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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규제에 관망세 이어져…“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줄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33주 연속 상승했으나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 심리가 주춤하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41주(11월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3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0.8%)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에 대해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 적체되는 등 상승폭 지난주 대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5대광역시는 하락폭 축소(-0.04%→-0.03%), 세종은 하락세 유지(-0.08%→-0.08%), 8개도는 하락폭이 축소(-0.02%→-0.01%)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04%), 전북(0.03%), 인천(0.02%), 울산(0.02%) 등은 상승, 충남(0.00%)은 보합, 경북(-0.07%), 대구(-0.06%), 제주(-0.04%),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서울 전셋값도 7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9%→0.07%) 및 서울(0.08%→0.0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5대광역시(0.00%→0.01%)와 세종(0.10%→0.04%)은 소폭 상승했으며 8개도(0.01%→0.01%)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6%), 울산(0.05%), 경남(0.05%), 광주(0.04%) 등은 상승, 제주(-0.05%), 대구(-0.04%), 강원(-0.02%), 대전(-0.02%), 전남(-0.01%)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의 매물부족 현상 이어지고 임차수요 꾸준하여 전세가격 상승하고 있으나,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 및 전세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주대비 상승폭 축소했다”고 말했다.
-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 오늘 7일까지 청약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1~2인 가구 위주의 인구 구조가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일대에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가 분양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18층, 전용면적 39~84㎡, 196실로 구성된다.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 분양가는 전용면적 39㎡가 3억 8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어 전용 42㎡는 4억 1000만원대, 전용 59㎡는 5억 4000만원대, 전용 62㎡는 5억 7000만원대다. 해당 오피스텔은 11월 7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다. 12일(화)에는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해당 오피스텔은 서울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 중앙선과 GTX-B(예정)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까지 거리가 160m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이에 강남구청역과 종로5가역, 잠실역 등 서울 핵심 업무지역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교통 개발호재도 누릴 수 있다. 상봉역 일대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상봉터미널 재개발, 미래형복합환승센터 등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교통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지 120m 거리에 있는 코스트코 상봉점을 비롯해서,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중랑아트센터, 먹자골목, 중심상업지역, 학원가 등을 도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몰세권 프리미엄을 갖췄다.‘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는 1.5룸과 2룸, 3룸 등의 다양한 평면 구성과 가전과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어 북카페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의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해당 단지는 즉시 입주 가능하며, 현장은 상봉역 방향,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한다.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전환…257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약보합권에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2포인트(0.40%) 오른 2573.83에 거래 중이다. 이날 2557.23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540선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 순매수에 2570선까지 올라왔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1140억원, 3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30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증권과 보험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는 3% 넘게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 등도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87% 오른 5만7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1.12% 오름세다. 신한지주(055550)와 NAVER(035420), 현대차(005380) 등도 1%대 강세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329180)은 14.85% 상승 중이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6.24%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4%, 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 유전적 예측보다 더 비만한 사람은 '2형당뇨병'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하지 않더라도 유전적으로 예측된 것보다 실제로 측정된 체질량지수(BMI)가 높다면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특히 영국 인구 중 유전적 예측보다 더 비만한 사람은 덜 비만한 사람보다 2형당뇨병 위험이 61% 증가했고, 한국 인구에서는 이 위험이 3배 증가했다. 정상 체중이라도 생활 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되며, 당뇨병 예방을 위해 개개인의 유전적 비만도를 고려한 체중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이태민 교수 연구팀이 45만여명의 국내외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전 BMI 및 실제 BMI의 차이에 따른 2형당뇨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성인 당뇨병(2형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능력 또는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는 비만으로,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당뇨병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비만한 정도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로 평가한다.그러나 BMI는 인구집단별로 편차가 있어서 BMI로 평가한 비만 수준으로 2형당뇨병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특히 유럽인에 비해 동아시아인은 BMI가 낮은 저체중 인구도 2형당뇨병이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다.연구팀은 비만에 따른 2형당뇨병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DNA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고난 비만 수준에 대한 예측치를 의미하는 ‘유전 BMI’를 산출했다. 이후 유전 BMI와 실제로 측정된 BMI의 차이가 2형당뇨병 위험과 연관이 있다고 가정하고, 영국 코호트(UK Biobank 383,160명) 및 한국 코호트(KoGES 74,233명)를 대상으로 이를 검증했다.영국 Biobank 코호트 및 한국 KoGES 코호트에서 BMI 차이에 따른 당뇨병 위험 비교. 양측 모두 유전 BMI에 비해 실제 BMI가 클수록 당뇨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그 결과, 유전 BMI보다 실제 BMI가 클수록, 즉 유전적으로 예측한 것보다 실제로 더 비만할수록 2형당뇨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유전 BMI보다 실제 BMI가 작으면 2형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또한, 연구팀은 두 BMI 차이에 따라 연구 대상을 1~5분위(1분위일수록 유전 BMI가 크고, 5분위일수록 실제 BMI가 큼)로 구분해 코호트별로 분석했다.그 결과, 유전적 예측 대비 실제 BMI는 유럽 및 동아시아 인구에서 공통적으로 2형당뇨병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었다. 영국 코호트에서 1분위군은 5분위군에 비해 2형당뇨병 위험이 61% 높았다. 한국 코호트에서 1분위군은 2형당뇨병 위험이 약 3배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 이 위험이 약 4배까지 증가해 연관성이 더욱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추가적으로 한국 코호트만 분석한 결과, 유전 BMI보다 실제 BMI가 클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체내 세포들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않아 혈당이 쉽게 높아진다. 이는 유전적으로 예측된 것보다 비만한 사람에게서 2형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설명하는 하나의 기전이 될 수 있다.연구팀은 BMI가 낮고 비만하지 않더라도, 당뇨병 예방과 대사 건강 유지를 위해선 유전적으로 예측된 비만도에 따라 개인화된 체중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수헌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유전적으로 예측한 BMI와 실제로 측정한 BMI의 차이가 당뇨병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별화된 체중 목표에 따라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정밀의료의 실현을 통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