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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공화국'·'사랑과 야망' 최병학, 심근경색으로 별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겸 성우 최병학이 별세했다. 향년 85세.사진=연합뉴스최병학은 지난 8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딸인 최율미 MBC 아나운서 등이 있다. 고인은 1940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1961년 한국방송(현재 EBS) 성우로 입사해 CBS 공채 6기로 이적 후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했다. 애니메이션 ‘마징가Z’, ‘울트라 탐험대’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고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킹스필드 교수역, 라디오 드라마 ‘전설따라 삼천리’의 해설자로 활약했다. 1992년 제 19회 한국방송대상 남자성우상을 받았다.배우로도 활동을 펼쳤다. 드라마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억새풀’, ‘사랑과 전쟁’, ‘김수로’, ‘소문난 칠공주’, ‘불멸의 이순신’,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7시 10분이다.
- 중소기업 옴부즈만, 中企 애로 2200여건 개선…전년비 76%↑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난해 5200여건의 불합리한 기업 규제애로를 발굴해 2200여건의 규제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중소기업 옴부즈만의 2024년 규제애로 발굴·처리 활동실적.(사진=중소기업옴부즈만)이는 전년 대비 발굴건수 1600여건(43.3%↑), 처리건수 1500여건(43.5%↑), 개선건수 900여건(76.2%↑)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중기옴부즈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옴부즈만 2024년도 활동결과’를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 제4항에 따라 규제개혁위원회, 국무회의, 국회에 각각 보고했다.지난해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현장 중심의 상시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애로 발굴하고 처리하고 특히 소상공인 등 특정테마를 선정해 규제 애로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개선을 추진했다.먼저 소상공인 등 민생규제 테마를 통해 조리사·영양사 식품위생 보수교육 시간을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했다. 소규모 축산농가의 폐기물처리시설 기술관리인 채용부담 경감,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의 항공기 보유대수 완화(3대→2대) 등 소상공인이 직면한 33건의 업종·업태별 중요 민생규제를 개선했다.입지·건축 분야 지방규제에 대해서는 △하천·소하천 점용료 부담경감 △공유재산 활용규제 합리화 △공장건축 부담규제 현실화 등 3대 분야 36개 과제, 총 1797건의 자치법규를 일괄 정비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계에서 시급히 개선을 요구한 현장규제 중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기준 완화(전국조합 발기인수 50명 → 30명 등), 화장지 환경표지 중복인증 해소 등 개선을 이끌어냈다.최승재 옴부즈만은 “고물가, 고금리, 내수부진 등 기업이 겪고 있는 각종 애로가 심각한 현실에서 각급 기관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올해도 기업의 크고 작은 규제 애로와 고충을 하나라도 더 촘촘히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부자, 청담동 자택 최초 공개 "손녀 변호사·의대생·장학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4가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지난 9일 방송된 안정환X홍현희의 집 구경 버라이어티 MBN ‘가보자GO4’ 1회에는 64년 연기 외길 인생을 걸어온 배우 강부자가 첫 게스트로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전달, 지난 시즌에 이어 성공적으로 주말 밤에 복귀했다.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청담동에 위치한 배우 강부자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고, 입구부터 거실까지 진귀한 예술 작품으로 가득 찬 집에 감탄했다. 강부자의 집은 예술 작품은 물론 약 64년간 연기 외길 인생을 걸어온 강부자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철학도 녹아있었다. 강부자는 사극 드라마에 출연하며 모아온 비녀와 장신구 등이 담긴 장식장을 소개하며 “(준비된) 소품도 있지만 나는 직접 구매했다. 그래서 요즘 사극을 볼 때 역할에 맞지 않는 소품을 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라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강부자는 “나는 의상도 협찬을 절대 받지 않는다. 협찬을 받으면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없다. 그리고 당일에 촬영을 못 하면 다음날 촬영을 연결해서 해야 하는데 협찬을 받으면 그게 어렵기 때문에 나는 다 내 옷으로 준비한다”라며 연기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강부자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KBS 공채 탤런트 동기이자 원조 살인 미소로 알려진 배우 이묵원과 약 4년간 비밀 연애를 했다는 강부자는 “남편이 7남매 맏아들인데, 그걸 보고 ‘내가 이 집에 들어와서 기둥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해 결혼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강부자는 손녀들의 돌사진을 보며 “얜 변호사 됐고 얘는 의대생이고 얜 미시간대 장학생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강부자의 집에는 화가 김흥수와 김종학, 노상균의 작품은 물론 “40년 전에 계모임에 돈을 내듯이 매달 조금씩 지불해서 구입했다”는 화가 김창열의 작품까지 마치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간문화재 한상수의 작품이라고 밝힌 약장은 아름다운 수가 하나하나 놓여 있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이번 방송을 통해 집을 최초로 공개한 강부자는 “(집을 공개해도) 본전도 못 찾는다. 어떤 분들은 ‘강부자가 저렇게 밖에 못 사냐’ 하시고 또 어떤 분들은 ‘강부자가 저렇게 잘 살아’ 하며 호불호가 생긴다”라며 그동안 집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조심스럽게 밝힌 뒤, “60년 동안 최선을 다해 모아 온 작품들이다. 고정 수입은 살림에 썼고, 부수입이 생기면 하나씩 작품들을 모았다”라며 작품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집 구경을 마친 후 자칭 축구 덕후(축구 팬)인 강부자는 안정환과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강부자는 “2002년 이탈리아전을 직관했는데 그때 안정환이 멋있었다”라며 오래전 축구 경기까지 생생하게 기억했고, “최근에 토트넘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봤는데, 그 경기에 양민혁 선수가 교체 명단에 있었다. 양민혁 선수가 출전하는 걸 보려고 밤을 새웠다”라며 “월드컵 같은 경기가 있으면, 드라마 녹화가 있어도 밤을 새우고 본다”라고 밝히는 등 축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홍현희가 “좋아하는 해외 선수가 있는가”라고 묻자, 강부자는 “그리즈만, 네이마르, 음바페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박지성 VS 안정환”이라는 질문에는 “축구는 역시 박지성“이라며 ”박지성 선수가 히딩크 감독한테 안겼을 때는 감동이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강부자는 오랜 시간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도 공개했다. 동양방송(TBC) 전속 탤런트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1980년 언론 통폐합으로 문을 닫게 된 고별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일화. 그 일로 인해 동양방송의 설립자이자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골프 초대를 받게 된 후일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가보자GO’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천재 발레리노의 삶…뮤지컬 '니진스키' 프리뷰 티켓 10일 오픈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제작사 쇼플레이가 뮤지컬 ‘니진스키’의 프리뷰 티켓을 10일 오후 2시에 오픈했다.개막일인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총 8회차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프리뷰 회차를 관람하는 유료 예매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팩을 제공할 예정이다.‘니진스키’는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삶을 다루는 작품이다. 문화 예술이 번성했던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의 주요 인물들인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스트라빈스키의 현실과 이상, 천재성과 광기 사이 피어나는 팽팽한 대립과 갈등을 그린다.정휘와, 박준휘, 신주협이 주인공 니진스키 역을 연기한다. 디아길레프 역에는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을, 스트라빈스키 역에는 크리스 영, 박선영, 김재한을 캐스팅했다. 이밖에 로몰라 역의 이다경과 남가현, 분신 역의 이지명과 박준형 등이 작품에 함께 출연한다.니진스키는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6월 15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