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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 정원식물로 활용할 수 있는 우리꽃 자료집 발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원식물로 활용할 수 있는 우리꽃을 담은 자료집이 나왔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꽃 정원식물을 형태로 찾아볼 수 있도록 도감형으로 제작한 자료집 ‘형태로 만드는 정원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자료집은 여러 가지 형태를 지닌 초본 식물들을 정원에 심을 때 미리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든 안내서로 식물이 가진 시각적 요소 중 ‘형태’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식물 정보를 담았다.‘형태로 만드는 정원 이야기’ 표지.(사진=국립수목원 제공)자료집을 통해 국립수목원은 서로 다른 형태의 식물을 적절히 배치하면 대비, 부각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정원의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정원을 만들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또 직선형과 구형, 반구형의 식물들은 눈에 잘 띄어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하고 기본형, 분산형, 곡선형의 식물들은 정원의 계절적 흥미를 제공하며 부피감이 있어 공간을 채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이 자료집은 우리 산과 들에 자라는 자생식물 181종을 담았으며 식물의 형태를 키가 높은 순서대로 수직형, 구형, 반구형, 기본형, 분산형, 곡선형 6가지 형태로 구분해 나열했다.아울러 꽃의 색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은 물론 각 식물의 생육환경, 번식법 등 기본정보를 수록했다.배준규 정원식물자원과장은 “식물의 형태는 정원을 조성할 때 색채와 함께 다양한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만들고자 하는 정원의 환경과 공간의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누구나 쉽게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이 자료집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의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PDF 파일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 코스피, 도이체방크 리스크에도 상승 출발…242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글로벌 은행 리스크에도 미 증시가 반등한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주요국이 은행권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7.75포인트) 오른 2422.7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사들이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개인이 62억 원, 기관이 124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를 뒤로하고 이날 188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유럽 은행 주가가 밀리면서 약세를 보이다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에 반등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28포인트(0.41%) 오른 32,23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27포인트(0.56%) 상승한 3,970.9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56포인트(0.31%) 오른 11,823.96으로 마감했다.앞서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주가는 유럽에서 회사의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간밤에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한 바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도이체방크 우려에도 불구하고 라가르드, 불라드 총재등의 발언으로 은행 리스크가 확대되기 보다는 안정을 찾아가며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무디스를 비롯한 여타 신용평가사들은 여전히 은행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고,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재부각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상승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비금속광물이 2%대, 화학이 1%대 상승 중인 가운데 철강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통신업, 제조업,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수장비, 음식료업, 운수창고, 증권, 기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대, 삼성SDI(006400)가 1%대, LG화학(051910)이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기아(000270)는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는 이건산업이 1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태영건설우(009415)가 10%대 오름세다 대한화섬(003830)이 6%대, 성안(011300)이 5%대 강세다.
- 쿠팡, 중소상공인 대상 전국 ‘로켓배송’ 길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중소상공인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이후의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쿠팡 배송차.(사진=연합뉴스)로켓그로스는 차별화된 물류·배송 대행 서비스와 중소상공인 맞춤형 혜택과 시스템을 통해 중소상공인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새로 론칭한 로켓그로스를 통해 일반 배송으로 2일 이상 걸렸던 마켓플레이스 상품들도 당일이나 익일에 로켓배송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은 더 많은 상품을 당일 또는 익일 배송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마켓플레이스 입점 중소상공인들은 창고를 별도로 임차해 상품을 보관하고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을 포장해서 별도 계약한 배송업체를 통해 배송해야 했다. 보관, 포장, 배송 비용을 각각 지출해야 했기 때문에 번거롭고 별도 관리 인력도 필요했다. 배송도 배송업체 사정에 따라 2일 이상 걸리고 심지어 주말에 들어온 주문은 3~4일 이상 걸리기도 했다. 교환이나 반품도 문제였다. 교환이나 반품 요청이 오면 중소상공인들은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교환?반품도 처리해야 했다. 쿠팡 로켓그로스. (사진=쿠팡)새로워진 로켓그로스는 로켓배송이라는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주말 상관없이 365일 당일, 익일 배송이 가능한 로켓배송으로 중소상공인들은 로켓 성장할 수 있게 된다. 로켓그로스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은 CFS의 물류창고에 제품을 입고만 하면 더 이상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제품의 보관, 포장, 배송도 모두 CFS가 맡아서 하고, 심지어 교환, 반품, 고객응대도 로켓그로스가 맡아서 하는 등, 중소상공인이 가장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소량, 심지어 상품 1개도 입고가 가능하여 대량으로 상품을 입고시킬 필요가 없고, 가입부터 입고, 주문까지 빠르게 진행되어 중소상공인 친화적인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비스 이용 요금도 중소상공인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중소상공인은 기존 마켓플레이스와 동일한 판매 수수료만 내면 되고, 실제로 사용한 만큼만 물류?배송 서비스 요금을 내면 된다.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을 돕는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로켓그로스 상품은 가격경쟁력 등에 따라 로켓배송 등 뱃지를 받아서 고객들이 뱃지 상품만 따로 검색할 수 있다. 또 골드박스, 타임세일 등 기존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들에게 제공되었던 매출 신장을 위한 각종 프로모션 혜택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박정은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문 견적을 요청하면 바로 파악할 수 있고, 간단한 물류, 저렴한 배송 서비스 대행 요금, 대량이 아닌 소량, 심지어는 1개도 입고가 가능한 시스템 등은 중소상공인 맞춤형으로 보인다”며 “쿠팡이 이런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배경에는 그동안 쿠팡이 중소상공인들과의 지속적인 상생을 통해 노력해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이번 로켓그로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많은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쿠팡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고 쿠팡은 자신의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수년간 전국에 6조원 이상 투자해 쌓아온 차별화된 인프라를 중소상공인들과 공유해 쿠팡과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판매돼 중소상공인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상품을 팔았을까?’라고 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기업 중동 시장 진출 이끈다"…엠투엔, UAE 기업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엠투엔(033310)은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UAE) Al Ghurair 그룹,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 마이다스에셋 그룹과 함께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엠투엔 서홍민 회장(왼쪽 상단부터), Al Ghurair 그룹 CEO Mr. Majid Saif Al Ghurair, 마이다스에셋 장순영 회장, 본투글로벌센터 김종갑 센터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엠투엔)이에 따라 SPC는 국내 바이오테크, 헬스케어, IT, 엔터테인먼트, 딥테크, 에듀테크 등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유수의 기업 중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프로젝트 소싱, UAE 로컬 기업 매칭, 자본 투자 및 시장 진입 장벽 해소 등의 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UAE 내 바이오테크 단지를 조성하여 한국 바이오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SPC설립에 참여한 Al Ghurair 그룹은 식품, 자원, 부동산, 건설, 에너지, 투자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중동 최대 기업이다. 20개 이상 국가에서 약 3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Al Ghurair 그룹은 지난 60여년간 UAE를 중심으로 중동에 강력한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과기부 산하 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가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본투글로벌은 2013년 설립 이후 전세계 35개국, 330개 이상의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파트너쉽을 제공하고 있다. 1000여건이 넘는 해외특허출원, 118건의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역시 정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한국 측 다른 참여자인 마이다스에셋 그룹은 약 15조원의 운용규모를 보유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로 UAE등 다수의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바 있다. 마이다스에셋은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금융 컨설팅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엠투엔은 이번 사업의 총괄 업무를 담당한다. 중동시장 진출 희망 기업 모집 및 외자 유치, 금융 컨설팅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산업도 포함되는 만큼 국내 바이오 자회사인 신라젠도 향후 사업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엠투엔 관계자는 “이번 MOU 협약은 UAE를 포함한 중동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높은 기술력에 대한 수요가 바탕이 됐다”며 “국내 대기업도 참여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사업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엠투엔은 금융사 리드코프(012700)와 바이오기업 신라젠(215600) 등을 관계사로 둔 국내 중견기업이다.
- 서울 인구 15년 동안 7.6% 감소…"송파·강서·은평은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15년 간 서울 전체 인구가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송파, 은평, 강서구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주택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시 인구는 942만7583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2008년 1월 대비 77만 4,073명 줄었다. 특히 노원구(-11만4082명), 도봉구(-6만5094명), 양천구(-6만3596명) 등 총 22개 자치구가 모두 감소했다.반면 송파, 은평, 강서구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62만6556명에서 65만8868명으로 5.2% 늘었고, 은평구(45만8425명→46만5627명), 강서구(56만3325명→56만8666명)도 각각 1.6%, 0.9% 증가했다. 지역별 인구수 순위를 보면 송파구, 강서구, 강남구, 노원구, 관악구가 상위 5위에 자리했다. 2008년 9위에 그쳤던 은평구는 이 기간 동안 인구가 증가해 6위까지 올랐다. 서초구는 14위에서 10위로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이 있었으나 인구는 0.3% 줄었다.인구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주택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14만2157건), 은평구(13만6872건), 노원구(13만3660건), 송파구(12만4939건) 순이다. 인구가 증가에 따라 주택수요가 뒷받침 됐고, 거래량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노원구과 양천구는 인구가 크게 감소했으나 각각 중계동, 목동 학원가의 교육수요가 몰려 거래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서울 엑소더스 현상으로 경기도로 전입하는 인구가 늘며 서울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송파, 강서, 은평구만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들 지역은 대규모 주거지 조성을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개발이 이어지며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탄탄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부동산 거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서울 송파, 강서, 은평구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도 이어진다. 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송파구에서는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문정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서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방화동 방화6구역에 ‘강서센트럴아이파크’를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