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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도 아닌데” 흑석동 34평형 20억 ‘뚫었다’…비강남권 최초
  • “강남도 아닌데” 흑석동 34평형 20억 ‘뚫었다’…비강남권 최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0억원에 팔렸다. 비강남권에서 84㎡ 아파트가 20억원 이상에 매매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작구에서도 30평형 20억 시대를 연 것이다.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하임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7일 20억원(18층)에 손바뀜했다. 같은 면적형이 지난 8월 19억원(1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1억원이 급등했다. 해당 매물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이른바 ‘로열동’ 매물로 분류된다. 현재 같은 평형 매물의 호가는 21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흑석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하임은 총 1073가구 규모로, 2018년 11월 입주한 신축 대단지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도보권에 있고 한강변도 가까워 비강남권 신축 대장주 아파트로 꼽힌다. 이 단지는 2016년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일반 분양가가 7억~8억원대였다. 4년여만에 아파트값이 분양가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다른 지역 신축 가격도 최근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비강남권 20억원 단지는 계속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 호가가 20억원인 단지로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종로구 경희궁자이 등이 있다. 2021년 3월 입주를 앞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입주권)는 지난달 18억1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6주 연속 소폭 상승세다.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4구는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서초구와 송파구는 8월 2주부터 8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상승률이 8주 연속 0.01%로 유지됐다. 강동구는 4주 연속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 수준이다.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2020.10.06 I 정두리 기자
오피스빌딩 시장 회복세…3분기 4조원대로 2배 급증
  • 오피스빌딩 시장 회복세…3분기 4조원대로 2배 급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3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코로나19 영향에 거래가 급감했던 상반기 거래금액(4조1000억원)을 한분기만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1조90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6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거래가 완료된 오피스빌딩(서울 및 분당권역 소재 거래면적 3300㎡ 이상)의 거래금액은 4조541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거래금액이 4조원을 상회한 경우는 2015년 3분기와 2019년 2분기에 이어 역대 3번째다.올 3분기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준공 전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던 프라임급 신축 오피스빌딩이 거래완료(Closing)됐기 때문이다. 남대문로5가 SG타워(9393억원/12만5373㎡)와 돈의문3구역 센터포인트 돈의문(6563억원/8만6224㎡)이 주요사례다. 올해 선매각 오피스빌딩 거래 규모는 3분기 2건을 포함해 지난 7월 준공된 파크원 타워2(9500억원, 10월 예정)와 성수동 디타워 아크로 포레스트 업무동(6000억원, 12월 예정)까지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규모 확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코로나19 확산 시기였던 상반기에 투자자 관망세 영향으로 주춤했던 간접투자 매수세(1분기 11건, 2분기 7건)가 26건 중 14건으로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상반기 내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 관망세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분기 거래금액이 2조원 내외(1분기 2조2000억원, 24분기 1조9000억원)에 불과했었다. 반면에 3분기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은 계속되고 있으나, 주요 투자자들이 상반기 투자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관망에서 투자로 선회하고 있다.오피스빌딩의 대안 상품인 주상복합, 아파텔(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주거시설의 경우 최근 사례와 같이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지만, 오피스빌딩의 경우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고, 수급에 대한 예측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장점이 있어 매수세가 조기에 회복되고 있다. 또한 2019년까지 급증했던 해외 대체투자가 임장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고, 호텔과 리테일 상품 역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아 당분간 신규 투자가 어렵기 때문에 물류센터와 더불어 오피스빌딩에 대한 매입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준공 전 선매각 사례 및 간접투자 매수세 회복과 함께 두산타워와 현대해상강남사옥 등 재무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 구조조정 매물의 거래 또한 거래규모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며 “2020년 연간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규모는 2018년(11조 4366억원)과 2019년(11조 9673억원)에 이어 3년 연속 1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2020년 3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주요 거래사례. (자료=신영에셋)
2020.10.06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복층형 특화설계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 선봬
  • 롯데건설, 복층형 특화설계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 선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분양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에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Castle Duplex Garden house)’ 특화설계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롯데건설이 도입한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는 약 24평 규모의 1층 공간과 약 10평 규모의 지하 1층 공간을 연계한 복층형 구조의 특화설계다.‘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는 지하 1층에 있는 별도의 현관을 통해 지하주차장에서 세대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복층형 특화세대와의 차별화된 점이다. 또한, 바비큐, 홈가드닝 등이 가능한 썬큰공간을 마련해 지하 공간에 채광과 통풍을 유도하고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롯데건설은 과거 복층형으로 특화한 1층 세대를 ‘사당 롯데캐슬 골드포레’와 ‘상도역 롯데캐슬’에도 선보인 적이 있으며, 지속적인 소비자 니즈의 파악과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나은 특화설계를 도입해 왔다.이번에 더욱 업그레이드돼 개발된 복층형 1층 특화설계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의 84㎡ D타입에 적용됐으며, 3세대 공급에 357건으로 약 11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해당 특화설계 세대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해진 세대 구성에 맞춰 모두 각자의 독립된 생활공간을 확보 가능하다는 점과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도 부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문화를 반영한 주거공간 ‘AZIT 3.0’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롯데캐슬만의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다.복층형 1층 세대 특화설계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 단면도 이미지.(사진=롯데건설)
2020.10.06 I 정두리 기자
간삼건축,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우수상 ‘2관왕’
  • 간삼건축,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우수상 ‘2관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 우수상 2관왕에 올랐다.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공사, 대한건설협회 등이 후원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은 문화’라는 모토 아래 건축 문화 발전 및 건축 대중화를 위해 199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간삼건축은 올해 ‘일반 주거’ 부문(구기동 공동주택) 대상과 우수상(갤러리아 광교)을 차지했다.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한 구기동 공동주택. (사진=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상을 받은 구기동 공동주택은 ‘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총 25가구(싱글 유닛 15가구, 더블 유닛 10가구)로 구성된 구기동 주택은 직장 동료이면서 이웃인 입주자들이 어떤 사회적 관계로 연결돼야 하는지 나름의 답을 제시한다. 현재 이 건물에는 외국인학교 교사들이 거주하고 있다.건물 내외부의 넉넉한 ‘사이 공간’은 도시 풍경에 대응하며 이웃 간 관계를 섬세하게 조율한다. 마당으로 열린 복도, 층별 가든은 거주자들의 ‘우연한 마주침’을 일으켜 교류와 소통을 도모한다. 조금 길고 느린 진입 동선은 주택 내부의 여정을 풍부하게 만들고, ‘ㄱ’자 모양으로 깊숙이 들어선 발코니-마당-바람과 빛을 건물 안까지 가득 품을 수 있는 보이드 복도로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은 이웃 간 삶을 공유하도록 유도한다.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갤러리아 광교. (사진=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우수상을 받은 갤러리아 광교는 주변과 조화를 고려하면서 공간을 뒤틀고 변형하는 독창적 디자인을 통해 건축물 전체의 유쾌함을 살리려 했다.외관은 정육면의 암석층 단면을 다양한 형태로 투사하며 시점에 따라 정형적인 파사드 모습을 하다 가도 비정형 형태의 실험적 파사드로 변신한다. 백화점 외부를 나선형으로 감싸고 있는 갤러리아 루프는 건물에 활력과 역동성을 부여한다. 지상 1~12층을 연결하는 유리 루프는 공간과 공간의 연결 고리로써 제 몫을 다 하고, 외관의 커튼 월은 갤러리아 광교의 공간적 의미를 확정해 도시, 자연, 사람을 잇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한다.구기동 공동주택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태집 대표이사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실험과 제안이 쉽지 않은 공동주택 부분에서 간삼건축의 지속적인 도전과 실험 정신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1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및 수상자 해외 건축 탐방은 실시하지 않고 시상식도 축소 시행된다.
2020.10.05 I 정두리 기자
“6억 올랐는데”…김광규가 끝내 못산 아파트는 어디?
  • “6억 올랐는데”…김광규가 끝내 못산 아파트는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내 집 마련이 목표였는데 (현실은) 월세에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원년멤버인 배우 김광규씨가 5년 전 매수하지 못한 아파트가 화제다. 당시 이 아파트는 시세 5억원대였으나 현재는 매도 호가가 11억원을 넘어서며 2배를 훌쩍 넘어섰다. 바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래미안남가좌2차 아파트다. 배우 김광규씨(왼쪽)와 가수 육중완.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 “그때 매수했더라면...”…부동산 패닉바잉하는 이유김광규씨는 지난 2일 나 혼자 산다 추석특집에 출연해 현재 강남에서 월세살이를 한다고 밝히며 5년 전 아파트 매매에 실패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김광규씨는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으로 친분을 쌓은 가수 육중완씨와 같은 단지의 아파트 매매를 고려했다가 실패했다. 김광규씨는 “뉴스를 보니까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조금 기다렸다”면서 “4년이 조금 지났는데 집값이 따블(더블)이 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김광규씨가 매매를 고려하던 아파트는 래미안남가좌2차 아파트다. 남가좌 8구역을 재개발해 2005년 10월 준공한 래미안남가좌2차는 10개동, 총 503가구로 전용면적 59㎡·84·㎡114㎡로 구성돼있다. 비교적 중소규모의 단지이지만 가좌역 초역세권에 가재울뉴타운과 맞닿아있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도보 이용 가능하며, 학군은 명지초, 북가좌초, 이대부속초, 충암초, 명지고, 상암고, 이대부속고, 충암고,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아파트 자체는 15년 된 구축이지만 DMC파크뷰자이 1~3단지와 DMC래미안e편한세상 등 신축단지에 둘러쌓여 있다.남가좌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그 당시 김광규씨에게 집을 사라고 몇 번을 권유했으나 끝내 매수는 포기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사지 못해 많이 후회하셨다”고 전했다. 현재 김광규씨의 강남 월세집은 신사역 인근의 아파트로 알려졌다. 반면 육중완씨는 신혼집으로 래미안남가좌2차에 들어가면서 두 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육중완씨는 래미안남가좌2차 전용 84㎡짜리 매물을 2015년 2월 5일 5억원(8층)에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면적형의 매도호가는 11억원이다.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전용 114㎡의 경우 호가가 13억원에서 높게는 14억원까지 형성돼 있다.래미안남가좌2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서울아파트 매물은 없고 가격만 뛰고KB국민은행 ‘월간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6억708만원)과 비교하면 약 4억원 올랐다. 해마다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집을 사는 것은 어떨까.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8월 2주부터 8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상승률이 8주 연속 0.01%로 유지됐다. 강동구는 4주 연속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에 그쳤다.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매물 잠김 현상은 매도자 우위의 시장을 만들어내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남가좌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 일대 아파트가 실거주로 만족도가 높아서 물건의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 래미안남가좌2차에 나와있는 매물은 2개 정도 있지만 호가가 오를대로 올라서 매수인과 매도인의 눈치싸움만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집주인들은 급할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집 처분을 고려하더라도 서울 대부분의 집값이 오르다보니 현 시세보다 싸게는 내놓지 못하는 있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는 매매 지난 6~7월에 다주택자의 매물이 상당 부분 쏟아져 나온것을 3040세대가 ‘영끌’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이후 전체적으로 시장 내 물건이 부족해진 상황이고, 그마저 나온 매물도 호가가 오른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세도 아주 희귀한 상태여서 무주택 30대를 중심으로 패닉바잉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10.05 I 정두리 기자
부동산 규제 칼바람 속 춘풍 부는 지방 새 아파트는?
  • 부동산 규제 칼바람 속 춘풍 부는 지방 새 아파트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규제 심화 속에서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일부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접수가 급증하고, 매매가격도 꾸준하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5760만원으로 지난해 9월 대비 약 4.5%가 올랐다. 특히 충남 천안(12%), 충북 청주(12%), 전남 순천(8%), 경남 창원·통영(8%) 등의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이는 광주(1%), 대구(5%), 부산(8%) 등 일부 광역시를 웃도는 상승률이다. 지난 5·11 대책으로 지방광역시에서도 분양 전매제한 규제가 강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지방 중소도시 청약시장도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8월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에서 선보인 ‘포레나 천안 두정’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0.84대 1에 그치며 순위 내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 8월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 서북구 성성2지구에서 분양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 사이드’는 52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7058명이 몰리면서 평균 145.9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정부의 규제 강화 이후 지방 중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투시도. (사진=삼부토건)올 하반기에도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삼부토건이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는 천안의 주요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동남구 신방동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59·75·84㎡ 총 8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천안시 동남구 일원에 위치한다.대림산업은 전남 순천에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순천을 동서로 잇는 봉화로가 가까워 봉화로와 연계된 17번, 22번 국도를 용해 광양, 여수 등 인근 도시로 이동 가능하며, 순천종합터미널과 KTX순천역도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단지는 전남 순천시 조곡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84~112㎡ 총 632가구로 조성된다.충남 청주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동, 총 2415가구 규모로 전용 59㎡ 단일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경북 경산시에서는 금호산업이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626가구로 조성된다.
2020.10.05 I 정두리 기자
월세전환 가팔라진다…“전월세전환율 인하도 소용없어”
  • 월세전환 가팔라진다…“전월세전환율 인하도 소용없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정부의 전월세전환율 인하에도 집주인들의 반전세 또는 월세 선호 현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전월세 거래량은 6212건으로 전달(1만209건) 대비 약 39% 감소했다. 지난 7월 1만5466건과 비교하면 무려 60% 줄어든 수치다. 두 달 새 거래가 절반이 넘는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전월세 중에서도 전세 거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1만건을 웃던 거래량은 8월(7234건), 9월(4518건) 연달아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거래량은 신고기한(30일)이 남아 있지만 이 추세라면 거래량 회복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최근에는 ‘전세의 월세화’ 비중이 늘어나면서 월세(반전세 포함) 물건이 전세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매물증감에 따르면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은 8690건으로 전세 물건(8462건)보다 2.6%(228건) 많았다. 새 임대차법 시행일(7월 31일) 이전인 석 달 전 전세(4만3243건)와 월세(2만4062건) 매물과 비교하면 급격한 차이다. 이 당시 전세는 월세 매물보다 1.8배가량 많았다. 지금과 비교하면 전세 매물은 5배 이상 넘쳐났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최근 월세 물건이 전세 물량을 앞지른 것은 유의미한 결과”라면서 “전세가 과도하게 올라 어느 순간부터 전세 살기를 포기하고 반전세 측면인 월세로 내려가게 되는 시그널이 포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정부 정책 기조가 전세의 매물 잠김 현상을 가속화하고 전세 물량을 월세화 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새 임대차 법 시행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맞물리면서 지금처럼 얼어붙은 전세시장이 금방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정부의 전월세전환율 인하에도 집주인들의 반전세 또는 월세 선호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는 견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임대차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전월세전환율을 낮췄지만 시장의 큰 방향성을 주기는 어렵다”면서 “협상과정에서 임차인들이 주장할 수 있는 내용 중의 하나가 되는 정도”라고 봤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추세라면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10.05 I 정두리 기자
서울시-SH공사, 아동주거권 보장 토론회 개최
  • 서울시-SH공사, 아동주거권 보장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아동주거권 보장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서울시와 SH공사는 오는 5일 서울하우징랩에서 아동주거권 보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참가 신청은 받지 않으며,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에 참가할 수 있다.세계 주거의 날은 국제연합(UN)이 1986년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10월 첫째 주 월요일이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거가 기본적인 권리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최근 관련된 정책에서 약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문제 인식이나 정책 접근 방법에 대한 논의는 출발 단계라고 판단했다. 이에 토론회를 열어 가정 내 아동, 시설 거주 아동, 거리 아동청소년의 주거 상황과 관련 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새로운 관점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토론회에서는 임세희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방향-가정 내 아동을 중심으로’에 대해 발제한다. 또 김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청소년쉼터 청소년의 주거 경험과 주거권 보장방안’을, 송지은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변호사가 ‘거리 아동청소년의 주거권 보장 및 제도 마련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2019년부터 18세 미만 아동과 함께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거처에서 생활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아동주거빈곤가구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며 “해당 주택에 입주한 가구의 사례를 보면서 주택 제공은 필요한 지원의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동주거빈곤가구 이외에도 원가정 해체로 시설에 거주하게 된 청소년, 거리에서 지내는 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한 주거정책 마련이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아동들의 주거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많이 정책 영역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On my way home)’을 주제로 온라인 사진전도 열린다. 107명의 아이들이 사진기로 우리 집, 집으로 가는 길을 촬영하여 스스로의 주거에 대한 생각을 사진에 담았다.
2020.10.04 I 정두리 기자
추석 후 분양시장 성수기 돌입…서울은 ‘썰렁’
  • 추석 후 분양시장 성수기 돌입…서울은 ‘썰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추석 이후 분양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0월 분양 시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로 돌입할 전망이다. 전국에서 4만2927가구의 일반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다만 서울에서 예정된 분양물량은 522가구에 그치며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4만8728가구(1순위 청약 기준, 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4만292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2304가구(52%)를 차지했고 지방은 2만623가구(48%)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 일반분양 실적 대비(9월 25일 기준, 전국 1만4624가구, 수도권 5818가구, 지방 8806가구) 2만8000여 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193.5%, 수도권은 283.4%, 지방은 134.2%가량 증가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0월 전국 일반 물량은 전년 동월(1만7223가구) 대비 2배 이상이 늘었다. 비율로는 149.2%가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361.7%(4831가구→2만2304가구), 지방은 66.4%(1만2392가구→2만623가구)가 늘어났다.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8080가구(20곳, 4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충남 6981가구(6곳, 16.3%) △인천 3702가구(2곳, 8.6%) △경북 3031가구(2곳, 7.1%) △대구 2435가구(5곳, 5.7%)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반면 서울에서 예정된 분양물량은 522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강원(141가구), 부산(217가구)에 이은 최하위 수준이다.경기도 분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대에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짓는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926가구 규모이며 이 중 20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일원에 들어서는 ‘별내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6층, 5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740가구 규모다. 지방에서도 다양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호반산업은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2블록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998가구이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됐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원평동 일원)을 통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전라남도 순천시 조곡동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다. 계성건설은 전라북도 익산시 일대에서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20개 동, 총 192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되며 듀플렉스(복층) 구조와 단층형 구조를 각각 갖췄다.
2020.10.03 I 정두리 기자
추석 연휴에 부동산 ‘손품’ 팔아볼까…온택트로 찾는 유망분양 단지
  • 추석 연휴에 부동산 ‘손품’ 팔아볼까…온택트로 찾는 유망분양 단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시장에 직접 대면이 줄어들게 되면서 이번 추석 연휴에는 발품보다는 손품을 파는 ‘온택트(Ontact)’로 정보를 확인하는 수요자가 확산될 전망이다.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이 떠오른 것이다.우선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주택 공급 관련 정보는 지난달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부동산정책 정보 웹사이트 ‘정책풀이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책풀이집은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임대차 제도개선, 수도권 주택공급 등 주요 정책기조를 중심으로 세제·금융 등 부문별 정책 내용이 정리 및 게시돼 있다.다양한 교통호재에 대한 정보는 지난달 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명칭을 변경한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살펴보면서 전반적인 사업개요와 함께 노선 이름, 사업구간 등 확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다.지역 개발현황은 ‘도시계획정보서비스(UPI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테고리 중 ’내 땅의 도시계획‘이란 메뉴에 들어가면 내가 보고자 하는 도시의 계획을 쉽게 열람해볼 수 있다.또 각 지역의 홈페이지에서도 개발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안부터 보상, 준공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마무리된 사업까지의 현황을 볼 수 있으며, 타 지역에 사는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러한 자료는 LH에서 운영하는 ‘시리얼(SEE:REAL)’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만큼 손품을 통한 온택트 부동산 정보찾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분양권 거래량은 줄어들겠지만,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여전한 만큼 개발 호재들을 중심으로 인근 브랜드나 대단지 아파트 분양으로 수요가 쏠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그렇다면 추석 연휴에 온택트로 확인해볼 만한 유망분양 단지는 무엇이 있을까. 연내 서울 분양 물량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주요 분양들이 예정돼 있다.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5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고덕‘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1㎡, 총 8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일IC를 통해 서울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연장에 따른 강일역이 연말부터 운영된다.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대에서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GTX-A(2023년말 개통)와 서해선(대곡~소사)도 예정돼 있어 향후 쿼드러플(4개) 노선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될 계획이다. 금성백조는 오는 11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99~152㎡, 총 894가구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창기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남산2지구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63가구의 이 단지는 도시개발사업인 아산 용화남산지구의 첫 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원평동 330-2번지 일원)을 통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호반산업은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2블록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998가구이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된다.
2020.10.02 I 정두리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건설투자 5조원 줄고 취업자 9만명 사라진다”
  • 코로나19 재확산에…“건설투자 5조원 줄고 취업자 9만명 사라진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연말까지 지속될 시 건설투자 5조1000억원 가량이 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취업자가 최대 9만6000만명 줄어들 것이란 추산이다.(사진=연합뉴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내놓은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국내 건설투자 전망치는 2020년 206조8000억원(-0.8%), 2021년 259조8000만원(-0.4%)으로 2년간 총 3조1000억원의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건설투자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시나리로 전망을 사용했다.한국은행의 비관적 시나리오를 이용해 건설투자를 전망하면 2020년 259조원(-1.5%), 2021년 256조8000억원(-1.5%)으로 2년간 7억9000만원 감소가 예상된다. 건산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건설투자는 2018년 실질금액 기준으로 2020~2021년간 3조4000억원~8조5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올해 겨울까지 지속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올해와 내년 건설투자가 각각 1조9000억원, 3조2000억원 감소해 총 5조1000억원이 추가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건설투자 감소는 전 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무엇보다 서민 일자리 축소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건산연 측은 “2020~20201년 건설투자 축소로 취업자는 약 3만8000만~9만60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상용근무자는 비상용 근무자, 즉 사회의 취약계층 일자리가 더 많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경제성장률 전망 변화에 따른 건설투자 변화 시나리오 전망. (자료=건산연)건산연은 이러한 재난 위기 극복을 위해 자본적 지출 중심의 확장정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SOC 예산은 2020년 대비 5조원 이상 증액한 28조원 수준이 돼야한다고 제언했다. 건산연은 “건설 부문에서 파급되는 산업연관 효과와 고용효과가 크기 때문에 건설투자 위축으로 인한 침체를 최소화해 코로나19 상황 지속에 따른 내수 위축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빈번한 태풍 등 풍수해의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재해재난시설 확충과 노후 인프라의 성능개선 등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의 전략적 투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산연은 “정부는 내년 SOC 예산을 올해보다 2조8000억원 증액된 26조원으로 계획했는데, 이는 명목 금액으로는 최대금액이지만 실질금액(2015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23조7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경제 침체 극복을 이해 글로벌 금융위기(2009~2010) 당시 편성된 SOC 예산(27조7000억~28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020.10.01 I 정두리 기자
노원구 아파트 10 채 중 4채가 ‘신고가’
  • 노원구 아파트 10 채 중 4채가 ‘신고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한 달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신고가를 갱신한 매매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10 채 중 4채 꼴로 신고가가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이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 11일 기준 지난 한 달 간 서울에서 최고가 갱신이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노원구 전체 464건 매매거래 중 189건(49.7%)이 신고가로 확인됐다. 노원구에 이어 강동구(403건 중 167건), 강서구(381건 중 134회), 성북구(276건 중 129회), 성동구(284건 중 114회) 순이 신고가 거래가 많은 지역이다.범위를 좁혀 동별 조사를 살펴봐도 노원구가 눈에 띈다. 강북권 학원가 1번지로 꼽히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176건 매매거래 중 69건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봉구 창동(129건 중 50건), 노원구 중계동(129건 중 50건), 서초구 서초동(84건 중 44건), 구로구 구로동(86건 중 42건) 순이다. 최고가 갱신 상위 5위권 내에 노원구의 상계동과 중계동이 자리를 차지했다.노원구 상계도 동아불암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노원구 일부 단지에서는 불과 한 두달 사이 1억원 이상 훌쩍 오른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계동 동아불암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9일 6억2000만원(2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 7월만 하더라도 같은 면적형이 4억5150만원(18층)에 거래된 바 있다. 두 달 새 시세차익은 1억5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중계동 한화꿈에그린 전용 84㎡는 지난 5일 8억6800만원(10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 8월 같은 10층 매물이 7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한 달도 되지 않아 1억원 가까이 가격이 뛴 것이다.정부 공식기관인 한국감정원의 9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서도 노원구의 매매값은 0.02%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주(0.01%) 대비 오름세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북을 중심으로 9억원 이하 단지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30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30% 무이자 지원…'장기안심주택' 2500명 모집
  •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30% 무이자 지원…'장기안심주택' 2500명 모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월세보증금의 30%(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경우 50%, 최대 4500만원)를 최장 10년간 무이자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입주대상자 2500명을 신규 모집한다. 특히 전체 40%인 1000명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으로 선정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보증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홈페이지에 장기안심주택 신규 2500명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접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문자의 안전을 위해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고, 방문신청은 불가하다. 신청기간은 10월 19일~10월 23일까지이고, 입주대상자 발표는 12월 21일 예정이다.‘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입주자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물색해 거주할 수 있도록 전월세보증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지원 대상 주택 및 지원 금액. (자료=서울시)전월세보증금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보증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4500만원(신혼부부 6000만원), 1억원 이하인 경우 보증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차계약은 주택소유자(임대인)와 세입자 및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임차인으로 계약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기준에 적합한 주택에 세입자가 이미 거주하는 경우에도 계약이 가능하다.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10년간 지원이 가능하며, 임대인(주택소유자)이 지급해야 하는 중개수수료는 시 재원으로 대납한다.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764만원 이하여야 한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는 4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총소득은 623만원 수준이다. 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이다. 보증금 한도는 1인 가구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의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9000만원 이하, 2인 이상의 가구의 경우 최대 3억8000만 원 이하의 주택이다. 대상주택의 전용면적은 1인 가구는 60㎡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다.입주대상자 발표 이후 당첨자는 해당주택에 대해 권리분석심사 신청이 가능하며, 권리분석 심사를 거쳐서 2021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우리시는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통해 무주택시민이 생활지역내에서 주택을 임차하여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29 I 정두리 기자
'서민주택 전세난'…도봉구 전세도 “부르는 게 값”
  • '서민주택 전세난'…도봉구 전세도 “부르는 게 값”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서민 주거 선호지로 꼽혔던 도봉구에서도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매물잠김 속에서도 도봉구 아파트 일부 단지는 전세거래의 신고가 행진이 나타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였다.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아파트 시세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1564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도봉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927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강남구(2531만원)과 비교하면 3배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도봉구의 평균 전세가를 환산하면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전세가는 3억2300만원 수준이다. 이처럼 서울에서 가장 전세가가 저렴한 도봉구에서도 매물 잠김 현상과 전셋값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도봉구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253건으로, 전년 동기(358건) 대비 100건 이상 하락했다. 지난 6월(459건)과 7월(451건)과 비교해봐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현대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매물 잠김 속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일부 단지에서 간혹 나온 전세 물건은 신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창동 LIG건영캐스빌 전용 80㎡는 지난 5일 6억2200만원(13층)에 전세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4억5000만원(1층)에 거래되던 매물이다. 층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가격 차이는 2억원이 가까이 난다. 도봉구 창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은 매물 자체가 없어 전셋값이 부르는 게 값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도봉동 럭키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전세계약이 6억원(12층)에 이뤄졌다. 이 면적형은 지난 7월 초 4억5800만원(12층)에 계약된 바 있다. 한 달 새 1억5000만원이나 가격이 급증했다. 방학동 대상타운현대아파트는 전용 101㎡는 지난 7월 7억4000만원(21층)에 전세거래 됐으나 최근 8억2000만원(8층)으로 손바뀜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함께 새 임대차 법 시행으로 인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전세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이 되 다보니 타 지역에서 실거주를 목적으로 서울에 들어오려는 수요자는 있지만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어나고 있어 매물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간혹 매물이 나온다 하더라도 여러 수요자가 경쟁을 하는 국면”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매도자는 급해질 게 없으니 수요자 입장에서는 협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곳곳에서 신고가가 나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0.09.29 I 정두리 기자
"이제 놀랍지도 않아"…하남더샵, 한달새 전셋값 3억 '쑥'
  • "이제 놀랍지도 않아"…하남더샵, 한달새 전셋값 3억 '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에 경기도 하남시의 인지도와 전셋값이 급상승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 중 교산신도시가 예정된 하남시의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아파트 시세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3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지역(하남·남양주·고양·인천·부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9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하남이 1491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고양(937만원), 부천(930만원), 남양주(795만원), 인천(722만원) 순이다. 전세가 상승률 또한 하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의 지난달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전년 동기(1056만원)와 비교하면 1년간 약 41% 상승한 수치다. 주간 단위로 살펴봐도 하남 전셋값은 수직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하남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21일 기준 0.43% 올라 전주(0.34%)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은 3기신도시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입주물량이 많은 하남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남시 학암동 위례그린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101㎡는 지난 6월 6억3000만원(12층)에 전세 거래됐지만, 이달 2일에는 8억7000만원(2층)에 손바뀜했다. 두 달 새 2억4000만원이 넘게 시세가 뛴 것이다. 국민 주택형으로 꼽히는 전용면적 84㎡도 전셋값이 오름세다. 덕풍동 하남더샵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17일 6억5000만원(10층)에 전세 계약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3억8000만원(11층)에 거래됐던 매물이다. 한 달 새 3억원 가까이 가격이 급등한 셈이다.하남교산 신도시 전경. (사진=국토부)하남시의 두드러진 전셋값 상승률 요인은 3기신도시 청약 수요와 교통 호재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청약일정 알림 신청자의 데이터를 통해 관심지역을 분석해 본 결과 하남 교산지구가 20%로, 3기 신도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8월 3기신도시 청약선호도를 조사했을 당시에도 청약 의사가 가장 높았던 곳도 응답자의 25.4%를 차지한 하남 교산지구였다. 또 하남은 최근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하남시가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구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안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다시금 쏠리고 있다. 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에 따르면 하남 교산신도시는 하남시 천현동, 항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 일대 연면적 649만㎡ 규모로, 총 3만2000호가 들어설 계획이다. 우선 내년 11~12월에는 1100호 정도의 사정청약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남시는 자족용지(기업·일자리 용지)의 비중이 높아 직주근접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시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내 청약 거주요건을 채우기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도 설명했다.
2020.09.28 I 정두리 기자
"30대는 꿈도 못 꿔"…서울 청약률 68대 1로 '역대 최고'
  • "30대는 꿈도 못 꿔"…서울 청약률 68대 1로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68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가점도 고공행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 일반공급 물량의 90% 이상이 평균 50점 초과 70점 이하 가점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68대 1로,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8월 수색증산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경우 10개 주택형 가운데 3개가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가 통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청약시장에 수요 쏠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가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올해 9월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6148가구의 당첨가점 평균을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60점 초과 70점 이하 구간의 가구수가 3500가구(56.9%)로 가장 많았다. 가점평균 50점 초과 60점 이하로 당첨된 2144가구(34.9%)와 합하면 전체 일반공급 물량의 90% 이상이 평균 50점 초과 70점 이하 가점자에게 돌아간 셈이다. 작년 같은 기간 서울에서 접수를 받은 일반공급 7514가구 가운데 가점평균 50점 초과 70점 이하 구간 당첨 가구수가 4289가구(57.1%)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 들어 당첨 안정권에 드는 청약가점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재건축 규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강남3구의 경우, 가점 커트라인이 작년 25점에 비해 높아진 46점으로 조사됐다. 또한 만점 당첨자가 없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2개 단지의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에서 만점통장(84점)이 등장하기도 했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이 공급될 경우 가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당첨가점이 높아짐에 따라 30대 수요자들이 청약으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또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도입될 예정이나, 일반공급 물량 자체가 귀한 서울의 청약시장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다. 부동산 114측은 “젊은 층에게는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서울에 비해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이 내 집 마련의 틈새시장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0.09.28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2020 세운메이트 프로젝트’…내달 5일부터 접수
  • 서울시, ‘2020 세운메이트 프로젝트’…내달 5일부터 접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0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첫 시행에 이어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시제품을 보유한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이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운지역에 특화된 제품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2019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제품(6개)과 세운상가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시제품(8개), 총 14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했다. 2019년 세운메이드로 선정돼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주요 제품은 카세트 테이프 MP3, 달마시안 선반, 전통잔 술라, 사랑방2020 빛그릇, KNOT 블루투스 스피커, 아날로그 듀얼채널 이펙터 등이다. 2019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비비티의 카세트테이프 MP3. (사진=서울시)세운지역 내 기술력과 부품시장과의 접목이 가능한 제품과 음향, 조명, 오락 등 한때 세운상가 일대에서 활발하게 제작됐던 분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 그리고 조명, 소품, 전자기기, 기술과 문화를 연계한 디자인 중심의 제품을 모집한다. 공모선정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으로 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총 5억5000만원 안에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서울시 소재 기업,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창업예정자 및 창작자 그룹이며, 시제품을 이미 보유한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으로 제조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세운 시제품위원회의 엑셀러레이팅 과정이 시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과 해법에 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신청서 접수기간은 10월 5일부터 10월 18일까지이며, 제품개발 지원 대상자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완성된 제품은 2021년 4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민들의 투자를 받아 판매되며, 세운전자박물관 내 청계상회에 전시될 예정이다.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세운상가 일대의 산업인프라와 연계해 도심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제조산업의 활성화, 제작기술과 메이커 문화의 확대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27 I 정두리 기자
한남더힐 73억 신고가 찍고 ‘1위’…7억 올랐다
  • [주간실거래가]한남더힐 73억 신고가 찍고 ‘1위’…7억 올랐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7·10대책, 8·4공급대책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서울 집값이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초고가 아파트에서는 7억원이 급등한 신고가가 나왔다.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23㎡는 73억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72건이다.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 240.23㎡는 73억원(3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지난 2월 66억원(5층)에 거래된 바 있다. 7개월 새 7억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올해 전국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매매가격이다.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매매 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서울 대장주 아파트는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집값 상승세에 따른 학습효과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2011년 준공한 한남더힐은 옛 단국대 터 13만㎡ 규모 용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동, 600가구로 조성된 초고급 주거단지로 꼽힌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했다.이 단지는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최고가 1∼6위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한남더힐은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소지섭,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등 톱스타 연예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총수 일가 중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등이 한남더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남더힐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로 지난주와 같았다. 5주 연속 소폭 상승에 그쳤다.감정원은 “7·10대책, 8·4공급대책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9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4구는 보유세 부담 등 영향으로 서초구와 송파구는 8월 2주부터 7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 중이고, 강남구는 상승률이 7주 연속 0.01%로 유지되고 있다. 강동구는 3주 연속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에 그쳤다.
2020.09.26 I 정두리 기자
SH공사, 코로나19 대응 ‘긴급임시주택’ 운영 나선다
  • SH공사, 코로나19 대응 ‘긴급임시주택’ 운영 나선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구로구청, 홈앤쇼핑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구로구 ‘긴급임시주택’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발 경제 위기로 인해 임대료 체납 및 강제 퇴거 등 주거위기를 겪는 가구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거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임시 거소와 주거 상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임시주택’의 운영을 위해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긴급임시주택’의 입주 대상은 주거상실 위기로 인해 긴급하게 거처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주거위기가구로, 세부 입주 기준은 해당 자치구에서 정한다. 단 아동이 있는 가구는 우선적으로 입주를 검토할 예정이다.‘긴급임시주택’ 입주 가구는 일정 기간 동안 거주하며, 주거 상담 및 복지 서비스 연계 등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긴급임시주택’의 운영을 위해 SH공사는 구로구청에 매입임대주택을 유상으로 제공하며, 구로구청은 주거위기가구에게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위한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홈앤쇼핑은 긴급임시주택 운영을 위한 후원금을 제공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을 집행하고 긴급임시주택 내 생활 집기를 지원하여 주거위기가구의 주거 상향을 도모할 계획이다.SH공사는 구로구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긴급임시주택’ 사업을 희망하는 자치구에 대해 사업 범위를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긴급임시주택이 코로나19발 주거위기에 대응하는 주거 안전망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위기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구로구청, 홈앤쇼핑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난 24일 구로구 ‘긴급임시주택’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세용 SH공사 사장, 이성 구로구청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
2020.09.25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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