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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의 마지막 리어왕...연극 연습현장 공개
  • 이순재의 마지막 리어왕...연극 연습현장 공개
  • 연극 리어왕 연습현장. 더웨이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공연제작사 연우무대, 에이티알은 배우 이순재의 마지막 리어왕을 만나볼 수 있는 연극 ‘리어왕 : KING LEAR’ 연습현장을 26일 공개했다.연극 리어왕은 이순재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앞서 제작사는 공연 직후 최고령 리어왕으로 기네스북 등재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극은 셰익스피어의 4 대 비극 중 최고의 수작으로 꼽히는 ‘리어왕’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기원전 8세기 고대 브리튼 왕국을 배경으로 브리튼의 늙은 왕과 세 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내는 인간 존재와 인생에 대한 성찰을 아우르는 작품이다. 연습 현장에서의 이순재는 세 딸에게 영토와 권력을 넘겨주기 전 자신의 왕국인 브리튼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설명한다. 강렬한 눈빛과 손짓은 권력을 넘겨주기 전 리어의 위세를 보여준다.배우 권민중, 서송희, 지주연. 더웨이브 제공.간교한 말솜씨로 리어의 유산을 차지하는 첫째 딸 고너릴 역의 권민중, 언니처럼 위선적인 성격으로 재산을 얻고자 거짓말에 가담하는 둘째 딸 리건 역의 서송희도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인다. 리어에게 유일하게 진실을 직언하는 셋째 딸 코딜리아 역의 지주연은 권력을 잃고 노쇠해진 리어를 마주쳐 무너져내리는 딸의 마음을 표현한다.이번 프로덕션에는 연극 ‘오이디푸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이태섭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이태섭 디자이너는 “무대는 권력과 음모, 증오의 공간인 성과 깨달음을 얻게 되는 자연의 공간에 출발한다”며 “관객들이 작품과 무대가 주는 압도적인 감각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리어왕은 다음달 1일(목)부터 18일(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16회차에 한해 공연한다.
2023.05.26 I 이혜라 기자
지역 브랜드 성공비결은..이데일리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
  • [알림]지역 브랜드 성공비결은..이데일리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후 관광 수요가 본격 살아나는 가운데, 이데일리가 ‘지자체 로컬브랜딩 성공 프로젝트’란 주제로 ‘2023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오는 6월23일(금)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시·로컬브랜딩,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정란수 한양대 교수(프로젝트 수 대표), 김도아 마이리얼트립 COO가 직접 강연합니다.오충섭 지사장은 5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기획자로, 국내·외에서 ‘범 내려온다’ 열풍을 일으키는 동시에 한국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정란수 교수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연구실장을 역임하며 ‘테마여행10선’ 5권역(울산, 포항, 경주) PM을 총괄하며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김도아 COO는 지자체가 ‘워케이션(업무와 휴가의 합성어)’이란 새로운 근무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방향을 조언합니다.이번 아카데미는 지방자치단체 관광, 홍보·공보 담당자 등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와 메일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일시: 6월23일(금) 13:00~16:30●장 소: KG타워 KG하모니홀(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지하 1층)●참가비: 1인 30만원, 2인 50만원, 3인이상 1인당 20만원●문의: 지자체 홍보 아카데미 운영사무국 010-4539-9730, 010-5096-8394
2023.05.25 I 이혜라 기자
박강현·고은성·이창섭의 뉴 뮤지컬 '멤피스' 오프닝위크 티켓 오픈!
  • 박강현·고은성·이창섭의 뉴 뮤지컬 '멤피스' 오프닝위크 티켓 오픈!
  • 뮤지컬 '멤피스' 포스터. 쇼노트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멤피스’(이하 멤피스) 오프닝 위크 티켓 예매가 24일 10시부터 진행된다.공연제작사 쇼노트는 멤피스의 이번 오프닝 위크 티켓 선예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반 예매도 이날 오후 4시부터 쇼노트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멜론 티켓에서 할 수 있다. 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 음악을 널리 알린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극이다.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는 라디오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으로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렸다. 멤피스의 음악은 전설의 록그룹 본조비의 창립 멤버이자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David Bryan)이, 대본은 ‘아이 러브 유’, ‘올슉업’ 등으로 유명한 작가 조 디피에트로(Joe DiPietro)가 맡았다. 콤비 저력에 힘입어 멤피스는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등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음악상, 오케스트레이션상을 휩쓴 바 있다.멤피스 한국 초연에는 주인공 휴이 역에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이, 펠리사 역에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이 이름을 올렸다. 최민철, 심재현, 최정원, 류수화, 이종문 등 베테랑 배우들도 합류한다. 아울러 지난 23일 공개된 고은성이 부른 멤피스 대표 넘버 ‘Memphis lives in me’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1만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한편 멤피스는 오는 7월 2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작된다.
2023.05.24 I 이혜라 기자
(영상)박성민 "이재명 리더십으론 총선 승리 어려워"
  • (영상)박성민 "이재명 리더십으론 총선 승리 어려워"[신율의이슈메이커]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지금과 같은 리더십으로 당을 운영한다면 민주당의 총선 승리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박 전 최고위원은 최근 권지웅 전 비대위원, 정은혜 전 의원 등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과 함께 당에서 불거진 돈봉투 의혹과 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당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박 전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지금처럼 본인의 콘크리트 지지층에만 매달리는 전략이 선거에서 유효하지 않다고 본다”며 “당 내에서 다른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강성 팬덤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가)이들의 폭력적인 행동을 만류하기는 했지만,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주는 부분은 잘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가 팬덤에 대한 입장 정립을 선행하고 늘어나는 중도·무당층을 포괄하는 확장성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실책으로 얻는 반사이익에 기대 총선 승리를 낙관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전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인 ‘문파’와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 대변되는 ‘개딸(개혁의딸)’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에도 문파가 타 경선 후보를 공격하는 등 갈등은 있었다. 다만 과열되면 그 안에서 자제하거나 비판하는 식으로 자정작용은 있었다”며 “개딸은 자정능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개딸 범위도 불분명해졌을 뿐더러, 이 대표를 지키는 말을 하는 정치인과 당에 대한 쓴소리를 하는 정치인을 갈라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박 전 최고위원은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는 “당에 진상조사를 요청해놓고 방어권을 행사한다는 이유로 조사에 더 임하지 않겠다고 하는 게 앞뒤가 안 맞는다”며 “제대로 해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두고 마녀사냥이라는 식으로 억울함을 토로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한다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적절하지 않다”며 “총선이 개인의 명예를 획득하기 위한 과정이 아닐 뿐만 아니라 억울함 토로나 명예회복을 위한 자리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박성민 전 최고위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5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이혜라: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신율: 안녕하세요. 진짜 젊으세요.▶박성민: 네. 그래도 벌써 정치한 지는 4년 차 됐습니다.▷이혜라: 앳된 모습이시기는 한데 가지고 계신 생각들이 풍부해 제가 들어보고 싶었어요. 오늘 아침에 이원욱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 하나를 올렸더라고요. 소위 개딸로 추정되는 분들한테 공격적인 메시지를 받은 걸 공개 했는데. 보기에 어떠십니까? 최근에 비슷한 일을 겪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박성민: 이제 일주일 좀 넘었는데요. 이제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뿐만 아니라 당내 돈봉투 진상조사단 꾸려라, 그리고 윤리심판원이랑 윤리감찰단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라는 이 세 가지 주요 내용으로 청년 정치인들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남국 의원 사퇴까지도 고려해야 된다고 제가 이야기를 하고 그 뒤에 굉장히 많은 공격을 받았어요. 이제는 좀 뜸해지긴 했는데 아직도 간간이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게 매번 반복되는 일이라서 익숙하기는 한데. 최고위원일 때도 제가 어떻게 보면 소신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청년들에게 좀 불편한 문제라고 해서 남에게 쓴소리를 할 때도 있었기 때문에 그때마다 이제 욕설이나 악성 댓글이나 연락을 주시는 분들을 많이 겪었는데요. 이게 저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다른 청년 정치인들에게까지도 확대되다 보니까 좀 답답한 면이 있죠.▷이혜라: 반복되는 일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전에도 이번 건과 같은 좀 큰 사례가 있었나요? 문자 공격을 받는다든지.▶박성민: 온라인 메시지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많이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한편으로는 제가 아무래도 젊은 여성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좀 성희롱성 댓글이라든가 메시지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제가 한 발언이 문제적이면 그 발언을 가지고 비판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해주시면 되는데 그게 아니라 저라는 사람을 공격하고 싶으니까 그런 방식으로 공격을 하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이낙연 대표님께 제가 지명을 받았지 않습니까, 최고위원으로. 그때 제가 최고위원으로서 예를 들면 당과 결이 다른 발언들을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변창흠 장관 후보자 시절에 제가 그분의 언행이 과거에 밝혀진 것들이 부적절하다, 구의역 김 군 관련해서 그런 식으로 김 군에게 책임을 묻는 발언을 아무리 사적인 자리였다고 하더라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추미애 장관 당시 법무부 장관의 행보에 대해서 제가 일부 비판하는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최고위원 그만둔 직후에는 조국 전 장관이 책을 냈었습니다. 그때 조국 전 장관의 책을 의원님들이 사서 들고 다니시면서 그걸 인증을 하시는 거예요. 제가 조국의 강을 건너야 되는 거지 다시 들어가는 건 안 된다고 비판 취지로 글을 썼었는데. 이런 식으로 제가 뭔가 당의 메시지를 던지고 이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할 때마다 댓글이 굉장히 많이 달렸고, 앞서 말씀드린 약간 이낙연 대표님과 연관지어서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제가 임명된 그 순간에도 이낙연 대표님과의 뭔가 성적인 관계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까지 비하하는 발언들도 들어갔습니다.▷신율: 근데 사실 소위 말하는 팬덤이라는 게 요새 생긴 현상은 아니죠?▶박성민: 그렇죠. 아니죠.▷신율: 문파라고 얘기를 하던 그때도 상당히 심했는데, 그때는 사실은 별로 못 느끼셨죠?▶박성민: 근데 그때도 보면 그 팬덤이 굉장히 강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당에 들어와서 봤을 때 최고위원 선거 등 부분에서 아무래도 여당이기도 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연을 강조할수록 문파들이 전략적 투표를 해주고 이런 경향들이 좀 많이 보였었죠. 말씀하신 대로 새로운 현상은 아닙니다. 다만 이제 문파가 제 기억에는 굉장히 넓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분들 안에서 약간 싸움이 일어나거나 자정작용이 발생하기도 하더라고요. 일부가 좀 강하게 과열되면 또 다른 문파 분들이 다른 문파들을 자제시키거나 비판하거나 하는 식으로 약간의 자정작용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그분들로부터 비롯된 갈등도 분명히 있었던 게 사실이죠. 다른 경선 후보를 공격한다든지 이런 식으로.▷이혜라: 지금 제가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는 사실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민주당 내에서 강성 지지층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개딸을 놓고 봤을 때 부정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더 언급이 많이 되는 것 같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에서 팬덤이 주는 의미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박성민: 저는 사실 팬덤은 정치권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스윙보터들도 물론 있죠. 어떤 특정한 당이나 특정한 사람을 지지하지 않는 중간에서 항상 이렇게 왔다 갔다 하거나 사안에 따라 투표를 하거나 이런 층은 항상 있기 마련이지만, 그거와 별개로 특히 정당이 뭔가 수권 정당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이런 강력한 지지 세력이 있다는 건 도움이 되는 일이겠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최근에 이 팬덤 현상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자제시키거나 막는 방법을 고민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이게 좀 도가 넘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본질에는 나와 다른 의견을 말했을 때 그게 다른 의견이라고 인정하는 게 아니라 틀렸다, 국민의힘 가라 이거거든요. 그렇게 얘기할 거면 민주당에 왜 있냐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게 저는 너무 철학 없는 정치인들을 키워내는 데 강력한 동기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왜냐면 이게 정치인들이 다 철학이 있고 자기 신념이 있으면 사실 팬덤분들과 어떨 때는 정면으로 맞부딪힐 수 있고 설득할 수 있고 토론할 수 있어요. 근데 제가 봤을 때 요즘 정치인들이 그런 팬덤을 등에 업고 오로지 정치적인 이익만을 위해서 팬덤들이 좋아할 만한 말들만 하는 그런 형태가 결국에는 정치권에는 좋은 일을 일으키지 않는 것 같아요. ▷신율: 아까 문파들이 자정작용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개딸들은 지금 자정 능력이 없다고 보시나요?▶박성민: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일단 개딸들이라는 그 정의 자체가 처음에는 이게 대선 국면에서 20~30대 새롭게 들어온 신규 여성 당원들을 지칭하는 말이었어요. 근데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민주당에서 강성 당원들이 다 개딸이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이런 식으로 다 통칭되고 있어서 이제는 범위 자체도 너무나 넓어졌고 그걸 개딸이라고 지칭하는 게 맞나 하는 고민까지 이르렀고. 그리고 이분들이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나 보면, 과거에 우리가 통칭했던 2030 신규 여성 당원들을 넘어서는 수준이 됐기 때문에 사실상 확장되고 있는 과정만 지켜볼뿐 이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어디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확인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신율: 공통점은 있잖아요. 우리가 흔히 개딸이든 아니든 어쨌든 그들을 아우를 수 있는 공통점이 있잖아요.▶박성민: 성향이 좀 보이죠.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강한 지지를 하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말을 하는 정치인과 당에 대한 쓴소리를 하는 정치인을 갈라서 바라보시는 경향을 보입니다.▷이혜라: 이재명 대표가 개딸들에 대한 지금의 스탠스 유지해야 된다고 보세요? 아니면 더 쓴소리, 비판도 있을 수 있다고 보세요? 사실 며칠 전에 이 대표가 수박 먹는 것 가지고도 이게 어떤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식으로도 해석이 되던데요.▶박성민: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팬덤의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위를 넘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걸 당에서 어떻게 같이 끌고 갈 것인가 이들이 뭔가 도 넘는 행동을 하는, 예를 들면 문자 폭탄은 이제는 당연지사고 최근에는 국회의원 집 앞에 가서 계속 시위를 한다거나 이런 현상들은 정상적이지 않죠.▷신율: 팬덤이 긍정적인 효과라고 지금 말씀하셨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박성민: 있죠. 예를 들면 이제 어쨌든 정치인은 지지를 가지고 가는.▷신율: 개인에 있어서의 장점이 아닌. 왜 이걸 말하냐면 사실 팬덤 현상이 나타나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미국은 원래 팬덤 현상이 없었는데 버니 샌더스, 또 도널드 트럼프 이 두 사람 정도가 사실은 팬덤을 갖고 있거든요. 근데 우리나라는 그 이전부터 팬덤 현상이 나타나는 게 저는 SNS 활용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팬덤이 없는 건 그분은 SNS를 잘 안 하고, 이재명 대표는 예전부터 굉장히 활용을 잘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사실 마찬가지고 그래서 이제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이게 외국에는 없고 우리나라에는 미리부터 존재해 왔다는 사실, 저는 여기에서 정치에 감성화라는 차원에서 좋은 의미를 주기는 힘들 거라고 봐요. 정치인 개인은 좋겠죠. 그분은 제가 이렇게 여쭤볼게요. 우리 박 최고도 한 번 갖고 싶으세요? 팬덤.▶박성민: 노력해야겠죠. 가질 수 있도록. 그니까 저는 팬덤이 무조건 나쁘고 무조건 좋고 이렇게 나눠서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팬덤 현상은 확실히 부정적이고 좋지 않죠. 그리고 오히려 제가 지금 이 팬덤의 양상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당 안에서 다른 의견을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팬덤이 활동한다는 거. 저는 이거는 단순한 정치인에 대한 지지나 정치의 적극적인 참여를 넘어서서 누군가를 공격하고 배타적으로 배척하는 것은 당의 확장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당내의 건전한 민주주의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보여주고 있는 개딸 현상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문제를 삼는 겁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 팬덤이 만약에 이런 방식으로 활동하지 않는다면 긍정적으로도 활동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거예요. 그것이 지금의 현상을 옹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게 단순히 지금 보여지고 있는 이 부정적인 상황 때문에 팬덤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흑백논리로 말씀드릴 수 없다는 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이혜라: 이제 이제 총선을 한 1년도 채 안 남긴 시점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체제 하에서 승리가 가능할까에 대해서 의문과 질문과 생각들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박성민: 저는 일단 두 가지를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우리가 다음 선거를 준비할 때 안심하고 준비해서 안 된다라는 생각. 그러니까 지금 사실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한일 정상회담에서 보여줬던 저자세,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래 부르고 선물 받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이 원하는 거는 들어주고 우리가 원하는 거 제대로 경제 부문에서 가져오지 못했던 이런 부분들. 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민생 정책에서의, 아니면 미흡한 주 69시간 노동제 이런 거 있지 않았습니까. 사실 지지율이 다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저는 경계하고 싶은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못하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상하니까 우리가 이길 거다’ 전 이거는 이제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설령 선거가 다가오면 낙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상대의 실수와 실책에 기대서 마치 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민주당이 절대 못 이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게 제가 드리고 싶은 첫 번째 말씀이고.두 번째는 이재명 대표, 지금과 같은 리더십으로 당을 운영한다고 한다면 저는 쉽지 않다고 봐요. 사실 최근에 당내에서 의원들과 관련한 여러 의혹이 터졌을 때 속도감 있게 정리하는 모습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팬덤들이 당내 소속 구성원들을 강하게 공격하고 좀 다른 말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청원 올리고 탈당 청원 올리고 출당 청원 올리는데. 이런 식의 당내의 폭력을 본인이 만류했다고는 하나 적극적으로 뭔가 여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주는 부분은 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본인의 지지자들만 강하게 가져가는 콘크리트 지지층에만 매달리는 이 전략이 과연 선거에서 유효할 것이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무당층이 많고 중도층이 많은 이 상황에서는 무조건 저는 확장성 있는 방식으로 가야 그런 점에서 팬덤에 대한 입장도 좀 더 분명히 해 주셨으면 좋겠고. 의원들이 계속해서 이런 당내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거 본인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좀 더 나은 당을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신율: 여론조사기구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에 의뢰해서 5월15일부터 5월19일까지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상대로 여론조사 한 것과 한국갤럽이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 보면, 양쪽 다 민주당 지지율은 꺾이고 대통령 지지율은 올라갔어요. 근데 리얼미터 조사에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갔지만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율이)1%포인트 떨어졌다고 지금 나타나는데. 중요한 건 공통적으로 (민주당)2030 지지율은 폭락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십니까?▶박성민: 지금 대처를 제대로 못하는 거죠. 돈봉투 사건도 그렇고 코인으로도 그렇고. 특히 코인 같은 경우에는 젊은 층에게 굉장히 민감한 이슈고 많이 관심을 갖는 주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당이 제대로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 대처의 방향을 결정하지 못했다. 처음에 너무 미온적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청년들은 이런 위선적인 행태에 많이 환멸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김남국 의원이 지금 비난을 받는 부분 중에 하나는 사실 본인이 그동안 사적 이익 추구라든지 금전적인 영역에서 본인이 수익을 내거나 돈을 모으거나 이런 부분들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처럼 이야기를 좀 해왔거든요. 근데 이제 봤더니 코인 0.02% 수준의 상위 투자자라는 것들이 밝혀지고 있고 더 나아가서는 국회의원의 직책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임위 중에 코인 거래를 했나 이런 것. 그런데 이런 논란을 다루는 민주당의 태도가 위법이냐 불법이냐만을 따지고 소속 의원이라는 이유 뭔가 제명까지는 가지 않는 거, 또는 윤리위 제소도 사실 의원총회에서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결의안에는 담기지 않은 것. 이런 모든 과정들이 반 박자씩 느리고 국민의 눈높이와 괴리돼 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죠.▷신율: 한 가지만요. 국회의원 주식할 수 있긴 있어요. 근데 상한선이 있어요. 3000만원까지, 이게 넘어가면 안 된다. 이건 결국 연봉 1억5000만원씩 주는 이유가 뭐냐 하면 영리행위 하지 말라는 거거든요.▶박성민: 제 말이 그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에서 나오는 것 중 지금 제일 답답한 얘기가 코인이 불법이냐 이런 이야기와그리고 불법 행위가 드러난 게 없지 않나 라는 이야기. 이 두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게 굉장히 답답합니다. 이거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계신 거 아니겠어요. 다행인 것은 이런 분들이 소수라는 것입니다.▷이혜라: 김남국 의원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박성민: 진짜 궁금해요. 어떻게 하실 생각인지 궁금하고. 왜냐하면 자료 제출 안 하셨잖아요. 자료 공개 안 하시잖아요. 그럼 이 논란을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돌파하시겠다는 건지 정말 그냥 소나기 내리니까 잠깐 피해가자 정도의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이 논란은 돌파가 되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중요한 것은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는 난리예요. 이재명 대표랑 엮어서 이 대표 대선 자금을 김남국 의원이 코인을 해가지고 대줬다, 이런 의혹까지 제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더 근거 없는 낭설까지도 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 정도까지 상황이 왔다면 저는 본인이 그동안 일관되게 입장을 밝혔던 만큼 정말 거래 내역 투명하게 다 공개하고 당에 제출하지 않았던 자료 전부 다 제출해서 본인이 이 의혹을 정면으로 소명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수사만을 기다리고 본인이 방어권을 행사한다는 이유로 당에 원래 진상조사 본인이 요청했다고 해놓고 거기에 더는 임하지 않겠다고 하는 게 저는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하고. 제대로 해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을 두고 마녀사냥이라는 식으로 억울함을 토로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정말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이 있다면 저는 이 의혹에 대해서 본인이 좀 제대로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이혜라: 지금 조국 전 장관이랑 조민 씨 총선 출마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신율: 결국 조국 사태하고 김남국 사태와 유사하냐부터 시작을 하는 거죠.▶박성민: 저는 총선이 가지는 의미가 뭔지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총선이 개인의 명예를 획득하기 위한 과정이 아닐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억울함을 본인의 억울함을 토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잖아요. 또는 명예회복을 위한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조민 씨는 본인이 직접 안 한다고 이제 SNS에 밝혔더라고요. 그래서 그분은 논외로 하더라도, 조국 전 장관이나 김남국 의원이나 정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조국 전 장관이 출마의 결심이 있으신지 없으신지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한다면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적절하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신율: 사실 조국 전 장관의 출마는 개인 의사지만 중요한 건 지금 주위에서 자꾸 조국 전 장관 출마를 얘기를 하면 할수록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조국의 강 어쩌고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다시 돌아올 수가 있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거기다 이제 김남국의 바다라고 그러더라고요.▶박성민: 의혹을 털어내고 논란을 정리를 하고 선긋기가 돼야 되는데. 이게 지지층분들 중에서도 여전히 조국 장관이 무고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아직 언론 보도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불법이냐, 합법이냐 법의 영역으로 봐서 지지를 철회하지 않고 계신 분들과 그런 틀에 올라타고자 하는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기이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게 좀 한국 정치사에는 좋지 않은 것 같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도 제가 그런 의미에서 과거에 조국 장관이 책 내시고 그 책 들고 다니면서 인증샷 찍었던 의원님들한테 제가 일갈했던 이유가 이거예요. 조국의 강은 건너야 됩니다. 이거 언제까지 끌고 갈 수 있겠습니까. 언제까지 조국 전 장관 우리 당원이 아닌 것 같은데 우리 당원이 아님에도 또는 국민들로부터 이미 사실은 판단을 받은 사안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언제까지 이 애매모호한 스탠스로, 조국 전 장관으로 회귀하는 무한루프의 궤도를 이제 저는 좀 벗어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죠.▷이혜라: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부정 의혹이나 성비위 문제, 민주당에서 발생 지속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박성민: 일단 성비위 문제 같은 경우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이게 생각의 문제도 있고 문화의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첫 번째는 남성 정치인들이 뭔가 여성들, 여성 동료 또는 부하 직원을 대상으로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됐던 거 아니겠어요. 이거 자체가 여성을 뭔가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저는 사실 하고. 그리고 권력형 위계에 의해서 일어나는 성범죄가 굉장히 많은 것은 정치권의 굉장히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문화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당에서 계속해서 재발 방지책을 하겠다면서 교육시키고 하지만, 제가 봤을 때 의원님들 그거 절대로 안 들으세요. 그래서 저는 개인이 좀 정신을 좀 차려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한편으로는 당이 할 수 있는 거는 개인의 의식 개조까지는 못하겠지만 사람을 잘 걸러내는 일, 그리고 제대로 처벌하는 일. 그러니까 이런 성범죄가 터졌을 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제대를 천명하고. 사실 당이 그동안 저질렀던 과오는 개인의 성범죄에 대해서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던 문제, 또는 제대로 처벌했더라도 그 뒤에 뭔가 그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런 당에 그런 2차 가해성 발언이 왜 나오나 생각하면 온정주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내 동료였고 내 친구였고 오랜 시간 다 같이 학생 운동을 했다거나. 이런 인간적인 정이 있는 분들한테 특히 이런 게 취약한 부분은 보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고 피해자를 우선해서 생각을 해야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정치권에서 하는 한 마디 한마디가 피해자에게 정말 상처가 될 수 있고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는 거를 좀 인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 성립돼선 안 된다, 자기들끼리 품어주고 뭐 실수했네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건 문화적으로 없어져야 되는 거잖아요.▷신율: 부정 의혹, 돈 관련 이런 것도 사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거든요. 그동안 민주당이 압도적인 입법 권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행정 권력도 갖고 있었고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굉장히 좀 해이해질 수 있는 환경이었지 않나. 이게 도덕적 해이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내부 분위기를 봤을 때는 어떠세요?▶박성민: 글쎄요.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아닌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게 특정한 당내의 분위기라고까지 공감대를 이룰 수는 없는 것 같고요. 부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는 이게 제도를 바꿔 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지금 당에서 나온 얘기가 대의원 제도를 좀 폐지를 하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사야만 당대표가 될 수 있는 구조 같은 것들이 기이하기 때문에 돈 봉투를 국회의원들한테 돌린 것이다, 이런 식으로의 논리가 만들어지면서 대의원제 폐지해야 된다는 이런 게 나오는데 그거는 후순위라고 봐요. 이게 제도가 있고 사실 선거에서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선거에서도 부정한 돈을 쓰거나 뭔가 누구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공천금을 받는 건 다 금지되어 있지 않습니까. 근데 하지 않습니까. 이게 처벌의 조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피해갈 수 있다는 자기 과신이라든지 아니면 공직자로서의 도덕적인 의식이 굉장히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제도가 있어도 그 제도를 피해가거나 아니면 들키거나 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 이게 단순히 1차적으로 제도 개선을 하면 모든 게 다 풀릴 거라고 생각되지 않고. 중요한 건 전 재발 방지도 중요하지만 1차적으로는 이 논란을 우리 당 안에서 어떻게 다룰 거냐가 되게 중요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논란을 대하는 태도죠. 저는 이런 부분에서 민주당이 좀 낙제점을 많이 받았다.▷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총선이 다가오고 있고 거기에서 이제 또 얼마큼 바뀐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또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런 데 있어서 신선한 바람도 우리나라에서는 또 되게 중요할 것 같고요. 그런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박성민: 감사합니다.
2023.05.23 I 이혜라 기자
"대망의 역작"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 한국 초연
  • "대망의 역작"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 한국 초연
  •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 포스터. 라벨라오페라단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가 오는 26일 베일을 벗는다.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은 로베르토 데브뢰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3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극은 오페라 거장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G. Donizetti)’의 ‘안나볼레나’, ‘마리아 스투아르다’에 이은 여왕 3부작 마지막 시리즈다. 16세기 영국 여왕 엘리자베타 1세의 사랑과 삶을 그린 극으로, 1837년 나폴리 초연 후 여왕 3부작 중 음악적 완성도에서 가장 호평을 받아온 작품이다.한국 초연은 김숙영 연출이 맡는다. 소프라노 손가슬, 소프라노 박연주, 테너 김효종, 테너 이재식, 바리톤 정승기, 바리톤 임희성 등이 출연한다. 주연 ‘엘리자베타’ 역할로 발탁돼 한국 데뷔 무대를 치르는 소프라노 박연주는 “한국에 워낙 유명한 성악가들이 많아서 오페라를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좋은 기회에 로베르토 데브뢰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려한 음악에 걸맞게 무대와 의상이 굉장히 화려하다”고 덧붙였다.이번 극은 올해 제1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선정작으로 꼽혔다. 배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매트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
2023.05.22 I 이혜라 기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노력파 안보현, 캐릭터 위해 8kg 감량
  •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노력파 안보현, 캐릭터 위해 8kg 감량
  • ‘이번생도 잘 부탁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안보현이 캐릭터를 위해 8kg을 감량하며 연기 변신에 나선다.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네이버웹툰 인기작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연재했던 이혜 작가의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원작으로 한다. 환생을 거듭하며 19회차 인생을 사는 주인공의 신선한 설정과 섬세한 그림체, 탄탄한 스토리로 연재 기간 네이버웹툰 인기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평점 9.98을 기록했고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 연재로 인한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약 7억 뷰에 이른다. 여기에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안보현은 전생의 인연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재벌 2세 ‘문서하’ 역을 맡았다. 그는 여리고 섬세한 성품을 가진 완벽주의자이지만 첫사랑이자 반지음(신혜선 분)의 18회차 전생 윤주원(김시아 분)의 죽음이 가슴 속 상처로 남은 인물. 하지만 그와의 재회에 자신의 이번 생을 올인한 ‘인생 19회차’ 반지음을 만나면서 첫사랑에게서 받았던 특별한 감정을 또다시 느끼기 시작한다.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측은 19일 안보현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안보현은 오뚝한 콧날 뺨치는 칼날 수트핏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예리한 눈빛에서 완벽주의 재벌 2세의 위엄과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한 묵직하면서도 우수에 찬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 은근한 섹시미까지 묻어나 여심을 저격한다. 이에 첫사랑의 상처를 가진 안보현의 순정남 면모가 어떻게 그려질지 ‘안보현표 문서하’의 탄생이 기대를 높인다.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작진은 “안보현이 문서하 캐릭터를 위해 무려 8kg을 감량한 만큼 굉장히 의욕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뵐 준비를 하고 있다”며 “노력파로 익히 알려진 안보현답게 자신의 문서하를 만들기 위해 캐릭터 분석에 전력을 기울였다. 제대로 물오른 안보현의 연기 변신과 본 적 없는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모았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6월 17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3.05.19 I 김가영 기자
'뮤지컬 그날들' 지창욱·김건우·갓세븐 영재 캐릭터 컷 공개
  • '뮤지컬 그날들' 지창욱·김건우·갓세븐 영재 캐릭터 컷 공개
  • 뮤지컬 '그날들' 무영 역을 맡은 오종혁, 지창욱, 김건우, 영재 캐릭터 컷.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오는 7월 10주년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그날들’ 캐릭터 컷이 공개됐다.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18일 그날들 주요 배역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그날들은 올해 1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이다.공개된 캐릭터 컷은 긴장감 넘치는 경호 현장에서의 각 캐릭터별 역동적 모습과 심리를 절묘하게 그려냈다. 이번 캐릭터 컷 작업은 뮤지컬계 러브콜이 이어지는 포토그래퍼 차군이 맡았다.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의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이 카리스마 넘치는 시크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정학의 경호원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무영’ 역의 오종혁, 지창욱, 김건우, 영재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 날카로움을 선보였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원인 ‘그녀’ 역의 김지현, 최서연, 제이민은 경호를 받는 차 안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을 지닌 모습을 표현했다.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인 ‘운영관’ 역의 서현철, 이정열, 고창석은 관록의 카리스마로 모두를 아우르는 유쾌하고 밝은 모습의 캐릭터를 담아냈다.시대의 아티스트 ‘고(故)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이루어진 쥬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영화같은 스토리로 보여준다. 장유정 극작·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의 지휘하에 2013년 초연 후 현재까지 총 누적관객 55만 명을 달성했다.10주년을 맞아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으로 돌아온 그날들은 오는 7월12일부터 9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05.18 I 이혜라 기자
뮤지컬 '프리다' 김소향·알리·김히어라 캐스팅
  • 뮤지컬 '프리다' 김소향·알리·김히어라 캐스팅
  • 뮤지컬 '프리다' 13인 캐스팅 공개. EMK뮤지컬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오는 8월 돌아오는 뮤지컬 ‘프리다’에서 김소향·알리·김히어라가 프리다 역을 맡는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7일 뮤지컬 ‘프리다’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프리다’는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이다. 당시 마지막 공연 까지 매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프리다는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극으로, 그녀가 남긴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란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재연에서는 ‘프리다’ 역에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가 출연한다.초연 당시 깊이 있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김소향이 ‘프리다’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불후의 명곡’ 13회 우승과 ‘복면가왕’ 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알리가 ‘프리다’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 중 이사라 역으로 출연,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과 완벽하게 합일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김히어라도 프리다로 분한다.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에는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가 이름을 올렸다.뮤지컬 ‘비틀쥬스’,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 등의 작품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배우 전수미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레베카’ 등 다수의 대형작에서 활약한 데 이어, 가수로도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배우 리사도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선다. 뮤지컬, 연극, 발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스테파니도 데스티노로 만나볼 수 있다.‘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프리다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에는 임정희, 정영아,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또 최서연, 박시인, 허혜진, 황우림이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프리다가 꿈꾸는 완벽한 ‘프리다’인 ‘메모리아’를 연기한다.이번 프리다에서는 뮤지컬계 황금 콤비로 일컬어지는 연출가 추정화(작∙연출)와 작곡가 허수현(작∙편곡, 음악감독), 안무가 김병진이 초연에 이어 참여한다. 극은 8월 1일부터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진행한다.
2023.05.17 I 이혜라 기자
(영상)위믹스 폭로 변창호 "김남국 거래내역 클릭4번이면 확인"
  • (영상)위믹스 폭로 변창호 "김남국 거래내역 클릭4번이면 확인"[신율의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가 1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코인 투자 논란과 관련 “김남국 의원이 해명 과정에서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했다. 대표적인 거짓 해명으로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를 꼽았다.변 대표는 지난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 코인 유통량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다. 최근 그는 운영 중인 텔레그램 커뮤니티 채널에서 김 의원 것으로 특정되는 클립 개인지갑을 찾아내 공개한 바 있다.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 전 당 진상조사단에 가상 자산 의혹 소명을 위해 여러 자료를 제출하면서도, 이용거래소·전자지갑·거래코인 종목·수입 등 가상자산 거래 내역 관련 핵심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변 대표는 “거래소에서 거래 내역을 뽑을 수 있고 엑셀로 추출하면 된다. 6개월 단위로 뽑을 수 있으니까 2년 거래를 했다면 총 네 번 클릭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김 의원이 전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1000만 개를 거래한다고 가정하면 한 개, 두 개, 백 개, 천 개 등 (단위로) 나눠지고 쪼개져서 거래 체결이 되기 때문에 취합 문제가 있었다. 지난주 금요일에 해당 거래소에 통계를 내서 달라고 했는데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의원실에서 사흘 내내 매달려서 통계를 내도 물리적으로 모든 거래를 취합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발언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변 대표는 김 의원 측이 거래 현황 자료를 거래소로부터 받지 못해 제출하지 못했다는 건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래소에 요청을 하면 자료를 바로 주지는 않는다”며 “며칠 후 준다. 거래소가 그걸 안 된다고 했을 리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이 접근했다고 알려진 가상자상 시장에서의 LP(유동성공급자) 투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변 대표는 “일반 투자자들도 LP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상자산 투자를 하다가 디파이(DeFi·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이미 발을 들여놓으면 LP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디파이까지 입문하는 사람은 적다”고 언급했다.변 대표는 검찰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압수수색이 이번 사태와 관련 일정 부분 해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압수수색하면 (자료 등이 없어 알 수 없던 부분에 대해)어떤 내용인지 다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이후 어떤 부분을 더 심층적으로 봐야 할지 등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가 1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신율: 요새 보면 새로운 용어들을 많이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전 국민이 좀 유식해진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나이가 드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서 잘 모르실 텐데. 이번에 온 국민이 어느 정도는 알게 되는 계기가 있었죠. 바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문제로 지금 상당히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이 부분을 좀 자세히 알아봐야겠죠.▷이혜라: 말씀해주신 것처럼 관련한 영향이 상당합니다. 이 사안을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볼까 합니다. 오늘 가상자산 전문가 변창호 대표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출연자의 요청으로 얼굴을 노출하지 않은 채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시청자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신율: 지금 현재의 상황을 얘기해보면 김남국 의원은 굉장히 억울하고 허위사실이다, 이런 입장이고. 그래서 민주당 진상조사위를 먼저 요청을 했고 거기에서 모든 것을 낱낱이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하다가 탈당을 했단 말이에요. 14일 민주당이 원내 의원총회를 했거든요. 그때 이소영 원내대변인이 중간에 나와서 기자들한테 얘기한 게, 김남국 의원한테 “제출 요청된 자료 중 제출받지 못한 것이 상당히 존재했는데 그중에는 이용 거래소·전자지갑·거래코인 종목·수입 등 거래 현황 관련해서는 제출받지 못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 것 없으면 조사 못하나요?▶변창호: 네 조사를 못합니다. 제가 찾아낸 부분은 온체인이라는 부분이에요.▷이혜라: 온체인 데이터 말씀하시는 거죠.▶변창호: 온체인이 가상세계라고 생각을 한다면 거래소는 하나의 판도라 상자거든요. 그러니까 거래소로 돈이 들어가고 나오고 이러면 관찰을 할 수가 있어요, 가 세계에서는. 그런데 그 거래소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거죠. 그러면 제가 보는 건 거래소 밖에서의 돌아다닌, 그걸 제가 감시를 하고 분석을 한 부분이고. 근데 제가 여전히 전혀 알지 못하는 부분은 거래소에서 판도라 상자에 해당되는 그게 장부내역으로만 존재하거든요. 이 세계랑 저랑 동떨어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그거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뭘 분석할 수가 없는 거죠.▷신율: 거래소 밖에 있는 거를 추적은 할 수 있는데 거래소 안에 있는 거는 뭔지 잘 모르겠다. 제가 이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제가 쭉 보니까 소위 말해서 전자지갑인가 그거 있잖아요. 김남국 의원 측에서 공개했던 금액과 이런 걸 토대로 역추적하신 거죠. 그게 거기 밖에 있는 지갑인가요?▶변창호: 맞아요. 제가 추적한 거는 거래소 밖의 지갑이고 그래요. 거래소로 출입하는 통로 이런 것까지만 찾은 거지 거래소 안에서 뭘 했는지 제가 찾을 수가 없어요.▷신율: 거래소라는 건 예를 들면 어제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던 거래소들 있지 않습니까? 그 안에서 뭐가 어떴게 됐는지 모른다, 이 말씀이신가요.▶변창호: 네. 그래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거죠. 그 내용을 보기 위해서.▷신율: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거래소 안에서 뭘 했는지 모른다. 근데 지금 그 통로는 우리가 이제 거래소 밖에 있는 통로는 어능 정도 추론할 수 있다 이 말씀이신데. 거래소 밖에 있는 이 통로라는 그 지갑은 원래 거래소 안에 있는 거 아니에요?▶변창호: 거래소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 때 가상 계좌라는 게 있잖아요. 거기에 내가 발행한 적 없는데 내 이름으로 된. 통로, 그러니까 그 돈이 예를 들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다면 저희가 입금을 한다면 그 돈이 쇼핑몰에 들어가서 그 쇼핑몰에서 그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죠. 그래서 굳이 따지면 밖으로 돌아다니는 거, 예를 들면 현금 들고 여기저기 쓴 거 그런 것들은 제가 추적을 할 수 있는데 통장으로 은행으로 들어가서 은행에서 어떻게 굴러가는지는 제가 못 본다는 거예요.▷이혜라: 정리하자면 이 거래소 밖에 있는 정보를 가지고 해석하신 부분에 대해 공개를 대표님이 하신 거고. 이수영 원내대변인이 얘기한 네 가지 정보들은 거래소 안에 있는 정보들이기 때문에 지금 들여다보지 못한다. 이렇게 정리를 좀 해볼 수 있겠네요.지금 (김 의원이)사전 정보를 받았고 위믹스를 제공받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 추가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사전정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한 2가지 코인(마브렉스, 클레이페이) 정도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맞나요?▶변창호: 더 많이 되고 있죠. 지금까지 언론에 노출된 것만 하면 비트토렌트, 위믹스, 마브렉스, 메타콩즈 네 가지가 의심이 되는 부분이고요. ▷이혜라: 클레이페이는요?▶변창호: 클레이페이는 사전 정보를 주던 전달책이 하나를 가짜 정보를 준 거 아닌가 생각 들 정도로 말이 안 되는 프로젝트였어요. 그러니까 그냥 누가 봐도 사기, 흔히 말해서 거의 보이스피싱 당한 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말이 안 되는 프로젝트에 말이 안 되는 금액을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돈을 넣었고요. 그래서 두 가지로 보시면 되는 거죠. 하나는 김남국 의원이 속았을 경우, 하나는 일부러 이렇게 알리바이를 만들었을 경우 그러니까 자금 세탁의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신율: 지금 저희가 얘기하는 것은 전부 일종의 가정이고 추론이라는 점을 저희가 분명히 밝힙니다. 왜냐하면 수사권이 없고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이것은 전부 다 추론이라고 시청하시는 분들이 받아들여주시면 될 것 같고요.▷이혜라: 마브렉스 궁금한데요. 이게 중앙화된 거래소 외에서 상장 전에 대규모 거래를 했다. 이런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살펴볼까요?▶변창호: 일단 비상장 상태니까 어떻게 보면 장외 거래 느낌으로 온체인에서 거래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걸 마브렉스를 체인에서 산 거 자체는 사실이고요. 그게 처음으로 중앙화 거래소 상장을 하기 15일 전에 대량 매집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비상장된 경우는 거래량이 많이 없어요. 물량이 많이 안 들려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걸 10억원씩이나 매집하는 사람은 잘 없단 말이죠. 그래서 여러 가지를 보았을 때 이게 사전 정보가 있는 것처럼 행동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상장을 했다? 이런 부분이 의심이 된다는 거죠.▷신율: 우리가 잡코인이라고 얘기를 하는 이런 코인들 같은 경우는 장외 거래소에서 그냥 일반 사람이 살 수도 있나요?▶변창호: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신율: 근데 그건 거래소라고 얘기하는 데서 사는 게 아니고 다른 데서 사야 될 거 아니에요. 온체인 플랫폼 같은 게 있나요?▶변창호: 거기서도 탈중앙화 거래소라고 불리는 게 있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라고 하면.▷이혜라: 빗썸이나 업비트 같은 곳.▶변창호: 그런 것들을 중앙화 거래소라고 하고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라고 또 따로 있습니다.▷신율: 거기서 살 수가 있군요. 근데 그 LP라는 게 있더라고요. LP가 뭐예요?▶변창호: 원래는 주식에서 나오는 용어인데 원래는 리퀴디티 프로바이더(Liquidity Provider)라고 유동성 공급이라는 뜻인데. 원래는 ETF 등 지수 추종 종목을 보면 위아래로 매수, 매도 벽이 가로막혀 있잖아요. 그리고 그게 지수에 따라서 오르고 내리고 해서 그걸 좀 조절을 해요. 그게 LP 물량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주식 쪽에 LP 물량이라는 뜻을 아는 사람은 이게 어떻게 보면 시세 조작 세력을 자처한 거 아니냐, 이렇게 많이들 오해하고 계시긴 합니다. 근데 원리는 똑같아요. 그러니까 LP라는 게 유동성 공급을 해서 사람들이 거래할 수 있게 이렇게 자기 물량을 예치하는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디파이에 입문을 하면. 그러니까 디파이 입문하는 것 자체가 드물죠. 근데 대신에 입문하게 되면 LP를 제일 처음 거의 접하게 되고요. 그러면서 유동성 공급을 하고 거기에서 대가를 받는 거예요. 왜냐하면 중앙화 거래소에는 호가창에서 파는 사람이 있으니까 누가 살 수 있고 이런 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탈중앙화 거래소에는 호가창이 없거든요. 그냥 LP 물량으로 매수, 매도 창이 이렇게 꽉 채워져 있다가 그걸 사 갈 사람 사가고 팔 사람 팔고 이런 식으로 가격이 오르내리는 원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그 물량을 예치하게 해주는 게 LP라는 거고 그래서 거래소▷신율: 예치한다는 건 다른 사람이 사고 싶으면 사라, 이런 것을 올린다. 이 말씀이십니까?▶변창호: 그러니까 살 수 있게 호가창을 채워주다, 올라가면 분할 매도 이런 느낌으로 가는 거고요. 가격이 내려가면 분할 매수 느낌으로 쪼개서 사게 되는 그런 방식...▷이혜라: 제가 하나 여쭤볼게요. 그러면 이 LP가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그렇게 특별한 영역은 아니라고도 느껴지는데, 맞나요?▶변창호: 네. LP에 대해서 이해를 하면. 이해도가 있는 사람 많이 없을 거예요. 근데 우리가 자동차 엔진 기반을 다 이해를 하고 운전대를 잡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것처럼 LP는 딱 디파이 처음 입문했을 때 접하게 되는 그런 영역이라는 거, 그렇게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신율: 그러니까 잡코인 같은 것들을 많이 매집을 하고 있어야지 LP가 가능한 건가요?▶변창호: 네 그렇습니다. 물량이 있어야 되는 거니까.▷신율: 일반 투자자들이 LP 같은 거 그러면 할 수 있나요?▶변창호: 할 수 있겠지만 코인하는 사람들 중에서 디파이까지 입문을 하는 사람이 좀 적어요. 근데 이미 발을 한 번 들여놨으면 LP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적은 금액이라도 1억이라도 예치는 할 수 있어요. 대신에 리워드가 많이 없겠죠.▷신율: 제가 또 하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김남국 의원 말이에요. 지금 상황에서 상당히 좀 억울하다, 나는 불법을 저지른 것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우리가 여기에서 어떤 불법 의혹이 있다 이건 우리가 알 수가 없어요. 그건 검찰 수사, 얼마 전에 두 개의 거래소의 압수수색이 들어갔으니까. 그거는 결과를 보면 되는 거고. 단지 김남국 의원이 억울해하다는 입장인데 그렇다면 어떤 점이 억울할까요? 뭐라고 생각하세요?▶변창호: 일단 이번 사태가 워낙 대중적인 영역에서 발생한 사태가 아니다 보니까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분들도, 일반 구독자나 시청자들도 잘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해 못한 상태로 뉴스가 나오고 그 뉴스를 이해 못한 상태로 받아들이다 보면 논리가 많이 와전이 되죠. 그러다 보니까 김남국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죠. 그러니까 이 정도로 부풀려진 거죠. 자기가 어느 정도 지탄받아야 될 건 인지를 하더라도 자기가 안 한 건에 대해서 자꾸 정보가 재생산되다 보니까 그게 좀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신율: 재생산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 그러면 사실 이소영 원내대변인 얘기한 네 가지 자료 같은 걸 아예 다 하면 좋은데. 김남국 의원이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거래소에 얘기를 했더니 나눠 한 거래 같은 경우에는 자료 뽑기 힘들다고 그런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변창호: 그거는 명백한 거짓말이고요. 그냥 거래소에 뽑을 수 있고 엑셀로 그냥 추출하기가 있어요. 그게 6개월마다(6개월 단위로) 뽑을 수 있으니까 총 2년이면 네 번 클릭에 다운받을 수 있는 영역이고.▷신율: 거래소에서 받을 수가 있다는 거예요?▶변창호: 거래소에 요청을 하면 바로 주지는 않아요. 근데 며칠 있다가 주긴 합니다. 그래서 그걸 안 된다고 했을 리가 절대 없어요. 김남국 의원의 말에서 많이 구린 게 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요. 해명 과정에서.▷신율: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추정인데. 일단 김남국 의원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이거예요. 전세금 6억원을 일단 빼서 자신은 월세에 살고 그 6억원을 LG디스플레이 주식으로 매수합니다. 그랬다가 그걸 매도한 금액이 9억8000만원인가 되는데. 그 매도한 금액을 또 전부 위믹스에 이제 넣다가 거기에서 9억8000만원이 원금인데 그걸 빼고. 9억1000만원은 계속 아마 굴린다. 이런 식으로 저는 이해를 했거든요. 그러면은 사실 얼추 계산하면 한 93% 정도 수익률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단 원금 회수하고 나머지 돈이 지금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죠.▶변창호: 일단은 김남국 의원이 추가적인 거짓말 하지 않았다면 남은 원금은 약 1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요. 그러니까 9억8000만원 정도는 빼놨으니까 지금 두 배 정도 수익을 보고 있는 겁니다.▷신율: 그니까 총 수익은 19억8000만원인데 그 9억8000만원 제외하고 10억원 정도, 이 말씀이신가요.▶변창호: 네 맞습니다. ▷신율: 근데 이제 그걸로 코인을 계속 사면 지금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리는지 아무도 모르잖아요.▶변창호: 네. 그러니까 거래소 내부 내역이 다 필요한 거죠.▷신율: 그런데 이제 또 한 가지는요. 김남국 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금 대표님께서 찾으신 지갑은 몇 개인가요?▶변창호: 저는 개인적으로 추정이 아니고 확신을 하고 있는데요. 지문은 일치하는데 사람이 다를 수도 있죠, 우연히. 그건 말도 안 되는 확률이니까. 그러니까 저는 거의 확신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그게 총 4개 정도가 발견됐습니다.▷신율: 근데 기술적으로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 방식이 있나 보죠?▶변창호: 예를 들면 무슨 문제를 내는데 스무고개 게임을 한다고 치면 20개 질문을 하면서 대답으로 그걸 특정할 수 있잖아요. 마치 그런 것 같이 20고개 정도를, 제가 단서를 잡아서 특정을 하려고 시도를 했어요. 근데 두 번째에서 게임 끝난 거예요. 두 번째 단서에서 게임이 끝났고. 근데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번째 쭉 맞춰보니까 다 일치를 해요. 이미 두 번째부터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지갑이 특정이 됐고. 근데 혹시나 해서 더블 체크, 트리플 체크를 해야 되니까 단서 맞춰보니까 전부 다 일치합니다.▷이혜라: 나머지 15개 단서는 볼 필요가 없어진 거네요.▶변창호: 사실은 2개만 봐도 하나가 특정이 될 정도로 김남국 의원이 좀 많은 정보를 준 거죠.▷신율: 100명이 코인(투자)를 했다라고 했을 때 그중에서 수익을 본 분들은 한 몇 퍼센트 정도 될까요?▶변창호: 수익을 본 사람은 10%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코인이 가격이 낮을 때는 거래량이 얼마 없다가 높을 때 이제 관심을 많이 받으면 거래량이 터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때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하고, 실제로 저점에서 사서 고점에서 판 사람은 10명 중 한 명 아닐까 생각합니다.▷이혜라: 코인 수익도 큰 손들의 영역이에요?▶변창호: 그게 주식보다 더 심하죠. 그러니까 주식을 보면 욕을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이게 다 뭐 짜고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많고. 그렇지만 그게 무슨 말인지 납득을 하는 부분도 있잖아요. 근데 거기는 엄격한 자본 시장에 편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자 정보라든가 자전거래 통정거래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위법이에요. 근데 코인 쪽에 오면 그게 법이 없어요. 심지어 미국에서는 내부자 거래를 통해서 미리 토큰을 선취매해가지고 이득을 봤는데 그 사람이 법정에서 뭐라고 했냐면 ‘토큰은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내부자 거래 법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근데 결국 유죄를 받긴 했고요.▷신율: 주위에서 코인 하는 사람 많습니까?▶변창호: 주변에 많죠.▷신율: 그런데 우리 과 학생들한테 물어보니까 코인을 해봤던 학생이 한 명 있는데. 이 친구는 코에인서 버스값 정도 버느냐 안 버느냐 이런 거 가지고 한다 그러더라고요.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하기는 하는 모양이에요. 버스 타고서도 하는 거 보니까.▶변창호: 네. 이게 주식 계좌나 이런 걸 만들려면 뭔가 문턱이 높잖아요. 그러니까 계좌를 만들어야 되고. 그러다 보니 (코인은) 어플 하나 깔고 그냥 현금을 입금을 하면 할 수 있는 그런 쪽에 좀 접근성이 좋아서 많이들 하는 거죠. 어차피 주식도 안 해봤고 코인도 안 해봤으면 당연히 코인 쪽에 좀 더 손이 쉽게 갈 수 있는.▷이혜라: 저는 교수님이 한 명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지만. 주위에 중독처럼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요.▷신율: 그게 중요할 것 같아요. 중독성이 강하죠.▶변창호: 이게 중독성이 강할 수밖에 없는 게 돈이 왔다 갔다 해요. ▷이혜라: 24시간 내내 왔다갔다 하니까요.▶변창호: 코인은 24시간 (거래)고 국제 정세를 많이 따라가요. 국제 정세라는 거는 예를 들면 미국 CPI 지수 발표라든가 이런 게 새벽에 있어요. 파월 의장 연설. 그런 거에 따라서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그게 마침 새벽 시간대예요. 그래서 잠 못 이루는 사람이 꽤 많고요.▷신율: 꿈도 꾸겠네요. 그죠?▶변창호: 그렇죠 자다가 벌떡 일어나죠. 진짜 다들 그런 경험은 해봤을 것 같고요. 저도 최근에 한 번 돈을 다 잃는 꿈을 꿨는데 다행히 꿈이었던. 그래서 24시간 코인 장이라서 문제다 이렇게 지적하는 사항도 있고요. 그렇다고 세계인들은 다 거래를 하는데 우리나라만 또 막으면 이게 우리나라만 불리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해결책이 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신율: 중요한 부분이 코인 투자 자체를 죄악시하거나 이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사실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 하에서 코인 투자한다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죠. 젊은 분들이 코인 투자 몇 퍼센트 정도 한다고 보세요?▶변창호: 젊은 분들이 그래도 남자들이 더 좀 많이 하는 것 같고요. 굳이 인구로 따지자면 그래도 한 30%는 해봤지 않았을까. 한 번이라도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과반수가 될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은 그냥 맛보기 수준이니까. 그건 실질적인 거래가 아니라고 치면. 몇백만원씩 거래를 해본 사람이 그래도 30% 될 것 같습니다.▷신율: 근데 그 30% 정도가 된 사람들 중에 90%가량은 일단은 돈을 좀 잃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쵸?▶변창호: 그렇죠. 코인이 비쌀 때 유입이 됐으니까.▷이혜라: 지금 국회에서 이번 사안으로 인해서 얼결에 한 몇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관련 법 제정과 관련해서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이게 아직 갈 길이 좀 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1단계 법안이라고 해서 이용자 보호 2단계까지 나가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관련해서 좀 평을 주신다면요.▶변창호: 갈 길이 멀다라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이게 코인불장이라는 게 정치권의 화두로 던져진 게 17년도란 말이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한 거예요. 그래놓고 이제 와서 부랴부랴 하는 게 좀 이해가 되지 않는 거죠.▷신율: 투자자 보호도 좀 미약하죠.▶변창호: 전혀 안 되죠. 그러니까 제가 만약에 코인 재단이 물량을 대량으로 발행해서 시장에 던졌는데 이게 부당하다고 얘기를 하고 예를 들면 고소를 진행하잖아요. 법이 미비해서 진행이 안 돼요. 내사 종결, 이런 식으로 많이 그런 사건들이 많이 무마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잡음이 많죠. 왜냐하면 어차피 수사 못한다, 이런 식으로 나오다가 누구 하나 죽어요. 그러면 수사가 돼요. 그런 게 좀 답답하고 부당한 거겠죠. 그래서 그런 식으로 무법지대로 몇 년 동안 방치를 했어요. 원래 코인 매매 자체는 죄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코인판 이미지가 안 좋은 게 실제 약간 범죄의 온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렇게 된 이유가 저는 지금까지 법을 직무유기했기 때문에, 입법부에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이제 와서라도 진행이 되는 거는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진행이 되면 제언을 한다면 어떤 게 가장 시급하고 어떤 게 가장 먼저 만들어져야 합니까.▶변창호: 일단은 자산으로 인정을 하는 게 제일 시급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누가 봐도 제가 코인을 드리고 그 코인을 받아서 이렇게 매도를 할 수 있잖아요. 근데 이게 환급성이 분명히 있는 거고 시장의 거래량이 있고 이러는데. 그게 자산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든가. 그래서 자본시장법에 해당이 되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게 뭔가 공론화되고 이슈가 되고 하면 좀 더 심층적으로 해서 수사를 하겠지만. 그분들도 다 일을 하는데 없는 영역을 이렇게 만들어서 일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실제로 피해자 보호 이런 것들이 많이 안 되고 있는 거죠.▷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김남국 의원이 사실 본인이 억울하다고 주장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기가 스스로 좀 뛰어서 규명을 하려면 할 수는 있겠죠.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그죠?▶변창호: 네. 그랬다면 진상조사단에 거래소에서 안 뽑아준다 이런 식으로 발뺌을 하지 않고 그때라도 제출을 했겠죠. 어떻게 보면 당내 조사이기 때문에. 만약에 검찰 조사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것들도 파헤칠까봐. 그래서 당내 조사에 그런 것들을 성실히 제출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출 못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신율: 압수수색을 하면 어느 정도 그거는 밝혀질 거라고 보십니까?▶변창호: 압수수색하면 어떤 내용들인지 일단 다 확인을 할 수 있을 거고. 어떤 부분을 더 심층적으로 봐야 될지 그런 것들을 다 알 수가 있겠죠.▷신율: 알겠습니다. 이제 압수수색을 하기로 했으니까 사태의 진전을 보면 되겠죠. 오늘 그래도 대충의 윤곽은 좀 그린 것 같습니다. 생산 양식이 변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변하게 될 즈음에서 상당히 그거를 쫓아가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참 요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우는 것도 많고. 어쨌든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코인 투자 자체를부정적인 시선을 바라보거나 이런 것은 아니라는 점을 저희가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오늘 저희가 얘기한 것도 대부분 다 추론이다, 여러분이 이렇게 생각하시면은 전혀 문제가 없으실 겁니다.▷이혜라: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5.17 I 이혜라 기자
뮤지컬 '베토벤' 박효신 "절실함 표현 열중"...두 번째 시즌 성료
  • 뮤지컬 '베토벤' 박효신 "절실함 표현 열중"...두 번째 시즌 성료
  •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장면. EMK뮤지컬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베토벤’ 두 번째 시즌이 막을 내렸다.EMK뮤지컬컴퍼니는 국내 대형 창작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이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5개월 간의 공연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뮤지컬 ‘베토벤’은 초연 당시 약 15만명이 관람했다. 초연에 이어 이번 시즌도 티켓오픈 후 주요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뮤지컬 부문 전체 예매율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이 작품은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뮤지컬로 창조한 작품이다. 우리 귀에 익숙한 베토벤의 기악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한 시도가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섬세하고 화려한 무대와 소품 등도 눈길을 끌었다.이번 세종 공연에서는 베토벤과 토니를 비롯한 주요 배역의 솔로곡 및 새로운 곡을 추가로 작곡해 캐릭터의 표현력과 서사를 증폭하기도 했다. 무대, 소품, LED 영상 등으로도 유기성을 높였다.특히 박효신,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를 포함한 55명의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박효신은 “매회 무대에 오를 때마다 베토벤의 절실함과 고독에 대해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베토벤’을 진심으로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박은태는 “베토벤이라는 작품은 이제 첫 발을 내디뎠고, 앞으로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첫 씨앗을 뿌린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는 배우와 제작진이 되겠다”고 말했다.카이는 “고대하던 이 무대에 베토벤으로 관객들을 찾아 뵐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며 “창작 초연인 만큼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객분들이 함께 해주어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한편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i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
2023.05.16 I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렴문화 캠페인 진행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렴문화 캠페인 진행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2일유성온천문화축제와 함께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다.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공단은 지난 12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 잔디광장에서 ‘유성온천문화축제’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대전청렴사회민관협의회 소속기관 청렴담당자 100여명과 함께 청렴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시민과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반부패·청렴문화를 알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날 시민 대상 청렴퀴즈를 진행하고, 방문자에게 청렴 장바구니 등 굿즈 배포와 함께 공익신고자 보호법,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등을 안내했다. 또 내수 활성화 및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지난해 8월 출시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청렴제도와 부패방지 정책 추진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책무이지만 시민들은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어 보다 쉽게 제도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진공은 청렴문화 확산 선도기관으로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5 I 이혜라 기자
김남국발 코인 사태..가상자산업계 이해득실은?
  • 김남국발 코인 사태..가상자산업계 이해득실은?[기자들의 백브리핑]
  • 이데일리TV 굿머니8 코너프로그램 '기자들의 백브리핑'.(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5월 둘째주 ‘위클리 이슈메이커’는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입니다.지난 한주는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의혹 이슈로 뜨거운 한주였습니다. 국회의원도 코인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의 투자자금 출처나 코인 보유 개수, 현금화 과정 등에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아울러 김 의원이 가상화폐 과세 유예 법안 발의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해충돌 문제와 한동훈 법무부장관 청문회 중에 수차례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직무를 태만해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국회의원의 재산신고 의무와 대상 범위는 ‘공직자윤리법’ 제2장에 명시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상자산은 신고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로 국회 내에서는 두 가지 법안 제정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을 의결했습니다. 정무위는 앞서 투자자 보호를 중심으로 한 ‘1단계 법안’과 가상자산 발행·공시 등 시장질서 규제를 보완하는 ‘2단계 법안’으로 나눠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날 통과된 것은 1단계 법안입니다. 1단계 법안이 의결된 만큼 가상자산업권 전체를 포괄하는 2단계 입법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두 번째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입니다. 20대 국회에서도 10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은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만 가상화폐를 법적 자산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회기만료로 폐기됐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재산 신고 의무화 여론이 커진 만큼 관련 법 개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 회장은 “가상자산도 이제는 재산 중 하나로 인정되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미국이나 유럽, 대만 등 다수 국가들에 발맞춰 대한민국도 조속히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공직자 재산 등록 및 공개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것이 국제적 규범과 국민적 정서에 맞다”고 주장했습니다.이렇듯 가상자산이 법 테두리 안에 들어간다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까요. 가상자산이 법적 테두리내에서 지위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은 “가상자산을 법적 자산으로 볼 수 있느냐를 놓고 의견이 갈렸는데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될 경우 자산으로서의 포지션 확립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상속, 증여에 따른 세금 등 부분에 대한 논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업계는 가상자산 2단계 법안에 대한 논의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2단계 법안은 시장 전반에 깔린 규제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의 규제, 즉 행위·감시가 이뤄지면 가상자산의 투명성 강화로 지위가 제고돼 투자자 유입 등 가상자산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가 규제 카드를 강화할 경우 현재 거래되는 코인중 일부는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시스템 정비 등에 따른 비용 부담도 걱정거리입니다.
2023.05.14 I 이혜라 기자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여름 수강생 모집...요가·사주·퍼스널컬러
  •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여름 수강생 모집...요가·사주·퍼스널컬러
  •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노래 교실. 마사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마사회는 26개 지사에서 운영하는 한국마사회 문화센터가 6월1일(목)까지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모집규모는 340개 강좌 1만3226명이다. 여름학기는 6월8일(목)부터 8월 23일(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센터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운동강좌’와 넓은 객장을 활용한 ‘노래교실’, 각종 교양 및 취미강좌가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운동강좌에서는 ‘줌바댄스’ 강좌를 비롯해, ‘발레클래스’, ‘필라테스’, ‘요가’ 등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플루트’, ‘통기타’ 등 악기강좌와 ‘보타니컬아트’, ‘풍경화’와 같은 미술 강좌도 열린다.마사회는 이번 학기에 신규 이벤트 강좌들을 대거 선보인다. 퍼스널컬러 진단, 사주&타로상담 등의 이벤트 강좌는 시중보다 저렴한 3000~5000원에 체험할 수 있다. 또 서울 주요 명소인 광화문, 서촌마을, 청계천 등을 해설사와 함께 투어하는 ‘도심 속 힐링투어’, 서울경마공원 내 장제소, 동물병원, 말먹이주기 체험, 경마체험 등 자녀와 함께 즐기는 ‘서울경마공원 투어’ 등 팝업 강좌도 진행한다.한국마사회 문화센터 수강신청과 세부사항은 마사회 홈페이지 내 지사/문화센터 섹션을 통해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전국 26개 지역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마사회 문화센터 담당자는 “저렴한 이용료에도 최고 수준의 문화강좌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하게 여름학기를 준비했다”며 “신규회원 할인 등 여러 할인 혜택도 빠짐없이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12 I 이혜라 기자
뮤지컬 '프리다' 8월 개막...티저영상 공개
  • 뮤지컬 '프리다' 8월 개막...티저영상 공개
  • 뮤지컬 '프리다' 티저영상 갈무리. EMK뮤지컬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프리다’가 오는 8월 관객 품으로 돌아온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뮤지컬 ‘프리다’(이하 프리다) 재연 소식과 함께 티저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지난해 초연 당시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며 관심을 받은 이 작품은 오는 8월1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시작한다.프리다의 대표 넘버 ‘LA VIDA’(라비다)로 시작되는 티저 영상은 흩날린 꽃잎 사이에 정갈하게 놓인 레드 컬러의 캔버스를 통해 열정과 환희의 삶을 살았던 프리다 칼로를 연상하게 한다. 프리다 유작의 작품명이기도 한 ‘인생이여 만세’(Viva La Vida)라는 문구가 이어지며 어둠에 당당히 맞선 프리다 자체를 상징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지는 군무 장면은 시각을 압도하며 이번 시즌을 장식할 배우 캐스팅 라인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한다.한편 프리다는 EMK의 첫 소극장 창작뮤지컬로,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삶을 짓누르는 고통 속 환희의 삶을 피워낸 화가 프리다의 이야기는 배우들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넘치는 음악이 곁들여져 인생에서 마주하는 고통과 억압, 그리고 이를 딛고 일어나는 희망과 의지 등 다채로운 메시지를 담았다.프리다는 월드프리미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당시 언론과 평단, 대중에게 “중소극장 뮤지컬의 한계를 깬 작품”,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빛나는 작품”, “터질 듯 강렬한 뮤지컬,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한 생명력 넘치는 공연”, “한 폭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감상한 것 같다” 등 호평을 받았다.이번 시즌 프리다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다수의 수작을 탄생시킨 뮤지컬계 황금 콤비 연출가 추정화(작/연출)와 작곡가 허수현(작/편곡, 음악감독), 안무가 김병진이 뭉친다.
2023.05.12 I 이혜라 기자
연극 '테베랜드' 1차 티켓 오픈...카라마조프·프로이트 어떻게 그려지나
  • 연극 '테베랜드' 1차 티켓 오픈...카라마조프·프로이트 어떻게 그려지나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연극 ‘테베랜드’ 1차 티켓팅이 오늘(12일) 오후 2시 주요 예매처에서 진행된다.제작사 쇼노트는 6월 28일(수)부터 7월 9일(일)까지 테베랜드 공연일정에 한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한 테베랜드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교도소 철창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독창적 무대로 한국 초연 개막 전부터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S역에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마르틴&페데리코 역에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참여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극은 신유청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테베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Sergio Blanco)가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극작가 S와 존속 살해범 마르틴, 배우 페데리코까지, S의 연극 준비에서 시작된 세 인물의 만남과 관계를 그렸다. 테베랜드는 이들을 통해 나와 타인과의 관계, 예술과 현실, 진실과 허구의 경계에 관한 질문들을 던지는 것은 물론 신화, 문학, 음악, 극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펼친다.티켓은 충무아트센터, 인터파크 티켓, 멜론 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연극 '테베랜드' 포스터. 쇼노트 제공.
2023.05.12 I 이혜라 기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안보현의 러브 다이브 투샷 공개
  •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안보현의 러브 다이브 투샷 공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이 자신의 19회차 인생을 안보현에게 올인한 ‘러브 다이브 투샷’이 처음 공개됐다.내달 17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글로벌 조회수 약 7억만 뷰를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네이버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작가 이혜)’가 원작이며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23년 상반기 ‘환생 로맨스’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판타지물 무패 여신’으로 통하는 신혜선과 ‘군검사 도베르만’ 이후 상반된 새로운 매력으로 돌아온 안보현이 ‘저돌적 환생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만나 기대치를 연일 고조시키고 있다. 극 중 신혜선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 역을, 안보현은 반지음이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운명적 인연 ‘문서하’ 역을 맡았다. 반지음은 19회차 인생에서 다시 재회한 문서하와 전생의 인연을 현생으로 이어가면서 발칙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 가운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측이 반지음-문서하의 투샷을 처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은 능소화가 탐스럽게 꽃을 피운 담벼락 앞에 서 있다. 반지음에게서 인생 19회차의 여유와 당돌한 매력이 묻어나고, 그녀가 자신의 이번 생을 올인한 문서하에게서는 빠져들 수밖에 없는 위엄과 기품이 오롯이 느껴진다. 마치 봄 향기를 가득 채운 수채화 같은 자태가 극 중 두 사람이 선보일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한편 반지음-문서하의 눈맞춤이 흥미를 끌어올린다. “저번 생에 이어 이번 생도 잘 부탁해”라고 말하듯 애틋한 눈빛으로 문서하의 눈을 빤히 응시하는 반지음과 첫 만남에도 어딘가 낯설지 않은 반지음의 얼굴을 보는 문서하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보는 이의 심박수를 고조시킨다. 이에 18번의 환생을 거듭한 반지음이 19번째 인생에서 문서하와 다시 맺어갈 인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반지음이 문서하에게로 주저 없이 러브 다이브한 환생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6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3.05.12 I 유준하 기자
(영상)WINNER·인피니트·골든차일드 뭉쳤다...그들의 꿈 '드림하이'
  • (영상)WINNER·인피니트·골든차일드 뭉쳤다...그들의 꿈 '드림하이'[이혜라의 아이컨택]
  • 창작 초연 쇼뮤지컬 드림하이에 출연하는 'WINNER(위너)' 이승훈(왼쪽부터), '인피니트' 장동우, '골든차일드' 김동현이 지난 2일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각양각색 개성을 뽐내던 아이돌들이 추억을 상기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구성된 쇼뮤지컬 ‘드림하이’로 뭉친다.그룹 ‘WINNER(위너)’ 이승훈, ‘인피니트’ 장동우, ‘골든차일드’ 김동현이 지난 2일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 촬영장에 모였다. 3인방은 13일 개막하는 창작 초연 쇼뮤지컬 드림하이(이하 드림하이)에서 뮤지컬 배우로 무대 위에 오른다. 이들은 이날 작품과 준비 과정, 뗄 수 없는 꿈 이야기를 풀어놨다.드림하이는 제작사 아트원컴퍼니가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뮤지컬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이번 극에서 이승훈은 드라마에서 김수현이 연기한 ‘송삼동’ 역을, 장동우는 옥택연이 분한 ‘진석’ 역을, 김동현은 ‘어린 삼동’ 역을 맡았다.장동우는 “드라마 캐릭터의 10년 후와 10년 전 스토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이승훈은 “과거와 현재를 되짚으며 시간여행하는 듯한 구성도 재미요소”라며 “춤, 노래 등 퍼포먼스와 우정, 가족 등의 스토리 등 모든 게 알차게 들어간 뮤지컬”이라며 거들었다.이들이 드림하이를 ‘알찬 극’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존 뮤지컬 보다 쇼(show)적 요소를 가미한 ‘쇼뮤지컬’이어서다. 통상 관객들이 경험해온 쇼뮤지컬은 ‘물랑루즈’나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해외에서 판권을 사온 라이선스 뮤지컬이 많았다. 하지만 드림하이는 한국 감성에 보다 와닿는 스토리인 데다, 1990년대부터 현 시점까지의 춤과 노래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여기에 K팝 중심에 서온 이들이 소화하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뮤지컬 팬들을 설레게 한다. 3인방은 드림하이에서 힙합, 팝핀, 락킹 등 거의 전 종류의 스트릿댄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연습실에서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김동현은 “그룹 활동에 몰두해온 시간이 길어서 드림하이 연습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과 작업하는 게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며 “하지만 서로 협력하며 금세 가족처럼 됐다. 주위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토록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뮤지컬 연습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승훈도 뮤지컬은 첫 도전이다. 승훈은 “클릭비부터 골든차일드까지 아이돌 1~4세대 선후배들과 함께하는 게 새롭다”고 했다. 동우는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들이 참여하는데 최연소 배우의 순수함에 감탄하고 연장자 선배의 경험적 연륜에 존경심을 느끼곤 한다. 양쪽의 감정선이 색다르게 다가올 때가 많다”고 했다.브로맨스 스토리도 한 축으로 선보인다고 했다. 그렇다보니 이들은 서로 섬세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합을 맞춰가고 있다. 동우는 “승훈이는 뮤지컬 도전이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대사, 퍼포먼스 등에서 섬세한 요구를 할 때가 많다. 디테일에 신경쓸 수 있게 소통하고 있다”며 “동현이는 전체 퍼포먼스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이끌어가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동현은 “‘어린 삼동’ 캐릭터가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부산 출신인 승훈 형이 사투리로 쓰여진 단어 억양이나 지문 해석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3인방은 ‘드림하이’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승훈은 “드림하이를 선보이는 과정 자체가 드림하이라고 생각한다”며 “준비 과정에서도 의견 충돌이 있을 수도 있지만 결국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열망은 같다. 치열한 상황에서 서로 단단해지고 있는데 이들과 졸업식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동우는 “청년문제 등에 관심이 있어 사회적협동조합 ‘위이어’ 등과 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드림하이를 통해 모두가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동현은 “이번 작품보다 최고조의 재미를 보여주는 작품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개인적으로도 많은 걸 배우고 있는 만큼 성장할 동현이를 보여드릴 거다. 늘 열심히 하는 ‘어린 삼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이들 외에도 음문석, ‘SF9’ 유태양, ‘틴탑’ 니엘, ‘아스트로’ 진진, 그리, 고창석, 정동화, ‘카라’ 박규리 등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극은 5월13일부터 7월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쇼뮤지컬 드림하이 포스터. 아트원컴퍼니 제공.
2023.05.12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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