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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장 천녹, 최상급 녹용에 정관장의 품질력이 인기비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GC인삼공사가 최상급 녹용과 고품질 홍삼을 결합한 ‘정관장 천녹’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26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의 대표제품인 ‘정관장 천녹’은 뉴질랜드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사슴의 뿔만을 엄선한 뒤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천녹은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SAT) 녹용만을 100%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녹용은 그 품질에 따라 총 30개의 세부등급으로 구분한다. 이중 녹용의 두께, 분골의 길이, 전지 길이, 무게 등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최상위 등급을 SAT라고 부른다.회사측은 “녹용 관련 특허기술 8개를 보유한 정관장의 기술력과 철저한 원료관리 기준 8단계(직접계약, 생산관리, 안전성검증, 품질검증, 건조관리, 건조검증검수, 선별, 품질검사)가 더해져 정관장 천녹을 만든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에는 환 형태뿐만 아니라 스틱형태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녹용과 홍삼을 함유한 농축액 천녹정 뿐만 아니라 천녹정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만든 ‘천녹정편’도 있다. 또 ‘천녹톤’은 녹용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구기자, 당귀 등을 더해 만든 액상 파우치 타입이며 ‘천녹강환’은 낱개포장으로 간편하게 씹어 먹는 환(丸)타입이다.여성을 위한 맞춤형 녹용 제품인 ‘천녹W’는 왕비의 건강을 위해 궁에서 올렸던 4가지 전통원료인 숙지황, 작약, 천궁, 당귀의 사물(四物)과 여성에게 특화된 원료인 연자육, 약쑥, 익모초, 솔싹 등을 더해 여성 고객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시니어 맞춤 녹용인 ‘천녹S’또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천녹 비스트롱’(BESTRONG)이라는 남성 맞춤 환 제형의 제품을 출시했다.(사진= KGC인삼공사)
- 이스타항공, 김포-제주 노선 운항 첫 날 전편 만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스타항공이 26일 오전 6시 5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ZE205편을 시작으로 3년 만의 상업 운항을 재개했다. 첫 편인 205편은 오전 7시 10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약 1시간 뒤인 오전 8시 10분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운항 첫날 205편을 시작으로 총 20편 전편이 완판을 기록했다.조중석 이스타 항공 대표이사(오른쪽)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26일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동 게이트에서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24일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후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스타항공은 26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전 편 탑승객에게 재운항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이날 김포공항에서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하는 209편에는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와 경영진이 탑승 게이트를 찾아 승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념품을 증정했다.이스타항공은 26일 하루 동안 총 12편의 기내 이벤트 편을 편성했다. 기내에서 승무원과 탑승객들이 간단한 게임과 이벤트를 즐기며 재운항을 기념했다. 이벤트 편은 김포공항에서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하는 209편을 시작으로 211, 213, 217, 221, 223편과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210, 214, 216, 220, 222, 224편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시간대에 편성했다.이스타항공은 3월 26부터 28일까지 김포와 제주를 하루 10회 왕복 운항하고 29일부터는 하루 12회로 운항편을 늘린다. 하루 12회 왕복 시 주당 168편을 운항하며 주당 총 3만1752석의 좌석이 공급한다. 이어 4호기 도입 후 추가로 김포-제주 노선을 주당 186편까지 늘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첫 편인 205편을 운항한 이스타항공 조준범 기장은 이륙 후 기내 방송을 통해 ”3년 만에 재도약하는 이스타항공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스타항공을 잊지 않고 이용해 주시는 만큼 최고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통신 3사 '연봉킹' 22.8억 황현식…유영상 21.3억·구현모 15.6억
- (왼쪽부터)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연봉킹’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였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순이다. 황현식 대표와 유영상 대표는 각각 20억 원이 넘는 보수를, 구현모 대표는 10억 원대 보수를 받았다. 황현식 대표는 가장 많은 급여를 챙겼고, 3사 CEO 중 가장 높은 상여를 받은 것은 유영상 대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으로 통신 3사 임직원의 1인 평균 급여가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 통신 3사가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 클라우드, 미디어 등 신사업 호조까지 이뤄내며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26일 각 통신사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22억8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3억9000만원, 상여 8억96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을 수령해 통신 3사 대표 가운데 2년 연속 가장 많은 보수를 받게 됐다. 회사는 황 대표가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데다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해 급여 11억원과 상여 10억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 등 총 21억3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유 대표의 상여금은 유통 혁신과 네트워크 효율화 등으로 이동통신(MNO) 매출과 영업이익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해 산정한 금액이다. 이달 말 주주총회를 끝으로 임기가 끝나는 구현모 KT는 대표는 지난해 5억5600만원의 급여와 9억7300만원의 상여, 3200만원의 기타 근로소득을 수령해 총 15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 대표의 상여금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주주수익률 등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차기 KT 대표이사 후보에 오른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은 지난해 5억7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4억6000만원의 급여와 8500만원의 상여, 2500만원의 기타소득이다. 이와 함께 KT와 LG유플러스 임직원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가 각각 1억원을 넘어서며 통신 3사 임직원의 1인 평균 급여가 모두 1억원대로 올라섰다. KT의 1인 평균 급여는 지난 2021년 9500만원에서 지난해 1억300만원으로 8.4% 올랐고, LG유플러스는 9400만원에서 1억100만원으로 7.4%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는 1억4500만원으로, 전년 1억6200만원 대비 10.4% 감소했다. 수치가 감소한 것은 2021년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회성 비용을 지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를 반영해도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여전히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다. 국내 통신 3사의 1인 평균 급여가 이처럼 오른 것은 통신사들이 2년 연속 4조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가는 등 실적 호조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통신 3사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합산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4조3835억원으로 늘어났다.
- ‘대만과 단교’ 온두라스, 中과 수교…“‘하나의 중국’ 인정”(종합2보)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온두라스가 중국과 26일(이하 현지시간) 정식 수교를 맺었다. 이에 앞서 온두라스는 대만과 1941년 양국 수교 이후 82년 만에 단교했다. 이로써 대만의 정식 수교국은 13개 국가로 줄어들었다.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왼쪽)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사진=AFP)이날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과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양국 간 외교 관계 수립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존중 및 불가침, 내정 불간섭, 평등과 상호 이익, 평화 공존의 원칙에 기초해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성명에서 온두라스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 정부이며, 대만은 분리할 수 없는 중국의 영토 일부”라면서 “대만과 단교하고 더 이상 대만과 공식 관계 및 접촉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중국 측은 “온두라스의 입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외무부는 전일 트위터를 통해 “온두라스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면서 ”온두라스는 대만에 양국 외교 단절 결정을 통보했다”고 알렸다. 대만 외교부 또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주권과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온두라스와 외교 관계를 이날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만 외교부는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온두라스 내 대만 인력을 철수시키며, 주대만 온두라스 대사관을 폐쇄할 것을 온두라스 측에 요구했다고 전했다.이 자리에서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부장은 “온두라스가 대만에 수십억 달러의 막대한 경제 및 무역 지원을 요구하면서 대만과 중국의 온두라스 지원 계획을 비교했다”면서 “대만은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 계획을 제안했으나 온두라스는 여전히 무모한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대만 외교부 청사 출입구에 다른 수교국 국기와 함께 걸려 있던 온두라스 국기가 사라졌다고 전했다.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2021년 “선거에 승리하면 즉시 중국 본토에 외교 및 상업 관계를 개방할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지난해 1월 취임식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공식 초청하는 등 대만과의 관계 유지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다.하지만 이달 중순 카스트로 대통령은 중국과의 공식 관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대만과의 단교 수순을 밟았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는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세계 각국이 대만 정부와 공식적인 교류를 하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일각에선 온두라스의 대만과 단교가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는다. 차이 총통은 오는 29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중미의 우방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순방하며 이 과정에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할 예정이다. 차이 총통은 로스앤젤레스 경유 기간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과 만날 것으로 알려져, 중국은 “어떤 형식의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도 반대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온두라스의 단교로 현재 대만 정식 수교국은 바티칸 교황청과 벨리즈, 에스와티니, 과테말라, 아이티, 나우루, 파라과이, 팔라우, 마셜제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 등 13개국이다. 지난 2020년에는 니카라과가 대만과 단교를 선언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
- 애플페이 열풍에 카카오페이 맞대응…신원근 대표 "혜택 패키지 준비"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를 쓰면 결제 포인트뿐 아니라 금융생활 전반에서 금전적 혜택이 크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게 ‘카카오페이 혜택 패키지’를 만들 생각입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이데일리 주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애플페이의 한국 진출에 맞대응하기 위해 “카카오페이 혜택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으로 국산 페이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2위 모바일 앱 기반 간편결제 업체 카카오페이의 셈법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1위 업체 네이버페이를 넘어설 방법으로 오프라인 결제 사용처 확산에 집중해 왔는데, 애플페이 진입으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룰’이 바뀌고 있어서다.네이버페이는 최근 삼성페이 결제 모듈을 탑재해, 오프라인 결제처를 전국 300만 가맹점으로 늘렸다. 애플페이를 견제하기 위한 연합이지만, 오프라인 결제처 확보에 집중해 온 카카오페이에도 압박이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카카오페이만의 혜택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17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달아오르는 동남아 핀테크 시장, 그리고 카카오’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애플페이 성공 or 실패?…관점에 따라 평가 갈릴 것”신 대표는 애플페이의 한국 시장 성패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충성도 높은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페이를 매우 적극적으로 쓸 것이므로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NFC(근거리무선통신)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라 결제 규모를 단숨에 높이긴 어려울 것이어서 실패라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애플페이 한국 상륙 첫날인 지난 21일 애플페이 등록 건수가 100만 건을 넘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직 백화점, 마트, 대형 프렌차이즈를 제외한 일반 매장에선 이용이 어려운 상태다.그럼에도 “애플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굉장히 큰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 보고,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또 “이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 편의성은 모든 페이 업체가 비슷한 수준이어서 다른 가치가 접목돼야 한다”고 시장을 분석했다.◇카카오페이 ‘혜택 패키지’로 네이버페이 뛰어넘는다카카오페이가 이용자들에게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는 뭘까. 신 대표는 “금융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페이에서 결제뿐 아니라 투자도 하고 대출, 보험, 카드 추천 서비스도 이용하기 때문에, 이런 금융 생활을 다 연결해서 최대 혜택으로 묶어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이미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카카오페이에 연결하면 계좌 잔액에 대해선 최대 5%까지 이자를 지급하고 결제액에 대해선 1%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송금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주식 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카카오페이는 카드 추천 서비스를 통해 카드를 발급하면 업계 최대 수준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를 쓰면 금전적으로 이득이 된다는 느낌이 계속 들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설계하고 혜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네이버페이도 넘어서겠다는 포부다. 신 대표는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쇼핑할 때 큰 포인트 혜택을 주면서, 혜택을 많이 준다는 인식을 만들었다”면서 “네이버쇼핑 외에는 카카오페이를 쓰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카카오페이 별도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수익이 창출된 부분을 사용자 혜택으로 전환해, 결제 리워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