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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오프닝 수혜주인데...' 뷰티주 힘 못 받는 이유는
  • (영상)'리오프닝 수혜주인데...' 뷰티주 힘 못 받는 이유는
  • 15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화장품 관련주들이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오프닝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코로나19 엔데믹 기대감에 지난 달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화장품주. 기대는 이내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쓰는 등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이달 들어서만 15% 넘게 하락해 지난해 고점(5월 27일)과 비교해 반토막났습니다. 지난 1월 기록한 52주 신저가에도 근접한 상황입니다. 관련 ETF 흐름도 비슷합니다. 대표적으로 ‘TIGER 화장품’이 2월 한 달 간 18% 올랐지만 이달 들어 상승분의 반을 반납했습니다.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국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연 소비에 대한 기대가 컸던 화장품 기업으로서는 물류 통관 지연과 오프라인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화장품주가 하락을 멈추고 추세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업체별 실적 개선 여부와 면세점 및 중국 현지 성장 추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과거부터 지금까지 (화장품 업체들의) 가장 중요한 실적 개선 변수는 면세점과 중국 현지 성장세였거든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를 위해서는)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현 시점에서 화장품주 매수를 고려한다면 주력 카테고리를 지닌 업체를 선별해보는 것이 유망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분위기 속에서 화장품 품목 중 립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으면 가장 크게 수요가 일어날 수 있는 제품군이라는 겁니다. 이에 국내 상장 화장품 브랜드사 중 유일하게 립 (색조)메이크업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패밀리에스씨를 유망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여전히 녹록치 않은 시장 상황에서 화장품주의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향방이 주목됩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3.15 I 이혜라 기자
(영상)늪에 빠진 네이버, CEO 세대교체로 신성장동력 가속화 기대
  • (영상)늪에 빠진 네이버, CEO 세대교체로 신성장동력 가속화 기대
  • 14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네이버가 오늘 진행한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수연 신임 대표(CEO·최고경영자)를 공식 선임했는데요. CEO 세대교체를 통해 네이버가 어떤 변화를 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해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네이버가 오늘 오전 성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사내이사 선임 등 다양한 안건을 다룬 자리. 특히 ‘81년생 여성 대표’로 내정 시부터 주목을 받은 최수연 신임 대표가 공식 선임되며 새 CEO 체제가 본격 가동됐습니다.그간 네이버는 플랫폼사 규제에 따른 성장 정체와 사내 갑질 문제 등으로 잡음을 겪어온 상황. 이에 일 년 전과 비교해 주가는 약 20% 하락했습니다.하지만 최 신임 대표가 공식 취임하며 안팎으로 네이버의 변화할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 신임 대표가 인수합병(M&A) 등 분야에서 활약해온 만큼, 사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보다 다양하게 제시되지 않겠냐는 이유에섭니다.최 신임 대표는 주총 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검색이나 상거래, 기업간거래(B2B) 콘텐츠 등 핵심 포트폴리오들이 구축돼 있다”며 “이들 사업 간의 시너지를 잘 만들고, 5~10년 후에도 회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이에 기존 네이버의 주력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도 보다 탄력이 붙지 않겠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자신한 만큼 콘텐츠 사업 확장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힘쓰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 이후 플랫폼업 규제 완화 기조가 감도는 점도 네이버의 긍정적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증권가에서도 네이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주력 사업부 매출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웹툰, 제페토를 비롯한 콘텐츠 부문의 수익성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한편에서는 네이버가 사업뿐 아니라 조직 문화 쇄신 등에도 힘써야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존 경영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던 만큼 기업 문화 개선은 반드시 챙겨야할 과제라는 겁니다.새 사령탑을 맞으며 다시 한 번 발돋움에 나선 네이버. 지난해 부진을 뒤로 하고 경영 쇄신과 주가 반등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3.14 I 이혜라 기자
쿠팡, 여성친화 조직 문화 구축 `앞장`
  • 쿠팡, 여성친화 조직 문화 구축 `앞장`
  • '쿠팡친구'로 근무 중인 여성 근로자. 쿠팡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쿠팡이 여성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에 나서는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현장직 여성들을 위한 전담조직 및 모성보호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쿠팡에는 지게차 및 대형 트럭 운전사부터 사내 변호사, 세일즈 전문가 등 다양한 여성 근로자들이 근무 중이다.쿠팡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장직 여성들을 위한 전담조직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직 여성 직원은 입사 첫 날 가이드를 안내받고 커뮤니케이션팀과 일대일로 온오프라인 소통을 시작한다. 커뮤니케이션팀은 신규입사자의 업무 적응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실질적 해결을 돕는다. 쿠팡은 또 여성 근로자들의 임신, 출산, 육아 등 모성 기능에 관해 보호하는 ‘모성보호제도’도 마련했다. 쿠팡 여성 근로자는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서 단계적인 단축 근무 및 정기적인 태아검진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최대 1년의 육아휴직도 사용 가능하다. 여성 임직원들의 사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원 중이다. 쿠팡의 ‘크루(CREW, Coupang Rocket Engagement for Women)’는 여성들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자발적 여성 모임이다. 아울러 여성 임직원 리더십 강화를 위해 지난해 발족한 ‘우먼 인 테크 앳 쿠팡’은 정기적인 강의와 리더십 트레이닝 등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한편 쿠팡의 여성 근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난 2년간 현장직 여성 근로자가 6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평가다.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업무에 있어 차별 없이 본인의 역량을 온전히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4 I 이혜라 기자
(영상)BBIG·코스피200 지수 변경...종목 득실 따져보니
  • (영상)BBIG·코스피200 지수 변경...종목 득실 따져보니
  •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KRX BBIG K-뉴딜지수’ 등 지수 구성종목 변경 이슈에 따른 영향 및 투자 전략을 짚어봤다.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KRX BBIG K-뉴딜지수 정기 변경이 이뤄졌다. BBIG K-뉴딜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2020년 미래 성장주도 산업 내 주목받는 종목들로 구성한 지수다. 업종별(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3개 종목씩 총 12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하부지수로는 KRX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K-뉴딜지수가 있다.이번 정기 변경을 통해 BBIG K-뉴딜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아프리카TV(067160)가 신규 편입되며 LG화학(051910)과 더존비즈온(012510)이 편출된다. 업종별 지수도 6개 종목(LG에너지솔루션,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다날(064260), 디어유(376300), 카카오페이(377300), 위메이드(112040))이 기존 종목을 대체한다.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 변동도 진행됐다. 기관 등이 지수 신규 편출입 종목에 대한 교체 매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변동 내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총 규모별 지수 변경에 관해서는 최근 상대적으로 상향 편입되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진다. BBIG K-뉴딜지수뿐 아니라 이날 코스피200 조기 편입도 동시 진행돼서다. 패시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에도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공매도 공포에 장중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KRX BBIG K-뉴딜지수 정기 변경?- 11일 KRX BBIG K-뉴딜지수·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 하부지수(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변동도 예정- 시총별로 대형·중형·소형주 지수 구분- LG에너지솔루션 특례편입 따른 코스피200 일부 변동도◇KRX BBIG K-뉴딜지수에 어떤 변화?- BBIG K-뉴딜지수, LG엔솔·아프리카TV 신규 편입- 미래에셋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 리레이팅 요소 다수”- 디어유, ‘버블’ 주목...메타버스 확장·수수료 인하 등 수혜업종별 K-뉴딜지수 변경 종목.◇시총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 의미는? - 대형주 위주 투자하는 연기금의 향방, 중형 액티브펀드 운용 자금 유입될 수 있는 기준- 증권가, 변경일 이후 ‘상향 편입’ 종목 주목 의견 다수 제시◇LG엔솔은 BBIG K-뉴딜지수와 코스피200에 동시 포함...기대효과 및 유의점은?-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200’ 특례 편입- 2개 지수 편입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예상- 공매도 따른 변동성 유의◇지수 변경 이슈 따른 투자 전략은?- 우크라이나 사태 따라 변동성 확대되는 증시...대형주 투자 유의- 불확실성 확대에 지수 변경 수혜 영향 예년 대비 제한적일 수도- 리밸런싱도 마무리...종목별 선별 필요
2022.03.12 I 이혜라 기자
(영상)'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검토하는 美...코인시장에 호재?
  • (영상)'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검토하는 美...코인시장에 호재?
  • 10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 연구’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CBDC라 불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되는 전자화폐인 만큼 CBDC 등장이 기존 코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간밤 코인시장이 또 한 번 들썩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등 ‘디지털 달러’ 연구 행정명령에 서명했단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이른바 CBDC 발행을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전자 화폐를 말합니다. 기술면에선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변동성, 사용 편의성 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이에 CBDC가 기존 코인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CBDC가 장기적으로 코인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CBDC 도입으로 화폐 관련 생태계가 디지털화하고 암호화폐 인식도 유연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앤드어스 대표이사)]“현재 (수표나 상품권처럼) 현금과 연관된 것들이 암호화폐가 될 수 있다...디지털 법정화폐가 나오면 암호화폐 대중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는 거예요. (코인시장에도) 호재입니다. 수없이 많은 암호화폐들이 탄생하는 거죠.”다만 일각에서는 CBDC 발행 본격화 시 민간 가상화폐 시장은 공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CBDC가 코인의 한계점으로 지적돼 온 가격 변동성, 결제 편의 등을 보완할 수 있기에 가상화폐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이번 소식에 주요 코인, 관련 종목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도 CBDC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3.10 I 이혜라 기자
“책임총리제 도입해 제왕적 권력 분산해야”
  • “책임총리제 도입해 제왕적 권력 분산해야”[새 정부에 바란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책임총리제 도입되고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은 과연 분산될까. 역대급 박빙 승부를 벌이며 대척점에 섰던 여야 후보들. 입에 담을 수 없는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던 이들도 대통령제 권한 분산과 축소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실질적 대안으로 책임총리제 도입까지 공약으로 내놓기까지 했다. 책임총리제는 국무총리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제도를 뜻한다. 대통령에 집중된 국정 권한과 책임을 총리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각 대선 주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책임총리제 도입과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한 공약을 내놓았다. 책임총리제는 1948년 막 건국된 대한민국 제헌국회에서 구현된 바 있다. 이승만·군사독재 정권을 겪으면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의미가 축소됐다. 1987년 개헌 이후 헌법 상으로 국무총리의 역할을 명시하고 있지만, 대통령 임명직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책임총리로 대통령 권한 분산하자” 여야 후보 한목소리 각 후보들은 대통령 권한을 분산시키는 안을 골자로 권력구조 개편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골자는 국무총리를 국회가 추천하는 안이다. 더 나아가 장관에까지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안도 나왔다. 청와대 수석들의 눈치를 보는 장관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행정 각료인 셈이다. 이는 총리의 각료 추천권, 해임건의권, 국무위원 통할권 등 헌법에 명시된 총리 권한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게 대통령 당선자가 보장하겠다는 약속과 같다. 이 때문에 “개헌 없이도 책임총리제 도입이 가능하다”는 말이 대선 주자 사이에서도 나왔다. 다만 책임총리제 현실화를 위한 과정은 첫단추부터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국회의 총리 추천제를 도입한다고 하면, 각 정당의 추천권 배분과 규모,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 중에서 이를 낙점하는 과정을 모두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여야 협조와 소통, 당선자의 대승적 양보가 필요하다. 장관 등 각료 추천권과 임면건의권 등을 책임총리가 갖게 되면 대통령은 국방과 외교 등 외치에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통령과 책임총리 간 마찰을 빚을 수도 있다. 정책적 철학이 맞지 않을 때다. 대통령의 전적인 신임이 없다면 책임총리제는 말 그대로 허울로 끝날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실제 김영삼 정부 시절 이회창 당시 국무총리는 헌법에 기재된 총리의 권한을 사용하려고 했다 법에 의한 총리의 권리 행사일 수 있으나 대통령과 청와대와의 마찰을 빚게 됐다. 결국 4개월(1993년 12월 ~ 1994년 4월)만에 이 전 총리는 총리직을 사임했다. 반대로 김대중 정부 시절 김종필 국무총리(1998~2000년), 노무현 정부 때 이혜찬 국무총리(2004~2006년)는 책임총리에 그나마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과 동등한 위치에서 토론할 수 있는 국정 파트너이거나 대통령의 전적인 신임을 받았던 총리들이다.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 연말 열린 한 세미나에서 “대통령직에 대한 이해가 지금까지 부족한 게 문제였다”면서 “민주 국가의 대통령은 ‘동료 중의 1인자’ 또는 의사 결정 과정을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책임총리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개헌이 답이다’라는 귀결로 모이게 된다. 이때는 의회 내 정당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개헌을 위해서라면 다수당도 소수 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 여야 간 협치 사례가 드문 한국에서 이 같은 안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돌파구는 있다. 다양한 정치 세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는 1987년 헌법을 개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 수백만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이다”면서 “전시와 같은 어려운 때에 여야가 힘을 합친 전시 내각과 같은 형태로 의회를 꾸려나가자는 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당간 협치 필수…독일 연정이 모델 책임총리제도가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의회내 정당 간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 거대 양당이 사사건건 대립한다면 원활한 국정 운영을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다당제 기반의 정당 간 협치 모델은 독일 의회에서 찾을 수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한국 정치의 지향점으로 독일 연정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 독일 의회는 기민당(기독교민주연합)과 사민당(사회민주당) 양당이 주축이 돼 주도한다. 다만 이들 정당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소수 정당과 협력해 연정을 하곤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민당과 사민당이 연정하는 ‘대연정’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대연정이다. 기민당의 메르켈 전 총리는 2005~2009년, 2013~2021년 사민당과 대연정을 했다. 자신의 총리 재임 기간 대부분을 대연정으로 보낸 것이다. ‘넥스트 프레지던트’의 저자 김택환 경기대 특임 교수는 “계파나 정파보다 국민과 국익을 우선시 하는 정서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면서 “사회적 시장 경제 등 정파를 초월하는 공통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대연정의 명분이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연정을 통한 협치 덕분에 국정은 안정됐고 독일은 경제호황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유럽 중심 선도 국가로 4차산업혁명도 선도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은 오랜 역사와 산업화, 민주화를 거쳐 형성된 특유한 기질과 특성이 있다”면서 “(정치구조 개혁을 통해) 독일을 뛰어넘는 리더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 연정 역사 (자료 : 2021년 12월 3일 주최 ‘대통령 리더십 세미나 - 성공할 대통령 실패할 대통령’
2022.03.10 I 김유성 기자
(영상)대기업 중고차 진출 가시화?...케이카·롯데렌탈 영향은
  • (영상)대기업 중고차 진출 가시화?...케이카·롯데렌탈 영향은
  • 8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현대자동차그룹이 중고차 사업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증권가에서는 중고차업계 1위 ‘케이카’와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롯데렌탈’에 미칠 여파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혜라 기자입니다.<기자>수년간 결론에 이르지 못했던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현대자동차가 어제(7일) 진입을 공식화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그간 경쟁 심화를 이유로 기존 업계의 반발이 컸던 상황.이에 현대차그룹은 정부의 공식 허가를 요구하는 한편, 자사 인증 중고차 판매·점유율 제한 등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와의 상생 방안을 밝히며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정부 심의도 승인이 날 것이란 의견이 다수 나오는 만큼 대기업의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시장에서는 1위 업체 케이카(381970)와 중고차 사업 시동을 걸고 있는 롯데렌탈(089860)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립니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진출에도 두 업체의 경쟁력은 당분간 굳건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타깃 고객층이 달라 시장 점유율 변동이 상당 기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입니다.중장기적으로는 업계의 온라인화 가속 등을 통해 시장의 구조적 확대도 예상해볼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옵니다.8일 이데일리TV 뉴스.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기업의 진출에도 불구하고 케이카의(중고차)카테고리 다양성, 가격 등 강점이 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이 중고차 B2C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차 진출에 따라) 중고차 시장 활성화 등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지난해 상장 후 부침을 겪었던 두 업체가 변화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3.08 I 이혜라 기자
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전개...커피쿠폰 증정
  • 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전개...커피쿠폰 증정
  • 스타벅스 코리아,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전개. 스타벅스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는 10일 고객들의 다회용컵 사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이날 전 매장에서 개인컵을 이용해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톨 사이즈 무료음료 쿠폰 2매를 증정한다.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23주년의 의미인 23에 일(1)회용컵 없는(0) 날을 상징하는 숫자 10을 곱해 총 230명의 고객을 추첨한다.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컵 혜택을 적용받으면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지난 1~2월에 진행한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에는 총 22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했다. 지난 두 달 간의 개인컵 이용 건수는 총 650만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5% 증가했다.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월 10일을 일회용컵 없는 날로 정해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개인컵 사용이 많은 상위 고객 대상으로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오는 6월에도 관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03.08 I 이혜라 기자
(영상)K콘텐츠 전성시대...콘텐츠주 시동 걸리나
  • (영상)K콘텐츠 전성시대...콘텐츠주 시동 걸리나
  • 7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오징어게임’에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등 K콘텐츠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사들의 주가도 한한령 완화, 대형업체들의 투자 기대 등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올해 콘텐츠주들의 전망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나날이 높아지는 K콘텐츠의 위상 속에서 지난 연말 주춤했던 콘텐츠주들에도 온기가 다시 감돌고 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제이콘텐트리(036420) 주가는 한 달 새 10% 이상 올랐고 에이스토리(241840)는 약 20% 상승했습니다.콘텐츠주를 둘러싼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서입니다. 중국의 동영상 서비스 업체가 이달 한 국내 드라마를 방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에 따라 한한령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등 대형 OTT(오버더톱) 업체들이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방영권 라이센스 체결, 흥행 콘텐츠들의 후속 시즌 제작 논의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7일 이데일리TV 뉴스.아울러 토종 OTT 업체 ‘왓챠’가 IPO(기업공개) 출사표를 던지며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의지를 내보이고 있고, 웹소설·웹툰 명가 ‘리디북스’도 지난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등극하는 등 좋은 분위기가 지속되는 점도 업계의 기대감을 키우는 상황.전문가들은 콘텐츠 제작사들의 주가를 지탱했던 실적 가시화 등 요소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신수연/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OTT 업체들이 투자비를 줄인다든지 등의 큰 변수가 없는 한 콘텐츠 제작사들은 편성 회차 증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목 선별을 위해서는)2022년 제작 진행 중이거나 편성이 완료된 작품들을 선별하고 제작사별로 편성 확정이 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시가총액 대비 저평가돼있는 종목을 고르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글로벌 콘텐츠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수한 성적표를 써내리고 있는 K콘텐츠사들. 주가 역시 올해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3.07 I 이혜라 기자
(영상)갤럭시S22 `GOS`에 뿔난 소비자들...무너진 신뢰 회복할까
  • (영상)갤럭시S22 `GOS`에 뿔난 소비자들...무너진 신뢰 회복할까
  • 4일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삼성전자가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의무 적용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다.4일 IT·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 모델에서 고사양 게임 구동 시 GOS 앱(애플리케이션)이 강제 적용돼 그래픽이 깨지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등 성능이 저하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GOS는 기기 내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등의 역할을 하는 앱이다. GOS가 적용되면 과도한 전력 소모를 막아 발열 위험을 낮춘다.삼성전자(005930)의 구형 모델에도 GOS 앱은 탑재됐지만 선택사항이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S22 출시와 동시에 ‘원 UI 4.0 업그레이드’를 적용하며 고사양 앱 구동 시 사용자의 선택 없이 GOS를 무조건 적용하게끔 한 것이 논란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별도 사전 고지 없이 하드웨어의 기능을 100% 발휘할 수 없도록 GOS를 탑재했고, 해당 앱을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막은 점 역시 소비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삼성전자 측은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이날 공지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시 사용자가 GOS 기능 적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한편 이번 GOS 논란과 관련한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향후 잠재 소비자들의 소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GOS의 의무 적용을 해제해 발열 문제가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리콜로 이어질 수도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에서는 삼성전자의 GOS 관련 논란에 대해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의 GOS 이슈...어떤 내용인지?-고사양 게임 앱 구동 시 GOS 강제적용에 소비자 불만 속출-GOS? 고성능 앱 실행시 GPU 조절하는 기능◇GOS 이전 모델들에도 적용되던 것 아닌가? 최근 이슈가 되는 이유는?-2016년 갤럭시S7 모델부터 앱 탑재-비활성화 등 선택 권한 없이 강제 적용한 부분 지적돼◇삼성전자가 갤S22에 이렇게 적용한 이유는?-기기 발열 문제 거론...과부하 막기 위한 목적 추측◇소비자들은 기만 행위로 인식하는 듯...불만 쇄도하고 있다고?-집단 소송 카페·청와대 청원도 등장◇사측 대처가 중요해졌다. 입장 및 대응 내용은?-삼성전자 “소비자 안전 위한 조치”삼성전자 GOS 관련 공지 내용.◇리콜 등 이슈로 번질 가능성은 없나? 주가 영향은?-주가 영향은 제한적...우크라 사태 등에 보다 민감-발열 문제 발생 시 리콜 가능성 ‘촉각’
2022.03.04 I 이혜라 기자
(영상)'주가부양' 안간힘 카카오...약발 먹혔나
  • (영상)'주가부양' 안간힘 카카오...약발 먹혔나
  • 3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일 년 새 반토막났던 카카오 주가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꺼내 든 중장기 주주환원 카드와 연관이 깊어 보이는데요. 카카오의 적극적인 주가 부양책이 그간의 경영진 먹튀 등 논란을 잠재우고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지난 1월 말 52주 신저가(8만2200원)를 기록한 카카오(035720). 각종 규제와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등 논란이 불거지며 주가가 일 년 새 반토막 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한 달간 10% 넘게 상승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주가 반등 배경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꼽습니다. 카카오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 달래기에 나선 상황. 여기에 이달 공식 취임하는 남궁훈 대표가 주가 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카카오의 주주환원정책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곳은 연기금입니다. 연기금은 21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난달 이후 어제까지 747억원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카카오를 둘러싼 영업환경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오는 9일 대통령선거 이후 각종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시장의 관심은 주가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매출 성장세와 톡비즈 등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블록체인 등 신규 사업 기대감 등은 긍정적이지만 잇단 계열사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습니다.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 최근 한 달 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만 10개사에 달합니다.[김진구/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이제는)물적분할이나 계열사 IPO에 대해 회사도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메타버스 등 (신사업) 전략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 등이 카카오 주가 향방을 가를 것 같습니다.”자사주 소각 등으로 불만 해소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카카오.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미래비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3.03 I 이혜라 기자
(영상)올들어 증시 시가총액 162조 증발...3월 증시는 다르다?
  • (영상)올들어 증시 시가총액 162조 증발...3월 증시는 다르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이달 코스피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봤다.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밴드를 2500~3000포인트로 전망한다고 2일 밝혔다. 현 지수 대비 1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지난 두 달간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62조원 이상 감소한 것과는 상반된다.이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 긴축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재가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 있다. 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인 이달 중순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활용해 일부 증권사에서는 변동성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자는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이달 추천업종(3개 이상 증권사)으로는 리오프닝, IT·반도체, 배터리 섹터가 제시됐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3월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증권가에서 바라보는 3월 증시는?- 인플레·긴축 우려에 우크라 사태까지...국내증시 시총 162조원 증발◇3월 증시 향방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는?-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 여부...원자재 가격 동향 확인 필요- 美 FOMC 열려...中 양회·ECB 통화정책회의도 주목-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따른 이슈 살펴야◇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 주가 전망은?- 반도체 특수가스 수급 우려 영향에 ↓- 증권가 “영향 제한적”...비중 확대 의견 제시도◇여러 변수 산재한 3월 증시, 전략은?- 증권가 “반등 우세” 전망...중순까지 변동성 유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적극 투자” 의견 제시- 러시아 MSCI EM 지수 퇴출시 韓증시 4~8조원 유입 전망도◇3월 주목할 업종 및 종목은?- 엔데믹· 실적 기대 높은 업종 등 주목 필요
2022.03.02 I 이혜라 기자
(영상)올해 MWC 화두는 '메타버스·AI·로봇'...수혜주는
  • (영상)올해 MWC 화두는 '메타버스·AI·로봇'...수혜주는
  • 28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늘 개막합니다. 오프라인 개최는 3년 만인데요. 이에 삼성전자와 통신사들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출격했습니다. 위축된 증시 분위기 속에서 MWC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이혜라 기자가 전합니다.<기자>모바일과 통신, 디바이스 등의 미래 기술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MWC.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면서 전세계 약 2000개의 기업들이 참여를 예고했습니다.올해 주제는 ‘연결성의 촉발’. 주제에 맞춰 삼성전자(005930)와 이동통신 3사도 참여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과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 스마트워치 등을 연계해 갤럭시 생태계 체험에 초점을 맞춰 전시관을 꾸렸습니다. 또 SK텔레콤과 손잡고 진보된 5G 기술도 선보입니다.SK텔레콤(017670)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강조하며, AI(인공지능) 반도체와 암호화폐 기술, 자사 통신 기술을 활용할 도심항공교통(UAM)으로 모객에 나섭니다. KT(030200)는 다양한 AI 로봇 기술을 준비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확장현실(XR) 콘텐츠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투자자들의 관심은 MWC 수혜주 찾기.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증시 분위기가 위축되면서 수혜주 발굴이 예전 같지 않다면서도 기업들의 차세대 기술 현황과 성과 정도를 미리 살펴보면서 중장기 관점의 수혜주 선별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장 리스크로 MWC에 대해 관심도가 좀 떨어져 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삼성에서도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하고 SK텔레콤의 경우 블록체인에 대해 공개하는 것 같고. MWC는 모바일 관련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니까 향후 모바일 기술이 어느 쪽으로 갈 건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수혜주를 선별해야 합니다.)”국내 기업들이 메타버스, AI, 5G 등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통신네트워크 등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2.28 I 이혜라 기자
(영상)`코로나 정점 보인다` 꿈틀대는 엔터주...BTS·블핑·NCT 누가 웃을까
  • (영상)`코로나 정점 보인다` 꿈틀대는 엔터주...BTS·블핑·NCT 누가 웃을까
  • 25일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엔터주가 최근 리오프닝 대표 수혜업종으로 부각되며 강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팝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352820)는 이달 20% 넘게 상승했다. 에스엠(041510)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같은 기간 각각 22%, 30% 이상 올랐다. 이들 종목 모두 그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이달 들어 반등한 것이다.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소식 등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사업 특성상 매출 중 원자재 비중이 낮아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적다는 이유도 있다.이 가운데 올해 엔터 종목군의 움직임은 △팬 플랫폼 성장성 △NFT 등 신사업 이익 가시화·추진 속도 △대면 콘서트 재개 시점 및 성과 등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증권가에서 엔터업종을 전반적으로 재주목하는 분위기인 만큼 증권사별로 제시된 최선호주는 각기 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하이브를, 키움증권은 에스엠을, 메리츠증권은 와이지엔터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다만 엔터주 중 유일하게 와이지엔터에 관해서만 최근 목표가 상향이 이뤄진 점은 특징적이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엔터 종목들의 최근 주가 흐름 및 향후 투자 포인트 등을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최근 엔터주 흐름은?- 하이브·와이지엔터·JYP Ent.(035900), 이달 반등 분위기 형성◇반등 이유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등 리오프닝 수혜 부각- 지정학 리스크 적어...매출 중 원자재 비중 낮기 때문◇기업별 실적 분위기는 상이?- 하이브, 가요 기획사 중 최초로 매출 1조원 돌파- 와이지엔터, ‘어닝서프라이즈’ 시현...투자 평가수익 영향- 에스엠, 4Q 영업이익 115억원...시장 기대치(180억원) 이하 기록◇올해 엔터주 투자 포인트는?- 위버스·버블 등 플랫폼 경쟁 ‘본격화’ - 신사업 가시화·추진 속도 등은 변수- 오미크론 여파 반영시 실적 하향 조정 필요 의견도◇엔터 최선호주 및 투자전략은?
2022.02.26 I 이혜라 기자
(영상)소주값 인상에 주류주 주가 오르는데...실적 뒷받침될까
  • (영상)소주값 인상에 주류주 주가 오르는데...실적 뒷받침될까
  • 24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 출고가격을 7.9% 인상하면서 관련 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처럼 주류주도 기지개를 펴고 있는데요. 이번 가격 인상이 강력한 실적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하이트진로(000080)가 참이슬 등 자사 소주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7.9% 인상했습니다. 2019년 5월 이후 약 3년만입니다. 핵심 원료인 주정과 병뚜껑 등의 원가가 모두 오르면서 이를 반영한 겁니다.1위 소주업체의 움직임에 보해양조(000890)와 무학(033920)도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업계 2위 롯데칠성(005300)도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주 가격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류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들어서만 20%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무학은 35% 급등했고, 롯데칠성과 보해양조도 각각 10%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소주업계가 원가 부담에 떠밀려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 효과는 클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원가 부담은 커졌지만 리오프닝에 따른 소주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5% 상향 조정했고, 유안타증권은 롯데칠성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8% 높였습니다. 반면 추가 상승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주종의 다양화, 주세법 개정안 통과 등으로 영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주류업계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류기업들이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원가 부담으로 비틀거리던 주류주가 앞으로 술술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2.24 I 이혜라 기자
LX공사, 마스크 생산 전북中企 판로 `활짝`
  • LX공사, 마스크 생산 전북中企 판로 `활짝`
  • 지난 23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에서 열린 '전라북도 마스크 공공구매 상담회'에서 참여업체 관계자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X공사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전북지역 마스크 생산업체를 지원한다.LX공사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전라북도, 전북한국철도공사, 전북교육청 등 6개 기관과 함께 ‘온·오프라인 마스크 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상담회는 3년 연속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전주시 LX공사 본사에서 열린 올해 상담회에는 전북지역 마스크 생산업체 9개사가 참여했다.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약자 기업인 참여 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그동안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LX공사를 포함한 7개 기관이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등을 지원한 결과, 이들 기업의 수급 안정화와 판로 개척 등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고재학 LX공사 경영지원실장은 “전북지역 마스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도와 기쁘다”며 “온라인 판매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2.24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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