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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버트슨, 합병 계약 종료 관련 크로거에 소송 제기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KR)와 앨버트슨(ACI)의 인수합병 추진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앨버트슨은 미 연방법원이 양사의 합병 추진에 대한 중단 명령을 내린 후 11일(현지시간) “크로거와의 합병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앨버트슨은 또 “크로거가 합병 계약의 조건에 따라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크로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크로거 대변인은 “앨버트슨의 주장은 근거가 없고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크로거는 “규제 절차 전반에 걸쳐 합병 계약을 준수하기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크로거는 “앨버트슨이 계약 해지 수수료 지급을 요구했다”며 “앨버트슨의 소송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앞서 10일 미 연방법원은 양사의 합병이 슈퍼마켓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것이라며 합병 계획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32분 기준 앨버트슨의 주가는 1.19% 하락한 18.29달러를 기록했다. 크로거 주가는 1% 상승한 61.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12.12 I 정지나 기자
  • 금값, 12월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내년말 3천달러"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금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15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1.33% 오른 온스당 2754.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뉴욕증시 정규거래 전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바저물가지수(CPI)는 전월비 와 전년 동월비 모두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이로인해 트레이더들은 18일 결정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실제 CPI발표 이후 CME페드워치툴에서는 12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이 98%를 넘어서기도 했다.하이리지선물의 데이비드 메거 금거래 담당이사는 “CPI결과가 전망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상승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이것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를 확신하며 금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12일 공개되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시장의 예상경로대로 나온다면 투자자들은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보다 확신을 갖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위즈덤트리의 나테시 샤 상품 전략가는 ”2025년말까지 금은 온스당 3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2024.12.12 I 이주영 기자
  • 국제유가, 中 부양 기대에 상승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의 추가부양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1% 가깝게 오르고 있다.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58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9% 상승한 배럴당 69.22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66% 오른 배럴당 72.66달러애서 거래 중이다.지난 9일 중국은 14년만에 통화정책 완화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경제공작회의에서도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엑스니스의 리 싱간 금융시장 전략가는 “과거 중국은 전기차와 인프라 투자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소비진작을 위한 정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기대감이 원유시장에 낙관론으로 이어지며 트레이더들은 원유 수요가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11월 중국의 원유 수입은 전년 동월비 14% 이상 늘어났다.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0일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석유 중개업체 PVM의 존 에반스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전쟁을 해결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백악관이 핵심키를 쥐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제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2.12 I 이주영 기자
캐나다은행, 두달 연속 '빅컷'…"내년엔 점진적 인하"
  • 캐나다은행, 두달 연속 '빅컷'…"내년엔 점진적 인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1일(현지시간) 두달 연속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했다. 약 6개월 동안 다섯차례 연속으로 총 175bp(1bp=0.01%포인트)를 인하하며, 주요국 중앙은행 중 가장 공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 (사진=AFP)캐나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3.75%에서 3.2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캐나다은행은 지난 6월 0.25%포인트 인하를 하며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시작한 뒤 7월, 9월 석달 연속 0.25%포인트 낮췄다. 이후 10월에 빅컷을 단행했고, 두달연속 대규모 금리이하에 나선 것이다. 다만, 캐나다은행은 내년부터는 금리인하를 점진적으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명서에는 “경제 예측이 현실화하면 금리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표현이 삭제됐다.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기준금리가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에서 경제가 대체로 기대한 대로 움직인다면 좀 더 점진적인 통화정책 접근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책금리의 추가 인하 필요성을 한번에 한번씩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또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부의 이민목표 감소, 2개월간 판매세 면제, 잠재적인 관세부과로 인해 향후 몇달간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캐나다정부는 12월 중순부터 특정 제품에 대한 판매세를 유예하고 있고, 이로 인해 내달에는 일시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약 1.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2월 중순에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그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 또한 이민자수가 감소하면서 인구 증가율도 둔화돼 경제성장률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게 캐나다은행의 판단이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가 불법 이민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취임 첫날부터 모든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캐나다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2024.12.12 I 김상윤 기자
“문학, 생명 파괴에 반대하는 일”…세계 적신 ‘한강의 말’
  • “문학, 생명 파괴에 반대하는 일”…세계 적신 ‘한강의 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필연적으로 문학을 읽고 쓰는 작업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 입니다.”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은 소설가 한강(54)이 수상 소감으로 전한 말이다. 한강은 10일 밤 11시(현지시간) 노벨상 시상식 이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이어진 만찬에서 문학의 역할과 그에 대한 애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7일 강연을 통해 자신의 문학적 동력으로 ‘인간의 고통과 폭력’, ‘아름다움의 공존’을 꼽으며 ‘사랑’을 역설한 것에서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한강은 앞선 강연은 한국어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영어로 말했다.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해 왕족 크리스토퍼 오닐과 함께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잇는 건 언어”한강은 4분이 안 되는 짧은 소감에서 여덟 살 때 기억을 떠올리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여덟 살 때 산수 수업을 마치고 나오면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다른 아이들과 건물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던 일을 기억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길 건너편에는 비슷한 건물의 처마 아래에 비를 피하는 사람들이 보여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다”며 “내 팔과 종아리를 적시는 습기를 보며 문득 깨달았다”고 말했다.“저와 어깨를 맞대고 선 모든 사람, 건너편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나’로 살고 있다는 것을요. 제 얼굴에 촉촉이 젖은 비를 그들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수 많은 일인칭 시점을 경험하는 경이로운 순간이었습니다.”한강은 이 경험이 몇 번이고 되살아났다고 회고했다. 책을 읽고 글을 쓴 시간을 돌아보면 “결국 언어의 실타래를 따라 다른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도달하고 또 다른 내면과 마주했을 때, 나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질문들을 그 실타래에 의지해 다른 자아들에게 전달했다”고 한강은 고백했다.아울러 “우리가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가 인간으로 남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라고 화두를 던진 뒤 “언어는 가장 어두운 밤에도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이 행성에 살고있는 사람들과 생명체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고 문학의 힘을 강조했다.앞서 지난 6일 전 세계 미디어와 만나 한국의 계엄령 상황을 비판한 한강은 12일 현지 낭독회를 끝으로 노벨 주간(위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한국 문학의 새 역사 쓰다.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이날 만찬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한강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상처받고 어떤 의미에서는 약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거나 다른 질문을 하거나 또 다른 문서를 요청하거나, 또 다른 생존자 증언을 듣기에 충분한, 딱 그만큼의 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총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 한강은 차분한 분위기의 검은색 긴 드레스를 입고 손에는 클러치백을 든 채 시상식에 참석했다. “디어(dear·친애하는), 한강”이라는 호명을 받고 무대에 오르자 장내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했고, 그가 메달과 증서를 받아 들고 국왕과 악수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며, 문학상을 받은 것은 1901년 이 상이 처음 수여된 이래 123년 만의 일이다. 노벨상을 상징하는 ‘블루 카펫’을 밟은 한국인은 한강이 처음이다. 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려 김 전 대통령은 오슬로에서 상을 받았다. 한강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 11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21명 중 18번째 여성이기도 하다. 아시아인으로는 2012년 중국 소설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한강은 미국 어니스트 헤밍웨이, 일본 오에 겐자부로, 독일 귄터 그라스 등과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연회에서 한강은 스웨덴 국왕의 사위인 크리스토퍼 오닐과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국회의장,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등과 함께 중앙에 마련된 메인 테이블에 앉았다. 수상자는 연회에 지인을 초청할 수 있어 한국 출판사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연회에서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가 테이블에 서빙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연회 만찬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3코스 메뉴를 먹는 동안 한강은 동석자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메인 코스로는 스웨덴산 가을 송로버섯과 로스팅된 닭고기, 보리 크림을 곁들인 메뉴가 나왔다. 또한 스웨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으뜸인 사과를 테마로 한 디저트도 제공됐다. 한편 이날 한강과 함께 물리학상 존 홉필드(91)와 제프리 힌턴(76), 생리의학상 빅터 앰브로스(70)와 게리 러브컨(72), 화학상 존 점퍼(39)와 데미스 허사비스(48), 데이비드 베이커(62)가 메달을 받았다. 경제학상은 다론 아제모을루(57), 사이먼 존슨(61), 제임스 로빈슨(64)이 수상했다. 한강이 스웨덴 국왕에게 받은 노벨상 메달은 175g, 지름 6.6㎝이다. 이 상을 설립한 알프레드 노벨의 초상과 함께 라틴어로 “발명은 예술로 아름다워진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가 새겨져 있다. 상금은 1100만 크로나(약 14억4000만 원)다.
2024.12.12 I 김미경 기자
조국 'D-day' 입시비리 유죄 확정할까…대법, 오늘 판단
  • 조국 'D-day' 입시비리 유죄 확정할까…대법, 오늘 판단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늘(12일) 나온다. 조 대표의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실제 근무했다”며 공표한 혐의를 받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대법원 판결을 받게됐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해 질문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상고심 선고를 진행한다. 2019년 12월 31일 기소된 지 5년(1808일)만이다.조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자녀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 크게 세 갈래에서 총 12개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자녀 입시비리와 관련해선 조 대표 부부가 아들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고, 이를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며 제출해 각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또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은 혐의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를 받는다.1심과 2심 재판부는 상당 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2심까지 법정 구속은 면했지만 이날 대법원에서 만일 형을 확정한다면 조 대표는 즉시 의원직 상실과 동시에 구속된다. 피선거권도 제한돼 다음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 반면 대법원 재판부가 원심을 파기환송 한다면 2심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대선 출마 가능성도 생긴다.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31일 오후 검찰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에 대한 항고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도 진행된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은 최 전 의원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기간 인터넷 방송에서 조 대표 아들의 법무법인 인턴 활동 확인서 허위 발급 의혹과 관련해 실제 근무를 했단 취지로 발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조 대표의 아들이 실제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이같이 발언한 것은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바라보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 전 의원은 지난해 9월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해 대학의 입학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2024.12.12 I 최오현 기자
  •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GTA6 판매 실적 기대 ‘매수’-시티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시티는 11일(현지시간) 비디오 게임 개발 및 유통업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TWO)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미디어 분야 ‘탑픽’으로 선정했다. 목표가는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1%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테이크투의 주가는 1.53% 상승한 188.20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제이슨 바지넷 시티 애널리스트는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기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6(GTA VI)’의 판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했다. 바지넷 애널리스트는 “GTA VI로 인해 2026 회계연도 및 2027 회계연도 순예약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랜드 테프트 오토5(GTA V)는 지난 2013년 출시돼 비평가와 플레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다음 시리즈는 이후 10년 이상 개발되고 있다. 테이크투는 이밖에도 내년 7개의 몰입형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7 회계연도에는 22개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지넷 애널리스트는 게임 출시 전 제목, 출시일, 예고편, 게임플레이 등 세부 정보가 공개될때마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12 I 정지나 기자
LIV 가는 장유빈 "내년 2월 사우디서 데뷔전..PGA 도전도 포기 안 해"
  • LIV 가는 장유빈 "내년 2월 사우디서 데뷔전..PGA 도전도 포기 안 해"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월 미국으로 이동해 팀 동료와 훈련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한국 선수 1호 LIV 골프 진출을 확정한 장유빈이 2025시즌 새로운 활동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장유빈. (사진=스포츠닷)장유빈은 11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LIV 골프 진출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 고민했다”라며 “LIV 골프로 진출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내년부터 바로 경쟁의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이었다”라고 말했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올해 KPGA 투어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등을 모조리 휩쓸며 1인자로 등극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장유빈의 애초 계획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었다.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할 계획이었다.이에 앞서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최종 점검에 나섰다. 그러다 마지막 날 LIV 골프로 방향을 틀어 PGA 투어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장유빈은 “정말 많이 고민했고, 마지막까지 PGA 투어 도전을 준비했다”라며 “LIV 골프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지만, PGA 투어 도전을 미룬 것은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에 대한 도전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PGA 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LIV 골프 진출을 확정한 만큼 서둘러 준비에 들어간다. 내년 1월 7일 미국으로 이동해 팀 동료 케빈 나, 대니 리와 전지훈련하고 이어서 2월 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5시즌 LIV 골프 리그 개막전에 출전하는 계획이다.LIV 골프는 개인전과 단체전 두 가지 경기 방식을 병행한다. 장유빈은 케빈 나, 대니 리 그리고 고즈마 지니치로(일본)와 함께 아이언헤드GC 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장유빈은 “우선은 국내에 머물며 휴식하고 재충전한 뒤 1월 미국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그 뒤 내년에 같은 팀에서 활동하는 케빈 나, 대니 리 선수와 팜스프링스로 이동해 함께 훈련한 뒤 2월에 사우디에서 열리는 개막전으로 LIV 골프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라고 새로운 일정표를 공개했다. 이어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지만, 용기 내서 내딛는 길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거 같다”라며 “LIV 골프에 가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2024.12.12 I 주영로 기자
조두순이 풀려났다
  • 조두순이 풀려났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20년 12월 12일. 12년 전 8살 어린이를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조두순이 만기 출소했다. 조두순은 출소 수개월 전부터 그의 재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피해자는 그의 출소 3개월 전에 수십년간 살던 동네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기에 그의 행방에 전 국민적 관심이 쏠렸다.(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6시 45분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나온 조두순은 관용차를 타고 전자발찌 착용을 위해 안산보호관찰소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조두순에 분노해 모인 시민과 일부 시민단체, 유튜버 등 수많은다음ㄴ 인파가 몰리며 호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새벽부터 관용차로 몰려든 시민들은 신호를 받고 정지한 차량에 욕설을 퍼붓거나 관용차를 따라 붙으며 항의했다. 관찰소 인근에서는 흥분한 시민이 관용차량 유리를 깨트리기도 했다.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경기 안산시 자신의 거주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두순이 경기 안산시 자택으로 돌아간 다음날인 13일도 소란은 이어졌다. 유튜버들이 조두순 자택으로 몰려들면서 욕설을 하거나 고성으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기 때문이다.이후 조두순이 이사를 했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인근 주민들은 불안해했다. 기존 자택의 임대차 계약 종료가 되자 조두순의 아내는 2022년 11월 인근 지역 월셋방을 계약하기 위해 인근 부동산을 알아봤지만 번번히 계약을 취소당했다. 결국 남편의 정체를 숨기고서야 조두순과 그의 아내는 월셋방을 구할 수 있었다. 이마저도 뒤늦게 조두순의 정체를 알아차린 주인이 계약 파기를 요구하고, 이웃들도 조두순의 이사를 막기 위해 바리케이트를 치고 보초까지 섰다.조두순은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 생활을 하기도 했다. 조두순은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4일 이를 어기고 40분가량 외출했다. 이후 1심에서는 징역 3개월형을, 항소심에서는 이 판결을 유지하며 수감됐고, 지난 6월 19일 만기 출소했다.지난 10월에는 2022년에 이사한 집이 계약 만료되며 또다시 거주지를 옮겼다. 이때 당시에도 조두순의 주거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주민 불안이 고조됐다. 결국 안산시는 조두순의 주거니 맞은편에 월세방을 얻고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안산시 소속 청원경찰 7명을 교대 투입, 감시 및 순찰을 하고 있다.
2024.12.12 I 김혜선 기자
"단체문자 보낼 때 번호 바꾸지 마세요"
  • "단체문자 보낼 때 번호 바꾸지 마세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전화번호 거짓표시 금지제도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전국 1160여개 전화·문자발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전화번호 거짓표시 금지제는 보이스피싱 범죄 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발신번호가 변경된 번호차단 등 전기통신사업자의 의무사항 준수여부를 검사하는 제도다.전기통신사업법 제 82조의2에 따르면 누구든지 다른 사람을 속여 재산상 이익을 취하거나 폭언·협박·희롱 등의 위해를 입힐 목적으로 전화(문자메시지 포함)를 하면서 송신인의 전화번호를 변작하는 등 거짓으로 표시해서는 안 된다. 또 누구든지 영리를 목적으로 송신인의 전화번호를 변작하는 등 거짓으로 표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서도 안 된다. 다만 공익을 목적으로 하거나 수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예외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중관소는 매년 전화·문자발송사업자 대상으로 전화번호 거짓표시 금지 관련 법령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위반사례 공유 등 재발방지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보이스피싱, 불법스팸 등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위반사례 등을 중점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전화번호 거짓표시 금지 제도 및 주요 위반사례(한국인터넷진흥원) △보이스피싱 사례(강원경찰청) △통신분야 보이스피싱 대책(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다.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 소장은 “보이스피싱 등 통신서비스의 범죄 수단 악용을 방지하고, 범죄 피해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화·문자발송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중관소는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2 I 임유경 기자
‘1초에 14잔·매년 4억 5000만잔’ 팔리는 ‘아페롤 스프리츠’ 뭐길래
  • ‘1초에 14잔·매년 4억 5000만잔’ 팔리는 ‘아페롤 스프리츠’ 뭐길래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페롤 스프리츠는 인스파이어 호텔의 겨울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에 아페롤 스프리츠를 함께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아페롤 스프리츠 (사진=아페롤 제공)특급 호텔 인스파이어의 호라이즌 라운지 1층에서 내년 3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딸기 애프터눈 티와 아페롤 스프리츠로 완성되는 겨울 한정 상품이다. 아페롤은 전 세계에서 식전주(음식을 먹기 전에 소량 마시는 주류)로 많이 판매되는 이탈리아 리큐르 제품이다. 오렌지와 루버브를 비롯한 고품질의 허브로 만들어 오렌지 컬러와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아페롤에 스파클링 와인을 더해 즐기는 ‘아페롤 스프리츠’는 이탈리아의 식전주 문화를 대표하는 칵테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4억 5000만잔이 팔린다. 1초에 14잔이 팔리는 셈으로 해외에서는 식전주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도 MZ 소비자들이 메인 요리를 먹기 전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낮은 도수의 술을 즐기는 이탈리아 문화인 아페리티보 문화가 확산되며 아페롤 스프리츠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아페롤 관계자는 “이탈리아 식전주 문화를 대표하는 아페롤 스프리츠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페롤 스프리츠와 겨울 딸기를 함께하며 미식의 정점을 찍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1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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