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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글로벌, 앳킨스리얼리스와 美 원전 프로젝트 공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미국 원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 김용식 한미글로벌 사장(오른쪽)이 스티브 모리스 앳킨스리얼리스 미국&라틴 아메리카 부문 대표와 11일 전략적 제휴 협약(SAA)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출처: 한미글로벌)한미글로벌은 캐나다의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앳킨스리얼리스(AtkinsRealis)’와 미국 내 산업 플랜트 및 재생에너지, 원전 분야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SA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앳킨스리얼리스는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및 원자력 전문 기업이다. 작년 미국 건설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EFR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CM·PM 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앳킨스리얼리스 미국 법인은 32개 주에 걸쳐 90개 이상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정비 사업과 에너지 노스웨스트의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 등 미국 내 공항과 도로, 원전 및 산업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와 2차 전지, 해저케이블 등 미국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관리하면서 미국 내 건설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2011년 미국의 설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오텍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글로벌과 앳킨스리얼리스는 프로젝트 발굴부터 제안, 수주 및 업무 수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PM, 설계, 엔지니어링, 설계 검토, 현지 인허가 컨설팅,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협력한다. 프로젝트별로 주간사와 참여사를 협의해 발주처 맞춤 건설 엔지니어링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추진하는 미국의 대규모 생산 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비롯해 미국 원자력 발전 및 재생에너지 복합 단지 조성 사업 등 대형 에너지 사업을 주요 타깃으로 공동 수주할 예정이다. 향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 프로젝트별 협력 방안도 구체화한다. 김용식 한미글로벌 사업총괄 사장은 “세계적인 PM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믹구 시장에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원전 프로젝트 뿐 아니라 한미 통상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미국 건설 사업의 PM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쇼핑의 '약진'…영업익 70% 신장 '어닝 서프라이즈'(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부가 50%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줄곧 힘을 쓰지 못했던 대형마트도 경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쇼핑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 복귀 1년을 맞는 시점에서, 그룹 핵심축인 유통사업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건 의미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사진=롯데쇼핑)◇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1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5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70.6% 신장했다. 매출액(순매출액 기준)은 3조 5816억원으로 3.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694.1%나 증가한 1439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선 영업이익 2000억원대, 매출 3조 2000억원대를 전망했지만, 이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 동력은 백화점 사업 부문이다.백화점 사업부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723억원, 19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2%, 47.1% 늘었다. 국내외 해외 사업 모두 신장했다. 국내는 본점, 잠실점 등 대형점 매출이 19% 늘었고 외국인 매출 역시 92%나 급증했다. 특히 외국인 매출 비중 자체가 23%까지 확대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사업에서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49억원)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28%, 인도네시아가 7% 성장했다. 전체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7% 신장한 355억원, 영업이익은 268.7% 늘어난 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28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9% 성장에 그쳤던 대형마트 사업부도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올 1분기 마트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5256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 20.2% 성장했다. 마트 사업부는 지난해 연간으로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이었는데, 올 1분기엔 성장세로 돌아선 모습이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선 경쟁 완화 기조에 따른 효율적인 프로모션 집행과 매출 회복세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해외에서도 베트남 중심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실제 국내 마트 사업의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9% 늘었고, 해외는 250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마트 사업 이익률은 5.2%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전체 마트 사업부 이익률이 2.2%임을 감안하면 해외에서의 수익성을 상당히 끌어올린 모습이다. 단위:억원, 자료=롯데쇼핑 1분기 실적자료◇신동빈 강조한 수익성 개선 곳곳에 롯데쇼핑의 핵심 두 축인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모두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슈퍼(SSM)와 이커머스(롯데온)은 여전히 힘을 내진 못한 상황이다. 슈퍼는 1분기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7% 줄었고, 이커머스는 여전히 5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에선 홈쇼핑이 두각을 보였다. 1분기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18.6%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뷰티) 등 고마진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 효과라는 설명이다. 다만 롯데하이마트(071840)는 국내 가전시장 침체로 147%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폭을 더 키웠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공동 대표)로 복귀한 지 1년째 되는 시점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신 회장은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는데, 그간 부진했던 유통사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 차원이었다. 오너경영을 강화하게 되면 의사결정 속도는 물론 조직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줄곧 강조해왔던 본업경쟁력 강화, 수익성 개선, 해외 사업 강화 등의 주문이 1년째 되는 현 시점에서 일부 성과를 냈다고도 볼 수 있다”며 “외부 요인(외국인) 등이 도와준 경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경영기조가 롯데쇼핑 곳곳에서 더 적극 반영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올 2분기에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시대’를 맞아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상반기 완료된 노원점 식품관, 인천점 개편 등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하반기까지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마트 사업에선 영국 오카도와의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이 본격 가동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 쇼핑 환경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신규 출점과 점포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동남아 유통시장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단 전략이다.
- 삼성화재,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서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 시스템 'AIMS' 공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서 독자적인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인 ‘AIMS(Anomaly & Incident Monitoring System)’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강남 소재 삼성화재 본사 전경.(사진=삼성화재)AIMS는 국내 손해보험사 최초로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와 전력 사물인터넷(IoT) 기술업체가 공동 개발한 종합 사고 예방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유효 누전(IGR) 감지 기술’로, 전시회 기간 업계 전문가들에게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특히 오탐율이 높았던 기존 클램프 타입 간이 측정기기 사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3상 변압기 중성점 접지선에 탐지 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누전 감지 정밀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실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유효 누전 성분만을 정확히 분리해 낸다.또 전력 품질 분석은 물론 화재 수신반, 비상발전기, 배수펌프 등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설비 사고나 대형 화재, 감전 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통합 관리 환경을 구축했다.AIMS 도입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으로 전문가 집단의 안전 컨설팅과 사전 예방 활동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조업 중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사 사업의 영속성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삼성화재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한국전기안전써비스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력을 홍보했다. 양사는 최근 산업 현장의 첨단화 및 대형화, 무인화 추세에 따라 전기 사고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고도화된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뜻을 모았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MS는 삼성화재가 축적해온 리스크 엔지니어링 역량과 기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성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보험업의 영역을 넘어, 실시간 감시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사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TDF 시장 31조 돌파…주식비중 높은 ‘고빈티지’ 수익률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달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규모가 3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 상승세에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높은 ‘고(高)빈티지’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자료=KG제로인)펀드 평가사 KG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TDF 시장의 전체 순자산총액은 31조2574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약 11.6% 증가했다. TDF 설정액은 18조9465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2.4% 늘었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와 국내 반도체 업종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4월 한 달간 미국 나스닥은 15.7%, S&P500은 10.5% 상승하며 최근 수년 내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서도 KRX 반도체지수가 약 42.75%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다만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국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월 평균 3.4%대를 상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에 부담 요인이지만 주식시장 상승 효과가 이를 상쇄하며 TDF 전체 성과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주요 TDF 운용사 20개사의 평균 월간 수익률은 5.79%를 기록했다. 이중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9.69%로 가장 높은 월간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KB자산운용(8.35%), KCGI자산운용(7.88%), 한국투자신탁운용(7.24%) 순으로 나타났다.빈티지(은퇴 목표 시점)별 성과를 살펴보면 장기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나타났다. TDF2060은 11.5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이어 TDF2055 10.46%, TDF2050 10.43%, TDF2045 10.41%, TDF2040 10.35% 순이다. 장기 구간의 경우 전반적으로 주식 비중이 높아 글로벌 증시 반등의 수혜를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운용규모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0조 2061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4조8002억원), KB자산운용(4조611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3조3642억원), 신한자산운용(2조 938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전월 대비 순자산 증가 규모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053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KB자산운용(3914억원), 삼성자산운용(3472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2377억원) 순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KCGI자산운용 등 중소형 운용사들도 각각 1000억원 이상 순자산이 증가하며 시장 반등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판매사에서는 은행권 중심의 자금 유입 흐름이 두드러졌다. 신한은행이 전월 대비 7만3991좌 증가하며 가장 큰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은행(4만9796좌), 하나은행(4만4426좌), 미래에셋증권(3만1776좌), 우리은행(2만9136좌) 순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채널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의 판매 증가세가 확인됐다.
- 정원오, 서울 'AI 경제 도시' 구축 공약…"구로·가산, 피지컬 AI 실증 중심지로"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대표 산업단지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AI를 기반으로 서울시 행정 전반을 혁신해 서울을 ‘AI G2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G2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정 후보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피지컬 AI 실증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고 했다.정 후보는 구로·가산에 ‘피지컬 AI 실증특구’를 조성하고 실증·조달·상용화·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산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재의 AI 연구 역량과 구로·가산의 로봇·제조·물류·유통 산업 기반을 연계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서울형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AI 기업의 첫 고객이 돼 교통·모빌리티·도시관리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시설 점검 로봇, 자율주행 셔틀, 도시안전 AI 등의 실증 사업도 확대한다. 서울시 행정 시스템도 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한다. 정 후보는 서울시청을 ‘글로벌 대표 AI 행정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언급했다. 시장 직통 AI 민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문자·SNS·다산콜센터 민원을 통합 분석해 정책과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재난·복지·환경·안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AI 행정지원 플랫폼과 공공 AI 영향평가·알고리즘 감사체계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시민 민원과 도시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AI 방패’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위기 신호를 조기 감지하는 복지 AI, 스토킹·밤길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 AI, 침수·화재를 예측하는 재난 AI를 비롯해 소상공인을 위한 매출·재고·고객응대 지원 AI, 보이스피싱·딥페이크 예방을 위한 금융안전 AI 등을 도입한다. AI 피해구제센터도 설치해 디지털 범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AI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우리 동네 15분 AI’ 정책도 추진한다. 25개 자치구의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생활권 내 AI 거점을 조성하고 시민 대상 기초교육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AI 도입 컨설팅, 청년·중장년 AI 전환 교육, 어르신·장애인·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정 후보는 돌봄과 복지 분야에 AI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낙상·복약·생활패턴 이상 등을 감지해 건강을 관리하는 ‘어르신 안심 AI’를 도입하고, 위험 신호 발생 시 구청·복지기관·119와 연계하는 AI 돌봄 통합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정 후보는 앞서 용산을 AI 외교·안전·윤리·국제표준 논의의 중심지인 ‘글로벌 AI 거버넌스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한 바 있다.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유엔(UN) 주축 글로벌 AI 허브를 유치해 AI 안전성과 윤리, 국제 협력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정 후보는 이날 LG AI연구원을 방문해 국가대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시연을 참관하고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LG AI연구원 관계자들과 AI 기반 행정 혁신과 공공서비스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교통·복지·안전·민원 등 서울시 행정 전반에 AI 접목 구상을 공유할 예정이다.정 후보는 “용산에서는 세계의 AI 기준을 세우고, 구로·가산에서는 AI가 일자리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며, 시민 곁에서는 AI가 복지·안전·교육·금융안전을 지키도록 만들겠다”며 “서울에서 세계 AI 기준을 세우고 시민 삶을 지키는 AI G2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여성 2명 중 1명 '주 5회 이상 운전'…"다양한 차보험 특약은 부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여성 운전자 2명 중 1명은 주 5회 이상 운전을 하는 일상형 운전자로 확인된 가운데 지나치게 많은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한화손해보험)11일 한화손해보험 소비자보호실이 자동차보험 여성 고객 49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운전자 설문조사’ 결과 여성들의 주행 패턴이 ‘생활 밀착형’으로 자리 잡았다. 운전 빈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49.8%)은 ‘주 5회 이상 운전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1~2일 23.9% △주 3~4일 20.4% 순이었으며, ‘거의 운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9명은 본인 명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 3040세대를 중심으로 출퇴근과 육아·쇼핑·여가 등 일상의 모든 동선에 자동차가 밀접하게 활용됐다.하지만 자동차보험 가입 과정에서 불편을 느끼는 여성이 많았다. 보험 가입·갱신 과정에서 불편을 느낀 응답자 중 71.4%는 ‘지나치게 많은 특약 종류’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고, ‘보험사 선택(49.6%)’ 및 ‘보상 범위(47.4%)’에 대한 이해 부족이 뒤를 이었다. 이는 복잡한 보험 구조를 개인의 상황에 맞춰 쉽게 설명해 줄 ‘맞춤형 보장 가이드’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시사한다.운전 숙련도가 높아져도 넘기 힘든 장벽은 ‘악천후’였다. 응답자의 82.9%가 눈·비 등 기상 악화 상황을 가장 곤혹스러운 순간으로 꼽았다. 특히 초보 운전자(64%)보다 10년 이상의 베테랑 운전자(약 88%)들이 악천후 주행에 더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나 차선 변경 등은 경력이 쌓일수록 익숙해지지만, 악천후는 다양한 돌발 상황을 경험할수록 위험 인지 수준이 높아져 긴장감이 강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사고 발생시 겪는 어려움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운전 경력이 짧은 2030세대는 ‘사고시 행동 요령’을 가장 막막한 부분으로 꼽은 반면, 경험이 있는 4050 세대는 ‘과실 분쟁 처리’를 대처가 어려운 영역으로 지목했다. 운전 연차가 쌓일수록 사고 책임 소재 분석과 같은 법적, 경제적 사후 관리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운전이 일상이 된 여성 운전자들의 관심은 주행에서 차량 관리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정보의 문턱은 높았다. 조사 결과 여성 고객의 절반 이상은 소모품 교체 시점(54.5%)과 비용의 적정성(52.1%)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비소를 선택하는 문제(27.0%)도 주요 고민거리였다.차량 처분 과정에서도 정보 격차로 인한 고충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을 교체해 본 경험자 10명 중 8명(85%)은 ‘가격 협상’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지목했고, 딜러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답변(44%)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 소비자가 내 차의 정확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경로와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여성 운전자의 차량 교체는 단순 취향 변화보다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결정되는 양상이 뚜렷했다. 교체 사유로는 ‘차량 노후화’가 75.6%로 압도적이었으며, 수리비 증가(16.8%), 가족 구성 변화(16.4%), 차량 이용 목적 변화(14.1%), 유지비 부담(8.4%)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여성 운전자가 자동차를 운행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고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손보는 향후 전문성 높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여성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들이 ‘카 라이프’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여성 운전자가 차량 관리와 처분 과정에서 겪는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불안보다는 확신을 가지고 자동차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