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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사로잡기 나선 상조업계…"2030 상품·멤버십 더 늘린다"
  • MZ 사로잡기 나선 상조업계…"2030 상품·멤버십 더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030세대의 상조 상품 가입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주요 업체들의 영입 타깃도 이들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내년에는 상조업계 신규 진출을 선언한 기업들이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1위 업체 프리드라이프는 내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면서 2030세대를 위한 상품과 멤버십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핵심 고객층이 40~50대였던 것과 달리 최근 20~30대 신규 가입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한 것. 프리드라이프는 최근 3년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을 중심으로 한 MZ세대의 상조 가입은 약 60% 늘었다. MZ세대의 신규 상조가입 구좌 수는 2021년 5만 5000건, 2022년 7만 2000건, 2023년 8만 300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 3분기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 중 MZ세대 가입자는 17%를 나타냈다.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2030세대를 위한 상품과 멤버십을 준비 중”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프리드라이프)업계 2위인 교원라이프의 2030세대 회원 비중도 2021년 18%에서 2023년 20%로 꾸준히 증가했다. 보람그룹 상조 계열사 보람상조의 2030세대 가입률도 2020년도에 약 10%를 기록한 뒤 2021년 17%, 2022년 25%, 2023년 약 30%로 확대 추세다. 이는 상조 상품이 젊은 층이 선호하는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웨딩과 크루즈 여행, 어학연수 등 서비스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어서다.프리드라이프의 토털 라이프케어 멤버십은 월 회비를 내는 구독 방식의 상조 상품으로 종합 건강검진과 리조트 이용, 홈 클리닝 서비스는 물론 필요에 따라 반려동물 멤버십, 웨딩, 크루즈 여행, 골프 투어, 홈 인테리어, 돌잔치, 가발 등 다양한 라이프 케어 전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교원라이프도 크루즈와 한달살기 프로그램, 웨딩, 어학연수 등의 전환서비스를 출시했으며 LG전자(066570) 가전 구독요금 지원 혜택을 담은 ‘LG구독 교원’도 출시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보람그룹의 반려동물, 웨딩컨벤션(MICE) 신사업 출시에 힘입어 MZ들의 주목도를 높이는 한편 알뜰폰 결합상품까지 내놨다. (이미지=교원라이프)기본 상조 서비스도 2030세대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장례 전문 브랜드 ‘교원예움’ 출시 이후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와 손잡고 업계 최초 장례식장 전용 맥주 ‘내곁에일’을 선보였고, 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 ‘육대장’과 교원예움 전용 육개장을 신규 출시하는 등 장례식장 시그니처 메뉴들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AI 추모 서비스 외에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인데, 보람상조는 최근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 씨의 노느니특공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메모리얼 송’ 상품 제작과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저출산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조산업이 신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대교(019680)와 코웨이 등이 내년에 상조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MZ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 서비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존 상조업계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뿐 아니라 타 산업군에서도 진출을 선언한 기업들이 있어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올 6월 발표한 ‘2024년 선불식할부거래업체 주요 정보 공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선불식할부거래업체 선수금은 9조4486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는 892만명을 나타냈다. 선불식할부거래업체 가운데 순수 상조업체들만 보면 선수금은 99.6%, 가입자 수는 96.9%로 나머지는 적립식 여행업체다.
2024.12.24 I 김혜미 기자
건국대, 가나다군서 1364명 선발…KU자유전공 신설
  • 건국대, 가나다군서 1364명 선발…KU자유전공 신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는 2025학년도 정시에서 총 1364명을 모집한다. KU일반학생전형(정원내)은 △가군(534명) △나군(562명) △다군(123명)을 통해 총 1219명 선발하며 기초생활 및 차상위전형(정원외)에서 63명을,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 8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내)에서 2명을 뽑는다.사진=건국대 제공올해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KU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 내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KU자유전공학부가 가군에서 60명을,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가 다군에서 60명을 선발한다. 각 단과대 자유전공학부는 수시 미충원 인원 발생할 시 정시 이월 인원을 모집한다.학사구조 개편에 따른 모집 단위 변경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화학공학부가 올해는 공과대학 화공학부와 재료공학과로 나뉘었으며 기존 미래에너지공학과는 화공학부로 통합됐다. 기계항공공학부는 공과대학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나뉘었으며 스마트운행체공학과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통합됐다.화장품공학과와 생물공학과는 합쳐져 공과대학 생물공학과로 선발하며 컴퓨터공학부와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역시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와 의생명공학과는 융합과학기술원 첨단바이오공학부로 통합됐으며, 동물자원과학과·축산식품생명공학과·식품유통공학과는 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로, 환경보건과학과·산림조경학과는 환경보건·산림조경학부로 개편됐다. 수능 반영 영역·방법을 변경한 것도 올해 정시의 특징이다. 자연계열과 수의예과에 있던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됐다. 기존 ‘인문’, ‘자연’, ‘예체능’의 계열 구분은 ‘언어중심(A)’, ‘수리중심(B)’, ‘예체능’, ‘KU자유전공학부’로 변경됐다. 언어중심(A)은 국어 40% 수학 3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한다. 수리중심(B)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 30% 수학 40% 탐구 20% 영어 10%다. 예체능은 국어 45% 영어 25%를 반영하며 수학과 탐구 중 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KU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언어중심(A)과 수리중심(B)을 모두 적용한 뒤 둘 중 더 높은 점수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별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변환표준점수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은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계열 구분 없이 1등급은 200점이며 2등급 197점, 3등급 194점, 4등급 190점 순으로 차감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한 반영 방법도 달라졌다.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따른 감점 표를 기반으로 총점 1000점에서 감점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제1호(서면사과)에서 제9호(퇴학)까지의 학교폭력 처분에 대해 최소 무감점에서 최대 500점의 감점이 반영된다. 건국대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24년 12월 31일부터 25년 1월 2일까지다. 전체 정시지원자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후 2시이며 등록 기간은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 13일부터 19일 18시까지 진행한다. 박종효 건국대 입학처장은 “올해는 무전공 도입, 학사구조 개편 등으로 입시에 변화가 많다”며 “반드시 달라진 내용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2.24 I 신하영 기자
아주대, 자연계열 미적분·기하·과탐 선택 시 가산점
  • 아주대, 자연계열 미적분·기하·과탐 선택 시 가산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32.7%인 764명을 선발한다. 모집군별 선발인원은 △나군 218명 △다군 546명이다. 사진=아주대 제공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주요 전형 내용은 △자유전공학부(자연·인문)의 정시 나군 모집 △자연계열 모집 단위 수능 선택과목 제한 폐지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 선택과목별 가산점 부여 등이다.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 수학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를 선택했을 경우 수학의 표준점수, 탐구의 자체 변환점수에서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변경 사항이 없으며 별도의 가산점은 부여되지 않는다.수능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각 과목의 자체 변환점수를, 영어는 등급별 별도 변환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의 자체 변환점수는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 과목 변환점수는 등급에 따라 모집 단위별 지정 변환점수를 부여하며, 한국사는 5등급 이하의 경우 등급별 감점을 적용한다.나군 일반전형1(의학과)과 농어촌학생전형(의학과)에서는 수능 95%, 면접 5%를 반영해 각각 50명과 1명을 선발한다. 면접 평가는 제시문 면접과 함께 학생부 기반 개별면접을 진행한다. 제시문 면접은 정해진 시간 동안 제시문을 읽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나군 일반전형2(약학과, 자유전공학부)와 다군 일반전형3(의학과·약학과·자유전공학부 제외)·일반전형4(교차)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계열 구분 없이 국어·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과탐 중 택2), 한국사 과목을 반영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올해 무전공 선발 확대 정책에 맞춰 아주대가 신설한 학부로 자유전공학부(자연)·자유전공학부(인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입학계열과 무관하게 아주대 내 모든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일부 학과 제외)하며,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유전공학부는 수능 일반전형2로 136명(자연 88명, 인문 48명)을 선발한다.국방IT우수인재2전형은 나군에서 국방디지털융합학과 7명을 선발하며 단계별 전형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 수능 100%로 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수능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한국사 3등급 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공군본부 주관 신체검사·체력검정·신원조사 결과는 점수로 반영하지 않으며 적격 여부만 평가한다.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성적과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하며 예비 순위 역시 부여하지 않는다.아주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다. 국방IT우수인재2전형 1단계 합격자는 1월 9일 입학처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한다. 면접 평가는 △국방IT우수인재2전형 1월 15일 △의학과 1월 18일이며 최초합격자는 2월 7일 개별 통보 없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2024.12.24 I 신하영 기자
한양대, 자연계 수능 필수응시 폐지…한양인터칼리지 신설
  • 한양대, 자연계 수능 필수응시 폐지…한양인터칼리지 신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1252명, 정원 외 175명으로 총 1427명을 선발한다. 모집군별 선발인원은 가군 1040명, 나군 327명, 다군 60명이며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오는 30일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사진=한양대 제공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이 폐지됐다. 수학에서는 기하 또는 미적분을, 탐구에서는 과탐 2과목을 필수 선택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2025학년도부터는 과목 선택의 제한 없이 전 계열 지원이 가능하다.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변경됐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4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3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상경계열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 35%, 수학 35%,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0%다. 탐구는 전 계열 2과목을 반영한다.정시 다군 모집이 신설된 점 역시 주요 변경 사항 중 하다. 다군에서는 무전공 한양인터칼리지학부 60명을 선발하며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 35%, 수학 35%,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0%로 상경계열 반영 비율과 동일하다. 음악대학에선 일부 모집 단위의 모집군이 변경됐다. 기존 정시모집 나군으로 선발하던 성악과·작곡과·관현악과는 정시모집 가군으로 이동해 선발한다. 정시 나군 피아노과의 2단계 전형 요소 반영비율은 종전 실기 80%, 수능 20%에서 실기 70%, 수능 30%로 변경됐다. 정시 가군 연극영화학과(연출및스탭, 연기)의 경우 종전에는 1단계 수능 100%와 2단계에서 실기 100%를 반영했지만 이번 정시에서는 실기 55%, 수능 45%를 일괄 합산하는 전형으로 바뀌었다. 연극영화학과(연출및스탭, 연기)의 수능 반영 영역은 국어, 영어, 탐구(2과목), 한국사에서 국어, 영어, 탐구(1과목), 한국사로 변경됐다. 고교 재학 중의 학교폭력 조치사항도 반영한다. 전체 전형에서 ‘학교폭력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도에 따라 전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감점 또는 불합격 처리한다.정시 가·나·다군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국어,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는 계열별로 반영 점수에 차이가 있다. 자연계열은 1등급에 100점으로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부터 등급 간 점수 차가 발생한다. 인문·상경·예체능계열은 자연계열 대비 등급 간 점수 차가 더 크다. 계열에 따른 등급 간 점수 차이는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양대는 정시 나군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2024.12.24 I 신하영 기자
한국외대, 정시서 1576명 선발…수학·탐구 계열 제한 폐지
  • 한국외대, 정시서 1576명 선발…수학·탐구 계열 제한 폐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2025학년도 모집인원(3729명)의 42.3%인 1576명을 정시 모집으로 선발한다.(사진 제공=한국외대)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1391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이다. 모집군별 선발인원은 △일반전형 가군 330명(서울캠퍼스 210명, 글로벌캠퍼스 120명) △나군 609명(서울캠퍼스 377명, 글로벌캠퍼스 232명) △다군 452명(서울캠퍼스 115명, 글로벌캠퍼스 337명)이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50명, 다군에서 51명을 뽑는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42명, 다군에서 42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한국외대는 정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 간소화와 전형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전형은 물론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수능 성적 100%로 평가한다. 아울러 한국외대는 모집단위·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수험생은 수학 영역의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탐구 영역의 사회·과학탐구 선택에 제한 없이 전체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통상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가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통계·사회탐구 응시자도 자연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는 셈이다.한국외대는 2024년 대학 혁신성 평가와 교육 실적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대학은 2024년 ‘혁신대학 세계총회’에서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혁신대학 세계랭킹(WURI)’에서는 교육·연구·사회적 기여도를 종합평가한 결과 국내 3위, 세계 27위를 기록했다. 교육 성과도 돋보여 2024년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일반외교 최종 합격자 44명 중 6명을 배출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4년 4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는 사립대학 부문 2년 연속 2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한국외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2025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지원자격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 2025년 1월 7일까지 한국외대 입학처로 우편 발송해야 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2025년 1월 31일, 특별전형 2월 7일로 예정돼 있다.
2024.12.24 I 김윤정 기자
숭실대, 정시 1302명 선발…자유전공학부 392명 선발
  • 숭실대, 정시 1302명 선발…자유전공학부 392명 선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041명 중 약 42.8%인 1302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사진 제공=숭실대)수능위주 일반전형은 가군(370명), 나군(282명), 다군(439명)에서 선발하며 수능 100%를 반영한다. 실기위주 일반전형은 다군에서 61명을 선발하고 실기 70%·수능 30%를 반영한다. 수능위주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은 147명을 선발하며 수능 100%를 반영한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수시 미충원 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올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위주 일반전형으로 392명을 선발하며 ‘인문’, ‘자연’으로 모집단위를 분리해 뽑는다. 자유전공학부(인문)은 다군 163명, 자유전공학부(자연)은 나군 229명을 모집한다. 지원 시 모집단위는 분리돼 있지만 입학 후에는 전공 선택에 제한이 없다. 다만 영화예술전공 등 일부 학과는 선택할 수 없다. 자유전공학부 최초합격자 중 상위 30% 이내 학생에게는 2년간 수업료 반액과 교환학생 지원금 200만원을 지급한다.정시 일반전형 수능 반영 과목은 전 계열에서 선택 과목 제한 없이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사회/과학 구분 없이 택2)를 반영한다. 수학(미적분, 기하) 응시자는 자연계열1의 경우 7%를, 자연계열2와 자유전공학부(자연)는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과학탐구는 자연계열에서 과목당 2.5%, 자유전공학부(인문)은 사회탐구 과목당 2.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사는 전 계열 동일하게 1등급 4점에서 9등급 0점까지 등급 간 0.5점씩 차등 부여한다.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 20%이며, 경상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다. 자유전공학부(인문)은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 25%를, 자연계열 1, 2와 자유전공학부(자연)은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탐구 25%를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은 국어 50%, 영어 50%를 반영한다. 수능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는 등급점수, 탐구는 백분위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LG유플러스와 협력하는 정보보호학과는 다군에서 8명을 선발하며 소정 기준 통과 시 등록금 면제, 생활비 지원, LG 노트북과 통신비 지원, 졸업 후 LG유플러스 입사 기회가 제공된다.원서접수는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다. 실기고사는 예술창작학부(문예창작전공) 1월 24일, 스포츠학부는 1월 23~26일 사이에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2025년 2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2024.12.24 I 김윤정 기자
이데일리가 선정한 '2024년 스포츠 10대 뉴스'
  • 이데일리가 선정한 '2024년 스포츠 10대 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이석무 주미희 기자] 2024년 한국 스포츠는 어느 해보다 웃을 일이 많았지만, 동시에 탈도 많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안세영(22)의 ‘작심 폭로’를 기폭제로 불거진 체육계 부조리에 대해선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 부진을 시작으로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정몽규 회장 4선 도전 논란 등으로 1년 내내 몸살을 앓았다.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 해 체육계를 돌아본다. <편집자 주> 2024 파리올림픽 양궁에서 나란히 남녀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오른쪽)과 임시현. 사진=연합뉴스◇한국 스포츠, 우려 딛고 파리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21개 종목 선수 144명. 1976년 몬트리얼올림픽에 선수 50명을 파견한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 규모였다. 대한체육회는 개막을 앞두고 금메달 5개라는 ‘소박한’ 예상치를 내놓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메달 순위 8위였다. 금메달 13개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 이은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이다. 양궁, 사격, 펜싱 등에서 대거 금메달을 쓸어담자 ‘한국인은 전투민족’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세계 최강 양궁은 김우진(32)과 임시현(21)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고, 펜싱에선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등극했다. 사격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스포츠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16살 명사수’ 반효진을 비롯해 ‘양궁여제’ 임시현, ‘셔틀콕 퀸‘ 안세영(22), ’‘태권소년’ 박태준(20) 등 이른바 ‘Z세대’ 돌풍이 매서웠다.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는 세계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한 표정으로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인터뷰를 통해 작심발언을 쏟아낸 안세영. 사진=연합뉴스◇안세영 작심 폭로...거세진 한국 스포츠 개혁 요구 바람역대급 성적으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던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하지만 대회 폐막을 앞두고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의 ‘작심 발언’은 축제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표팀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고, 기자회견에선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심지어 대표팀 은퇴 가능성도 내비쳤다. 대중의 기대와 응원을 한몸에 받은 스타 플레이어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자마자 쏟아낸 발언은 체육계를 송두리째 흔들었다. 동시에 한국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되짚는 계기가 됐다. 국민적 관심과 함께 정치권까지 팔을 걷어붙여 체육계 부조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체육계가 부당한 관행, 조직 사유화 등 시대에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도 안세영의 발언을 계기로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중심으로 제도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나 경기단체들이 정말 선수를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라는 근본적 의문은 여전히 진행형이다.7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정상에 복귀한 KIA타이거즈. 사진=연합뉴스◇KIA타이거즈, 7년 만의 정상 복귀…‘슈퍼스타’ 김도영 돌풍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KIA타이거즈의 우승을 점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불과 1년 전 KIA의 순위는 6위였다. 가을 야구에 올라가지도 못했다. 설상가상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감독이 갑작스레 바뀌는 악재도 겪었다. 하지만 KIA는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통합우승을 이뤘다. 해태 시절 9차례 우승 포함,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KS) 우승이었다. 12차례 KS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KS 불패 신화’도 이어갔다.KIA 돌풍의 중심에는 프로 3년차 김도영(21)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김도영은 프로 데뷔 전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두 시즌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구해내는 결정적인 홈런과 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어린 영웅’의 분전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IA의 상승세는 시즌 내내 꺾이지 않았고 정상까지 올라갔다. 시즌 뒤에는 정규시즌 MVP, 골든글러브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운 프로야구 팬들. 사진=연합뉴스◇프로야구, 한국 프로스포츠 첫 1000만 관중 신기원이번 시즌 프로야구는 역대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 한 해 정규시즌 720경기에 1088만 7705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840만 688명)보다 무려 240만 명이나 많았다. 한국 프로스포츠를 통털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개 구단 중 6개 구단(LG, 삼성, 두산, KIA, 롯데, SSG)이 홈경기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구단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도 4개 구단(KT, 키움, 한화, NC)이나 세웠다.입장 수익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1500억 원을 돌파했다. 김도영 스페셜 유니폼 매출이 1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유니폼 및 굿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흥행 면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흑자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10~20대 젊은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들은 승패에 연연하기보다 야구장 분위기를 자기 방식대로 즐겼다. ‘SNS 세대’답게 ‘숏폼’(짧은 영상) 등을 자유롭게 올리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37)의 복귀도 흥행에 불을 지폈다.체육계 관련 부조리 중심에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부와 갈등…‘비위 혐의’ 충격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다. 연간 예산이 4400억 원에 이르고 종목 단체 80여 곳을 이끈다. 각 시·도 체육회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심지어 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 자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도 될 수 있다.이런 막강한 권한을 갖고 지난 8년간 대한체육회를 이끈 인물이 이기흥(69) 회장이다. 하지만 이 회장은 체육계 관련 부조리의 중심에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체육회 사유화 논란 및 각종 비위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정부는 이 회장을 견제하기 위해 ‘전방위 압박’을 이어갔다. 지난 11월 정부 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대한체육회 비위 여부에 대한 점검 결과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가 적발됐다며, 이 회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현재 경찰, 검찰, 감사원 등 각종 사법기관이 나서 이 회장 및 주변에 대한 수사 및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체육회 내부에서도 퇴진 요구가 뜨겁다. 하지만 이 회장은 3선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내년 1월 14일 선거에서 다시 한 번 ‘스포츠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게 0-2로 패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축구 아시안컵 졸전…홍명보 감독 선임 후폭풍지난 2월,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한국 축구는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주장 손흥민(32)과 이강인(23)이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상황은 더 악화해 고참급 선수 4명이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을 직접 찾아가 이강인의 명단 제외를 요청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중용했다. 조직력이 와해된 대표팀은 유효슈팅 하나 없는 졸전 끝에 요르단에 완패했다. 축구 대표팀에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를 보냈던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감독의 전술 부재까지 겹쳐 총체적 난국인 상황에서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홍명보(55)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여했던 박주호 해설위원 등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제기했다.이는 문체부 감사로 이어졌다. 문체부는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최소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며 선임 절차를 다시 밟으라고 주문했다.시즌 중 감독 교체의 위기를 딛고 K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HD. 사진=연합뉴스◇울산, K리그 3연패 달성…전북은 강등 위기 면해김판곤 감독이 이끈 프로축구 울산HD는 2022시즌부터 3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K리그1 우승을 달성했다. K리그 3회 연속 우승은 성남과 전북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홍명보 감독의 중도 사퇴로 시즌 중반 울산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55) 감독은 데뷔 첫해에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지난 1994년 창단 이후 K리그1에서 9번이나 우승한 전북 현대는 가까스로 2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를 넘겼다. 강등권인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전북은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몰려 ‘단두대 매치’를 치르는 굴욕을 맛봤다.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쉽지 않은 승부 끝에 승리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북은 구단 최연소인 만 41세에 사령탑을 맡은 김두현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18세’ 양민혁(강원)의 발견도 눈에 띈다.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으로 시작해 무려 12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팀 강원을 준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양민혁은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체결, 지난 16일 영국으로 출국했다.올해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 세운 최경주. 사진=연합뉴스◇‘54세 탱크’ 최경주, 최고령 우승에 시니어 메이저 제패2024년에도 ‘코리안 탱크’는 진격을 멈추지 않았다. 최경주는 54세의 나이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최경주는 지난 5월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박상현을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은 자신의 54번째 생일이었다. 생일날 KPGA 투어 통산 17승이자,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연장 승부는 골프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1차 연장에서 최경주가 페어웨이에서 친 공이 그린 앞 개천 쪽으로 향했다. 당연히 페널티 구역에 빠졌을 것으로 생각한 공은 개천 사이 작은 섬에 멈췄다. 행운이 따른 최경주는 페널티 구역에서 3타째 공을 쳐서 그린에 올린 뒤 파를 지켜 2차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다음 홀에서도 파를 지켜 보기를 기록한 박상현을 제쳤다.우승 이후 미국 PGA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이어간 최경주는 7월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시니어 골프 메이저 대회 더시니어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PGA 투어(8승)와 챔피언스 투어(2승) 등 통합 1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뒤 올 한 해 KLPGA를 평정한 윤이나. 사진=연합뉴스◇징계 풀린 윤이나, 복귀 첫해 KLPGA 투어 평정‘오구(誤球·잘못된 공) 플레이’로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올해 3월 감면받아 KLPGA 투어로 복귀하자마자 여자 골프 무대를 평정했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자신이 아닌 공으로 경기한 뒤, 뒤늦게 신고해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4월 KLPGA 투어로 돌아온 윤이나의 폭발력은 대단했다. 4월 마지막 주 열린 메이저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9위로 첫 톱10을 장식한 뒤 빠르게 기량을 회복했다. 그 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두산 매치 플레이 4위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고,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우승 등 올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14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왕(12억 1141만 원)과 대상, 평균타수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했다.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 이예원 등 5명이 나란히 3승씩 거둬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음에도 윤이나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시즌을 끝낸 윤이나는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해 공동 8위로 출전권을 따냈다.LIV 골프로 전격 이적한 한국 남자골프 간판스타 장유빈. 사진=KPGA 제공◇남자골프 간판스타 장유빈, LIV 골프로 전격 이적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평균 타수상 등을 싹쓸이한 장유빈(22)이 지난 11일 리브(LIV) 골프로의 이적을 전격 발표했다. 장유빈은 2025년부터 LIV 골프를 주 무대로 활동한다. LIV 골프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을 얻은 장유빈은 지난 7일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마친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으로 이동해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Q 스쿨 출전을 취소하고 LIV행을 발표해 골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장유빈은 지난 달 중순 LIV 골프로부터 공식 영입 제안을 받고 장고 끝에 LIV 골프 이적을 결정했다.미국 교포 케빈 나가 캡틴을 맡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일본의 고즈마 지니치로가 활약하고 있는 팀 아이언헤드 GC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본으로 2022년 설립됐다. 계약기간 동안 출전이 보장되며, 대회마다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62억 원)가 걸려 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 원), 컷 탈락이 없어 최하위도 5만 달러(약 7200만 원)를 받는다.
2024.12.24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열 중 여섯 “사모펀드 M&A, 韓산업에 악영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열 중 여섯 “사모펀드 M&A, 韓산업에 악영향”-“부동산 한파, 탄핵정국 해소돼야 풀린다”-공급과잉 석유화학 산업 재편, 공공 공사비 올려 건설업 부양-쇄신 칼 뺀 장인화, 철강·배터리 수장 교체-[사설]걸핏하면 탄핵…민주, 韓대행마저 흔드는 속셈은 뭔가-[사설]난개발 해상풍력 발전…‘폭탄 세일’ 조롱 왜 나왔을까△2면 尹 탄핵심판 속도-尹 서류수령 거부에 “이미 받은걸로 간주”…내란죄 강제수사 가능성도-쌍특검법 상정 미룬 韓대행…野, 국무위원 줄탄핵 으름장△3면 탄핵 유탄 맞은 부동산-“짙어진 상저하고, 이번 겨울이 매수 기회”…“정책 변화는 변수” 신중론도-3기 신도시 GO…그린벨트 해제·1기 신도시 차질 우려-SOC 발주 올스톱, 주택거래 위축…건설업계 직격탄△4면 종합-채무조정·폐업정리까지…은행권, 위기의 소상공인에 2조 쏟는다-‘더 젊고 빠른 포스코’ 70년대생 대표 3명 선임·조직 슬림화-침체 산업 숨통 트이나…선제대응지역 지정·민자사업 활성화-환자도 의사도 서울쏠림, 지방의료 심폐소생 절실△5면 사모펀드 인식 여론조사-단기수익만 노리는 사모펀드, 기업 경쟁력 헤쳐…덩치 걸맞는 책임 갖춰야-“고려아연 성장성 훼손…기술 유출 우려”-“규제·경영권 방어수단 강화로 기업사냥 막아야”△6면 정치-‘이재명 때리기’부터 ‘중도확장·쇄신론’까지…與 잠룡들 ‘기지개’-여·야·정협의체 26일 가동, 경제·외교·민생 공백 메운다-“이재명 비판 현수막 불허, 섣부른 결정”-“계엄이 곧 내란 아냐” 탄핵 여론전 나선 與△8면 경제-내년 1%대 성장…본예산 11.6조 조기집행 우선-12월 수출 증가세…신기록은 ‘아슬아슬’-“환율 방어해 충격 줄이고…내수부진 대책 시급”-청년 연평균 소득 ‘2950만원’…10명 중 1명만 집있다△9면 금융-산은 부산이전 무산…“조직 개편안 바로잡아야”-“보험 신상품 개발하자”…선점기간 늘자 경쟁 후끈-가계대출 많이 한 은행, 내년 목표치서 초과분만큼 뺀다-함영주·이승열·강성묵 등 5명,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10면 글로벌-파나마 운하, 나토 국방비…트럼프 ‘전방위 협박’-美 금리 인하에도 엔저 가속 日당국, 또 시장 개입 나서나-혼나·닛산 “2026년 8월까지 합병”-“中 내년 경제 관건은 소비 촉진…적극 재정 서둘러야”△12면 산업 -주총앞둔 고려아연 표시잡기…주주친화 방점-‘미국통’ 류진 한경협 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받아-LG엔솔, 퀄컴과 손잡고 첨단 BMS상용화 나서-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인수 조현범 회장의 10년 뚝심 결실-LDG·한화, 재생플라스틱 완충 포장재 개발-16년 연속 DJSI 지수 선정, 삼성전기, 국내 최초 ‘쾌거’△13면 산업-“추경한다면 AI분야…2년 내 GPU 3만개 확보”-절대강자 없는 중국 라면 시장…삼양, 진격 앞으로-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상무, 2년 만에 전무 승진-콘텐츠 만족도 1위 U+tv, 영상 체감 품질 1위 Btv△14면 제약·바이오-알리글로는 美, 헌터라제는 러 입성…녹십자 ‘반등의 시간’-SK바이오-사노피, 차세대 폐렴백신 만든다-M&A나선 신라젠…소형 제약사 실사 추진-피부미용 의료기기 비용, 美특허소송 예비판결 승소△16면 2025 정시특집-가나다군 통해 1364명 모집…KU자유전공학부 신설(건국대)-사상 첫 다군 36명 전공자율선택제로 선발(고려대)-일반전형 수능 100%로…의·약학계열 표준점수 활용(단국대)-자유전공 나군 신설…자연계열 선택과목별 가산점(아주대)-다군 창의IC공과대학, 전공 개방으로 모집(중앙대)-자연계 필수 응시과목 폐지…다군서 무전공 60명(한양대)△17면 2025 정시특집-‘전공자율선택제’ 수원·서울 캠퍼스 경계 허문다(경기대)-수능필수 응시과목 제한 폐지…표준점수 활용(광운대)-계열 구분 없이 전공선택 보장…전국 최다 모집(국민대)-창의융합대학 신설…인문·자연계 수능 100%(성신여대)-자유전공학부 상위 30%, 2년간 반액 장학금(숭실대)-이론·실험실습 5:5 커리큘럼…실무인재 양성(한국기술교육대)-모든 전형 수능 100% 선발…선택과목 제한 없다(한국외대)-상상력인재학부 확대 모집…미래모빌리티학과 신설(한성대)△18면 증권-불확실성 높아진 증시 파킹형 ETF로 피신-“AI 검사 솔루션 영역 대확장, 10년 안에 兆단위 매출 자신”-날 뛰는 정치테마주…칼 뽑은 금감원-“커버드콜 ETF, 분배율만 보지말고 총수익률 따져봐야”-NH투자證, AI산학협력센터 만든다△20면 부동산-현대, 공사 중단 많아vs삼성, 공사비 높게 책정-HDC현산 붕괴사고 내달 20일 선고…서울시 처분도 임박-내년 아파트 집들이 24만 가구…4년 만에 최저-전국 32곳 빌라촌, 아파트 버금 ‘뉴:빌리지’ 변신△21면 문화-완판연작 뒤로 하고, ‘먹선 한 줄’로 회귀-공연계 연말 대목 ‘날벼락’△22면 2024년 한국 스포츠 10대 뉴스-파리서 ‘金 13개’ 올림픽 성적 최고…안세영이 쏜 ‘체육계 개혁’-활·총·칼 정복한 파리올림픽…Z세대 금빛 릴레이-배드민턴 여제의 작심 폭로…정부, 체육계 제도 개선-KIA, 7년 만에 정상…‘어린 영웅’ 김도영, 황금 장갑-MZ 사로잡은 프로야구…‘1000만 관중’ 시대 개막-이기흥 체육회장, 비위 의혹에도…3선도전 선언-축구 아시안컵 우승 좌절…홍명보 감독 선임 후폭풍-울산 K리그 3연패 달성…전북은 강등권 추락 ‘충격’-‘54세 코리안 탱크’ 최경주, 시니어 메이저 제패-‘골프퀸’ 윤이나, 복귀 첫 해 KLPGA 평정-장유빈, 한국인 선수 최초 ‘LIV 골프’ 진출△24면 피플-고통·시련으로 빚어낸 발레리나의 삶…내 고백 위로가 됐으면-토스뱅크, 올해도 쪽방촌 온기 전해-기자들이 뽑은 과기부 소통왕…류재명·홍순정·남영준·최문기△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색으로 지킨 안전-[생생확대경]AI교과서가 단순 교육자료로 전락하면-[기자수첩]탄핵 반대 앞장선 與중진, 당 수습엔 침묵-[e갤러리]김혜균 ‘스토리지 스토리·그날’△26면 전국-‘44년 숙원’ 대청호 환경 규제 완화…탄핵 정국에 올스톱-의정부 시민 참여단 “예비군훈련장 자일동으로 이전” 결론-적금 붓듯 ‘내집 마련’…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본궤도-“中企 현장 중심 지원 강화”…경기북부 시·군 협동조합 조례 제정 완료-충북에서도 ‘서울런’ 강의 듣는다-‘4전5기’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첫 삽△27면 사회-“명동에 외국인 확 줄었어요”-“2030, 영화관·공연장 발길 뚝”-野단독 인사청문…마은혁·정계선 “한덕수, 재판관 임명 가능”-언어치료사 자격 문턱 높아져…“치료비 오를까 걱정”-‘각하’→‘소송 못 받아들여’ 법원, 쉬운 판결서 도입한다
2024.12.23 I 최정훈 기자
칼 빼든 장인화 ‘더 젊고 더 빠르게’…62년생부터 임원 아웃
  • 칼 빼든 장인화 ‘더 젊고 더 빠르게’…62년생부터 임원 아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취임 후 첫 정기 임원인사 키워드는 ‘젊고 빠른 포스코’로 요약 가능하다. 포스코그룹은 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를 3명이나 신규 선임하는 동시에 63년생(62세)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배제하는 과감한 인사를 단행했다. 전문성을 갖춘 젊은 세대들을 전면 배치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야만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23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과감한 세대교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과 사업회사 내부 승진 확대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 등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되고 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승진 규모도 전년보다 30% 이상 축소(24년 92명→25년 62명)됐다. 동시에 70년대생 젊은 대표 3명(박승대 포스코휴먼스 대표, 오개희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 박부현 포스코IH 대표)을 전격 발탁했다. 기존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를 포함하면 70년생 대표가 총 4명으로 늘었다. 불확실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본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재편하여 6본부(△미래전략본부 △사업시너지본부 △재무IR본부 △기업윤리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경영지원본부)·1원(미래기술연구원) 체제로 전환했다.분산돼 있던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한다. 탄소중립의 체계적 실행을 위해 원전 자가발전, 수소생산 관련 협력을 전담하는 ‘원자력협력추진TF팀’과 인도 지역 투자 가속화를 위한 ‘인도PJT추진반’을 신설했다. 또한, 호주 현지에 핵심 광물 확보와 원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설치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는다.주요 계열사 중에서는 포스코 신임 대표에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및 포스코엠텍 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포스코는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 달 발족한 ‘설비강건화TF팀’에 이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하고, 보건·안전·환경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이관하여 안전 담당 조직을 강화한다.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이 대표로 승진하고,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이,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각각 선임됐다.포스코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5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그룹 인사에서 신규 선임되는 45명의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율은 11%에 달한다.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역임한 이유경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은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이동한다.
2024.12.23 I 김성진 기자
與강승규 "선관위는 민주당의 위헌·위법 행위에 동조하는가" 비판
  • 與강승규 "선관위는 민주당의 위헌·위법 행위에 동조하는가" 비판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해 “선관위는 위헌·위법한 행위에 동조하는가”라며 “당장 민주당의 불법 사전 선거운동과 허위사실 적시 행위에 대해 중단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지난 10월 14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역구인 홍성에도 제 이름과 함께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민주당의 현수막이 걸렸다”며 “법적 절차를 도외시하고 민주당이 마치 전지전능한 심판관인 것처럼 여당 국회의원 전체가 내란행위자인 양 표현하는 것은 허위사실이고, 통상적 정당 활동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통상 선거법의 불법 선거운동은 타인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행위를 의미한다”며 “(선관위가)현수막의 불법 여부에 대해 ‘정치적 의견 개진이자 통상적 정당 활동 범주 내의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해왔다”며 선관위의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고, 수사기관들의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심리 절차를 거쳐 법적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법적 절차를 도외시하고 마치 전지전능한 심판관처럼 이를 단죄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자신들 정권의 국기문란을 감사하는 감사원장을 탄핵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건과 관계된 검사와 판사를 탄핵했다”며 “언론 장악을 목적으로 방통위원장 연쇄 탄핵하고 장관급 인사까지 총 28건의 탄핵안을 발의하며 행정부와 기관의 기능을 마비시켰다”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여기에 더해 이번 국회에서는 행정부의 민생 예산, 국가 미래 전략 예산을 다 잘라내고 단독 통과시켰다”며 “22대 개원과 동시에 국회법인 국회 관례를 무시한 사상 초유의 1당 독주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행태가 위헌·위법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강 의원은 “선관위는 (민주당의)위헌·위법한 행위에 동조하는 기관인가”라며 “헌법기관으로서 당장 민주당의 불법 선거운동과 허위사실 적시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선관위는 여당 의원을 ‘내란 공범’으로 적시하는 야당 현수막은 허용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여당 현수막은 불허 결정을 내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여당 의원이 불허 결정이 유효한지를 묻자 조치는 보류된 상태라고 답했다.앞서 선관위는 조국혁신당이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에 내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는 문구의 현수막 게시는 허용했지만, 정 의원이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하려 한 것에 대해서는 ‘게재 불가’ 방침을 밝혔다.
2024.12.23 I 김한영 기자
아이엠뱅크, 서울 가산디지털단지·경기 동탄에 새 지점 열었다
  • 아이엠뱅크, 서울 가산디지털단지·경기 동탄에 새 지점 열었다
  • 황병우 아이엠뱅크 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임직원들과 가산디지털금융센터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엠뱅크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아이엠뱅크가 수도권 영업 활성화를 위해 시중은행 2호 가산디지털금융센터와 3호 동탄금융센터를 잇따라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엠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지난 7월 첫 점포인 원주지점을 개설했다. 이후 5개월여만에 신설된 두 점포를 통해 수도권역 기업금융 강화의 영업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이엠뱅크는 가산디지털금융센터와 동탄금융센터 개점을 알리기 위해 ‘팔로(Follow) iM뱅크, 8.5%! 더쿠폰적금’을 판매하다. 푸드트럭 ‘EAT‘s Go!’를 운영하는 등 주변 지역에 아이엠뱅크를 알리고 시중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19일 개점한 가산디지털금융센터는 최초 국가산업단지이자 현재는 IT벤처기업이 집적된 가산디지털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기반산업과 연계한 2030의 젊은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이날 개점한 동탄금융센터는 동탄테크노밸리에 있다. 동탄2신도시는 자족도시 컨셉의 2기 신도시로 주거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평? ?? 연령 35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다.황병우 행장은 “가산디지털금융센터와 동탄금융센터가 위치한 지역은 중소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디지털금융의 동반 성장 및 젊은 고객층의 신규 유입 가능성이 높아 두 지역을 새로운 지점 개점 장소로 선정했다”면서 “젊고 활기가 넘치는 지역에서 아이엠뱅크의 비전인 뉴하이브리드 뱅크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뜻 깊다. 해당 지역사회에 튼튼한 뿌리를 내려 지역민에게 혜택을 되돌려줄 수 있는 가장 지역적인 전국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하나증권, 토스뱅크 제휴 신규계좌 개설 이벤트 실시
  • 하나증권, 토스뱅크 제휴 신규계좌 개설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토스뱅크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출시를 기념해 미국주식 매수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증권 제공]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토스뱅크에서 하나증권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 누구에게나 미국주식 매수쿠폰(30달러)과 1000원 상당 미국 소수점 주식을 제공한다. 신규 고객이 미국 주식 거래량 상위 3종목(테슬라, 엔베디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중 1개 종목을 1주 이상 매수할 경우 미국주식 매수 쿠폰(5달러)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신청일로부터 국내 주식 매매수수료 1년 우대와 미국 주식 매매수수료 6개월 무료 제공 후 추가 6개월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환전 수수료도 6개월간 우대 적용 혜택을 진행한다. 토스뱅크 특판RP도 내년 6월 30일까지 선착순 5만명 대상으로 진행하며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 내 발행어음 상품보기 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하다. 200만원 한도로 3개월 동안 (세전)6% 우대 수익률을 제공하며, 200만원을 초과하거나 3개월이 지나면 (세전)2.7% 수익률을 제공한다. 중도 해지시 (세전)2.7% 금리가 적용된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이번 특판 RP상품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됐으며 추가로 신규 손님에게 제공되는 미국 주식 관련 혜택은 글로벌 투자에 관심이 많은 손님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안정성과 투자 다양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3 I 신하연 기자
매서운 中공세…삼성·LG '대형·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총력
  • 매서운 中공세…삼성·LG '대형·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총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업계가 대형 및 프리미엄 TV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업체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100인치 이상 대형 제품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 우위를 가져가겠단 구상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사진=LG전자)23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8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32.7%을 기록했다. 점유율 순위로는 1위지만, 지난 2020년 이후 점유율 비중이 감소세다. LG전자도 같은 기간 점유율 14%로 중국 TCL(16.9%)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그동안 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을 위협하던 중국 업체들이 대형 TV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키워나가면서 국내 업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하이센스, TCL 등 중국 업체들은 98인치와 100인치 ‘초대형’ TV를 시장에 내놓으며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등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TCL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98인치 TV 가격을 1599달러(약 230만원)로 낮췄고, 하이센스 역시 100인치 모델을 이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했다.(사진=TCL)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제품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격차를 벌리려 한다. 또 100인치 이상 제품 출시로 대형 TV 라인업을 확대하며 중국의 공세에 맞선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타사 고급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 투명 OLED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100형 2025년 ‘LG QNED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초대형 LCD TV 수요에 대응한다. LG전자가 100인치 이상 TV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초대형과 프리미엄 TV 위주 전략을 지속하며 중국의 공세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의 100인치대 LCD TV 공세에 맞서기 위해 대형 TV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100인치대 TV 라인업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저가 제품을 넘어 대형·프리미엄 TV 시장까지 공략하는 상황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제품 라인업 확대, 기술 차별화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2.23 I 공지유 기자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함영주·이승열·강성묵 등 5명 선정
  •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함영주·이승열·강성묵 등 5명 선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 등 내부 후보 3명과 함께 외부 후보 2명 등 총 5명을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사진=하나금융지주)회추위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승계 절차를 내년 3월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일로부터 90일 이전에 개시해 단계별로 면밀하게 평가·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 추천 절차’에 따라 이달 초 개최된 회추위에서 12명(내부 6명, 외부 6명)의 후보군(롱 리스트)을 선정했다. 이어 이달 중순 최종 후보군을 내부 3명, 외부 2명 등 총 5명으로 압축했다.회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에서 요구하는 최고경영자 후보의 면밀한 평가·검증과 CEO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면평가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외부 후보 추천, 심층 평판조회 결과 등을 참고했다. 이를 통해 후보군에 대한 평가 주체와 평가 방식을 다양화했다고 덧붙였다.회추위는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이날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를 금융권 최초로 개최했다. 이를 통해 외부 후보에게 최종 후보자 발표 및 심층면접 전에 회추위원들과 대면 접촉 기회를 제공해, 최종 면접 준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정원 회추위원장은 “이날 외부 후보군 간담회는 하나금융그룹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외부 후보들을 배려해 하나금융그룹을 설명하고 도움을 주는 자리로 외부 후보가 최종 면접에 참석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는 아니다”며 “외부 최종 후보군 2명은 금융 전문 경영인으로서 후보 본인의 요청에 따라 최종 발표 시까지 비공개한다”고 말했다.한편 다음 회추위는 내·외부 후보들이 발표(PT)와 심층 면접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부여하고자 내년 1월 개최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기업가정신과 비전과 경영전략, 전문성 등의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후보별 발표와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또 각 회추위원의 평가를 근거로 투표를 통해 차기 하나금융그룹을 이끌어 나갈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2024.12.23 I 양희동 기자
“니하오”…中기업과 접점 넓히는 우리금융
  • “니하오”…中기업과 접점 넓히는 우리금융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금융상품 판매를 위해 중국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1995년 상하이 지점을 개설하는 등 현지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최근 비은행 계열사들이 중국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우리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설립한 중국 법인 ‘중국우리은행’ 본사 전경.(사진=우리은행)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비야디(BYD)코리아와 전속금융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캐피탈은 BYD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금융상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시장에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상용차를 공급했으며, 내년 초 승용차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994년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쉐보레)의 금융 부문을 담당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설립됐다. 이를 바탕으로 타타대우모빌리티, 포드코리아 등 다양한 수입차 제휴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올해 3분기 자동차금융 자산 확대를 바탕으로 116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4% 늘어난 수치다. 우리카드도 지난 11일 중국 최대 결제사 유니온페이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내년 3월 말까지 유니온페이 로고가 들어간 우리카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오프라인 가맹점 11%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우리금융과 중국의 인연은 지난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상하이 지점을 개소했으며 이후 중국인과 중국 기업에 대한 외환 업무, 중자기업(중국 자본으로 설립된 기업)에 대한 인민폐 영업을 개시하는 등 현지 영업을 확대했다. 2003년에는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국내 은행 두 번째로 수도 베이징 지점을 열었다.여기에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한국계 은행 최초로 현지법인 중국우리은행을 설립했다. 중국우리은행은 2010년 파생상품 취급 라이센스 획득 후 파생거래 활성화를 진행 중이며 특히 지난 2016년 원화 청산 은행으로 선정돼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청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청산 은행은 각국 중앙은행이 선정하며, 자국 내에서 금융거래가 발생하는 것처럼 은행 간 결제를 청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청산결제는 양국 간의 개별 교역 때마다 결제하지 않고, 일정 기간마다 대차 잔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원화 청산 은행 선정 2년 전 중국 교통은행과 원·위안화 국제결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한·중 통화스왑 무역 결제 협력, 원·위안화 금융상품 교차 판매, 양국 통화 무역 거래 정보 상호 제공에 합의했으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민간 차원의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2024.12.23 I 김형일 기자
“신상품 개발할 맛나네”…‘배타적사용권’ 기간 늘자 경쟁 후끈
  • “신상품 개발할 맛나네”…‘배타적사용권’ 기간 늘자 경쟁 후끈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지난달부터 손해보험사들이 신상품에 9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서 업계에서 ‘상품 혁신’에 온기가 돌고 있다. 좋은 상품을 만들면 시장에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는 시간이 3~6개월에서 9개월로 길어지면서 혁신적 상품을 내놓은 유인이 커졌기 때문이다. 보험료 인하를 통한 과당경쟁보다 상품 혁신을 통한 업계의 선순환 경쟁을 이끌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금융당국 또한 배타적사용권 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의 신상품들이 잇따라 배타적사용권 9개월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한화손보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3.0 무배당 출산지원금’ 상품은 9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출산지원금 상품은 계약일로부터 1년 이후 출산하면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가입금액을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한화손보는 국내 최초 출산을 직접 보장해 새 보험영역에 진입하는 독창성, 여성의 출산과 산후 비용을 완화해주는 소비자 편익 제고 측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표적 치매 치료제를 보장하는 흥국화재 ‘무배당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상품 또한 9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았다. 침착된 아밀로이드를 제거해 치매 원인을 표적 제거하고 최경증치매에도 현금 보험금을 지급하는 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신 진료를 보장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꿈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비급여 GPL-1 수용체 작용제)를 처방받으면 연 1회에 한해 보장하는 삼성화재 ‘마이핏건강 비만건강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PL-1 치료비’ 또한 지난 11일 손해보험협회에서 9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이제는 비만이 더는 미용의 문제가 아닌 보험의 보장 영역이란 점, 비만 치료 시 중증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춰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회가 높은 점수를 줬다.손해보험협회 배타적사용권 심의위원회는 독창성·진보성·유용성·노력도 등 4가지 심사항목을 기준으로 배타적사용권 부여 여부와 기간을 정한다. 평균 80점~84점은 3개월, 85~89점은 6개월, 90~94점은 9개월이다. 평균 95점 이상을 받으면 1년간 배타적사용권을 쓸 수 있다. 지난달부터 배타적사용권 9개월을 받은 상품이 많아졌다는 건 그만큼 보험 신상품의 질적 수준이 올라갔다는 얘기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보험사는 총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한화손보·흥국화재·신한EZ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 등 9곳, 건수로는 총 15건이다.배타적사용권 기간으로 보면 3개월 5건, 6개월이 7건 등으로 6개월이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지난 11월 이후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은 3곳 모두 9개월 사용권을 받아 최근 신상품 수준이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신상품 질적 경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품 하나 개발하려면 오랫동안 통계를 모으고 위험 요인과 수익성 등을 분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다른 회사가 바로 비슷한 상품을 내놓으면 양질의 신상품을 개발할 동력이 떨어진다”며 “좋은 상품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길게 인정해주면 더 좋은 상품을 출시할 유인이 커진다”고 말했다. 실제 9개월 사용기간을 받은 상품은 어디서도 보장하지 않았던 영역을 민간 보험사가 보장해 사회적 안전망을 넓히는 의미도 있다. 금융당국도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배타적사용권 최대 기간을 더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월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배타적사용권 실효성 강화를 위해 보호기간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로, 최대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보호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금융위는 심의 기준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데미 무어 '서브스턴스' 2주차 11만 돌파…청불 바디 호러의 반란
  • 데미 무어 '서브스턴스' 2주차 11만 돌파…청불 바디 호러의 반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미 무어 주연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미친 충격과 도파민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그 결과 개봉 2주차 11만 관객을 돌파하며 조용히 뜨거운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서브스턴스’가 22일까지 누적11만 14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12일만에 11만 관객고지를 돌파했다. 특히 ‘서브스턴스’는 지난 주 3만 3922 명(12월 13일~15일 스크린수 352개/상영횟수 1514회)에서 이번 주 2만 8788명(12월 20일~22일 스크린수 320개/상영횟수 1189회)으로 상영횟수 대비 관객수가 오히려 상승했다. 개봉 3주차로 접어들어서도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와 같은 추이라면 안정적으로 20만 돌파가 예상된다.‘서브스턴스’는 특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보디 호러 장르로는 이례적인 흥행 추이를 보이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는 영화의 작품성과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명연기, 시청각을 자극하는 프로덕션의 높은 완성도로 인해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매력적인 영화’라고 입소문을 탄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외모 강박‘이라는 주제가 영화의 주 관객층인 젊은 여성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어, 20∼30대 여성 관객에게서 공감을 얻고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브스턴스’에 대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또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임에도 CGV 골든 에그지수 92%를 기록하고 있어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로 상영이 거듭될수록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언론과 관객들은 “‘개미친 영화’로 인정”,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데미 무어의 광기 어린 연기에 압도된다”, “올 한 해 최고 도발적인 영화”라며 극찬하고 있다.칸과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사로잡고 골든글로브 주요 5개 부문과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흥행과 평단 모두 사로잡았음을 증명했다.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를 통해 커리어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 트로피에 도전한다.단연코 올해 연말 최고의 화제작 영화 ‘서브스턴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12.23 I 김보영 기자
"네거티브 격화"…삼성·현대,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경쟁 시작
  • "네거티브 격화"…삼성·현대,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경쟁 시작[현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물산은 한 번도 공사를 중단한 적 없고, 모든 조합원분들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김상국 삼성물산 국내주택개발사업 총괄 부사장)“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면 공사비가 터무니없이 높을 이유가 전혀 없다. 재개발 사업 역사상 최초로 5대 확약서를 당당하게 제출했다.”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삼성물산 관계자가 23일 서울 용산 이태원교회에서 진행한 1차 합동설명회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삼성물산 “조합원 100% 한강조망권…현대건설에 속지말라”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이태원교회에 한남4구역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양사는 수주를 위한 합동설명회에서 이같이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자사 차별점을 강조하면서도 경쟁사에 대한 거침없는 지적을 내놓으며 홍보를 위한 설명회가 비방전으로 번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양사는 이날 각 1시간씩 홍보 시간을 가졌다. 기호 1번인 삼성물산 측 임원 등 관계자 8명이 단상으로 나와 조합원들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며 홍보 설명을 시작했다. 이들은 조합원들에 큰절까지 올리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원 전부가 한강 조망 가구로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경우 317가구는 한강조망이 불가능하다”며 “반포 원베일리의 경우 한강 조망과 그렇지 않은 경우 시세차익은 14억원 상당”이라고 설명했다.삼성물산은 한강조망 가능 가구를 1652가구로 늘려 조합원 1166명 모두가 한강조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 뷰에 따른 가치 상승 역시 조합원 이익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현대건설이 차별점이라고 내세우는 시공 조건이 실제와 다르다고 조목조목 짚어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은 세 번 상당 공사중단 경험이 있는데 책임준공확약서라는 종이쪼가리를 들이밀며 조합원들을 호도한다”며 “역사는 반복된다. 공사를 중단해본 회사가 공사를 중단한다”고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어 “(현대건설) 공사비가 싸고 금리가 싸다는 구호에 속지 말라”고도 현대건설을 직격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공사비는 착공 시점 발생하는 공사비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았고, 제시한 금리는 필수 사업비에만 해당돼 조달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분담금 최대 4년 유예와 이주비 최저 12억원 보장 등을 강조하며 이주부터 입주까지 가장 큰 혜택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삼성물산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용산 이태원교회에서 진행한 1차 합동설명회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현대건설 “삼성 제안에 허위·독소조항 가득…우리가 하이엔드”삼성물산이 설명 및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자 현대건설 관계자가 입장해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현대건설 역시 이 본부장을 비롯해 8명의 관계자가 나와 큰절을 하며 표를 호소했다.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 다르게 영상을 먼저 틀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 설계를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실사에 가깝게 구현한 영상을 보여주며 “한강변 주동 평면을 보면 3면 개방에 6베이를 적용해 완벽한 조망과 채광, 맞통풍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수납공간을 구성해 하이엔드 주거에 걸맞게 구현했다”고 했다. 삼성물산을 언급하면서는 “삼성물산이 주장하는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이 인접한 한남 3,5구역 건축계획안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명백한 허위 과장 홍보”라며 “삼성의 실제 한강 조망은 조합원 100%가 아닌 6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삼성물산은 여러 세대가 같이 쓰는 엘리베이터도 단 한 개로 계획했다며 “이는 일반 아파트 수준”이라며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검토 없이 한남이라는 입지가 지닌 가치를 훼손시킨 수준 낮은 설계”라고도 비난했다.이어 각사가 제안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언급하며 자사의 우월함을 강조했다. 먼저 공사비에 대해 “현대는 평당 881만원, 삼성은 938만원”이라며 “자사는 공사비 변동이 없는 확정 조건이지만 삼성은 변동 조건”이라고 했다. 한남 4구역은 언덕 지형으로 암반 비율이 높아 지질 여건 변동 시 막대한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삼성물산이 제안한 57개월의 공사기간을 두고는 “공사기간 선행 도시계획도로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 변동 조건이 있다”며 “현대건설은 우회도로 솔루션을 갖고 있어 결과적으로 844억원 상당 유리하다”고도 주장했다. 현대건설 측이 23일 서울 용산 이태원교회에서 진행한 1차 합동설명회에서 설명하는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비방전으로 혼란 가중…‘한강 조망’ 세부 제안 확인해봐야”설명회를 들은 조합원 이명숙(56·가명)씨는 “너무 서로 공격만 하는 식으로 설명회가 진행돼서 혼란스럽다”며 “같은 조건에 대해 서로 말이 다른 것으로 이해돼서 홍보관을 직접 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조합원 김철승(43·가명)씨는 “삼성물산이 네거티브로 시작했으나 현대건설이 수치를 들어가며 좀 더 객관적으로 삼성물산의 단점을 지적한 것 같다”면서도 “현대건설이 제안한 스카이브릿지가 구현되느냐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한강 조망 공간으로 제안한 스카이브릿지가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해서다.이날 1차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총 4번의 설명회를 가진 후 내년 1월18일 최종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또 양사는 오는 24일 각 홍보관을 조성해 재개발 수주 경쟁을 이어간다.한남4구역 조합원들이 23일 서울 용산 이태원교회에서 진행한 1차 합동설명회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
2024.12.23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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