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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청년층 ‘우울증’ 국가가 관리…항우울제 생산 부각
  • [특징주]명문제약, 청년층 ‘우울증’ 국가가 관리…항우울제 생산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명문제약(017180)이 강세를 보인다. 내년부터 20∼34세 청년들은 2년마다 정신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명문제약은 우울증 치료제 ‘설트람정’을 판매하고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현재 명문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7.35%(165원) 오른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복지부 2차관 주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3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에서는 중증 정신질환이 주로 초발하는 청년기에 주기적인 정신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만성화를 예방하고자 청년(20~34세) 대상 정신건강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이에 내년부터 20∼34세 청년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2년 주기의 일반건강검진 시에 정신건강 검사도 받을 수 있다.2022년 국가 정신건강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2.1%에 그친다. 청년층의 경우에도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6.2%에 머물렀다. 이에 검진 주기 단축을 통해 정신질환의 미치료기간을 단축시켜, 정신질환 증상 초발 후 최대한 빠른 발견 및 개입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건강검진 우울증 검사에 더해 조기 정신증(정신질환) 검사도 도입하기로 했다. 마치 극심한 두통 때문에 검사 받아 뇌졸중 진단을 받는 것처럼 증상을 통해 미리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한편 명문제약은 설트람정을 생산하고 있다. 설트람정은 우울증, 성인 및 소아 강박장애 치료, 공황장애 치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치료등 다양한 불안 장애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우울제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한화인더, HBM TC 본더 'SK하닉' 공급 임박 '↑'
  • [특징주] 한화인더, HBM TC 본더 'SK하닉' 공급 임박 '↑'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이하 한화인더)의 100% 자회사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와 연내 HBM TC 본더 장비 공급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한화인더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18일 오전 9시 59분 현재 한화인더는 전일 대비 3.20% 오른 4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한 경제매체에 따르면 한화인더와 SK하이닉스 간의 HBM TC 본더 공급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연내 SK하이닉스는 한화정밀기계와 공급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업계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 생산라인 확대와 관련된 장비 공급은 한화인더의 기술적 입지를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한화정밀기계가 공급하려는 HBM TC 본더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고성능 메모리 칩을 결합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생산을 뒷받침할 중요한 기술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기존 주력 제품이었던 HBM3E 8단과 달리, 12단의 경우 적층 과정에서 웨이퍼의 휨(Warpage) 현상 등이 심화돼 공급사에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를 주문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SMPT 장비를 소량 공급받아 추가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시범 생산에 돌입했으며, 한화정밀기계 장비도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ldquo;올 초부터 SK하이닉스는 이미 한화정밀기계와 TC 본더 장비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품질 문제를 점검하고 있는 과정&rdquo;이라며 &ldquo;이르면 연내 한화정밀기계의 TC 본더 장비를 생산라인에 투입할 예정&rdquo;이라고 말했다.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ldquo;현재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검증이 완료 되는대로 납품을 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두산밥캣·로보 급등…이복현 '지배구조 개편 개입' 해명 영향
  • [특징주]두산밥캣·로보 급등…이복현 '지배구조 개편 개입' 해명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그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던 두산밥캣(241560)과 두산로보틱스(454910)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두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 된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4분 현재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오른 6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밥캣(241560)은 6.4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금감원이 두산 그룹에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요구하면서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으나 이 원장이 이에 대해 해명하면서다.이 원장은 “두산의 합병 계획에 대해 그룹 자체 의도를 평가할 건 아니지만 시장에서 공정가액, 의사 결정 경위 등 궁금해 하는 게 많았고 저희도 금융 전문가로서 거듭 (신고서) 반려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두산 건에 대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것은 맞는데, 이렇다저렇다 외부적으로 발언한 적은 없다”며 “시장 요구에 맞고 주주가치 환원 정신에도 맞는 방향으로 수정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두산 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이전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애초 계획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이었지만 소액주주의 반발과 금감원의 신고서 정정 요구에 합병은 철회하고 이전 작업만 진행하게 됐다.
2024.10.18 I 이용성 기자
AI로 '그놈 목소리' 찾아 보이스피싱 차단…KT, 규제특례 승인
  • AI로 '그놈 목소리' 찾아 보이스피싱 차단…KT, 규제특례 승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을 자동 탐지하는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에 대해 과기정통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서울 서초구의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실시간 통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KT)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는 별도의 서버 연동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실증특례를 받은 서비스는 통화 음성에서 AI 언어모델이 실시간으로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탐지하는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기술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의심스러운 통화는 화자인식 기술로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의 특징정보와 비교해 목소리 유사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다.이 유사도 측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보이스피싱 목소리의 특징을 추출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이뤄지며, 서버 연결 없이 단말에서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동작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힘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실증특례에 KT와 함께 참여하며 보이스피싱 탐지 성능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KT는 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계기로 앞으로 브이피(VP Inc.)의 스팸 차단 앱 ‘후후’에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탑재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이병무 KT 커스터머 부문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은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실증특례 승인은 KT가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고객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는 노력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한 AI 기술개발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10.18 I 임유경 기자
퀀타매트릭스, 사우디 의료기기 판매 인증 획득에 ↑
  • [특징주]퀀타매트릭스, 사우디 의료기기 판매 인증 획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퀀타매트릭스(317690)가 강세를 보인다. 중동 최대 의료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현재 퀀타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6.20%(520원) 오른 8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회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인 ‘dRAST’가 중동 최대 의료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인증을 획득, 본격 진출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국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의료 시장으로, 중동 지역 확장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이다.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지역 최대 교역국으로, 1962년 수교 이후 양국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과거에는 주로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졌으나, 현재는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스마트팜, 의료 등 다양한 협력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 계획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교육 분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정부 예산을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 지출은 GCC(중동 걸프협력회의) 국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2022년 의료 시장 규모는 27억 8000만 달러(약 3조 7500억 원)로 연평균 성장률은 6.01%에 달한다.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는 혈액 내에서 세균이 발견된 환자가 심각한 패혈증을 앓기 전에 올바른 항생제를 처방하기 위한 검사이다. 패혈증은 시간당 사망률이 7~9%씩 증가하기 때문에 50여 가지 항생제 중에서 해당 균에 맞는 약을 최대한 빨리 처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퀀타매트릭스의 ‘dRAST’ 솔루션은 별도의 분리 배양 과정 없이 혈액 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하여, 기존 60시간 이상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하였다. 환자에게 최적의 항균제를 적시에 찾아주어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의 형성 및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다.이번 dRAST 인증 및 도입을 담당한 사우디아라비아 대리점 AGHSCO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nistry of Investment of Saudi Arabia, 이하 MISA)와 헬스케어 분야의 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MISA는 ‘비전2030’ 이니셔티브에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 2020년 투자청에서 투자부로 승격되었으며, AGHSCO는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공급망 확대와 안정화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AGHSCO와 퀀타매트릭스 양사가 협력하여 dRAST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게 됐다.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AGHSCO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임상 미생물 진단 시장에 진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 시장은 혁신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dRAST와 같은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였고, AGHSCO를 통하여 주요 병원과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dRAST는 임상적 가치와 경제적 효용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으로, 중동 최대 의료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기관의 다양한 입찰에 참여하여, dRAST의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양사 간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 진단 연령 낮아진 척추 질환, 이제는 남녀노소 주의할 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젊은 척추 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척추 질환 평균 진단 연령은 36.9세로 10년 전보다 4.9세 낮아졌으며, 신규 환자 수는 20~3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장해동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장해동 교수는 “과거 척추 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노화였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다.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며, 몸 곳곳으로 연결되는 신경 센터의 역할을 한다. 척추 건강이 나빠지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남녀노소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경추 질환 피하려면… 허리 펴고 고개 들어야최근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지면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정상 경추는 ‘C자 형태’로 배열되는데, 오랜 시간 나쁜 자세를 취하면 경추 배열이 ‘I자 형태’로 변형된다. 이때 목,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경추후만변형(목이 앞으로 굽어지는 현상, 일명 거북목 증후군)이나 경추간판탈출증(일명 목디스크)이 나타날 수 있다.이를 막으려면 평소 의식적으로 목과 등을 곧게 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턱을 살짝 안으로 당기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이 앞으로 굽어지는 변형이 악화되므로 가능한 정상적인 ‘C자 형태’를 유지하는 베개가 추천된다.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는 받침대 등을 이용하여 시선이 약 15도 위쪽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만성 요통 · 척추후만증 피하려면, 배에 힘주고 등 펴야추석 명절 직후와 김장철은 요추 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이다. 흔히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하기 때문인데, 특히 바닥에 앉아 허리를 숙이는 자세는 요추 기립근과 추간판을 약화시켜 만성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명절 음식을 만들거나 김장을 할 때에도 가능한 식탁에서 의자에 앉아 허리를 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라면 무거운 음식을 옮길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척추뼈는 일상적인 동작에서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물건을 옮긴 뒤 갑자기 허리나 등 통증이 심해졌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일상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척추에 무리를 주는 동작도 피해야 한다.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감거나 허리만 숙여서 물건을 드는 동작은 추간판 압력을 높이므로, 머리를 감을 때는 고개를 들고 일자로 선 채고 감고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세운 상태에서 무릎과 고관절을 굽혀 물건을 들고 무릎을 펴면서 들어올려야 한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자세도 허리에 부담을 준다. 눕거나 잘 때는 엎드린 자세보다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눕는 것이 좋다.◇ 요추간판탈출증 · 척추관협착증 피하려면 … 운동 · 스트레칭으로 척추 강화해야허리와 다리 신경통(방사통)을 특징으로 하는 요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다. 자연스러운 퇴행은 막을 수 없지만,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먼저 걷기와 등산은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전신 근육을 강화해 준다. 수영과 물속을 걷는 운동도 관절과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등쪽, 배쪽, 다리로 연결되는 세 가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체조 동작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과 윗몸일으키기, 허리 비틀기, 누워서 다리 들기, 점프, 달리기 등은 척추에 부담을 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근력 운동을 할 때에도 요추 질환 환자는 데드리프트와 같이 허리에 스트레스가 많은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장해동 교수는 “척추 질환은 만성 요통으로 발전하면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목과 팔&#8231;허리와 다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추간판탈출증이 의심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4.10.18 I 이순용 기자
진매트릭스, 강세…엠폭스 확산에 WHO ‘팬데믹 경고’
  • [특징주]진매트릭스, 강세…엠폭스 확산에 WHO ‘팬데믹 경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강세를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올해 들어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로 사망한 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매트릭스는 지난해 7월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네오플렉스 MPX’와 원숭이두창 및 대상포진을 동시에 감별 진단할 수 있는 ‘네오플렉스 MPX-VZV’를 개발완료한 바 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9.13%(320원) 오른 3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최근 1주일간 추가로 숨진 50명을 포함해 올해 아프리카 대륙의 엠폭스 사망 환자는 11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는 4만 2438건이었고 이 가운데 8113건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발병 사례와 사망자 대부분이 변종 엠폭스 진원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나왔다. 최근 잠비아와 짐바브웨에서 올해 첫 엠폭스 환자가 나오면서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 55개국 중 올해 엠폭스 발병국은 18개국으로 늘었다.2022년 5월 미주와 유럽 등지에서 확산하자 WHO가 최고 수준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5월 확산세가 잦아들자 해제했다.그러나 올해 들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 엠폭스가 확산하면서 WHO는 해제 1년 3개월 만인 지난 8월 14일 PHEIC를 재선언했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아이톡시, MMORPG ‘라살라스’ 대만 흥행몰이에 ↑
  • [특징주]아이톡시, MMORPG ‘라살라스’ 대만 흥행몰이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톡시(052770)가 강세를 보인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살라스’가 대만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아이톡시는 전 거래일보다 4.26%(59원) 오른 1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이톡시는 MMORPG ‘라살라스’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출시와 동시에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13시에 출시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출시 전부터 대만 MMORPG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던 라살라스는 출시 약 1시간 반 만에 대만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만은 전체 아시아에서 애플 디바이스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사용자보다 많은 단 2개의 국가 중 하나이기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의 의미가 크다.라살라스는 애플 앱스토어 1위 달성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라살라스를 플레이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고급 아바타와 펫 소환권 등이 포함된 한화 약 10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기념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는 공지를 즉각적으로 게시했다.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순위도 2위까지 올라 흥행이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분위기상 구글 플레이 스토어 1위를 달성하면 추가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대만 유저들이 스스로 1위를 만들어 보자는 동향들이 나오고 있어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이톡시 관계자는 “대만의 경우 국내 유명 MMORPG 게임들이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레드오션이었음에도 유저들의 기대감과 함께 신규 접속한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이 퍼지고 있어 인기순위 1위를 달성하게 됐다”며 “한국 서비스에서부터 이어온 유저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웰메이드 MMORPG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SM 나이비스랑 사진 찍자"…LG U+, 서울디자인 2024서 체험존 운영
  • "SM 나이비스랑 사진 찍자"…LG U+, 서울디자인 2024서 체험존 운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4‘에서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오는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2024 행사에서 체험존을 운영한다(사진=LG유플러스)이번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부스에서 촬영한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콘셉트에 맞춰 AI 사진으로 변환해주는 ‘익시 포토부스’를 마련했다.포토부스는 ‘나이비스(nævis)’의 콘셉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나이비스는 이번 서울디자인 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버추얼 아티스트다. 고객이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나이비스와 친구처럼 나란히 촬영한 사진과 나이비스 콘셉트로 변환된 AI 프로필 사진을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와 AI 기반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제휴을 맺고 나이비스의 다양한 AI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AI 프롬프트(생성형 AI 명령어)를 입력해 나만의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제작할 수 있는 ‘익시 프롬프트’ 체험도 제공한다.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실제 프롬프트 명령어로 채워넣으면, 명령어에 맞게 AI가 그린 미래 지향적인 도시를 스마트폰용 배경화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브랜드들과 함께 고객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임유경 기자
NS홈쇼핑, 31일까지 '김장 대전'…"김치·김장재료 판매"
  • NS홈쇼핑, 31일까지 '김장 대전'…"김치·김장재료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S홈쇼핑은 오는 31일까지 김치 방송을 특별 편성하고 김치부터 김장 재료까지 알뜰하게 살 수 있는 NS몰 온라인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10분 TV 방송에선 ‘예소담 김치’(포기김치 10㎏·5만 9900원)를, 21일 오후 5시55분 ‘미금치 김치’(총각+포기김치 총 8㎏·5만 9900원)를 각각 판매한다. 예소담 김치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미금치 김치는 김치 품평회에서 대상·장려상을 받았던 제품이다. NS몰에선 배추부터 수육까지 김장의 모든 재료를 모아 특가에 판매하는 ‘김장대전’을 마련한다. △올해 국내산 햇 고춧가루(1㎏) 2만 4900원 △GAP인증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한 ‘해남 절임배추 20㎏’(7~10포기) 3만 7900원 △청정지역에서 재배하고 3번 세척한 ‘절임 알타리’(3.5㎏) 2만 4900원 △여주 직송 ‘노지재배 생갓’(3㎏) 2만 1900원 △햇 흙생강(1㎏) 9900원 △국내산 강화도 새우젓(2㎏) 1만 3900원 △한돈 냉장 사태(1㎏) 1만 3900원 등이다. 김장대전 구매자를 위해 금·토·일요일에 선착순으로 배송비 쿠폰을 각 400장 배포한다. 18~24일 2건 구매 시 2000원 할인 쿠폰을 주고, 25~31일 최종 결제액 10만원 이상인 구매자에겐 적립금 5000원을 증정한다. 1건 이상 구매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보아르 핸드블랜드’를 20명에게 준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김치를 구매하거나 김장 재료를 구매하실 때 NS홈쇼핑과 함께 하면 기분 좋은 혜택으로 가격 부담은 덜고 즐거움은 더한 쇼핑을 할 수 있다”며 “NS홈쇼핑 김치 상품 방송과 NS몰 ‘김장대전’ 기획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NS홈쇼핑)
2024.10.18 I 경계영 기자
인구 소멸지역서 예술교육으로 ‘지역 명물’ 된 문광초
  • 인구 소멸지역서 예술교육으로 ‘지역 명물’ 된 문광초
  • 대한민국 지방 마을들이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인구 감소 시·군·구 89곳 중 85곳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멸의 위기 속에 학교마저 사라지면 새로운 인구 유입 가능성은 아예 차단됩니다. 이데일리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교를 살리고 있는 현장을 총 8회에 걸쳐 취재 보도합니다. <편집자주>지난해 7월 충북 증평미디어아트센터로 현장체험을 나간 학생들이 전시물을 보고 있다. (사진=문광초 제공)[괴산(충북)=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서 예술교육 특성화로 지역 명물이 된 학교가 있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문광초등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문광초에서 만난 4학년 세훈이는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으로 지난 1학기 때 배웠던 ‘연극’ 수업을 꼽았다. 세훈이는 “대본부터 배역까지 모두 우리가 정하고 연습했는데 모든 과정이 처음이라 새로웠다”며 “학기 말 발표회 때는 많이 떨렸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이 응원해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5학년에 올라가면 형·누나들처럼 영화 촬영 수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재학생 47명→63명 1935년 문광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문광초는 역사가 89년이나 되지만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한 때 학생 수가 40명대로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변화의 계기는 2011년 맞게 됐다. 교내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면서 예술교육 특성화 학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전체 학생 수도 2017년 47명에서 지난해 63명으로 1.34배 증가했다. 지역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교사들이 고군분투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교육부로부터 ‘2023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장광수 문광초 교장은 “폐교 위기를 딛고 예술교육의 강점을 가진 학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문광초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 자율시간에서 찾을 수 있다. 한 학기 교육과정의 약 10%를 할애하는 교과 연계 수업인데 교사와 지역 예술가의 협력 수업으로 지역에서도 명성이 높다.올해는 학교 자율시간으로 △1·2학년 뮤지컬 △3·4학년 연극 △5·6학년 영화 수업을 진행했다. 학교가 공모를 통해 해당 분야 예술가를 선정한 뒤 교사와 함께 교육과정을 짜고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요즘 유행하는 팀티칭,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예컨대 영화 수업에선 감독, 촬영, 편집, 배우, 조명 등을 모두 학생들이 맡아서 해냈다. 한 학기 동안 한 편의 영화를 촬영해 본 것이다. 문광초 관계자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선 교사·친구들과의 협력이 필수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길러지며 특히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됐을 땐 참여 학생 누구나 성취감을 갖게 된다”고 했다.학부모 김혜숙(50)씨는 “음악, 연극 등 다양한 예술교육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발굴해 준다”며 “초등학교 6년간의 문화·예술적 경험이 상급학교 진학 후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학부모 이모 씨도 “학교 공부만 하는 것보다 여러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문광초는 다양한 예술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해줘서 아이들이 인성·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7월 문광초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해 연습하고 있다. (사진=문광초 제공)◇바이올린·첼로·승마 강좌가 무료방과후 학교도 문광초의 강점 중 하나다. 문광초 학생들은 방과 후 시간에 컴퓨터, 피아노, 미술 등을 배울 수 있다. 매 학기 수요·만족도를 조사한 뒤 이를 반영하기에 학기마다 새로 개설되거나 없어지는 강좌도 있다. 올해 1학기에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인라인 △컴퓨터 △원어민 영어 △창의공작교실 등을 열었다. 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을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문광초의 특징이다. 강좌당 수강료는 약 5만원이지만 시골학교 학부모들에게는 부담되는 액수다. 특히 학교 주변에 아이들이 다닐만한 학원이 없다는 점에서 문광초 학부모들의 방과 후 수업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2학기 직후 12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학부모 98%가 ‘방과 후 계속 참여’ 의사를 밝혔다. 6학년 임율이는 “학교에 오려면 매일 아침 통학버스를 타야 할 정도로 집이 멀지만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 많아서 문광초에 입학했다”며 “방과 후 프로그램인 바이올린, 컴퓨터, 피아노, 인라인, 원어민 영어 등은 모두 처음 배우는 것들이라 새롭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문광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만든 배경에는 교사들의 노고가 있다. 문광초 교사는 교장(1명)·교감(1명)·보직교사(3명)를 제외하면 평교사 수는 6명이 전부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방과 후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교육청 지원 사업인 △예술이음학교 △창의 예술 문예체 연구학교 등을 신청, 예산 지원을 받아냈다. 문광초 관계자는 “교사들이 매년 모여서 올해 따낼 수 있는 교육청 공모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수업 후 계획서를 작성해서 사업에 선정된 결과”라며 “학생들에게 개설해주고 싶은 강좌가 있으면 관련 있는 교육청 사업을 찾아 공모에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방과후 프로그램인 승마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문광초 제공)◇“매년 지원 사업 없어질까 조마조마”문광초가 2011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도 문광초를 지역 명물로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 문광초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모두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기에 ‘1인 1악기’를 섭렵한 뒤 졸업하게 된다. 초등학교 예체능 사교육비가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상황이라 학생·학부모들은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바이올린·첼로 등을 배울 수 있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선호한다.5학년 서현이는 “학교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면서 매년 가을 주변에 있는 학교들과 함께 연주회를 한 것이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학부모 김혜숙 씨도 “1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악기를 배워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시골에서는 사교육으로는 꿈도 못 꾸는 예술교육 혜택을 받고 있다”고 했다. 올해 문광초 전체 재학생 수는 병설 유치원을 제외하면 55명에 불과하다. 올해 입학생이 6명으로 전년(12명) 대비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충북 괴산군 인구 자체가 2023년 3만6961명에서 2024년 3만6438명으로 1년 새 523명이나 줄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럼에도 문광초는 ‘작은 학교’란 특징을 강점으로 만들고 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6.1명에 불과해 밀착 교육이 가능해서다. 김난희 교사는 “학생 한명 한명이 다 머릿속에 들어올 정도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잘 알기에 매번 이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나갈 때도 학생 수가 적다보니 이동이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했다. 다만 학생들이 만족스러워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 ‘무료’로 운영하려면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다. 김 교사는 “매년 교육청의 공모사업이 사라질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사업 신청을 한다”고 토로했다. 장광수 교장도 “오케스트라만 해도 고가의 장비와 강사료가 필요하다”며 “시골학교를 살리는 길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예산을 충분히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8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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