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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태!권!" 시원한 발차기 맛 보실래요?...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프레스콜
  • (영상)"태!권!" 시원한 발차기 맛 보실래요?...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프레스콜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프레스콜이 어제(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태권, 날아올라’는 가상의 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입니다. 공중 발차기, 송판 격파 등 박진감 넘치는 다양한 태권도 동작으로 꽉 채운 뮤지컬인데요.초연과 비교해 태권도 시범단 및 유단자를 5명에서 14명으로 늘려, 더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배우들은 매회 150장의 송판을 사용할 만큼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고 하는데요. 배우 임동섭, ‘아메리카 갓 탤런트’ 태권도로 미국의 마음도 사로잡은 엄지민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강병원(라이브), 진영섭(컬쳐홀릭) 프로듀서를 필두로 초연을 이끌었던 김명훈 연출,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주요 창작진이 의기투합했습니다.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는 8월 27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합니다.현장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분위기, 만나보시죠.<영상취재 김태완 기자·김다영 PD>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프레스콜. (사진=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
2023.07.19 I 이혜라 기자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혁신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미래 지원"
  •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혁신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미래 지원"
  • 18일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박 이사장은 오늘(18일)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되짚고,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혁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혜라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오늘(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한 지원 의지를 되새겼습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혁신하는 소진공, 도약하는 소상공인’이라는 슬로건 하에 전사적 역량을 혁신과 현장, 고객, 성과 중심으로 집중했습니다. 고객중심, 현장중심, 평가중심이라는 세 가지 기조 위에서 공단의 업무 분위기와 문화, 직원의 역량을 효율적이고 능률있게 개선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그간 소진공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침체된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습니다.정책자금을 간소화(20개&rarr;12개)해 소상공인들의 불편 해결에 나섰고, e-커머스 소상공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등을 통해 시대 변화에도 발맞췄습니다. 소진공은 향후 보다 ‘혁신’에 힘쓰겠단 계획입니다.지역 동행축제 참여로 내수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디지털 역량 강화와 온라인, 해외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
2023.07.18 I 이혜라 기자
소진공, 폐업 소상공인 '물류분야 재취업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 소진공, 폐업 소상공인 '물류분야 재취업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인 대상 물류분야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교육 진행.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GS네트웍스오는 23일까지 ‘2023년 물류분야 재취업 특화교육 프로그램’ 1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물류분야 재취업 특화교육’은 물류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폐업(예정) 소상공인 및 폐업 소상공인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물류분야 이론·실습 교육과 취업을 연계해 지원하는 과정이다. 올해는 1, 2차로 나눠 100명 내외로 모집할 계획이며 1차 모집에서는 약 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에게는 소형지게차(3톤미만) 교육과 전문가 물류 이론교육을 3일간 16시간 내외로 지원하며, 수료생을 대상으로 수료증 및 교육수당(25만원)을 지급한다. 교육 수료생 중 희망자에 한하해 GS네트웍스 무기계약직 채용전형을 실시하고, 합격자에 한해 GS네트웍스 전국 물류센터 소재지 중 희망 지역 물류센터 근무지로의 취업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은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 접수는 23일 24시까지며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소진공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물류분야 재취업을 희망하는 재기 소상공인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분야의 특화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3 I 이혜라 기자
뮤지컬 '벤허', 전체 캐스팅 공개...규현·서경수와 호흡할 배우는
  • 뮤지컬 '벤허', 전체 캐스팅 공개...규현·서경수와 호흡할 배우는
  • 뮤지컬 '벤허', 전체 캐스팅 라인업 공개. EMK뮤지컬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벤허’가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EMK뮤지컬컴퍼니는 기존에 공개된 벤허와 메셀라 역에 이어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앞서 EMK는 박은태, 신성록, 규현, 이지훈, 박민성, 서경수 등 벤허와 메셀라 역의 캐스팅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지난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재공연되는 것으로, EMK가 새로운 프로덕션을 맡아 더 주목되고 있다.이번 시즌에는 에스더 역으로 윤공주, 이정화,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퀸터스 역으로 이정열, 홍경수가 출연하며 한지연, 류수화가 미리암 역을, 장혜린, 문은수가 티르자 역을 맡는다.이외에도 이희정과 문성혁이 시모니테스 역으로 무대에 서며 빌라도 역에 김대종, 티토 역에 공동환과 조용휘가 캐스팅 됐다.한편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은 역동적인 액션, 홀로그램을 활용한 무대 영상, 박진감 넘치는 전차 경주 장면 등을 구현한다.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의 호흡으로 벤허는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뮤지컬 ‘벤허’는 오는 9월 2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한다.
2023.07.12 I 이혜라 기자
연극 '테베랜드', 당신의 테베는 무엇인가요
  • 연극 '테베랜드', 당신의 테베는 무엇인가요
  • 연극 '테베랜드' 극작가 S 역의 길은성과 마르틴, 페데리코 역의 정택운. 쇼노트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우리가 했던 모든 이야기요. 난 절대로 잊지 않을 거예요.”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선악과를 따먹은 듯 짜릿한 경험을 한 순간, 심장이 아리는 아픔을 겪은 때나 혈관까지 훈기가 도는 따듯함을 마주한 시점. 기억의 모양은 다를 테지만 연극 ‘테베랜드’를 채우는 인물들 마르틴과 페데리코, 혹은 마르틴과 페데리코 사이 그 즈음, 극작가 S 만큼은 서로의 강렬한 대화를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연극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교도소에 무기 수감 중인 마르틴과 마르틴을 인터뷰해 연극화 하려는 극작가 S, 마르틴을 연기하는 페데리코의 이야기다. 서로가 낯선 존재였던 이들은 철창 안팎을 넘나들며 대치했다가 대화하며, 결국 궁극의 감정을 나눈다.연극의 큰 줄기는 마르틴이 왜 아버지를 죽였는지 따라가며 이해하는 과정이다. 마르틴을 이해하기 위한 수순으로 오이디푸스 신화와 ‘테베’가 다뤄진다. 오이디푸스가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된 땅, 테베. 이 지점에서 극의 대주제격인 질문이 하나 주어진다. 테베는 원죄인가 결핍인가, 또 다른 무엇인가.다른 관점에서 마르틴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소재가 대화거리로 덧붙여진다. 이를 통해 마르틴을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S의 주도로 내면의 깊은 상처를 털어놓게 된 마르틴은 강박, 불안, 분노, 감희 등의 감정을 질서 없이 표현한다.연극 말미 두 사람의 모습은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어딘가에 서 있는 듯하다. 그들은 재회를 약속하는 것 같기도 하며 영원한 이별을 하는 것도 같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극에서 같음과 다름, 진짜와 가짜, 좋음과 나쁨을 끊임없이 되짚은 과정과 맥을 같이해 되레 짜임새 있는 완결을 보여준다.다소 가쁜 숨으로 진행되는 연극은 극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돼 가는가’, 그 답을 찾기 위해 마르틴처럼 각자의 ‘테베’를 들여다보게 된다.결국 이 연극이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은 ‘마르틴이 한 살인을 진정한 존속살인으로 볼 수 있느냐’ 따위에 그치지 않는다. 약 3시간의 대담은 ‘테베란 무엇이며, 나에게는 어떤 테베가 자리하고 있는가’라는 사유로 자아를 들여다보는 여정으로 다가온다. 언급했듯이 테베는 결핍일수도 상처일 수도 있겠다. 연극 ‘테베랜드’는 그 답을 자유롭게 열어둔 듯 하다.배우들은 이 여정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수행자가 돼 배역에 임한다. 무대에 오르는 두 배우가 엄청난 대사량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치고 싶은데, 감정선을 촘촘하게도 조절한다. 길은성과 정희태는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구심점 역할을 해낸다. 1인 2역을 소화하는 정택운은 첫 연극 도전임에도 매 순간 거침없이 질주하며 깨어질까 두려운, 청초한 청년미를 잘 표현한다.단연코 어려운 극이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처럼 딱 떨어지는 답도 없다. 다만 연극 ‘테베랜드’는 우리에게 답 대신 질문을 줘 더 흥미롭다. 당신의 테베는 무엇이냐고.연극 ‘테베랜드’는 9월2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7.12 I 이혜라 기자
(영상)뮤지컬 배우 박보검이 궁금하다면? '렛미플라이' 서울공연에서
  • (영상)뮤지컬 배우 박보검이 궁금하다면? '렛미플라이' 서울공연에서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지난해 초연한 창작뮤지컬 ‘렛미플라이’ 서울공연 출연진이 공개됐다.공연제작사 프로스랩은 오는 9월26일 서울 혜화 예스24스테이지에서 개막하는 이 극에 박보검,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안지환, 신재범, 나하나, 홍지희, 김태한, 윤공주, 최수진, 임예진 등이 출연한다고 11일 밝혔다.뮤지컬 '렛미플라이'에서 '청년남원'역을 맡은 배우 박보검. 프로스랩 제공.초연에 이어 출연을 확정 지은 배우들과 더불어 새로운 시즌에 함께하게 된 배우 라인업이 주목된다. 특히 배우 박보검이 렛미플라이로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서 ‘청년남원’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이외에도 김태한, 윤공주, 최수진, 임예진도 새 시즌에 합류했다.한편 렛미플라이는 1969년의 보름달이 빛나던 어느 날 밤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다.서울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12월 10일까지 공연한다. 서울공연 전후로 진행되는 여주 세종국악당, 부산문화회관, 평촌아트홀의 자세한 캐스팅은 이달 중 공개된다.<영상기획 이혜라 기자 / 영상편집 김다영 PD>뮤지컬 '렛미플라이' 포스터. 프로스랩 제공.
2023.07.11 I 이혜라 기자
(영상)조경태 "양평고속도로 감놔라 배놔라하는 민주당 무지 무식"
  • (영상)조경태 "양평고속도로 감놔라 배놔라하는 민주당 무지 무식"[신율의 이슈메이커]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비전문가 정치인들이 나와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모습이 무식하고 무지하다고 본다”며 “정상적인 뇌 구조를 가진 전문가들은 3안으로 가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민주당이 고속도로 노선 변경 사안을 ‘김건희 일가 양평고속도로 게이트’로 명명해 정쟁화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 의원은 토목공학 전문가로서 기술·공학적 측면, 교통 역량, 환경, 경제성 등 다수 상황을 고려할 경우 변경된 노선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노선 변경으로 1000억원이 증액됐다는 주장도 과장됐다. 조사 결과 약 137억원이 증액된다”며 “ 3안(변경 노선)을 선택하는 경우 교통량은 40% 증가하며 환경 보전에도 나아 기술적 관점에서 훨씬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에 관해서도 민주당이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데모할 시간은 있고 토론할 시간이 없다는 건 자신감이 없다는 의미”라고 날을 세웠다.이재명 대표에 관해서는 “공익적 차원에서 정치를 하는 분이 아니라고 본다”며 “본인의 사법적 리스크 등에서의 보호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내년 총선까지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하지 않겠나”고 했다.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자신의 장관직 사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를 거론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추 전 장관이 현재 당의 권력을 가진 이재명 대표 쪽에 줄을 서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보인다”며 “장관으로 임명했다는 건 자신을 인정을 했다는 의미인데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게 맞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해서 지나치게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은 아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의 공개 행보 가속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과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조경태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3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장마 때문에 비 피해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아무 일 없이 잘 지내기를 바랐고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비 피해도 상당히 걱정이 되지만. 얼마 전에 또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에 오지 않았습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여러 가지로 또 불안해하시는 국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어요.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안이 공포로 전이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서울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로 제일 뜨겁죠. 힘든 장마 때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정말 다사다난한 것 같습니다.▷이혜라: 쉽게 잦아들지 않는 이슈와 우려들, 오늘 좀 세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조경태: 안녕하세요.▷신율: 부산 지역에 비 많이 왔죠. 지역구에는 별 피해 없으시죠?▶조경태: 어제까지 계속 지역에서 활동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크게 피해는 없고요. 작은 야산 쪽에 토사가 조금 내려온 상황이에요. 지금 복구 작업을 하고 있고요.▷신율: 의원님이 지역구를 아끼고 관리를 제일 잘하는 국회의원 중에 한 분이시거든요.▷이혜라: 그 소문을 익히 들어서 오늘 말씀이 더 기대되기도 했고요. 앞서 이슈 몇 가지를 언급했는데 서울 양평 고속도로 얘기부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원희룡 장관이 전면 백지화 선언을 했잖아요. 이 발언 어떻게 평가하세요?▷신율: 우리 의원님이 또 토목공학 박사십니다. 그러니까 거의 전공자시죠.▶조경태: 아마도 민주당에서 이걸 어찌 보면 정치적으로 자꾸만 활용하려고 하다 보니까 아마 원 장관 입장에서는 답답해서 그냥 백지화를 선언했던 것 같은데요. 이 대목에서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도 그렇고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건도 그렇고 잘 모르는 비전문가들 정치인들이 나와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국어사전을 찾아봤거든요. 무식하다는 표현하고 무지하다는 표현을 찾아보니까 딱 그게 맞는 적절한 단어더라고요. 왜냐하면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고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러면 모르면 배워야 될 거 아닙니까. 정치인들이 배울 자세들이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 있는 사람들이 토목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옆에서 귀 동냥으로 들어가지고 몇 마디 하는 그런 수준의 이야기일 텐데. 양평 고속도로는 이걸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과연 어느 노선이 타당한가를 깊이 공부를 해야 되는데. 정치인들은 무식하다 보니까 또 무지하다 보니까 알려고도 하지도 않고 또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게 지금 우리 정치권의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신율: 세 개의 안이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언론에서는 원안과 3안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떤 게 더 낫다고 보세요.▶조경태: 언론도 좀 무식한 언론들이 많잖아요. 우리가 원안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무식한 표현이거든요. 원래 건설을 할 때 도로를 놓는다든지 토목 건축 사업을 할 때 처음에 저 사업이 타당한가 아닌가를 먼저 짚어보는 게 있습니다. 아주 러프하게. 그게 예타라고 부르는 예비 타당성 조사거든요. 예비 타당성 조사는 그 노선을 확정 짓는 게 아닙니다. 확정되는 게 아닌 저 사업이 될까 안될까 한 번 툭 던져보는 거거든요. 예타에서 통과돼야만 이제 그 사업이 착수가 되는데. 사업 착수할 때 올바른 진짜 노선이 확정이 되는 거거든요.그래서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은 이제 그 북쪽으로 올라가는 1안이죠. 그쪽으로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은 지금 거의 확정적으로 보는 세 번째 안이 좋은지. 또 두 번째 중간에 또 가는 노선이 있어요. 세 개의 안을 가지고 논의를 쭉 했더라고요. 교통 전문가나 도로 전문가들 얘기는, 첫 번째 제일 위로 올라가는 안은 강을 두 개를 건너야 됩니다.서울 같은 경우에는 식수로 쓰고 있는 게 한강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쪽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라고 하더라고요.그러다 보니까 그쪽으로 가게 되면 환경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게 있답니다. 그러면 건설이 늦어지겠죠. 그런데 세 번째 안 같은 경우, 제일 밑에 있는 안 같은 경우에는 다리를 하나만 건너면 되고. 그리고 이제 중간에 그 강하IC, 그 인터체인지를 하나 놓을 수 있는 그 위치 부지가 있다는 거예요. 또 논란이 됐던 양평JCT는 분기점이기 때문에 IC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거거든요.▷신율: 200m 차이밖에 안 난다고 그러더라고요. 3안 기준으로 할 때는 JCT와 IC가요.▶조경태: 그래서 거기에 JCT 쪽에는 아시다시피, 이제 사실 고속도로는 IC를 뺀 나머지는 사실은 혐오시설이거든요. JCT가 있으면서 지가가 올라간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주장이고. 문제는 1안보다도 3안이 왜 좋으냐 했을 때 환경적인 측면이 하나 있고. 또 하나의 측면은 교통량이 1안보다도 3안을 하게 되면 교통량의 40%가 증가된다는 겁니다. 훨씬 더 늘어나는 거죠. 교통량이 40% 정도 늘어난다면 경제성 면에서 훨씬 더 좋은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저희들이 예산을 추정해 보니까 1안의 경우에 예산이 총 1조616억이고요. 그다음에 3안의 경우에는 1조753억이거든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1000억이 증액됐다고 하는데 이거는 너무 부풀려진 금액이고요. 저희들이 조사해보니까 한 137억 증액됐는데. 137억이 증액됐지만 교통량은 40%가 증가되고 또 환경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저는 3안으로 가는 것이 기술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훨씬 더 유리하다고 보는 거죠.▷신율: 백지화를 철회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조경태: 저는 이 부분을 정치인이 나와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가 어떤 게 더 좋은가 판단하면 아마 정상적인 뇌 구조를 가진 전문가들은 3안을 너무도 기술적 관점에서 3안으로 가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물론 원희룡 장관은 야당에서 말도 안 되는 공세를 하니까 백지화를 선언했지만 저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걸 조금 더 공론화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죠.▷신율: 공론화에서 1안과 3안 두 개를 놓고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니겠어요?▶조경태: 그렇습니다. 아까 무식하다는 표현했잖아요. 무식한 자들과 또 그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을 하면 당연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승리할 수밖에 없을 거고요. 그리고 이거는 환경적인 측면, 공학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을 봐야 되거든요. 정치적으로 이걸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식한 주장에 불과하지요.그래서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또는 정치인들이 제 말이 맞는가 틀렸는가 한번 기술적으로, 거기도 지지하는 기술자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토목 건축하는 분들이 있을 거거든요. 또 도로 전문가들이 있을 거니까. 과연 환경적인 측면하고 또 교통역량적인 측면, 교통량, 경제적인 측면을 같이 고려해서 어느 것이 유리한지를 본인들이 한번 살펴보면 좋겠습니다.▷이혜라: 추미애 전 장관이 이번 일 벌어지고 나서 “추윤 갈등 프레임 그대로다”는 언급을 했더라고요. 어디서 기인한 얘기라고 보세요?▶조경태: 추미애 전 장관 전공은 토목이 아니죠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자기들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자꾸만 감 놔라 배 놔라 하니까. 원래 정치라는 것은 국민을 이롭게 하는 거거든요. 국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또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정치인데.요즘에는 정치인들이 자꾸 갈등을 조장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거는 아주 정말 못된 정치거든요. 그래서 전문가가 아닌 잘 모르는 정치인들은 여기서는 좀 빠져줬으면 좋겠어요. 추미애 전 장관도 법을 전공했지 토목공학 또는 도로공학을 전공하신 분은 아니잖아요. 그러면 좀 더 배우고 공부를 좀 하고 나서 발언할 수 있으면 발언권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전공도 아닌 사람들이 나와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니까. 또 국민들은 목소리 큰 사람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혼란을 안 줬으면 좋겠습니다.▷이혜라: 의원님 지금 지역구가 부산이니까. 후쿠시마 원전 방류 관련해서 일단 지역민들 이야기 많이 들으실 것 같거든요. 좀 들려주세요. 분위기 어떤가요?▶조경태: 지역민들은 대체적으로 잘 모릅니다. 먹고 사는 게 바쁘시다 보니까 그냥 언론에 나오는 걸 듣고. 자꾸만 언론에서 여야의 입장만 계속 발표하니까 거의 50대 50으로 발표하잖아요. 그러니까 일부 국민들은 되게 불안해 하더라고요. 근데 이거는 명확한 게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같은 경우는 2011년도에 후쿠시마 원전이 폭파했을 때 그때는 원액 그대로가 방류가 됐잖아요. 그게 2011년도거든요.그게 원액 그대로 흘려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데. 그런데도 우리나라에는 1도 영향을 안 주거든요. 부산 앞바다에서 방사능 측정을 계속해 왔습니다. 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논리로 치면 2011년부터 4년 후에, 최소한 2015년 정도에는 유의미한 방사능 측정이 돼야 된단 말입니다. 맞죠. 그게 과학이잖아요.그런데 전혀 방사능 변화가 없었다, 이 말입니다. 그럼 결국은 후쿠시마에서 터졌던 방류된 그 물이 그 우리 한반도 즉 부산으로는 흘러오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이 된 거거든요. 근데 지금은 더더군다나 그때 비해서 약 1000분의 1입니다. 1000분의 1로 필터링이 된, 정화가 된 물을 방류하면은 당연히 피해는 없겠죠.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민주당 또는 민주당 지지자한테 제가 한번 제 말이 맞는가 틀렸는가 4년 지나면 알 수 있잖아요. 저는 이 부분은 정말 확신적으로 약속을 하고 싶습니다. 4년이 지나든 그 이상 지나든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신율: 그리고 후쿠시마라는 도시 자체가 우리나라 쪽에 있는 게 아니라 태평양 쪽에 있는 도시잖아요. 그 그러니까 이게 오려면 후지산도 넘고 해서 와야 되는 건데.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됐을 당시에 그 잔해물들이 전부 미국, 남미 이쪽에서 다 발견이 되고. 이런 것만 보더라도 우리가 사실 해류를 알 수 있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불안은 하시겠죠.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후쿠시마 관련해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에 왔잖아요. 민주당 의원들이랑 만난 것 뉴스로 접하셨죠?▶조경태: 그로시 사무총장 오신 것. 그리고 좌파 시민단체에서 반대하고 하는 모습은 제가 봤습니다. 저런 일을 왜 할까 제가 부산 살지 않습니까? 저희 부모 형제가 부산에 있습니다. 걱정하면 제가 더 걱정하겠죠. 제가 얼마나 건강염려증이 있는지 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왔을 때 2020년도에 코로나 상황이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야외에서 300명이사진을 찍었어요. 단체 사진 한 번씩 찍잖아요. 단체 사진 찍을 때 야외니까 마스크 벗잖아요. 300명 중에서 마스크를 안 벗고 찍은 유일한 정치인 조경태입니다. 그럼 제가 만약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문제가 있으면 제가 가만히 있겠습니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가 어디입니까. 인천이죠. 저는 부산이죠. 걱정하면 제가 더 많이 하겠죠. 왜 남의 지역구를 걱정해도 제가 할 건데. 그런 오지랖을 왜 그리 넓히려고 합니까. 그리고 이게 해류라는 거 아시죠.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후쿠시마가 어디 있는지 지도를 한번 보십시오. 일본의 동북부 쪽에 있습니다.동북부 쪽에 있는데 (처리수를)연안에서 1km 떨어진 데서 방류를 합니다. 처리를 해가지고 방류를 했을 때 이게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서 북태평양 해류를 다시 탑니다. 북태평양 해류를 타고 다시 캘리포니아 해류를 타서 다시 이게 서쪽으로. 이제 북쪽도 해류를 통해 쭉 한 바퀴 시계 방향으로 돈다는 말입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국회에 입법조사처라고 있어요. 2021년도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방류됐을 때 가장 크게 피해 있는 국가가 어디냐고 발표를 했습니다. 기억이 지금 안 나시겠지만 시청자 여러분 꼭 찾아보십시오. 발표를 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국가가 어디냐 하면은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근데 미국과 캐나다 국민들도 가만히 있는데 피해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우리나라에서 지금 이걸 계속 갈등을 부추기는 저의가 어디 있느냐. 바로 내년 총선을 겨냥한 아주 정치적인 공세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바로 못된 정치예요. 못된 정치.제가 최근에 일주일 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테 “여러분들 주장이 맞으면 나하고 토론을 한번 하자. 누가 더 무식한지 누구 말이 맞는지 토론하자.” 제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고 했어요. 역마다 대형 현수막을 붙여놨어요. 근데 아직 답이 없거든요. 자기들 주장이 진짜 정당하고 옳다면 저의 공개 토론을 왜 거부를 합니까. 시간이 없어서 그렇습니까. 시간이 없는데 왜 후쿠시마를 가지고 밖에 나가서 데모하고 있습니까. 데모할 시간이 있고 토론할 시간이 없습니까. 그만큼 자신감이 없는 거거든요. 억지로 반일 감정 프레임이잖아요. 반일 감정 일으키고 또 우리 국민들 건강에 대해서 불안하게 만들어서. 옛날에 광우병 사건(과 비슷한 거) 아닙니까. 그것처럼 이걸 자꾸 부풀려 가지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그런 자들을 우리는 뭐라고 부르는가 하면은 정치꾼들이라고 저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꾼이 안 되려고 하면 정말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자세가 돼야 되고 또 국민들이 덜 불안하게 국민들을 안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이혜라: 이재명 대표 언급을 하셔서요. 지금 이낙연 전 대표도 미국에서 오고. 민주당은 당대로 당을 둘러싼 이슈들은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조경태: 끝까지 내년 총선까지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할 겁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여러 가지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보호하려고 할 거고. 그리고 저분은 제가 이리 보니까 그렇게 공익적인 그차원에서의 정치를 하는 분이 아니고 오로지 자신들의 어떤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하는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아마 계속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분간 내년 총선까지는 흘러가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신율: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얼마 후에 추미애 전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를 연속으로. 언론의 표현입니다, 제 표현이 아니고. 연속으로 저격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지금 5선 의원이시고 20년 동안 여러 가지를 다 보셨을 텐데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조경태: 나름대로 본인은 현재 당 권력을 가진 이재명 쪽에 줄을 서서 잘해보겠다는 그런 마음도 있으시겠죠. 그런데 저는 이렇습니다. 여야를 떠나서 자신을 임명해 장관까지 하게 한 사람을, 끝까지 그 사람한테 충성하는 게 맞지. 안 그랬으면 자기는 그때 장관 하면 안 되죠. 하루를 하더라도 자신을 장관으로 임명해서 선임을 했으면 그만큼 자신을 인정해 준 거 아닙니까. 추미애 전 장관이 어떤 속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인사권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본인이 험한 말을 하는, 하진 않겠지만 그것도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은 아니다.▷신율: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추미애 전 장관과 조국 전 장관의 연대설도 얘기하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조경태: 저는 두 분 다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분은 지금 자기 부인이 지금 감옥에 있는 거 아닙니까. 있는 이유가 뭡니까. 입시 비리 아닙니까. 우리 민주사회에서 가장 최악의 비리 사건이 보통 입시 비리하고 채용 비리입니다. 그게 우리 사회 근간을 흔드는 아주 나쁜 비리거든요. 그 중 하나 지금 입시 비리를 조국 전 장관이 저지른 것 아닙니까. 부인은 지금 구속돼 있죠. 또 자기 딸이 요즘에 자꾸 나오던데요. 언론도 보면 정신 나갔어요. 언론에서도 그거 왜 그렇게 자꾸 비쳐줍니까. 입시 비리에 연루돼 있는 자기 때문에 자기 엄마가 구속돼 있는데. 도덕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거예요.▷이혜라: 의원님께서 국회 교육위 위원이시기 때문에.▶조경태: 그렇습니다. 아니 입시 비리자의 화면을 왜 자꾸만 내보냅니까. 그건 우리 젊은이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요. 우리 사회가 해서는 안 되는 모습이다. 다른 입시 비리자도 그렇게 하면 해줍니까? 맞잖아요. 그거는 우리가 스스로 정말 반성해야 되고 입시 비리에 연루된 자, 채용 비리에 연루된 자들은 영원히 퇴출시켜야 됩니다. 이 사람들은 그 사회 구성원으로서 남아 있을 자격이 없어요.근데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거예요. 굉장히 무겁게 생각해야 돼요.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해치는 거거든요. 우리 사회의 민주성을 해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가볍게 생각한다는 게 지금 그만큼 우리 사회가 타락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전과자들이 당대표를 하고 그렇게 하겠어요. 옛날에 정치에서 전과가 많고 기소된 사람이 당대표 하는 사람이 없었잖아요. 그런데 그걸 우리가 그냥 용인하고 넘어가는 사회가 돼 버린 거죠. 이런 부분이 좀 우리가 특히 정치권에서는 반성을 많이 해야 될 대목이라고 생각해요.▷이혜라: 총선 얘기가 나와서요. 이제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시점이 다가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어느 정도 예상하세요?▶조경태: 글쎄요. 저는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앞으로는 어떤 한쪽 정당에 원사이드하게 주는 그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서울 경기도 마찬가지잖아요. 너무 한쪽으로 있잖아요. 이러다 보니까 정치인들이 오만해지거든요. 저는 5선 의원으로 20년 간 정치하면서 항상 느끼는 게 필요 없는 정치인들이 많았다는 것. 우리나라가 정치인들이 너무 많아요. 300명이잖아요. 그 중에 비례대표가 47명이잖아요. 저 사람은 정치 안 하면 좋겠는데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비례대표를 없애고. 그럼 일부에서 볼멘소리로. 비례대표만 없애면 되겠습니까. 저는 당연히 지역구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한 200명 정도면 좋겠다. 국회의원 남북한이 통일됐을 때를 가정해 300명 기준이거든요. 통일됐을 때. 지금 우리 통일도 안 됐잖아요. 200명이면 딱 맞습니다. 200명 정도 안팎으로 해서 좀 타이트하게 정치를 해야지. 숫자가 많으니까 자꾸 쓸 데 없이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아까 말씀드렸던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그렇죠.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에 대해서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그거는 전문가들한테 맡기면 되거든요. 정치인들은 조금 더 자기 지역구에 열심히 봉사하고. 그 자기가 노력 안 하면은 다음 선거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그렇게 만들어야지 된다. 우리나라가 대통령중심제지 않습니까? 대통령중심제를 하는 나라에서 비례대표가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비례대표는 없애고 지역구를 재조정해서라도 좀 숫자를 좀 줄였으면 좋겠다 생각해요.▷신율: 또 여쭤볼 것이요. 청문회를 앞둔 사람들이 있죠. 김용호 통일부장관 내정자죠. 민주당 쪽에서는 너무 강성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조경태: 글쎄요. 그분들의 강성이라는 주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인사권자가 지명을 한 거잖아요. 그러면 지켜보고 못하면 그때 우리 국회가 탄핵할 수 있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해보지도 않고 강성이라는데, 누구를 위한 강성이냐. 북한에 대한 강성은 또 한번 지켜볼 만하지 않습니까. 북한에서 우리 남북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때 통일부 뭐했습니까. 우리나라 재산이 날아갔는데 그리고 또 서해 앞바다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 났지 않습니까. 통일부가 뭐 했습니까. 유순하게 가만히 있는 게 그게 통일부 역할입니까. 어느 나라의 통일부입니까. 강력하게 항의하고 주장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고 그래야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체제에 대해서 정당성을 주장하는 게 저는 그게 통일부의 역할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김용호 내정자에 대해서 청문회도 하고 또 이후에 지켜봐서. 이 사람이 개인적인 비리, 예를 들어 조국 같은 사람도 장관하는데요. 입시 비리에 연루되는 등 문제가 있는.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사람 같으면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보지만. 단지 그냥 그 전에 했던 발언을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잘못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2023.07.11 I 이혜라 기자
배우 카이, 연극 라스트세션 첫 공연 호평 속 마쳐
  • 배우 카이, 연극 라스트세션 첫 공연 호평 속 마쳐
  • 연극 라스트 세션 포스터 속 배우 카이. 파크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배우 카이가 연극 ‘라스트 세션’ 첫 공연을 호평 속 마쳤다.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카이는 이번 극에서 20세기 대표 유신론자인 영문학 교수 ‘C.S. 루이스’역을 맡았다. 카이는 냉철하고 소신 있는 캐릭터를 무대 위에서 표현한다. 카이는 공연이 진행되는 90분 동안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으로 극을 끌고 갔다. 또 ‘프로이트’역의 대선배 신구와도 유연한 호흡을 보였다.카이는 “7년 만의 연극 무대는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무대예술의 본질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두 달간의 무대를 마친 후 더 단단하고 유연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첫 공연이 끝난 후 소회를 전했다.한편 카이는 2016년 연극 ‘레드’ 이후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섰다. 그는 그간뮤지컬 ‘베토벤’, ‘지킬앤하이드’, ‘팬텀’, ‘벤허’,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에 폭넓게 참여해왔다. 음반 발매와 콘서트를 통해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서도 할약 중이다.신구, 남명렬, 카이, 이상윤이 출연하는 라스트 세션은 9월 10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2023.07.10 I 이혜라 기자
"'팔도장터관광열차' 타고 여행·전통시장 구경 가요~"
  • "'팔도장터관광열차' 타고 여행·전통시장 구경 가요~"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8일(토)부터 운행에 나서는 팔도장터관광열차.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8일부터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철도여행상품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팔도장터관광열차는 운임비와 숙박비 일부와 온누리상품권(1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고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올해는 더 다양한 코스의 팔도관광열차가 운행된다. 여행사 두 곳을 추가 선정했고 문화관광형시장 61곳과 연계한 코스를 새로 개발해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전통시장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8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말랑말랑 시장투어(완주,익산,서천) △남도탐방+시장투어 △광주·화순 자전거투어다. 투어 기간 서천특화시장과 나주 목사고을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팔도장터관광열차는 11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통통(특성화시장소개-팔도장터관광열차) 홈페이지와 전국 주요 기차역사에 위치한 코레일 여행센터, 각 여행사별 홈페이지(코레일관광개발, 여행공방, 행복을 주는 사람들)에서 알 수 있다.
2023.07.07 I 이혜라 기자
(영상)김병준 "한국 기업들 위대...정치가 놓아주면 뛴다"
  • (영상)김병준 "한국 기업들 위대...정치가 놓아주면 뛴다"[신율의 이슈메이커]
  • 지난달 27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이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이 지난달 27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한국 기업과 국민은 위대하다. 이들의 자율적인 통제력을 믿고 국가 권력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3월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직을 맡은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장 등 여야를 넘나들며 요직을 지냈다. 현재는 정치, 학계 등 다분야에서 두루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전경련 위상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한국의 발전을 제한하는 요소로 비대한 국가 권력을 꼽았다. 그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체계 변화, 기술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도 어려운데 한국 은 특히 정치 문제가 기업에 부담 요소로 작용한다”며 “국가 권력이 시장, 시민사회 등 곳곳에 개입하고 있는데 국가가 그만한 능력이 있으면 괜찮지만 우리 정치 상황에서 보듯이 그런 능력이 없다. (정부가) 개입을 줄이면 사람들이 스스로 뛰어서 세계의 중심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정부와 비교해 규제 완화 등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시장 원리나 자유주의 원칙을 활용한 노무현 정부와 달리 문재인 정부는 시장을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라고 인식하는 등 국가주의적인 성향이 강했다”며 “이런 면에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 완화나 지방분권 등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우리나라가 체제와 가치관 차이를 이해해 이를 바탕으로 국가별로 전략적인 관계 정립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일본, 미국과는 ‘가치적·기능적 관계’를 바탕으로 제도나 안보상 협력을 이어가되 중국, 러시아와는 ‘기능적 상호의존 관계’ 또는 ‘산업적 상호의존 관계’를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한국이 산업 경쟁력을 높여 중국이 우리 기업들의 부품과 소재를 쓸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전경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이제는 시장과 국민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와는 규제 완화를 놓고 논쟁도 해야 하며 국민들에게는 지지받고 신뢰받는 대기업 집단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회장직무대행은 이날 △현대자동차의 노조원 대상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대법원 판결 △최저임금 인상 등과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 요새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라는 게 때로는 굉장히 낭만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요새 내리는 장마의 규모나 속도나 이런 것을 봤을 때에는 낭만과는 너무나 거리감이 있고 공포스러울 정도로 많이 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쪼록 비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도 지금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도 마치 정말 이 무서운 장마, 집중호우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재계가 그나마 버티고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이만큼 굴러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죠.▷이혜라: 진짜 경제 너무 어렵다는 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혜안을 전해주실 분을 모셨습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준: 안녕하십니까.▷신율: 지금 전경련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계신데 정치, 학계, 경제계를 다 아우르셨잖아요. 셋 중에 뭐가 제일 어려우세요?▶김병준: 다 어렵죠. 그런데 기본적으로 답답하기는 정치가 제일 답답해요. 사실 정치가 잘 되면 경제고 뭐고 다 잘 되죠. 정치가 잘 돼야지 이게 국가가 제대로 돌아가고 경제도 제대로 돌아가죠. 제가 보기에는 한국에서는 오히려 정치 문제가 더 심각하다.▷이혜라: 기업인들 많이 만나실 텐데요. 기업인들도 힘들다는 소리 많이 하죠?▶김병준: 답답해하죠. 한편으로는 대외 여건부터 시작해서 경제 여건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업이 가치 사슬 체계도 바뀌고 공급망 체계도 바뀌고 기술 경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금 금융이나 통화량, 인플레이션 문제 이런 것도 심각하고요. 그러면서도 또 한국 사회는 한국 사회 나름대로의 정치적 문제가 또 많거든요. 그것도 기업한테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어렵습니다.▷이혜라: 네,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체감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약속을 했었잖아요. 잘 이행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김병준: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전 정부하고 비교를 하면 좀 더 시장 친화적이고 또 시장 원리를 좀 더 존중하려고 하는 측면에서 이제 규제도 많이 풀어서 시장이 움직이도록 하려고 하는 그런 경향이 보이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죠.▷신율: 지금 앞 정부와 비교했을 때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회장님께서는 또 과거 노무현 정권에서도 굉장히 중대한 역할을 하셨어서요. 그렇다면 노무현 정권과 문재인 정권은 차이가 크다고 보십니까?▶김병준: 굉장히 큽니다. 본질적으로 다른 정부입니다. 노무현 정부는 기본적으로 시장 원리라든가 자유주의 원칙이라든가 이런 것을 가지고 있던,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굉장히 실용적이라고 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미FTA나 서비스 산업 육성, 규제 완화라든가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라든가 이런 것을 도모를 했는데 지난 정부는 그것과는 좀 다르죠. 상당히 국가주의적인 성향이 강하고. 무엇이든지 규제를 하려고 하고 국가가 뭘 이끌어 가는 그런 성향이 강하고. 또 시장은 마치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라는 인식), 일단 그런 것들이 있었죠.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 대해서나 시민사회에 대해서 규제를 자꾸 많이 만들고 푼다고 하면서도 더 만들고 그랬죠. ▷신율: 한미FTA를 계속 반대했던 분들이, 왜 문재인 대통령부터 이해찬 대표라든가 이런 분들 다 반대했던 분들이 아주 중심을 이뤘지 않습니까? ▶김병준: 참여정부 노무현 정부 때만 하더라도 예를 들어서 참여연대라든가 이런 시민단체 출신들이 그렇게 포진을 못했습니다. 근데 지난 정부 때는 보면 이념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다 포진을 했었죠. 상당히 아니라 본질적으로 다른 정부라고 봅니다.▷이혜라: 다시 이번 정부 얘기로 돌아와봐서요. 기업들이 법인세율 인하를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얘기도 하잖아요.▶김병준: 욕심 같아서는 저희들, 특히 전경련 같은 입장에서는 이제 법인세를 좀 더 내려주면 좋겠다고 아주 강한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그게 이제 우리가 원하는 만큼 내려가지 않으니까 더 촉구를 하고 있고요. 법인세는 사실 또 한편으로 보면은 국민적인 반대라든가 이런 게 있거든요. 그렇다면 법인세를 적게 내리더라도 특히 R&D(연구개발) 투자 세제 혜택이라든가 이런 것을 좀 더 늘려줬으면 하는 생각이죠. 우리 경제가 지금까지 기존의 산업 구조 속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던 그런 기업들의 경쟁력이 올라가다가 지금 이제 내려가는 단계예요. 왜냐하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차고 올라오니까 기존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죠. 그래서 지금 우리가 이차전지나 바이오, 시스템반도체라든가 첨단 산업 쪽을 육성해야 하는데. 이건 전부 R&D거든요. 설비 투자도 중요하지만 이런 부분에 좀 더 큰 혜택을 주면 법인세를 좀 덜 낮추더라도 그나마 기업이 숨 쉴 수 있는 틈이 더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신율: 지금 중국 문제 말씀하셨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중국과의 관계가 조금 멀고 일본하고 미국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기 때문에, 야권 같은 경우에는 이거 중국이 우리한테 제1의 파트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중요한데 이렇게 외교를 하면 되느냐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를 하더랍니다. 지금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문제에 대해서 상당한 규제라기보다는 견제를 하고 있어서 그것에 대한 간접적인 이익을 우리가 받고 있다는 얘기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김병준: 그렇죠. 그런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반도체나 이차전지 부분은 중국에 대해서 규제를 하는 만큼 우리가 조금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는 게 있습니다. 또 하나는 그 이전에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일본하고 미국하고의 관계를 강화시켜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유는 결국 서로 비슷한 체제, 소위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력하기가 쉽습니다. 또 제도도 비슷한 게 많고 안보상 중요한 국가들이어서 협력하기가 좋으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하고 미국의 관계는 가치적 관계와 기능적 관계 둘 다 가져가야 된다고 봅니다. 가치적 관계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를 확대해 나가는, 그 다음에 안보 등 관계를 강화하면서. 기능적 관계는 산업적 연관관계, 상호의존 관계도 키워나가야 된다고 보고요. 중국하고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기능적 상호의존 관계 내지는 산업적 상호의존 관계, 그러니까 서로가 필요해서 서로가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관계 속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여기는 어차피 우리하고 체제가 다릅니다. 체제와 추구하는 국가 목표도 달라서 철저하게 우리가 산업 경쟁력을 높여서 중국이 우리의 부품과 소재를 쓸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야 된다. 그래야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미국하고 일본이 대화하는 것 하고 달리 돼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중국하고는 철저히 산업적 기능적 관계를 중심으로 해서 상호 번영의 관계로 가는 것이 맞다.▷신율: 지금 윤석열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지금 설정한 방향성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결국은 중국이 필요하면 우리한테 어떠한 식으로든 계속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김병준: 제가 이야기드리기가 참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완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요. 오히려 어떤 관계로 가는 게 맞는가 하면 중국이 우리한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관계를 만들어요. 우리 산업 경쟁력을 더 높여서 중국이 우리의 부품 하나라도 사다 쓸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고. 특히 가치 사슬로 묶여서 한국이 잘못되면 중국도 같이 잘못될 수밖에 없는 이런 의존관계로 만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것을 통해서 상호 의존적이 되면서 그러면서 상호 번영을 추구하고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미국하고 일본의 관계는 더 프렌들리하게, 그런 산업적 연관관계에 더 협조하면서 우리가 똑같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위해서 글로벌 사회로 같이 손잡고 나가는 이런 관계까지 가야 된다고 봅니다.▷이혜라: 국가별로 합리적인 선택 속에서 그런 관계를 잘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주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번에는 한일관계를 볼까요? 전경련이 두 나라 사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래기금 공동위 조성이라든지 한일산업협력포럼 등을 통해서 이제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을 하고 계신데 잘 이행이 되고 있다고 보시나요?▶김병준: 일본하고 우리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서 같이 하면 공동의 경쟁력을 서로 키울 수가 있잖아요. 특히 일본은 반도체 부문에서 장비가 굉장히 뛰어나고 우리는 생산 역량이 뛰어나니까 서로 협조하면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데 이런 쪽에서 빨리 협조를 해서 잘 가야 되는데 그동안 그게 잘 안 됐어요. 그래서 이제 하자는 건데. 처음에는 굉장히 서먹서먹했습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 입장에서는 위안부 문제 때문에 당시 외무장관일 때 자기가 한국하고 협상을 다 했는데 그것이 뒤집어지면서 본인이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이 있어요. 근데 이번에 또다시 윤석열 정부하고 뭘 약속을 하고 했는데 이것이 정권이 바뀌면서 또 한 번 뒤집어지면 그야말로 기시다 본인으로서는 두 번 바보가 되는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총리부터가 굉장히 소극적이었다고 봤고요. 총리가 소극적이니까 내각 전체와 재계도 소극적인 입장이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먼저 던지는 수밖에 없었어요. 우리가 먼저 내놓고, 먼저 던지는 수밖에 없어서 그렇게 했는데. 결과는 어떠냐. 지금 저희들은 재계를 주로 만나고 있습니다만 재계의 입장이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상당히 적극적으로요.▷신율: 지금 화이트리스트도 완전히 다 복원된 것 같은데요.▶김병준: 복원시키고 그 다음에 협력 관계도 복원하고. 스터디그룹도 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이런 것들을 연구하고 있고요. 일본인들의 자세나 태도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이번에는 우리가 할 만하다라는 걸 지금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잘 돼 가고 있습니다. 그저께 이제 우리 한일 파트너십 기금은 그저께 이제 등기를 마쳤습니다.▷신율: 후쿠시마 오염수는 어떻게 보세요?▶김병준: 국민 여론상 문제 제기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방해가 되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은 사실은 철저하게 과학적 검증 그런 것이 앞서기 전에는 서로 너무 세게 이야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거고요. 근데 서로 주장이 참 이상해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오염 물질을 한 방울 떨어뜨려 놓으면 그것이 바다로 퍼지고 시간이 가고 하면서 정화 작용도 일어날 텐데. 오염수를 마셔보라고 하고. 너 마셔봐라, 마시지도 못하면서 이렇게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전 국민 감정을 지금 막 건드리고 있다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이 이제 한일관계 회복에 장애라든가 어떤 짐이 되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가 너무 급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사회의 산업 구조가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속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 안 되게 돼 있어요. 누가 1등을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매달려서 그것이 방해하도록 우리 국민들이 두지 않을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이혜라: 알겠습니다. 전경련의 역할이 앞으로도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몇 해 전에 전경련에서 4대그룹이 탈퇴하면서 아무래도 재계 맏형으로서의 위상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일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복원을 해나갈 계획이신지요?▶김병준: 탈퇴한 것은 일종의 결과고요. 결과 이전에 전경련이 사실은 시대의 흐름이나 시대 변화를 놓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사회적 기여라든가 대국민 보다는 말하자면 정부만 주로 쳐다보고 활동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그 과정 속에서 내지 않아야 될 돈도 서로 나눠서 내고 그러다가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제 전경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이제는 시장을 보고 가야 되고 이제는 국민과 소비자를 보고 가야 되는 상황이 됐다고요.그런 식으로 이번에 전경련을 저희들이 다 바꾸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라든가 이런 문제를 놓고서 정부하고 오히려 논쟁도 해야 되는 그런 관계가 돼야 되고. 그러면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대기업 또 신뢰받는 대기업 집단 이렇게 가야 된다고 보고 있고. 또 국민들로부터 지지도 받아야 되고. 그래서 변화한 모습을 보이면 새로운 모습 속에 4대 그룹뿐만 아니라그동안 가입하지 않고 있던 대기업들도 저는 많이 들어오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이혜라: 그러면 현 시점에 국민들과 신뢰받는 대기업 집단, 모임을 가장 경색하고 있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김병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연구나 정보 기능을 굉장히 강화해서 우리 기업 집단들에게 이제 나눠주고 해야 되는데 그런 것은 오히려 등한시하고 정부 눈치만 보고 이랬던 과거가 없죠. 그런 것 때문에 국민들은 그걸 싫어하는 거예요. 기업이 당연히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도 많을 텐데 우리 사회에 기여를 하지 왜 권력 눈치만 보고 그러느냐 이런 것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걸 이번에 그런 방향성을 다 바꿔놓겠다.▷이혜라: 한국경제연구원 통합해서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는 부분도 그런 방침 중 하나겠네요.▶김병준: 전경련 제1의 교체의 중요한 기능을 앞으로는 연구와 정보 제공 이런 걸로 두려고 하니까요. 만일 그렇게 둔다면 별도의 연구원을 따로 둘 필요가 없죠. 연구원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연구원이 안으로 들어와서 더 확대가 되는 거고요.그러면서 이제 어떤 분은 또 그래요. 전경련이 연구기구로서 거듭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게 연구 기능은 중요한 개념이 되고요. 그러면서 미국 같이 자유민주주의나 자유시장 경제가 잘 자리 잡고 있는 나라 같으면 연구만 해도 되는데 우리는 아직 그런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연구도 하고 때로는 규제 완화라든가 시장 기능의 활성화라든가 이런 것을 위해서 우리가 뭘 해야 되는가 하면은 정부하고 싸움도 하고 때로는 그러면서 우리 시민사회의 자유시장 경제가 얼마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기능도 하고. 아직도 사실은 그 기능이 강한 것 같지만 약합니다. 우파고 보수라고 하면 굉장히 반공주의 보수만 생각하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의 보수는 잘 생각은 안 합니다. 그런 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전경련이 과거 정권보다는 훨씬 그 위상이라든지 역할이라든지. 물론 이제 회장님 취임하신 후 본격적으로 언론이라든지 사회 각계의 주목을 굉장히 많이 받게 됐어요.▶김병준: 그래서 정부하고 협력하면서 경제사절단이라든가 이런 것을 모집해서요. 우리가 지금 한미정상회담 때도 같이 가기도 했고.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 ‘갓생한끼’라고 한국판 버핏과의 대화처럼 정의선 회장과 젊은이들하고 대화를 하게 한다거나. 그 다음에 젊은이들로 자문단을 꾸리기도 하고 심지어 (유튜브)쇼츠도 만들어요.▷이혜라: 그러니까요. 요새 전경련이 MZ세대랑 접점을 많이 늘리고 있더라고요.▶김병준: 쇼츠로 하여금 우리 기업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그 다음 실질적으로 사회적 기업, ESG나 CSR, CSV 활동을 더 북돋우는 그런 활동들을 하고 있거든요. ▷신율: 그리고 아무래도 현 정권 정부도 전경련을 일종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그걸 계기로 다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김병준: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또 지금 이 자리를 맡아서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것이 여러 가지 이설이 있고 논란이 있습니다만, 저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어쨌든 자유주의를 천명하고 그 자유주의 속에서 시장 경제 활성화, 자유민주주의의 활성화가 들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전경련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봅니다.▷이혜라: 이번 주에 전경련에서 낸 자료를 보니까요.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도래를 하면 일자리가 최대 7만 개까지 줄 수 있다. 그런 연구 결과가 또 나온 것 같더라고요. 이 부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김병준: 최저임금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보기에 따라서 서로 의견이 다르겠습니다만. 우선 너무 빨라요.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너무 빠르고 다른 OECD 국가들이나 우리와 비슷한 지금 환경에 있는 국가들에 비해서 우선 너무 높고 빠르다는 문제가 있고요. 그 다음에 또 하나의 문제는 너무 획일적이에요. 다른 나라 같으면 지역에 따라서 차별을 두기도 하고 그다음에 그 노사 협의에 따라서, 직종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두는데. 우리는 예를 들어 최저생계비라든가 이런 것을 감안해서 우리가 최저임금을 정하는데 강원도 어느 지역의 최저 생계비와 그다음에 서울 종로구의 최저 생계비가 다를 수가 있는데 다 덮어버려요. 이것이 과연 합당한 제도인가 여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만일에 이렇게 획일적으로 그렇게 높이 측정했을 경우에 오히려 그것이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자영업자들 문을 닫게 한다든가 그렇게 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를 하는 겁니다.▷신율: 지금 노란봉투법을 비롯해 사실 재계와 노조가 갈등을 겪을 수 있는 사안들이 있거든요. 근데 특히 당장 노란봉투법이 제일 크게 부각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김병준: 전경련이나 회원사들 입장에서는 이번 대법원 판결이 정말 잘못됐다고 봅니다. 이 말 그대로 적용하자면 그 책임을 갖다가 개개인에게 다 지금 달리 본다는 건데 그건 사실은 책임을 못 묻는다는 이야기고. 그렇게 되면은 이제 노동 투쟁이라든가 이런 것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법원이 그저께도 제가 해명을 들어보니까 법원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달라진 게 왜 없어요. 달라진 게 분명히 있죠. 어떤 개별적인 책임을 갖다가 연대 책임이 아니라 개별적인 책무로 했는데 그게 왜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그게 민법과도 상충되고 그래서 이건 정말 잘못된 판결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판결이 결국은 뭔가 한국의 노사관계를 난잡하게 만들고. 결국은 누구를 죽이는가 하면은 산업과 사용자와 노동자를 다 죽이는 그런 결과를 낳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법 논리에도 안 맞고 그다음에 우리 경제 현실에도 안 맞는 그런 판결을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해서 판결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신율: 지금 우리나라 이 정도 위치까지 올려졌는데 앞으로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게 제일 시급하다. 뭘 꼽으시겠어요?▶김병준: 굉장히 먼 이야기지만 국가 권력을 줄여야 되는 게 맞다. 국가 권력이 너무 강해요. 아직도 곳곳에 개입해서 학교, 시장, 시민사회 곳곳에 개입하는데 국가가 그만한 능력이 있으면 되지만 우리 정치에서 보듯이 그런 능력 없습니다. 무슨 국회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 관료 사회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런데 그 능력도 없으면서 계속해서 말하자면 일종의 이 끈을 달아놨단 말이에요. 끈을 달아놓고 당겼다 밀었다 하는데 한국 국민들 위대합니다. 한국 기업들 위대합니다. 풀어주면 뜁니다. 사람들이 뛰어서 세계의 중심으로 가게 돼 있는데 왜 그 사람들을 갖다 붙들고. 제발 국가 권력을 좀 줄여서, 국가 권력을 줄이면 정치도 줄 것 아닙니까. 그럼 정치가 말썽인 부분도 좀 줄 거예요. 관료 사회가 붙들고 있는 것도 좀 줄 거고. 그러면서 한국 사람들이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이제는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들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출산 휴가 한번 안 줬다가 회사가 망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제 우리 사회가 시민사회의 통제력을 믿고 또 그 자율적인 통제 기능을 믿고 좀 풀어주셨으면 해요. 풀어주면 되는데 왜 아직도 계속해서 그 모습 그대로 쥐고 있느냐. 그래서 저는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지금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규제 완화라든가 지방분권 같은 거 이거 지금 옳은 방향으로. 거버넌스 그쪽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2023.07.06 I 이혜라 기자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한국 초연
  •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한국 초연
  •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포스터. 뉴프로덕션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스페인 희곡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다음달 26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뮤지컬로 공연된다.제작사 뉴프로덕션은 창작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8월 26일부터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된다고 6일 밝혔다.작품은 스페인 희곡 거장인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첫 번째 희곡이다. 맹인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자신들이 가진 장애를 잊을 만큼 안전하고 완벽한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신감에 찬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재학생들 사이로 별빛을 동경하는 전학생 이그나시오가 등장하며 겪는 갈등, 신념이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제작사인 뉴프로덕션이 이 작품의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뮤지컬 버전으로 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색과 연출에 성종완, 작곡은 김은영이 맡았다. 함유선 번역가가 참여하며 신선호가 안무감독으로 참여한다.초연을 함께할 20인의 배우들도 공개됐다. 돈 파블로 맹인 학교의 목표 ‘철의 정신’을 대표하는 모범생 ‘까를로스’ 역에는 뮤지컬 더 테일 에리프릴 풀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에 선 박정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넥스트 투 노멀 등에 출연한 양희준, 뮤지컬 트레이스 유, 스위니토드에서 활약한 노윤이 캐스팅됐다. 이어 ‘후아나’ 역에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을 통해 연기한 한재아, 뮤지컬 어린왕자 등에서 활약한 주다온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정재환, 홍승안, 윤재호, 이진혁, 황성재, 전해주, 선유하, 김도연, 김하연, 조민호, 박주혁이 참여한다. 베테랑 배우 이영미와 문혜원도 무대에 선다. 김동준, 이지우는 스윙으로 참여한다.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8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된다.
2023.07.06 I 이혜라 기자
(영상)'산업안전보건의 달' 맞이 안전문화 확산 도모..."건강한 일터로"
  • (영상)'산업안전보건의 달' 맞이 안전문화 확산 도모..."건강한 일터로"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산업 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가치일 텐데요. 올해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현장에 이혜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4일 이데일리TV 뉴스.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이어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 기업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가치와 산재예방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어제(3일) 일산 킨텍스에서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사진=이데일리TV)[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올해는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이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확대된 첫해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기념식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을 진행하고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결의 퍼포먼스로 안전문화 확산 의지를 다졌습니다.산재 예방에는 노동자와 회사, 정부의 협력이 필수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이데일리TV)[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중대재해 감축)로드맵의 핵심은 규제와 처벌 중심에서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는 정부,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책임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야 합니다.”]전시회와 안전교육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전 교육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박완근 고용노동부 안전문화협력팀장: “안전보건교육은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에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수단입니다. 우수사례가 안전보건교육기관에서 많이 공유돼 안전보건 교육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고...”]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3.07.04 I 이혜라 기자
강동문화재단, '우리동네 영화관' 오픈…무료 상영
  • 강동문화재단, '우리동네 영화관' 오픈…무료 상영
  • 강동문화재단, '우리동네 영화관' 영화 무료 상영 이벤트. 재단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강동문화재단은 7월, 9월 2회에 걸쳐 구민들에게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영화를 선정해 무료 상영하는 ‘우리동네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우리동네 영화관은 7월(4일)과 9월(5일) 첫 번째 화요일 저녁에 열린다.우선 이달 4일 상영하는 작품은 영화 ‘위대한 쇼맨’이다.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 세계를 매료한 남자의 이야기인 이 영화는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의 OST를 즐길 수 있다. 2회차인 9월 5일에는 초가을 저녁 감성에 어울리는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상영한다.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 촉망받는 첼리스트 ‘라일라’ 사이에서 태어나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아이 ‘에반’ 등 세 사람의 기적 같은 만남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심우섭 강동문화재단 심우섭 대표이사는 “집 앞을 산책하듯이 가볍게 나와 영화관이 아닌 공연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동네 영화관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전석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관람을 신청하면 된다.
2023.07.04 I 이혜라 기자
'뉴 모차르트' 이해준, 완벽 비주얼·가창력·연기 눈길
  • '뉴 모차르트' 이해준, 완벽 비주얼·가창력·연기 눈길
  •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연기 중인 배우 이해준. EMK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배우 이해준이 뮤지컬 ‘모차르트!’의 새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를 맡은 이해준은 피지컬과 비주얼, 탄탄한 가창력을 갖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해준은 ‘나는 나는 음악’, ‘왜 날 사랑하지 않나요’,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등 모차르트의 대표 넘버들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타 캐릭터와 듀엣에서도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해준은 “3시간 동안 모차르트의 삶에 몰입해 모든 걸 쏟아내고 커튼콜에 오르면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자신으로 깨어난다. 매 공연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공연하겠다”고 말했다.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성장캐’로 통하는 이해준은 앙상블을 거쳐 중소극장 경험을 거쳐 대극장 주연에 올라섰다. 지난2013년 뮤지컬 ‘웨딩싱어’의 앙상블로 데뷔 후 뮤지컬 ‘사의찬미’, ‘쓰릴미’, ‘트레이스 유’, ‘곤투모로우’, ‘아몬드’, ‘히스토리보이즈’ 등에 출연했다. 최근 JTBC ‘팬텀싱어4’에서의 활약에 이어 올해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토드)’, 뮤지컬 ‘베토벤’에서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뮤지컬계 전설적 콤비 미하엘 쿤체 (Michael Kunze)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작곡가의 작품으로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주어진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의 고뇌를 완성도 높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해준을 비롯해 수호(EXO), 유회승(엔플라잉), 김희재, 선민, 허혜진, 황우림, 전수미, 김소향, 배다해, 민영기, 길병민 등 배우가 출연한다. 모차르트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23.07.04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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