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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신원 146명 확인…“전원 확인 최소 10일”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신원 146명 확인…“전원 확인 최소 10일”
  • [무안(전남)=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남은 30여명의 희생자 신원 확인까지는 최소 10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진철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장이 30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유가족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현장 책임자인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기준으로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오전에 발표했던 141명보다 5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오전 9시 5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부딪혀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를 동반한 큰 사고로 시신 훼손이 심해 지문 채취가 불가한 경우가 있는 등 DNA검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당국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희생자들에 대해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낸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최소 10일이 걸린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 청장은 “DNA 검사 확인은 상당히 빨리 진행했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 10일이 걸린다”며 “DNA 확인을 통해 신원 확인되는 부분은 10일 이후부터 차례 차례로 확인될 것이고 유족들에게도 이렇게 설명했다”고 말했다.이 청장은 유족들에게 시신 인도와 관련해서 “일부 시신에 대해 (유족들과) 인도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유가족 당사자들, 유가족 대표, 경찰 등 관련기 관과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바로 이뤄진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유가족들은 유가족협의회를 구성해 빠른 시일 내 온전한 시신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가족의) 시신의 훼손 정도가 너무 심해 수습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한다”며 “인력을 충원해 형제, 가족들에게 80%라도 온전한 상태로 (시신을) 신속하게 보내주길 정부에 요구하고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김형환 기자
전세계 경제가 어려운데…혼자 잘 나가는 이 나라
  • 전세계 경제가 어려운데…혼자 잘 나가는 이 나라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은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는 지난 몇년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매번 뒤엎고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료 블룸버그통신 캡쳐◇IMF, 美 GDP 성장률 2.8% 제시 …G7 중 유일한 2%대 성장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당초 전망치에서 0.2%포인트 높인 2.8%로 제시했다. G7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IMF는 봤다. 미국의 뒤를 이어 캐나다(1.3%) 프랑스(1.1%) 영국(1.1%)이 1%대의 성장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G7 중 이탈리아(0.7%) 일본(0.3%) 독일(0.0%)은 성장률이 0%대로 사실상 성장세가 멈추다시피 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내년에도 미국은 GDP 성장률 2.2%로 캐나다(2.4%)에 이어 2위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프랑스(1.1%)와 독일(0.8%)은 정치 이슈에 경제가 발목이 잡히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각각 낮춰 제시했다. 미국은 올해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지속된 인플레이션 불안감, 높은 금리에 따른 주택 및 제조업 부문 비싼 이자 부담, 신용카드 부채, 노동시장 냉각 등 우려점이 많았음에도 경제가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블룸버그는 그 이유를 가계와 개인의 소득과 소비에서 찾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분석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가계 지출은 2.8% 증가했다. 이는 연초 전망치의 두 배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고용이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앞질러 가계 자산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가계의 소비지출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2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가계 순자산은 168조8000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4조8000억달러 많은 2.9% 증가했다. 특히 올해 임금 상승률이 4% 안팎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주택과 주식가격 뛰면서 고소득자 중심으로 ‘부의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FRB는 3분기까지 미국인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3조8000억 달러 증가했다고 봤다. ◇내년 가계 저축 줄고, 고용시장 둔화 우려하지만 여전히 우려점은 잔존한다.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하는 지표들에게 경고음이 나오고 있어서다. 우선 미국인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저축한 자금 대부분을 소진했고, 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가계 자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저소득층은 오르는 물가에 지출 여력이 적어 신용카드 및 대출 의존도를 높였고, 높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고용시장은 연중 내내 둔화흐름을 보였다. 실업률도 높아지고 구인건수도 줄고 있다.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도 정체상태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자물가지수(PCE)는 11월 전년대비 2.8% 상승했다. 모기지금리도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 우려에 다시 7%대를 육박하면서 주택시장에 차입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어젠다도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국내 제조업을 부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일부 경제학자들과 경제단체들은 트럼프의 관세 인상, 수백만 명의 이민자 추방, 감세 등의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밀어 올리고 노동 시장을 제약하며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30 I 정수영 기자
‘한국인 첫 국제 콩쿠르 우승’ 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 별세
  • ‘한국인 첫 국제 콩쿠르 우승’ 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 별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인 최초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3세.1941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교회 찬양대에서 지휘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3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전쟁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1954년 13세의 나이로 유학을 떠나 미국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학사·석사를 마쳤다. 주한 미공군 사령관 새뮤얼 앤더슨 중장이 우연히 고인의 연주를 듣고 감탄해 유학을 주선한 일화는 유명하다. 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 씨(사진=연합뉴스).뉴욕 필하모닉이 주최한 영 피플스 콘서트 경연 대회에 합격한 후 1956년 16세의 나이에 카네기홀에서 뉴욕 필하모닉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하며 데뷔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축전과 장미를 보냈다. 미국 미디어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서 온 신동”이라고 소개했다.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와 나란히 연주했다. 1965년에는 레너드 번스타인이 심사위원장이었던 레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한국인 최초의 국제 콩쿠르 우승자라는 명예를 얻었다.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197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인은 교육자로도 오랜 시간 활동했다. 미 인디애나대, 일리노이대, 보스턴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2019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영구 귀국해 최근까지도 현역 피아니스트로 활동했고, 울산대와 순천대 석좌교수를 지냈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1월1일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1월 3일이다.
2024.12.30 I 김미경 기자
'더 폴: 디렉터스 컷' 5일 만에 2만 돌파…주말 일반영화 좌판율 1위
  • '더 폴: 디렉터스 컷' 5일 만에 2만 돌파…주말 일반영화 좌판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크린 필람작으로 떠오른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감독 타셈)이 개봉 5일 만에 2만 관객 돌파와 함께 일반영화 주말 좌석판매율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3차 ‘이동진의 언택트톡’까지 확정했다.‘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주는 영화다. 18년 만에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한 감독판으로 보다 완벽하게 돌아왔다.스크린을 위해 태어난 판타지 ‘더 폴: 디렉터스 컷’이 개봉 5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반영화 주말 좌석판매율 1위에 올랐다.여기에 화려한 영상미를 그대로 살린 포스터와 엽서, CGV필름마크, 총 28년이 걸린 제작 과정, 9년이 걸린 캐스팅, 24개국 촬영 장소에 대한 에피소드, 리 페이스가 전 제작진을 속인 촬영 과정 등 영화잡지 못지않게 충실한 내용을 담은 CGV아트하우스 진(zine)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아이맥스 상영 요청과 극장 관람 강추글이 SNS와 극장 홈페이지 리뷰란에 꾸준히 올라오며 예비 관객과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향후 행방이 주목된다.‘이동진의 언택트톡’은 CGV만의 비대면 시네마톡으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폭넓은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씨네필의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이동진 평론가가 직접 촬영지도 다녀올 만큼 좋아하는 작품이라 밝힌 바 있어 예매 오픈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1차 언택트톡은 좌판율 66%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으며, 2차 앵콜 상영 역시 매진이 이어지며 ‘스크린을 위해 태어난 걸작’임을 실감케 했다. 여기에 그간 영상미에 치중됐던 평론과 달리, 탄탄하게 짜인 서사와 ‘이야기하기’라는 주제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심도 있는 해석이 감동을 더했다는 후기가 쏟아지며 추가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1월 5일 일요일 3차 언택트톡 행사를 확정했다. 진행 극장은 CGV강변,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오리, 용산아이파크몰이며, 관람객 전원에게 ‘더 폴: 디렉터스 컷’ 한정판 엽서를 증정한다. 예매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연쇄 탄핵' 압박하는 野…헌법학자들 "탄핵사유 될수도"
  • '연쇄 탄핵' 압박하는 野…헌법학자들 "탄핵사유 될수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야당이 국무위원 연쇄 탄핵을 언급하며 헌법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는 가운데 헌법학자들은 권한대행이 재판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판관 임명이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에 포함되고 미임명 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본 셈이다. 다만 헌법기관 구성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학자들로 구성된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헌법학자회의)’ 소속 교수 21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 선출 재판관을 임명해야만 한다”며 “이를 해태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미충원된 3명의 헌법재판관을 임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단 것이다. 법조계는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임명이야말로 직무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헌법학자회의는 “국회가 선출하는 재판관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권은 형식적인 임명권”이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충분히 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임명시 야당의 주장과 같이 탄핵사유가 된다고도 보고있다. 헌법학자회의 공동대표인 김선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기간 재판관 구성을 하지 않는 것은 부작위(어떤 행위를 하지 않음)에 의한 헌법기관 구성을 못하게 막는 행위”라며 “길게 보면 탄핵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헌법 제111조에 따르면 헌법재판관 9인 중 3명은 국회에서 선출한 자를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고 임명 주체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권한대행은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의무’ 조항이란 것이다. 실제 국회가 추천한 몫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한 전례는 없다. 이와 관련 헌재 헌법연구부장 출신 김승대 전 부산대 법전원 교수는 “대통령에게 국회 선출 몫에 인선권이 없다는 취지”라며 “국회를 통과했으면 대통령은 재량권 없이 형식적인 임명권만 가진다. 이런 것이야말로 권한대행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재판관 임명이 장기간 보류된 것은 아니라 탄핵사유로 삼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만일 여당 단독으로 최 권한대행을 탄핵소추하기 위해선 ‘재판관 임명’이 아닌 경제부총리로서 별도의 탄핵사유가 필요하나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당시 의결정족수를 ‘국무위원’ 소추 기준으로 판단했는데, 대통령 권한인 ‘재판관 미임명’을 이유로 탄핵시킨다면 의결정족수 역시 ‘대통령’ 기준이 돼야 해 사실상 가결이 불가능하단 주장도 있다.다만 이들은 정치적 논리로 헌재 구성이 좌우되는 상황에 대해선 모두 우려를 표했다. 김 교수는 “재판관 임명은 대통령 탄핵사건 심판부를 꾸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수많은 일반 시민들의 기본권 침해 사건이 무시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야당의 ‘연쇄 탄핵’ 압박에 대해서도 김 전 교수는 “헌법을 떠나서 국정 수행의 연속성 측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주 바뀔 자리는 아니지 않느냐”며 “국민들로서 짜증나는 문제”라고 일침했다.
2024.12.30 I 최오현 기자
클라씨 채원, 알고 보니 음색 여신… '에이판 어워즈' 접수
  • 클라씨 채원, 알고 보니 음색 여신… '에이판 어워즈' 접수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 채원이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아름다운 음색을 들려줬다.클라씨 채원(사진=‘에이판 스타 어워즈’ 방송화면)클라씨 채원은 지난 28일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이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 참석해 축하무대를 꾸몄다.채원은 ‘이프 위 홀드 온 투게더’(If We Hold on Together)를 선곡, 청아한 목소리로 보는 이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목소리뿐 아니라 채원은 핑크 컬러 헤어스타일과 어울리는 우아한 드레스 자태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눈과 귀를 사로잡은 채원은 ‘이프 위 홀드 온 투게더’의 고음 파트를 매끄럽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탄탄한 가창력으로 곡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냈다. 채원은 무대를 통해 2024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희망을 잃지 말고 꿈을 꾸자는 곡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감동을 더했다.채원의 무대에 팬들도 “점점 더 예뻐지는데 노래실력도 더 늘었네”, “훌륭한 보컬로 감동이 두 배”, “자랑스러워”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앞서 채원은 클라씨 미니 3집 ‘러브 엑스엑스’(LOVE XX)로 컴백해 팬들을 가까이 만났던 바,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12.30 I 윤기백 기자
아이가 제주항공 참사 접했다면.. 의사단체의 조언
  • 아이가 제주항공 참사 접했다면.. 의사단체의 조언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려면 충격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사단체의 조언이 나왔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트라우마를 마주하게 된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성명서를 통해 “재난 시기에 중요한 것은 유가족, 목격자와 생존자를 포함해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의 고통을 다루고 회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른들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비통한 소식을 다각도로 접할 수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른들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단체는 아이들 건강을 위해 “소화할 수 있는 정도 이상의 충격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며 “이미 사건을 다룬 화면과 글에 아이가 어쩔 수 없이 노출됐다면 최대한 노출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아이의 반응을 관찰해 필요한 도움을 줘야 한다”고 제기했다. 또 “방송에 노출되는 많은 사고 장면과 자세한 브리핑은 아직 다양한 자극을 받아들여 소화하기 위한 뇌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지나친 자극이 될 수 있다”며 “기질적으로 불안이 높은 아이들이라면 과도한 상상과 감정의 자극으로 수면, 식사 습관의 이상 등 다양한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른들의 시선 밖에서 아이들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노출될 수도 있다”며 “과도하거나 잘못된 정보의 노출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학회는 “어른들의 마음 상태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재난, 예상할 수 없었던 사고를 접하게 되면 어른들의 뇌 역시 충격을 소화하기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른도 자신이 고통을 해결하고 있는 방식을 잘 살펴보고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며 “최대한 일상생활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하되 만약 자신도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다루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다른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재난과 트라우마 시기에는 서로를 위하는 지지와 사회적 연결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학회는 “생존자의 온전한 회복을 기원하며 이번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트라우마와 재난을 겪은 모든 이들 곁에서 회복과 치유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30 I 이종일 기자
'요노족' 선택받은 NHN 페이코…"최대 2000만원 절약했다"
  • '요노족' 선택받은 NHN 페이코…"최대 2000만원 절약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페이코는 연말을 맞아 연말결산 리포트 ‘요노족이 가장 사랑한 PAYCO 요모조모’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요노(YONO)란 ‘You Only Need One’이라는 영어 문장의 약자로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성비,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사진=NHN페이코)올해 NHN 페이코는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통해 일상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서비스 접근성과 사용자 경험(UX) 개선에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새롭게 개편해 결제 과정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고도화했다. 또 스마트 워치 연동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결제 방식을 추가하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사회적 측면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페이코 ‘재학생 전용 식권 예약’ 서비스를 접목시켜 운영했다. 그 결과 올해 인하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카이스트 등 8개 대학에서 누적 이용자 9만명을 돌파했다.주요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먼저 페이코 쿠폰을 가장 많이 활용한 이용자는 총 591장의 쿠폰을 쇼핑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2000만원 이상을 절약한 사례도 있었다. 기본 할인에 더해 모임원과 함께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는 ‘모여서 쿠폰 쓰기’ 기능은 사용자 간 협력을 유도하며 올해 총 12만5583개 모임이 만들어졌다.페이코 기업간거래(B2B) 기업복지 솔루션은 국내 2200개 기업의 28만명 이상 임직원이 활용 중이다. 식권과 복지포인트 서비스 이용자 수는 각각 전년 대비 56%, 46% 성장했다. 특히 복지 포인트의 경우 기업 전용 복지몰 내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페이코 온·오프라인 가맹점 어디서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 가맹 기업 임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대학에서도 페이코는 각광받고 있다. 국내 240여 개 대학에 캠퍼스존을 구축하고 알찬 할인, 적립 혜택과 함께 모바일 식권, 승차권 등 캠퍼스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올해 페이코 캠퍼스 누적 인증자 수는 43만 명을 돌파했고, 캠퍼스 적립 혜택을 받은 학생이 많은 톱 10 학교는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기술대 △한양대 △강원대 △연세대 △서울시립대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이코 캠퍼스가 올해 10월 새롭게 선보인 ‘점심친구’ 서비스도 친구들과 함께 모이면 최대 50%까지 알찬 적립 혜택을 제공해 캠퍼스 생활에 쏠쏠한 혜택까지 더해주는 서비스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국내외 사용 시 직관적인 혜택을 제공해 요노족의 선택을 받는 페이코 포인트카드의 2024년 신규 발급자 수는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조구만’, ‘키티버니포니’ 등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포인트카드를 활용해 올해 리워드를 받은 사용자 수는 140만 명에 달하며 가장 많은 적립액을 기록한 사용자는 총 9143만 포인트를 적립했다. 지난 7월 앱테크족을 위해 선보인 ‘포인트 모으기’ 서비스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누적 적립 건수 600만 회를 기록했다. 페이코에서 쿠팡 쇼핑하면 2% 적립되는 ‘쿠팡혜택’과 결제 수단 상관없이 경유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는 ‘쇼핑적립’도 알뜰살뜰 합리적 쇼핑족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NHN페이코 관계자는 “올해 페이코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사용자의 일상 속 빈틈을 채워주는 편리한 경험과 요긴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페이코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한 이용 편의성 향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김가은 기자
“KIA타이거즈 직원, 아내·3살 아들과 돌아오지 못해”
  • “KIA타이거즈 직원, 아내·3살 아들과 돌아오지 못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명단에 올해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 소속 직원의 이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7C2216편에 탑승한 승객 중에는 KIA 타이거즈 홍보팀 소속 직원 A(43)씨와 그의 아내, 아들이 있었다. A씨는 과거 광주 지역 일간지 기자로 KIA를 전담하다 홍보팀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화가 놓여 있다. (사진=뉴스1)이들은 원래 30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제주항공 7C2216편에 빈자리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일정을 앞당겼다가 참변을 당했다. 특히 아들의 나이는 3세로, 이번 참사 최연소 희생자다.사고에 앞서 고인은 인스타그램에 여행지였던 태국 방콕에서의 추억을 사진과 글로 남겼다. 고인은 게시글에서 “온 가족 첫 해외여행. 밤 비행기 타고 처음 해외 가는 아들. 첫 여권에 첫 도장 쾅! 하루를 가득 채운 일정에 피곤했지만 재밌게 놀아준 아들 덕분에 행복”고 했다.사진에는 가족이 비행기 창문 밖 풍경을 바라보는 모습, 아내와 아들이 코끼리에 타 손 흔드는 모습, 전망대에서 야경을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겼다.사진=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 SNSKIA 타이거즈는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A씨의 태국 출국 사실을 확인하고 탑승자 명단에서 최종 확인했다. 구단 직원들은 “A씨는 구단과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의 빈자리가 믿기지 않는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야구 캐스터인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도 사고 당일 A씨를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정 아나운서는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 중계팀 모두가 좋아했다”며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고 적었다.이어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가족까지도. 그와 그의 남겨진 가족분들, 그리고 타이거즈를 위로 한다”며 “광주와 무안, 슬픔에 빠진 우리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12.30 I 권혜미 기자
SH공사,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계획 승인
  • SH공사,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계획 승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중랑구 신내동에서 추진하는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26일 서울시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 투시도. (사진=SH공사)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은 중랑구 신내3지구 창업지원 복합시설용지에 지하 2층∼지상 12층 복합건물을 짓는 사업이다.지상 1∼2층에는 창업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와 주민을 위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지상 3∼12층에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공공 임대주택) 141가구를 조성한다.창업지원센터와 생활 SOC 시설은 중랑구가 운영·관리하며, 일자리 연계형 주택은 SH공사가 맡는다. 주택은 전용 면적 31㎡(1인) 101가구와 44㎡(2인) 40가구로 구성된다. 세대 내 소규모 업무 공간을 둬 입주자들이 자유롭게 창업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일자이 연계형 주택의 경우 입주자들의 생활양식을 고려해 공유 세탁실, 공유 주방, 공동체 공간도 조성한다.창업지원센터는 공동 작업 공간, 교류 공간, 회의실, 촬영 스튜디오, 편집실, 1인 업무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생활 SOC는 지역 주민의 건강과 교류 증진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실, 주민 모임 공간, 다목적 강의실로 꾸밀 계획이다.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은 내년 착공, 2028년 공급이 목표다.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다채로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4.12.30 I 최영지 기자
최병오 섬산련회장 "'백절불굴' 정신으로 K패션 세계무대로"
  • 최병오 섬산련회장 "'백절불굴' 정신으로 K패션 세계무대로"[2025 신년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병오(사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겸 패션그룹형지 대표(회장)는 30일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섬유패션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자”고 당부했다. 최병오 회장은 이날 2025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경쟁력 있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와 고부가 기능성·산업용 소재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펼쳐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1953년생으로 뱀띠 최고경영자(CEO)기도 하다. 최 회장은 “섬유패션산업도 친환경과 디지털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선도 기술과 문화,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혁신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각국은 자국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탄소 중립과 디지털 경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어간다”며 “우리는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해 친환경 소재 개발, 순환경제 체계 확립, 에너지 절감형 생산 공정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섬유제조에 전자·헬스케어·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과 협력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신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섬산련도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 제안과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출 판로를 넓히겠다”며 “주요국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국회와 협력해 국산 소재 사용 확대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뱀처럼 유연하고 지혜롭게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면서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을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이끌 것”이라며 “섬유패션산업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부연했다.
2024.12.30 I 경계영 기자
거래소, 내년 단일가매매 저유동성 종목 23개 확정
  • 거래소, 내년 단일가매매 저유동성 종목 23개 확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거래소는 30일 내년 1년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으로 예비 선정된 상장사는 23종목이다. 코스피 21종목, 코스닥 2종목이다. 해당 종목은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넥센우, 녹십자홀딩스2우, 동양우, 미원홀딩스, 미원화학, 부국증권우, 서울식품우, 성문전자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크라운해태홀딩스우, 금호건설우, 깨끗한나라우, 동양2우B, 삼양홀딩스우, 유유제약2우B, 일양약품우, 진흥기업2우B, 대호특수강우, 소프트센우다.저유동성 사유에 해당하나 LP(유동성 공급자) 계약이 존재하는 11종목은 제외됐다.저유동성종목은 2025년 1년간 30분 주기의 단일가매매 체결이 이뤄진다. 지정 이후 매달 LP 계약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반영해 단일가매매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새로 포함한다.단일가매매는 주문이 있을 때마다 거래를 체결시키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일정 시간 동안 주문을 모아서 일정 시점에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를 체결하는 주식 매매거래 방식이다.거래소는 상장 주식의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전년도 10월∼9월)로 평가해 체결 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선정해 단일가매매를 적용한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거래소, 9개 증권사와 내년 '시장조성계약' 체결…계약 종목 수 늘어
  • 거래소, 9개 증권사와 내년 '시장조성계약' 체결…계약 종목 수 늘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9개 증권사와 2025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코스피 시장에는 △IMC △다올투자증권 △신영증권 △LS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CLSA 등 9개 사가 포함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S, NH를 제외한 7개 사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내년 1년간 시장조성계약종목에 대해 상시로 시장조성 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거래소에 따르면 내년 시장조정대상종목수 및 계약 종목 수는 양 시장에서 모두 올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말 기준 코스피 시장의 시장조성대상종목수는 326개에서 내년 331개로 늘었고, 시장조성계약종목수는 309개에서 313개로 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장조성대상종목수는 744개에서 757개로, 시장조성계약종목수는 381개에서 410개로 증가했다.또한, 거래소는 다수의 시장 조성자가 배정되도록 하기 위해 코스피 시장에서 83.1%, 코스닥 시장은 37.3%가 1개 종목에 2개 이상의 시장 조성자가 배정되도록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조성대상종목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30 I 이용성 기자
경기도, 6개 도시철도 차량 증차·교체비용 지원 길 열려
  • 경기도, 6개 도시철도 차량 증차·교체비용 지원 길 열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내 도시철도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차량 증차 및 노후차량 교체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 제379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조례안은 도 재정여건을 고려해 시·군이 운영하는 도시철도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증차 비용 및 노후화된 차량 교체 비용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의정부경전철.(사진=의정부시)이에 따라 도는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시·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경기도의회, 해당 시와 협력을 통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현재 경기도 면허를 받은 도시철도는 김포, 하남, 구리, 남양주, 부천, 의정부, 용인 등 7개 시의 6개 노선이다.일부 노선의 경우 이용객이 늘면서 출퇴근 시간대 승객 안전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해당 시에서 추가 차량 구입으로 안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쉽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기존 조례에서는 도시철도 운영 주체인 시가 차량 증차 및 교체 비용을 모두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경기도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부족했지만 이번 조례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도시철도 안전을 위해 운영 주체인 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시 재정지원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정재훈 기자
이재명, 경찰에 “민간업체 활용해 신원 확인” 제안
  • 이재명, 경찰에 “민간업체 활용해 신원 확인” 제안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희생자들의 신원을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연결된 민간 업체를 활용하자고 경찰에 제안했다. 경찰도 이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현장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유족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유족들이 현장에서 많이 말한 부분이 ‘신원 확인이 안 되고 있다’, ‘DNA 검사에 열흘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길다’, ‘빨리 진행할 수 없는가’란 부분이었다”면서 “이 대표와 회의해서 한국의료시스템을 포함해서 국과수와 연결된 민간업체로부터 병리검사를 지원받으면 빠른 속도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제안을 경찰청에 드렸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전남경찰청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최대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라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DNA 검사를 마치고 유족들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무안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며 사고 수습을 강조했다. 또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에서 옥현진 대주교 등을 만날 예정이다.
2024.12.30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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