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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하락장 OOO 노려라" vs "글쎄"…내년 부동산 어디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만일 정권이 실제로 교체된다면 그동안 진보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일관적으로 적용돼 왔던 다주택자 규제 강화는 현실화된다고 봐야 됩니다. 다주택자는 보유 주택들을 매각하고 ‘똘똘한 한 채’로 셋팅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소위 상급지의 상승 가능성 역시 대단히 높아지는 셈이죠.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가 상급지 입성의 기회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이유입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해 하반기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 기조에 더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정국까지 겹치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은 가운데, 현 시점이 ‘상급지 갈아타기’ 기회라는 주장이 부동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로 알려진 ‘삼토시(본명 강승우)’의 게시글로, 윤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된 이후인 내년 하반기 수도권 상급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뛸 것이란 게 근거다.탄핵정국 이전 이미 내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상저하고’를 보일 것이라 봤던 전문가들 역시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라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는 모양새다. 다만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여부는 물론 부동산·금융 관련 정책 변화 역시 속단하기 어려운 만큼 성급한 의사결정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한 부동산 모습. (사진=연합뉴스)◇내년 ‘상저하고’ 전망 유효…“올 겨울이 저점” 기회론 솔솔2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에 따르면 내년 주택매매가격은 3~4월까지 약세를 보이다 중반기 이후 강세로 돌아서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 분석했다. 연간 △전국 0.5% 하락 △수도권 외 지방 1.4% 하락 △수도권 0.8% 상승 △서울 1.7%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보태 전문가들은 당초 저성장 시대 강력한 대출규제라는 집값 하락 요인에 최근 탄핵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상·하반기 간 침체와 회복 간 간극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우선 전문가들은 과거 있었던 두 번의 탄핵정국과 비교해 대출규제가 뚜렷한 현재 빚어진 탄핵정국은 부동산 시장에 일정 부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이 본격화된 2016년 11월 서울 아파트 월간 실거래가격지수는 91.8이었는데 이후 12월 91.2, 이듬해 1·2월 각각 91.0까지 떨어졌다가 3월 91.7로 반등했다. 실거래가격지수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때라 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로 본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정국은 이와는 다른 움직임이었다. 2004년 3월 52.52에서 4월 52.86, 5월 52.97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다.이를 두고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전 탄핵정국을 비교해 보면 노무현 정부는 규제가 없었고, 박근혜 정부는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으로 규제를 완화하던 중이었다”며 탄핵정국이 당시 규제 여부와 맞물리며 집값 향방을 가름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지금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1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금 대출 전면 통제를 하고 있다”며 “이번 탄핵정국이 끝나기 전까지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물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당초에도 내년 하반기 주택공급 부족이 가시화되면서 가격 회복이 예상됐는데, 여기에 탄핵정국 해소까지 더해지며 그 흐름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즉 올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가 내 집을 마련하거나 상급지 갈아타기를 준비하는 수요자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권 교수는 “올 겨울이 저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내년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지만 금리 인하 전망이 그 효과를 무마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상저하고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탄핵정국으로 그 흐름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 돼 있고 서울의 경우 과열 양상이 최근 잠잠해지면서 지금 이 시기가 내 집 마련의 적절한 시기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 화환(오른쪽)과 반대 조화가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조기 대선은 ‘불확실성’…“성급한 의사결정 말아야”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주택공급 절벽 이슈는 2026년부터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월세 가격은 내년 하반기 더욱 불안해지고 분양가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중저가로 수요가 옮아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서울 내 고점 회복이 안 된 지역에 여전히 기회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탄핵정국 자체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통상 3년 이상 보유하는 부동산은 6개월 정도 사이에 끝나는 정치적 이슈 자체로 수요 증대 또는 감소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조기 대선 이후 금융 또는 부동산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정책적 변화가 나오지 않는 한 수요 변화를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고, 관련 정책이 나오더라도 문재인 정부에서도 봤듯 시장과 따로 논 사례가 있는 만큼 현재로선 상승 또는 하락이라 속단하는 것 자체가 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김효선 위원 역시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꼭 매입해야 한다는 식의 군중심리가 작용하면, 실제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는데 가격이 치솟고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위정자들도 부동산 시장과 정책 효과에 대한 학습이 많이 이뤄진 만큼 정당에 따른 정책보단 시황에 따른 정책을 내놓을 수 있어 섣불리 움직이기보다 정책을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듀오링고·센티넬원, 2025년 AI 기반 성장 기대 - 모닝스타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모닝스타는 2025년에 더 많은 기업이 AI를 활용해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AI 기반 성장 기업 5개 종목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듀오링고(DUOL), 액손엔터프라이스(AXON), 크라토스디펜스(KTOS), 센티넬원(S), 템퍼스AI(TEM)이 포함됐다.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먼저 듀오링고는 AI를 기반으로 온라인 외국어 교육에서 놀라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지난 3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전년 동기 8300만명에서 36% 증가한 1억130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손엔터프라이스는 경찰 행정 업무에 소요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AI를 활용한다. 해당 기술은 번호판 인식, 데이터베이스 검색, 영상 검토 플래그 지정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크라토스디펜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에릭 드마르코 크라토스디펜스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매출이 2029년까지 35억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면서, 이에 주가는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센티넬원은 AI로 강화된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빠르게 사이버 공격을 식별하고 대응하게 해주는 기술을 제공한다. 센티넬원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32%이다. 마지막으로 템퍼스AI는 AI로 의료 진단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환자의 데이터를 비롯해 임상시험 결과, 게놈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최근 암브리제네틱스 인수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엔비디아·마벨·브로드컴, 2025년 탑픽 제시 - BoA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도체 부문이 올해 강력한 한해를 보낸 가운데, 2025년에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추가적인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에는 인공지능(AI) 투자와 미국 클라우드 고객에 의해 추진되는 엔비디아 블랙웰 배포가 AI 반도체 상승 모멘텀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섹터 내 탑픽 종목을 공개했다.여기에는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마벨테크놀로지(MRVL), 브로드컴(AVGO), 램리서치(LRCX), KLA(KLAC),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온세미콘덕터(ON)가 포함됐다.애널리스트는 내년 반도체 매출이 15% 증가한 72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의 매출은 올해의 8% 성장률을 뛰어넘어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벨테크놀로지 외에도 플래시 메모리 장비 선도 기업인 램리서치가 자본 지출 회복과 함께 상당한 순풍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수출 제한은 단기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건국대, 가나다군서 1364명 선발…KU자유전공 신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는 2025학년도 정시에서 총 1364명을 모집한다. KU일반학생전형(정원내)은 △가군(534명) △나군(562명) △다군(123명)을 통해 총 1219명 선발하며 기초생활 및 차상위전형(정원외)에서 63명을,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 8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내)에서 2명을 뽑는다.사진=건국대 제공올해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KU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 내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KU자유전공학부가 가군에서 60명을,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가 다군에서 60명을 선발한다. 각 단과대 자유전공학부는 수시 미충원 인원 발생할 시 정시 이월 인원을 모집한다.학사구조 개편에 따른 모집 단위 변경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화학공학부가 올해는 공과대학 화공학부와 재료공학과로 나뉘었으며 기존 미래에너지공학과는 화공학부로 통합됐다. 기계항공공학부는 공과대학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나뉘었으며 스마트운행체공학과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통합됐다.화장품공학과와 생물공학과는 합쳐져 공과대학 생물공학과로 선발하며 컴퓨터공학부와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역시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와 의생명공학과는 융합과학기술원 첨단바이오공학부로 통합됐으며, 동물자원과학과·축산식품생명공학과·식품유통공학과는 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로, 환경보건과학과·산림조경학과는 환경보건·산림조경학부로 개편됐다. 수능 반영 영역·방법을 변경한 것도 올해 정시의 특징이다. 자연계열과 수의예과에 있던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됐다. 기존 ‘인문’, ‘자연’, ‘예체능’의 계열 구분은 ‘언어중심(A)’, ‘수리중심(B)’, ‘예체능’, ‘KU자유전공학부’로 변경됐다. 언어중심(A)은 국어 40% 수학 3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한다. 수리중심(B)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 30% 수학 40% 탐구 20% 영어 10%다. 예체능은 국어 45% 영어 25%를 반영하며 수학과 탐구 중 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KU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언어중심(A)과 수리중심(B)을 모두 적용한 뒤 둘 중 더 높은 점수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별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변환표준점수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은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계열 구분 없이 1등급은 200점이며 2등급 197점, 3등급 194점, 4등급 190점 순으로 차감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한 반영 방법도 달라졌다.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따른 감점 표를 기반으로 총점 1000점에서 감점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제1호(서면사과)에서 제9호(퇴학)까지의 학교폭력 처분에 대해 최소 무감점에서 최대 500점의 감점이 반영된다. 건국대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24년 12월 31일부터 25년 1월 2일까지다. 전체 정시지원자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후 2시이며 등록 기간은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 13일부터 19일 18시까지 진행한다. 박종효 건국대 입학처장은 “올해는 무전공 도입, 학사구조 개편 등으로 입시에 변화가 많다”며 “반드시 달라진 내용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고려대, 정시에서 1873명 선발…사상 첫 ‘다’군 모집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873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전형으로 1093명을, 교과우수전형 494명, 농어촌전형·사회배려전형·특수교육전형·특성화고전형으로 250명을 뽑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다군 모집을 실시하며 다군 일반전형과 교과우수전형에서 각 18명씩 총 36명을 선발한다.사진=고려대 제공일반전형과 농어촌전형·사회배려전형·특수교육전형·특성화고전형의 대부분 모집 단위는 수능 성적만을 활용해 선발한다. 다만 의과대학은 배점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 면접’을 추가 실시한다.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를,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 면접 및 체력 검정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교과우수전형은 전체 모집 단위(의과대학 제외)에서 수능 80%와 학생부 교과성적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여기에서도 의과대학은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 면접’을 실시한다. 교과성적 반영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올해 고려대 정시의 가장 큰 특징은 사상 처음으로 ‘다’군에서 36명(일반전형 18명, 교과우수전형 18명)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다군에서 모집하는 학부 대학은 전공자율선택제이며 입학 후 의대·간호대 등 일부를 제외한 43개 학과(부) 중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모집단위와 무관하게 수학 선택과목(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을 모두 인정한다는 점도 이번 정시의 특징이다. 인문계열 모집 단위와 가정교육과·간호대학·체육교육과에서는 국어·수학·영어·사탐(또는 과탐) 2과목과 한국사를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수학 각각 약 36%, 탐구 약 29%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 제외)에선 국어·수학·영어·과탐(2과목)·한국사를 반영한다. 국어·탐구 반영 비율은 약 31%, 수학은 약 38%다.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영어·사탐(또는 과학탐구) 2과목과 한국사를 반영하며, 반영 비율은 국어 약 56%, 탐구 약 44%다. 학부 대학은 국어·수학·영어·사탐(또는 과탐)2과목·한국사 성적을 활용하며, 국어 약 33%, 수학 40%, 탐구 약 27%를 반영한다. 모든 모집 단위에서 영어는 등급별 감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점을 부여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2등급부터 감점이 적용되며(3점 감점)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3점씩 추가 감점된다.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방법, 동점자 처리 원칙 등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 포함 최종 정시 선발인원은 원서 접수 이전에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