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아이브·세븐틴 부석순, 컴백 프로모션 연기… "깊은 애도"
  • 아이브·세븐틴 부석순, 컴백 프로모션 연기… "깊은 애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 세븐틴 유닛 부석순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예정된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아이브(사진=이데일리DB)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29일)과 내일(30일) 공개 예정이었던 아이브 EP 3집 ‘아이브 앰파시’ 프로모션 일정이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아이브 측은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아이브는 내년 1월 13일 선공개 타이틀곡 음원 공개와 2월 3일 신보 발매를 앞두고 트레일러 영상과 포토를 공개하면서 컴백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참사가 발생한 만큼 프로모션을 잠시 멈추고 추모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관측된다.세븐틴 부석순은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금일 18시 공개 예정이었던 부석순 싱글 2집 ‘텔레파티’(TELEPARTY) 오피셜 포토 업로드 일정이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당초 세븐틴 부석순은 내년 1월 8일 싱글 2집 ‘텔레파티’ 발매를 앞두고 오피셜 티저 등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잠시 업로드 일정은 추후 재공지할 예정이다.세븐틴 부석순(사진=플레디스)이밖에도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도 내달 계획했던 생일 파티 겸 팬미팅을 취소했다.앞서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29일 오후 7시 23분 현재 사망자 177명을 확인했고, 실종자 2명을 찾고 있다. 사고 여객기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윤기백 기자
임영웅·성시경, 공연 중 묵념… 김장훈은 콘서트 취소
  • 임영웅·성시경, 공연 중 묵념… 김장훈은 콘서트 취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영웅, 성시경, 김장훈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임영웅, 성시경은 관객들과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김장훈은 고심 끝에 공연을 취소한 뒤 예매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왼쪽부터 임영웅, 성시경, 김장훈임영웅은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3일차 공연을 진행했다. 먼저 사전 MC 정성호가 무대에 올라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자”며 2만 관객과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임영웅은 무거운 분위기 속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사고현장 수습에 힘쓰고 있는 소방당국 등 관계자에게도 위로의 말을 건넸다.성시경은 같은 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연말 콘서트 성시경’을 진행했다. 성시경은 무대에 올라 “희생자분들과 슬픔에 잠겨 있을 분들을 위해 잠시나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관객들과 함께 묵념했다. 성시경은 또 “사고 소식을 듣고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과의 약속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공연을 이어갔다.김장훈은 이날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김장훈 연말콘서트’ 순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고심 끝에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김장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김장훈은 “오늘 순천 콘서트는 취소했다. 죄송하다”며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고 밝히며 순천 공연 예매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이어 “다시 날을 잡아서,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며 “고인들을 위해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자우림은 공연을 마친 뒤 스크린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통받는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우며 추모했다.앞서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29일 오후 7시 23분 현재 사망자 177명을 확인했고, 실종자 2명을 찾고 있다. 사고 여객기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윤기백 기자
대구 길거리서 ‘800만원’ 뿌린 남성…반전의 결말
  • 대구 길거리서 ‘800만원’ 뿌린 남성…반전의 결말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0년 전인 2014년 12월 30일. 대구에서 한 남성이 도로에 800만원 어치의 돈다발을 뿌린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돈을 주워간 시민들에게 돈을 반환해줄 것을 당부했다.사건은 그로부터 하루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9일 낮 12시 52분께 대구 달서구 송현동 도로의 한 횡단도보에서 남성 A씨(당시 28세)가 5만원권 지폐 160여 장(총 800만원)을 길가에 던지는 일이 일어났다.사진=MBN 캡처당시 주변에 있던 운전자와 행인들이 앞다퉈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5분여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바닥에 떨어졌던 지폐들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해당 사건은 ‘대구 돈벼락 사건’으로 알려지며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런데 다음 날인 30일, 대구경찰은 공식 SNS에 글을 남기고 “A씨가 뿌린 돈을 주운 사람이 있다면 양심적 판단에 따라 다시 돌려달라”고 요청했다.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행위는 주인이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에, 지폐를 주워 간 사람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다만 경찰이 돈을 반환해달라고 호소한 것은 바로 A씨의 안타까운 사연 때문이었다.알고보니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사건 당시 “돈을 뿌리지 않으면 누군가 나를 죽일 것 같았다”는 생각에 이같은 일을 벌이게 됐다.사진=대구경찰 페이스북하지만 A씨가 뿌린 돈의 일부는 A씨가 번 돈이 아닌 할아버지가 평생 고물 수집을 하다 아픈 손자에게 물려준 귀한 돈이었다.그리고 A씨의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바로 행인들이 주워간 돈 800만원이 한 달 만에 모두 모여 A씨에게 전달된 것이었다.먼저 돈을 주워갔던 행인 6명은 차례대로 경찰서를 찾아 돈을 되돌려주었다. 6명에게 285만원이 수거됐을 때, 당시 돈을 줍지도 않았던 남성 B씨(당시 50대 후반)가 한 언론사를 찾아 500만원이라는 큰 돈을 A씨에게 기부했다.B씨가 건네고 간 봉투엔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돈으로 생각하시고 사용해 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감동을 안겼다.B씨의 기부 이후 A씨가 뿌린 800만원 중 15만원이 남은 상황이었다. 그때 당시 40대였던 남성 C씨가 “남은 돈 15만원을 내겠다”며 달서구청 행복나눔센터에 기탁하면서 총 800만원이 채워지게 됐다.이후 대구지역 기관단체장 또한 기부를 진행해 50만원의 금액이 A씨에게 추가로 더 전달되면서 ‘대구 돈벼락 사건’은 훈훈하게 끝을 맺었다.
2024.12.30 I 권혜미 기자
임성재 “슬럼프 극복하고 최고의 30인…‘간절함’이 성공 비결”
  • 임성재 “슬럼프 극복하고 최고의 30인…‘간절함’이 성공 비결”[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초반에는 제가 슬럼프를 겪고 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골프가 잘 풀리지 않았어요. 저의 강점인 ‘간절함’을 계속 되새겼습니다.”임성재가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마친 뒤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임성재는 지난 1월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 더센트리부터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72개 홀 동안 34개 버디를 몰아치며 PGA 투어 역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승승장구할 것 같았지만 이후 3개월은 부진했다.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까지 컷 탈락만 4번을 기록했고,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임성재는 “당시에는 PGA 투어에서 활동한 지난 5년 동안 겪은 적 없는 ‘슬럼프’라는 느낌까지 받았다”며 “경기를 망쳐도 화가 나지 않을 정도로 무너져 있었다”고 돌아봤다. 좌절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임성재는 연습으로 슬럼프를 풀었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뒤 퍼트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등 이를 악물고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5월부터 반전을 일궈냈다. 8월 말 정규시즌까지 10개 대회에서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렸다.◇‘세계 1위도 하는데’…정신 번쩍 들어 시작한 운동현재 세계랭킹 24위인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대표적인 한국 선수다. 2019년 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아시아인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고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중반부터의 활약을 발판으로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도 임성재의 자부심이다. 투어 챔피언십은 ‘꿈의 무대’인 PGA 투어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임성재는 “간절함이 저의 PGA 투어 성공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임성재가 PGA 투어에서 공식적으로 벌어들인 상금만 2989만 9508달러(약 442억 원)다. 나태해질 법도 하지만 그는 “상금보다 성적이 더 중요하다. 제가 잘하고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 목표를 이루는 성취감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성취감이 골프의 매력”이라고 힘줘 말했다.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크게 변한 한 가지로 ‘운동’을 꼽았다. 경기 전후로 30분씩 땀을 흘리면서 운동한다. 이제는 운동하지 않고 라운드를 나가면 근육이 뻣뻣한 느낌이 들어 샷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고 한다. 코어에 힘을 주며 상체를 회전시키고, 한 발을 들거나 빼 균형을 잡는 운동을 하면서 집중력·밸런스·템포·체력을 강화한다. 비시즌에도 운동은 그의 스케줄에 꼭 포함돼 있다.PGA 투어에 가기 전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임성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을 번쩍 차렸다. “세계 1위도 운동을 하는데 내가 뭐라고 지금까지 운동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는 라운드 전에 헬스를 하고 나간다”고 귀띔했다.◇‘우상’ 우즈 만나 찰칵…경기 또 함께 하는 꿈 꾸죠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년, PGA 콘페리투어(2부) 1년, PGA 투어 6년을 뛴 임성재는 내년에 투어 프로 10년 차를 맞는다. 사실 임성재의 PGA 투어 도전은 도박에 가까웠다. 그 어느 투어에도 시드가 없어 실패시 돌아갈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임성재는 ‘일본에서 번 상금을 미국에 3년만 투자하자’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 콘페리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에 합격한 임성재는 다행히 2018년 콘페리투어 첫 대회에서 우승, 두 번째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PGA 투어 진출을 확정했다.임성재는 PGA 투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어릴 때부터 ‘나는 미국만 보고 가겠다’는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며 “‘미국이 안되면 다른 투어 뛰면 되지’란 마인드로는 절대 안 된다. 다른 투어에 미련을 갖지 말라”고 강조했다.이제는 후배들의 롤모델이 된 임성재지만 그에게도 우상이 있다. 바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2019년 루키 시절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와 마주쳐 처음 악수를 나눴던 임성재는 이제 우즈가 먼저 알아보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달 초 우즈의 초청을 받아 그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한 임성재는 프로암에서 우즈와 마주쳤다. 우즈가 ‘성재!’라고 부르며 아는 체를 했다고 한다. 우즈와 같이 찍은 사진은 임성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제돼 있다. 임성재는 “제 이름을 불러주는 자체가 설렌다”며 마치 소년팬처럼 웃었다.내년 1월 3일 시작하는 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센트리 출전을 위해 29일 출국한 임성재는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전 대회 컷 통과, 우승 등을 목표로 꼽았다. 또 한 가지 추가된 게 있다면 우즈와의 동반 플레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마스터스 때 같이 플레이를 했는데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 우즈가 중간에 기권해서 아쉬웠다”면서 “다시 한 번 함께 라운드하고 싶다”고 밝혔다.타이거 우즈(왼쪽)와 임성재가 지난 5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에서 만나 다정하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성재 인스타그램 캡처)
2024.12.30 I 주미희 기자
'체육 대통령' 경쟁 본격 돌입...각 후보 공약 키워드는?
  • '체육 대통령' 경쟁 본격 돌입...각 후보 공약 키워드는?
  •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신청서 내는 이기흥 회장. 사진=이기흥 회장 측 제공대한체육회장 후보 등록한 김용주 후보. 사진=김용주 후보 측 제공대한체육회장 후보 등록한 유승민 후보. 사진=유승민 후보 측 제공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사진=강태선 회장 측 제공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주영 후보. 사진=오주영 후보 측 제공대한체육회장 후보 등록하는 강신욱 후보. 사진=강신욱 후보 측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체육 대통령’으로 불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29일 대학체육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마감일이었던 지난 25일까지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총 6명이다.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을 비롯해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39)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1번 이기흥, 2번 김용주, 3번 유승민, 4번 강태선, 5번 오주영, 6번 강신욱으로 결정됐다. 이들 6명의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선거일인 내년 1월 14일 전날까지 체육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부지런히 뛸 예정이다.이기흥 후보는 ‘변화’와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3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그는 “체육회가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해있는데, 도외시하기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한민국 모든 권력 기관이 다 조사에 나선 상황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갈 수 없었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체육계에선 ‘변화’의 대상이 돼야 할 이기흥 후보가 ‘변화를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본인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의혹을 얼마나 해소할 지가 선거전에서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출신의 김용주 후보는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를 두루 거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체육청’ 신설, 시군구체육회 예산 법제화 등을 약속했다. 특히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 현 회장을 겨냥한 ‘대한체육회장 3선 연임 금지’ 공약이 눈에 띈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한 유승민 후보는 ‘대한민국 체육의 해결사가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IOC선수위원 선거 때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의) 왕하오와 결승전 때도 모두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다 이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현 서울시체육회장이자 BYN블랙야크그룹을 이끌고 있는 강태선 후보는 “스포츠 대통령 아닌 ‘경영인’이 되겠다”며 “‘체육회를 필요로 하는 회장’이 아니라,‘ 체육회가 필요로 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공약을 가장 적극적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39살로 6명 후보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오주영 후보는 ‘체육에 빚진 게 없는 깨끗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젊음과 패기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체육행정 혁신, 엘리트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이 주요 공약이다. 최연소 후보답게 젊은 층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쇼츠(짧은 영상)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하키인 출신으로 단국대에서 오랫동안 제자들을 길러낸 강신욱 후보는 풍부한 경험과 관록이 강점으로 내세운다. 4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2위로 낙선한 뒤 지난 4년간 바닥 표심을 다져온 자산을 바탕으로 체육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그는 “비정상이 된 체육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단일화를 선언하며 사퇴한 뒤 강 후보 선거 캠프의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은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의 지원도 강 후보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한편,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회원종목단체, 시도 및 시군구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 담당자 등 각 지역, 종목, 직군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선거인단 2244명이 투표에 참가한다.
2024.12.30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토트넘과 10년 인연 끝날까... 1월부터 타팀과 협상 가능
  • 손흥민, 토트넘과 10년 인연 끝날까... 1월부터 타팀과 협상 가능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이 계속될 수 있을까.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손흥민과 토트넘의 인연은 2015년 여름 시작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5경기 5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고 있다.현재 토트넘의 상징은 단연 손흥민이다. 토트넘에서만 공식 대회 429경기를 뛰며 169골 90도움을 올렸다. 최근 10년간 가장 성공적인 영입으로 꼽히는 이유다.어느덧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계약 종료까지 약 6개월 남았으나 아직 공식적인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대로 새해가 되면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적용된다. ‘보스만 룰’은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 남은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규정이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다가오는 여름 이적할 팀을 알아볼 수 있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이 점에 주목하며 1월 FA로 이적할 수 있는 주요 선수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5골로 역대 득점 18위에 올라 있다”고 소개했다.물론 현재로선 1년 연장 계약이가장 유력해 보인다. 토트넘에는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앞서 ‘텔레그래프’는 “구단이 선수 측에 옵션 발동 여부를 알리면 자동 1년 연장이 된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은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위험 부담이 적은 1년 연장 계약안을 내밀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10년간 손흥민이 팀을 지키며 헌신한 공을 생각하면 다년 계약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토트넘 스카우트 출신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자기 커리어를 바친 훌륭한 선수”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를 3~4개월 전에 해결했어야 했다”고 구단을 비판했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현역 시절 첼시(잉글랜드), 마르세유(프랑스) 등에서 뛰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손흥민이 수 년간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으나 축구계에서는 이별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BBC’는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과 영예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느낄 수 있으나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계약 협상에 대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1년 연장은 손흥민의 미래에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유럽 빅리그 팀을 포함해 최근에는 중동팀들이 거액을 앞세워 손흥민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4.12.30 I 허윤수 기자
정부, 여객기 참사 전남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정부, 여객기 참사 전남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해당 지역인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이는 이날 오전 9시 3분쯤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조치이다.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사회재난으로는 13번째 사례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를 비롯,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2014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2022년 이태원 참사 등이 대표적 사회재난으로 꼽힌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범부처 차원에서 관련 법령에 따른 피해자 지원 등의 조치가 이뤄지며, 피해 수습·지원은 무안군 이외에도 재난피해자 주민등록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하게 된다.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최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사상자 가족분들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복구 등 사고 수습에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9 I 박태진 기자
전국 대체로 흐린 하늘…수도권·강원·경북 일부서 눈비
  • 전국 대체로 흐린 하늘…수도권·강원·경북 일부서 눈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2024년 마지막 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건조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나 비가 오는 경우도 있겠다.28일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7㎝의 눈이 내린가운데 광주시 동구청뒤 공터에서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사진=뉴스1)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5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가 되겠다.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리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새벽부터 가끔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기 동부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예상 적설과 강수량은 △경기동부 △충북북부 △울릉도·독도 △경북 북부 내륙에서 각 1㎝, 1㎜ 내외다.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적설 1~5㎝, 강수량 5㎜을 보이겠다. 내린 눈과 비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30일 바닷가와 산지에서는 영하권 날씨에 바람도 불며 체감 기온은 더 낮겠다. 기상청은 서해안,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로 불겠다고 내다봤다.해상에서는 30일 밤부터 대부분 먼 바다에서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4.12.29 I 정윤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생존자·희생자 위해 기도"
  •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생존자·희생자 위해 기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각)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카톨릭뉴스통신(CNA)에 따르면 교황은 한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항공 참사의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 기도를 한 후,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비극적인 항공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곤경을 언급했다.교황은 “오늘 비극적인 항공 사고로 애도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들에게 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생존자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또 교황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갈등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신도들에게 연설하면서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미얀마, 수단, 북키부 등 분쟁지역을 언급하며 군중에게 “전쟁으로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촉구했다.CNA는 교황의 이날 기도에 대해 한국에서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오전 추락한 항공 참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2024.12.29 I 김아름 기자
‘제주 짱→한국 짱’ 양지용 시대 열렸다... 김수철 상대 화려한 대관식(종합)
  • ‘제주 짱→한국 짱’ 양지용 시대 열렸다... 김수철 상대 화려한 대관식(종합)
  • [원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제 제주 짱 아닌 한국 짱 양지용입니다.”양지용과 김수철. 사진=ROAD FC양지용. 사진=ROAD FC‘제주 짱’ 양지용(제주 팀더킹)이 ‘아시아 최강’ 김수철(로드FC 원주)을 상대로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다.양지용은 29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김수철을 1라운드 1분 2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꺾었다.MMA 12승(2패) 째를 챙긴 양지용은 2024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우승과 함께 ROAD FC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토너먼트 상금 1억 원도 챙기며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었다.무엇보다 ROAD FC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파이터 김수철을 상대로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 있었다. 김수철은 ROAD FC 밴텀급,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고 원챔피언십 초대 밴텀급 챔피언으로 그야말로 밴텀급의 황제로 군림했다. 지난해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우승자기도 했다.양지용. 사진=ROAD FC경기 시작과 함께 레슬링 싸움을 걸었던 양지용은 이내 거목을 쓰러뜨렸다. 펀치 공방 상황에서 김수철이 주저앉았다. 양지용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 세례로 경기를 끝냈다.경기 후 양지용은 “제주 짱이 아닌 한국 짱 양지용이다”라고 자신의 시대를 알렸다. 김수철에게 절을 하며 존경심을 표현했던 양지용은 “(김) 수철이 형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장님 허리에 챔피언 벨트를 채워드린다고 했는데 데뷔 10년 차에 해냈다”라며 “제주에서 응원 와준 100여 명의 지인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오랜 시간 정상에 군림했던 김수철은 9패(23승 1무) 째를 당했다. 챔피언에서 도전자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 그는 “응원 와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이제까지 많은 여정이 있었다”라면서 큰절을 올렸다.김수철과 양지용. 사진=ROAD FC임동환(팀 스트롱울프)은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에게 가는 길을 열었다.임동환은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라인재(라이프짐)를 상대로 연장 1라운드 10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승리했다.임동환은 3라운드 내내 전진하며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라인재에게 애먹었다. 라인재의 전진을 카운터로 멈춰 세우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결국 꾸준히 시도했던 임동환의 카운터가 연장전에 빛을 발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다시 달려들던 라인재를 카운터로 쓰러뜨렸다.임동환. 사진=ROAD FC경기 후 임동환은 “이제 잠정 챔피언이 됐으니 챔피언과 붙어야 하지 않느냐”라며 이날 현장을 찾은 황인수에게 케이지 위로 올라올 것을 권유했다. 황인수는 임동환의 제안에 응하지 않으며 장외 신경전을 시작했다.임동환이 황인수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면 세키노 타이세이(일본)는 김태인(로드FC 김태인 짐)을 정조준했다.타이세이는 헤비급 경기에서 심건오(김대환MMA)를 2라운드 24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타이세이는 헤비급 챔피언 김태인과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김태인이 타이세이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세키노 타이세이. 사진=ROAD FC플라이급 벨트의 주인을 찾는 이야기도 막바지에 다다랐다.이정현(팀 AOM)과 고동혁(팀 스트롱울프)이 나란히 승리하며 플라이급 타이틀을 두고 맞붙게 됐다.이정현은 편예준(로드FC 군산)을 상대로 경험의 우위를 보이며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고동혁은 정재복(킹덤MMA)을 1라운드 1분 5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잠재우며 결승에 올랐다.이정현과 고동혁은 내년 3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72 대회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의 주인을 가린다.이정현과 고동혁. 사진=ROAD FC[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부][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양지용, 1R 1분 2초 펀치에 의한 KO 승[-72kg 계약체중 여제우VS카밀 마고메도프]카밀, 1R 3분 19초 펀치에 의한 TKO 승[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임동환 VS 라인재]임동환, 연장 1R 24초 펀치에 의한 KO 승[플라이급 이정현 VS 편예준]이정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아톰급 잠정 타이틀전 박서영 VS 신유진]신유진, 2R 4분 4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계체 실패로 무효 처리[헤비급 심건오 VS 세키노 타이세이]타이세이, 2R 24초 펀치에 의한 TKO 승[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1부][플라이급 고동혁 VS 정재복]고동혁, 1R 1분 5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80kg 계약체중 한상권 VS 한우영]한상권, 1R 3분 9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플라이급 유재남 VS 이재훈]유재남,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미들급 김영훈 VS 정호연]김영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66kg 계약체중 고경근 VS 김시왕]김시왕, 1R 1분 16초 펀치에 의한 KO 승[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김민형]김민형, 1R 4분 10초 니킥에 의한 TKO 승[-65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천승무]박민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밴텀급 최영찬 VS 류찬희]최영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12.29 I 허윤수 기자
항공조사위 "블랙박스 일부 분리, 해독 오래걸릴 것"
  • 항공조사위 "블랙박스 일부 분리, 해독 오래걸릴 것"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의 핵심키가 될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데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이 무안 제주항공 사고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29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등에 따르면 블랙박스의 일부가 손상된 채 수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기록 장치(CVR) 두 가지다. 항철위 관계자는 “CVR은 외형 그대로 수거됐는데 FDR은 일부 분리가 됐다”면서 “FDR 해독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한 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체적인 조사 작업이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항공사고 조사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도 걸리는 가운데 초반 단계의 FDR과 CVR 해독 작업이 전체 조사의 방향성을 정하기 때문이다. 만약 FDR 훼손 정도가 심하다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조사를 맡겨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블랙박스 해독 작업만 6개월 이상 걸리게 된다.FDR은 항공기의 3차원적인 비행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상태를 디지털, 자기, 수치 등 신호로 녹화·보존하는 장치다. FDR 분석을 통해 비행기의 고도·속도·자세, 조종 면의 움직임, 엔진의 추력, 랜딩기어의 작동, 착륙할 때 내려오는 플랩(고양력장치)의 각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CVR은 비행기 내부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CVR은 조종실 내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 승무원 간의 교신내용,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을 기록한다. CVR는 엔진이 정지될 때까지 마지막 2시간 동안을 녹음하고 FDR는 마지막 25시간의 비행 자료를 기록한다.FDR과 CVR은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기체 꼬리 부분에 위치한다. 이번 사고에서도 여객기 기체는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탄 가운데 꼬리 칸은 그나마 모습을 유지했다.
2024.12.29 I 김아름 기자
근육 속 지방 비율로 유방암 치료 효과 예측
  • [주목! e기술]근육 속 지방 비율로 유방암 치료 효과 예측
  • (사진=세브란스병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방암 치료 효과를 근육 속 지방 비율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김현욱·김민환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홍남기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한수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지원부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IF 9.4)’ 최신호에 게재됐다.노화 등으로 인해 근육에 지방이 끼는 근지방증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과 이에 따른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방암 치료제의 반응과의 연관성은 밝혀진 바 없다.연구팀은 체내 대사 조절 기능 이상이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힌 기존의 연구 결과에 이어 근지방증이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에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수용체가 많은 유방암이다.연구팀은 연세암병원에 내원한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근육 속 지방량과 치료제(CDK4/6 억제제,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합)의 투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근육 속 지방의 양은 요추 3번 허리 부분의 근육과 지방을 촬영한 복부 CT를 기준으로 했다.그 결과 근지방증을 앓아 CT에서 근육의 방사선밀도가 낮은 환자 83명에서의 질병 진행 위험도가 근육 방사선밀도가 정상인 환자에 비해 84% 증가했다.특히 폐경 전 젊은 환자군과 폐 또는 간의 내장 장기로의 암 전이가 없는 환자군에서 근지방증이 있으면 치료의 효과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폐경 전 젊은 환자가 근지방증이 있으면 대사 조절 기능 이상이 동반돼 치료 저항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내장 장기에 전이가 없더라도 근지방증이 있으면 전이가 있는 환자만큼 예후가 나쁠 수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김현욱 교수는 “근육의 방사선밀도가 낮게 나타나는 근지방증이 유방암 치료제의 투여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임을 확인했다”며 “유방암 환자 치료에는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영양관리와 운동요법 등을 통한 근육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29 I 송영두 기자
무안공항 참사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 수습
  • 무안공항 참사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 수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승객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소방청 등 구조 당국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에 불과했다.사망자들의 신원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확인 중이며, 이날 오후 8시 38분 까지 7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으로 확인됐다.거주지를 보면 승객들 대부분이 무안공항 주 이용객인 광주·전남 지역민인 것으로 추정된다. 승무원 2명 외 생존자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제주항공 참사 이전에 국내에서 발생했던 가장 인명 피해가 큰 항공기 사고는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고로 당시 사망자는 66명 이었다.한편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2024.12.29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눈덩이 환차손, 긴축경영도 안통해…中企 도산 공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눈덩이 환차손, 긴축경영도 안통해…中企 도산 공포-‘메이데이’ 4분 뒤… 179명은 착륙하지 못했다-경제팀 과부하, 환율·내수 대응 역부족-가맹사업법 개정안 갈등·공멸만 부른다-[사설]줄탄핵에 발목잡힌 정치, 여야정 협의체로 풀어야-[사설]스타트업 M&A 시장 급랭, 벤처 생태계 위기 우려된다△무안 제주항공 참사-탑승객 “새가 날개에 껴서… 유언 해야 하나” 문자 뒤 연락두절-“신혼인 딸 불쌍해 어쩌나” 거대한 빈소 된 무안공항△초유의 ‘대대행’ 체제-여객기 참사 수습 나선 경제사령탑…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도 연기-재외공관장 부임 올스톱… 국방부·軍수뇌부도 공석-권한 자제하겠다는 최상목… 쌍특검·재판관 임명 안갯속△종합-“낡은 것 고치는 결단 필요… 위기극복 위해 경제외교관으로 뛸 것”-“부당이득 판결난 물류마진… 브랜드 로열티로 바꿔야”-대법 “항공사 마일리지 유효기간 10년 약관 적법”-자영업자 연체액 18조 ‘역대 최대’ 탄핵정국·내수 침체에 내년 더 암울△산업계 고환율 쇼크-“수입 원자잿값 뛰어 팔수록 손해”… K뷰티·AI 유망기업도 직격탄-“27년 만에 韓신용등급 강등될라”…떨고있는 기업들-당분간 고환율 기조 이어질 것 中企, 대처할 체력부터 길러야-내년 긴급경안자금 1000억 편성…고환율 피해 기업 지원△정치-결국 해 넘기는 반도체법·전력망법…재계 “산업 동력 꺼질라” 한숨-고발·국조·현안질의…野, 대여공세 더 거세진다-“탄핵=경제 위기 극복” 역풍 차단 나선 민주당-北 “미국은 가장 반동적 국가…최강경 대미 대응전략 천명”△경제-“넉 달 연속 1%대 물가 … 연간 상승률은 2.3% 전망”-끝없는 정치 리스크…환율 1500원 공포 성큼-“中 진출 韓기업 37% 5년 후 철수·축소 전망”-7년간 한전 입찰 담합…효성重 등 10개사에 과징금 391억△금융-“싼 이자도 벅차요”… 서민금융 부실률 역대 최고-당국 부동산PF 축소 주문에…대형·중소 저축銀 희비-농협금융 회장 후보에 내정된 이찬우 금감원과 관계 개선·이미지 쇄신 기대-‘고인이 가입한 상조상품’ 유족 조회범위 전체로 확대한다△글로벌-우크라, 1월 1일 러 가스밸브 잠근다… 천연가스값 치솟을 듯-공격적 M&A로 사세 확장…엔비디아 대항마 우뚝-전문직 비자 확대 논쟁에…머스크 손 들어준 트럼프-정국 불안에… 위안화보다 심한 원화 추락-“AI·데이터센터 주도권 잡아라”… 美빅테크, 핵에너지 집중 투자△산업-원팀 꾸려 美·EU 리스크 대비하는 글로벌 車업계… 한국만 각자도생-시각보조앱 기능 강화한 삼성… 장애인 교육활동 확대한 LG-일반 소비자에 이어…삼성전자 ‘AI 가전’, 사업자 공략 잰걸음-경제계 리더 한자리… 재도약 의지 다진다-산업부·코트라, 中企 해외 물류애로 해소 착수△ICT-SKT, 웹3 전담조직 없애고 AI에 역량 집중한다-‘오징어게임 코인’ 재등장에 투자 주의보-韓 작년 R&D 투자 119조 GDP의 5%로 ‘세계 2위’-[현장에서]유료방송 규제완화, 결단이 필요하다△성장기업-중기단체들, 새 얼굴로 불황 넘는다-“납기일 맞추려다 범법자 될 판” 주 52시간 앞두고 막막한 중기-나비엔 라면·귀뚜라미 핫팻 보일러회사의 따끈한 변신-중기부,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최대 80% 지원△생활경제-“줄일 건 다 줄여라”… 출구없는 K면세점, 제 살 깎기로 버티기 돌입-내년 호텔 디저트 키워드 ‘건강·비주얼’-스파오·애슐리퀸즈 최대 매출 눈앞… 이랜드 ‘가성비 전략’ 적중△나누는 기업, 따뜻한 세상-루게릭병 환자 돕고, 청소년 장학금 지원… 약자와 함께 달린다-벤처 육성 결실… 국내 최대 창업 경진대회 휩쓸어-출산·육아 키트 지원하고, 친환경 놀이터 만들고-세상을 푸르게…직원·가족 함께 나무심기-취약층 생필품 후원하고 16년째 헌혈 행사-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R&D 강화 총력△증권-트럼프 훈풍 탄 조선주, 목표가도 제쳤다-손태승 불똥 튄 우투증권, 5개월째 개점휴업-하나증권 조직개편… WM혁신본부 신설, 투자금융 확대-저성장·고환율 계속된다 ‘트럼프 청구서’ 대비해야-무너진 건설주… 증권사는 “매수 기회”△부동산-‘센트럴’ 붙어야 집값 오른다?… 전문가는 “NO”-얼죽신 저물고 ‘몸테크’ 대세… 재건축 신고가 러시-1기 신도시 영구임대 재건축… 2.1만 가구 공급-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문화-‘영원한 춘향’ 안숙선 명창 가슴절절 마지막 “쑥대머리”-텍스트힙 열풍 키운 한강 책과 썸 탄 2030△스포츠-슬럼프 극복하고 시즌 ‘톱30’ 진입… ‘간절함’이 성공 비결-‘세계 1위’ 노리는 윤이나, LPGA 데뷔전 우승시 톱10 가시권-손흥민, 이틀 뒤면 FA협상 토트넘과 10년 인연 끝날까-체육회장 선거 ‘6파전’ 표심잡기 경쟁 돌입△오피니언-록의 재림-[생생확대경]비상계엄으로 드러난 與 단체장들의 민낯-글로벌 ‘한국’ 위상 깎아먹은 계엄△오피니언-[목멱칼럼]다가오는 경제 위기, 현명한 대응 필요하다-[기자수첩]‘주52시간 워라밸’ 챙기다간 반도체 전쟁 진다-[데스크의 눈]초강력 ‘美 우선주의’가 온다△피플-“30년 내 인류 멸종할 수도”…AI 대부의 경고-“저출생 위기 극복”… 7개 금융협회 뭉쳤다-SOOP “AI로 스트리머 라이브 영상 만들 것”-금감원·서울시,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 맞손-대우건설, 베트남 남부로 사업 확장 박차-박문서 동원산업 대표, 부회장 승진△사회-오징어게임2 공개 20분 만에…불법 사이트 “전편 업로드” 다시 활개-연쇄 탄핵·권한쟁의에 어깨 무거운 헌재…“재판관 임명 시급”-尹, 3차 소환 불응…체포영장 유력 검토-지방의대 4곳, 수시 99.6% 등록 포기 상위권 이동 심화…‘정시 이월’ 늘 듯
2024.12.29 I 김국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