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71건

뮤지컬 '레미제라블', 민우혁-최재림-카이-조정은 캐스트영상 공개
  • 뮤지컬 '레미제라블', 민우혁-최재림-카이-조정은 캐스트영상 공개
  • 뮤지컬 '레미제라블' 캐스트 영상 공개. (주)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레미제라블’ 캐스트 영상이 공개됐다.제작사 레미제라블코리아는 3일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레미제라블 캐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조정은, 린아 등이 출연한다.레미제라블은 이번 캐스트 영상을 통해 배우들의 더 깊어진 연기와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리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했다. 초반 휘날리는 붉은 깃발부터 웅장한 음악, 배우들의 면모와 제스처 역시 작품의 묵직함과 웅장함을 배가한다.이어 ‘One Day More (내일로)’와 함께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조정은, 린아, 임기홍, 육현욱, 박준면, 김영주, 김성식, 김진욱, 김수하, 루미나, 윤은오, 김경록, 이상아, 류인아가 차례로 등장하며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과는 달리 배우들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극 중 역할에 몰입된 모습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빵 한 조각을 훔친 대가로 19년의 감옥살이 후, 전과자라는 멸시에도 우연히 만난 주교의 자비와 용서에 감동해 새 삶을 살 것을 결심한 주인공 장발장 역 민우혁, 최재림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장발장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냉혹한 경찰 자베르 역 김우형, 카이의 집요하면서도 강렬한 표정도 주목된다. 코제트의 어머니이자 시련 앞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판틴 역 조정은, 린아의 깊은 감성도 기대감을 높인다.판틴의 딸이자 장발장의 수양딸로 성장하는 코제트 역 이상아와 류인아는 영상을 통해 새로운 코제트의 탄생을 알린다.한편 지난 2013년 초연에 이어 2015년 재연한 레미제라블은 재연을 통해 약 6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했다.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전설적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고 대표작이다. 지난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됐고, 현재까지 약 1억3000만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 시즌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을 거쳐 오는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까지 이어진다.부산 공연은 오는 8일 오후 2시 드림씨어터 선예매와 9일 오후 2시 일반예매로 만나볼 수 있다. 이 기간 10월 15일부터 11월 3일까지의 부산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2023.08.03 I 이혜라 기자
(영상)양향자 "尹에도 진 '이재명 민주당' 정권 창출 못 해"
  • (영상)양향자 "尹에도 진 '이재명 민주당' 정권 창출 못 해"[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의희망’ 창당을 준비 중인 양향자 의원(광주서구을)이 지난달 3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많은 광주 시민들이 가장 경쟁하기 쉬웠던 후보 윤석열에게 진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제 정권 창출을 못 할 것 같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양 의원은 광주, 전라 등 호남의 민심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호남인들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 어떤 후보가 가능성이 있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대표가 오세훈, 원희룡, 홍준표 등 후보들에 이길 수 있는지 확신이 안 서 심정이 복잡하다고 한다”고 전했다.양 의원은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증가하고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표를 향한 불신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조사의 결과는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는데 이 결과는 민주당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게 보여지는 것”이라며 “거칠고 신뢰 받지 못하는 정부라도 민주당이 감시와 견제 속 돕기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도 있을 텐데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신뢰도 희망도 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했다.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절대 좋았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서 대선 경선을 치르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미 그 과정에 대한 신뢰가 제로(0)이며 회복할 수 있는 1%도 없다고 보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았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명낙회동 후 ‘도덕성 회복’을 언급했는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은 100%”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신당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희망이 내년 총선에서 90석까지도 확보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우리의 비전, 정책과 신당과 함께 하는 분들을 국민들이 인식하는 순간 양 거대 정당에 희망을 갖지 못했던 분들이 정당 투표는 한국의희망에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지지층이 상당히 많다고 느껴진다”며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 새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자는 의미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양 의원은 이날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합류 가능성 △반도체 산업 △8월 정국 등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양향자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4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양향자 의원이 지난달 3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신율: 시청자 여러분, 더위에 건강하시죠. 신율입니다. ▷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장마가 끝나더니 이제 엄청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덥기만 하면 괜찮은데 간혹 가다가 집중호우도 지금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참 걱정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 더운 여름 만큼이나 뜨거운 곳이 있죠. 바로 대한민국 정치판인데요. 지금 신당 창당 움직임도 있고 또 기존 양당들은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요. 사법리스크 등 정말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이혜라: 네. 여전히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새 바람을 기대하는 국민들도 많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런 말씀을 좀 들어볼까 하는데요. 두 번째로 뵙네요. 양향자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양향자: 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이혜라: 분주히 지내고 계시죠?▶양향자: 네,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이혜라: 네. 주목할 만한 여론조사가 두 가지 있는데요. 일단 한국갤럽 자체 조사인데요. 지난 28일에 공개된 내용이고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고요. 정당 지지도에 관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29% 무당층이 31%로 집계가 됐고요. 또 한 가지 이보다 전에 발표된 NBS 조사가 있는데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조사가 됐고요.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입니다. 이쪽을 봐도 민주당 지지율 23%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서 보시면 될 것 같고요.결과를 보면요. 민주당 지지율이 무당층 비율보다 낮고 20%대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이 결과 어떻게 평가하시고 왜 이렇다고 보십니까?▶양향자: 모든 여론조사의 결과는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은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20%대로 갔다는 것은 더 이상 이 세력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보여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지금은 추락과 도약 경계의 기로에 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 정치 세력에게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제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결국은 정치의 한계 때문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무엇을 가지고 한계로 규정하냐라고 하면 지금 사회적으로 나오는 모든 현상들, 극심하게 분열돼 있는 사회 분열 또 극심한 진영 갈등 극심한 포퓰리즘 그리고 극심한 부정부패. 이런 것들이 지금의 정치의 한계와 대한민국이 도약하고자 하는 동력을 더 이상 기대할 수가 없게 만든다. 그런 결과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결과에 따라 어떤 민의가 지금의 여론조사의 결과로 나왔는데. 그래도 이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을 좀 도와서 같이 잘 해주기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도 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보여지는 그런 모습들은 그야말로 신뢰도 또 희망도 없다. 국민들께서 그렇게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신율: 행태에서 보여준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이요? 국민들이 실망을 느끼는 행태 예를 들어주세요.▶양향자: 지금 대통령의 메시지로 나오는 예를 들면 노동 개혁, 연금 개혁, 교육 개혁, 카르텔을 없애자, 킬러문항을 없애자 등 여러 가지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리고 또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방류 이런 문제를 봐도 굉장히 이 정부의, 정권에 불안을 느끼는 갖는 국민들이 있는 것 같고. 오세훈, 원희룡, 홍준표 이런 후보들한테 이길 수 있겠나 우리는 그런 확신이 안 선다, 그래서 심정이 복잡하다는 이런 말씀이었어요. 그런데 이 불안하고 거칠고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부를 그래도 민주당이 감시와 견제를 하며 어떤 솔루션을 내놓는다면 국민들이 그래도 민주당한테 좀 기대고 뭔가 희망을 찾으실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이 상황이 그대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광주 자주 가시죠?▶양향자: 그렇죠. 이번주에 제가 들었던 가장 많은 이야기가 우리 광주 시민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인데.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제 정권 창출을 못 할 텐데’(라고 하셔서)왜 그러십니까라고 했더니. 지금 어떤 사법 리스크 등 다 떠나서 가장 쉬웠던 후보 윤석열에게 진 이재명이 과연 다음 선거에서 오세훈, 원희룡, 홍준표 이런 후보들한테 이길 수 있겠나 우리는 그런 확신이 안 선다, 그래서 심정이 복잡하다는 이런 말씀이었어요.▷신율: 아까 이혜라 기자가 얘기한 여론조사도 그렇고. 제가 광주 지역을 따로 해서 통계를 한번 내본 적이 있어요. 민주당 지지율, 호남 지역, 광주 전라 지역이죠. 48~50% 중후반 왔다 갔다 합니다. 근데 50% 이하로 내려갈 때도 있어요.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를 기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10% 이하로 내려간 건 올 들어서 한 2번 정도밖에 안 되고 보통 10~13% 정도 되거든요. 근데 제가 주목한 건 무당층이에요. 지금은 전국 평균 무당층보다 광주 전라 지역의 무당층이 항상 높아요. 거의 예외 없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것들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못 해서 방황하는 표라고 볼 수 있을까요?▶양향자: 열 분 중 여덟 분이 똑같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냥 있는 대로 말씀드리면 윤석열 보기 싫어서 TV를 안 본다. 그런데 기대를 걸고 싶은 민주당은 더 보기가 싫어서 TV를 안 켜신다는 말씀을 하세요.▷이혜라: 민주당이 공천을 하면 광주에서는 이건 무조건 당선이라고 보는 경향이 세잖아요. 다음 총선은 어떻게 보세요?▶양향자: 전혀 다른 결과를 낼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매주 이렇게 지역을 내려가면 주민들께서 처음 제가 신당 한국의 희망을 출범한다고 이야기했을 때하고 지금 몇 주 지난 지금의 상황하고 또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겠다고 아예 이제는 말씀들을 해주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요. 조금 더 정치에 희망을 드려야 되겠다. 특히 제가 지역구를 광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지역민들께 진정한 희망이 돼야 겠다는 이런 다짐을 하게 됩니다.▷신율: 제가 왜 2015년도 이야기를 했냐면요. 21대 총선은 일반적인 선거가 아니었기 때문에 분석을 할 이유가 없어요. 일반적인 선거가 아니었다는 첫 번째 이유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치러진 총선이었고, 이때는 결집 효과가 굉장히 나타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거고. 두 번째는 탄핵의 영향력이 아주 강할 때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선거라고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21대를 제외하고 20대를 본다면 가장 최근은 20대 총선이거든요. 지금 총선 한 240여 일을 남겨둔 시점이라면 그때 총선 기준으로 남겨진 시점인 2015년 7월 4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21%였습니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결국은 그래서 2015년 12월에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해 안철수 대표가 분당으로 나오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20%대로 지속되면 또 비슷한 일 발생하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양향자: 당시에 제가 영입될 무렵이네요. 그때가 새정치민주연합이었죠. 더불어민주당 전에 지지율이 가장 바닥이었을 때고 거의 분당 사태를 눈앞에 두고 있었을 때 같습니다. 그때 상황도 거의 비슷한 게 뭐였냐면 문재인으로 정권 교체 어렵다 이게 팽배하게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2012년도에 우리가 90% 이상을 호남에서 지지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를 못 해낸 무능한 후보를 더 이상 밀어줄 힘이 없다는 판단을 하셨고. 그런데 지금도 약간 비슷한 상황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큽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 어떤 후보가 가능성이 있느냐를 가장 첫 번째로 두고 보시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잘하냐 민주당이 잘하냐보다도 그 위에 있는 것이 이재명으로 가능할 것이냐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 그것이 지지율도 낮게 나오고 호남인들께서 굉장히 힘겨워 하시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이혜라: 지금 이재명 대표 얘기하셔서 지난주에 결국 명낙회동 성사가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의 목표를 도덕성 회복 이렇게 언급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이 도덕성이라는 말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포함된다고 보십니까?▶양향자: 도덕성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도 중요하지만 인식되어지는 것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국민이 이런 사법 리스크의 사실보다도 그것으로 비추어지는 어떤 신뢰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도덕성으로 이어지고. 개인적인 얘기지만 저는 (민주당에서)의혹만 가지고 조사 없이 그냥 제명 의결을 했었습니다.▷신율: 혹시 우리 시청자 여러분이 헷갈리실까 말씀드리는데 의원님 본인 문제가 아니라 보좌진과 관련된 이슈였죠.▶양향자: 그런 상황을 보면 의혹만 갖고 자당 의원을 제명한다고 했을 때 이재명 대표는 이미 제명되었어야 맞다. 그런 형평성이 담보되지 않은 정당의 모습을 아마 국민들도 보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덕성에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들어가느냐라고 질문하셨는데 100%라고 생각합니다.▷신율: 명낙회동 보도를 보면 분위기가 좋았다고 그랬어요. 근데 제가 언론사로부터 들어온 거를 제가 딱 봤거든요. 근데 보다 보니까 이건 분위기가 좋은 게 아니고 분위기가 아주 나쁨을 확인한 것이라는 생각을 저는 사실 했거든요. 동의하세요?▶양향자: 절대로 좋을 리가 없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제가 민주당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또 대선 경선을 치르는 그 과정을 보면서 이미 그 경선 과정에서 신뢰가 제로이기 때문에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1%도 없기 때문에 그게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이혜라: 알겠습니다. 한국의희망 얘기 좀 여쭤보고 싶어요. 일단 당명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최소 50석 목표를 언급하셨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나온 수치인지 좀 들어보고 싶네요.▶양향자: 우선 한국의희망이라는 이름은 미래, 혁신, 청년, 비전, 이런 걸 다 수렴해서 보면 희망으로 귀결이 됩니다. 그래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당명으로 쓰고 싶었고. 어떠한 희망이냐. 너와 나의 희망, 우리의 희망, 대한의 희망, 청년의 희망 이렇게 여러 희망을 내놨는데 결국은 한국의희망이 가장 그래도 국민들한테 소구력 있게 다가가겠다고 하는 결론에 이르러서 이제 한국의 희망을 썼던 것이고요. 그리고 절망뿐인 정치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국의 희망은 참 부르기도 좋습니다. 한국의 희망 양향자입니다. 한국의 희망은 우리입니다. 우리가 한국의 희망입니다. 호남이 한국의 희망입니다. 한국의희망은 어디더라도 즐겁고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50석 목표로 했는데요. 한국의희망의 가치와 비전과 발표하는 정책과 또 함께 하는 분들을 국민들께서 인식하게 되는 순간, 양 거대 정당에 희망을 갖지 못하는 분들이 적어도 정당 투표는 한국의희망으로 할 것이라는 게 처음에 깊이 생각했던 부분이고 아마 그것이 이제 현실화할 것이고. 그리고 253개 지역을 분석을 일차적으로 좀 해봤습니다. 우리 200명의 발기인들과 함께. 그랬을 때 50석 정도는 우리가 가능하겠다고 봤고. 그래서 당명을 처음에 좀 명징하게 2450당을 하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024년도에 50석을 목표로 하는. 당명에 숫자가 들어간 경우도 없었고 그리고 목표가 분명하고. 그런데 저는 지금의 어떤 민주당의 상황 지금의 국민의힘의 상황을 보면 미니멈 90석이 가능하겠다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이용섭 전 시장과 함께할 가능성, 어떻습니까?▶양향자: 이 프로에 이용섭 전 시장님이 출연하시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함께 하느냐 이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럴 가능성을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광주 상황을 보면 이용섭 전 시장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분패를 하신 상황으로 본인도 그렇고 이제 객관적으로 봐도 좀 그런 상황인데 여전히 이용섭 시장님에 대한 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희망이 민주당에 실망한 이용섭 시장님과 함께 한다면 상당히 호남에서 폭발적이지 않겠느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깊이 말씀을 나누지는 아직 않았습니다. 뉘앙스로 보시면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신 것 같은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게 한국 경제의 현실 얘기하는 겁니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이게 우리나라 현실에 굉장히 힘들어요. 그러니까 2015년 12월에 안철수 전 대표가 뛰쳐나와서 2016년 초에 국민의당을 만들었을 때 호남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면 국민의당이 그렇게 성공하기 힘들었잖아요.▷신율: 그래서 제가 이용섭 전 시장도 그렇고 다 어우러지면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그 세를 전국적으로 넓히기도 용이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었거든요.▶양향자: 그런데 실질적으로 지방선거 또 그 전에 국회의원 선거 등을 통해서 굉장히 아쉬워하고 억울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어떤 정치적 재기라든지 이런 부분도 한국의희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저는 제가 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냥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제가 광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그리고 저희 지금 창당 총괄님으로 모신 최진석 교수님. 안철수 대표 선임 선대위원장을 하셨었죠. 근데 이제 이분이 또 함평에 계시고 전남 분이고 호남 분이지 않습니까.▷신율: 그런데 그분은 과학이 아니라 철학자시죠.▶양향자: 그렇죠. 그러니까 이 철학과 과학의 어떤 결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철학이 없는 과학은 거푸집이라 그러고 과학이 없는 철학은 헛소리라고 그럽니다. 근데 이제 그런 전 혼합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역 기반은 저희가 탄탄하다고 보여지고 있고.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이 호남 출신이지만 또 영남 배우자로 두고 있고. 물론 배우자가 영남 출신이라고 해서 영남 기반이냐는 아닌데, 삼성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화합이 됐죠. 그리고 수도권에서 40년 가까이 살았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한다고 충청도에 가서 일을 했고. 제 성이 또 제주도예요. 또 최고위원 전국 선거를 두 번을 하다 보니까 전국의 지지층이 제가 스스로 느껴질 정도로 상당히 많다고 느껴집니다.▷이혜라: 반도체 얘기를 꼭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지금 미중 간 반도체 패권 다툼 심화하고 있다. 이 얘기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이 사이에서 치이는 것도 치이는 거지만, 또 어떻게 보면 우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평도 나오고요. 일단 삼성전자도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세요?▶양향자: 자세히 보시면 사실은 중국의 부상을 미국이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앞으로 모든 신흥 기술들은 중국이 다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인적 자원 그리고 어떤 국가적 지원 이런 부분에서 보면 새롭게 출연하는 모든 첨단산업에서는 아마 중국이 다 주도하고 장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이 제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제재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과 기술적으로 전략적 동맹을 확실하게 해놓지 않으면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됩니다. 우리는 원천기술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에게는 미국이 중국을 제재하는 이 상황이 어찌 보면 우리한테는 상당한 기회라고 보여지는 거죠. 왜 그러냐면 이제 전 세계는 반도체 패권 전쟁인데 대한민국의 메모리반도체를 삼십 년간 1등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이라는 나라가 파운드리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만의 TSMC의 파운드리를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어디냐고 물으면 궁극적으로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그래서 그 삼성전자의 바이든 대통령도 그 전에 트럼프 대통령도 상당한 구애를 했던 것이 미중 간 패권 다툼에서 대만이 위험해지게 될 때 대만의 나라의 의원보다도 TSMC의 파운드리 산업이 미치는 그 영향이 너무나 크고 가장 데미지를 받을 국가가 미국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미리 대안을 찾은 거죠. 미국으로서는 굉장히 위험하죠. 그래서 우리한테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 신당 창당의 두 번째 이유가 아까 말씀드렸던 추락과 도약 그 기로에 서 있는 이 첨단 산업의 방향, 그리고 비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이것에 대해서도 지금 정부가 이것을 이끌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고. 더더욱 민주당에서는 아예 이 부분을. 글쎄요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능력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새로운 세력이 국가를 도약시키는 이 부분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서 한국의 희망을 창당을 했고. 한국의 희망에 200인의 발기인뿐만 아니라 저는 과학기술, 산업, 경제 기업의 영역에 뒤에 100명의 자문그룹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젠가는 오픈을 할 건데요. 그래서 지금의 국민의힘과 민주당과는 다른 새로운 정당이고 한국의 희망인데. 이 한국의희망은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정당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그래서 우리가 캐치프레이즈를 이제는 건너가자. 이 한계에서 이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정말 위기의 어떤 기로에 서 있다. 그래서 창당을 하게 됐다고 말씀드립니다.▷신율: 8월이 건너가기에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정치권에서 야당은 야당대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다시 한 번 국회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처리하느냐, 기명 투표를 하느냐 이런 문제 가지고 아주 시끌벅적할 것 같고. 또 여당은 여당대로 일본 정부에 의한 후쿠시마 방류가 임박하지 않았습니까. 방류가 되면 약간 또 그때 흔들릴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의 정국,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양향자: 그래서 방금 말씀하신 그런 상황들을 보면 더 어렵고 불안하고 절망의 늪으로 빠져갈 수밖에 없다. 양 진영이 전쟁이기 때문에. 이것을 문제를 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정쟁의 수단으로 증폭시키고 포퓰리즘을 양산할 것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보여지는 거고. 이게 포퓰리즘이 어떤 예산을 퍼주고 이런 게 아니라 국민의 정서를 독극물로 마비시키는 것과 같은 결과이기 때문에 점점 어려워진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절망에 높여서 허우적거릴 시간이 없다.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 여기서 허우적거릴 때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자는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신율: 네, 알겠습니다. 요새 휴가철인데 휴가 갈 시간도 없으실 것 같아요. 어쨌든 이 더운 여름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터질 텐데 잘 극복을 하셔서 정말 한국의 희망처럼 국민들한테 희망을 좀 보여주시면 저희로서는 정말 고맙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양향자: 고맙습니다.▷신율: 제가 지금 희망을 얘기를 했는데 여러 가지로 참 복잡합니다. 선생님들은 계속 이 땡볕에도 시내에서 시위를 하고 계십니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동안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들어주지 않았으면 선생님들이 이 땡볕에 나가서큰 목소리를 낼까 생각해보면 정말 희망을 얘기해야 되는데 가슴부터 미어집니다. 좀 균형 잡힌 세상이 돼야 되는데 그게 왜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이혜라: 그 바람, 희망대로 좀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8.01 I 이혜라 기자
(영상)"베트남아, 놀자!"…'문구야놀자' 베트남 다낭점 오픈
  • (영상)"베트남아, 놀자!"…'문구야놀자' 베트남 다낭점 오픈
  • 31일 이데일리TV 뉴스.[베트남=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자체 개발 무인관리 시스템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문구야놀자’가 해외에 첫 진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K-문구’의 저변을 넓혔다면, 이번에 오픈한 베트남 다낭점에서는 소비자층을 확대해 한국 문화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려했다고 하는데요. 이혜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한글이 쓰인 스티커를 고르고 머리띠를 써보기도 합니다. 익숙한 한글 물품이 들어선 이곳은, 문구야놀자가 이달 오픈한 베트남 다낭 매장(Play! 문구야놀자)입니다. 2년 전 무인 문구 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해 현재 20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문구야놀자가 첫 해외 직영점을 열었습니다.문구야놀자가 첫 해외 직영점인 베트남 다낭점을 오픈했다. 매장은 총 5층 규모로 층별로 다양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사진=이데일리TV)한국에서 문구 매장을 아이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감성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베트남에서도 우수한 한국의 문화와 물품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목적입니다.매장은 한국의 명동 같은 다낭의 메인 거리에 위치합니다. 총 5층 규모로, 층별로 다양하고 국내점과 차별화한 콘셉트로 눈길을 끕니다.국내 매장은 초등학생들이 주로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 다낭점은 베트남 10대, 20대 여성이 선호할 만한 물품으로 채운 것도 특징입니다. 일반 문구류뿐 아니라 액세서리, 생활잡화, 오토바이 스티커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현지 고객들이 문구야놀자 베트남 다낭점에 방문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매장 한 켠에는 K-팝 굿즈들도 전시해 한국의 문화를 소비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방안을 고려했습니다.[홍늉/문구야놀자 베트남 다낭점 고객: “다낭에 한국 매장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경하러 왔는데 상품도 다양해서 엄청 좋네요. 자주 오려고 합니다.”][프엉/문구야놀자 베트남 다낭점 고객: “저도 친구랑 자주 올 거예요.”]특히 매장 고층은 파티룸과 라운지로 구성했습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즐기는 20대 고객들에는 인증샷(방문 인증 사진) 성지로도 입소문나고 있습니다.[황선금 문구야놀자 대표: “한국 문구야놀자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면 베트남에서는 10대, 20대 여성들을 위한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K-문구’라고 보고 있는데요. 한국의 문구를 베트남에 많이 보여주고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 교류가 보다 활발할 수 있게 그 중심에서 저희 문구야놀자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또 한 번 발돋움할 한국 기업의 당찬 도전이 기대됩니다.베트남 다낭에서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문구야놀자 베트남 다낭점에 방문해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고객들. (사진=이데일리TV)
2023.07.31 I 이혜라 기자
(영상)이용섭 "민주당, 전략도 혁신도 도덕성도 비전도 없다"
  • (영상)이용섭 "민주당, 전략도 혁신도 도덕성도 비전도 없다"[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 “헌재에 이 장관 탄핵심판이 소추됐을 때 민주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었다”며 “지금 민주당에는 전략도 없고 혁신도 없고 도덕성도 없고 비전도 없어서 이러한 결과가 초래됐다”고 말했다.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과 시장을 지내고 국세청장, 청와대 수석 등 요직을 거친 이 전 시장은 이날 친정인 민주당을 향해 잇따라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행보가 민생·서민 중심으로 중도 세력을 대변하던 ‘과거의 민주당’과 달리, 투쟁적인 모습만 부각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이 전 시장은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의 혁신은 내년 선거용”이라며 “혁신위가 꾸려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는 수준의 혁신 방안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내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을 향한 광주 민심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광주 투표율이 37%였다. 시민들이 투표장에 나가지 않은 수준”이라며 “민주당이 달라지지 않으면 언제든 민주당을 버릴 수 있다는 민심이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시장은 최근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추진 주체가 ‘혁신 신당’으로서의 역할과 방향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 신당이 공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자기 생존을 위해서 만드는 선거용 정당이 되면 안 된다”며 “가치 중심의 정책 신당을 만들면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혁신 신당이 국민의힘 등과의 초당적 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가 신당 추진 주체가 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며 “다만 국민이 기대하는 혁신 신당은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가 포용적으로 중도 세력을 대변하고, 대내외 복합 위기를 긴밀하게 대처할 수 있는 도덕성과 전문성을 지녀야 하며, 선거용 정당으로 전락하거나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의 위성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전 시장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국가의 중요한 일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이제는 한국 정치를 발전시키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유능한 후배들의 구단주나 후원자 역할을 하겠다. 훗날 돌이켜 봤을 때 나의 인생의 황금기는 70대였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용섭 전 시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8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이혜라: 당면한 과제들이 많은데요. 정부와 정치권에서 다양한 국정 경험을 해온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용섭: 안녕하십니까.▷신율: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기각 말씀드렸는데, 어떻게 보세요?▶이용섭: 저는 이것도 예견된 사고다.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정치로 해결할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을 사법부에 넘기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고 많은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겁니다. 저도 고위공직에 여러 번 있어봤습니다만. 고위공직자의 책임은 세 가지거든요. 정치적 책임, 도의적 책임, 법률적 책임. 그러니까 이상민 장관의 경우에는 법률적 책임을 묻기 전에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물어서 여야가 대화와 협의에 의해서 물러나도록 했더라면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을 거거든요. 결국은 이제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서 저는 양쪽에 다 부담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정부는 159명이라고 하는 소중한 국민들이 생명을 잃었는데도 책임지지 않는 정권, 그리고 민주당의 경우에는 발목 잡는 식으로 이렇게 걸고 넘어지는 투쟁적인 모습만 부각이 돼가지고 서로 많은 부담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탄핵심판 청구한다고 했을 때 기각을 예상했어요. 이건 얼마든지 대화와 타협에 의해서 이상민 장관 그만두게 하고 그리고 이제 돌아가신 분들 그리고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쓰다듬어줄 수 있는데 유족들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기가 막힌 그런 상황이에요.▷신율: 민주당이 탄핵소추를 국회를 통과시켰을 때 민주당 의원들도 헌법재판소 가면 진짜 될 거야 이렇게 생각을 했을 거라고 보세요?▶이용섭: 그러니까 대화와 타협을 하지 않고 독주하다 보니까 생긴 거거든요. 행정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독주하고 입법부에서는 민주당이 독주하는. 저는 민주당이 이게 헌법재판소에 탄핵 심판 청구됐을 때 이건 민주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근데 지금 민주당에는 전략도 없고 혁신성도 없고 도덕성도 없고 비전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죠.▷이혜라: 지금 정치권 상황을 독주, 이렇게 표현을 해주셨는데요. 정치권에서도 국회의원, 광주광역시장 등 여러 직책을 지내오셨습니다. 지금 정치권을 조금 더 세세히 살펴보자면 어떠세요?▶이용섭: 지금 정치권은 여야 간의 공방을 보면 한마디로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금 정치권의 양당 공방을 보면 그야말로 눈 뜨고 볼 수 없는 목불인견이고 점입가경입니다. 과거에도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불신을 받았을 때가 많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막장드라마는 아니었었거든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것이 정치인데 지금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인을 위한 정치 자기들의 눈물을 닦고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는 탐욕의 정치로 흐르고 있고요. 또 가장 큰 문제가 대화와 타협에 의해서 해결해야 될 많은 문제들을 사법부에 떠넘기면서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고 우리 사회가 지금 분열과 갈등 양극화 이게 매우 심각하거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될 정치권이 오히려 양산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되면 이제 무슨 문제가 생기냐면 정치라고 하는 큰 그릇이 흔들리면 그 안에 있는 경제도 흔들리고 사회도 흔들리고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불안하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정치권이 대변혁하고 유권자인 국민들이 각성하지 않으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 위기를 극복할 수도 없고 양극화와 이중구조도 심화되고 우리 경제는 추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신율: 민주당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유산을 이어오고 있지만요. 정치 행위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과거에 민주당과 현재의 민주당이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이용섭: 저는 18대, 19대 국회의원을 했는데 우리가 국회의원을 할 때는 주로 정책으로 투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우리가 소수야당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국회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170석이 넘는 거대야당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창조적이고 창의적으로 정책과 법률을 가지고 국가의 미래를 설계해야 되는데 그때보다도 오히려 더 투쟁적이 돼버렸어요. 그리고 좀 더 이념적으로 왼쪽에 치우치면 아쉬운 부분이죠. 그때는 민생 중산 서민의 정당이고, 민생 정당이고, 중도 세력을 대변했는데 지금은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감이 있습니다. ▷이혜라: 과거의 민주당, 현재의 민주당 이렇게 표현을 해주셨는데요. 이 차이를 원내에서 의원들이 직접 느꼈는지 아니면 어떤 연유로 했는지는 봐야겠지만. 대변혁이라고도 표현을 해 주셨는데 이 대변혁의 한 줄기가 신당 바람이 부는 것 아니겠습니까. 혁신 신당을 강조하셨더라고요. 말씀해주신 혁신 신당, 어떤 겁니까?▶이용섭: 제가 민주당에서 국회의원도 하고 광주시장을 했는데 새로운 혁신 신당을 주장하는 게 다소 문제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제 민주당 발전보다는 국가 발전이 더 중요하고 정치인들의 미래보다는 국민의 미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혁신 신당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요.우리 정치권의 가장 문제라고 하면 양당 독과점 진영 정치. 지금 호남은 민주당이 독점하고 있고 영남은 사실상 국민의힘에서 독점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호남의 선출직이나 국회의원, 시장은 시민들이 뽑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임명하는 식입니다. 영남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영호남을 제외한 수도권의 경우에도 양당의 공천을 받지 않으면 당선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떤 현상이 빚어지느냐. 정치인들은 우선 공천을 받아야 되니까 국민이 볼 때는 무모할 정도의 충성 경쟁을 하게 되고 당 지도부는 자기 당의 공천을 받아야 당선되니까 오만해지고. 유능한 사람을 영입하기보다는 자기 사람 심기에 빠지기가 쉽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국민은 선거장에 가면 양자택일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돼요. 그래서 양당이 극한 대치로 가게 됩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는 혁신 신당이 나와서 경쟁 체제로 가야 된다. 시장에서도 독점 체제가 이루어지면 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상품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당이 국민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자기 이익에 매몰되는 그런 집단으로 변질이 되어 버리죠.근데 이제 제가 얘기하는 혁신 신당은 몇 가지 조건을 갖춰야 됩니다. 우선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보면 극좌와 극우를 제외하고 개혁적 보수 그리고 합리적, 이성적 진보가 참여하는 포용적 중도 세력을 대변해야 된다는 거고요. 또 지금은 여러 가지 복합 위기에 우리가 직면해 있고 변화의 시대입니다. 한국적 특수성과 국제적 변화에 긴밀하게 대처해서 이러한 복합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도덕성과 혁신성과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참여해야 된다는 뜻이고요. 또 하나 우리가 여기서 경계해야 될 것은 양당에서 공천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양당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이용해서 선거용으로 만드는, 이런 선거용 정당이 난립돼서는 안 되고 또 양당의 위성 정당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겁니다.▷신율: 근데 말씀 들어보니까 지금 생각난 것이요. 지금의 민주당을 뜯어고치기는 힘들다고 보시는 모양이죠?▶이용섭: 지금 민주당의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혁신을 진득하니 해야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혁신을 합니까. 그래서 이건 당연히 내년 선거형 혁신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이게 내년 총선이 끝나고 나면 제도와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또 옛날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려면 이 두 가지가 해결돼야 된다고 보는데요. 실은 오늘의 정치가 이렇게 삼류 정치로 추락한 데는 두 가지 책임이 있죠. 하나는 정치인의 자질 문제 또 하나는 제도와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우리 정치를 보면 생계형 정치인은 많은데 소명의 정치인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정치인의 자질 문제보다는 제도와 시스템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한 2대 8 정도 3대 7 정도 그렇기 때문에 설령 내년에 우리가 총선에서 좋은 사람을 뽑는다 하더라도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옛날로 되돌아가 버릴 수 있죠.그러면 어떤 제도와 시스템을 바꿔야 되느냐. 저는 크게 두 가지라고 봅니다. 하나는 제왕적 대통령제 두 번째는 양당 독과점 체제. 지금은 집단 지성의 시대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한 사람의 머리보다도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내리는 결론이 최적의 결론을 도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제왕적 대통령 버려야 될 때가 왔고요. 근데 이것은 내년 총선이 끝나면 개헌이 논의될 때 집중적으로 논의를 해야 될 것입니다.지금 우리가 해야 될 것은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하면 양당 독과점 체제를 물리치고 경쟁 체제를 도입할 것이냐. 그래서 제가 주장한 게 혁신 신당이 나와야 된다. 그러려면 우선 국회에서 지금 선거법 개정 논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부분적으로라도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고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또 디지털 시대에 맞게끔 플랫폼정당을 만들 수 있도록 선거제도가 개편이 되면 저는 제3지대 혁신 정당이 훨씬 더 빠르게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것과 상관없이 혁신 정당은 나와야 되기 때문에 저는 우리 사회가 뒷받침을 해줘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혁신 신당을 주장하는 것이죠.▷신율: 그럼 지금 현재 민주당 혁신으로 오히려 분란의 불씨를 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 의미로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이용섭: 제가 언젠가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정치권에서 어떻게 행보할 것인가 묻기에 지금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꾸려져 있기 때문에 민주당 혁신위가 내놓는 혁신 방안을 보고 앞으로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혁신위가 꾸려진 지 상당히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혁신 방안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민주당이 혁신위원회를 가동하는 것 자체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늦게라도 또 내년 총선 의식해서라도 혁신위를 만드는 것은 잘한 것이죠. 그런데 혁신위에서 크게 기대할 것이 없어 보이고, 또 혁신위에서 좋은 방안이 나와서 민주당이 조금 달라지더라도 이건 내년 총선이 끝나면 시스템과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옛날로 회귀하기 때문에 제도와 시스템을 양당 독과점 체제에서 경쟁 체제로 바꾸어야 된다는 것이고요.이것의 대표적인 성공적인 나라가 독일입니다. 통일이 돼서 그동안 9명의 총리를 배출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과정을 보면 계속 협치와 연정에 의해서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이 계속 연속되고 그리고 성과는 축적됩니다. 그러니까 1969년에 브란트 총리가 취임하고 나서 동방정책을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 후에 정권이 바뀌었어도 계속해서 통일 정책은 그대로 이어받아서 마침내 1990년에 통일이 됐지 않습니까. 또 하나 독일의 모범적인 협치 사례라고 볼 수 있는 것은 거기에 겐셔 외무부 장관이라고 있었지 않습니까. 이분은 18년간 외무부 장관을 하면서 독일 통일에 기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기민당도 아니고 사민당도 아니에요. 제3의 정당이었거든요. 그렇지만 역대 정권이 그 사람의 경력과 통일에 대한 의지나 전문성을 인정해서 계속 기용을 한 겁니다.근데 우리나라 보십시오.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5년마다 새로운 정권이 아니라 새로운 나라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앞선 정권은 보복과 적폐 청산의 대상이 되고 정권은 완전히 폐기되고 성과는 단절되고.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100년 대계가 가능하겠습니다. 그래서 독일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고 제3의 혁신 정당이 나오면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를 넘는 정당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제 1 대 1 극한 대립의 정치는 사라지고 협치가 이루어지고 민생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시대정신에 대해서 충실하려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신율: 내각제는 어떻게 보세요?▶이용섭: 아까 제왕적 대통령제 수명은 끝났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제 두 가지죠.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면서 대통령 중임제로 간다든지 내각제로 간다든지. 저는 내각제를 선호하는 사람입니다. 세계에서 대통령제를 하면서 발전한 나라는 미국과 우리나라밖에 없어요. 그리고 지금은 집단 지성의 시대이기 때문에 공동으로 책임지고 공동으로 지혜를 따내면 내각제로 가야 되는데.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통령제의 많은 문제를 국민들이 절감하고 있으면서도 여기에 젖어 있어서 지금도 아마 여론조사를 하면 대통령제가 내각제보다 훨씬 인기가 많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 국민의 생각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깨어 있는 지도자들, 정치인들이 저는 내각제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우리가 역사적으로 보면 많은 성과를 남긴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공통점은 오래 근무를 했습니다. 그리 해야 성과가 나옵니다. 우리처럼 5년 해가지고 또 다음 정부가 정책도 계승 안해주는데 여기에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이혜라: 신당 계속 언급을 하셔서 제가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게 아무래도 양향자 의원 신당일 텐데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이용섭: 지금 양향자 의원, 금태섭 의원 이분들이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어요. 저는 우리 정치권에서 양당 거대 독점 체제에서 정치인들이 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그래서 일단 그분들의 용기와 뜻을 높이 삽니다. 다만 이제 저와 사전에 어떠한 교감도 없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추진하는 신당이 제가 생각하는 제3지대 혁신 신당인지 여부를 지금 지켜보고 있습니다.▷신율: 양향자 의원은 아무래도 지역구도 광주이니 아무래도 좀 잘 아실 거 아니에요.▶이용섭: 잘 알죠. 그러나 이제 제가 아까 얘기한 것처럼 혁신 신당이 공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자기 생존을 위해서 만드는 선거 이용 정당으로 나오게 되면 정말 그 혁신적인 신당이 나오는데 걸림돌이 되고 난립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저는 혁신 신당도 체계적으로 종합적으로 총체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시간이 가면 아마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이혜라: 현 시점까지 지금 거론되고 있는 신당 상황을 보면요. 대선 주자 없는 신당이 가능할까, 이게 궁금해요.▶이용섭: 저는 근데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선 주자가 없는 혁신 신당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것도 깨져야 될 우리의 사고입니다. 이유는 대선 주자가 물론 신당을 만들면 구심점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모이고 쉽게 창당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분이 대선에 나가서 실패하게 되면 아침 이슬처럼 그냥 사라져버립니다. 이미 우리 경험했지 않습니까. 정주영 신당, 이인재 신당, 문국현 신당, 안철수 신당. 그렇지만 뜻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정치 미래를 보고 선거용 신당이 아니라 가치 중심의 정책 신당을 만들게 되면 저는 훨씬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그리고 우리가 여기서 한번 눈여겨볼 대목이 2017년에 프랑스의 마크롱이 우리처럼 거대 양당 정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당을 만들어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것도 벤치마킹해야 되는 사례라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지금 연대 가능한 세력이라고 하시면 이름을 말씀 안해주셔도 좋습니다. 그거는 당을 초월하는 겁니까? 국민의힘도 통합이 된다는 말씀이세요? ▶이용섭: 당연하죠. 왜 그러냐면 보수는 언제부터인가 너무 꼴통이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괜찮은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괜찮은 보수를 우리가 개혁적 보수 이렇게 얘기를 하고, 진보는 진보도 이제 좋은 거거든요. 보수와 진보는 역사 발전의 양 날개이지 않습니까. 근데 우리나라에서 진보는 너무 이념적이고 좌파적이고 그러기 때문에 그 앞에다가 괜찮은 분들이 붙인 게 합리적 진보, 이성적 진보 이렇게 붙였어요.그래서 제가 이제 그 신당 추진 주체가 됐으면 좋겠다는 부분들은 개혁적 보수 그리고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나가서 만드는 신당이면 저는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물론 그 바탕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양당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제가 이제 국회의원을 했던 광주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치 도시지 않습니까. 현재 있는 국회의원을 그대로 뽑겠다 하는 지지율이 12~13%입니다. 이제 그러니까 신당의 여지는 충분히 확보된 건데 과연 그 신당이 국민이 바라는 신당, 국민이 기대하는 신당이 되려면 그건 선거용 신당이 아니라 정책 신당, 가치 중심의 신당, 지속 가능한 신당이 혁신적 신당이 나와야 된다는 겁니다.▷신율: 지금 광주 말씀하셨는데 광주시민들이 지금 현재 민주당을 어떤 눈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세요?▶이용섭: 매우 실망하고 있죠. 왜 그러냐면 광주를 빼놓고 민주당을 얘기할 수 없고 민주당을 빼놓고도 광주를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민주당은 광주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정당이죠. 그런데 이제 민주당이 오만한 겁니다. 당연히 광주는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민주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 때문에 이분들이 괜찮은 후보들을 공천하기보다는. 그리고 정치인들은 다 자기 꿈이 있지 않습니까? 당대표도 나오고 대선도 나가고 그러니까 자기 사람 심기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여기 광주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중앙 정치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큰 정치를 못 하다 보니까 광주 발전은 지체되고. 그러니까 광주 시민들이 이제 언제까지 우리는 이런 식으로 희생을 당해야 되느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의 투표율이 37%밖에 안 됐습니다. 지방선거라고 하는 것은 잘 아시는 것처럼 시장 뽑죠. 구청장, 시의원 뽑죠. 구의원 뽑죠. 그리고 교육감을 뽑는 선거입니다. 그런 지역사회에서는 누군가 거기에서 한 사람은 지지해야 될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광주가 정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37%밖에 투표장에 나가지 않는 수준이에요. 나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달라지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든지 민주당을 버릴 수 있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평생 공직자로 살아오셨던 전문가이시니 이 시점에서 이제 앞으로의 행보가 더 궁금해집니다.▶이용섭: 이제 많은 분들이 저에게 내년 선거에 나가냐고 묻습니다. 저는 선수로서는 그만 뛰고 싶다, 한국 정치의 발전 그리고 젊은 유능한 후배들이 많이 나갈 수 있도록 구단주 역할을 하든지 후원자 역할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요. 저는 시골 촌사람인데 그동안 중요한 국가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이제 마지막으로 한국 정치를 발전시키는 데 제가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제 인생의 황금기는 70대였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있습니다.▷신율: 꼭 파이팅하십시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이용섭: 네, 파이팅 하겠습니다.
2023.07.27 I 이혜라 기자
(영상)2시22분에 무슨 일이? 아이비 첫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 프레스콜
  • (영상)2시22분에 무슨 일이? 아이비 첫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 프레스콜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 프레스콜이 어제(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습니다.‘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이하 2시 22분)는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네 인물이 각자 다른 믿음과 신념으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유머와 위트도 함께 선보이는 극입니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5년 만에 내놓는 라이선스 신작으로, 배우 아이비(박은혜)가 첫 연극 도전에 나선 점도 주목되는데요.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에 걸맞게 공포영화 못지 않은 연출과 스토리가 프리뷰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도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아이비는 “예전부터 연극을 해보고 싶었다. 2시 22분 대본을 보자마자 반했고, 보이지 않는 경험에 대해 풀어나가는 주 스토리가 어렵지만 그만큼 매력있고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2시 22분은 제니 역의 아이비 외에도 박지연, 샘 역의 최영준, 김지철, 로렌 역의 방진의, 임강희, 벤 역의 차용학, 양승리가 무대를 채웁니다. 여름에 어울리는 오싹한 신작 2시 22분은 9월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합니다.프레스콜 현장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연극 ‘2시 22분’, 만나보시죠.[영상취재 : 김태완 기자·김다영 PD]연극 '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 프레스콜. (사진=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
2023.07.26 I 이혜라 기자
소진공, 전통시장 수해 예방 지원 '총력'
  • 소진공, 전통시장 수해 예방 지원 '총력'
  • 박성효(왼쪽 두 번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6일 대전 송강전통시장에서 조용돈(왼쪽 첫 번째)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과 함께 수해대비 합동점검을 했다.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집중폭우로 인한 전통시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조치, 피해상황실 운영, 풍수해보험 무료지원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소진공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중기부, 지자체, 시장 상인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하천을 끼고 있거나 배수불량·방수시설 훼손 방치 등으로 풍수해에 취약한 시장 286곳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완 조치했다. 전국 전통시장의 상인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1만8000명이 가입된 카카오채널 ‘상인정보통’을 통해 ‘집중호우 전통시장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전국상인연합회 간담회에서는 풍수해 피해예방 조치를 안내했다.소진공은 지난 10일 부이사장 직속 풍수해피해상황반을 구성해 신속한 보고·점검 체계를 마련했다. 상황반은 본부 부서장, 지역본부장, 지역센터 등 전통시장 안전지킴이 200여명으로 구성했으며 소상공인·전통시장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대책수립·실행에 나서게 된다. 소진공의 예방 조치로 현재까지 폭우로 인한 전통시장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경미한 편이며 피해 점포도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다. 소진공은 지속적으로 풍수해 피해를 입은 시장과 시장 내 점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진공은 지자체를 통해 재해업체확인서 또는 피해사실확인서 등을 발급받은 점포에는 최고 7000만원까지 저리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피해지역에 ‘원스톱피해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확인과 자금신청 등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돕는다.또 소진공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기관 합동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전통시장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지난 5월부터 ‘전통시장 화재공제’ 상품의 주계약 2000만원 이상 가입점포에 대해서는 풍수해피해까지 보장하는 원플러스원 보험(화재공제+풍수해보험)의 무료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상시 모니터링과 수해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5 I 이혜라 기자
(영상)'덕후' 배우 류현경...최애는 연극 '3일비 원서'
  • (영상)'덕후' 배우 류현경...최애는 연극 '3일비 원서'[이혜라의 아이컨택]
  • 배우 류현경이 지난 5일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 출연했다.(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996년 13살에 데뷔했으니 27년째다. 배우로 살아온 세월이. 단편이지만 영화 감독으로, 뮤직비디오 연출자로 카메라 앞과 뒤에서 참 바지런히도 살아온 그다. 류현경이 잠시 앵글을 벗어나 연극무대에 선다. 류현경은 연극 ‘3일간의 비’로 관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류현경이 연극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올모스트 메인’, ‘렁스’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쌓은 연기 내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류현경을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이 만났다.류현경은 연극 3일간의 비(이하 3일비)에서 ‘낸’과 ‘라이나’ 1인 2역을 맡았다. 3일비는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초연에 올려진 뒤 6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이다. 토니상 수상자인 리차드 그린버그(Richard Greenberg)의 극으로, 유명 건축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매개체로 등장 인물들간의 관계와 감춰진 진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극의 주 배경은 1995년과 1960년대다.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로 구성돼 모든 배우들이 1인 2역을 소화한다. 류현경도 이번 작품에서 1인 2역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그는 1인 2역이 갖는 부담보다 새로운 도전에서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다 한 가지로 규정되지는 않잖아요. 저에게도 낸의 모습도 있고 라이나의 세월과 감정이 동시에 존재하듯이요. 힘들기보다는 재밌어요.”세상을 향한 류현경의 따뜻한 시선은 배우로서의 삶을 채우는 활력소이자 원동력이다. “저는 사람을 진짜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피는 게 너무 재밌어요. 근데 작품을 통해서도 알 수 있잖아요. 연기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다 보게 되고, 만나게 되고, 읽게 되고. 배우로서 누릴 수 있는 복인 것 같아요.”그의 사람과 세상에 대한 애정은 3일비 연습기간 동안 동료 배우들과 탄탄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한 몫을 했다. 이번 작품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주헌, 정인지와 더불어 안희연(EXID 하니) 등 새로 만난 배우들과 모두 ‘찐친’이 됐다고 했다. 그들을 한 마음으로 묶은 건 다름아닌 ‘3일비 원서 속 수수께끼 찾기’.그는 “배우들 모두가 작품 수수께끼 찾기에 심취해 있어 런스루(run through·마지막 예행연습)도 미뤘을 정도”라고 했다. 배우들이 번역본에서는 알 수 없는 단어들의 숨겨진 의미를 찾으며 작품을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원서를 보면 중의적인 표현을 통해 숨겨져 있는 수수께끼들이 있거든요. 그걸 파헤치고 싶어서 배우들과 함께 찾다보니까 서로 엄청 친해진 거예요. 배우들이 이 작품에 그리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 작가님한테 직접 물어보고 싶어서 작가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겠다고 할 정도였다니까요.”단어 의미 하나하나에 대한 집념이 그에게 어찌보면 당연할 것이, 류현경은 스스로를 ‘덕후’라고 했다. 열세 살 데뷔 후 배우로서 성취와 만족감 못지 않게 이른 나이에 겪은 세상의 험난함에 지칠 수 밖에 없던 시절, 그는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게 모두 ‘연기 덕후’, ‘영화 덕후’인 자신의 기질 덕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류현경은 “힘든 시기도 이겨내게 한 게 덕질이다. 유년기를 연기 덕후로 보냈고 지금도 영화 덕질, 작품 덕질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어릴 때는 결핍된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침 해를 보면서 감사히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 등 소소한 감사를 느끼다 보니까, 어느 순간 ‘나 진짜 복이 너무 많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 있었죠. 우리의 최종 목적은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려고 모든 걸 하는 거구나’ 하고요.”그런 그에게 요즘 ‘최애’는 단연 3일비라고 했다. 류현경은 “3일비 연습을 하면서 글의 힘, 작품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느끼는 요즘”이라며 “관객분들도 분명히 이 작품이 재밌다고 느끼실 거다. 페어별로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류현경을 만나볼 수 있는 연극 ‘3일간의 비’는 이달 25일부터 10월1일까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주헌, 박정복, 김바다, 이동하, 김찬호, 유현석, 정인지, 안희연 등이 출연한다.
2023.07.22 I 이혜라 기자
이번엔 소울 디바로...정선아, 뮤지컬 '멤피스' 화려한 포문
  • 이번엔 소울 디바로...정선아, 뮤지컬 '멤피스' 화려한 포문
  • 뮤지컬 배우 정선아. 팜트리아일랜드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멤피스’ 한국 초연 첫 무대에 섰다.팜트리아일랜드는 배우 정선아가 전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연된 뮤지컬 멤피스(이하 멤피스) 초연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정선아는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흑인 가수 ‘펠리샤’를 연기해 폭발적인 성량과 연기력으로 극을 채웠다.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과 백인이 분리된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에서 태동한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백인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정선아는 펠리샤의 꿈과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알린 DJ 휴이와의 사랑을 표현했다. 또 음악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정선아는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 되어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공연을 만나 공연 전부터 설렘이 가득했는데 첫 공연을 잘 마무리한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격스러웠다”며 “객석에서 행복해하시는 관객분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앞으로도 더욱 즐겁게 공연을 이끌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매회 매회 행복하게 무대에 오르겠다. 계속해서 멤피스‘를 뜨겁게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정선아는 멤피스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계속해서 만난다.
2023.07.21 I 이혜라 기자
전기안전공사,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 '역량 결집'
  • 전기안전공사,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 '역량 결집'
  •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에서 긴급복구에 나선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공사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의 상황을 살피고, 재난복구지원본부를 구성하여 신속한 피해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공사는 지난 16일 전국 침수지역 주민들의 임시 대피시설 229개소에 대해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공사는 충남 부여군 소재 빗물배수펌프장 4개소에 긴급 출동해 농경지 빗물 배수펌프 가동을 위한 기술지원 제공으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호우피해를 예방했다. 또 침수피해를 입은 전국 38개 지역의 주택 및 상가 1377개소에 대해 임시분전반을 설치하고 침수된 콘센트를 교체하는 등 피해복구 응급조치 활동을 진행했다.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충남 청양군 목면 소재지역의 침수마을을 직접 방문해 공사 충남서부지사 직원, 청양군 관계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등과 함께 피해복구활동에 동참했다.박지현 사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0 I 이혜라 기자
"버거계 新강자 도전!" 왓더버거, 성장세 '주목'
  • "버거계 新강자 도전!" 왓더버거, 성장세 '주목'
  •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왓더버거'의 대표 메뉴. 왓더버거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프랜차이즈 수제버거 브랜드 ‘왓더버거’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양산에서 푸드트럭으로 영업을 시작한 왓더버거가 좋은 품질의 음식과 배달시스템 도입, 가맹점 증설 등으로 성장세를 보있고 있다.왓더버거는 직접 개발한 특제소스와 신선한 채소, 고급 패티 등 양질의 재료를 사용해 즉시 조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합리적인 가격과 맛있는 음식으로 ‘2022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 브랜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왓더버거는 현재까지 33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왓더버거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중시한다. 가맹점주는 독립된 사업체로 인정받으며, 자율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할 수 있다. 본사는 가맹점주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메뉴와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왓더버거는 최근배달시스템을 도입해 배달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왓더버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안준혁 왓더버거 대표는 “버거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0 I 이혜라 기자
뮤지컬 ‘벤허’ 트레일러 영상 공개...오늘 1차 티켓팅
  • 뮤지컬 ‘벤허’ 트레일러 영상 공개...오늘 1차 티켓팅
  • 뮤지컬 '벤허' 트레일러 영상 공개. EMK뮤지컬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벤허’가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트레일러 영상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벤허의 백미로 꼽히는 전차 경주장을 배경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으로 구성됐다. 치열한 카리스마로 서로를 향해 검을 겨누는 벤허와 메셀라의 대결은 짧은 순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약 3년 만에 재공연되는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역동적인 액션, 홀로그램을 활용한 무대 영상, 박진감 넘치는 전차 경주 장면 등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이번 시즌에는 유다 벤허 역의 박은태, 신성록, 규현, 메셀라 역의 이지훈, 박민성, 서경수를 비롯해 에스더 역의 윤공주, 이정화, 최지혜, 퀸터스 역의 이정열, 홍경수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벤허’는 20일 오후 2시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이 오픈된다. 9월 2일부터 3일까지의 공연에는 30% 프리뷰 할인을, 7월 30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은 20%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오는 9월 2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벤허’는 20일 오후 2시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9월 2일부터 3일까지의 공연에는 30% 프리뷰 할인을, 7월 30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은 20%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3.07.20 I 이혜라 기자
(영상)김주영 "중단된 사회적 대화, 尹정부가 판 깔아야"
  • (영상)김주영 "중단된 사회적 대화, 尹정부가 판 깔아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노동운동가 출신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노사정(노동자·사용자·정부)이 갈등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공안시대처럼 경찰봉 휘두르고 갈라치기 할 게 아니라 사회적 대화를 할 수 있게 지원하고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말했다.김주영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전국전력노조위원장을 지내며 전력산업 민영화 저지에 앞장서는 등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는 이날 최저임금, 노란봉투법 등 노동계 현안들에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노사간 갈등이 심화하는 현실에 개탄하며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노사가 서로의 아쉬움을 이해하고 수용해 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도 “물가 급등세가 지속하고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시점이어서 소득 양극화를 심화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는 든다”고 했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5% 높은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 업종·지역별 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선택의 문제지만 차등 적용시 자칫 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변했다. 김 의원은 “실제 손해배상 가압류를 당해보지 않으면 그 공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없다”며 “노동3권이 보장된 나라임에도 손배 가압류로 인해 개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만드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다.김 의원은 이밖에 △윤 대통령의 ‘이권카르텔, 부패카르텔 보조금’ 발언 △민주당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 채택 △서울-양평 고속도로 이슈 등과 관련해 언급했다.김주영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1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혜라: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안녕하십니까. 김 의원님 지역구에는 비 피해 어떠십니까?▶김주영: 작은 피해들은 있습니다. 화해 농가들이 물에 잠겼다든지 그런 작은 피해들은 있는데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큰 피해는 없습니다. 인명 피해도 없었고 그래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이혜라: 지금 얘기를 했듯이 수해로 굉장히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인데. 윤 대통령이 어제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권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해서 수해 복구에 쓰겠다. 이렇게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김주영: 저는 그 발언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권카르텔이 정확하게 어디에 어떻게 돼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이권카르텔을 다 차단해서 그 비용으로 복구 비용에 쓰겠다는데 과연 이게 대책이 될 수 있는 건지. 그리고 그 이권카르텔이라는 것이 뭔지 사실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이권카르텔이라는 표현, 적절하다고 보십니까?▶김주영: 이권카르텔이라는 건 사실 그것을 누가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또 어떤 내용을 갖고 이권카르텔이라고 하는지 명확하지가 않거든요. ▷신율: 부패카르텔이라는 표현도 같이 썼죠. 카르텔이라고 얘기를 했을 때에는 상당히 부정적 얘기라는 것은 맞는데. 중요한 것은 정부의 보조금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새는 거를 막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우리가 이해를 할 수 있죠. 그리고 실제로 정부에서 감사를 해보니까 목적에 어긋나게 사용된 보조금이 많더라, 그걸 끊어버리겠다는 게 핵심인데. 중요한 것은 카르텔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 아닌가하는 얘기도 나오죠.▶김주영: 그렇죠. 요즘 뭐든 카르텔에다 갖다 붙이면서 그런 부분들을 이제 깨겠다고 하는데. 사실은 국민들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조금 집행이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면 그런 집행이 잘못된 부분들을 찾아내서 바로잡고 올바르게 쓰도록 하면 되는 것이지 전체를 그렇게 끊는다는 것은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거기에 정부가 해야 될 사업들을 민간이 대신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다 끊겠다고 하면 과연 그게 옳은 것일까 생각이 듭니다.▷신율: 그런데요. 세금이 이렇게 새는 것을 막아서 수해 복구 비용으로 전환한다, 이런 거는 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김주영: 세금 새는 부분들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그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공감이 돼야 되는 거고 그 부분들이 어디서, 얼마나 비용이 나올 건지 이런 부분들을 따져서 봐야할 문제들인데 그렇게 선포를 해버린 거죠. 그 부분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 생각합니다.▷신율: 전국에 있는 지하차도 한 번씩 손을 좀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배수 펌프 있으면 뭐 합니까. ▶김주영: 그렇죠. 이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그동안 사실 점검을 한다고는 했겠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되고. 저는 사실 80년대하고 98년도 수해에 집이 다 떠내려가기도 하고 또 가족을 잃기도 한 그런 적이 있었었거든요. 그 수해가 무섭다는 걸. 저도 소, 돼지 키우던 게 다 떠내려가고 집이 다 떠내려갔던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생활도 했었고. 그런데 이런 큰 비 피해가 올 때마다 왜 우리는 국민들이 영문도 모르게 죽어가야 되는가, 왜 그 피해를 입어야 하는가. 정말 이게 자연재해 때문에 그랬는지, 인제는 아니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안전불감증에 대해서 우리가 빨리 좀 벗어나야 되지 않겠나.특히 그런 지하차도 같은 데는 예를 들어서 배전판이 차도 밑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펌핑을 못 한다든지 이런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부분들을 천장으로 끌어올린다든지 아니면 바깥에다가 설치를 한다든지 해서 조작을 쉽게 하고, 침수가 되더라도 빨리 작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설비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적으로 점검을 해보면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 국가 재정 능력으로는 충분히 그런 재해들을, 재난들을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신율: 더 큰 문제가 뭐냐 하면 지금 서로 책임 미루기 하고 있잖아요.▶김주영: 그렇죠. 우리가 참 기억하기도 싫지만 이태원 참사에서 그 수많은 목숨들이 희생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지금 책임지지 않는 그런 나라가 돼 버렸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분노하는 거고 이번 오송 지하차도에서도 열네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정말 마음 아픈 일입니다. 명복을 빕니다.▷이혜라: 말씀해주셨지만 어떤 식으로든 전수적으로 조사가 돼서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게끔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들고요.▶김주영: 저희 국회에서도 그런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정부는 당연히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각종 재난재해에 정부가 그런 부분들을 막아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해야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의원님께서 아무래도 노동 이슈에 정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지 않습니까. 최저임금 결정이 됐는데 아무래도 사용자와 노동자 입장 차이가 워낙 명확한 부분이고 한 각도로만 볼 수는 없는 문제이니까 이야기하기는 참 어려운데요. 이번 결과 어떻게 보셨어요?▶김주영: 예상했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9,620원에서 2.5%가 오른 9,860원으로 이렇게 240원이 인상이 됐는데요. 노동계 측에서 보면 많이 아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제 물가 인상이라든지 원자재 인상에 대해서 지불 여력이 사실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쉽지만 노사가 이런 부분들을 수용하고 또 다음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제 지금 물가가 급등하고 공공요금 인상들이 줄줄이 예상되고 있는데, 그런 현상들이 결국은 소득 양극화를 더 심화시키지 않을까 이런 우려는 있습니다. 다만 최저임금 문제는 정말 많은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기도 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혜를 모아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신율: 근데 지금 분야별로 최저임금을 차등으로 적용하자 이런 얘기 나왔었잖아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김주영: 우리나라에서 차등적용을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더 많은 논의들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적 논의들이 더 이어져서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제가 이걸 여쭤본 이유는, 사실 영세 자영업자는 노동자와 저는 똑같은 처지라고 생각하는데. 이 최저임금이 자꾸 오를수록 영세 자영업자가 한 명 고용하다가 고용하지 않게 되는 것, 다시 말해서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을 선택하든지. 아니면은 일자리가 좀 늘어나게끔 만들면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나은지.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김주영: 선택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업종별이라든지 지역별 차등 적용을 하게 되면 자칫 수도권 쏠림 현상은 훨씬 더 심화될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꼭 필요한 문제다(고 봅니다). 저는 이제 최저임금 제도에 대해서도 이게 1988년에 도입이 돼서 조금씩 올라와서 이제 1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최저임금은 사람들의 생활에 있어서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한 백만 명에서 삼백만 명 정도가 여기에 적용을 받는다고 하거든요. 말씀하셨던 대로 자영업자들이나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이 돈을 벌어서 자영업을 할 수도 있고 자영업자들이 어려우면 다시 노동 현장으로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잘 타협을 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신율: 일부 영세업자들 같은 경우에는 노동자가 자기보다 더 많이 가져간다고 하거든요. 편의점 사례 굉장히 많거든요.▶김주영: 저도 현장에 가서 편의점주들하고도 이야기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이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구조 자체들도 보면 노사, 공익위원 이렇게 모여서 논의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표결 가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물가 상승이라든지 경제 성장이라든지 전년도 임금 평균 인상률이라든지 이런 것에 기초해서 이제는 우리도 어떤 틀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관해서까지도 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시간이 1년 정도 걸리더라도 그런 틀을 만들어서 앞으로는 계속해서 그냥 이렇게 모여서 조율하고 하는 부분들이 이제는 조금 어려워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지금은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 선언하면서 노사정 대화가 잠시 멈춰져 있는 상태이잖아요. 그런데 의원님께서 이전에 이러한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고 다시 재개가 될 때 중심에 계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때 좀 경험을 알려주시고,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굉장히 큰 숙제로 다가온 시점인 것 같거든요.▶김주영: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보면 경제위기 때는 반드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어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것은 노사정이 사실은 조금씩 양보를 해서 합의안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거죠. 정부는 거기에서 그런 노사 간의 어떤 양보가 이뤄지면 정부 재정을 투입해야 될 부분들도 생길 거고요. 그래서 저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노사 갈등을 좀 줄이려면 사회적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늘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일례로 제가 노동운동을 할 때 전력산업 민영화가 추진이 됐었어요. 그런데 그때 이제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 공동투쟁본부가 만들어졌고 발전, 철도, 가스, 전력 이렇게 공동투쟁본부를 구성을 해서 참 수많은 투쟁들을 했었죠. 추운 겨울 아스팔트에도 나가고 뜨거운 여름에도 아스팔트에 나가기도 했는데. 이런 문제들이 결국은 이제 파업을 하게 되면 손해배상 가압류가 들어오고 해고되고. 이런 문제들이 악순환이 됐기 때문에 저는 이런 사회적 갈등들을 좀 줄여보자고 해서 사회적 대화에 나섰고, 결국은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인 전력 민영화를 중단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의 수많은 갈등들이 점점 더 크게 쌓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갈등들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우리나라의 경제 주체들인 노사정이 머리를 맞댈 수 밖에 없다. 머리를 맞대야 되는데 지금 분위기가 사실은 조성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분위기 조성은 사실은 정부가 나서서 해야 됩니다. 어쩌면 노사가 대화를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정부가 지원해 주고 만들어줘야 되는, 판을 깔아줘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정말 공안시대처럼 경찰봉을 휘두르고 폭행을 하고 또 갈라치기를 하고 이런 현실들이 사실은 너무 안타깝죠.▷신율: 노란봉투법의 운명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김주영: 대통령실에서 거부권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실제 손해배상 가압류를 당해보지 않으면 그 공포가 얼마나 큰지 느낄 수가 없습니다. 과거에 발전 파업했을 때,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벌어졌던 손배 가압류. 노동3권이 분명히 보장돼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했다고 해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폭탄을 사실은 퍼부은 거거든요. 제가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케이지 속에 자기 스스로 몸을 가뒀던 하청 노동자를 만났습니다. 정말 그 가족들이 손배 가압류가 들어왔을 때 다 드러누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습니다. 노동3권을 지켜줘야 되는데 이 손배가압류로 인해서 개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안타깝습니다).노란봉투법 유래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노란봉투법 때문에 파업이 더 일상화 될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그 수많은 기업 중에 파업하는 그런 노조들이 사실은 백 개 미만입니다.▷이혜라: 어제 민주당이 의총에서 결국에는 불체포특권 폐지 확언을 한 상황인데. 한 쪽에서는 ‘정당한 영장 청구일 때’라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반쪽짜리라는 평가도 나오던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김주영: 저 스스로는 불체포 특권 내려놓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국회 상황을 보면 그냥 무차별적으로 영장 청구가 들어오고 그런 부분들도 우리가 인식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자칫하면 정치보복 그리고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도구로 쓰일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다 우려를 하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 이견도 있습니다. 이건 헌법에 보장돼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헌법을 우리 스스로가 어겨서 안 된다는 그런 주장들도 있습니다만. 어제 어쨌거나 그렇게 정리들이 되었죠.▷신율: 근데 이제 일각에서는 말이에요. 어제 정리하기 이전에 이른바 비명계라고 불리우는 의원 서른한 분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먼저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에 플러스 민주당의 31명의 의원 플러스 정의당 이렇게 되면은요. 사실상 그 민주당이 불체포 특권 포기에 의견을 모으지 않아도 이건 가결될 수 있는 수치거든요. 근데 그런 그런 상황이 된 상태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다. 이렇게 하면은 보는 사람이 ‘안 해도 별 대세에 지장 없는데’ 이런 식으로 생각이 될 수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김주영: 그런데 이제 지금도 체포동의안 영장이 들어왔었다가 부결된 사례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수사 결과 나온 걸 보면 명확하게 사실 구속 수사해야 될 만큼 그런 내용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오히려 제가 생각하기에는 국회의원들을 겁주고 압박하고 하는 수단으로 쓰여질까봐 그런 부분들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거죠.▷신율: 그런데 이제 국민들은요. 아까 이혜라 기자도 얘기했지만 ‘정당한 영장청구’라는 것을 누가 판단하며, 국민의 눈높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 눈높이가 제도에 앞서야 하느냐. 오히려 정당이라는 얘기는 자의적 판단이 들어갈 소지가 있고 국민의 눈높이 얘기를 하면서 그게 정당의 기준이 된다 하더라도 여론이 제도에 앞설 수 있다. 과연 그게 공당으로서의 제대로 된 어떤 시각과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냐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김주영: 국민 눈높이에서는 그렇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부분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검찰의 수사 행태들이 사실 명확치 않게 정치 보복적으로 느껴지는 그런 수사들을 했기 때문에 검찰이 자초한 부분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이혜라: 양평고속도로 얘기 지속이 되고 있는데요. 이거 어떻게 해결돼야 된다고 보십니까?▶김주영: 양평 고속도로는 양평 주민들의 20년 숙원 사업입니다. 두물머리의 교통체증은 다 경험해 보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양평 주민들이 우리 더불어민주당 여주 양평 지역위원회에서 2021년도에 건의했던 것은 종점은 그대로 두고 강하면IC를 만들어 달라, 이렇게 요구했던 거죠. 그런데 정권 교체가 되고 느닷없이 강상면으로 종점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문제를 야당에서 지적을 하니까 국토부 장관이 갑자기 백지화를 선언을 했습니다. 예타까지 2017년부터 20년까지 그런 절차를 거쳤던 부분들을 일방적으로 백지화 선언을 했다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이 ‘저게 뭔가 이유가 있구나’. 그리고 그게 오비이락일지 몰라도 그 강상면 쪽에 대통령 처가 땅이 다수가 있었지 않습니까. 면적도 축구장 다섯 배 크기 그렇게 나오기도 하고, 1만 평 정도 되죠. 그런 땅이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사실은 누가 보더라도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백지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국민들이 웃을 일입니다. 그리고 국민들 마음속에 뭐가 남겠습니까.▷신율: 국민들이 볼 때는 이게 진흙탕 싸움으로 보이는데 이쪽은 김건희 여사 가족 땅 얘기하고 저쪽에서는 민주당 관련 정치인들이 또 거기에 땅 가지고 있는 걸 얘기하고.▶김주영: 물타기 하는 거죠, 그거는.▷신율: 의원님은 거기에 땅 없으시죠? ▶김주영: 없습니다.▷신율: 저도 없어요. 근데 아주 참 그 땅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치권에 많구나 전 그런 생각을 했어요. ▶김주영: 그런데 어떤 분은 거기 살기 위해서 그럴 수 있죠.▷신율: 그렇죠. 어쨌든 이 문제 주민투표 필요하다고 보세요?▶김주영: 주민투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왜 그러면 예타를 했느냐가 중요한 문제지 않습니까. 그만큼 거기 교통 수요가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실시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예타를 마친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은 여주 양평 지역위원회에서 그렇게 제안한 대로 원래 양서면 쪽에 중점을 두고 IC를 만들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주영: 네. 고맙습니다.▷신율: 우리 사회에 쌓여 있는 문제들이 너무 많구나라는 생각을 거듭하게 됩니다. 수해와 같은 문제가 터지죠. 여기에 대해서 서로 책임 회피하는 그런 모습까지 보면 한숨밖에 안 나오는데요. 이런 과정 속에서도 우리가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냉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그런 모습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이혜라: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7.20 I 이혜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