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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21건

  • (가판분석)7월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양효석기자] ◇헤드라인 - 경향 : 추가 경기부양 나선다..정부·한은, 2차추경 편성·콜금리 인하검토 - 동아 : 재계 "노조불법 공동대응"..전경련, 손배소 가압류 등 모든 민형사조치 강구 - 조선 : 재계, 공동대응 결의..노조 경영참여·불법파업 - 한겨레 : 10개은행, 분식회계 공모..작년1월 "SKG유전스 채무 0" 허위증명서 작성 - 한국 : 노조 경영참여 쟁점부상..청와대 "노사정 자율조정" 新 노사모델 제시 - 매경 : 인재·돈·공장, 한국 등진다 - 서경 : 政·財 새 노사문화 충돌 우려 - 한경 : 노사 모두 "수용못한다" 반발..청와대구상 네덜란드식 新 노사모델 ◇주요기사 - 정부, 2차추경 편성 시사(전조간) - 盧대통령, 국회에 FTA 비준 요청(전조간) - 민노총 9만명 4시간 파업(조선) - 철도파업 손실 100억 손배소 검토(동아) - 외국인근로자 출국대란 피할 듯..고용허가제 이달 국회통과 가능성(한국) - 예보, 기아차 임직원에 수천억대 손배소(조선) - 공공 공사 수의계약 없앤다(동아) - 조흥銀 "파업직원들 결근처리"(조선) - 일본식 유동성함정 우려..단기유동자금 688조, 5년새 2배 급증(동아) - 카드발급·연체율 꺾였다(한국) - 투신 미환매 3조4천억 쌓여(경향) - GE캐피탈서 5천억 외자유치추진..우리카드 지분 49%매각(매경) - 어음결제 다시 늘어난다(한경) - 단기 부동자금 700조 육박..삼성경제연(한경) - 美 소비자금융사, 잇따라 국내진출(조선) - 현대·기아차 질주 멈칫..미국 자동차시장 빅3 공세강화(한겨레) - 쌍용양회 6000억 출자전환(매경) - 두루넷 인수해 하나로에 맡기겠다..LG정홍식 사장, 그룹서 자금지원 약속받아(한경) - 中, 煥안정 위해 매일 6억불 매입(매경) - 동양시스템즈 M&A나선다(한경) - 심텍, 청주에 제3공장 준공(서경) - 하우리 백신 英체크마크 인증획득(서경) - 휴맥스, 美모토로라와 제휴 추진(한경) - 일동제약·부광약품 빛났다(매경)
2003.07.02 I 양효석 기자
  • (증시조망대)숨고르기..자신감 회복이 관건
  • [edaily 한형훈기자] 7월 첫날 주식시장에선 전고점을 앞두고 체력 저하가 가시화되면서 투자가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 미국시장이 장후반 상승탄력이 떨어지는 패턴을 반복, 뉴욕발 모멘텀에 거는 기대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국내 시장도 전고점(690P)을 강력한 저항선으로 매물을 쌓아가 지수흐름을 점차 무겁게 하고 있다. 또 5일선을 사흘만에 밑돌면서 기술적으로도 부담을 떠안게 됐다. 전날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9.11 테러이후 2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투자가들의 자신감 결여를 단적으로 증명했다. 개인과 기관의 집요한 경계매물로 외국인도 매수강도를 높이는데 힘겨워 하는 모습이다. 일부에선 고점 부근의 거래 실종에 차익매물 감소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즉 매도측이 급하게 매물을 던지지 않아 본격적인 조정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전일(30일) 거래소시장은 전고점을 의식한 매물과 개인 매수세의 공방 끝에 670선을 소폭 밑돌며 끝났다.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인이 670선 아래에서 주식을 사들이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 미국 증시의 탄력둔화와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 파업 불안감, 고점 경계감 등이 지수흐름을 압박했다. 그러나 개인이 매수에 동참, 장후반 낙폭을 만회하는데 일조했다. 거래소시장은 전주말 대비 7.35포인트(1.09%) 떨어진 669.93으로 끝났다. 개인이 22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원, 27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13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17억원 순매도로 총 205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우증권 = 20일선 지지 여부와 거래량 회복이 중요한 체크 포인트로 대두될 전망이다. 그러나 매수주체의 공백을 메울 원군인 국민연금과 정부 기관의 주식투자 자금이 대기하고 있다. 매수 타깃과 가격을 정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살 수 있는 용기 또한 필요하다. 다만 그 시점을 다소 늦추는 전략이 요구될 뿐이다. ▲대신증권 = 7월초는 기업들의 상반기 예상실적이 발표된 시기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과 단기테마로 부각되고 있는 무선인터넷주, 휴대폰관련주, 엔터테인먼트주, 건설주, 증권주 등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삼성증권 =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최근 현저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매수차익거래 잔고도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대형주의 단기 수급여건은 중소형주에 비해 불리할 전망이다. ▲교보증권 = 시장이 전고점 저항에서 일보 후퇴해 있지만 아직은 추세전환을 논할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기존 상승추세의 유효성하에 7월 시장 역시 상승세를 지속해갈 전망이어서 주도주 중심의 매수대응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 일단 현 장세의 전개에 있어서 핵심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해외변수로부터 제공되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만큼 당분간 지수 자체의 탄력성은 미국시장에 연동되는 흐름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계속되고 있는 노사문제의 파급도 부담스러운 변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미국시장의 기조가 단기내에 쉽사리 꺾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면 국내증시에서의 접근 역시 가격조정을 미리 상정하는 보수적인 대응보다는 실적 및 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저점에서의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미 증시에 거는 기대 유효한가 -한양 : 20일선 지지력의 재차 검증 -굿모닝신한 : 수급개선 종목군 중심의 매수관점 유지 -서울 : 에너지 약화로 지수에서 종목장세로의 전이 -동부 : 5일선과 20일선 -교보 : 지지선 유효성에 다시금 기대 -대신 : 지수 조정을 이용한 실적과 단기테마 유망주 매수 -동양종금 : 방향성을 찾기 전까지는 -대우 : 매크로와 마이크로 경기가 서로의 속도를 조율하는 기간 -우리 : 단기 숨고르기에 무게 -대투 : 단기 관점에서의 탄력적 대응 -브릿지 : 박스권 등락 -동원 : 본격적인 주식비중 축소시점 아니다 [뉴욕 증시]매매공방후 동반 약세..다우,9000선 탈환 실패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동반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분기말을 맞은 기관투자가들의 윈도드레싱이 매수세로 작용했으나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매물을 이겨내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3.61포인트(0.04%) 하락한 8985.44포인트를,나스닥은 2.45포인트(0.15%) 하락한 1622.81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72포인트(0.18%)하락한 974.50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주로 평균수준에 약간 못미쳤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54대 1623,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555대 1629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비슷했다. 개장직후 발표된 시카고 PMI지수는 52.5로 지난달의 52.2에 비해서 개선되며 두달 연속 50을 상회했다.그러나 이는 예상치인 53.0에 비해선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유가와 금값은 나란히 상승했다.유가는 다시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조선:철도파업 8천명 징계 착수..주동자 121명 직위해제 -동아: 철도노조 121명 무더기 징계..미복귀 8400명도 대상 -한겨레: 남북 공동번영 시대로..개성공단 착공식 -한국: 철도 파업 장기화 할듯..철도기본.공단법 국회통과..노정대치 -경향: 철도노조 121명 직위해제..미복귀 8천여명 사상최대 중징계 예고 -매경: 파업 회오리, 노정 대충돌..노대통령, 경제발목잡는 파업 용납못해 -서경: 산업동맥 마비위기..철도파업 사흘째 시멘트.컨테이너 -한경: 철도파업 산업물류 비상..양대노총 동조파업 ◇주요기사 (파업 회오리, 산업물류 대란) -기로에 선 노동정책..정부대응 경제살리기 시금석(매경) -경제 어려운데..또 물류대란 오나(서경) -정부 솜방망이 대응 불법 키웠다..줄잇는 멋대로 파업(한경) -노, 친노 꼬리표 떼기..노.정 비공식 대화조차 없어(한국) -이번엔 본때.. 마음 다잡은 노..철도파업 무더기 중징계 배경(경향) -철도노조 39%, 사상 최대 징계 임박..정부, 보름내 징계절차 끝낼 것(조선) -평행선 노정 접점 찾아라..철도파업 장기화 조짐..전문가 해법제시(한겨레) -너나없이 거리로..떼쓰는 사회..내몫 챙기기 집단신드롬(동아) -노, 경제발목 잡는 노동운동 안돼..노동시장 유연성 등 1-2년내 국제기준(전조간) -국민소득 2만불 가려면 친노동 이미지 털어내야..참여정부 국제세미나(전조간) -워크아웃사 덤핑공사..화섬업계 "다죽는다"(한경) -한진, 계열분리 속도 높인다..4형제 재산분할 끝나가(조선) -정기 세무조사 이달 재개..불성실 신고.호황기업 우선 대상(매경) -녹십자생명 헬스케어 사업 시동..민영의료보험 시장 선점 목표(서경) -은행 수수료 또 일제히 인상..담합의혹(한경) -비정규직 수 과다하지 않다..서울경제연구소..설문조사(서경) -이마트, 중국에 할인점 50개..2010년까지 5억불 투자 점포늘리기로(매경) -SK텔, "준" 무제한 정액요금제 폐지(한경) -금호타이어, 독립법인 출범..경영진 현행대로(매경) -조선용 후판값 인상 단계적 조율..포스코.조선 빅3 합의(서경) -테라급 슈퍼컴퓨터 시대 개막..서울대 김승조 교수팀(한경) -음악사이트 유료화 차질..벅스뮤직 판결로 렛츠뮤직 등 시행유보(매경) -화물연대 이달초 재파업..철도노조 지원..한노총 5만명 도심시위(조선) -다시 날자..항공업계 기지개..여름 성수기 총력전(동아) -중국, 포스코에 제철소 건립 요청..박태준 명예회장 통해 전달(매경) -4분기께 미분양 사태 날수도..전문가들이 본 하반기 부동산 시장(한경) -소비자 물가 석달째 내림세(한겨레) -청계천 복원 대역사 오늘 첫삽..2005년 9월 완공(경향)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북부서 완전 철수(동아) -한나라 총무에 홍사덕씨..정책의장엔 이강두씨(한국) -한국학생 과학능력 43개국중 1위..유네스코 조사(조선) -청와대 일용직 정규직 잇단 전환(한겨레)
2003.07.01 I 한형훈 기자
  • 철도노조, 파업철회 임박..10시 총회소집
  • [edaily 문주용기자] 철도노조는 오늘(1일) 오전 10시 총회를 소집, 파업철회 안건을 논의한다. 노조는 총회에서 파업철회가 결정될 경우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철도 파업은 파업 4일만에 정상화로 가닥을 잡게 됐다. 하지만 노조원들이 업무 복귀하더라도 파업으로 인한 피로 등으로 철도운행에 곧바로 뛰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철도 운행의 완전 정상화는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1일 "전날밤 열린 집행부회의 논의 결과 일단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 뒤 협상에 나서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날 오전 10시 총회를 소집해 논의한 뒤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후 1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노조의 이같은 파업철회 방침은 철도구조개혁 법안이 전날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정부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상당수 조합원들이 동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파업에 따란 출근대란으로 노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해지고 정부의 미복귀자에 대한 무더기 징계 방침도 철도노조을 압박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2003.07.01 I 문주용 기자
  • (가판분석)7월1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영환기자] ◇헤드라인 -조선:철도파업 8천명 징계 착수..주동자 121명 직위해제 -동아: 철도노조 121명 무더기 징계..미복귀 8400명도 대상 -한겨레: 남북 공동번영 시대로..개성공단 착공식 -한국: 철도 파업 장기화 할듯..철도기본.공단법 국회통과..노정대치 -경향: 철도노조 121명 직위해제..미복귀 8천여명 사상최대 중징계 예고 -매경: 파업 회오리, 노정 대충돌..노대통령, 경제발목잡는 파업 용납못해 -서경: 산업동맥 마비위기..철도파업 사흘째 시멘트.컨테이너 -한경: 철도파업 산업물류 비상..양대노총 동조파업 ◇주요기사 (파업 회오리, 산업물류 대란) -기로에 선 노동정책..정부대응 경제살리기 시금석(매경) -경제 어려운데..또 물류대란 오나(서경) -정부 솜방망이 대응 불법 키웠다..줄잇는 멋대로 파업(한경) -노, 친노 꼬리표 떼기..노.정 비공식 대화조차 없어(한국) -이번엔 본때.. 마음 다잡은 노..철도파업 무더기 중징계 배경(경향) -철도노조 39%, 사상 최대 징계 임박..정부, 보름내 징계절차 끝낼 것(조선) -평행선 노정 접점 찾아라..철도파업 장기화 조짐..전문가 해법제시(한겨레) -너나없이 거리로..떼쓰는 사회..내몫 챙기기 집단신드롬(동아) -노, 경제발목 잡는 노동운동 안돼..노동시장 유연성 등 1-2년내 국제기준(전조간) -국민소득 2만불 가려면 친노동 이미지 털어내야..참여정부 국제세미나(전조간) -워크아웃사 덤핑공사..화섬업계 "다죽는다"(한경) -한진, 계열분리 속도 높인다..4형제 재산분할 끝나가(조선) -정기 세무조사 이달 재개..불성실 신고.호황기업 우선 대상(매경) -녹십자생명 헬스케어 사업 시동..민영의료보험 시장 선점 목표(서경) -은행 수수료 또 일제히 인상..담합의혹(한경) -비정규직 수 과다하지 않다..서울경제연구소..설문조사(서경) -이마트, 중국에 할인점 50개..2010년까지 5억불 투자 점포늘리기로(매경) -SK텔, "준" 무제한 정액요금제 폐지(한경) -금호타이어, 독립법인 출범..경영진 현행대로(매경) -조선용 후판값 인상 단계적 조율..포스코.조선 빅3 합의(서경) -테라급 슈퍼컴퓨터 시대 개막..서울대 김승조 교수팀(한경) -음악사이트 유료화 차질..벅스뮤직 판결로 렛츠뮤직 등 시행유보(매경) -화물연대 이달초 재파업..철도노조 지원..한노총 5만명 도심시위(조선) -다시 날자..항공업계 기지개..여름 성수기 총력전(동아) -중국, 포스코에 제철소 건립 요청..박태준 명예회장 통해 전달(매경) -4분기께 미분양 사태 날수도..전문가들이 본 하반기 부동산 시장(한경) -소비자 물가 석달째 내림세(한겨레) -청계천 복원 대역사 오늘 첫삽..2005년 9월 완공(경향)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북부서 완전 철수(동아) -한나라 총무에 홍사덕씨..정책의장엔 이강두씨(한국) -한국학생 과학능력 43개국중 1위..유네스코 조사(조선) -청와대 일용직 정규직 잇단 전환(한겨레)
2003.06.30 I 박영환 기자
  • 철도파업 악영향, 산업계 피해 가시화
  • [edaily 산업부] 철도노조 파업영향으로 시멘트 등 산업계의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철도운송 의존율이 평균 60%를 넘는 내륙 시멘트업체들은 6월 성수기 막바지에 제품출하에 애로를 겪고 있어 시멘트 값 상승에 따른 건설업체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화공약품이나 대형가전 등 중량화물과 유류, 석탄, 펄프 등 산업용 원자재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져 수출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30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아시아시멘트 등 내륙업체들은 철도수송이 거의 끊겨 출하중단 상태를 맞고 있다. 시멘트 업체들은 긴급하게 육상운송으로 대체하고 있으나, 운송비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차량조달도 만만치 않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단양에 본공장이 있는 성신양회의 경우 30일 지방분공장 재고가 길어야 3일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이후 시멘트 품귀 현상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신양회는 내륙업체 가운데 생산능력(연 1100만톤)이 가장 큰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이 제때 수송되지 못할 경우 창고(사이로)에 일단 쌓아둬야 하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어 하루정도 지나면 사이로가 가득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육상수송으로 대체할 경우 철도에 비해 평균 톤당 3000원 가량이 비싸 물류비 부담도 걱정거리다. 특히 장마철이라 공장 노상에 재고를 보관할 수도 없어 파업이 오래될 경우 제품손상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성신양회(04980)는 올 6월까지 총 400만톤을 생산해 60%정도인 240만톤 가량을 철도로 수송했다. 제천에 공장을 둔 아세아시멘트(02030) 역시 철도 의존율이 65~70%에 달해 철도파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 회사의 사이로 여유도 2~3일 정도면 바닥난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생산량 1만톤 정도를 모두 육상운송으로 대체할 경우 추가 물류비 부담이 일 3000만원 이상, 월 1억원 가까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액수"라고 말했다. 지방분공장 10곳이 보유한 재고도 3만톤 정도에 불과해 3일 정도면 소진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전자업체의 경우 현재 상황은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하루 130~150FEU(40피트 컨테이너)의 컨테이너를 의왕ICD에서 부산으로 수송한다. 이 중 철도의 비중은 약 20% 내외. 삼성전자는 현재 중량물(콤프레서 등 부품적재)의 경우 하루 평균 2~3FEU만 철도로 운송하고, 나머지 물량은 운송사와 협의해 전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8일부터 오늘(30일)까지 출하와 관련한 특별 문제는 없으며 긴급 물량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육송 및 해송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업 장기화시 의왕IDC 컨테이너 적치와 빈 컨테이너 수급 등 출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철도파업에 따른 피해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철강업계 운송 물량 중 철도를 이용하는 비중이 포스코의 핫코일이나 INI스틸의 레일 등 일부 품목을 포함해 전체의 10%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 또한 업체마다 일정분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화학업계 역시 철도수송 비중이 미미한 편이어서 가시화되고 있는 피해는 없다. SK(주)는 "석유류 일 생산량 81만 배럴 가운데 철도수송 비중이 3%정도 밖에 되지 않고 중유계열만 일부 철도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유화제품은 거의 철도수송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종합화학은 "부산항으로 가는 화물열차의 수송이 원활하지 못해 약간의 선적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파업 전 거래선에 미리 납기일을 조정해 놓은 상태"라면서 "특히 3년전부터 부산항 물량을 대산공장에서 가까운 인천과 평택으로 물류합리화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날 "철도노조 파업 동향 및 무역업계 영향 보고서"를 내고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컨테이너 내륙운송 마비에 따른 물류대란이 예상된다"면서 "수출화물은 물론 수입원자재 수송에 큰 차질을 빚어 수출회복에 결정적인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3.06.30 I 산업부 기자
  • (증시조망대)`전고점 히스테리`..제한적 등락
  • [edaily 한형훈기자] 6월의 마지막 날 주식시장에선 전고점(690p)을 앞두고 이에 대한 압박과 긴장감이 팽배해 있다. 주초 5일선 상승 반전과 외국인 매수가 기대되지만 모멘텀 부재와 `고점 히스테리`로 깔끔한 상승 돌파는 기대난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이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전고점을 타켓으로 집요하게 매물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금리인하를 전후 미국시장이 장후반 탄력이 저하, 단기 고점 징후를 보이는 점도 부담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기존 상승추세에 대한 훼손이나 이탈을 섣불리 점치지 않는 모습이다. 월봉상 바닥권에서의 적삼병 출현으로 상승추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숨고르기, 외국인의 매수강도 약화, 투신권의 매물급증 등으로 시장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진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대우증권 = 7월에도 전달에 이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7월중 종합주가지수의 예상 범위는 630~740P이다. 이러한 주가 강세는 풍부해진 국제 유동성의 힘과 부정적인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가능할 것이다. 물론 카드문제,노동계 파업 문제 등 시장을 제어하는 요인들로 인해 부침은 존재하겠지만, 외국인 매수를 축으로 하는 상승국면이 부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점진적인 상승국면을 염두에 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신증권 = 7월 종합주가지수 변동 범위로 650~730선을 예상하며, 2분기를 바닥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기업실적도 뚜렷하게 개선되는 등 증시 회복의 촉매제가 많아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 세계적 리플레 정책 공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기조와 3월 이후 시작된 중기 상승추세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FRB의 금리인하 이후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돼 단기적 관점에서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주식시장의 관심은 2분기 기업실적과 경제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생각되나 주가의 추가상승을 담보할 만큼 긍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 주식시장이 680선에서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모멘텀과 유동성 간의 충돌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으며 기대와 현실간의 충돌도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국내시장의 주가 상승이 우선하여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기 보다는 미국 경기회복 가능성에 보다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미 증시 및 외국인 외부 유동성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 주말 미국시장의 조정으로 지난 주 중반 이후 나타났던 국내증시의 재상승 시도 움직임이 당장에 전고점(690.59p) 돌파로 이어지지 못하고 주춤거릴 소지를 안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지수의 조정과정에서 확인된 국내와 미국시장의 상승추세의 지지력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의 유효성, 그리고 앞단락에서 요약하고 있는 긍정적 요인들을 감안할 때 전고점 저항에 지나치게 무게를 두기 보다는 추가 상승에 초점을 맞춘 긍정적 시장접근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 경제지표들과 기업실적은 앞으로 그 실제 결과를 하나씩 확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를 앞두고 각 투자주체들은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지수의 상승탄력 자체는 다소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금요일(27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주식을 사들이면서 사흘 연속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전고점에 대한 경계심리와 개인 매물이 겹치면서 680선에서 초반에서 상승탄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53포인트(0.23%) 오른 677.28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7억원, 26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112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21억원 순매도로 총 6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67포인트(1.37%) 상승한 49.68포인트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우리 : 주초반 매수, 700 근접시 차익실현에 무게 -굿모닝신한 : 점진적 추가상승 시도에 무게 -LG투자 : 전고점 돌파가 관건, 다만 시장 체력은 점차 소진중 -브릿지 : 추세 상승을 위한 에너지 비축 과정 예상 -대우 : 7월 주식시장 전망-풍부한 국제 유동성의 힘 -신영 : 숨고르기 가능성과 중기적 기회의 포착 -한양 : 7월 증시, 상승 기조 유지 속에 숨고르기 진행 -대신 : 다가오는 매수 기회를 활용할 줄 아는 지혜 -대투 : 하반기 재도약을 위한 에너지 비축기 -동부 : 종목 장세에 대비 -서울 : 중기적 관점에서의 장세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야 -동양종금 : 악화되어 가는 시장 에너지 -동원 : 670 중반에서 정체 지속 -교보 : 월봉상 바닥권에서의 적삼병 출현의 긍정성 [뉴욕 증시]다우,3주만에 9000선 무너져..주간기준 일제 ↓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블루칩을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다우지수 9000선이 무너졌다.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9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3주만이다.나스닥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주간기준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다우와 S&P500지수는 이번 한주동안 2.3%와 2% 각각 하락했고 나스닥은 1.2% 떨어졌다. 27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9.99포인트(0.99%) 하락한 8989.05포인트를 기록하며 9000선이 무너졌다.나스닥은 8.73포인트(0.53%) 하락한 1625.28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9.60포인트(0.97%) 하락한 976.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비교적 긍정적이었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기엔 힘이 부쳤다.6월 미시건대학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89.7로 2주전 발표된 잠정치인 87.2보다 상승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87.7)도 상회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며 엔화에 대해 한때 8주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유가와 금값은 나란히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은 거래량도 극히 적었다.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3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3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균치를 하회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전국 철도 파행운행..열차운행 평소 42% -동아: 오늘 최악 출근대란 우려..철도파업 노정 정면충돌 -매경: 철도노조 복귀안하면 파면..정부 불법파업 강경대응 -서경: 열차운행 사흘째 파행..교통·물류대란 가시화 -조선: 철도 미복귀땐 파면·정직..정부, 어젯밤 10시 시한 대규모 징계예고 -한겨레: 노-정 정면충돌 치달아..정부, 복귀 않을 땐 중징계 -한경: 산별노조가 독일경제 무덤팠다..기업 해외이탈 부채질 -한국: 수도권 출근대란 비상..철도파업 피해확산 ◇주요기사 -양도세 10배 넘게 오른 곳 수두룩..공시지가 서울 21.5% 인상(전 조간) -신보, 국내 첫 `임금피크제` 도입..55세 이후 순차적 삭감(전 조간) -올 근소세 소급해 깎아준다..국채 1~2조 증액 검토(매경) -아파트시장 역전세대란..신규물량 대거 출회(한경) -재경부 한은 수뇌부 `술자리` 갖는다..내달 11일 한은법 개정 의견교환(한경) -전경련, 내부갈등 `삐걱`..삼성출신 부회장 삼성 편들어(한겨레) -해외채권펀드 인기몰이..올들어 4개은행 5020억 판매(한경) -외국계 구조조정회사 신났다..채권값 10~30% 사들여 되팔아 큰 수익(조선) -생명보험료 또 올린다..금리하락 이유 9월부터 20% 인상(동아) -카드사 자금조달규모 제한..ABS CP 포함 지가자본 10배 수준(서경) -은행 투신, 카드채 만기연장 동의..보험사도 뒤따를 듯(전 조간) -증권사 순이익 크게 줄듯..증안기금, 당기손익 반영안돼(한경) -두루넷 8월25일 매각 입찰..KT 데이콤 하나로 인수의사(전 조간) -반도체 적자 사상최대..올들어 15억불(조선) -98년발행 비실명 `묻지마 채권`..만기상환율 36% 그쳐(한경) -일 자위대를 국방군으로..자민당 연내 개헌안 추진(조선 등) -독일노조 50년만에 첫 파업철회..경기침체 여론밀려 중지(한국 등) -`굿모닝시티`, (주)한양 헐값인수때 여권 정치인 4명 개입 의혹(조선) -2천만평 개성공단 오늘 착공..빠르면 내년 상반기 분양(전 조간) -김영완씨 도난채권 매입업체 직원 "경찰이 원본회수 협박"(한국) -김영완씨, 금고채 채권강탈 의혹..범인검거보다 회수 혈안(동아) -용산기지 연말부터 후방이전..한미국방회당(전 조간) -민노총, 대정부 투쟁선언..오늘 또 총파업(전 조간)
2003.06.30 I 한형훈 기자
  • (가판분석)6월3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양미영기자] ◇헤드라인 -경향: 전국 철도 파행운행..열차운행 평소 42% -동아: 오늘 최악 출근대란 우려..철도파업 노정 정면충돌 -매경: 철도노조 복귀안하면 파면..정부 불법파업 강경대응 -서경: 열차운행 사흘째 파행..교통·물류대란 가시화 -조선: 철도 미복귀땐 파면·정직..정부, 어젯밤 10시 시한 대규모 징계예고 -한겨레: 노-정 정면충돌 치달아..정부, 복귀 않을 땐 중징계 -한경: 산별노조가 독일경제 무덤팠다..기업 해외이탈 부채질 -한국: 수도권 출근대란 비상..철도파업 피해확산 ◇주요기사 -양도세 10배 넘게 오른 곳 수두룩..공시지가 서울 21.5% 인상(전 조간) -신보, 국내 첫 `임금피크제` 도입..55세 이후 순차적 삭감(전 조간) -올 근소세 소급해 깎아준다..국채 1~2조 증액 검토(매경) -아파트시장 역전세대란..신규물량 대거 출회(한경) -재경부 한은 수뇌부 `술자리` 갖는다..내달 11일 한은법 개정 의견교환(한경) -전경련, 내부갈등 `삐걱`..삼성출신 부회장 삼성 편들어(한겨레) -해외채권펀드 인기몰이..올들어 4개은행 5020억 판매(한경) -외국계 구조조정회사 신났다..채권값 10~30% 사들여 되팔아 큰 수익(조선) -생명보험료 또 올린다..금리하락 이유 9월부터 20% 인상(동아) -카드사 자금조달규모 제한..ABS CP 포함 지가자본 10배 수준(서경) -은행 투신, 카드채 만기연장 동의..보험사도 뒤따를 듯(전 조간) -증권사 순이익 크게 줄듯..증안기금, 당기손익 반영안돼(한경) -두루넷 8월25일 매각 입찰..KT 데이콤 하나로 인수의사(전 조간) -반도체 적자 사상최대..올들어 15억불(조선) -98년발행 비실명 `묻지마 채권`..만기상환율 36% 그쳐(한경) -일 자위대를 국방군으로..자민당 연내 개헌안 추진(조선 등) -독일노조 50년만에 첫 파업철회..경기침체 여론밀려 중지(한국 등) -`굿모닝시티`, (주)한양 헐값인수때 여권 정치인 4명 개입 의혹(조선) -2천만평 개성공단 오늘 착공..빠르면 내년 상반기 분양(전 조간) -김영완씨 도난채권 매입업체 직원 "경찰이 원본회수 협박"(한국) -김영완씨, 금고채 채권강탈 의혹..범인검거보다 회수 혈안(동아) -용산기지 연말부터 후방이전..한미국방회당(전 조간) -민노총, 대정부 투쟁선언..오늘 또 총파업(전 조간)
2003.06.29 I 양미영 기자
  • 노동계, 내일 대규모 집회..정부와 강경대치(종합)
  • [edaily 박영환기자] 정부의 철도 파업 공권력 투입에 맞서 노동계가 내일 대규모 규탄대회등을 통해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양측이 강경 대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월요일(30일) 수도권지역에 출근대란이 우려되는 등 영향이 본격적으로 파급될 전망이다. 한국노총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조합원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현정권 개혁후퇴 규탄 및 2003년도 임단투 승리 총파업투쟁 진군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내일 집회에서 지난 28일 새벽 자행된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는 한편 ▲주5일노동제 도입 ▲경제특구법폐기 ▲비정규직차별철폐 ▲특수고용직노동자 노동자성 인정 및 노동3권 보장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 ▲고용허가제 도입 ▲최저임금제도 개선 및 최저임금 현실화 등 노무현대통령이 약속한 개혁정책의 실천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진군대회가 서울종묘공원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전국 5군데에서 5만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도 30일 오전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철도파업 진압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이어 오후 3시부터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내달 2일 오후 1시부터 현대·쌍용자동차와 금속노조등 100여 개 사업장 10만여 노동자가 참여하는 연대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임단협 교섭과 관련 ▲주 40시간 즉각 실시 ▲근골격계 대책마련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같은 노동계의 강경 대응에 대해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른 강경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혀 양측간 대치가 더욱 강경해지고 있다. 정부는 29일오전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철도파업을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간주하고 대화와 타협의 여지도 없고 명분도 없다"고 규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철도파업 주동자인 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등 7명에 대해 검거에 나섰으며 29일밤 10시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조합원은 파면등 중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되었거나 고발조치된 노조집행부와 파업주동자 및 적극 가담자에 대해서는 파업의 종료와 관계없이 불법파업 주동에 대한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며 "또 현재 고발조치된 주동자급 노조간부 5명에 대해서는 오늘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30일 월요일에는 서울, 인천, 수원, 의정부, 안산 등을 잇는 수도권 전철의 파행운행을 출근대란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29일 현재 파업 노조원의 파업참가율이 53.1%에 이르고 있으며 전체 기관사 5000명중 무려 80%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동계의 규탄대회와 가두행진에 열리는 오후 1시부터는 서울도심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2003.06.29 I 박영환 기자
  • 총파업, `盧 노동정책 시험대에`..시장 대응 주목
  • [edaily 손동영기자] 나라 전체가 총파업의 충격파에 휩쓸렸다. 정부는 지난주말 철도노조의 파업을 공권력 투입이란 강수로 대응했다. 법과 원칙의 `적용`을 촉구하던 경제계의 목소리가 반영되고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이은 총파업 국면에서 경제계는 상당한 고초를 겪게될게 분명하다. 주요 민생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못하면서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해묵은 비난이 재연되고있다. 그나마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추경예산안을 임시국회 막판에라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제 경제계는 극도의 침체국면에 빠져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추경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위기를 몰아가고있다. ◇총파업..정부 대응능력의 끝을 본다 철도노조가 철도개혁관련 법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에 반발, 28일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의 철도 운행률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등 운송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주말을 거쳐 경제가 정상가동하는 30일 아침부터 운송대란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걱정이다. 30일엔 한국노총 산하 전 조직이 파업에 동참한다. 버스와 택시가 포함된다. 한마디로 운송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7월2일엔 민주노총 금속연맹이 총파업에 들어간다. 힘을 과시하겠다는 뜻이다. 지난주말 철도파업에 정부가 공권력 투입으로 맞섬에 따라 양대 노총은 일제히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대정부 투쟁을 공언하고있다. 노동계의 움직임이 점차 정치투쟁으로 번지고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대응은 일단 강경쪽이다. 법과 원칙을 집행하는데 좀더 과감해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철도파업에 대한 강경대응의 이면에는 `공기업개혁`이란 명분에서, `노조의 절차상 하자`라는 실질에서 모두 정부쪽에 유리한 정황이 있음을 무시할수 없다. 양대노총의 파업에도 `대화와 타협`보다 `법적용`을 우선할 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노동부문에 대한 기본인식을 바꾸었다는 징후가 아직 없다는 점에서 이번주 노정갈등의 진행상황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양, 어디서부터 손대야하나 4조원대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일단 높아졌다. 문제는 이같은 추경만으로 바닥으로 꺼진 경기를 일으켜세우기 어렵다는데 있다. 뭔가 다른 해법을 내놓으라는 경제계의 목소리는 이번주들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주 후반 청와대에서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손질하는 조정작업에 착수했다. 7월 둘째주에나 모습을 드러낼 예정. 요즘 노 대통령이 정치사회적 갈등을 푸는 출발점으로 삼는게 바로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등 모든 부분의 지표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부실할 경우 올해 2%대이하의 극단적인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 금융시장의 우려는 갈수록 깊어가고있다. 증시만이 예외인 모양이다. ◇하반기 세무조사 방향을 본다 30일 정부는 `참여정부의 경제비전에 관한 국제회의`를 연다. 경제부총리와 산자부, 예산처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등 주요 경제부처 수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초대형 행사다. 이날 저녁엔 노 대통령이 국제회의 참석자와 일반인등 700여명을 청와대로 불러 저녁을 대접한다. 7월1일부터 발효되는 경제자유구역법이 맞춰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현판식이 열린다.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속에서 출범하는 기획단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직은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국세청은 30일에 하반기 세무조사 운용방향을 발표한다. 상반기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무조사를 중단했던 국세청이 하반기에 어떤 입장을 정할 지 관심을 모은다. 정기법인세 조사까지 계속 유예하는게 과연 경제를 살리는 행동인지는 대단히 의심스럽다.
2003.06.29 I 손동영 기자
  • 거래소, 전고점 돌파에 주목
  • [edaily 이경탑기자] 이번주 종합주가지수는 7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고, 그동안 국내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폭의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선도주중 선조정종목 중심의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6주만에 소폭 하락했다. 전주대비 1.3% 하락한 677.28p로 마감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주초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주중반 이후 순매수로 전환, 5주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개인의 매도공세와 기관의 소극적 대응으로 주간단위 상승세를 이어가는데는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한주간 각각 1351억원과 2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57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5주 연속 팔자우위를 나타냈다.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 미국의 6월 시카고 PMI와 6월 ISM 제조업 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모멘텀이 부족한 국내 증시에 이들 발표치가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월 시카고 PMI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 ISM 제조업 지수는 경기회복선인 50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6월 실업률의 경우 전월 6.1%에서 6.2%로 상승하지만, 비농업취업자수의 감소세가 축소되며 노동시장의 회복가능성이 미약하게나마 나타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신동성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초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해소됨에 따라 지난주 후반의 반등장세가 이어지며 700선 돌파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700선 돌파를 전후로 상승탄력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한주를 거치며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과열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최근 우려감을 자아냈던 파업대란이 조흥은행을 필두로 예상보다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 연구원은 "지수의 추가상승이 이어지더라도 기존 상승모멘텀이 약화되고 있고, 그동안 급등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줄어든 가운데 아직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700선 돌파후 지수상승탄력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지난주부터 불안정해지고 있는 지수 흐름이 과연 전고점 돌파 등 새로운 상승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인지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존의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전고점 돌파 등 새로운 상승국면으로 이어지기에는 기술적 또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힘겨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자생적 모멘텀이 부족한 국내증시에서 최근 불안정한 미국증시와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전고점 돌파를 통한 박스권 상단부에서는 주식비중을 줄이는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금융업종에 대해서는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회복을 염두에 둔 경기민감주와 IT섹터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03.06.29 I 이경탑 기자
  • 민노총, 대정부투쟁선언..위원장농성돌입(상보)
  • [edaily 박영환기자]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간부들이 철도 노조의 파업현장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항의,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간부들의 무기한 농성을 신호탄으로 30일부터 잇따라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면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철도노조 파업현장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항의, 민주노총 지도부와 산별 대표자 등과 함께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를 시작으로 △30일 국회앞 민주노총 간부 비상대회에 이어 △내달 1일에는 민주노총 1500여개 사업장이 참가하는 규탄집회 및 동시다발 지역집회, △2일 금속.화학 등 10만명 규모의 시기집중 연대파업을 잇달아 열기로 했다. 단병호 위원장은 "철도노조 파업현장을 경찰병력을 투입해 진압한 것은 현 정부가 반노동정책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노무현 정부에 대한 태도를 전면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단 위원장은 "철도구조개혁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즉각중단하고 이해 당사자들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민주노총은 오늘부터 임단협 투쟁과 결합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화물대란에 이어 철도 대란을 일으킨 당사자인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정부도 노조와 대화를 재개해 철도대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위원장은 또 "노조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는 정부 발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면서 "상당수 노조원들이 파업대열에 남아 있는 만큼 파업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3.06.28 I 박영환 기자
  • (가판분석)6월2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조용만기자] ◇헤드라인 -경향 : 철도노조 총파업..주말 교통대란 `초비상` -동아 : 盧 "노동자 특혜 해소돼야"..노조전임자 급여-파업기간 임금 지급 -조선 : "노동자 특혜 2~3년내 해소"..盧 대통령 밝혀 -한겨레 : 철도, 오늘 파업 운송 비상 -한국 : "100억 강도" 은폐 청와대 개입..민정수석실 비선 수사 요청 -매경: 생산·소비·투자 동반 추락..긴급경제장관회의 개최 -서경: 한국서 사업하기 끔찍하다..한·미재계회의 그린버그 회장 -한경: 경제지표 줄줄이 마이너스..4년7개월만에 처음 ◇주요기사 (5월 산업활동 동향) -실물경제 침체국면 본격 진입(한경) -실물경제 총체적 위기(서경) -생산·소비·투자 모두 "마이너스"..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한겨레) -생산·소비·투자 곤두박질..5월 지표 모두 마이너스(동아) -경기 선행지수 13개월째 하락(조선) -정부, 하반기 경제운용 골머리..2차추경·금리인하 등 제약 많아(한경) -2분기 경기 바닥 정부 주장 무색(매경) (철도파업) -철도 노조 "오늘 파업" 구조개혁법안 법사위 통과따라 강행키로(한국) -철도 전면파업..전철 30~40%만 운행(조선) -수도권 전철승객 직격탄(경향) -盧, "노동자 특혜도 없어져야"(한경 등) -권 노동, "재계가 하투(夏鬪) 과장"(한국) -"한국노조, 경험없는 대통령 약점 알아채"..비즈니스위크(조선) -한국 노사경쟁력 "최하위권"..IMD 조사결과(한경) (김정태 행장 스톡옵션 논란) -스톡옵션 행사 차익·특별보로금 과다 지급..김정태 국민행장 거취 관심(한경) -김정태 행장 이번엔 도덕성 논란(서경) -김정태 행장 스톡옵션 165억 차익..감사원 통보, 거취주목(동아) -은행, 툭하면 성과급 잔치..감사원 우리 등 4곳 주의(한겨레) -공자금 투입은행 돈잔치 흥청..국민 등 성과급 남발(경향) -국민·우리은행 성과급 "펑펑"(매경) -"손회장 안물러 난다"..전경련 퇴진요구 거부(한국) -청와대·손길승 이상기류..손회장 盧 중국 수행단서 빠져(동아) -가시방석된 전경련 회장직(한겨레) -盧, 한미투자협정 조속체결(매경) -EU, 농업보조금 제한합의..도하라운드 급물살 기대(서경) -한국경제, 중진국 함정에 빠져..정운찬 서울대 총장(동아) -5월 경상수지 6개월만에 흑자(동아 등) -경상수지는 6개월만에 흑자..5월 11.8억달러(서경) -헌재,이재용씨 BW 증여 불기소 잘못없다..편법증여 논란 매듭(한경 등) -능력없는 벤처 M&A돼야..진대제 정통장관(동아) -중기 75%, 외환관리 안한다..중기진흥공단 조사(매경) -성실납세자에 세금깎아준다..국세청, 세금 마일리지제 도입(조선) -최저임금 월 56만7260원..노동계 반발(한겨레) -서울 전세값, 집값의 절반이하로 떨어져(경향) -카드채 만기 연장 원칙적 합의(한겨레) -카드채 선별 만기연장키로(조선) -野, 특검강행처리 일단 유보(한겨레) -野, 새 특검 범위 대폭축소..송금성격, 150억 규명만 추진(동아) -태업 국회..외국인고용허가/FTA비준 등 손놓아(경향) -"몇달 안으로 한나라당 확 바꾸겠다"..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조선)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 경제 어렵게하는 장관 해임 추진(한경) -DMZ 북한군 포에 화학탄두 장착..미 태평양 사령관(동아) -`김영완 사건은폐` 청와대 개입(한겨레) -경찰청장보다 힘센 `청와대 경위`..박종이 경감은 누구(동아)
2003.06.27 I 조용만 기자
  • 정부, 철도파업 원천봉쇄..노조 `전면전 불사`(상보)
  • [edaily 조용만기자] 정부가 28일 철도노조가 `불법파업`에 들어갈 경우 파업초기 경찰력을 투입,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을 세운데 반해 민주노총은 공권력 투입시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맞서 충돌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27일 오후 고 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공무원 신분인 철도노조원의 파업을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 범정부적으로 엄정 대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시점부터 경찰력을 배치,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건설교통부가 정한 업무복귀 시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중징계 등 행정상 조치도 함께 내릴 방침이다. 최종찬 건교부 장관은 "노조의 파업 압박으로 철도구조개혁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집단의 힘에 눌려 개혁을 이루지 못하는 사례를 남기게 된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처리방침을 강조했다. 검찰도 철도노조가 28일 새벽 파업에 돌입할 경우 천환규 노조위원장 등 주동자들에 대해 즉각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27일 성명을 내고 "철도 파업에 대한 책임은 100%정부에 있다"면서 "정부가 철도파업에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정부와의 전면전에 돌입할 것"이라며 불퇴전의 의지를 재천명했다. 민노총은 "철도법 강행처리를 중단하고 4.20 합의대로 노조와 대화에 나서는 길만이 철도대란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2003.06.27 I 조용만 기자
  • 한투운용 사장 "7∼8월 카드대란 우려 지나치다"
  • [edaily 이경탑기자] 한투운용 권성철 사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7∼8월 카드대란설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권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카드채 문제는 (금융)시스템의 문제라기 보다 개별기업의 문제로 축소됐고, 거래도 되살아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다"며 "또다른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카드가 최근 실시한 CB 공모 경쟁률이 3대 1을 넘어섰고, LG카드의 실권주 공모경쟁률도 100대 1을 상회했다"며 "최근 신규연체율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4분기부터는 카드채의 수익률이 정상적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 도래할 카드채권의 만기 연장과 관련한 카드사의 요구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은행권이 최근 신탁계정이 아닌 고유계정내 카드채에 한해 부분적인 만기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들어 투신권의 카드채 만기 연장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권 사장은 "카드채 수익률이 10%를 넘어서도 거래가 안되는 건 디폴트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신탁받아 운영하는 투신권이 만기를 연장해 주는 점은 논리적으로 모순된 결정이 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카드사의 만기 연장은 일률적인 리볼빙(만기연장)보다는 개별 카드사 형편을 감안해 업체별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카드의 경우 회사가 제시한 하반기 자금조달 계획안이 만기 도래 채권에 비해 여유가 있는데 반해 LG카드(32710)의 경우 자금조달계획안이 하반기 만기도래분과 규모가 비슷해 투신권의 카드채 만기 연장에서 LG카드가 불리한 판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 한 정순호 한투운용 주식본부장은 "하반기 증시는 7∼8월 횡보세를 지나 9월 이후 재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4분기 지수는 최고 850P까지 올라갈 수 있고, 이같은 장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시장의 IT경기 회복에 따른 주가 반등은 반도체 부문에 국한되고, 통신장비주로는 여전히 회복이 어렵다"며 유망 투자종목으로는 PDP 등 반도체 관련장비 및 단말기를 추천했다.
2003.06.26 I 이경탑 기자
  • 신용카드 위기…보스들도 줄초상 수난
  • [edaily 김병수기자] 신용카드 부문 수장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신용카드 전업사 사장들이 줄줄이 교체된 데 이어 은행의 신용카드 담당 부행장들도 잇따라 연임에 실패, 고통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 작년 말부터 신용카드 대란조짐이 보이면서 전업사 사장들은 대부분 교체됐다. 전업 카드사를 대표하면서, 전체 카드업계를 이끌어 온 삼성의 이경우, LG의 이헌출 사장이 옷을 벗었다. 은행계 카드사를 대표한 국민카드도 작년 말 김연기 사장에서 조봉환 사장으로 교체됐다. 외환카드의 경우 백운철 사장이 현직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영입 임원을 둘러싸고 노조와 외환은행이 심한 갈등을 겪었다. 겸업 카드업을 영위하고 있는 은행들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말 합병 국민은행에서 신용카드 부문을 맡아왔던 박종인 부행장이 중도에 하차했다. 국민은행은 당시 국민카드에서 부사장을 맡고 있던 이시영 부행장을 끌어올리는 극약처방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어제(25)는 한미은행에서 원효성 부행장이 퇴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원 부행장은 임기를 마치고 재선임되지 않은 케이스다. 하영구 한미은행장의 이 같은 결정도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원 부행장은 하 행장이 한미은행에 입성하면서 신용카드 부문에 유독 관심을 보이면서 일부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씨티은행에서 영입한 인물. 그래서 더욱, 원 부행장의 퇴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원 부행장의 퇴임으로 은행에서 전문 카드맨으로 영입한 인사들도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카드발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 박종인 부행장의 경우도 삼성 출신으로 95년 1월부터 98년 1월까지 삼성카드에서 근무했고, 98년 12월부터 2000년 1월까지는 현대캐피탈 근무 경력을 내세워 당시 주택은행에 영입될 때 카드 전문가로 주목을 받았었다. 하여튼, 카드발 악재는 좀처럼 수그러들고 있지 않고, 신용카드맨들의 수난도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
2003.06.26 I 김병수 기자
  • 화물연대, 또 파업경고..2차 물류대란 우려
  • [edaily 지영한기자] 전국적인 물류대란을 가져왔던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 파업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선 제2차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운송하역노조(위원장 김종인) 화물연대는 25일 "지난 5월15일 노정합의에 따라 진행하던 중앙산별교섭 및 업태별 교섭이 사측의 무성의로 교섭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6월말까지 진전이 없을 경우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측은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조합연합회(이하 운송사업연합회)와 진행하던 산별중앙교섭이 연합회측의 일방적인 교섭지연으로 한달 이상 교섭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4일까지 8차례 진행된 컨테이너업태별 교섭도 선사측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아 내용상 진척이 없으며, 시멘트업체와의 교섭도 교섭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물연대는 이에 따라 6월말까지 성실교섭을 촉구하되 교섭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7월초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며, 이같은 방침을 25일 오후 2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리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지난 5.15 노정합의를 통해 "화물운송 노동자 단체와 운수업 사업자단체간에 중앙교섭이 원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화주업체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한다"고 약속한 만큼 제2의 물류대란 사태를 막기위해서라도 정부측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했다.
2003.06.25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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