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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일수록 치솟는 아파트값…규모 따라 상승률 격차 ‘8.7%’
  • 대단지일수록 치솟는 아파트값…규모 따라 상승률 격차 ‘8.7%’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올해 주택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컸고, 대단지와 소형단지의 상승률 격차는 최대 8.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아파트 시세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00가구 이상 단지가 평균 1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 9.9% △7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9.1% △500가구 이상 700가구 미만 8.6% △300가구 이상 500미만 6.8% △300가구 미만 5.9%의 상승률을 보였다. 권역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지방으로 나눠도 결과는 동일했다. 최근 1년간 300가구 미만의 수도권 아파트는 평균 7.7%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은 11.5%, 1500가구 이상은 15.9%를 기록해 격차가 8.2%까지 벌어졌다. 지방 아파트 상승률도 300가구 미만은 1.4%인데 반해 1000가구 이상 1,00가구 미만은 5.6%, 1,500가구 이상은 8.3%로 최대 6.9%의 차이를 보였다. 대단지 효과는 새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에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7월 서울 서대문구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촌(1226가구)’ 전용면적 84㎡가 이달 14억9700만원(14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8억9900만원) 대비 6억원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올해 2월 경기 수원 팔달구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3603가구)도 전용면적 84㎡가 8억6740만원(8층)에 거래돼 초기 분양가(6억5200만원) 대비 3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2017년 10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공급된 ‘광안자이(971가구)’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 5억5360만원에서 이달 10억3000만원(20층)에 거래돼 5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반면 같은 광안동에서 2018년 11월에 공급된 ‘광안 에일린의뜰(225가구)’은 전용면적 84㎡가 7억8580만원에 팔려 분양가(5억692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상승했다. 입지여건과 초기 분양가격이 비슷함에도 프리미엄이 3억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자료=리얼투데이)하반기에도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분양 단지가 나온다.호반건설은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084가구 규모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시 달성동 일원에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501가구 규모다.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 일원에서 ‘레이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 39~114㎡ 규모로 이뤄진다.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에서 수색13재정비촉지구역을 재개발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20.07.27 I 정두리 기자
옆 단지 입주에 더 뜨는 신규 분양 단지 ‘주목’
  • 옆 단지 입주에 더 뜨는 신규 분양 단지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3분기(7~9월) 전국에서 10만 가구가 넘는 입주 물량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입주를 앞둔 단지 옆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부동산114에 따르면 7~9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10만1691가구다. 월별로 살펴보면 7월 2만7949가구, 8월 3만8761가구, 9월 3만4981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처럼 새롭게 입주하는 단지 옆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관심사다.보통 새롭게 아파트가 입주를 하면 주변으로 대형마트나 상가 등 일상에 필수적인 편의시설을 비롯해 어린 자녀들에게 필수적인 초·중·고교 및 학원 등 학업시설도 자리 잡게 된다. 이 때문에 기입주한 단지 옆으로 새롭게 분양하는 아파트는 준공 후 생활 인프라에 대한 걱정 없이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가격에서도 기입주 단지의 역할이 크다. 새롭게 입주한 단지는 보통 지역 아파트 시세를 끌어 올리며 시장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새롭게 입주하는 단지 옆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들은 기존 입주 단지의 가격 상승 프리미엄에 새 아파트라는 장점이 더해져 더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조회에 따르면 이달 입주를 하는 성남 수정구의 ‘산성역 포레스티아’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 대비 약 5억원 가량 가격이 상승해 최근 11억원에 실거래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대장주 단지의 상승효과에 힘입어 주변 아파트 시세도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6월 성남 수정구의 월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5%로 성남시 전체 평균인 0.33%를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올 3분기는 전국에서 새롭게 입주를 하는 단지 옆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오는 8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개 블록,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인근에서 최근 입주를 시작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 바로 옆에서 공급되는 단지로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이다. SK건설은 오는 8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서 ‘연제 SK VIEW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전용 52~78㎡, 4개 동, 405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6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최근 연산동에서 입주를 한 ‘연산롯데캐슬골드포레’ 인근이다.GS건설은 이달 서울 은평구에서 DMC파인시티자이(수색6구역)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223가구 규모로 이 중 4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수색4구역)’와 함께 동반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59~128㎡, 5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속초자이’를 비롯해 대형 건설사 아파트가 속초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동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2020.07.27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연내 ‘공공재개발’ 지구 지정…조합은 ‘시큰둥’
  • 서울시, 연내 ‘공공재개발’ 지구 지정…조합은 ‘시큰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공공재개발의 경우 아직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국토교통부가 지난 5·6 대책에서 꺼낸 서울 시내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이 애초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재개발은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서울 도심 내 7만호를 추가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5·6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다. 이 사업은 민간이 아닌 SH(서울주택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시행사로 참여해 도시규제 완화 및 사업비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등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오는 12월까지 사업시행자 및 지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작 재개발조합 측에서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 내 정비구역 102곳 10년간 조합설립 실패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내 정비구역은 총 531곳으로 추산된다. 이 중 일부 재개발 구역은 사업성 부족, 주민 갈등 등으로 장기 정체 중이다. 실제 지금까지 102곳의 재개발 구역이 구역지정 이후 10년간 조합설립에 실패했다. 이에 정부는 정체 중인 정비사업을 촉진해 도심 내 주택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신속한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 공공재개발 카드를 꺼냈다. 정부가 제시한 공공재개발 대상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 그리고 안전우려건축물 재건축이다. 정부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약 2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공공재개발의 장점은 △도시규제 완화(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완화) △사업성 보장(관리처분 시 분담금 확정, 분양가상한제 적용 예외) △사업비 지원(사업비 융자(총 사업비 50%), 이주비 융자(보증금 70%), 기반시설 국비지원(도시재생 연계)) △신속한 인허가(도시계획 수권소위, 사업계획 통합심의) 등이다. 이중 용적률 상향이 재개발조합 입장에서는 큰 당근책으로 꼽힌다. 공공재개발을 위해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이 되면 2종 주거는 3종 주거지역으로, 주거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종 상향이 이뤄지면 용적률이 올라간다. 필요 시엔 법적 상한 용적률을 일부 초과해 허용할 방침이다.하지만 아직 까지 조합의 참여는 지지부진하다. SH에 따르면 오는 9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 공모를 앞두고 현재까지 사업설명회를 요청한 재개발구역은 동작구 흑석2구역, 강북구 미아11구역 등 두 곳에 그친다. SH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공공재개발사업에 대한 조합 문의는 많지는 않다”면서 “우선 28일 흑석2구역, 30일 미아11구역을 상대로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50% 이상 공적임대 공급…사업성 글쎄”안전우려건축물 재건축을 통한 공공재개발도 추진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서울시는 이달 초 용산구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영등포구 신길동 남서울아파트, 관악구 봉천동 해바라기아파트 등 단지의 공공재건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 구청에 공문을 보냈다. 이들 아파트는 건물 노후 정도가 심해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된 곳 들이다. 다만 남서울아파트의 경우에는 이미 일반 재건축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 중이어서 공공재개발을 통한 재건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4일 성동구와 동대문구, 성북구 등 8개 자치구에 “기존 사업구역 외에도 ‘신규 검토구역’중 공공재개발 사업 의향이 있는 사업장에 적극 안내코자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겠다”며 관내 홍보와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 시내 한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공공재개발은 공공기관이 들어오는 만큼 인허가 등의 속도가 빠를 것 같다”며 “하지만 조합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성에 있어 아직 검증되지 않다 보니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공재개발의 경우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 중 50% 이상을 공공임대, 수익형 전세주택 등 공적 임대로 공급해야 한다. 또한 공공재개발에서 나오는 일반분양분은 최대 10년 전매제한 및 최대 5년간 거주의무를 부여할 예정이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공공재개발은 대부분 사업이 지지부진한 곳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공공 참여으로 인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정부와 서울시가 주도하니까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는 부분은 분명 이점”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다만 수익성은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조합과 이견 다툼없이 잘 끌고 갈 수만 있으면 현명한 대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공재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설득”이라면서 “일시적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추가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방안이 이달 발표하는 공급대책에 담겨야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07.27 I 정두리 기자
7·10대책에도 고가 아파트 ‘신고가’…타워팰리스2차 30.4억 ‘1위’
  • [주간실거래가]7·10대책에도 고가 아파트 ‘신고가’…타워팰리스2차 30.4억 ‘1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택 가격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초고가 아파트는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타워팰리스2차 전용면적 144㎡가 30억4000만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37건이다.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2차 전용 144㎡는 30억4000만원(32층)에 팔려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5월에 거래된 25억2000만원(31층)이다. 두 달 여만에 5억2000만원이 상승했다. 타워팰리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만 해도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손꼽혔다. 2002년 10월 입주한 타워팰리스1차는 1297가구로 조성됐다. 이어 2차(813가구)와 3차(480가구)가 2003년, 2004년에 각각 입주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분당선 도곡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다. 강남의 대표적인 학군인 개일초, 구룡중, 휘문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숙명여고, 은광여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양재천이 흐른다.타워팰리스2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진주아파트 전용 148㎡가 27억3000만원(4층)에 팔리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5월 거래된 24억원(9층)이다. 2개월 간 시세차익은 3억원이 넘는다.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 교대 e편한세상 전용 84㎡는 19억7000만원(10층)에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20억원(10층)에 거래 된 바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06% 상승했다.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상승이지만, 7월 첫째 주(0.11%) 이후 2주 연속(0.09%→0.06%)으로 오름폭은 감소했다.강남 3구의 경우 송파구는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06%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구도 0.11%에서 0.06%로, 송파구도 0.13%에서 0.06%로 둔화했다.마포구(0.13%→0.09%)는 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09%→0.08%)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용산구(0.10%→0.08%)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주보다 낮았다. 도봉구(0.09%), 노원구(0.08%), 구로구(0.06%)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2020.07.26 I 정두리 기자
SH공사,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우리동네’ 핸드북 발간
  • SH공사,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우리동네’ 핸드북 발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도시 내에서도 특히 생활권 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지침서로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우리동네’라는 제목의 도시미세먼지 저감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핸드북은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공간유형에 따라 주민 스스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그린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소개하고 실행방안에 대한 안내 등을 담았다.주요 내용으로는 △미세먼지 발생원인 및 일상 속 미세먼지의 특징 △주거단지 공간유형 별로 적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방안 제안 △스마트 그린 미세먼지 저감방법 소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총 3500부를 제작해 미세먼지 관련 기관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8월에 배부할 계획이다.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SH공사는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8년 5월 전국 개발공사 최초로 미세먼지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민과 가장 밀접한 주거지역에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시도해 왔다.공사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 및 주변지역 피해 차단 노력뿐만 아니라, 공사가 직접 건설한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이미 발생된 미세먼지의 영향과 2차 생성을 최대한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시도 중이다.대표적으로는 △임대주택 친환경 보일러 교체 확대 △임대단지 입체녹화 사업 △쿨링포그 등의 사업이 있으며, 이러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연간 약 6500kg 이상의 미세먼지 저감이 기대된다.김정곤 SH공사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이번 핸드북 발간을 통해 주민 스스로 생활공간에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방법을 실천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SH공사는 향후 미세먼지 저감방안에 대한 주민교육 프로그램 개발, 주거단지별 미세먼지를 관측·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미세먼지 관리방안 도입을 통해 도시미세먼지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0.07.24 I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는?…50건 중 42건 '한강 생활권'
  •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는?…50건 중 42건 '한강 생활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 단지들의 대부분이 ‘한강 생활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더힐’,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갤러리아포레’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단지는 모두 한강을 반경 1km 이내로 두고 있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1월~6월) 서울 아파트 거래내역(국토교통부 실거래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격 상위 50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래건 중 42건(84%)이 한강 생활권 아파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전용 240.35㎡가 올해 4월 73억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거래금액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한강 생활권 아파트 중 ‘한남더힐’ 다음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전용 154.97㎡가 지난 3월 5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청담 어퍼하우스’(전용 197.7㎡, 52억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222.76㎡ 48억9000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아파트’(전용210.1㎡ 48억원) 순이었다. 한강 생활권 아파트는 아니지만,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단지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로 전용 195.38㎡가 57억원에 거래돼 6위를 차지했으며, 7위인 강남구 도곡동 ‘로덴하우스 이스트빌리지’는 전용 244.86㎡가 54억5000만원에 팔렸다. KB부동산 리브온 시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9년 6월~2020년 6월)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2663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라 1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트리마제’는 전용 84.82㎡가 22억2500만원에서 27억원으로 올라 2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성수동 바로 옆 광진구 자양동에 들어선 ‘한강우성’은 8억35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으로 올라 서울 평균의 두 배 이상인 28.1%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 생활권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더불어 조망권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때문에 실수요를 비롯해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난다”면서 “때문에 분양시장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새 아파트가 나오면 관심이 집중되며 청약 통장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주목을 받은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5월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된 ‘흑석 리버파크 자이’는 평균 95.9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에 공급하는 신규 분양 단지 중에서도 한강 생활권을 강조한 단지들이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 규모이며, 이 중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중흥토건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서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4개 동, 전용 25~138㎡ 총 999가구 규모이며, 이 중 62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2020.07.24 I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저소음 렌지 후드’ 특허 출원…“도서관보다 조용해”
  • 대림산업 ‘저소음 렌지 후드’ 특허 출원…“도서관보다 조용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한 주거환경기술개발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림산업은 ‘저소음 고성능 팬 분리형 렌지 후드’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특허는 대림산업의 협력사인 힘펠과 함께 연구개발(R&D 통해 취득했다. 대림산업의 저소음 고성능 팬 분리형 렌지 후드는 기존 제품보다 최대 13dB의 소음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가장 조용하게 운전하면 30dB 이하의 소음만 나온다. 사람이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일 때나 정숙한 도서관의 소음이 30dB 수준이다. 가장 강하게 작동할 때도 약 48dB의 소음만 발생한다.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작동 모드(42~45dB)보다 살짝 높은 셈이다. 저소음 고성능 팬 분리형 렌지 후드는 조용하지만 연기 흡입 용량은 오히려 기존보다 커졌다. 대림 제품은 기존 렌지 후드가 처음 40초 동안 흡입하는 연기의 양을 5초 이내에 흡입해 배출할 수 있다. 대림의 전문 기술진들이 힘펠 연구진과 시제품을 만들고 양사의 기술진과 연구진이 머리를 맞댄 끝에 기존이 제품보다 월등히 성능이 좋은 렌지 후드를 만들 수 있었다. 대림산업은 이 기술을 이달 말 분양에 나서는 평택 용죽지구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대림산업이 협력사와 개발한 저소음 고성능 팬 분리형 후드 설치도. (사진=대림산업)대림산업은 중소기업과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와 R&D 협업을 진행해왔다. 층간소음 저감, 고단열 창호 등 각종 주거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이번 레인지 후드 개발은 대림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중 ‘구매연계형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된 사례다. 대림산업은 대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협력사와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협약도 체결한다. 이후 수의계약까지 이어지는 구조다.대림산업은 현재 공동주택 방화문, 물류센터 건축기술 등에서 협력사와 R&D를 진행하고 있다. R&D 비용 지원, 공동 특허 등록, 특허 이전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IT 시스템 분야의 지원도 다양하다. 협력회사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포털 시스템인 ‘어깨동무’를 개설해 협력회사와 관련된 구매, 입찰, 계약 등의 업무 시스템을 하나의 온라인공간에 통합하기도 했다배원복 대림산업 대표는 “이번 성과는 협력 회사와 끊임없는 협업과 연구 덕분”이라며 “회사와 우리의 아이디어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상생에 대한 대림의 철학인만큼 꾸준히 협력회사와의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팀장은 “대전 연구소 실험동에 아파트와 똑같은 환경을 구축해놨다”며 “대림의 전문 기술진들이 힘펠 연구진과 시제품을 만들고, 테스트가 진행되는 날에는 직원들 모두가 모여 제품을 실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사 직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0.07.24 I 정두리 기자
김현미 장관 “임대사업자제도 효용성 다해…임대차3법 통과돼야”
  • 김현미 장관 “임대사업자제도 효용성 다해…임대차3법 통과돼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주택 임대사업자 폐지와 관련해 “주택임대사업자 제도는 효용성을 다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과거 임대사업자 등록을 권장했던 정부가 돌연 혜택을 폐지하는 것은 정책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임대사업자 제도는 세입자들이 장기간 걸쳐서 임대료 상승이 적은 주택에 살 수 있게 하고 임대인을 지원해주는 정책”이라면서 “딱 이 제도 때문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지난 2018년과 2019년 전월세가격 상승률이 예년에 비해 50% 이하로 안정적인 상태로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이번에 국회에서 임대차3법이 통과하게 되면 지금 우리가 주택임대사업자 제도를 운영하는 것과 똑같은 정책의 목표를 달성할 수있기 때문에 굳이 이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없고 효용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법이 통과될수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또한 ‘부동산 정책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주택시장의 안정과 주거복지 확충을 통해서 국민의 주거안정을 꾀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면서 “아직 미흡한 점도 있지만 주거복지 측면에서 상당부분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세계적 초저금리시대와 풍부한 유동성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장에만 맡기는 건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7.23 I 정두리 기자
올 상반기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는…‘구로·강북’
  • 올 상반기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는…‘구로·강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강공 드라이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현재까지 서울에서 가장 집값이 높아진 지역은 구로구와 강북구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감정원의 규제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통계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별 2020년 누계 매매가격 변동률(7월20일 기준)은 구로구가 2.10%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변동률이 2%대로 올라 있는 지역은 구로구가 유일하다. 이어 강북구(1.46%)가 뒤를 이었다. 서울 도봉구와 강북구 아파트단지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는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을 옥죄면서 서울의 9억원 미만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로구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강북구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치솟았다는 게 감정원 측의 설명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아파트 시세 통계에서는 구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548만원에서 1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 2020년 6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800만원까지 올랐다. 강북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 또한 2019년 6월 기준 1425만원에서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북 아파트의 올해 6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662만원이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3차푸르지오 전용 82㎡는 지난 11일 8억3000만원(13층)에 팔리며 실거래가 9억원대를 앞두고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7월만 하더라도 7억2800만원(9층)에 팔려 1년 새 1억원 넘게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호가는 현재 9억2000만원까지 찍었다. 또한 신도림동 대장주로 꼽히는 디큐브시티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는 12억5000만원(29층)이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1년도 되지 않아 2억5000만원 높은 가격에 손바뀜한 것이다.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 전용 84.92㎡의 최근 실거래가는 7억4000만원(10층)이다. 이 면적형의 지난해 7월 시세는 4억원 후반대다. 1년 전 시세와 비교하면 2억원이 훌쩍 넘게 오른 셈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규제가 강해지기 전에 집을 사자는 매수 심리가 커지면서 최근 서울 중저가 아파트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면서 “세금 부담이 커지자 가격은 합리적이면서 서울에 위치한 ‘똘똘한 한 채’를 가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가격이 낮으면 조금만 가격이 올라도 매매가격 변동률은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노원구(1.40%), 도봉구(1.37%), 관악구(1.14%), 동대문구(1.04%) 등이 서울 집값 누계 상승률 상위 지역으로 꼽혔다. 서초구(-2.01%), 강남구(-1.96%), 송파구(-1.06%) 등 강남3구는 집값이 하락세다.
2020.07.23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 ‘핑크 박스’ 후원
  • 롯데건설,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 ‘핑크 박스’ 후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핑크 박스’ 후원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후원식은 롯데건설 임직원이 급여 일부분을 기부하면 회사에서 그 3배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봉사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후원 활동으로 진행하게 됐다.롯데건설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준비한 ‘핑크 박스’는 10대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100명을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이 직접 만든 ‘에코 파우치’와 여성용품, 응원의 메시지 카드를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오기종 롯데건설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환경정화, 시설개선, 문화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롯데건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기부금도 적십자에 함께 전달했다. 이번 기부로 여섯 번째 강남구 희망리더로 위촉됐다.오기종 롯데건설 전무(왼쪽)와 김흥권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핑크 박스’ 후원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2020.07.23 I 정두리 기자
임대사업자 제도 개편에…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풍선효과’
  • 임대사업자 제도 개편에…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풍선효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 제도가 개편되면서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대사업자 등록 제도 개편의 주된 변경 내용은 4년 단기 임대 제도가 폐지됐으며 8년 장기임대 중 공공지원이 아니라면 아파트는 주택 임대사업자를 등록할 수 없다. 이에 주택 임대사업이 가능하고 비교적 규제가 적은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과 같은 상품이 풍선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7월 9일 조사 기준)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8409건으로, 지난해 거래량 1만4417건 대비 27.7% 증가했다.연립 및 다세대 주택 거래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된(7월 21일 조사 기준)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은 8만7594건으로 지난해 동기 거래량 6만514건 대비 2만 7080건 증가했다. 이는 44.7% 증가한 수치다.이렇듯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연립 및 다세대 주택 등이 수익형 부동산 틈새 상품으로 관심을 받으며 분양 시장도 활기 띤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받은 전국 분양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은 18.84 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 두 곳은 모두 청약기간 내 청약접수가 마감됐으며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4 대 1을 기록했다.분양을 앞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일례로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내 한 도시형생활주택 홍보관에는 하루에 수십 건의 문의 전화가 오고 있으며 아직 분양 홍보관 개장도 하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방문객이 분양 홍보관을 찾았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사실상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막히자 시장 부동자금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특히 3기 신도시에 위치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3기 신도시 분양을 받기 위한 청약자들이 몰리며 전세나 월세 수요가 높아져 그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투자 수요는 증가했지만 입지 경쟁력, 분양가 또는 매입 가격 등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않은 상품의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마곡지구 오피스텔. (사진=상가정보연구소)
2020.07.23 I 정두리 기자
동부건설, 가락현대5차 재건축 사업 위한 금융업무협약 체결
  • 동부건설, 가락현대5차 재건축 사업 위한 금융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동부건설이 22일 NH농협과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락현대5차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따른 이주비, 사업비 등 자금조달에 관한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가락현대5차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드는 전체 사업비와 이주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체결됐다. 또한 동부건설은 오는 23일 우리은행과도 추가적인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동부건설은 파격적인 이주비 조건, 조합원 분담금 확정, 사업비 전액 무이자, 일반분양가 평당 5000만 원 책임인수 등 경쟁력 있는 사업조건을 내세워 가락현대5차 재건축사업에 강한 수주 의지를 나타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사업비와 이주비 등 비용 문제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전체 사업비와 이주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나아가 가락현대5차아파트를 대치, 반포 센트레빌를 잇는 송파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와 품질로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 가락현대5차 소규모재건축 조합은 오는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맞붙은 이 사업은 송파구 가락동 일대 8214㎡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25층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동부건설이 22일 NH농협과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락현대5차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따른 이주비, 사업비 등 자금조달에 관한 재원을 확보했다. (사진=동부건설)
2020.07.22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도시재생지역 내 신·증축 시 주차장 설치 면제
  • 서울시, 도시재생지역 내 신·증축 시 주차장 설치 면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소규모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서 소규모 건물을 신·증축 할 경우 주차장 의무 설치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현재 47곳이다.현행 ‘주차장법’에 따르면 건물 신·증축 시엔 건물면적에 따라 주차장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노후 저층 주택이 다수 밀집돼 있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경우 필지면적이 작거나 길이 좁아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워 소규모 건축에 제약이 있었다. 향후에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인근에 공용주차장이 있고,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주차장 완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경우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주차장 1면 설치가 필요한 신·개·재축의 경우와, 주차장 1대를 추가 설치해야 하는 증축의 경우가 모두 해당된다.서울시는 이처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소규모 건축 시 주차장 설치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16일 개정‧공포했다.현행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에 따라 주차장 설치기준은 공용주차장이 설치돼 있는 경우 해당 지자체 조례로 완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서울특별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이런 내용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시는 주차장 설치기준의 완화가 필요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경우에는 공용주차장 설치현황, 주차장 수급 현황 분석 등을 거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주차장 완화계획을 반영하도록 계획수립권자인 구청에 요청했다.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소규모 건축이 저조한 이유가 복합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외에도 건폐율, 건축선 완화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로 노후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시재생지역의 소규모 건축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제도가 활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계획수립권자인 구청과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7.22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최고경쟁률 597.1대 1
  • 롯데건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최고경쟁률 597.1대 1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공급하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해당지역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총 2만5484명이 몰렸으며, 최고경쟁률은 597대 1을 기록했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 결과, 43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5484명이 몰려 평균 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7㎡A 타입에서 나왔다. 14가구 모집에 8360명이 접수해 59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모든 주택형이 1순위 해당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20일 실시한 특별공급도 289가구 모집에 총 8792명이 몰렸다.업계에서는 공급이 부족한 노원구에서 오랜만에 분양되는 아파트인데다 중계동의 명문 학군, 불암산·수락산의 쾌적한 주거 환경, 롯데마트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교통 호재 등 팔방미인 단지라는 점이 높은 청약 성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서 가장 많이 공급되는 타입인 84㎡A 타입 분양가는 6억800만~6억3300만원 수준이다.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최근 분양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보다 약 3억원 가량 저렴한 금액이다. 네이버 부동산 실거래가에 따르면,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84㎡B 타입은 지난달 9억4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관계자는 ”최근 노원구에 신규 공급이 없다 보니, 새 집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 일찌감치 많은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이러한 관심이 청약 결과에 그대로 나타난 것 같다”며 ”롯데캐슬의 브랜드 파워, 상계뉴타운의 관문 입지, 동북권 개발 사업의 미래가치 등 다방면에서 가치가 있는 팔방미인 단지인 만큼 계약 역시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위치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다.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분양 일정은 오는 29일 당첨자 발표 이후,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 시기는 2023년 6월 예정이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2020.07.22 I 정두리 기자
부동산대책에 성난 민심, 촛불 드나…25일 집회 예고
  • 부동산대책에 성난 민심, 촛불 드나…25일 집회 예고
  • 태릉골프장에서 바라 본 구리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사진=황현규 기자)[이데일리 정두리·김영환 기자] “강남은 후세에 물려줘야 할 보존가치가 있고 태릉은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냐. 정부의 그린벨트 정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민심이 격화되고 있다. 강남권 그리벨트 해제에 반발해온 시민단체들은 21일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그린벨트가 포함된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태릉골프장 일대 노원·남양주 별내·다산·구리갈매 주민들도 베드타운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추진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북부도심권 개발은 나몰라라…그린벨트 해제한다고?”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육군사관학교 부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공급 추가 발굴을 지시한 뒤 나온 ‘주택공급 1호’ 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군(軍) 부지라 보상 갈등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가 적고,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다. 맞붙은 구리갈매역세권 공공택지와 이미 조성한 갈매1공공주택지구까지 포함하면 3만~4만호의 신도시로 조성 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곳 역시 정부가 지정한 그린벨트여서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릉골프장은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린벨트를 처음 도입 당시 포함한 곳이다.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태릉골프장 부지 개발을 반대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태릉골프장은 반세기가 훨씬 넘는 서울지역의 녹지공간”이라면서 “육사(육군사관학교)든 골프장이든 이전을 하더라도 녹지공간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노원구 등 주변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은 교육 환경 발전과 녹지보존”이라면서 “임대아파트 몇 만 호로는 그 지역은 발전되지 않고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남아 교통체증과 녹지파괴로 환경오염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정부의 태릉골프장 활용 방안을 놓고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도 비판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그린벨트 해제는 절대 안되기에 태릉 그린벨트 63만평을 해지하겠다.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느냐”며 냉소 섞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은 “노원구는 그린벨트 풀어도 되고 강남구 세곡·내곡은 산소가 필요해 그린벨트 풀면 안되고? 강남·북 가르지 좀 마라”고 꼬집었다.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태릉골프장 일대는 교통망도 아직 갖춰지지 않은 곳”이라면서 “서울 북부도심권 개발도 해야 하는데 그건 미루고, 그린벨트 해제라는 카드를 꺼냈으니 화가 나는 것”이라고 봤다.21일 서울 청와대 앞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정부 부동산정책 반발민심, 확산일로그린벨트 논란뿐 아니라 6·17대책, 7·10대책에 이어 추가공급대책 방안 추진까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온라인상에 확산·표출되고 있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특정 키워드로 검색해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 뚜렷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내려와’ 등으로 격화되는가 하면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 등 명확한 요구 사항을 담아내기도 했다.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실검)에 21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이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앞서 ‘김현미 장관 거짓말’, ‘조세저항 국민운동’,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문재인 내려와’ 등이 상위권 실검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던 바도 있다.이 같은 실검 챌린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이들이 모인 특정 카페에서 매일 다르게 선정한 표어에 네티즌들이 함께 동조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 등이 부동산 정책에 반하는 키워드를 매일 같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리스트에 올렸다.야당에서는 이 같은 기회를 통해 반정부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부동산 피해를 입은 시민 500여명과 함께 하는 공청회를 예정 중이다. 이에 앞서 25일 서울에서 촛불집회도 예고했다. 정부의 다양한 대책에도 부동산 문제가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앞서 정부는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하락, 분양권·주택 매수자들이 반발했다. 7·10 대책에서는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취득세율을 높이는 등 다주택을 압박하고 수요를 억제하는 부동산 대책에 반대 세력이 집결하는 양상이다.
2020.07.22 I 정두리 기자
”강남 그린벨트는 안되고, 태릉은 되나“…주민 반발 확산
  • ”강남 그린벨트는 안되고, 태릉은 되나“…주민 반발 확산
  • 태릉골프장에서 바라 본 구리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사진=황현규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강남은 후세에 물려줘야 할 보존가치가 있고 태릉은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냐. 정부의 그린벨트 정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공급 물량 확대방안으로 지목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이 ‘주택공급 1호’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태릉골프장 일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릉골프장 일대 노원·남양주 별내·다산·구리갈매 주민들은 베드타운 우려 속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고 있다. 전날 문 대통령은 그린벨트 해제 대신 국·공립 시설 부지 발굴·확보를 주문하면서 국방부 소유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을 콕 집어 제시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적잖다. 정부는 태릉골프장이 군(軍) 부지라 보상 과정서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 곳 역시 정부가 지정한 그린벨트이기 때문이다. 태릉골프장은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린벨트를 처음 도입 당시 포함됐던 곳이다. 최근 그린벨트 해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강남권 등의 부지는 보존하겠다고 한 정부의 논리가 맞지 않다는 게 주민들 주장이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태릉골프장 부지 개발을 반대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태릉골프장은 반세기가 훨씬 넘는 서울지역의 녹지공간”이라면서 “육사(육군사관학교)든 골프장이든 이전을 하더라도 녹지공간으로 보존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노원구 등 주변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은 교육 환경 발전과 녹지보존”이라면서 “임대아파트 몇 만 호로는 그 지역은 발전되지 않고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남아 교통체증과 녹지파괴로 환경오염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정부의 태릉골프장 활용 방안을 놓고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도 비판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그린벨트 해제는 절대 안되기에 태릉 그린벨트 63만평을 해지하겠다.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느냐”며 냉소 섞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은 “노원구는 그린벨트 풀어도 되고 강남구 세곡·내곡은 산소가 필요해 그린벨트 풀면 안되고? 강남·북 가르지 좀 마라”고 꼬집었다.21일 서울 청와대 앞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민단체도 즉각 단체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경실련과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28개 시민단체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벨트 해제 반대를 촉구했다. 김수나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정부가 집값을 잡으려면 그린벨트 해제가 아닌 투기 근절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주택공급 대책 대안으로 △역세권 공영개발을 통한 공공주택 보급 △분양가상한제 의무화 △수도권에 편중된 공급정책 중단 등을 제시했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가장 근본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것은 명확한 선정기준”이라면서 “강남은 보존해야 하고, 강북은 괜찮다는 시그널을 주기 때문에 주민 반발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태릉골프장 일대는 교통망도 아직 갖춰지지 않은 곳”이라면서 “서울 북부도심권 개발도 해야 하는데, 그건 미루고 그린벨트 해제라는 카드를 꺼냈으니 화가 나는 것”이라고 봤다.일부에선 태릉골프장 그린벨트쪽은 손을 대지 않고 개발하는 방법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태릉이 전부 그린벨트는 아니라서 최대한 해제 하지 않고 다른쪽으로 주택을 짓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7.21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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