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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네이버 사옥에 ‘네이버그린팩토리점’ 개점
  • 하나은행, 네이버 사옥에 ‘네이버그린팩토리점’ 개점
  • 하나은행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에 하나증권과 함께 복합점포 영업점 ‘네이버그린팩토리점’을 개점했다. 이승열(왼쪽 네번째) 하나은행장과 박애너스(왼쪽 세번째) 네이버 책임리더, 노세관(왼쪽 다섯번째) 네이버 I&S 대표이사, 전우홍(왼쪽 첫번째)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 이병철(왼쪽 일곱번째) 하나증권 WM그룹장이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에 하나증권과 함께 복합점포 영업점 ‘네이버그린팩토리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점한 ‘네이버그린팩토리점’은 네이버와 네이버 계열사들의 기업거래 편의성과 임직원들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설됐다. 또한 하나증권과 함께 복합점포를 구성함으로써 예·적금, 대출과 같은 은행 거래 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과 같은 증권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네이버그린팩토리점’에서는 네이버 임직원들에게 하나금융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사내 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원격 금융 상담 및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앞으로 네이버 임직원을 위한 전용 특화 자산관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개점식 행사에는 박애너스 네이버 책임리더, 노세관 네이버 I&S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승열 하나은행장,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 등이 참석했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네이버의 문화와 가치가 반영된 그린팩토리 사옥에 하나금융이 네이버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게 됐다”며 “네이버와 소속 임직원들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는 물론, 쉽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1 I 정두리 기자
주담대 금리 역행에…대출자 고정·변동 사이 골치
  • 주담대 금리 역행에…대출자 고정·변동 사이 골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은행 대출금리는 고정형과 변동형을 막론하고 요지부동 상태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린 데 이어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도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주담대를 받으려는 차주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57~6.67%다. 지난달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주요 은행 변동금리 하단과 상단은 각각 4% 후반대, 6%대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픽스 상승은 은행권 수신상품의 고금리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정금리 역시 올 하반기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5대 은행의 고정금리(혼합형·주기형)는 연 3.71~6.11%로 지난 7월 19일(연 2.84~5.58%)과 비교하면 금리 하단과 상단이 각각 0.87%포인트, 0.53%포인트 높아졌다.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도 지속하고 있다. 통상 변동금리 대출은 6개월마다 금리가 바뀌기 때문에 은행들이 만기를 짧게 잡아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고정금리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게 일반적이다. 반면 고정금리 대출은 만기가 길어 장기 금리 리스크에 따른 가산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하지만 금융당국이 올해부터는 은행권에 고정금리 주담대 비율을 30%까지 늘리라고 주문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은행은 소비자의 고정금리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고정금리를 낮추면서 현재 고정금리 금리는 변동금리 조건보다 1%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상황이 이렇자 주담대를 받으려는 차주 입장에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은행권 관계자 대다수는 현 시점에선 5년 주기형의 고정금리를 추천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변동금리 대출이 고정금리 대출보다 일견 유리한 점도 있는 것으로 보이나 최근 한은의 스탠스는 지속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텀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데다가 금리 인하가 과거 금리 인상기처럼 급격하게 진행되지는 않고 완만하게 예상한다” “따라서 고정금리 대출을 통해 안정적인 가계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리 추이는 시장논리와 정반대이지만 가계대출 관리를 하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명확한 만큼 최소 2년은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은행도 고정금리 상품은 많이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고정금리를 선택한 이후 금리 인하 후에는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하는 것도 방법이다.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는 고정금리 1.4%, 변동금리 1.2%다. 또 상당수 은행은 대출기간 3년경과 시 중도상환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담대 출시이래 현재까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왔다.
2024.10.20 I 정두리 기자
KB금융, 스타 소상공인 발굴…‘2024 스타콘 페스타’ 개최
  • KB금융, 스타 소상공인 발굴…‘2024 스타콘 페스타’ 개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는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2024 스타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2024 스타콘 페스타’는 기업가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 소상공인을 발굴해 글로벌 대기업으로 육성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28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50여 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024 스타콘 페스타’ 개막전이 열린다. 소상공인의 우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판매부스를 비롯해 밴드공연, 행사참가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이뤄질 예정이다.개막전에 이어 참가 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특별판매전이 3일간 진행되며(10월 29일~31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온라인 마켓을 통해 온라인 특별기획전(10월 28일~11월 8일)도 2주간 열린다.KB금융은 중기부, 경제인협회와 함께 우수 소상공인의 참가와 제품 판매·홍보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문가의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행사 기간 중 판매된 금액만큼 참가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해 ‘미혼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하는 ‘1:1 매칭 기부 캠페인’도 운영한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과 함께 상생·성장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도 함께 전하고자 기획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국가적 중대사인 저출생 문제의 해결과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0 I 정두리 기자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금융사고 책임 통감…제도적 장치 마련”
  •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금융사고 책임 통감…제도적 장치 마련”
  •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8일 잇따른 금융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5년간 10억 이상 금융사고 6건 중 4건, 사고금액으로 80%가 올해 발생했다”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지난 8월 계열사 대표들을 소집해서 내부 통제를 대폭 강화하라는 부탁을 드렸고, 그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회장은 “제도적 장치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금융사고가) 나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 회장은 “지난 10년간 금융사고 중 올해에 67%가 몰려 있다면 윗분들이 사표도 내는 등 고강도 쇄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느냐”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반적인 제도와 시스템이 문제라고 그러면 책임을 질 수도 있다”면서도 “자세히 보면 과거의 문제가 올해 드러난 것일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다른 제도 보완이나 직원 교육 등 시스템 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4.10.18 I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 “IPO 연기…조속히 재추진”…수요예측 부진
  • 케이뱅크 “IPO 연기…조속히 재추진”…수요예측 부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기업공개(IPO)에 나선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다시 한번 연기한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코스피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후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게 상생 금융과 혁신 금융을 실천해왔다. 고객 수와 여수신 등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 2021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인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이를 바탕으로 올 초 IPO를 선언,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뒤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케이뱅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 다만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18 I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 20만좌 한정 ‘KB스타적금Ⅱ’ 출시…연 최고 8%
  • KB국민은행, 20만좌 한정 ‘KB스타적금Ⅱ’ 출시…연 최고 8%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20만좌 한정으로 최고 8% 금리를 제공하는 ‘KB스타적금Ⅱ’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KB스타적금Ⅱ’는 지난달 9일 출시한 ‘KB스타적금’이 KB스타뱅킹에서만 가입 가능했던 판매채널을 영업점까지 확대 운영한다. 가입대상은 실명의 개인이다. 매달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기본이율은 연 2.0%이며 연 6.0%포인트(p)의 우대이율을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8.0%이다. 우대 이율은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연 2.0%포인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고객이 스탬프 찍기 활동에 따라 최고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동안 상품(입출금 통장, 외화예금, 퇴직연금 제외) 신규 및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연 3.0%포인트가 제공된다.또한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해 고객은 가입 부담을 낮추고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KB스타적금Ⅱ는 ‘KB스타적금’이 판매 한도였던 10만좌가 지난 17일에 판매가 완료되면서 후속으로 출시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더 많은 고객들이 KB스타적금을 가입할 수 있도록 20만좌 한정으로 ‘KB스타적금Ⅱ’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8 I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 98번째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 개원
  • 하나금융, 98번째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 개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경상북도 영덕군과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이승열(앞줄 왼쪽 다섯 번째) 하나은행장과 김광열(앞줄 오른쪽 네 번째) 영덕군수가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어린이, 내외빈과 함께 98번째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경상북도 영덕군과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18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 중 98번째로 완공된 어린이집이다. 이로써 오는 10월 말까지 100호 어린이집 완공을 2곳 남겨두고 있다.이번에 개원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778㎡, 지상 2층 규모로 총 86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실과 놀이방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총 7개 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극복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 △보육의 공공성 확보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 등 저출생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한 100호 어린이집에는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18개소 △인구소멸 농어촌 지역 어린이집 30개소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5개소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지역 사회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어린이집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해 영덕군청 관계자, 학부모, 지역주민,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을 둘러보며 입소 아동들을 축하하고 보육교사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개원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지역별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기의 울음소리와 아이의 웃음소리가 많이 들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18 I 정두리 기자
진옥동 회장, 주주들에 “신한투자증권 금융사고 송구”
  • 진옥동 회장, 주주들에 “신한투자증권 금융사고 송구”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 손실 사고와 관련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신한금융그룹 홈페이지에도 윤재원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과 진 회장 명의로 발송된 주주서한이 공고 형태로 올라왔다.17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KOSPI)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가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 신한투자증권이 이를 확인하고 신한금융지주에 보고한 뒤 지주는 금융당국에 알렸다”고 경위를 설명했다.신한금융그룹은 지난 주말 그룹 CEO 주재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진 회장은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응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분들께 공유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내부 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10.17 I 정두리 기자
농협은행, 금융권 최초 바이오항공권 서비스 오픈
  • 농협은행, 금융권 최초 바이오항공권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내선 바이오항공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지난 2021년 5월 ‘NH손하나로 탑승서비스’를 출시해 금융권 최초로 국내공항에서 신분증 제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기존에는 항공권을 제시하고 신분확인QR과 손바닥 인증 등 3단계 절차에 걸쳐 바이오탑승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바이오항공권을 도입함에 따라 바이오항공권과 손바닥 인증만으로 바이오탑승이 가능해져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고객이 항공권 예약 구매 이후 비행기 탑승 전에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하면, NH올원뱅크 앱의 바이오항공권으로 자동 연동돼 조회가 가능하다.만 14세 이상의 국민인 거주자인 경우,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손바닥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의 NH지갑 > 바이오항공권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한국공항공사는 바이오항공권을 김포공항에 우선 적용하고,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제휴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제주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총 8개 국내 항공사이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바이오항공권을 금융권 최초로 오픈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정두리 기자
"인뱅 주담대 금리 싸네?"…1년 새 11조원 '폭증'
  • "인뱅 주담대 금리 싸네?"…1년 새 11조원 '폭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도 1년 사이 11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들이 손쉽게 이자이익을 올릴 수 있는 주담대 영업에 치중해 가계대출 급증에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34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월(23조4000억원)보다 47%(약 11조원) 늘었다.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작년 5월(19조3000억원)까지만 하더라도 20조원을 밑돌았으나 같은 해 말 26조6000억원까지 늘어났고, 올해 2월 3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30조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증가세는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주담대가 515조원에서 568조7000억원으로 10.4% 늘어난 것보다 훨씬 가파른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은행권의 주담대는 655조4000억원에서 714조1000억원으로 8.9% 늘었다.은행별로 보면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작년 8월 4조1000억원에서 올해 8월 7조7000억원으로 87.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19조3000억원에서 24조9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는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 이후 잔액이 올해 8월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올해 시작된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에서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앞세운 인터넷은행이 선전한 영향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의 본래 인가 취지인 중·저신용대출 공급보다 부실 우려는 작으면서도 손쉽게 이자이익을 올릴 수 있는 주담대를 확대해 부적절한 영업 행태를 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김 의원은 ”인터넷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급격히 늘리는 것은 포용적 금융을 목표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다“며 ”급격한 대출 증가가 가계부채의 질을 악화시키고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7 I 정두리 기자
신한 發 저축은행→은행 대출 갈아타기, 업계로 퍼지나
  • 신한 發 저축은행→은행 대출 갈아타기, 업계로 퍼지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직장인 김모(45)씨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신한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이자가 갈수록 부담돼 대출 갈아타기를 알아봤으나 번번이 승인이 거절됐다. 그러던 와중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신한은행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문자를 받게 됐다. 김씨는 처음엔 반신반의 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한저축은행 앱에 접속해보니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게 대환대출 신청이 가능했다. 김씨는 “영업점 방문없이 이자를 낮출 뿐더러 신용등급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신한금융그룹의 ‘신한 상생 대환대출’이 입소문이 점점 퍼지며 중저신용자들의 ‘금융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고금리 국면에서 이자를 한 푼이라도 줄이려는 차주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 상생 대환대출’의 서비스 취급액은 15일 기준 약 13억원을 돌파했다. 제도 시행 보름 여 만에 84명(114좌)의 신한저축은행 차주가 신한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했다. 신한금융은 현재 신한저축은행에서 개인신용대출을 받은 중신용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신한은행의 대환 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주는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원금 5000만원 이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70% 이하 등 일정 우량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환대출 프로세스는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직접 신청뿐 아니라 금융사가 직접 고객정보를 선별해 안내 및 권유도 하고 있다. 아직 시행 초기인 단계지만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신한금융 내부에서는 고객 1계좌당 평균 2.5%포인트 수준의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고객은 이를 통해 무려 4%포인트가 넘게 금리가 낮아진 고객들도 있다. 또한 대환대출 취급 후 수일 내 NICE, KCB의 신용점수 상향 변동도 반영된다. 실제 다중채무자가 아닌 저축은행만 거래하는 고객의 경우 은행 거래 이전 시 바로 신용등급 상향이 된 사례도 나왔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과거 다른 금융사에서도 2금융권 대출 상품을 1금융권으로 전환한 상품은 있었지만 같은 계열사 내에서 상품 전환이 이뤄지는 경우는 신한금융이 처음이다. 정책자금 또는 보증부상품이 아닌 은행 고유 재원을 활용한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을 출시한 것도 이례적이란 평가다. 다만 신한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우량 고객 이탈로 인해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신한저축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약 2%포인트의 평균 마진이 빠질 것으로 봤고, 이를 감수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단순히 수익 극대화 보다는 우량고객화 도모를 통한 사회 전체적인 파급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저축은행 우수거래 고객을 은행으로 유입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타행으로 파급될지도 주목된다. 현재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관련 상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업황 불황 속에 대환대출에 소극적인 저축은행과 가계대출에 대한 총량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하는 시중은행 양사가 위험도를 감수하고 이와 같은 사업을 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대환대출의 본연의 취지가 고금리 시대에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17 I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 국내 카드사 최초 3억 호주달러 채권 발행 성공
  • 신한카드, 국내 카드사 최초 3억 호주달러 채권 발행 성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3억 호주달러(한화 약 2733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호주 달러 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캥거루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기준 호주 스와프금리(SQ ASW·Semi-Quarterly Asset Swap Rate)에 1.30%를 가산한 수준에서 확정됐다.북빌딩 결과, 발행액의 5배가 넘는 총 15억 호주달러의 주문이 쇄도했고, 호주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93개 기관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러한 투심에 힘입어 신한카드는 프라이싱 결과 최초 제시금리(IPG·이니셜 가이던스) 145~150bp 대비 무려 20bp 가까이 스프레드를 절감하며 호주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호주·뉴질랜드, 아시아, 유럽·중동 비율은 각각 54%, 38%, 8%로, 여타 한국물 캥거루본드 대비 호주 투자자 비율이 높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신한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S&P 각각 ‘A2’,’A-’이다. ANZ, HSBC, ING가 공동 주관한 본 채권은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2월 대만 채권시장에서 2024년 첫 한국물(Korean Paper) 포모사본드로 3억 US달러 규모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포모사본드의 열풍을 이끈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 9월 진행한 로드쇼 당시 호주 투자자들의 질문과 관심이 뜨거워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했지만 이번 발행으로 예상보다 높은 투자 수요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채권 발행사로서 신한카드의 위상이 정립됐다고 본다”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투자자 저변을 지속 확대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국내 조달 부담을 경감하여 안정적인 조달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4.10.16 I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 청소년용 ‘이자 받는 저금통' 출시…연 2%
  • 토스뱅크, 청소년용 ‘이자 받는 저금통' 출시…연 2%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인 ‘이자 받는 저금통‘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자 받는 저금통’은 자녀들이 남은 용돈이나 비상금을 모아두고, 원하는 시점에 클릭 한번으로 연 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아이 고객이 자신의 저금통에 저축한 금액에 대해 매일 이자가 쌓이며,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는 즐거움과 보람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또한 저금통 개설 시 자신만의 별명을 지을 수 있어 저금하는 목적과 재미를 더해준다.‘이자 받는 저금통’은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7~16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한 개의 저금통을 개설할 수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금융 교육의 시작”이라며 “이자 받는 저금통을 통해 아이들이 돈을 모으고 이자를 받는 경험을 쌓고, 직접 금융 생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아이 통장‘을 선보였다. 0세부터 16세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는 복잡한 서류 제출과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앱에서 통장 개설, 적금 가입(최고 연 5.5% 세전), 체크카드 발급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7세 이상의 자녀는 본인 휴대폰을 통해 직접 통장 내역을 조회하거나 송금할 수 있다.
2024.10.16 I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 청소년 10만명에 대중교통비 최대 2만원 지원
  • 우리은행, 청소년 10만명에 대중교통비 최대 2만원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청소년 10만명에게 최대 2만원을 지원하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우리 틴틴’서비스에 가입한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고객이라면 누구나 WON뱅킹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10만명이다.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우리 틴틴카드’로 결제한 전국의 모든 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이용금액을 최대 2만원까지 현금 지원한다.우리은행 청소년 전용서비스인 ‘우리 틴틴’은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입금, 송금,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선불 기반 용돈관리 서비스다. ‘우리 틴틴’에 가입한 고객은 ‘우리 틴틴카드’를 발급받아 삼성월렛,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등 여러 간편결제수단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교통비 지원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고객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혜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6 I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구입 지원
  • 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구입 지원
  • 서울시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진행된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지원 전달식’에서 정상혁(왼쪽 두번째) 신한은행장이 김병준(왼쪽 세번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김웅철(오른쪽 첫번째)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전성원 꿈마루 서울시립학대피해아동쉼터 시설장과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학대피해아동쉼터 시설장들과 함께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신한은행 ‘ESG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달식은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한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렌트 및 유류비 지원 사업’에 이어 ‘차량구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피해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구입한 차량들은 피해 아동들의 건강한 회복과 편안한 이동을 돕기 위해 의료기관 방문, 등·하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차량렌트 지원 사업이 3년 렌트 계약종료로 제한이 생기는 것을 보완해 쉼터 소유 차량으로 영구적으로 이용가능하게 했다.신한은행은 연간 3억원씩 총 9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며, 굿네이버스를 통해 모집된 전국 51개소 차량 미보유 학대피해아동쉼터에 매년 17개소씩 차량을 구입해 제공할 예정이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학대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피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6 I 정두리 기자
"'남편 바람 난 것 같다'는 제보에 위치추적기 설치해보니..."
  • "'남편 바람 난 것 같다'는 제보에 위치추적기 설치해보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남편 차에 위치추적기 설치..불륜 두 눈으로 확인했다”1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남편과 은행에서 직장동료로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는 A씨는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서 직장을 그만뒀고 아이앙육과 집안 살림을 도맡으면서 내조를 했다”고 말했다.결혼 5년 차에 접어든 A씨는 어느 날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 같다는 은행 후배의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그 얘기를 듣고 곧바로 남편 차에 내비게이션과 문자 메신저를 살펴봤다. 모든 기록이 지워져 있었다”며 “결국 남편 차에 위치 추적이 되는 스마트 태그를 놓았고 남편의 불륜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 어린아이를 생각하면 망설여진다. 기다리다보면 남편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난 걸 생각하면 너무나도 괴롭다.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아서 정신과 약을 먹게 됐다. 더 심각한 건 남편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의심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는 “참고 사는 것보다 원만하게 이혼하고 아이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이혼과 상간 소송을 반드시 동시에 진행해야하는지, 남편과 혼인 관계를 원만하게 끝낼 방법이 있는지, 저는 전업주부인데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는지 등이 궁금하다”고 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정두리 변호사는 “이혼과 상간소송이 반드시 동시에 진행할 필요는 없다”며 “간혹 남편과의 이혼만을 진행하시다가 배우자가 부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적반하장의 태도로 나와서 상간자를 상대로 뒤늦게 손해배상 소를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변호사는 “이혼과 상간소송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엔 가정법원에 배우자를 피고1, 상간자를 피고2로 하여 한꺼번에 한 재판부에 소를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며 “배우자를 상대로 이혼소송 혹은 조정을 신청하거나 상간자를 상대로 별개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남편의 부정행위를 이혼사유로 주장하려면 언제까지 소송을 진행해야 할까.정 변호사는 “A씨는 이혼을 결심했고 협의이혼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6월, 그 사유 있은 날로부터 2년이 경과하기 전에 재판상 이혼을 청구해야 한다”며 “다만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계속적인 것이라면 제척기간은 부정행위가 종료된 때로부터 기산되기 때문에 제척기간이 문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정 변호사는 또 A씨의 양육권 문제에 대해선 “부정행위를 한 유책배우자라고 하더라도 자녀의 친권자, 양육권자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경우 경제적인 이유로 친권, 양육권을 뺏길 걱정을 한다”며 “전업주부라고 하더라도 이혼 시 재산분할과 양육비를 받을 수 있으므로 친권과 양육권을 얻는데 불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10.16 I 김민정 기자
KB국민은행, 스타벅스와 계좌 간편결제 등 서비스 ‘맞손’
  • KB국민은행, 스타벅스와 계좌 간편결제 등 서비스 ‘맞손’
  •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손정현(왼쪽 네번째)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이재근(왼쪽 첫번째) KB국민은행 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스타벅스 앱 내 계좌 간편결제, 특화 금융상품, 간편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와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계좌 간편결제 도입 △제휴 통장 출시 △KB국민인증서 도입 △고객 리워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KB국민은행은 내년 1분기부터 스타벅스 앱에 오픈뱅킹 기반 계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온라인 결제수단으로 선불카드 형태의 스타벅스 카드와 신용카드가 가능했으나, 이번 제휴를 통해 계좌 결제 방식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또한 스타벅스와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하고 스타벅스 앱에서 ‘KB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수단으로 추가할 계획이다.양사는 공통 키워드인 ‘스타(별)’를 활용해 별 리워드 증정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디지털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3400만명의 KB국민은행 고객과 1300만명을 돌파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고객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6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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