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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빈, 임성재·조우영 꺾고 스크린 골프대회 우승
- 왼쪽부터 조우영, 임성재, 장유빈(사진=골프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국가대표로 나서는 장유빈(21)이 국가대표 동료 임성재(25), 조우영(22)을 꺾고 스크린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골프존은 “2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개최한 임성재, 조우영, 장유빈의 스크린골프 매치 CJ X 팀 코리아 인비테이셔널 위드 골프존에서 장유빈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대회 코스는 실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이 열리는 중국의 서호 글로벌 골프 컨트리클럽으로 설정됐으며 18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3인 개인플레이로 진행됐다.2000만원의 총상금은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의 이름으로 대한골프협회(KGA)에 기부된다.장유빈은 두 번째 홀에서 이글을 잡아 한번에 5점을 획득했고, 300m가 넘는 파워풀한 샷을 선보이는 등 국대 막내다운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평소 필드에서 보기 어려운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즐겁게 경기했고, 조우영 역시 부드러운 스윙을 앞세워 현장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우승자 장유빈은 “평소 존경하는 형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우승을 통해 기부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조우영은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임)성재 형, (장)유빈이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좋았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임성재 역시 “5년 만에 돌아온 특별한 대회인만큼 아시안게임에서 하루하루, 한타 한타 최대한 경기에 집중해 임하겠다. 꼭 함께 메달을 따오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그린철강' 위해 韓·日 맞손..첫 공동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철강협회와 일본철강연맹은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양국 정부, 업계,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일 그린철강 공동세미나(1st Korea-Japan Green Steel Joint Seminar)’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4년 7개월 만에 지난 5월 도쿄에서 재개된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에서 양국은 그린철강 관련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보다 특화된 논의의 장을 마련키로 하고 공동세미나의 신설을 추진해왔다.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일본제철 등 양국의 주요 철강사와 서울과기대 이상준 교수,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글로벌 탄소정책, 그린철강 표준, 기술개발 등에 관한 양국의 대응 현황 및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좌측부터) 현대제철 김형진 상무, 포스코 김경한 부사장,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상근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오충종 과장, 경제산업성 마츠노 다이스케 과장, 경제산업성 타카하시 코지 기획관, 일본제철 이즈미야마 마사아키 부장, JFE 테즈카 히로유키 펠로우, 일본철강연맹 오노 토루 정책고문산업통상자원부오충종 철강세라믹과장은 축사를 통해 “맞닿은 두 개의 연못이 서로 물을 주어 마르지 않게 한다는 ‘이택상주(麗澤相注)’의 정신으로 양국 철강산업이 그린철강을 비롯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 바란다”고 밝혔다.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은 “통상환경의 변화와 이를 극복할 최신 기술 개발 동향 논의를 통해 양국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향해 함께 첫 걸음을 내딛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일본 경제산업성 마츠노 다이스케 금속과장과 일본철강연맹 이즈미야마 지구환경정책위원장 또한 양국 철강업계 간 교류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탈탄소화 요구와 양국 철강산업 간 협력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양국 철강업계는 동 세미나를 연 1회 정례 개최할 방침이다.
- 검찰, '마약 투약' 남경필 장남 1심 결과에 불복…양형부당 항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검찰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32) 씨의 선고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21일 수원지검은 필로폰을 매수해 상습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과 치료감호를 선고받은 남 전 지사의 아들 남씨에게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남씨는 유사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단기간에 재범했고, 수사 진행 중에 필로폰을 매수·투약하는 등 범행을 반복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5년에 치료감호를 구형했는데, 1심 판결이 이에 미치지 못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진=뉴시스)수원지법 형사15부(재판장 이정재)는 지난 14일 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80시간의 약물중독 및 재활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치료감호는 별도 시설에 수용해 치료하는 처분으로, 마약류 혐의와 관련해선 최대 2년 동안 수용할 수 있다.남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경기 용인과 성남에 있는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남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판매상으로부터 필로폰 총 1.18g을 구매 및 소지한 혐의도 받으며, 지난해 11월 26일에는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도 조사됐다.펜타닐은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쓰이는 마약성 진통제로, 진통 효과가 모르핀의 약 200배, 헤로인의 약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씨는 지난 3월 23일 용인 기흥구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며, 같은 달 25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그러나 남씨는 영장 기각 5일 만인 같은 달 30일 예정된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재차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결국 지난 4월 구속됐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진술과 관련 증거로 사건 범행이 인정된다.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본인이 투약할 목적으로 마약을 구했을 뿐 제3자에게 유통하지 않은 점, 수사기관에 자수한 점, 가족들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고 피고인을 선도할 의지를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