체제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실전투를 대비한 도상(圖上)훈련이 부족했다는 주장과 다름 아니다. ◇인터넷보안강국 거듭나면 지금 시련은 보약 어떻든 한국이 인터넷강국에서 인터넷보안강국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선 정부와 기업주, 네티즌 전반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구호에 그치고 있는 "정보보호문화(Culture of Security)운동"을 일반 네티즌까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감나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가 치밀한 해킹과 웜바이러스의 성능을 결합한 고도의 계획적인 범행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들리는 만큼 범정부차원의 사이버보안기구나 민관을 망라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종합상황실 등이 서둘러 설치될 필요가 있다. 기업주들은 보안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비용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해킹과 바이러스의 공격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개인 네티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정부차원에서 강화돼야 한다. 물론 제도적인 뒷받침보다는 개개인의 의식전환이 중요하다. 이번에 확인했듯이 신종 웜은 자기증식을 통해 피해자를 다시 가해자로 둔갑시킨다. "설마 나 때문에"란 안일한 인식은 제2의 인터넷 대란을 불러올 것이 뻔하다. 이번 사태를 통해 문제점을 극복, 인터넷 보안강국으로 거듭 태어난다면 지금의 시련은 보약이 될 수 있다. 더욱이 보안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의식전환은 관련산업의 발전을 위한 자영분이 될 것이 틀림없다. 의식개혁부터 나설 때다.
2003.01.29 I 지영한 기자
  • (진단⑤)방화벽·침입탐지 기술,"네트워크보안의 핵심"
  • [edaily 이진우기자] 방화벽, 침입탐지 시스템. 이 두가지는 네트워크상의 보안을 담당하는 양대 축이다. 인터넷을 고속도로에 비유한다면 고속도로에서 특정지역, 즉 기업이나 개인의 사설 네트워크로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일단 차단하는 톨게이트가 바로 방화벽이다. 그리고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받거나 출입자를 감시하는 직원은 침입탐지 시스템(IDS)에 해당한다. 결국 이 두가지 보안수단은 함께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방화벽만 있고 침입탐지 시스템이 없거나 반대로 침입탐지만 하고 막지는 못한다면 불완전한 보안시스템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터운 방화벽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처럼 정보의 병목현상을 일으키기 쉬워 일부에서는 원활한 네트워크 소통을 위해 침입탐지시스템만 가동하기도 한다 이번 인터넷 대란의 진원지로 인식되고 있는 KT의 혜화전화국 역시 인터넷주소를 고유IP로 변환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DNS 서버에 침입탐지 시스템만을 가동하고 방화벽은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다량의 이상 데이터 공격이 실행됐다면 침입탐지 시스템만 혼자서 "뭔가 이상한데… 이상한데…"라는 중얼거림만 반복하다가 다운된다는 것이다. 원활한 정보의 흐름을 위해 보안을 희생한 결과의 좋은 사례가 된다. 과거에는 컴퓨터 보안이라고 하면 PC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를 잡는 백신 정도를 생각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네트워크를 빼고는 컴퓨터를 생각할 수 없게 됐고 컴퓨터 자체보다는 네트워크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한 보안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게 됐다. 그래서 최근에는 "보안"하면 방화벽과 침입탐지 시스템을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보안의 천적으로 연상되는 해커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방화벽과 침입탐지 시스템이 기본이다. 이번 인터넷 대란으로 침입탐지시스템과 방화벽 관련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도 이번 인터넷 불통 현상이 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따라 전파되고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더이상 수동적인 방어 개념의 방화벽이나, 공격을 탐지하기만 할 뿐 대응할 수 없는 IDS(침입탐지시스템)보다는 탐지와 동시에 공격에 대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침입방지시스템(IPS)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네트워크 보안의 또 다른 분야로는 가상사설망(VPN)이 있다. 이것은 인터넷 등 공중통신망을 개별기업의 사설망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공중망에서 두 지점을 연결하는 터널링 기술과 함께 이 가상의 경로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보안기술이 필요하다. 개별기업이 자체적으로 내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역시 보안문제가 관건이다. 현재 방화벽은 시큐어소프트(37060), 침입탐지 분야는 인젠(41630)이 대표적인 업체이며 VPN분야는 퓨쳐시스템(39860)이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정보공학(39740), 시큐아이닷컴, 어울림정보(38320), 펜타시큐리티 등이 네트워크 보안분야의 주요 업체다. 현재 이러한 네트워크 보안은 국내 보안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안=네트워크 보안"이라는 개괄적인 등식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화벽과 침입탐지 시스템 등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대략 3000억원으로 전체 보안시장 규모인 3964억원의 75%를 차지했다. 이 분야의 시장규모는 올해도 24% 가량 성장이 예상된다. 이 역시 올해 보안시장의 예상 성장률 30%에 근접하는 수치로 당분간 네트워크 보안이 보안시장의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3.01.29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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