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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테마주’ 디티앤씨알오 상한가...이오플로우 3일째 폭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고, 바이오 섹터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탄핵 반대 입장을 피력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찬성에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디티앤씨알오(383930) 주가가 폭등했다. 파미셀(005690)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오플로우(294090)는 미국 인슐렛과의 특허 소송에서 패소한 결과가 영향을 끼치면서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나타냈다.6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이 몰려있는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1.43% 하락한 66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 섹터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그중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디티앤씨알오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_이날 디티앤씨알오는 장 시작 후 상승세로 출발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불가 입장에서 선회하는 발언을 하면서 급등했다. 결국 전일대비 29.86%(1720원) 오른 74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에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6720원에서 5760원으로 14.28% 급락한 바 있다.이날 디티앤씨알오 관련 특별한 이벤트나 보도자료 등은 나온 바 없다. 다만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디티앤씨알오는 신약개발 기업 임상시험 연구를 아웃소싱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이다. 제약사 의뢰를 받아 신약 임상시험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허가대행 등의 업무가 핵심이다. 비임상부터 임상 단계까지 모든 임상 섹터를 다루면서 국내 CRO 업계에서 선두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약 266억원을 기록했던 디티앤씨알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약 243억원을 기록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한동훈 대표와 회사는 연결고리가 없다”며 “오늘 주가 상승과 관련한 뚜렷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혈액 및 암 진단 기업 노을(376930)도 주가가 전일대비 5.52%(175원) 오른 3345원으로 집계돼 상승세를 보였다.◇파미셀, 117억원 규모 공급계약에 급등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파미셀도 이날 주가 강세를 보였다. 6일 파미셀 주가는 전일 대비 12.64%(580원) 오른 5170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 섹터 약세 속에서도 전자재료용 소재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이 주가 상승을 이끈 배경으로 풀이된다.파미셀은 6일 ‘기타 판매·공급계약’ 공시를 통해 두산전자BG와 전자재료용 소재를 DIR 117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이는 파미셀 최근 매출액 약 562억원 대비 20.81%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를 상용화 한 1세대 바이오 기업이다. 하지만 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전환해 신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파미셀은 바이오케미컬 사업부를 통해 의약중간체, 저유전율 및 저유전손실 등 전기적특성을 갖는 전자소재, 친환경 인계난연제, 기타 산업용 정밀화학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중 저유전율 등 전자소재는 인공지능(AI) 가속기 기판에 쓰인다. 올해 저유전율 소재 매출만 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인슐렛 악재에 유증도 철회...이오플로우, 3거래일 연속 급락이오플로우는 미국 인슐렛과의 특허 소송 패소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장 시작하자마자 급락해 전일대비 29.93%(1610원) 하락해 377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지난 4일 미국 매사추세츠 지방법원은 이오플로우와 인슐렛과의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 배심원 평결에서 이오플로우의 영업비밀 침해가 인정돼 손해배상으로 4억 5200만 달러(약 6337억 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주가는 4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미국 의료기기 업체 인슐렛은 이오플로우가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가 자사 제품 옴니팟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유럽과 미국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유럽의 경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미국은 배심원이 참여하는 정식재판으로 전환해 이오플로우의 패소 판결을 내렸다.이오플로우는 항소를 한다는 입장이지만, 판결이 유지된다면 6000억원대의 손해배상금을 갚을 방법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매출은 66억원에 불과하고 영업적자는 394억원에 달한다. 시가총액도 6일 기준 1147억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이날 회사는 계획했던 유상증자도 자진철회했다. 이오플로우는 공시를 통해 385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대표주관회사, 공동주관 회사 및 인수회사와 상호 협의해 기존 주주 및 신규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이번 유상증자를 부득이하게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외 윤 대통령 비상계엄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던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자체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가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되면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바이젠셀(308080)은 이날 13.13% 하락한 2945원에 머물렀다. 보툴리눔 톡신 기업 제테마(216080)도 전날 국내 최초 라이센싱 균주 톡신 ‘제테마더톡신주’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하는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주가가 13.57%(2720원) 급락해 1만73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노벨상 시상식 D-1…`올블랙` 입은 한강, 뭐 입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한강(54)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락 연설을 하는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9일 노벨 재단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문학상을 포함한 다섯 분야(화학·물리·경제·생리의학상) 노벨상 수상자에게 메달과 증서를 건넨다. 우리 시간으로는 10일 밤 12시부터 열린다. 한강은 금으로 된 노벨상 메달을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수여 받는다. 무게는 175g, 지름은 6.6㎝, 18K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표면은 24K으로 도금한다. 증서는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문학상의 경우 수상자나 그의 작품 특성을 반영해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노벨문학상 수장자인 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스웨덴 아카데미(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1800석 규모의 콘서트홀에는 시상식 상징인 푸른 카펫이 깔린다.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입장하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연주되고, 이어 수상작들이 식장에 등장하는 식이다. 올해 시상 연설은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이 맡았다.이날 수상자들이 입을 의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상식과 연회에는 드레스 코드가 있어 통상 남성은 연미복,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를 입는다.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는 것도 허용된다. 한강이 어떤 의상을 입을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앞서 한강은 8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9일 오전 3시) 노벨상 콘서트에서 검은색 긴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6일 기자회견과 강연에서는 검은색 재킷과 블라우스에 검정 바지 정장을 입었다. 목도리만 각각 검은 계열의 남색, 그레이톤의 블랙 패션을 선보였고, 특히 회견장에선 검정 테의 안경도 썼다.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작가 한강(54)이 8일 오후 7시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콘서트’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김일창 기자).백미는 단연 시상식 종료 후 만찬(연회)에서 발표할 수락 연설이다. 만찬은 스톡홀름 시청 블루홀에서, 무도회는 시청 골든홀에서 각각 열린다. 수상자들은 만찬이 끝나는 오후 10시35분께 짧은 소감을 밝히는 수락 인사를 한다.한 작가는 시상식에 앞서 노벨 주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6일 노벨박물관 소장품 기증식에서는 ‘찻잔’과 소장품과 관련한 짧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내외 언론과 만나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날 7일엔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에 이어 8일 노벨상 콘서트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비공개 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은 공식 행사는 10일 시상식과 만찬, 12일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밤’이다.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박물관에서 소장품 기증식 및 의자 서명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한미약품 희귀질환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 글로벌 임상 2상 순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의 임상 2상 경과를 발표하며, 희귀질환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한미약품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에 참가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페거글루카곤’의 연구 성과와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 및 e포스터 구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으로,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 300명의 신규 환자들이 진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이 특정 유전자형에 한정되고 부작용(다모증, 체액 저류, 심부전 등)이 심해,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궁극적으로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에페거글루카곤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상이 다회 용량 증량, 공개, 개념증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에서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OSH)의 연구자인 안토니아 다스타마니(Antonia Dastamani) 박사가 에페거글루카곤에 대한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e포스터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이번 ESPE에서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코호트 1의 여섯 번째 대상자를 8주간 치료한 뒤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그 결과, 에페거글루카곤은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활력 징후와 신체 검사, 안전성 실험실 검사, 심전도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부작용이나 특별히 우려할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특히 전체 투여기간 동안 주당 저혈당(혈당<70mg/dL) 및 심각한 저혈당(혈당<54mg/dL)발생 횟수와 시간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8주 차 평균 반감기는 146시간으로 나타나면서 주 1회 투약 간격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확인됐다.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미약품의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인 영국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OSH)의 연구자인 안토니아 다스타마니(Antonia Dastamani) 박사는 “현재까지 관찰된 에페거글루카곤의 안전성(safety) 및 유효성(efficacy) 프로파일은 아주 유망하다”며 “임상에 참여한 대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적 효과와 대상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 효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 구광모 힘주는 생성형 AI…LG '엑사원' 새 버전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 AI연구원이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 AI 모델 ‘엑사원 3.0’을 공개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최신 버전인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는 이를 통해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거대행동모델(LAM)에 기반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LG AI연구원이 9일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사진=LG)LG AI연구원은 9일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모델 성능 평가 결과를 담은 기술 보고서도 함께 소개했다. 이전 모델을 범용 목적 경량 모델만 공개한 것과 달리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2.4B·24억 파라미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7.8B)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32B) 등 3종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또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고도화하고,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MSR)을 적용했다.생성형 AI는 구광모 회장이 점찍은 미래 먹거리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중 하나라는 점에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엑사원(EXAONE) 3.5 실제 사용성 성능,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 비교.(자료=LG)LG AI연구원이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는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평가 비교에서 △실제 사용성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LG AI연구원 측은 “이번 오픈소스 공개가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하고 혁신의 속도 역시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LG AI연구원은 아울러 이날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챗엑사원은 엑사원을 기반으로 만들어 임직원들이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챗엑사원은 이 실시간 웹 정보 검색부터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까지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에 엑사원 3.5를 적용하면서 여러 개의 질문이 섞인 복합 질문에 종합적 답변을 하는 ‘심층 분석(Deep)’과 검색 범위를 선택해 정확한 출처에 기반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출처 선택(Dive)’ 기능을 추가했다.챗엑사원은 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은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직무와 업무 분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지난 11월 열린 LG AI 인사이트(Insight) 2024에서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LG)한편 지난 2020년 12월 7일 설립해 4주년을 맞은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LAM에 기반한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AI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일PwC, 회계법인 최초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일회계법인이 회계법인 최초로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박대준(오른쪽) 삼일회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부터 상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삼일회계법인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일·육아 병행 지원, 유연근무제,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을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삼일회계법인은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시차출퇴근제, 자율출퇴근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업무 환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회계업계 특성상 업무가 집중되는 겨울철에는 초과근무 시 보상휴가를 의무적으로 부여하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운영하는 등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장려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윤훈수 대표는 “제도 도입에만 그치지 않고,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여, 임직원들이 제도를 여유있게 활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속에서 청년 채용, 일·생활 균형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일회계법인은 조직문화 혁신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한국코치협회로부터 ‘2024 코칭문화 확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마뗑킴도 입점"…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패션매장 확 바뀐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9층과 11층 패션 매장을 리뉴얼했다.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를 추가하고 스트리트 캐주얼, 아웃도어 등 카테고리별로 구성해 고객 동선을 효율화했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패션매장 리뉴얼 (사진=신세계면세점)9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명동점 9층에는 ‘마뗑킴(Matin Kim)’, ‘드파운드(depound)’가 입점된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샵 하고하우스(HAGOHAUS)가 문을 열었다. 또 시내면세점 단독 입점한 남성복 브랜드 ‘포스트아카이브팩션(Post archive faction)’을 비롯해 ‘로사케이(ROSA.K)’도 입점했다.명동점 11층에서는 스트리트 브랜드 중심으로 아크메드라비(ADLV), 리(LEE), 커버낫(COVERNAT), 라이프워크(LifeWork)와 가방 브랜드 아카이브앱크(Archivepke), 볼앤체인(BALL&CHAIN) 등을 만날 수 있다.오는 20일에는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이 시내면세점 최초 브랜드 단독매장으로 입점한다. 메인 상품인 재스퍼(JASPER), 하우저(HOWSER), 하이파우저(HYPOWSER)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페인 슈즈 브랜드 호프(HOFF), 피콜리노스(PIKOLINOS), 일본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플라워 마운틴(FLOWER MOUNTAIN)도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시계·주얼리 매장, 화장품·향수 매장도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