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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LG생건·애경, `제2광군제` 中쇼핑대전 매출 `껑충`
- 중국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모델로 발탁된 현지 배우 장빈빈. 애경산업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국내 화장품업계가 ‘제2광군제’로 불리는 중국의 대규모 온라인 할인 행사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22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 애경산업(018250) 등은 지난 20일 마무리된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브랜드별 매출이 늘어나는 등 전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행사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징동닷컴’과 ‘티몰’ 등 중국 메이저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할인행사다.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의 대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라인 ‘자음생’이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마몽드’는 왕홍(중국의 인플루언서를 칭하는 단어) 등을 연계한 마케팅으로 대표 제품 매출이 작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라네즈’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LG생활건강도 럭셔리 라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를 확인했다. 티몰 판매 기준으로 럭셔리 브랜드(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70% 늘어난 893억원을 기록했다. ‘숨’은 90%, ‘오휘’는 55%, ‘CNP’는 57%, ‘빌리프’는 68%, ‘VDL’은 209% 성장했다. 특히 ‘후’는 올해 매출이 72% 늘며 에스티로더, 랑콤, 라메르, 시셰이도 등 글로벌사들에 이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랭킹 5위에 올라서기도 했다.애경산업은 티몰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5% 늘었다. 행사 기간 인기 제품인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는 22만5000여개가 판매됐다. 특히 유명 왕홍과 함께 기획한 ‘에이지투웨니스 618 기획세트’는 2만5000세트가 사전예약 기간에 완판됐다.업계의 이같은 성과는 중국 내 소비가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와 연관이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 5월 중국의 소비재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5월 온라인 판매는 4조8200억 위안(약 843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이는 전체 소매 판매액의 22.6%를 차지하는 수치다.이러한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화장품업계가 매출 상당 부분을 중국시장에서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은 이번 행사의 온기를 잇기 위해 할인 외에도 라이브커머스 병행, 중국 현지 배우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를 앞두고 중국 소비자 수요 등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시점이기에 이번 쇼핑대전을 앞두고 각 기업들이 철저한 준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기저효과로 상반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는 해석도 있다”며 “기저효과로 인한 매출 성장이 아닌 중국향 수요 증가에 대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맥스, 피부위 미생물 활용한 화장품 기술 선도한다
- 코스맥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이미지. 코스맥스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업체(ODM) 코스맥스가 세계 최대 온라인 뷰티 박람회인 ‘위코스모프로프(WeCOSMOPROF)’에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기술을 대거 소개했다. 관련 기술은 향후 코스맥스의 고객사 제품에 활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18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192820)는 지난 7일부터 2주간 진행된 위코스모프로프 전시 코트라(KOTRA) 한국관에서 뷰티 기술 및 제품을 소개했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500개사가 참여했으며 관람 인원은 2만 명에 달했다.코스맥스는 앞서 2019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이와 관련한 기술을 강조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인체 몸 속에 있는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의미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화장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의 활용성이 커 글로벌 업체들도 차세대 소재로 주목하는 분야다. 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에 초점을 맞춰 연구돼 왔지만 코스맥스는 피부 위 미생물이 피부 건강과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해 이를 연구해왔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퍼스널케어(화장품·위생용품 등) 시장은 연평균 19.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전시에서 코스맥스는 기제조한 제품에 활용했던 마이크로바이옴인 ‘스트레인’, ‘스칼피옴’ 외에도 ‘갤럭시바이옴(광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아로마바이옴(체취 개선, 탈취 효과를 지닌 마이크로바이옴)’, 수분 손실로 피부를 보호하는 ‘유씨옴(YOUTHYOME)’, ‘바이오 와이파이’,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되는 ‘루미테리아’, 세포 재생력과 관련 있는 ‘퓨진옴(Fusineome)’ 등 총 8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코스맥스 관계자는 “올해 위코스모프로프를 통해 선보인 마이크로바이옴 중 일부는 이미 고객사들과 제품 활용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며 “전시기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16개사가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문의와 샘플을 추가적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위 미생물과 피부 항노화와의 연관성을 발견해 관련 제품을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기술 격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 `트래블 버블` 단계적 진행…수혜주는?
-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 소식에 따른 수혜주 및 투자 전략을 살펴봤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정부는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접종자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안전여행권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게 제한적으로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제도다. 트래블 버블 협정이 각 국가별로 체결되면 입출국 시 격리의무가 면제된다. 정부가 협정 체결을 추진 중인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5개국이다.항공·여행·면세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종인 만큼 수요 확대에 따른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는 이유에서다.관련 수혜주로 항공·여행·면세·카지노주 등이 언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대감 선반영에 주가 상승이 강했던 항공·여행업과 상대적으로 적었던 면세·카지노 업종에 대해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트래블 버블 도입 추진 계획…구체적인 내용?- 정부,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 속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한해 제한적 해외 단체여행 허용- 시행시 의무격리 면제 가능…싱가포르, 태국 등◇추진 배경 및 기대효과?- “집단면역 형성 과도기…제한적 교류회복 방안”- 항공·관광업계, 제도 시행 기대에 ‘방긋’- 백신 접종 참여율 증가 기대◇수혜주는?- 항공, 여행, 면세업, 레저 등 관련 종목 수혜 거론- 항공: 대한항공(003490), 진에어(272450), 제주항공(089590) 등- 여행: 모두투어(080160), 하나투어(039130) 등- 면세: 호텔신라(008770), 신세계(004170) 등- 레저: 강원랜드(035250),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등트래블 버블 수혜주◇일정 부분 주가 선반영…투자전략은?- 항공, 여행 기대감 선반영…매수의견 ‘중립’ - 면세, 카지노주 등 추가 상승 여력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