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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25 경방’ 정책 효과 가시화 위해 정치권 과감한 지원 당부”
  • 경총 “‘2025 경방’ 정책 효과 가시화 위해 정치권 과감한 지원 당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관련 정책 효과를 신속히 가시화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과감한 지원을 촉구했다.경총은 “최근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경총은 “특히 반도체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 도입 같은 방안들은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경총은 “금번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효과가 하루빨리 가시화돼 민생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여야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과감하게 지원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정부는 이날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민생경제 회복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국회·민간 부문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경제정책방향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1.02 I 이다원 기자
"죽을 각오로 尹 지킨다"…체포영장 소식에 관저 앞 긴장 고조
  • "죽을 각오로 尹 지킨다"…체포영장 소식에 관저 앞 긴장 고조
  • [이데일리 송주오 박동현 기자]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통령 관저 주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평소 대비 경비병력을 늘리고 주변 통제를 강화했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관저 인근으로 집결하는 모양새다. 탄핵 찬성 지지자들 역시 관저 인근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고 있어 양측 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의 경계를 강화했다.(사진=박동현 기자)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다. 라인 안팎으로는 경호처 직원과 사복 경찰 10여명이 뒤섞여 경비를 서고 있다. 관저 정문 인근인 명봉빌딩부터 한남초등학교 사이 약 500m 거리에는 수십명의 경찰과 사복경찰이 배치됐다. 길가에는 수십대의 경찰버스가 늘어섰고, 곳곳에 설치된 통제선이 인파의 유입을 막고 있다. 관저 인근 볼보빌딩에서는 건물 관리자와 윤 대통령 지지자 간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구국기도를 주도한 한 목사는 “나라살리기 예배 중인데 예배를 방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양측 간 날 선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모습도 보였다. 양측 간 실제 충돌이 벌어져 경찰이 제지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강서 주민 김모씨와 구로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윤 대통령이)체포될 일이 아니다”며 “한 몸 불살라서라도 막을 것이다. 죽을 각오를 하고 왔다”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자식이 있나, 뭐가 있나. 다 나라를 위해, 청년을 위해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한 50대 여성도 “우리 아이에게 공산주의가 판치는 나라를 물려줄 수 없기에 이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에 ‘부정선 OUT 입법독재’ 푯말을 들면서 “오늘 체포영장이 불법이라고 알고 왔다. 그래서 그걸(영장집행)을 막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새해 첫 날인 전날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공수처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전망에 지배적인 상황이다. 공수처의 체포영장은 오는 6일까지다. 공수처가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할 경우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5.01.02 I 송주오 기자
서울시민 경제활동 제약 불합리 규제, 100일 집중신고제 가동
  • 서울시민 경제활동 제약 불합리 규제, 100일 집중신고제 가동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100일간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정 전 분야에 대한 불합리·불필요한 규제를 신고할 수 있는 집중신고제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민 삶과 직결되는 경제·민생분야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규제개혁’을 넘어 ‘규제철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각종 규제는 관련 업종에 종사 중인 시민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고 벽을 느끼고 있으므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규제를 발굴·관리하는 것이 규제철폐의 첫 걸음이라고 시는 강조했다.특히 서울시민 경제활동 중 비중이 높은 도소매, 전문서비스 등 각종 규제의 영향으로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주요 산업에 대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과도한 규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이번 100일 규제 집중신고제는 오세훈 시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언급한 ‘시민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규제철폐’의 일환으로, 서울시민이 신고한 규제는 서울시 규제 소관부서에서 규제 존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서울시 규제의 절반을 덜어낸다는 각오로 추진한다.오 시장은 신년사에서 규제개혁을 넘어 규제철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개인의 창의가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규제는 ‘최소한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 권한의 절반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로 올해 본격적인 ‘규제와의 전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집중 신고기간에 접수된 신고 중 개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규제는 즉시 서울시장 주재 ‘규제철폐회의’에 상정해 심도 있는 논의 후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할 계획이다.기업·소상공인 경영활동을 제약하거나 시민불편을 일으키는 불합리한 규제신고는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가능하다.규제개혁신문고는 국무조정실이 운영하는 국민참여형 범정부 온라인 규제창구로 일상 속 규제로 인한 불편사항을 상시적으로 접수·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민이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서울시정 관련 규제를 신고하면 국무조정실 경유 후 서울시에 접수되고, 서울시 규제 소관부서에서 검토·답변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송광남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업과 소상공인 활동에 장애가 되는 경제·민생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찾겠다”며 “시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불합리한 경제·민생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2 I 함지현 기자
GTX 환승 핵심 '영동대로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내달 첫 삽
  • GTX 환승 핵심 '영동대로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내달 첫 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건축·시스템분야 공사가 첫 삽을 뜬다.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 사이 약 1000m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로, 도로가 들어서고 상부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을 조성한다.(그래픽=이미나 기자)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월,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전기·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술제안한 2공구 건설공사는 2021년 착공해 현재 굴착 진행 중(공정율 26%)인 토목공사와 연계해 진행한다.‘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내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과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철도·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환승시스템을 구축,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가 탄생할 예정이다.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C 노선,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하철 2호선(삼성역), 9호선(봉은사역) 등이 연계돼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을 잇는 편리하고 체계적인 철도 시스템이 마련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20일 1공구 공사에 이어 단독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 적격심의에 대한 설계 평가회의를 개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최종 평가에서 ‘적격’ 판정했다.건축·시스템 공사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개 공구로 분할해 시행한다. 2023년 10월 1공구 실시설계적격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예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2공구도 기술제안서가 적격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시는 그동안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 인건비, 자재비 등이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원에서 672억원 늘린 3600억원으로 조정 발주했다.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 시공분은 2월 공사에 들어가고, 본 공사는 15개월간 실시설계 후 설계 경제성 검토(VE) 및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했던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한국판 라데팡스’라 불리는 생활·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박경훈 기자
아주대의료원, “필수·공공의료 강화, 중증질환 치료 전념 의지 밝혀”
  • 아주대의료원, “필수·공공의료 강화, 중증질환 치료 전념 의지 밝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주대의료원이 1월 2일 별관 대강당에서 신년 하례식을 갖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신년 하례식에는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태준 의과대학장, 김춘자 간호대학장, 박준성 병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등 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4백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이날 첫 순서로 조재호 대외협력실장은 ‘2024년을 빛낸, AUMC TOP 10 뉴스’ 영상을 통해 지난 1년간 의료원이 이룬 큰 성과와 주요 뉴스를 소개했다.이어 신년사에서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아직 국가적으로 큰 혼란과 함께 의료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직원들의 헌신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진료·연구·교육 등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특히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상급종합병원 5기 연속 지정, 의료질평가 5년 연속 최상위 등급 획득,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병원 부문 4위, 미국 <뉴스위크> 세계 100대 스마트병원 선정, 대형 국책과제 선정, 간호대학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 국내 4위 기록, 기부금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새해에는 지난해 착수한 파워플랜트 이전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사업 본격 시행, 지난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포함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운영 등을 중심으로 중증, 응급, 희귀질환 치료에 전념함으로써 필수·공공의료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 아울러 의과대학 실습동 증설 등 의대 정원 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지난해 의료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3.0’을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의료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의료기관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교직원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2025.01.02 I 이순용 기자
尹 "영장 집행서 기동대 지원 위법"…경찰 "위법성 없도록 할 것"
  • 尹 "영장 집행서 기동대 지원 위법"…경찰 "위법성 없도록 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위법성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영장 집행 과정에 경찰기동대 지원을 받는 것이 위법행위라는 윤 대통령 측 주장에 따른 입장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2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지원과 관련한 여러 의견이 있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공수처와 충분한 법적 검토 및 협의를 통해 집행과정상 위법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특수단은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꾸려 비상계엄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앞서 공수처는 지난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31일 영장을 발부했다.공수처는 영장 발부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경찰기동대 인력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논의가 진전돼야 알겠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기동대 지원을 받는 것이 법적 근거가 없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6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기동대가 영장집행에 나서려면 과거 검찰과 같이 공수처 검사에게 경찰 수사지휘권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경찰기동대는 공공질서 유지와 치안 활동을 임무로 하며 특정한 타 수사기관의 수사지휘를 받아 강제수사 활동을 하는 것을 임무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체포 및 수색영장은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직접 집행해야 하며 경찰기동대가 이를 대신 집행하거나 집행에 밀접한 행위를 할 법적근거가 없으므로 경찰기동대의 직접적인 체포 및 수색은 헌법상 영장주의와 형사소송법, 공수처법에 위반된다”며 “만일 경찰기동대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혼잡경비활동을 넘어 공수처를 대신해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죄 현행범으로 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공수처와 경찰 특수단 등 공조본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논의 중이다. 대통령 관저 인근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것을 고려해 경찰관을 주위에 배치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이에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2 I 손의연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기극복과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의 생애주기별 성장 사다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 제공)IBK기업은행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김성태 은행장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김성태 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대내외 정세 변화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객의 변하지 않는 니즈에 집중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김 행장은 이어 “무엇보다 기업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지원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힘을 보태고 기업 생애주기별 성장사다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국가경제 활력 제고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전했다.이어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객의 눈높이에서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고객의 잠재된 니즈를 파악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사적인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증진 및 복지 지원,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함께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또 “이자·비이자, 은행·자회사 부문의 불균형을 해소해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이원화된 글로벌 금융벨트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성과창출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김 행장은 “이런 노력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은행이 전제돼야 한다”며 “철저한 건전성 관리 하에 대손비용 및 조달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하는 등 비용을 낮추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킴으로써 고객신뢰를 유지·확보해 나가겠다”면서 “공정한 인사와 충분한 직원 소통 등을 통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2 I 최정훈 기자
방문신 SBS 사장 "미래 성장동력 재구축…위기를 기회로"
  • 방문신 SBS 사장 "미래 성장동력 재구축…위기를 기회로" [신년사]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BS가 올해 3대 경영 기조를 ‘수익성’ ‘미래성장동력의 구축’ ‘미디어 그룹의 통합 거버넌스’로 삼으며, 새로운 미래 전략에 입각한 지속적 혁신을 연중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방문신 SBS 사장(사진=SBS)방문신 SBS 사장은 2일 오전 목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경영기조를 밝히고 “협업과 실용, 민영다운 혁신으로 구조화된 위기를 돌파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방 사장은 “지난해에는 조직개편과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선제적 위기 대응에 전략적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작년의 위기 대응을 성과의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라면서 “민영다움의 핵심은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고정관념과 기존 관행의 타파를 당부했다.방 사장은 “수익성은 우리 직원들이 공유할 이익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판단기준의 최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본부별, 팀별 KPI (평가지표)를 재설정하고 제작 프로세스의 혁신을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방문신 SBS 사장(사진=SBS)미래 성장동력의 재구축을 위한 ‘SBS 뉴 비전’도 시사했다. “SBS 뉴비전은 프로덕션(Production), 머니타이제이션(Monetization), 오퍼레이션(Operation) 세 축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방 사장은 △콘텐츠 제작영역의 본원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천계획 △미래 먹거리,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 △새로운 성과관리 체계와 모티베이션 방안 등이 핵심 내용으로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미디어그룹의 통합 거버넌스 필요성도 강조했다. 방 사장은 지난 몇 년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던 계열사 재편, 멀티스튜디오어 체제의 완성을 언급하면서 “지상파 SBS는 물론 드라마와 예능 스튜디오, PP채널,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연결관점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방 사장은 “이같은 3대 경영기조가 성과로 실천되기 위해서는 ‘실용’과 ‘협업’의 조직문화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2025년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 해, 희망을 실적으로 실천한 한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자”라고 당부했다.
2025.01.02 I 최희재 기자
 시공테크, 美엔비디아 양자컴퓨팅 협력사와 투자사의 JV 설립 기대에↑
  • [특징주] 시공테크, 美엔비디아 양자컴퓨팅 협력사와 투자사의 JV 설립 기대에↑
  • [이데일리TV IR팀]시공테크(020710)의 주가가 오름세다. 100% 자회사인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국내 유일 양자컴퓨팅 기업인 SDT에 투자한 것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DT는 미국 엔비디아의 양자 플랫폼 CUDA-Q와 통합에 성공한 애니온 테크놀로지스(Anyon Technologies)와 초전도 양자 컴퓨터 합작법인(JV)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시공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5.19% 오른 42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유일 양자컴퓨터 기업인 SDT가 엔비디아 CUDA-Q 양자 컴퓨팅 생태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양자기술 기업인 애니온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하이브리드 양자 고전 컴퓨팅에서 발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애니온은 엔비디아 CUDA-Q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처음으로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배포할 예정인데, 국내 양자컴퓨팅 기업인 SDT가 협력사다.애니온은 SDT와 엔비디아 슈퍼칩과 연동한 20큐비트 시스템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은 초전도 양자 컴퓨터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다.두 기업이 설립할 JV는 QPU(양자처리장치)를 제외한 모든 양자 컴퓨팅 부품의 제조와 조립을 진행한다.시공테크는 자회사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SDT에 투자했다.
2025.01.02 I 김다운 기자
AI G3 도약 위해 인프라 확충, 사업화·상용화 기반 조성
  • AI G3 도약 위해 인프라 확충, 사업화·상용화 기반 조성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인공지능으로 그린 인간의 자화상. 지난 11월 19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에서 관계자가 작품 ‘휴먼 셀 아틀라스: 우주로 발사된 최초의 AI 예술’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정부가 발표한 ‘2025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AI G3 도약을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사업화, 상용화 기반을 조성한다.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범용인공지능(AGI) 연구개발(R&D) 데이터센터 규제개선을 포함한 ‘AI 컴퓨팅 인프라 종합대책’을 1분기 내 수립한다. AI 반도체에 대한 R&D 예산은 올해 400억원 지원하고 향후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할 때 국산 AI 반도체도 활용한다.AGI R&D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 내용으로는 항만 내 데이터센터 입주를 허용하기 위해 ‘항만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 등을 검토하는 것이다.AI 기본법의 신속한 시장 안착을 위한 후속조치도 상반기 내 조기 추진한다. AI 관련법의 단계적, 유기적 정비체계를 마련한다. AI 하위법령 제정, AI 융합 촉진 시책 마련, 고영향 AI 기준과 예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의 AI 활용을 지원해 AI 기술의 사업화,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확산 방안’을 1월 발표한다. AI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AI 핵심인재 양성·확보 방안’은 상반기 발표한다.
2025.01.02 I 김아름 기자
스파크플러스, ‘오피스B’ 2호점 열어…“시장 새 표준”
  • 스파크플러스, ‘오피스B’ 2호점 열어…“시장 새 표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파크플러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브랜드 오피스 ‘오피스B’ 2호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스파크플러스 오피스B 2호점. (사진=스파크플러스)지난달 30일 문을 연 오피스B 2호점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지하 1층부터 지상 13층까지 건물 전체에 자리 잡았다. 역삼역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카페, 식당, 병원,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역삼 센터필드가 인접해 있다. 오피스 내부 인테리어는 눈에 피로감을 주지 않는 은은한 조명에 오렌지 색상으로 산뜻함을 더했다. 오피스B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소형 브랜드 오피스 서비스다. 주요 고객인 50인 이하의 중소기업에 프라임 오피스 빌딩 수준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동시에 중소형 빌딩 소유주들의 공실 문제를 해결하는 ‘윈윈’ 솔루션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오피스B의 가장 큰 특징은 표준화된 서비스다. 중소형 규모의 빌딩이지만 역세권 입지, 현대적인 디자인, 표준화된 가격, 투명하고 체계적인 상담과정 등 상담부터 입주에 이르기까지 고객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이용해 원격으로 오피스 환경·보안을 제어 가능하고 네트워크, 클리닝, 사무가구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이강식 스파크플러스 부대표는 “올해 강남권역(GBD)을 중심으로 오피스B 지점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현재 3호점은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1월 내 오픈 예정이며 상반기 내에도 계속해서 추가 출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김정은, 새해 금수산참배 불참… 통일부 “독자적 위상 움직임”
  • 김정은, 새해 금수산참배 불참… 통일부 “독자적 위상 움직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신년 참배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통일부는 ‘독자적 위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2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이) 집권 초기엔 선대의 후광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10년이 지나면서 독자적 위상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금수산 참배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통상 1월 1일에 금수산에 가는데, 김일성·김정일 생일과 사망일에 총 5번 정도 공식적으로 가는 계기가 있었다”면서도 “2022년부터 상황에 따라 참석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하는 패턴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정 간부들과 무력기관 지휘 성원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고위 간부들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보도에 김 위원장의 참석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그가 이곳을 찾았다는 소식도 별도로 나오지 않았다.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혁명 사상과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중략) 강대한 우리 국가의 융성 번영기를 과감히 견인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다짐했다”고만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과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해 첫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지만 최근 몇 년 새 참배 횟수를 크게 줄이고 있다. 실제 2022년 이후 지난해까지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았으며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도 지난해를 포함해 2년 연속 참배하지 않았다.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신년 경축공연을 관람한 내용이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에 대해 “작년 신년경축공연에는 부인(이설주)과 딸(주애)을 동반했는데 올해는 딸만 동반했다”며 “행사전반적 내용은 김정은 자애로운 어버이라는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당과 정부의 간부들 무력기관 지휘성원들이 지난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25.01.02 I 김인경 기자
"영국이 1등"…지난해 유럽서 PE 거래 가장 많았던 곳은
  • [마켓인]"영국이 1등"…지난해 유럽서 PE 거래 가장 많았던 곳은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유럽에서 알짜 거래를 물색해온 글로벌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지난해 영국 현지 기업 투자에 특히나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조로 대형 거래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영국 상장사들의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점을 활용해 거래에 나섰던 것으로 분석된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은 영국에서 1680개의 인수·합병(M&A) 거래를 진행했다. 총 투자금액은 1356억유로(약 207조원)로, 이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의 유럽 전역 투자액의 4분의 1에 달한다.영국에서의 사모펀드운용사발 거래 가치도 기존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금리 인하 기조로 대형 거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데다, 미국과 유럽 여느 시장 대비 저평가된 영국 상장사를 품어 가치를 끌어올리고자 했던 사모펀드운용사들이 많았다.실제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의 영국 상장사 인수 규모는 147억파운드(약 27조원)로, 이는 2023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CVC캐피털파트너스의 영국 최대 자산관리운용사 하그리브스랜스다운 인수 △토마브라보의 영국 사이버보안 기업 다크트레이스 인수 △어드벤트인터내셔널의 영국 식품 기업 테이트앤라일 인수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영국 택배사 애브리 인수 등이 있다.프랑스와 독일은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유럽에 투자한 총액의 15%와 14%를 차지하면서 영국 뒤를 쫓았다. 이 밖에 주목할 곳은 독일과 이탈리아다. 독일에선 더딘 경제 성장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거래 가치가 50% 이상 증가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인 한편, 이탈리아에선 사모펀드운용사발 거래가 직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피치북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선 지난해 496건의 PE 거래가 발생, 총 투자액은 564억유로를 기록했다.사모펀드 거래가 줄어든 지역도 있었다. 네덜란드에선 사모펀드운용사발 투자액이 직전년도 대비 15% 감소한 302억유로를 기록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이어가는 러시아에선 사모펀드운용사발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기조에 따라 사모펀드 거래량이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일부 국가의 경제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상장사 인수 거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럽 전역에 걸쳐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2 I 김연지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 “절체절명 위기, 소통을 전화위복 계기로”
  • [신년사]효성 조현준 회장 “절체절명 위기, 소통을 전화위복 계기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소통을 통해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독려했다.효성(004800)은 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을 비롯한 임원·팀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우리는 지금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조 회장은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무리 심각한 위기 속에서도 치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온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조 회장은 그 출발점이 바로 ‘소통’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소통을 통해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진심 어린 경청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강한 팀웍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회의 문화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만 반복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정보와 의견들을 자유롭게 나누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지금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살얼음판 위에 서 있다”며 “각 사업부는 당장 실행 가능한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끝으로 그는 “위기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모두의 힘을 모아 혼돈의 시간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단단하고 신뢰받는 100년 효성을 만들자”고 격려했다.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2025.01.02 I 김은경 기자
권남주 캠코 사장 "캠코, 정책수행 파트너로 가계·기업·공공지원 강화"
  • 권남주 캠코 사장 "캠코, 정책수행 파트너로 가계·기업·공공지원 강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권남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캠코는 대체할 수 없는 정책수행의 파트너로서,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가계·기업·공공지원 부문별 목표를 제시했다.권남주 캠코 사장이 2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캠코 제공)권 사장은 이날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공사가 직면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사장은 “지난해 캠코는 정책사업 수행과 사업 확장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새출발기금 제도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취약 금융업권의 부실채권을 집중 인수해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했으며,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투자를 신속히 집행하는 등 임직원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값진 결실을 거뒀다”고 평가했다.권 사장은 이어 “올해 우리 경제는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며 유례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제상황을 진단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역할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캠코는 ‘국민경제 안전판’으로서 가계·기업 등 취약 부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부문별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가계지원 부문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새출발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부실채권의 지속적 인수를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와 취약 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장기연체채무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기업지원 부문으로는 기업자산 인수, DIP(Debtor In Possession) 금융 확대 등 사후적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간 자본시장과의 협력을 통해 부동산PF 사업장 정상화 등 정책수행 목적 펀드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끝으로 공공지원 부문으로 “국·공유재산 개발과 유휴 국유재산 활용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의 정책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권 사장은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도심지 임대주택 지원 등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권 사장은 “정부정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춰 신뢰받는 캠코를 만들어야 한다”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100년 기업 캠코’로 한걸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2025.01.02 I 이수빈 기자
김병환 “떠났던 투자자 돌아오도록…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지속 추진”
  • 김병환 “떠났던 투자자 돌아오도록…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지속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25년 증권시장 개장식’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장식 축사를 통해 시장 안정, 밸류업 정책 지속, 자본시장 제도와 인프라 혁신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외국인 투자가 큰 폭의 순매도로 전환되고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투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밸류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세제지원 방안을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다시 추진하고 우수기업 선정과 인센티브 제공, 공동 IR 등 밸류업 확산을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장폐지 요건과 절차를 강화하는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과 공모가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공개(IPO) 제도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과 관련해서는 “1분기 중 최초의 대체거래소(ATS) 출범을 통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을 제공하겠다”며 “3월 말까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 더 이상 대규모 불법 공매도에 따른 피해 없이 공매도가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증권의 발행·유통 시장에 대해서는 “STO(토큰증권)와 조각투자 플랫폼, 비상장주식 플랫폼을 제도화해 증권의 발행·유통 체계를 다양화하고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BDC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의 제공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는 정치·사회적 이해관계를 떠나 우리 국민 모두가 바라는 목표”라며 “정부, 국회, 기업, 투자자 모두 합심해 올해 2025년이 그동안 떠났던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가 다시 우리 시장으로 돌아오는 한 해로 만들어 보자”라고 당부했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병원 비전 지키며 지속 발전"
  •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병원 비전 지키며 지속 발전"
  •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사진=서울대병원)[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그간 이뤄낸 혁신과 발전을 지속하며 교육과 진료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의 비전 가치를 지킬 것을 약속했다.김영태 병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24년은 의료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병원 그룹은 본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까지 그룹 차원에서 혁신과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025년에도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조직문화의 다섯 가지 분야에서 비전의 가치를 지키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진료지원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 다변화와 전문의 인력 확보를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주력하겠다”면서 “핵심 연구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헬스케어 AI연구원 신설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 창출과 산업화 지원을 통한 국가 디지털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어린이병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소아별관 임시병동 공사를 첫 번째 단계로 착공하고 중증 환자의 최종치료 역할과 필수의료의 컨트롤타워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은 올해 아부다비에 2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과 운영을 관장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배곧서울대병원의 개원에 박차를 가하고, 기장중입자치료센터 및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김 원장은 “1885년 제중원으로부터 이어져 온 서울대병원 그룹에 주어진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각 병원에 계신 교직원 여러분 모두가 새해에도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핵심가치를 실현하며 하나 되어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2025.01.02 I 안치영 기자
인천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안 확정
  • 인천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안 확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해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자료 = 인천시 제공)이번 변경안은 상위계획의 수립과 새로운 제도의 도입 등 변화된 정책 환경에 발맞춰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변경안은 상위계획인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과 최근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법’, ‘철도지하화 특별법’ 등 관련 법률을 반영했다.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이 제시한 비전인 ‘살기 좋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생·통합의 수도권’을 수용해 인천의 미래상을 ‘어디서나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 인천’으로 설정했다.변경안은 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법을 반영해 조성한지 20년 이상 된 연수지구 등 7개 지구의 인구증가 계획을 담았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강화남단의 공간 구조를 지구 중심으로 지역 중심으로 변경했다. 동인천지역은 구도심으로 도심으로 변경하고 도시활동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균형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도시 외곽의 공유수면 매립지에는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마련된 이후 용도지역을 결정하는 시차지역제를 도입한다. 이를 적용해 북성포구 상업용지를 보전용지로 전환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도 포함됐다. 인천의 탄소배출량 중 57.1%가 발전 부문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2045년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영흥화력발전소 부지를 조정하고 체계적 발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계획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에 실현할 방침이다.2026년 예정된 행정구역 개편에 대비해 영종과 서구 검단 지역에는 새로운 행정 조직을 설치하고 기반시설 구축과 개발사업 시행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동지역제를 도입한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유연한 개발을 지원하는 인천형 유연지역제도의 일환이다.이번 변경안은 인공지능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초안을 수립했다. 언어 모델 기술은 환경, 교통, 토지이용, 공원·녹지, 방재 등 다양한 계획 간의 정합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인간의 창의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된 사례로 글로벌 도시계획 분야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변경된 도시기본계획은 인천시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시는 이달 중 전략계획 보고서를 발간해 도시전략과 지속가능한 계획 입지 가이드라인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시기본계획은 토지이용계획과 인구계획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화 정책과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은 인천 전역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5.01.02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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