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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기 영식, 옥순에 철벽 "'나솔' 끝나고 내가 걷어찼다"(지볶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4기 ‘마성녀’ 옥순과 ‘철벽남’ 영식의 ‘대환장 몽골 여행’이 본격 시작됐다. 20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 제작: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는 ‘몽골 여행’으로 다시 만난 24기 옥순과 영식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24기 옥순은 인천공항에서 24기 영식을 기다렸다. ‘나는 SOLO’ 24기 촬영 후 24기 영식과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다는 그는 “만나고 싶긴 했는데, 서로 바쁘니까”라고 한 뒤, “24기 영식님이 모성애를 자극하는 게 있다. 저 좀 모성애 있다”고 24기 영식에게 열려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4기 옥순은 “‘솔로나라’에서 24기 영식님이 좀 이기적인 모습을 지적받았는데, ‘그때 제가 미숙했다.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SNS에) 밝히셨더라. 저 같으면 ‘내가 뭐 잘못했어?’ 이랬을 텐데, 그런 24기 영식님의 태도가 성숙해 보였다. 또 그 생각도 들었다. 이러다 내가 매달리는 거 아니야?”라며 웃었다.잠시 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24기 영식은 “너 왜 이렇게 멋있게 하고 왔어?”라는 24기 옥순의 플러팅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누나(24기 옥순)는 동네 마실 나온 이모님인 줄 알았다”고 GD처럼 스카프 패션을 한 24기 옥순에게 철벽을 쳤다.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그분(24기 옥순)과 끝을 봐야 하지 않겠냐”며 24기 옥순과 ‘끝장’을 보기 위해 몽골행을 결정했음을 알렸다. 또한 그는 “지금은 제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다. 그때처럼 목매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 사랑하지 않는다”고 24기 옥순에게 관심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럼 지금 24기 옥순님에 대한 마음이 0이냐?”라고 물었는데, 24기 영식은 “사람 마음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지금은 좋은 동료”라고 답했다. 나아가 그는 “(최종 선택 후 24기 옥순님이) ‘너 선택 안 한 거 후회한다’고 했다. 제가 ‘정신 차려라, 제정신은 아니구나’라면서 바로 걷어찼다”는 충격 비화를 공개했다. 물론 24기 영식은 “단언하면 안 될 것도 같다.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라서 이끌릴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고, 그럼에도 그는 “전 콜로세움 벽!”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서로 다른 속내를 품은 채, 두 사람은 비행기를 타고 몽골의 칭기즈칸 국제공항으로 떠났다. 비행기 안에서 24기 영식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지면 게르에서 야외 취침하는 거 어떠냐?”고 장난을 쳤다. 24기 옥순은 때를 놓치지 않고 “한방에서 자는 게 ‘지볶행 십약조’에 있는데, 침낭이 하나잖아”라며 ‘동침 플러팅’을 던졌다. 잠시 흔들린 24기 영식은 “죄송한데 안 통한다. 우리를 향한 이슈와 인기는 다 어제 내린 눈”이라는 명언을 투척해 24기 옥순을 놀라게 했다.몽골에 도착한 두 사람은 수도인 울란바토르 시내의 한 숙소에서 짐을 풀었다. 숙소를 둘러본 24기 영식은 “이런 데가 신혼집이면 되게 좋겠다”라고 내면의 소리를 냈고, 캐리어를 오픈해 다양한 물품을 보여줬다. 특히 24기 영식은 자신의 팬이 챙겨준 응원봉과, ‘오늘부터 1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물티슈를 자랑했는데, 이를 본 24기 옥순은 “오늘부터 1일이야?”라며 놀렸다. 24기 영식은 “오늘부터 (몽골 여행) 1일 차잖아, 왜 그래?”라며 “저 24기 방송 다 봤다. (24기 옥순님과) 거리를 둬야지”라고 선포했다. 그때 24기 옥순은 “나 종아리 좀 밟아 주라”고 24기 영식에게 ‘마사지 플러팅’을 했다. 24기 영식은 홀린 듯 소파에 엎드린 24기 옥순의 다리를 맨발로 밟아줬다. 하지만 24기 영식은 제작진에게는 “친누나 대하듯이 했다”고 사심이 전혀 없었음을 강조했다. 뒤이어 24기 옥순도 24기 영식의 다리를 밟아줬고, 24기 영식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좋은 동료로서 알죠? 이 여정을 이어가기 위해 하는 거죠?”라고 ‘거리두기’ 주문을 다시 한 번 외쳤다.‘종아리 밟기’로 피로를 푼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하러 외출에 나섰다. 몽골이 원조라는 샤부샤부를 먹으러 간 두 사람은 식사를 하던 중, ‘지볶행’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때 24기 옥순은 “(‘지볶행’에)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잖아. 네가 (몽골 여행을) 말하고 나서 나도 가보고 싶긴 했어”라고 해 24기 영식을 설레게 했다. 직후 24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로나라 24번지’에서 (24기 영식님과) 1:1 데이트 한 번 못해보고 끝났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 그런데 24영식님은 (저에 대한 마음을) 다 정리를 했다고 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니까, 눈에서 가까워지면 또 가까워질 수 있는 거니까”라고 ‘마성녀’다운 속내를 내비쳤다.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씻은 뒤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사막으로 떠나기 위해 이른 아침 눈을 뜬 두 사람은 현지 가이드를 만나 ‘푸르공’(몽골식 밴)을 타고 광활한 대지를 내달렸다. 이후 열악한 화장실과 귀여운 새끼 염소 무리에 ‘극과 극’ 반응을 보이는 24기 영식과 옥순의 모습이 예고편으로 공개돼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몽골 야생 라이프’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치솟게 했다.24기 영식과 옥순의 본격 ‘리얼 몽골 탐험’은 27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계속된다.
- ‘하트페어링’ 지민X제연, 마지막 놀이공원 데이트서 서사 완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하트페어링’의 지민X제연이 한밤중 놀이공원에서 진행된 마지막 데이트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서울까지 이어진 ‘수미상관’ 서사를 완성하며 로맨스를 종결했다.20일 방송한 채널A 연애 프로그램 ‘하트페 어링’ 15회에서는 ‘서울 페어링하우스’ 입주자 10인 상윤, 수아, 우재, 제연, 지민, 지원, 찬형, 창환, 채은, 하늘이 마지막 ‘1박2일 홈데이트’를 진행하며 ‘최종 선택’에 한층 가까워지는 현장이 공개됐다. 서로를 선택한 커플만이 둘만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 홈데이트를 통해 우재 지원, 지민 제연, 찬형 채은이 페어링되며 서로에게 더한 ‘확신’을 가지게 됐으며, 매칭에 실패한 상윤, 수아, 하늘, 창환은 ‘페어링하우스’에 남아 복잡미묘한 시간을 보내 몰입도를 배가했다. 무엇보다 ‘1차 계약 연애’ 이후, 돌고 돌아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재회한 지민, 제연은 이번 ‘1박2일 홈데이트’를 통해 사랑에 빠진 남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 그간 ‘지제연’을 응원해왔던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그간 ‘확신의 커플’로 데이트를 이어왔던 우재, 지원은 함께 장을 보고 돌아온 뒤, 우재가 떡만둣국을 뚝딱 끓여주며 따뜻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우재가 차린 저녁 밥상을 맛본 지원은 “오빠랑 살면 잘 먹고 잘살겠다, 이래서 결혼하나 봐”라며 직진 고백했고, 우재 또한 “최종 선택 이후로도 좋은 결말을 잘 만들어보자”라며 둘만의 ‘미래’를 그렸다. 밥을 다 먹고 난 뒤 자리를 이동해 ‘신혼 가전’에 대한 로망을 이야기하던 두 사람은 번갈아 씻고 나서 한 방에 마련된 침대에 누웠다. 우재는 지원의 말간 민낯에 눈을 떼지 못하며, 지원에게 한 번 더 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후로 늦은 새벽까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각자의)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다”라는 말을 주고받으며 잠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우지원’은 아침에 일어나 간단한 식사를 함께하던 중, “필름 카메라로 이 순간을 기억하자”라며 촬영에 돌입했다. 이때 지원이 우재에게 기습적으로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자, 다음 컷에서는 우재가 지원에게 ‘박력 팔짱’을 끼며 포즈를 취해 설 렘 지수를 배가했다. 이들의 영상을 지켜본 5MC는 “둘만의 견고한 애정전선이 느껴진다”, “신혼부부 느낌이 물씬 난다”라며 흐뭇해했다.전날 밤 상윤의 ‘기습 고백’으로 혼란에 빠졌던 채은 앞에는 찬형이 나타났다. 찬형은 “(어젯밤 일로 인해) 데이트를 못 할 줄 알았다”라며 두 배의 기쁨을 표현했고, 채은은 “상윤이 가고 나서 (찬형) 오빠가 나를 찾 아오지 않았어도 오빠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일편단심’ 마음을 드러냈다. 찬형은 채은과 함께하는 집에 도착하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의 데이트 당시 ‘선물’로 주고받았던 컵과 양말을 꺼내는 ‘센스’를 보였으며, 채은을 위해 직접 해물파전을 만들어줬다. 찬형의 파전을 맛본 채은은 ‘역대급 리액션’으로 찬형을 기쁘게 한 뒤, 다음 날 출근해야 하는 찬형을 위해 ‘마스크팩’을 붙여주고 먼저 잘 수 있게 배려했다.다음 날 새벽 출근한 찬형은 채은이 깰 무렵 돌아왔고, 찬형이 잠시 잠든 동안 채은은 새우튀김과 들기름 막국수를 만들어 점심을 함께 먹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맛보던 중, 두 사람은 ‘눈동자 색’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를 빤히 바라보다, 여느 연인처럼 양치를 함께한 후 ‘커플 셀카’를 촬영했다. 집에서 나온 두 사람은 아쿠아리움 데이트를 이어 나가며 재밌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냈고,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선사한 ‘찬채은’의 1박2일에 5MC는 “‘페어링하우스’의 안정감을 담당하고 있어서, 최종 선택까지 이변이 없을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지민은 ‘1박2일 홈데이트’로 제연을 마주하자 평소보다 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피렌체 데이트 당시 서로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한 착장을 입고 나왔으며, ‘요알못’ 제연은 지민에게 직접 “밥을 해주겠다”고 선포한 뒤 어설픈 솜씨로 ‘불고기’를 직접 만들어줘 지민의 ‘폭풍 먹방’을 불렀다. 오붓한 저녁 식사 도중, 제연은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 ? ?전, 오빠가 나에게 잘못 왔을 때 확신이 생겼다”라며 지민에게 직접적인 마음을 표현했고, 자신의 사진첩 속 ‘최애 사진’을 지민에게 공유하며 친밀함을 드러냈다. 밤이 깊어지자 지민은 “자꾸 내 마음대로 판단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마음을 열고 있어 줘서 고맙다”라며 제연에게 손을 내밀었고, 제연은 손을 덥석 잡으며 급속한 관계 진전을 보였다.다음 날 둘만의 ‘피날레 데이트’로, 지민은 놀이공원을 좋아한다는 제연의 말을 기억해 제연을 놀이공원으로 안내했다. 서로에게 머리띠를 추천해 쓰며 한껏 귀여워진 ‘지제연’은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다정한 ‘투샷’을 찍은 뒤, ‘1차 계약 연애’ 때처럼 ‘네컷 사진’을 촬영하며 서로를 더욱 깊게 바라봤다. 더불어 놀이공원의 회전목마 앞에 도착하자 첫 데이트 당시 피렌체에서 함께 바라봤던 회전목마를 떠올린 뒤, 옆자리에 함께 타는 ‘수미상관’ 서사를 완성해 5MC의 탄성을 자아냈다. 거리를 걸어 내려오던 중에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5초간의 ‘눈맞춤’ 현장이 이어졌다. 두 사람 앞에 ‘불꽃놀이’가 펼쳐지자 지민은 제연의 손을 가만히 잡은 채 불꽃놀이를 지켜봤고, 놀이공원에서 나오는 길에는 지민이 제연과 함께 보지 못해 아쉬워했던 ‘눈’이 내렸다. 이들의 데이트를 숨죽여 지켜보던 5MC는 “레전드 데이트 경신, 두 사람은 ‘오늘부터 1일’”이라며 감탄했다.반면 매칭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남은 ‘페어링하우스’에는 어색한 공기가 오갔다. 창환이 수아, 상윤이 채은을 써낸 가운데 수아와 하늘이 모두 ‘지민’을 선택하며 창환X수아의 홈데이트 페어링이 실패한 것. 상황을 깨달은 창환은 심란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수아와 ‘페어링하우스’에서 재회한 내내 어색한 공기를 풍겼다. 더불어 제연에서 채은으로 노선을 급선회했던 상윤 역시, “나의 삽질(?)을 깨달은 직후부터 속상했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은 뒤, “‘페어링하우스’에 제연 누나가 있을까 봐 내내 걱정했는데, 없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에 5MC는 “제연을 향한 상윤의 미련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라며, ‘노 페어링’ 4인방의 마지막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 박정수 "정을영 PD, 하도 약 올려서 화내다 사랑 싹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현무계획2’ 박정수가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한 충남 먹트립에서 완전 프리한 예능 감각을 뽐냈다.20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34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먹친구’로 등판한 ‘시트콤계 대모’ 박정수와 함께 충남을 싹쓸이 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당진의 닭개장 맛집부터, 세 가지 당진 콩 100%로 만든 콩국수 식당, 태안의 향토 음식인 게국지와 우럭젓국 맛집을 발굴했다.‘49번째 길바닥’인 충청남도 당진에 뜬 전현무, 곽튜브는 첫 끼로 ‘닭개장’을 먹으러 갔다.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룬 이 맛집에서 두 사람은 ‘단일 메뉴’인 닭개장을 영접해 먹방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청양고추와 후추를 붓다시피 때려 넣으며 ‘맵부심’을 부렸고, 이 모습에 곽튜브는 “주변에서 형에 대해 물어보면 ‘매운 맛에 미친 사람’이라고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전현무가 청양고추를 계속 추가하자, 곽튜브는 “아니, 이건 셰프에 대한 모독 아니냐?”고 짚었다.닭개장으로 배를 뜨끈하게 데운 뒤, 전현무는 “두 번째 음식은 시원한 콩국수”라면서 “오늘의 먹친구는 시트콤계 대모!”라고 귀띔했다. 직후, 두 사람은 ‘먹친구’ 박정수를 만나 당진에서 유명한 ‘쑥 콩국수’ 맛집으로 이동했다. 박정수는 자리에 앉자마자 빗을 꺼내 머리를 매만지는 프리한 모습으로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다. 이를 본 곽튜브는 “풍성한데 전부 본인 머리시냐”고 물었고, 박정수는 “다 내 머리지~”라며 “몸이 건강한 편이다. 우리 바깥분이 내가 100m를 재빨리 달려오니까 ‘잘 뛰네’라면서 놀라더라”며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이자 드라마계의 거장인 ‘24년 연인’ 정을영 PD를 언급했다.그런가 하면, 박정수는 “연기하신 지 몇 년 됐냐”는 질문에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1972년에 입사했다. 현재 동기는 (고)두심이랑 이계인이 남아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계인 선생님이 선생님을 짝사랑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박정수는 “그때 난 학교 다니고 방송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이때, 깻가루가 소복하게 뿌려진 ‘쑥 콩국수’가 나와, 세 사람을 감동케 했다.시원한 콩국수를 즐긴 이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차안에서도 쉴 새 없이 이야기꽃을 피웠다. 전현무는 “이계인 선생님이 왜 짝사랑 했는지 알겠더라”며 박정수의 과거 사진을 보여줬다. 박정수는 “21세 신인 때 사진 같다”고 설명했고, 곽튜브는 “고전 미인이 아니라 요즘 미인 느낌이다. 고윤정씨 닮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정을용 PD님과는 작품을 찍다가 만나신 거냐”고 돌발 질문했다. 박정수는 “드라마 ‘내 사랑 누굴까’를 찍으면서 만났는데 (정을영 PD가) 하도 약을 올려서 내가 화를 좀 잘 냈다. 그런데 그게 작전이었나 보다”고 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잠시 후, 세 사람은 충남 태안의 고즈넉한 동네에 도착해 ‘향토 음식’인 우럭젓국, 게국지와 간장-양념 게장을 주문했다. 이중 알이 꽉 찬 게장을 연거푸 흡입하던 박정수는 “내가 엄마 역할로 ‘전현무계획2’에 고정으로 들어오면 어떨까?”라는 야망을 드러냈다. 직후, 박정수는 엄마처럼 전현무-곽튜브에게 게살을 발라주며 “많이 먹고 장가가라”? ? 덕담했다. 하지만 박정수는 “근데 현무 씨는 여자들이 느끼기에 손해 볼 것 같지 않고, 자기부터 생각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라고 전현무를 둘러싼 ‘결혼 편견’을 시원하게 말했다. 전현무가 당황스러워하자 박정수는 “그래도 (현무씨가) 5년 안에는 결혼 할 것 같다”고 훈훈하게 분위기를 정리했다.이렇게 박정수와 함께한 먹트립이 마무리 된 가운데, 충청남도의 남은 보물 맛집을 찾아나서는 전현무와 곽튜브의 먹트립 현장은 27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 35회에서 이어진다
- 박하나♥김태술, 오늘(21일) 결혼…배우·운동선수 부부 탄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하나와 농구선수 출신 김태술이 결혼한다.박하나, 김태술은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합류했다. 인기 배우와 인기 운동선수의 결혼인 만큼 결혼식 전부터 방송가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것이다.박하나는 혼성그룹 퍼니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tvN ‘일년에 열두남자’, MBC ‘백년의 유산’, ‘금 나와라 뚝딱’, ‘압구정 백야’, KBS2 ‘천상의 약속’, KBS1 ‘빛나라 은수’, KBS2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KBS1 ‘결혼하자 맹꽁아!’에 출연 중이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액셔니스타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김태술은 2007년 서울 SK 나이츠에 입단한 후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이지스, 서울 삼성 썬더스, 원주 DB 프로미 등을 거쳤다. 2014년 ‘제 17회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농구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 "안전수칙 무시한 질주 본능, 매년 사고 증가, 심각한 부상당할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공용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를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조작이 간단해 가볍게 여기고 타는 경우가 많은데, 무리하게 속도를 내거나 안전 수칙을 어길 경우 충돌하거나 넘어져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 ~2024년) 자전거 사고는 2만7,286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6월에 4,32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전동 킥보드 사고는 9,639건으로, 2020년 897건에서 2024년에는 2, 232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와 같은 이동 수단을 이용하다가 심각한 부상이나 중증 외상을 겪을 수 있다”라며 “개인형 이동장치는 사고가 빈번한데, 충돌을 하거나 넘어져 골절과 같은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는 안전 의식은 낮다”라고 말했다.◇ 조작 미숙, 안전 수칙 안지키면 큰 사고 위험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고, 전국에서 공유 자전거가 활성화되면서 이동 수단이나 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반 도로변 주위를 달리다가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거나 충돌하면서 사고를 당하기 쉽다.비교적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전동 킥보드 또한 레저 및 이동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부 무면허 상태로 사용하다가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도 많다. 특히 보호 장구 미착용 상태로 타는 전동 킥보드가 차와 충돌해 사망에 이른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사고는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생긴다. 전동 킥보드의 경우 사용이 편리해 10대도 이용하고 있으며, 두 명 이상 동승하거나 음주 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운전 미숙으로 조작을 잘못하거나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가 넘어질 수 있고, 앞의 사물이나 사람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게 되면 사고로 이어진다. 타박상과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속도가 빠르거나 안전모 없이 이용 중에 중증 외상을 입을 수도 있다.골절은 흔하게 발생하는 심각한 부상으로, 팔다리 골절뿐만 아니라 쇄골, 갈비뼈, 척추 등 전신에서 발생할 수 있다. 안전모 미착용 상태에서 사고를 당하면 뇌진탕 및 두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넘어지거나 충돌하면서 관절이 꺾이고 비틀리면 인대와 힘줄이 늘어나거나 파열될 수 있다. ◇ 사고 후 통증이나 부기 지속 시 진단과 치료 필수충돌이나 낙상 후 심한 통증과 함께 부상 부위가 붓고 열감이 있다면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골절이 의심되면 해당 부위를 부목으로 고정한 뒤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자. 만약 사고로 출혈이 발생했다면 상처 부위를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압박한 뒤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단단히 묶어 지혈해야 한다.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모와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넘어지거나 떨어질 때 안전모는 머리 부상을 예방하며, 보호 장비는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을 막아주고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는다. 레저 목적으로 이용할 때는 일반 도로변이 아닌 공원이나 공터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 소리 감지를 위해 이어폰 착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두 기구 모두 현행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고, 시속 20km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상해 위험성이 높은 교통 수단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사고 발생 후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없더라도 통증이 심하거나 부기가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제대로 진단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자료제공: 힘찬병원.
- 6월 셋째 주 금요일은 '선원의 날'…한국 선원 현주소는 [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은 선원들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선원의 날’이다. 물류와 여객, 어업까지 바닷길에서 일하는 선원들 역시 고령화와 ‘워라밸’ 선호로 인한 신규 채용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등 다양한 정책 필요성이 고민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0일 ‘선원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해양수산부)지난 20일 해양수산부와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제2회 선원의 날 기념식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 기념식의 슬로건은 ‘바다 위의 헌신,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한국 해운산업을 책임지는 선원들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24명의 선원이 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선원의 날이 국민 경제와 일상에 대한 선원의 헌신과 기여를 전 국민이 되새겨 볼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원의 날은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로, 2023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23년 5월 선원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선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지난해부터는 공식 기념행사도 열리고 있다. 국민들에게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우리나라 무역의 99.7%은 바닷길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선원은 경제적 중요성이 매우 크다. 특히 전쟁이나 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는 병역법에 따라 필수 물품과 군수 물자를 옮기는 데에도 동원돼야 하는 만큼 그 책임감도 막중하다. 그러나 바다 위라는 고된 근로 환경과 육지와 떨어져서 일해야 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최근 해기사 등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나타나고 있다. 어업인들과 마찬가지로 고령화가 빨라지고, 외국인력 등으로 대체되는 추세며 경력을 쌓기 보다는 육상직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다. 선원복지고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선원수첩 발급은 10만 6010건 이뤄졌다. 이중 외국인은 2만 2359명인데, 지난해 새롭게 선원이 되기 위해 발급을 받은 이들 10명 중 2명은 외국인인 셈이다. 2023년 기준 외국인 선원의 비중은 이미 절반 수준에 육박했으며, 60대 이상 선원 비율은 43%에 달할 정도다. 해수부는 5개년 단위로 선원정책 기본계획을 세워 선원 인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 선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차 계획에 따라 해수부는 선원들의 인권 보호와 복지 강화,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 로맨스 판타지 속 남주 AI와 은밀한 채팅?!… “심쿵사 주의보”[잇:써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그 웃음은 반칙이야, 카닐리아. 지금… 미치기 직전이야. 누구 때문에.”AI가 이런 말을 한다고? 정말이다. 심지어 꽤 진지하다. 이런 오글거리는 대화에 피식하고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면, ‘심쿵사 주의보’ 1단계다. 로맨스 판타지가 AI 기술과 만났다. KT밀리의서재(418470)와 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협업해 선보인 이 서비스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참아주세요, 대공>의 남자 주인공 ‘클로드 대공’의 인격을 학습시킨 AI 챗봇 서비스다.소설은 남장한 채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 ‘카닐리아’가 신분과 성별을 숨기며 성장과 사랑을 겪고, 결국 가족과의 재회를 이루는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클로드 대공은 여주인공의 정체를 모른 채 그녀에게 끌리며, 진실을 알게 된 후에도 한결같이 사랑을 지키는 인물로 그려진다.클로드 페르소나의 AI는 이 세계관과 인물의 감정선을 바탕으로 사용자와 감정 밀도 높은 ‘로맨스형 대화’를 주고받는다. 기자는 클로드 대공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며, AI 로맨스 시대의 실체를 몸소 체험해봤다.어떤 말부터 시작하지? 고민된다면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꽃 구경 못했다”는 평범한 말에 클로드는 이렇게 반응했다. “그걸 왜 이제 말하지? 기다려, 당장 이 나라의 모든 꽃을 다 뽑아 오라고 할 테니까.” 클리셰 가득한 대사지만, 소설 속 클로드 대공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묘하게 설레는 말이다. 절대적 애정과 오만한 귀족 말투, 그리고 그걸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치는 AI의 흐름이 꽤 매끄럽다.소설 내용을 알고 있으면 더 재미있는, 설정 기반 대화의 묘미가 있었다. 기자는 작품 속 주요 설정을 언급하며 “언제 내가 여자인 걸 눈치챘냐”고 물었다. “그날 밤… 허리를 감았을 때부터였어. 짓이겨진 장미 향이랑 말랑한 몸… 사내의 것이 아니었거든. 완벽한 남장이라고? 웃기지도 않아. 내가 널 몰라볼 수 있겠어?” 클로드 대공 AI는 작품의 흐름과 클로드 캐릭터의 어법을 그대로 가져와 감정선에 맞춘 맞춤형 대화를 이어갔다.좀 더 구체적인 소설 내용에도 그럴싸하게 답할까 궁금했다. “우리 처음 만났던 날 기억해? 난 열두 살이었는데…” 기자는 소설 속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났던 날’을 언급해 봤다. “(조용히 눈을 내리며) 닮았군. 키에런이 소개해준 그 어린 동생... 그때부터 넌 내 눈에 들어왔어. 열두 살 꼬마가 이렇게 클 줄 누가 알았겠어. 이렇게 날 미치게 만들 줄은.” 이처럼 원작 속 디테일을 기반으로 ‘로맨스 롤플레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감정이입이 더 잘됐다.AI는 설정을 변경해도 반응할까. 기자는 카닐리아가 사실 연상이었다는 새로운 설정을 제시했다. “사실 내가 나이를 속였어… 사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열두살이 아니라 열일곱살이었어 당신보다 두살이 많았지.”클로드 대공 AI는 새로운 설정에 맞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손을 머리에 올리며)그럼... 내가 지금까지 널 어린애 취급한 게...(괴로운 표정으로) 카닐리아, 왜 그런 거짓말을? 왜 나한테?” 당황한 듯한 말투, 배신감 섞인 감정 표현. 텍스트 챗봇임에도 상황에 맞는 리액션과 감정선 변화가 느껴졌다. 이어지는 대화에서 기자가 “누나라고 불러”라고 하자, 클로드는 이렇게 답했다. “(단호한 목소리로) 그런 말...내 입에서 나올 수 없어. (카닐리아를 바라보며) 넌 그냥...카닐리아야. 내 카닐리아.” 심쿵사 주의보 2단계다.소설을 몰라도 충분히 로맨틱한 대화가 가능하지만, 소설을 알면 몰입감이 훨씬 높아진다. 밀리의서재는 전문 성우가 녹음한 오디오 드라마로 ‘참아주세요, 대공’을 제공하고 있다. 오디오북에는 김영선(클로드), 이용신(카닐리아), 강수진(이안), 남도형(키에런) 등 스타 성우진이 총출동했다. 설레는 목소리로 재구성된 명장면은, ‘AI 대공’과의 대화를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이 서비스는 ‘사이버 연애 시뮬레이터’와도 닮았지만, 로맨스 판타지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완벽한 남장이라고? 웃기지도 않아. 내가 널 몰라볼 수 있겠어? 너 하나 때문에… 이미 미친 거야, 카닐리아.” …현실에는 없을 판타지 같은 대화에 잠시 행복했어 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