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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E&C로 출범하는 대림산업, 상생협력 앞장
  • DL E&C로 출범하는 대림산업, 상생협력 앞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내년 1월 DL E&C로 출범하는 대림산업은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해 개최하는 ‘한숲 파트너스 데이’를 지난 22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 연기 및 취소 방안이 검토됐지만 상생에 대한 대림의 의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대림산업 및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림산업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방영됐다. 한숲 베스트 파트너스 상패는 우편으로 전달했다.대림은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협력회사의 체질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협력회사 가운데 한해 동안 가장 협력관계가 뛰어난 회사를 선정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8개 회사가 ‘한숲 베스트 파트너스’로 선정됐다. 이 회사들은 향후 1년간 대림과의 신규 계약에 대해서 계약이행보증요율을 50%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제공 받게 된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재무적 부담이 경감되고 추가적인 보증 여력이 확보돼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동반성장몰을 건설사 최초로 도입했다. 동반성장몰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이다. 대림은 올해 행사에 포함된 모든 협력회사에 동반성장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 복지 포인트를 지급했다.마창민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은 “DL E&C 출범과 함께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상생협력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행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면서 “협력회사와 상생의 시너지를 통해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3 I 정두리 기자
‘클린’ 공인중개사 상 준다…‘2020 다방 정직 중개어워즈’ 개최
  • ‘클린’ 공인중개사 상 준다…‘2020 다방 정직 중개어워즈’ 개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앱 다방이 한 해 동안 정직한 중개 활동으로 부동산 시장 투명화에 앞장서온 공인중개사들을 독려하기 위한 ‘2020 다방 정직 중개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다방은 올해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매물 정보를 제공한 공인중개사들을 선별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전체 공인중개사무소를 엄밀히 심사, 허위매물 클린 지수 상위 30곳을 선정했다.어워즈 심사 기준은 허위매물 클린 지수(70%)와 다방 서비스 이용률(30%)로 구성됐다. 특히 다방은 △서비스 이용 제재 내역 △허위매물 신고 내역 △허위매물 검수 이력 등으로 구성된 ‘허위매물 클린 지수’ 비중을 작년보다 30% 늘린 70%로 배정, 허위매물을 올리지 않은 중개사무소들을 엄격하게 가려냈다.수상자로 선정된 공인중개사무소 30곳은 지난 1년여 간 서비스 이용 제재를 한 건도 받지 않은 업체들로, 허위매물 클린 지수가 모두 95점 이상이다. 다방은 수상 업체들을 ‘다방 프로’ 블로그에 공개해 건전한 부동산 서비스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방을 구하시는 분들께 정직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진성 매물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소정의 백화점 상품권과 2020 다방 중개 어워즈 상패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박성민 스테이션3 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중개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허위매물을 올리지 않고 정직하게 서비스를 이어온 공인중개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방은 내년에도 진성 매물을 등록하시는 분들에 대한 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시장 투명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23 I 정두리 기자
현대건설, 급여 끝전 모아 2억8000만원 기부
  • 현대건설, 급여 끝전 모아 2억8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모아 사회에 기부했다.현대건설과 현대종합설계 임직원들은 지난 16일 광화문 정동에 소재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간 급여 모금으로 모아온 ‘사랑나눔기금’ 약 2억8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탁행사에는 김준호 현대건설 노조위원장과 안재봉 현대종합설계 팀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모아진 성금은 향후 현대건설 사업장 인근 국내외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사랑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모금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 이후 10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만2000여명의 임직원이 약 33억원을 모아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현대건설과 현대종합설계 임직원들은 지난 16일 광화문 정동에 소재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간 급여 모금으로 모아온 ‘사랑나눔기금’ 약 2억8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2020년 한 해 동안 다방면에 걸쳐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현대건설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부산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계지원키트를 플랜코리아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2019년 한 해 동안 현대건설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500장도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됐다. 현대건설 임직원은 분기마다 헌혈 부족난 해소를 위한 임직원 헌혈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올해 357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철저한 간격유지와 사전 체온검사를 거쳐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또한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사회 청소년들이 미래와 꿈을 지원하는 ‘힐스테이트 꿈키움멘토링봉사단’ 활동을 올해도 지속 진행했다. 7년차를 맞은 ‘힐스테이트 꿈키움멘토링봉사단’은 지난 6년간 1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직무 경험, 사회 생활을 터득한 노하우들을 청소년과 대학생 1:1:1로 팀을 이뤄 진로 설정이나 전문 자격증 취득, 학업 성취 등 실절적인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지난 5월 이라크 현지에 2만5000달러 규모의 코로나 구호물품 (방호복, 체온계, 열화상카메라 등)과 함께 임직원들의 물품(의류,잡화) 3000점을 기증 받아 이라크 정부 산하 하킴재단과 현대건설 이라크 현장 인근 복지시설로 전달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자발적인 나눔 활동 참여가 진행됐던 한 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진출 지역의 지역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환경 및 안전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 발굴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12.23 I 정두리 기자
동부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과 사업 시너지낼 것”
  • 동부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과 사업 시너지낼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22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은 조선업 중에서도 방산 특수선 제작에 특화돼있는 등 기업 정상화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는 기술 재료가 풍부하다”면서 “과거 상선 선박 건조 기술력과 기술인력을 통해 상선건조가 충분히 가능하기에 방산 특수선 및 중소형 상선 사업 포트폴리오도 보강해 현재의 가동률을 높이면 회사 정상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의 고용승계 부분도 명확히 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주식매매 계약상에 인력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는 데다 기술력을 살려 제대로 된 회사로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고용을 보장하지 않거나 영도조선소부지를 매각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은 동부건설과 같은 건설업을 영위하지만 각자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인수전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한진중공업 공동주택 브랜드인 ‘해모로’는 부산 및 경남지역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브랜드와 수주 네트워크 등 영업 활동 등의 부분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컨소시엄은 판단했다. 공공 공사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도 한진중공업의 강점이다. 특히 공항 공사는 특수 분야이기 때문에 한진중공업 포함 소수의 건설사만이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플랜트 실적 또한 동부건설의 미래 전략 비즈니스인 폐기물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의 기업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매출액 규모는 올해 3분기 기준 약 1조2000억원이며 수주잔고 또한 약 4조원이다.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은 법정관리 이후 5년 만에 기업 정상화를 이루는 등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동부건설의 위기관리 및 경영 노하우를 통해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대표사(SI)로는 동부건설이, 재무적 투자자(FI)에는 NH PE-오퍼스PE가 들어가 있다. 특히 NH PE-오퍼스PE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일반 사모펀드와 달리 기업 재무 안정 펀드로, 구조조정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기업의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지원한다. 펀드를 통해 기업의 안정화와 정상화에 기여할 목적을 띠고 있다.
2020.12.22 I 정두리 기자
SH공사, 강일지구 등 국민임대주택 1868가구 공급
  • SH공사, 강일지구 등 국민임대주택 1868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저소득 서민에게 공급할 국민임대주택 1868세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이날 오후 3시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강일지구, 마곡지구 등 잔여 공가 1868가구다. 이 중 일반 공급은 1741가구, 주거약자용 주택은 77가구, 우선 공급으로는 50가구가 배정된다. 주거약자용 주택은 1~3층에 욕실 미닫이문, 낮은 스위치 설치 등의 주거 편의시설이 설치된 주택으로 고령자, 장애인 등 주거약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전용 면적별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29㎡ 46가구, 39㎡ 265가구, 46㎡ 16가구, 49㎡ 684가구, 59㎡ 844가구, 79㎡ 13가구이다. 공급 가격은 전용 면적 △29㎡의 경우 보증금 약 1700만 원~1800만원, 임대료 약 17만원 △39㎡의 경우 보증금 약 1300만원~3900만원, 임대료 약 19만원~28만원 △46㎡의 경우 보증금 약 5900만원, 임대료 약 35만원 △49㎡의 경우 보증금 약 1800만원~6500만원, 임대료 약 24만원~39만원 △59㎡의 경우 보증금 약 3700만원~9000만원, 임대료 약 27만원~47만원 △79㎡의 경우 보증금 약 1억2300만원, 임대료 약 50만원 선이 될 예정이다.국민임대주택 일반 공급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상계장암지구 1, 2단지 예외)하는 무주택가구구성원으로서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전용 60㎡ 이하의 경우 전년도 가구당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전용 면적 60㎡ 초과의 경우 100% 이하이며, 가구 총 자산은 2억8800만원 이하, 가구 보유 자동차 가액 2468만원 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전용 50㎡ 미만 주택의 경우 경쟁 시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인 대상자를 우선 선정하며 1순위 조건은 해당 자치구 및 연접 자치구 거주자이어야 한다. 전용 50㎡ 이상 주택의 경우 1순위 조건은 공고일 기준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이번 국민임대주택 신청 접수는 선순위의 경우 내년 1월 18일~1월 22일, 후순위의 경우 내년 2월 3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내년 7월 28일, 계약 기간은 2021년 8월 9일~8월 11일까지다.
2020.12.22 I 정두리 기자
신현대12차 42억…여전히 치솟는 집값
  • [주간실거래가]신현대12차 42억…여전히 치솟는 집값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세 품귀로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강남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아파트 전용면적 170㎡는 42억원을 기록했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01건이다.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신현대12차 전용 170㎡가 42억원(8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와 같은 면적형은 지난 10월 29일 39억5000만원(1층)에 거래됐다. 저층거래라 가격차이가 날 수 있지만 두 달도 되지 않아 시세차익은 2억5000만원이다. 현재 매도호가는 43억원 수준이다.1982년 5월 준공된 압구정 신현대아파트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9·11·12차 단지를 통칭한다. 27개 동 총 1924가구로 조성된 대규모 단지다. 신현대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가 아파트 정문 바로 옆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아파트 내 상가건물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고등학교가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압구정 초·중·고, 신구초, 신사중 등이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2주 연속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9%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 올라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송파구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8%로 오름폭이 2배로 커져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초구(0.03%→0.06%), 강동구(0.03%→0.06%), 강남구(0.05%→0.05%)도 서울 평균치를 넘었다. 이밖에 광진구(0.06%)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마포구(0.05%)는 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동 위주로 각각 아파트값이 올랐다.부동산원은 “저금리에 유동성이 확대되고 입주 물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전세수급은 불안해 매수세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강남4구 주요 단지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2020.12.19 I 정두리 기자
6개월내 전세 공급하겠다는 변창흠…"전세난 원인부터 파악해야"
  • 6개월내 전세 공급하겠다는 변창흠…"전세난 원인부터 파악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빠르면 6개월안에 공급이 가능하다.”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세난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호텔과 상가 등을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안을 언급했다. 변 후보자는 다세대형이나 호텔, 상가를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것은 빠르면 6개월 안에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회의적이다.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사진=국토부)◇호텔·상가 리모델링, 전세난 해결책될까변 후보자는 18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난 대책방안으로 다세대형이나 호텔, 상가를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것은 빠르면 6개월 안에 가능하다고 봤다. 변 후보자는 “제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역세권이나 공장부지, 저층주거지,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부지들을 집중 활용해 공공전세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이런 주택들은 공급하는 데 오랜 기간 걸리지 않는다. 가령 다세대형이나 호텔, 상가 리모델링은 짧으면 6개월에서 1년에 공급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2022년 이미 전세대책에서 발표된 내용 외에 공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물량을 선제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변 후보자는 이미 발표된 전세대책을 짚으며 정부 정책 기조와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앞서 정부는 11월 19일 향후 2년간 전국에 공공임대 11만4000가구(수도권 7만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세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2021년 상반기까지 공공임대주택을 중심으로 4만9000가구(수도권 2만4000가구)를 우선 공급하고 2021년 하반기에는 공실 상가나 오피스, 숙박시설 리모델링을 활용해 2만6000가구(수도권 1만9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에서는 대책의 실효성을 놓고 의구심을 제기한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변창흠 후보자가 정부와 똑같이 부동산 단기처방만 모색하는 것 같다”면서 “지금 전세난이 왜 일어났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방안을 찾는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전세를 찾는 국민의 눈높이는 호텔방에 있지 않다”면서 “여당과 정부가 주도했던 임대차법의 잘못된 부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공급 숫자만 채우려고 해서는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전세난의 가장 큰 영향으로 새 임대차법에 따른 수급불균형을 지목했다. 한은이 지난달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을 전후해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데 비추어 전세수급의 미스매치(mismatch)가 최근 전세가격 상승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숙박업계 “부지 확보도 안됐는데...헐값 매각은 안돼”또한 호텔 전세에 대한 부정 여론도 많다. 앞서 정부는 호텔을 활용한 청년 주택 공급 사례를 통해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시는 종로구 베니키아호텔을 개조해 올해 1월 238가구를 공급했는데, 청약은 흥행했지만 높은 임대료에 당첨자 대다수가 계약을 포기한 바 있다. 당시 이같은 지적에 정부와 서울시는 “베네키아호텔은 공공이 아닌 민간업체가 공급해 임대료가 높았고, 현재는 입주가 완료돼 빈 방이 없는 상태”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현재 호텔 공공임대의 경우 부지확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숙박업계에서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호텔을 정부가 인수하기엔 자금력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6개월 내 공급이)호텔 부지가 확보됐다면 말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려울 것”이라면서 “현재 소유주와도 이견이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도 많을텐데, 공급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봤다. 익명을 요구한 정비업계 관계자도 “정부가 공급대책을 위해 호텔의 공공임대 인허가를 최대한 빨리 낼순 있겠지만 문제는 결국 비용”이라면서 “소유주들이 원치 않는 가격에 정부에 땅을 넘기면 헐값 매각 이슈로 과도한 공권력 압박이라는 논란을 낳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20.12.18 I 정두리 기자
변창흠 “중산층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할 것”
  • 변창흠 “중산층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할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공공임대주택은 중산층도 함께 살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공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변 후보자는 “앞으로 공급될 주택의 유형에 대해 말하면 일부에서는 제가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자가주택만 공급하려고 하는 것으로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다”도 했다. 이는 최근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읽힌다. 일각에서는 급등하는 집값 탓에 무주택자들이 ‘영끌’까지 해가며 내 집 마련에 매달리는 현 부동산 실정에서 2025년까지 공공임대 240만호 공급은 ‘희망 고문’식 처방이라는 비판을 제기했었다. 변 후보자는 “저는 공공임대주택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함께 살 수 있고 비슷한 취미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공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변 후보자는 무주택자를 위한 분양주택과 공공자가주택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변 후보자는 “반면 오랜 기간 내 집 마련을 기다려온 분들을 위해서는 부담 가능한 분양주택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내 집 갖기를 희망하지만 부담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분들도 작은 부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환매조건부 분양주택, 토지임대부 주택, 지분공유형 주택 등과 같은 이른바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2.18 I 정두리 기자
제주 최고 규모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18일 개장
  • 제주 최고 규모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18일 개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 건물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18일 공식 개장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연면적(30만3737㎡)으로, 기존에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고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를 만큼 메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규모와 함께 지리적인 측면도 강점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강남이라고 하는 노형오거리에, 제주공항에서는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다. 롯데관광개발은 2021년부터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만 향후 3년간 500만명향후 3년간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그랜드 하얏트 그룹이 국내 최초의 올 스위트 객실(1600개)부터 글로벌 풍미를 즐길 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고 높이의 8층 풀데크 등을 운영하게 된다. 모든 객실에서 한라산과 바다,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 1467개의 스탠다드 객실은 전용면적만 65㎡(약 20평) 크기로 5성급 호텔의 일반 객실(40㎡)보다 훨씬 넓은데다 슈퍼 킹사이즈 침대와 4인용 소파 세트, 다이닝 테이블을 현대적인 오픈 컨셉(스튜디오형 스위트)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특히 하얏트 그룹은 직영 레스토랑에 미슐랭 3스타 일본 셰프부터 초콜릿의 대명사인 고디바의 글로벌총괄 출신의 벨기에 셰프 등 4명의 스타 셰프들을 집중 배치시켰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와 함께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모던 코리안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지금까지 자연관광 위주의 제주여행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설레임이 제주 드림타워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인 상황 속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출입구는 물론 모든 엘리베이터와 식당 등 각종 시설 곳곳에 비대면 체온 측정기와 살균소독기를 설치했다. QR코드를 통해 메뉴 확인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비대면 방역 조치 중 하나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ISSA(세계청결산업협회)가 주관하고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 위원회(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가 실시하는 GBAC SRAR인증을 획득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2020.12.18 I 정두리 기자
서울시·강동구, 성내2동 도시재생사업 박차…100억 투입
  • 서울시·강동구, 성내2동 도시재생사업 박차…100억 투입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와 강동구가 성내2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에 총 100억원을 투입해 주민 공동체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성내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강동구 성내2동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3% 이상을 차지하고 지역 내 사업체 및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는 등 쇠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2016년, 2017년 2차례 희망지 사업을 거쳐 2018년 10월 10일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서울시는 주민설문조사, 워크숍, 주민공청회 등 주민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전문가 자문, 행정협의회, 관련기간 협의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마련했다.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주요내용은 4개 분야 △누구나 찾고싶은 상권 만들기 △안전하고 걷고싶은 골목 만들기 △지속가능한 공동체 만들기 △도시재생 기반 구축하기 등 총 9개 마중물 사업으로 2023년까지 총 100억원(서울시 90억원, 강동구 1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누구나 찾고 싶은 상권 만들기’는 강풀만화거리~엔젤공방거리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강동구 중심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성내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부지 내 공유센터를 통해 시장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안전하고 걷고싶은 골목 만들기’는 협소한 골목길에 범죄 및 소방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통학로 및 주요 가로의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지속가능한 공동체 만들기’는 마을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 및 공동체 활동 지원을 통한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 기반 구축하기’는 성내2동 주민센터 부지에 육아·돌봄, 새활용, 마을관리 기능 수행을 위한 앵커시설을 조성해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주민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서 자생 기반을 마련한다.성내2동 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심의에 통과됨에 따라 강동구에서 활성화계획(안)에 대한 고시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 2023년에 ‘새싹들의 미래를 품으며 다시 고쳐쓰는 성내2동’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용택 재생정책기획관은 “성내2동은 천호․길동 지역중심의 배후지로서 특화거리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지역으로,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노후된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일반근린형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성내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도. (자료=서울시)
2020.12.18 I 정두리 기자
똘똘한 한 채도 ‘악소리'…20억 주택 보유세 483만원→676만원
  • 똘똘한 한 채도 ‘악소리'…20억 주택 보유세 483만원→676만원
  • [이데일리 정두리·신수정 기자] 주택시장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 수위가 내년에는 더 높아질 예정이어서 다주택자들의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당장 내년부터 ‘부동산 공시지가 현실화 방안’을 본격 가동해 보유세 부담을 대폭 확대한다. 또 전국을 규제지역으로 꽁꽁 묶는 등 강도 높은 수요 억제에 나섰다. 정부는 17일 내년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6.68% 더 올린다고 발표했다. 공시가를 시세의 55.8%까지 높이면서 작년 상승률(4.47%)보다 2%포인트 넘게 뛰었다. 특히 이날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재차 강조해 고가주택 소유자나 다주택자들은 올해보다 2배 정도의 보유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부는 또 이날 창원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파주·천안·울산·창원·논산·광주 등의 일부지역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규제지역을 추가 선정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억 보유 1주택자, 보유세 200만원 더 낸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6.68%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년 중 두 번째로 높은 변동률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1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은 55.8%로, 올해 53.6% 대비 2.2%포인트 높아진다.내년 표준단독주택의 시세 구간별 공시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시세 9억원 미만 4.60% △9억∼15억원은 9.67% △15억원 이상은 11.58%로 상향했다. 시세 구간별로 9억원 이상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더욱 높이 뛰었다는 점에서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세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국토부의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시세 20억원의 초고가 단독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은 올해 12억4000만원에서 내년 13억8384만원으로 상승한다. 같은 기간 재산세가 385만7000원에서 439만2000원으로 오르고, 종부세는 96만9000원에서 236만9000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보유세 부담은 내년 676만1000원으로 올해 482만6000원 대비 193만5000안 오른다. 40%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반면 시세 8억원 이하 단독주택을 보유할 경우 보유세는 소폭 줄어든다. 정부가 3년간 한시적으로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인하해주기 때문이다. 3억원 주택은 올해 26만원에서 21만원으로 줄어들고, 6억원 주택은 61만원에서 53만원으로 감소한다. 8억원 주택의 경우 89만원에서 78만원으로 줄어든다. 시세 8억원 단독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4억3827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앞으로 공시가 현실화율 90%가 목표인 만큼 중저가 주택들의 공시가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단독주택은 2020년부터 15년에 걸쳐 현실화율 90%로 제고된다.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작년보다 높아지면서 이의 신청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소유자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25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표준주택가격 의견제출 및 이의신청은 올해 1306건이었으나 반영 건수는 89건으로, 6.8% 수준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에서 강북이나 외곽쪽은 세 부담이 크지 않겠지만 강남3구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는 1주택자도 부담이 상당해 이의신청이 급증할 것”이라면서 “기존 주택을 전세에서 월세로 돌리거나, 단독주택은 사무실로 임대를 하는 등 조세부담 전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파주·천안·울산·창원 추가규제 “집값 잡기엔 늦었다”늘어나는 세부담과 함께 정부가 고강도 규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적 반발감은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날 주택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파주, 천안 등 총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9일 부산 해운대구 등과 대구 수성구, 경기도 김포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약 한달만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늑장대응이라고 지적한다.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민들의 조세저항도 만만치 않은데 규제지역까지 계속 묶으니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적 반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김포나 파주는 풍선효과로 불이 붙어 산을 다 태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조그만한 지역에 소방수를 들이댄다고 해서 불을 잡겠나”며 추가 규제가 집값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봤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김포와 마찬가지로 이번 규제지역들도 투자성 수요제어 측면은 가능하지만 집값 하락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사실상 임대차 2법으로 비롯된 전월세난의 수급불균형 충격파가 컸다”고 진단했다.
2020.12.18 I 정두리 기자
KT에스테이트, ‘2020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 KT에스테이트, ‘2020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T에스테이트가 가족친화경영을 인정받아 2020년도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 기간은 올해 12월1일부터 2023년 11월30일까지 3년동안 인증기간이 유지된다.가족친화인증이란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가족친화인증심사기관(한국경영인증원)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저출산,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근로자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도록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촉진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이번 인증을 받은 KT에스테이트는 △정시퇴근 장려를 위한 PC-OFF제 활용과 △개인의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도를 적극 사용하여 워라밸 및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를 지원하고 있다.또한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육아휴직 및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출산휴가 종료 후 곧바로 육아휴직으로 전환하는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여 출산 장려 및 자녀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직원 부모님 효도여행 프로그램 실시 등 직원의 가족까지 배려하는 복리후생 프로그램도 노사가 함께 적극 시행해 왔다.이대산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가족친화경영 확산을 통해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 및 근로자와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KT에스테이트는 열린 경영을 바탕으로 노동조합과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모범적인 노사문화 실천 기업으로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 주관하는 ‘2017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KT에스테이트 직원들이 가족친화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에스테이트)
2020.12.17 I 정두리 기자
정부도 임대차법 조기정착 실패 인정…‘미친 전세’ 더 오른다
  • 정부도 임대차법 조기정착 실패 인정…‘미친 전세’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한 새 임대임차보호법이 전세시장 불안의 ‘원흉’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전세난의 가장 큰 영향으로 새 임대차법에 따른 수급불균형을 지목한 데 이어 정부도 결국 전셋값 상승 흐름의 원인을 임대차법에 있다고 인지한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임대차법을 정착시킬 뚜렷한 정책 수단이 보이지 않아 전세난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사진=연합뉴스◇임대차법 인한 전세난 후폭풍…정부도 사실상 인정정부는 17일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주택시장은 시장·지역별로 상이하나 가격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가격은 임대차3법 등 새로운 제도가 정착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세대분할 증가, 차입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금까지 임대차법 시행이 전세난과 인과관계가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서 변화의 기류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한 임대차법이 전셋값 상승의 원인이 됐다는 비판이 줄곧 있었지만 정부는 그동안 회피했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는 각종 보도에 대해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법 시행과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추세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며 “현 시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조기 극복과 저금리로 인해 발생하는 일부 자산가격 상승”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이 한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임대차3법으로 전세값 상승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금 전세값이 오르는 것은 저금리와 1·2인 가구 증가로 전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임대차법 여파로 인한 전세난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최근 전세난의 핵심 원인으로 임대차보호법 실행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크다고 지목했다. 한은이 지난달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한은 관계자는 “금리와 전세가격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부의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을 전후해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데 비추어 전세수급의 미스매치(mismatch)가 최근 전세가격 상승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실제 전세가격 상승률은 7월 31일 개정 임대차법이 전격 시행된 이후 지속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의 주택 전세가격은 올해 6월 0.15% 수준이였으나 8월 0.43% 9월 0.41% 10월 0.35%, 11월 0.53%까지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올해 6월 0.18%에서 7월 0.24%, 8월 0.34%, 9월 0.41%, 10월 0.39%, 11월 0.58%까지 전셋값이 치솟았다.2021년 경제정책방향 주택시장 갈무리. (자료=기획재정부)◇임차인 보호 나선다지만…“전세 내년에도 오를 것”이에 정부는 임차보증금 리스크 완화 등 한계 임차인 보호 강화에 나서며 시장 안정화에 돌입했다.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 보증료율 70% 인하를 올해 말에서 2021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간 34조원 수준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규모도 내년 초 확대하기로 했다.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도 기존 6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해 새 임대차법의 조속한 정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이 같은 단기 대안은 급등한 전세시장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세가 급등한 근본적 원인은 공급부족”이라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 임대차법을 시행하면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임대 활성화 방안과 함께 민간 정비사업 규제도 획기적으로 풀어주는 전세 대책 후속조치가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상황이 이렇자 내년에도 전세시장 상승세를 점치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 전셋값은 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매매가격은 0.5% 떨어질 것으로 봤지만 전셋값은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 분석 및 내년도 전망을 내놓으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임대차 2법 시행 등이 전세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내년 매매·전세시장도 대체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2.17 I 정두리 기자
을지로3가, 가로별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 을지로3가, 가로별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을지로3가구역 내의 도로와 공원, 공공청사 등 기반시설을 재정비해 가로별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중구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중구 을지로3가 65-14번지 일대 을지로3가 제12지구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지난 2016년 10월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도시기능의 회복 및 도시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서울시는 지난달 을지로3가 제6지구에 대한 도시・건축 혁신방안을 마련해 이를 담은 정비계획 변경을 결정한 바 있으며, 제12지구에 대해서도 혁신방안에서 마련한 을지로3가구역 전체 계획원칙을 적용해 을지로3가구역의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도심산업 보호 및 기존 세입자 재정착을 유도하고자 지역의 기존 산업인 건자재 업종에 대해 우선임차권(5년) 및 준공시점 주변 시세의 70% 이하 임대료를 적용하는 임대상가를 계획했다.임대상가는 산업 활성화 특화거리(충무로9길)변에 배치해 집적 효과를 도모하고, 을지로와 서측 보행자전용도로변으로는 가로활성화 용도 도입 및 공개공지, 신축건물 내 주민쉼터 등을 계획해 보행우선 열린가로로 조성한다. 또한 을지로의 흔적과 기억을 담은 내·외부의 길 조성을 통해 공간을 연결하고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구역 내 위치한 을지로동주민센터는 약 60여년 된 노후건축물로,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청사부지로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공공청사부지는 을지로변에 위치해 편리하게 접근 가능하며, 건물 신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및 주민편의를 제고 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가결됨에 따라 향후 을지로3가구역 내의 도로 및 공원, 공공청사 등 기반시설이 정비되고, 지역의 기존 도시산업과 영세세입자를 보호하고 업무시설, 리테일 등이 공존하는 가로별 특화 거리가 조성을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정비계획 예시도. (사진=서울시)
2020.12.17 I 정두리 기자
성경ENC, 수원 권선구 ‘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 이달 분양
  • 성경ENC, 수원 권선구 ‘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성경ENC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원에 ‘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연면적 1만4952.158㎡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면적 63.28㎡~84.14㎡ 99호실로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타입별로 63A 63호실, 65B 18호실, 84C 9호실, 64D 9호실이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15호실이 들어선다. ‘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 조감도. (사진=성경ENC)‘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만의 특화설계가 눈길을 끈다. 광폭 테라스 설치(일부세대), 2.7m 천정고, 건식 스탈일 욕실, ㄷ자 아일랜드 주방, 다용도 시스템장, 무인경비 시스템, 스마트 시스템 적용, 100%자주식 주차가 공간을 마련해 거주민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주차는 자주식 117대로 세대당 1.09대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또한 각 세대별 수납 특화 알파공간인 전용 창고를 제공하고 3층에 라운지를 설치해 입주민 친목 도모 공간 및 세대 방문객 응접실로 활용가능하다. 4층 게스트하우스·파티룸 공간을 확보해 입주민 손님 숙박용 또는 모임용으로 이용가능하다.사업지 주변으로 홈플러스, 롯데몰,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위치해 있고, 화서역 스타필드가 2024년 오픈 예정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권선행정타운 및 종합병원 등이 인접해 있고, 칠보산과 물다미공원, 수변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주거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공립유치원과 능실초, 호매실고, 수원금호초, 호매실초, 호매실중, 칠보초 등의 학군이 자리 잡고 있고, 수원여자대학교 인제캠퍼스가 위치해있다. 교통망으로는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통해 광명으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신분당선 호매실역(2027년)예정, 수원역 GTX-C노선(2027년) 예정으로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사당, 수원도심과 광교신도시, 수원남부와 화성 동탄권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광교, 동탄, 안산 등 20분대, 안양, 판교 등 30분대, 강남과 광명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이 사업지는 교통호재 및 주변 대형 편의시설과 녹지시설을 품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며 “최근 집값 폭등에 전·월세대란으로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중·대형 평수의 오피스텔로 실거주자와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호매실 루리안’은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투자에 부담을 줄였다. 또한 오피스텔 규제대상이 아닌 100실 이하로 전매가 가능해 주거와 투자를 누리는 프리미엄을 더했다. ‘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의 시공은 성경종합건설이 맡았으며, 공사비를 100% 확보 후 시공되는 사업으로 자금관리는 무궁화신탁에서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준공은 2022년 6월 예정이다.
2020.12.16 I 정두리 기자
SH공사, ‘제4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온라인 개최
  • SH공사, ‘제4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원주택의 발전과 제도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SH공사는 ‘제4회 지원주택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지원주택의 사회적 가치와 개선방안, 제도화 등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SH공사 유튜브 채널 ‘청신호TV’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지원주택은 발달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노인 등 자립생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주거약자에게 주택과 주거유지서비스를 함께 공급하는 임대주택 모델이다.제4회 지원주택 컨퍼런스에 참여한 서종균 SH공사 주거복지처장(왼쪽)과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소장. (사진=SH공사)‘지원주택의 공급확대 및 제도발전 방향 논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지원주택의 가치 △현장의 시선 △제도화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1세션에서 발제자로 나선 송아영 가천대 교수는 ‘HOUSING FIRST(주거우선주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시설이 아닌 주거지를 조건 없이 제공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송 교수는 특히 영구적 지원주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미옥 전북대 교수는 발달장애인에게 있어 지원생활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와 지원 원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지원주택의 지향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2세션에서는 민간기관 실무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선혜 사회적 협동조합 도우누리 팀장을 비롯한 현장 전문가들은 노인 지원주택의 입주민 현황, 주요 서비스 등을 안내하고 실제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정신질환자 지원주택 운영 과정에서 기관이 취할 원칙과 입주자들에게 접근하는 태도, 지원주택 입주 정신질환자 삶의 변화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마지막 3세션에서는 지원주택의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남기철 동덕여대 교수, 염형국 법무법인 공감 변호사 등 발표 및 토론자들은 대한민국의 커뮤니티케어 현주소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커뮤니티케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공가의 공급방식을 ‘수시발생 욕구대응’으로 전환하고, 매입임대주택을 확보해 지역사회 근접형 케어안심주택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서울시와 공사는 2022년까지 연간 200호의 지원주택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올해까지 450호의 지원주택을 공급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을 적절히 활용해 지원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다. 또한 지원주택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2.15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시스템 서포트 무선 하중 모니터링 기술 개발
  • 롯데건설, 시스템 서포트 무선 하중 모니터링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재단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빌드잇과 함께 ‘시스템 서포트 하중 모니터링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이 기술은 콘크리트 타설 전 지지대 역할을 하는 골조 구조물인 시스템 서포트의 하중을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하중 계측 센서(로드셀)를 이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기존 하중 계측 센서(로드셀)는 유선으로만 계측이 가능하고 그 단가가 높아 가설재에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기술은 무선으로 작동이 가능하고 시공 및 철거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무선 하중 계측 센서는 시스템 서포트 철거 후에 재사용이 가능하다.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은 현재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소화지구) 공사 현장에 적용 중”이라며 “콘크리트 타설 공정의 안전관리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획기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향후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발전시켜 여러 층에 걸친 시스템 서포트와 층고가 높은 외부 시스템 비계 하부에도 설치하여 원격으로 안전 관리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현장에 적용한 시스템 서포트 모니터링 기술. (사진=롯데건설)
2020.12.15 I 정두리 기자
선거철 단골공약 '1호선 지하화'…이번엔 가능할까
  • 선거철 단골공약 '1호선 지하화'…이번엔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하지나 정두리 기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선거철마다 나왔던 1호선 지하화 사업 공약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그동안 수년째 사업성 검토 과정에서 무산됐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 인근 철로에서 탈선된 채 멈춰서 있는 지하철 1호선 전동열차(사진=뉴스1)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서울시장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 1호선 등 지상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서울의 녹지 축을 만들고 도시 단절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출마의사를 밝혔던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지하철 1·2호선, 동부간선도로 등을 지하화한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지상 철도는 소음·분진 등의 문제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고, 악천후 영향으로 열차가 고장나거나 운행에 차질을 빚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지상 철도의 지하화 사업은 선거철마다 언급되는 단골 메뉴다.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지역구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은 인천역~서울역구간(39.1km), 구로역~금천구청역 구간(5.6km), 청량리역~창동역 구간(9km) 구간 등 총 53km를 지하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경부선·1호선(금천구청~서울), 중앙선(응봉~망우), 경원선(청량리~도봉산), 경의선(서울 서부~수색), 경인선(구로~온수), 경춘선(망우~신내) 등 5개 자치구를 지나는 6개 노선 57㎞를 지하화해 숲길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수조원에 이르는 예산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2년 당시 1호선 지하화 사업 추진 예산만 13조 505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5년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에 대한 지하화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2조원의 투입 비용에 비해 사업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올해 초 서울시는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지하화 사업을 두고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지하화 사업의 전례가 없어서 완공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다. 특히 지하화 사업으로 주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해소해야 하는 부분이다. 2010년 경의선 가좌역에서 효창공원역을 지하화하면서 기존 철도에 ‘경의선 숲길’ 공원이 조성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였다. 효창공원앞역 인근 효창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59㎡의 경우 그 전까지만해도 4억원 후반~5억원 초반대에 거래됐다가 공원이 개방되면서 그 해 5억9800원까지 올랐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은 철로로 인해서 동서 단절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엮는 것은 굉장한 파급효과가 있다”면서 “다만 비용 문제도 있고,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면밀하게 검토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0.12.15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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