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나의 눈부신 친구` 등 교보문고 MD 뽑은 `21세기 책` 50선
  • `나의 눈부신 친구` 등 교보문고 MD 뽑은 `21세기 책` 50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 상품기획자(MD)가 21세기를 대표하는 책 50선을 선정해 올해 7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교보문고는 “MD들이 직접 선정한 이 시대의 책을 발표하는 ‘21세기 클래식 50’ 특별 이벤트를 약 7개월간 진행하고 독자들에게 특별 사은품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행사는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출간 도서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 50편을 MD가 선정하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에서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책 100’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교보 측은 전했다.교보문고 MD가 선정한 ‘21세기 클래식 50’ 관련 이벤트 이미지(사진=교보문고).교보문고 관계자는 “분야 MD가 후보도서를 읽고 ‘100년 후에도 사랑받을’, ‘독자가 꼭 읽어보길 바라는’ 책을 추렸다”며 “2000년 이후 출간 도서 중 국내 독자들이 보낸 긍정적인 반응을 주요하게 고려했다”고 말했다.전체 50권의 책 가운데 1월부터 6월까지는 소설 분야에서 매주 한 편씩 총 25편을 소개하고, 나머지 25편은 7월에 일괄 공개한다.현재까지 소개된 책은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2011) △켄 리우 ‘종이 동물원’(2016) △샐리 루니 ‘노멀 피플’(2018) △어니스트 클라인 ‘레디 플레이어 원’(2011) △마쓰이에 마사시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2012) 등이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독자들이 이 시대의 새로운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할 책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독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더욱 풍성한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I 김미경 기자
아주대, 리튬산소배터리 상용화 앞당길 기술 개발
  • 아주대, 리튬산소배터리 상용화 앞당길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리튬산소배터리의 효율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산화·환원 매개체를 개발했다.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서성은(사진) 화학과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Advanced Materials) 1월호에 게재됐다.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배터리는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발화·폭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에너지 용량에서도 한계가 있어 △전고체리튬이차배터리 △리튬황배터리 △리튬산소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리튬산소배터리는 음극재로 리튬을, 양극재로 공기를 이용한다. 기존의 리튬이온배터리와 작동 구조가 비슷하지만, 무게가 가볍고 10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충전 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양극재로 산소를 사용하기에 외부 공기를 통해 산소를 계속 보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리튬산소배터리는 충·방전이 반복될수록 방전 과정 중 생성된 과산화리튬(Li2O2)이 공기극의 기공을 막아 실제 반응 가능 면적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방전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다. 충전 과정에선 과산화리튬을 분해하면서 높은 과전압이 발생, 충·방전 효율이 낮아지는데 이 점도 상용화를 어렵게 하는 요소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화·환원 매개체를 활용했다. 이는 스스로 산화·환원하며 과산화리튬을 분해하는 매개체로 과전압을 낮추고 리튬과산화물의 효율적 분해를 촉진할 수 있다. 충·방전 과정에서의 부반응을 줄이고 전지 에너지 효율·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아주대는 “공동 연구팀은 밀도범함수이론 계산과 실험적 접근을 결합한 합리적인 분자 설계를 통해 일중항 산소 생성을 억제하면서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산화·환원 매개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서 교수와 곽원진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슈밍 첸(Shuming Chen) 미국 오벌린칼리지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아주대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황지원 학생은 공동 제1 저자(석사과정)를, 아주대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 최명수 연구원·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최하은 학생(석박사 통합과정)은 공동 저자를 맡았다. 서성은 교수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산소배터리의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활성 산소종에 의한 기능 저하에서 자유로운 물질은 다양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촉매 기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교수는 이어 “이번 성과는 자연과학의 깊은 이해와 그 이론의 실제 적용을 통해 기초과학 원리가 문제 해결에 어떻게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며 “자연과학과 공학이 밀접하게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0 I 신하영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 中企 애로 2200여건 개선…전년비 76%↑
  • 중소기업 옴부즈만, 中企 애로 2200여건 개선…전년비 76%↑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난해 5200여건의 불합리한 기업 규제애로를 발굴해 2200여건의 규제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중소기업 옴부즈만의 2024년 규제애로 발굴·처리 활동실적.(사진=중소기업옴부즈만)이는 전년 대비 발굴건수 1600여건(43.3%↑), 처리건수 1500여건(43.5%↑), 개선건수 900여건(76.2%↑)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중기옴부즈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옴부즈만 2024년도 활동결과’를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 제4항에 따라 규제개혁위원회, 국무회의, 국회에 각각 보고했다.지난해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현장 중심의 상시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애로 발굴하고 처리하고 특히 소상공인 등 특정테마를 선정해 규제 애로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개선을 추진했다.먼저 소상공인 등 민생규제 테마를 통해 조리사·영양사 식품위생 보수교육 시간을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했다. 소규모 축산농가의 폐기물처리시설 기술관리인 채용부담 경감,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의 항공기 보유대수 완화(3대→2대) 등 소상공인이 직면한 33건의 업종·업태별 중요 민생규제를 개선했다.입지·건축 분야 지방규제에 대해서는 △하천·소하천 점용료 부담경감 △공유재산 활용규제 합리화 △공장건축 부담규제 현실화 등 3대 분야 36개 과제, 총 1797건의 자치법규를 일괄 정비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계에서 시급히 개선을 요구한 현장규제 중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기준 완화(전국조합 발기인수 50명 → 30명 등), 화장지 환경표지 중복인증 해소 등 개선을 이끌어냈다.최승재 옴부즈만은 “고물가, 고금리, 내수부진 등 기업이 겪고 있는 각종 애로가 심각한 현실에서 각급 기관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올해도 기업의 크고 작은 규제 애로와 고충을 하나라도 더 촘촘히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0 I 김세연 기자
세종병원 ‘환자 서비스 개선 디자인 모델’…핀업 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 세종병원 ‘환자 서비스 개선 디자인 모델’…핀업 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의료현장에 적용한 ‘서비스 디자인 모델’이 국내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소개되며 탁월함을 입증했다.세종병원은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Best 100’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굿디자인(GD) 어워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상으로 꼽힌다.세종병원의 수상 모델은 ‘지속 서비스 개선(CSI·Continuous Service Improvement) 디자인 과정’이다. CSI는 환자 대상 서비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반복적으로 수행하기 쉬운 서비스 디자인 과정을 말한다. 환자와 직원의 경험에 공감해 해결책을 찾고,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효율성을 높이며 정보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찾는 데 목적을 둔다.세종병원은 지난 2023년 ㈜디자인케어랩과 CSI 개념을 공동 개발 및 도입하고 사내 강사를 지정하는 한편,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전 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뉴얼 기반 표준활동 과정 수행 방법, 활동 도구 사용 방법 등 교육을 펼치고 있다.특히 세종병원은 단순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CSI 과정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개선 방향을 적극적으로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물론 환자의 만족도 향상 및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등 효과를 내고 있다.대표적인 개선 방향은 ▲어떻게 하면 검진 이상소견 고객의 고객관계관리(CRM)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고객경험관리실) ▲어떻게 하면 퇴원 의무기록 완성률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데이터품질관리실) ▲어떻게 하면 진정 검사 전 환자 준비사항 누락을 줄일 수 있을까? (영상의학팀) ▲어떻게 하면 나의 치료플랜을 간소화해 인수인계할 수 있을까? (물리치료팀) ▲어떻게 하면 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도를 높일 수 있을까? (영양팀) ▲어떻게 하면 투석환자의 칼륨, 인에 대한 식이교육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인공신장팀) 등이다.박진식 이사장은 “CSI는 인간 중심으로 또 공감을 이끌어 내는 지속적 서비스 개선 활동으로, 임직원의 업무효율과 환자의 편의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기존 병원이 수행하는 서비스 질 개선(QI) 활동과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CSI 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세종병원 CSI 메뉴얼.
2025.02.10 I 이순용 기자
큐브엔터, 중국 사업 가속…“웨이보 구독자수 1000만돌파 ‘우기’ 선봉”
  • 큐브엔터, 중국 사업 가속…“웨이보 구독자수 1000만돌파 ‘우기’ 선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근 한중 문화 교류의 우호적인 시그널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속사 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 역시 중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큐브엔터는 (여자)아이들의 중국인 멤버 ‘우기’의 웨이보 구독자수가 최근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여자)아이들 중국인 멤버 ‘우기’의 경우 이미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의 중국 앰배서더로 발탁되기도 했으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며 “또 지난해 (여자)아이들 재계약 발표 이후 광고 및 공연, MD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관련된 중국 현지 기업들로부터 제안이 대폭 늘어나며 당사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그는 “앞으로 한중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지게 된다면 ‘(여자)아이들’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중국 활동 역시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말 소속사 큐브엔터와 재계약을 완료한 ‘(여자)아이들’은 최근 발표된 중국 텐센트 뮤직 2024년 연간차트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지난 1월 솔로 앨범을 발매한 (여자)아이들의 ‘민니’ 역시 중국 QQ뮤직 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중국 내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2025.02.10 I 박정수 기자
후배 폭행 피소 양익준, '고백' 시사 참석…"기자간담회 없어"
  • 후배 폭행 피소 양익준, '고백' 시사 참석…"기자간담회 없어"[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후배로부터 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주연을 맡은 신작 ‘고백’(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시사회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양익준. (사진=이데일리DB)10일 영화 ‘고백’ 측은 이데일리에 “당초부터 예정돼있던 12일 ‘고백’ 시사회에 양익준 씨가 그대로 참석하는 것이 맞다”라면서도, “해당 행사는 처음부터 시사회만 예정돼있었고, 기자간담회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시사회 이후 간단한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양익준은 무대인사에서 영화와 관련한 간단한 멘트 정도만 소화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 측은 “양익준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운영 중인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차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라며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오늘 혹은 내일(11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익준은 오는 19일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일본 스릴러 영화 ‘고백’(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백’은 산행 중 느닷없는 눈보라에 조난을 당한 두 친구를 중심으로 다리를 다 친 지용이 죽음을 예감하고 자신의 충격적인 비밀을 아사이에게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스펜서 스릴러다. 일본인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배두나 주연 ‘린다 린다 린다’를 연출했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쿠타 토마가 함께 출연했다. 양익준은 2009년 장편 데뷔작인 ‘똥파리’로 감독과 감독, 주연까지 1인 3역을 소화해 영화계와 평단에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는 ‘괜찮아, 사랑이야’, ‘추리의 여왕’, ‘나쁜 녀석들’ 등 드라마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인상깊고 강렬한 연기력을 펼쳤다. 한편 양익준이 출연한 영화 ‘고백’은 19일 개봉한다.
2025.02.10 I 김보영 기자
강부자, 청담동 자택 최초 공개 "손녀 변호사·의대생·장학생"
  • 강부자, 청담동 자택 최초 공개 "손녀 변호사·의대생·장학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4가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지난 9일 방송된 안정환X홍현희의 집 구경 버라이어티 MBN ‘가보자GO4’ 1회에는 64년 연기 외길 인생을 걸어온 배우 강부자가 첫 게스트로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전달, 지난 시즌에 이어 성공적으로 주말 밤에 복귀했다.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청담동에 위치한 배우 강부자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고, 입구부터 거실까지 진귀한 예술 작품으로 가득 찬 집에 감탄했다. 강부자의 집은 예술 작품은 물론 약 64년간 연기 외길 인생을 걸어온 강부자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철학도 녹아있었다. 강부자는 사극 드라마에 출연하며 모아온 비녀와 장신구 등이 담긴 장식장을 소개하며 “(준비된) 소품도 있지만 나는 직접 구매했다. 그래서 요즘 사극을 볼 때 역할에 맞지 않는 소품을 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라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강부자는 “나는 의상도 협찬을 절대 받지 않는다. 협찬을 받으면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없다. 그리고 당일에 촬영을 못 하면 다음날 촬영을 연결해서 해야 하는데 협찬을 받으면 그게 어렵기 때문에 나는 다 내 옷으로 준비한다”라며 연기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강부자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KBS 공채 탤런트 동기이자 원조 살인 미소로 알려진 배우 이묵원과 약 4년간 비밀 연애를 했다는 강부자는 “남편이 7남매 맏아들인데, 그걸 보고 ‘내가 이 집에 들어와서 기둥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해 결혼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강부자는 손녀들의 돌사진을 보며 “얜 변호사 됐고 얘는 의대생이고 얜 미시간대 장학생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강부자의 집에는 화가 김흥수와 김종학, 노상균의 작품은 물론 “40년 전에 계모임에 돈을 내듯이 매달 조금씩 지불해서 구입했다”는 화가 김창열의 작품까지 마치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간문화재 한상수의 작품이라고 밝힌 약장은 아름다운 수가 하나하나 놓여 있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이번 방송을 통해 집을 최초로 공개한 강부자는 “(집을 공개해도) 본전도 못 찾는다. 어떤 분들은 ‘강부자가 저렇게 밖에 못 사냐’ 하시고 또 어떤 분들은 ‘강부자가 저렇게 잘 살아’ 하며 호불호가 생긴다”라며 그동안 집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조심스럽게 밝힌 뒤, “60년 동안 최선을 다해 모아 온 작품들이다. 고정 수입은 살림에 썼고, 부수입이 생기면 하나씩 작품들을 모았다”라며 작품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집 구경을 마친 후 자칭 축구 덕후(축구 팬)인 강부자는 안정환과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강부자는 “2002년 이탈리아전을 직관했는데 그때 안정환이 멋있었다”라며 오래전 축구 경기까지 생생하게 기억했고, “최근에 토트넘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봤는데, 그 경기에 양민혁 선수가 교체 명단에 있었다. 양민혁 선수가 출전하는 걸 보려고 밤을 새웠다”라며 “월드컵 같은 경기가 있으면, 드라마 녹화가 있어도 밤을 새우고 본다”라고 밝히는 등 축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홍현희가 “좋아하는 해외 선수가 있는가”라고 묻자, 강부자는 “그리즈만, 네이마르, 음바페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박지성 VS 안정환”이라는 질문에는 “축구는 역시 박지성“이라며 ”박지성 선수가 히딩크 감독한테 안겼을 때는 감동이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강부자는 오랜 시간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도 공개했다. 동양방송(TBC) 전속 탤런트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1980년 언론 통폐합으로 문을 닫게 된 고별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일화. 그 일로 인해 동양방송의 설립자이자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골프 초대를 받게 된 후일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가보자GO’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5.02.10 I 김가영 기자
로민, 비씨카드 사업자등록증 심사 자동화…AI OCR 솔루션 구축
  • 로민, 비씨카드 사업자등록증 심사 자동화…AI OCR 솔루션 구축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도큐먼트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로민은 비씨카드 가맹점 심사 시스템에 사업자등록증 검토를 위한 AI 광학 문자 인식(OCR)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로민)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비씨카드는 연간 약 70만~80만 건에 달하는 사업자등록증 검토 과정을 자동화해 문서 처리 효율성을 높였다.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저화질 스캔 이미지나 다양한 해상도의 문서에서도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수작업 대비 처리 속도를 높이고 높은 데이터 정확성과 보안성 또한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씨카드는 별도의 물리적 인프라 설치 없이도 간편하게 솔루션을 운영할 수 있으며 문서 보안과 접근성 측면에서도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했다.로민은 사업자등록증 중심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가 차후 영업신고증, 등본과 같은 추가 문서의 자동화 처리로도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강지홍 로민 대표는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는 환경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OCR 솔루션 도입은 금융사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업계의 문서 자동화 혁신을 이끌어 신뢰성 높은 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I 김세연 기자
한·UAE 중기간 교류협력 확대한다
  • 한·UAE 중기간 교류협력 확대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중소기업간 협력 확대에 나선다.중기중앙회는 10일 “김기문 회장이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두바이 상의 CEO와 간담을 갖고, 한-UAE 중소기업간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0일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Mohammad Ali Rashed Lootah) 두바이 상의 CEO를 만나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UAE 수출은 19억 8000만달러(약 2조 8749억원)로 전년(16억 5000만달러)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두바이는 전체기업의 98.4%가 중소기업으로 이들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협력이 기대된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루타 두바이 상의 CEO는 “두바이는 해외기업의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화장품, 식품, 헬스케어, 제약, 스마트팜 등 분야를 중심으로 두바이 투자사절단을 구성해 한국을 방문할테니 중기중앙회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한국과 UAE가 단순 수·출입보다는 합작투자 등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두바이 상의에서 헬스케어, 제약 등 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제안해주면 한국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매칭해 5월이나 9월께 한국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공동 개최하자”며 초청장을 전달했다.양측은 이외에도 2033년까지 세계 3대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두바이의 투자환경 설명회 등 후속조치를 이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2025.02.10 I 박철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