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캠코, 캄보디아 중앙은행에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 전수
  • 캠코, 캄보디아 중앙은행에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 전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캠코양재타워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 고위급 방문단을 대상으로 ‘부실채권정리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이번 연수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캄보디아의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부실채권 정리 정책 수립을 위해 캠코에 관련 노하우 공유를 요청해 추진됐다.캠코는 이번 연수에서 △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의 운영실적과 성과 △부실채권 정리 방법론 △공공 자산관리기구 설립 모델 등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캄보디아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한 향후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김서중 캠코 부사장은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경험과 노하우가 캄보디아의 부실채권 관련 정책 수립과 금융시장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캄보디아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캠코는 지난 2017년부터 아시아개발은행(ADB) 주관의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에 참여해, 몽골의 공공자산관리기구 설립을 위한 법안 마련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11.07 I 송주오 기자
“한국전쟁 역사 왜곡”…민간인피학살 유족회, 진화위 규탄 시위
  • “한국전쟁 역사 왜곡”…민간인피학살 유족회, 진화위 규탄 시위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한국전쟁 피학살자 유족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전쟁 역사를 왜곡했다며 진실화해위를 규탄하고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7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열린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유족회의 ‘진화위 김광동 규탄 기자회견’에서 최상구 유족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피학살유족회(유족회)를 포함한 시민단체 회원 15여 명은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화해위 규탄 시위를 벌였다. 같은 시각 호텔 안에서는 진실화해위의 국제 포럼 행사가 열렸다.이들은 김 위원장을 포함한 이옥남 상임위원, 황인수 조사국장 등 진실화해위 인사들이 과거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을 부역자로 낙인찍는다고 비판했다. 최상구 유족회장은 “진실을 왜곡하고 피해 유족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이들이 더 이상 진화위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3인방은 즉각 물러날 것으로 촉구하며 유족들은 이들의 퇴출을 위해 힘을 합쳐 싸우겠다”고 말했다.채영섭 여주지역 유족회장은 규탄사에서 “1950년 9월 28일 퇴각하는 인민군을 물리치기 위해 미군이 퍼붓는 폭격에 동네가 불바다로 변했고, 10월 초순경 동네에 들어온 군인과 경찰들이 부역자를 찾겠다며 온 동네를 헤집고 다녔다”며 “당시 농사만 짓던 아버지와 그를 찾으러 간 작은 아버지까지 끌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정부가 되레 아무 죄도 없는 국민을 부역 가담자로 누명씌우고 74년이 지난 지금까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진화위 2기는 내년 5월이면 문을 닫는데 언제 피해 결정을 내려준다는 건지 유족은 피가 마르고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호소했다.단체들은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 위원장과 마스크를 벗지 않아 국회에서 퇴장당한 황 국장의 태도도 지적했다. 백경진 제주 4.3 범국민위원회 이사장은 “국감장에서 김 위원장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국가 폭력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며 “황 국장은 국가정보원 경력이 문제 돼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면 그 자체로 스스로 자격이 없음을 인정한 것이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유족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천여 건에 달하는 조사완결 피학살자의 피해 결정서를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김 위원장과 이 상임위원은 즉각 사퇴하고 황 국장을 징계하라”고 외쳤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족회는 진실화해위의 국제 포럼 행사장에 찾아가 김 위원장에게 회견문을 전달했다.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유족회 측이 7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관계자에게 ‘진화위 김광동 위원장 규탄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2024.11.07 I 정윤지 기자
추경호, 尹 기자회견 두고 "진솔하고 소탈했다" 긍정 평가
  • 추경호, 尹 기자회견 두고 "진솔하고 소탈했다" 긍정 평가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두고 “대통령으로서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소탈하게 말씀하셨다”고 호평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께 걱정 드린 데 대해 모든 게 본인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겸허히 사과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윤 대통령이)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쇄신 의지와 당정소통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며 “인적 쇄신도 적절한 시점에 할 것으로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논란과 의혹에 대한 적절한 태도로 설명을 주셨다”고 평가했다추 원내대표는 아울러 “오늘 대통령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계기로 국회도 정쟁을 중단하고 시급한 민생과 외교·안보 현안을 챙기는 본연의 일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과 함께 약 2시간 동안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모든 게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다만 명태균씨 녹취록 공개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논란 파문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도 없고 인생을 살면서 결과가 안 나온다고 조작을 해본 적이 없다”며 “누구를 공천을 주라는 이야기도 한 적도 없다” 반발했다.그러면서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여부를 두고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서 선거를 치르고 국정도 원만하게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일들을 국정 농단이라고 한다면, 국어사전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2024.11.07 I 김한영 기자
한화문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작가 공모
  • 한화문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작가 공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문화재단이 2025년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한 신진 예술가를 모집한다. 국내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공모는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3개국 4곳의 예술협력기관에 참여할 5명의 예술가를 선발한다. 협력기관도 글로벌 예술의 핵심인 뉴욕과 런던 지역까지 확대했다. 선발된 예술가들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예술가, 큐레이터, 비평가와 교류하고 글로벌 예술가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젊은 한국 작가들의 국제화에 관심이 많았던 고 서영민 여사(김승연 회장의 부인)의 뜻을 기려 2023년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해외 레지던시 참여 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정기 모임, 멘토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1기 선발 작가 지희킴은 “비평가 매칭 등으로 작품 세계를 넓힐 수 았게 도움을 주는 등 작가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도움을 주는 것이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한화문화재단은 “유망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I 김경은 기자
트럼프가 사랑한 AI, 한국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인 이유
  • [이지혜의 뷰]트럼프가 사랑한 AI, 한국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인 이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트럼프 2.0시대를 맞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AI(인공지능)를 경제 성장과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데요,이러한 친 AI성향은 규제완화와 세금 감면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이 AI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확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에게는 기회인거죠.다만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부담입니다. 미국 시장 접근에 새로운 규제 장벽이 생길 수 있고요, 중국으로의 AI관련 부품 수출 중단 등 공급망 차단을 요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국과 미국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AI기술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동시에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해야할 과제가 생긴겁니다.어제 저희 프로에서 인터뷰한 정철 한국경제원구원 원장은 “한국 기업은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트럼프 2.0시대, 우리 기업들에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때 입니다.<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이데일리TV 오전 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 캡처
2024.11.07 I 이지혜 기자
트럼프 방위비 추가요구 우려…외교장관 “국회, 한미방위비협정 빨리 비준해야”
  • 트럼프 방위비 추가요구 우려…외교장관 “국회, 한미방위비협정 빨리 비준해야”[트럼프2.0]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한미 방위비 분담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을 국회에서 가능한 빨리 비준시키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7일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은 공공연하게 ‘한국에 연간 100억 달러의 방위비를 지불하게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며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추가 요구할 가능성을 어떻게 검토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SMA 협상 관련한 것은 이번 12차 협상 결과를 두고 한 멘트가 아니다”며 “이전에 집권 당시 자신이 했던 협상 결과를 자랑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12차) 구체적인 협상 결과에 대한 코멘트는 아직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들은 우선적으로 이 협상을 마무리 해서 국회 비준을 거쳐 발의를 시키는 것이 법적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12차 SM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또 “재협상 요구가 사실상 있다고 해도 마무리 지은 협상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하는 것이 저희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부연했다. 지난달 합의한 12차 SMA에 따르면 2026년 분담금을 전년 대비 8.3% 오른 1조5192억원으로 정하고 이후 2030년까지 매년 분담금을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정 비준동의안을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예산안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1.07 I 조용석 기자
4연속 공모 완판 뱅카우…한우 조각투자 주목받는 이유는
  • [마켓인]4연속 공모 완판 뱅카우…한우 조각투자 주목받는 이유는
  • (사진=스탁키퍼)[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의 네 번째 가축투자계약증권이 공모 청약률 100%를 초과 달성했다. 뱅카우는 지난 6월 첫 상품 발매 이후 평균 모집률 173%를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스탁키퍼는 일반적으로 한우 가격이 상승하는 추석 명절 경매 예정인 송아지들을 상품으로 발행하며 수익성 기대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또 기존 상품대비 투자금 회수 예상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짧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스탁키퍼는 향후 뱅카우가 유틸리티 STO 및 결재형 STO의 형태로 발행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현재 송아지 투자를 통한 기쁨과 상생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며 투자자들이 투자를 진행할수록 혜택을 제공한다. 일례로 뱅카우 고객들 대상으로 한우 육류 상품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멤버쉽 특권을 제공하고 한우의 사육 활동 및 성장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뱅카우는 11월 07일 오전 10시부터 11월 19일 오후 4시까지 진행하는 牛사인볼트 상품(가축투자계약증권 2-3호) 청약을 진행한다. 牛사인볼트 상품은 19~20개월령의 송아지 43두를 공동사육사업을 진행하여 내년 9월 내지 10월에 출하함에 따라 예상투자기간은 10개월로 보고있다.스탁키퍼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자분들이 한우 STO에 관심을 가져주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며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을 선보여 축산 산업과 금융산업의 연결고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7 I 김연서 기자
대출규제에 관망세 이어져…“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줄어”
  • 대출규제에 관망세 이어져…“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줄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33주 연속 상승했으나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 심리가 주춤하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41주(11월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3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0.8%)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에 대해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 적체되는 등 상승폭 지난주 대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5대광역시는 하락폭 축소(-0.04%→-0.03%), 세종은 하락세 유지(-0.08%→-0.08%), 8개도는 하락폭이 축소(-0.02%→-0.01%)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04%), 전북(0.03%), 인천(0.02%), 울산(0.02%) 등은 상승, 충남(0.00%)은 보합, 경북(-0.07%), 대구(-0.06%), 제주(-0.04%),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서울 전셋값도 7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9%→0.07%) 및 서울(0.08%→0.0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5대광역시(0.00%→0.01%)와 세종(0.10%→0.04%)은 소폭 상승했으며 8개도(0.01%→0.01%)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6%), 울산(0.05%), 경남(0.05%), 광주(0.04%) 등은 상승, 제주(-0.05%), 대구(-0.04%), 강원(-0.02%), 대전(-0.02%), 전남(-0.01%)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의 매물부족 현상 이어지고 임차수요 꾸준하여 전세가격 상승하고 있으나,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 및 전세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주대비 상승폭 축소했다”고 말했다.
2024.11.07 I 박지애 기자
"'삼성맨'도 좋지만 'SK맨' 될래요"…입시판 지각변동
  • "'삼성맨'도 좋지만 'SK맨' 될래요"…입시판 지각변동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반도체 산업 부문에서 SK하이닉스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계약학과 경쟁률도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계의 판도 변화가 입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사진=뉴시스)7일 이데일리가 종로학원으로부터 입수한 ‘2025학년도 대기업 계약학과 수시 지원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72명 모집에 2027명이 지원, 2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1445명)보다 지원자 수가 582명, 40.3%나 늘면서 나타난 결과다. 반면 삼성전자 계약학과 9곳은 315명 모집에 7474명이 지원, 23.73대 1로 SK 계약학과보다 경쟁률이 낮았다. 반도체 부문에서 SK 계약학과가 삼성전자 계약학과를 누른 것은 2023학년도 이래 올해 수시가 처음이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삼성전자 계약학과 평균 경쟁률이 22.2대 1로 SK(20.07대 1)를 앞섰다. 2023학년도 수시에서도 양쪽의 경쟁률은 각각 22.13대 1, 20.17대 1로 삼성전자 계약학과가 더 높았다. 2025학년도 수시에서 학과별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울산과기원 반도체공학과로 61.91대 1이었다. 이어 SK 계약학과인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38.05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계약학과 제도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 교육을 위해 2003년 도입됐다. 기업과 대학이 협약을 맺고 산업계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 기업에서 학생 등록금의 최대 50%를 지원하기에 학생들은 저렴한 학비로 대학을 다닐 수 있으며 대부분 졸업 후 채용을 보장받는다.현재 삼성전자 계약학과는 △연세대(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차세대통신학과) △성균관대(반도체시스템공학과·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포항공대(반도체공학과) △대구경북과기원(반도체공학과) △광주과기원(반도체공학과) △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 등 9곳에서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 운영 대학은 △고려대(반도체공학과) △서강대(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반도체공학과) 등 3곳이다. 삼성전자 계약학과 운영 대학 중에는 지방 소재 대학도 포함돼 있지만 그동안에는 수시 경쟁률에서 SK하이닉스보다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경쟁률이 역전되면서 반도체 업계 판도 변화가 입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 누적 영업익(15조3845억원)에서 삼성전자(12조2200억원)를 앞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반도체 부문 계약학과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연 1위였지만 지금은 입시시장에서 삼성과 SK를 양대 축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이런 경쟁률 변화가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계약학과 2023~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 비교(자료: 종로학원)
2024.11.07 I 신하영 기자
“‘국외발신’, 문의주세요”…피싱문자 29억건 뿌린 전송업자들(종합)
  • “‘국외발신’, 문의주세요”…피싱문자 29억건 뿌린 전송업자들(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국외발신] 000님, 계좌 개설 완료. 본인 아닐 경우 문의. 문의번호 1544-XXXX.’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에게서 의뢰받은 국외 발신 문자 메시지를 9년간 국내에 29억건 유통한 문자전송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로 외국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6개 문자전송업체 단속…20명 검거해 3명 구속국외발신으로 온 문자 형태(자료=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단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6개 문자전송업체를 단속해 ‘ㄱ문자’ 대표 김모(39)씨, ‘ㄴ문자’ 대표 전모(51)씨, ‘ㄷ문자’ 대표 정모(31)씨 등 3명을 지난달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그 외 개발자 등 17명은 불구속 상태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 업체는 2015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보이스피싱 등 금지된 문자 전송을 의뢰받아 28억 5000건의 불법 문자 전송을 해온 혐의를 받는다. 범죄수익으로 따지면 485억 4000만원에 달한다. 국내 문자발송업체가 건당 받는 비용은 단문 기준 8~9원에 불과하지만, 이들인 이보다 1.6~2.5배 높은 14~20원씩을 받고 불법 문자를 대량 전송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 통신사를 거쳐 국내 이동전화에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외에 사이트 서버가 있다 보니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경찰청 등의 법망을 피해 갈 수 있었다. 미끼 문자에 게재된 URL을 눌러 전화한 사람에게 접근해 원하지 않는 앱을 설치하게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 전체 문자 중에서 80~90%는 도박사이트와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자들에게 가장 돈이 되는 게 도박 내용이다 보니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해서 A씨는 2015년부터 국내 최초로 ‘ㄱ문자’ 사이트를 개설한 후 올해 10월 말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총 21억 건의 불법 문자를 전송해 약 390억원의 범죄수익을 거뒀다. 그는 사이트 서버를 외국에 두고 외국의 사회 연결망 서비스(SNS)로만 문자 전송을 의뢰받았다. 해외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으로 대금을 수수하는 수법으로 단속과 각종 규제를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ㄴ문자’의 B(51)씨는 약 1억 1000건의 문자를 전송해 9억원의 범죄수익을 거뒀다.◇ “‘국가안전계좌’ 돈 입금…원격제어 앱 설치 주의”불법 국제문자 전송방식(위) 및 SNS를 통한 국제 문자 광고(이미지=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URL를 눌러 전화를 건 피해자들에게 주로 △국가안전계좌 △공탁금 △국고에 상환 및 국고 귀속 △행정자산으로 전환 △깡통계좌 △현금일련번호 △상품권 결제로 IP 확인 등을 요구한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이유로 꼬드긴 피해자들에게 △Anydesk △TeamViewer △RemoteCall △HelpU △ezmobile △ISl 등과 같은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 안전계좌같은 내용으로 돈을 입금할 것으로 권유하거나 앱 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할 것을 요구한다면 범죄일 것으로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경찰은 올해 1월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부터 기관 사칭 유형의 보이스 피싱 피해가 많이 늘어난 데다, 신용카드 발급으로 속여 문자를 전송한 후 수신자의 전화를 유동하는 수법이 눈에 띄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 해당 문자 중 상당수가 국내 문자전송 사업자가 아닌 국제발신 업자를 통해 발송된 문자로 확인된 것도 수사 착수의 배경으로 꼽힌다. 경찰은 올해 5월부터 10월 말까지 A씨의 ‘ㄱ문자’를 포함해 6개 국제문자 발송업체를 특정한 후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문자 전송 내역 등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최근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카드 배송기사 등을 사칭하는 쪽으로 바뀐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발신 업자를 통한 미끼 문자 발송이 어려워지자 카드 배송기사를 사칭해 ‘신용카드가 발급돼 배송하려 한다’,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 같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수법을 변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1.07 I 황병서 기자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 오늘 7일까지 청약접수
  •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 오늘 7일까지 청약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1~2인 가구 위주의 인구 구조가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일대에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가 분양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18층, 전용면적 39~84㎡, 196실로 구성된다.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 분양가는 전용면적 39㎡가 3억 8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어 전용 42㎡는 4억 1000만원대, 전용 59㎡는 5억 4000만원대, 전용 62㎡는 5억 7000만원대다. 해당 오피스텔은 11월 7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다. 12일(화)에는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해당 오피스텔은 서울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 중앙선과 GTX-B(예정)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까지 거리가 160m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이에 강남구청역과 종로5가역, 잠실역 등 서울 핵심 업무지역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교통 개발호재도 누릴 수 있다. 상봉역 일대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상봉터미널 재개발, 미래형복합환승센터 등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교통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지 120m 거리에 있는 코스트코 상봉점을 비롯해서,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중랑아트센터, 먹자골목, 중심상업지역, 학원가 등을 도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몰세권 프리미엄을 갖췄다.‘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는 1.5룸과 2룸, 3룸 등의 다양한 평면 구성과 가전과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어 북카페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의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해당 단지는 즉시 입주 가능하며, 현장은 상봉역 방향,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한다.
2024.11.07 I 이윤정 기자
‘나폴리 맛피아’ 요리 배운다…스마트카라, 쿠킹클래스 이벤트
  • ‘나폴리 맛피아’ 요리 배운다…스마트카라, 쿠킹클래스 이벤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스마트카라)스마트카라는 지난 15년간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이벤트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음식물처리기 업계 최고와 요식업계 최고가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의미를 담았다.이번 쿠킹클래스는 구매일에 관계없이 스마트카라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이라면 모두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 중 10명을 추첨해 권 셰프만의 레시피를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쿠킹클래스에서는 권 셰프가 강연자로 나서 ‘로맨틱 연말 디너’를 주제로 한 요리를 선보인다. 이후 참여자들은 셰프의 레시피를 실습하는 시간과 요리 과정에서 남은 음식물을 스마트카라 신제품 ‘블레이드X’로 깔끔히 처리하는 체험 시간을 가진다. 권 셰프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 셰프가 추천하는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쿠킹클래스는 오는 12월 14일 서울 소재 쿠킹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카라의 쿠킹클래스 홍보 이미지를 다운받아 개인 SNS 채널에 기대평과 함께 게시 후 설문 폼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8일까이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한다.스마트카라 관계자는 “그간 스마트카라에 보내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고의 셰프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흑백요리사 우승 셰프의 레시피를 전수받고 스마트카라 신제품 음식물처리기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1.07 I 김경은 기자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전환…2570선 등락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전환…257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약보합권에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2포인트(0.40%) 오른 2573.83에 거래 중이다. 이날 2557.23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540선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 순매수에 2570선까지 올라왔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1140억원, 3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30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증권과 보험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는 3% 넘게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 등도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87% 오른 5만7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1.12% 오름세다. 신한지주(055550)와 NAVER(035420), 현대차(005380) 등도 1%대 강세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329180)은 14.85% 상승 중이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6.24%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4%, 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2024.11.07 I 이용성 기자
'김정숙 샤넬 재킷' 반납 확인…檢, 반납시점 등 계속수사
  • '김정숙 샤넬 재킷' 반납 확인…檢, 반납시점 등 계속수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입었던 샤넬 재킷을 미반납했다는 의혹은 ‘반납’으로 일단락됐다.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프랑스 샤넬 본사가 임의제출한 한글 재킷과 김 여사 착용 당시 영상 등 자료를 분석·검증해 이같이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때 한글을 모티브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했는데 이후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김 여사가 착용한 샤넬 재킷은 2021년 9월 프랑스문화원과 한글박물관이 협력해 개최한 특별전에 전시된 뒤 한글박물관에 기증됐고, 이듬해인 2022년 인천공항에 재차 전시됐다.샤넬은 당초 인천공항에 전시된 제품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과 동일한 제품이라고 밝혀왔지만, 온라인 등에서 재킷 색상과 한글 문양 등이 확연히 다른 옷이라는 지적이 커지자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한 것이라고 입장을 번복했다.샤넬은 새로 재킷을 제작해 2021년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고, 기증 역시 샤넬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만 샤넬 측은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이 아닌 새 옷을 만들어 기증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김 여사가 착용했던 재킷은 현재 샤넬 패트리모니(Patrimony)에 보관되어 있다. 패트리모니는 샤넬 본사에 있는 역사 전시관이다. 현재 재킷이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여사가 순방 이후 샤넬 재킷을 반환한 시점과 재킷 기증이 이뤄진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은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김 여사가 재킷을 착용한 지 3년가량 지난 2021년 말 샤넬이 별도 제작한 재킷을 국립한국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한 경위도 들여다보고 있다.
2024.11.07 I 김민정 기자
中 10월 수출 호조 보였지만…트럼프發 관세 위협 어쩌나
  • 中 10월 수출 호조 보였지만…트럼프發 관세 위협 어쩌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중국산 전기·기계 제품들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정부 부양책과 맞물려 경기 회복세를 지탱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서방의 대(對)중국 견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대선 결과로 불확실성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중국 장쑤성 타이창의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7일 중국의 관세청격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액은(달러 기준) 전년동월대비 12.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중국의 수출 증가폭이 두자릿수를 넘긴 것은 지난해 3월(14.8%)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중국의 수출액은 지난해 6월(-12.4%)과 7월(-14.5%) 크게 감소했다가 올해 들어서는 대체로 증가세를 보여왔다.1~10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1% 늘었다. 해관총서는 위안화 기준으로 기계·전기제품 수출이 같은기간 8.5% 증가하며 전체 수출액의 59.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중 선박과 자동차가 각각 74.9%, 20.0% 늘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가전제품과 일반기계장비 수출도 각각 16.1%, 14.5% 늘었다.10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3% 감소해 시장 예상치(-1.5%)를 더 밑돌았다. 중국의 수입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수요가 침체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수입액은 8월(0.5%)과 9월(0.3%)에도 낮은 수준의 증가세에 머물렀는데 10월 들어 감소로 전환했다.1~10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중국은 내수 부진이 계속되면서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위기에 처해있다. 다만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 중국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상태다.하지만 앞으로 중국의 수출 시장은 악재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당시 미국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약했는데 중국에 대해선 최고 6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수출 증가세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을 예고한 밀어내기식 주문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무역전쟁의 위협이 다가오면서 공장들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추가 관세를 예상하고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재고 비축을 서둘렀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또 “트럼프의 관세 위협은 중국 공장 소유주와 관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 466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을 구매한 EU와의 무역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됨에 따라 중국의 대응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현재 열리고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경기 부양책과 관련한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다.블룸버그통신은 “지난 6주 동안 중국 당국은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에 대한 직접 지원을 시작으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를 점진적으로 내놨다”며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에 대한 금융지원도 며칠 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1.07 I 이명철 기자
조국혁신당 "속 터지는 동문서답"…尹 담화 혹평
  • 조국혁신당 "속 터지는 동문서답"…尹 담화 혹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혁신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국민 속 터지는 동문서답”이라고 혹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탄핵의 필요성만 더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예견된 것처럼 전파 낭비, 시간 낭비, 세금 낭비였다”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있는 듯한 현실 인식 수준을 그대로 내보이면서 어처구니 없는 망언록만 추가했다”고 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 그는 “인사개입, 정책개입, 공천개입이 ‘조언’이라니 감옥에 있는 최순실 씨가 너무 억울해할 일”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김건희 씨가 직접 개입한 육성 녹취라도 나오면 그때는 뭐라 변명할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이 언급한 ‘개인 휴대폰’에 대해서도 황 원내대표는 어이 없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휴대폰이 문제라면 휴대폰을 구속해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으로 사실상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은 끝이 났다”면서 “국민께서 준 마지막 기회마저 날려버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죽을 울리는 기자회견으로는 결코 민심을 되돌릴 수 없다”면서 “단언컨대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정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이제 민심의 태풍을 그대로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 탄핵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7 I 김유성 기자
유전적 예측보다 더 비만한 사람은 '2형당뇨병' 위험 높아
  • 유전적 예측보다 더 비만한 사람은 '2형당뇨병'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하지 않더라도 유전적으로 예측된 것보다 실제로 측정된 체질량지수(BMI)가 높다면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특히 영국 인구 중 유전적 예측보다 더 비만한 사람은 덜 비만한 사람보다 2형당뇨병 위험이 61% 증가했고, 한국 인구에서는 이 위험이 3배 증가했다. 정상 체중이라도 생활 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되며, 당뇨병 예방을 위해 개개인의 유전적 비만도를 고려한 체중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이태민 교수 연구팀이 45만여명의 국내외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전 BMI 및 실제 BMI의 차이에 따른 2형당뇨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성인 당뇨병(2형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능력 또는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는 비만으로,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당뇨병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비만한 정도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로 평가한다.그러나 BMI는 인구집단별로 편차가 있어서 BMI로 평가한 비만 수준으로 2형당뇨병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특히 유럽인에 비해 동아시아인은 BMI가 낮은 저체중 인구도 2형당뇨병이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다.연구팀은 비만에 따른 2형당뇨병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DNA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고난 비만 수준에 대한 예측치를 의미하는 ‘유전 BMI’를 산출했다. 이후 유전 BMI와 실제로 측정된 BMI의 차이가 2형당뇨병 위험과 연관이 있다고 가정하고, 영국 코호트(UK Biobank 383,160명) 및 한국 코호트(KoGES 74,233명)를 대상으로 이를 검증했다.영국 Biobank 코호트 및 한국 KoGES 코호트에서 BMI 차이에 따른 당뇨병 위험 비교. 양측 모두 유전 BMI에 비해 실제 BMI가 클수록 당뇨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그 결과, 유전 BMI보다 실제 BMI가 클수록, 즉 유전적으로 예측한 것보다 실제로 더 비만할수록 2형당뇨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유전 BMI보다 실제 BMI가 작으면 2형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또한, 연구팀은 두 BMI 차이에 따라 연구 대상을 1~5분위(1분위일수록 유전 BMI가 크고, 5분위일수록 실제 BMI가 큼)로 구분해 코호트별로 분석했다.그 결과, 유전적 예측 대비 실제 BMI는 유럽 및 동아시아 인구에서 공통적으로 2형당뇨병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었다. 영국 코호트에서 1분위군은 5분위군에 비해 2형당뇨병 위험이 61% 높았다. 한국 코호트에서 1분위군은 2형당뇨병 위험이 약 3배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 이 위험이 약 4배까지 증가해 연관성이 더욱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추가적으로 한국 코호트만 분석한 결과, 유전 BMI보다 실제 BMI가 클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체내 세포들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않아 혈당이 쉽게 높아진다. 이는 유전적으로 예측된 것보다 비만한 사람에게서 2형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설명하는 하나의 기전이 될 수 있다.연구팀은 BMI가 낮고 비만하지 않더라도, 당뇨병 예방과 대사 건강 유지를 위해선 유전적으로 예측된 비만도에 따라 개인화된 체중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수헌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유전적으로 예측한 BMI와 실제로 측정한 BMI의 차이가 당뇨병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별화된 체중 목표에 따라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정밀의료의 실현을 통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4.11.07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