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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B테라퓨틱스, 美 ‘이뮤노믹’에 1500만 달러 투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는 미국 암 치료백신 개발기업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에 투자를 단행한다. 교모세포종(GBM) 치료제를 비롯,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동시에 암 백신 분야 진출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를 통해 이뮤노믹이 발행한 1500만 달러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다고 6일 공시했다.오블라토와 이뮤노믹은 미국에서 GBM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오블라토의 신약물질은 합성의약품, 이뮤노믹의 신약물질은 세포치료제다.오블라토의 GBM 치료제 ‘OKN-007’은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암세포의 성장 및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현재 재발성 GBM 대상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투약, 추적관찰과 함께 2상 중간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뮤노믹도 자체 백신 플랫폼 ‘UNITE’를 통해 개발한 수지상 세포 기반 항암 백신 ‘ITI-1000’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의약품 형태인 플라스미드 DNA (pDNA) 항암백신 ‘ITI-1001’에 대한 GBM 환자 대상 임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UNITE는 특정 질환의 항원 염기서열을 리소좀 연계 막단백질(LAMP1)에 탑재해 강한 면역 반응 유도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암 치료에 적용이 가능하다.오블라토와 이뮤노믹의 GBM 임상은 모두 표준 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제품명 테모달)와 병용요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OKN-007은 뇌종양 치료에 난점으로 지적되는 뇌혈관장벽(BBB)을 일정 시간 일시적으로 열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이뮤노믹의 암 치료백신은 면역세포의 활성과 사이토카인(IFN-g등)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등 전반적인 면역반응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항암백신에 대한 공동 및 병용 임상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진행 상황에 따라 이뮤노믹의 암백신 제품의 라이선스 인 가능성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했다.HLB테라퓨틱스 주요 기술진은 이뮤노믹에 대한 투자 결정 전, 미국을 방문해 최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대상 약물로 지정 받은 이뮤노믹의 메르켈세포암(MCC) 치료백신 ‘ITI-3000’의 임상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톤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의 암 프로그램 전문기관인 ‘프레드 허치슨 암센터’에서 오픈라벨 방식으로 1상 중인 ITI-3000은 메르켈세포암에 특이적인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거대T항원 (Large T antigen)을 결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으로, HLB테라퓨틱스의 기술진은 동 암센터 내 ITI-3000 담당 임상의 뿐만 아니라 임상진행과 관련된 주요 지원 부서의 관련자들과 면담을 통해 ITI-3000의 임상 진행 상황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MCC는 암세포의 성장이 빠르고 전이를 잘 일으켜 전이 발생시 5년 생존율이 20%에 미치지 못하는 난치성 암이다. 화이자의 바벤시오가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머크의 키트루다가 진행성 또는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이미 허가를 받았지만, 절반 이상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생물학적 제제의 신약후보물질을 활용한 임상과 제조(CMC)분야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당사는, 이뮤노믹의 백신 플랫폼 UNITE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재평가한 후, 양사의 공동 또는 병용임상 진행이나 기술협력, 나아가 아시아 뇌종양 치료센터 공동 설립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에서 진행 중인 GBM, 안과질환치료제 뿐만 아니라 메르켈세포암 등 항암백신의 유망 신약에 대한 도입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양사의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병캠프' 이상진 "발리 포상휴가라 해서 60만원 쇼핑했는데 군입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방송인 개그맨 장동민, 최영재, 배우 전승훈, 이상진, 남태호, 김현규, 차영남, 이충구가 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新 예능채널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이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병’ 멤버들이 발리 포상휴가로 속아 군생활을 하게 됐다.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ENA 새 예능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멤버들은 ‘신병’ 발리 포상휴가를 간다고 얘기 듣고 재입대를 하게 된 것. 이에 대해 이상진은 “발리가 우기였다. 교통편, 여러가지를 확인했다.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우기에 맞춰서 쇼핑을 60만원어치 했는데 옷방에 잘 있다. 전날에 워터프루프 선크림을 사고 했다”고 당황스러움을 털어놨다.차영남도 “발리 포상휴가를 보내준다고 했을 때, ‘우리를?’이라는 반응이 컸다. 좋은 대접을 해주신다고 생각했다. 발리를 가는 대신 고생도 하고 뭘 찍고 올 수도 있다고 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온갖 상상을 했다. 발리 오지에서 캠핑을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결국엔 철원에 도착을 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남태우는 “주변에 발리 포상 휴가를 한 것을 자랑을 많이 했다”며 “의심이 많은 성격이다. 여권을 걷어가거나 그런 걸로 믿었다. 군대 일거라는 생각은 절대 못했다”고 털어놨다.‘신병캠프’는 누적 조회수 2억 5천뷰를 기록한 장삐쭈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 신구 군대 아이콘이 모여 ‘진짜’ 군인 정신으로 맞붙는 치열하고도 흥미진진한 생고생 예능 버라이어티.6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 상대가 너무 셌나…BTS 그래미 도전, 3년째 '빈손' 마무리[종합]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열린 6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본식에서 히트곡 ‘버터’(Butter) 무대를 선보이던 모습. (사진=AP)[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즈 벽을 또 넘지 못했다. 이번엔 총 3개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이 열려 있었으나 끝내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제65회 그래미 어워즈가 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과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모두 수상을 놓쳤다. 애초 시상식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방탄소년단은 영국 출신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트로피는 ‘언홀리’(Unholy)를 부른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에게 돌아갔다.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수상을 노렸으나 ‘올 투 웰:더 쇼트 필름’(All Too Well:The Short Film)의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로피를 가져갔다.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앨범으로 4대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 부문 후보에 올랐던 콜드플레이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도 수상작으로 꼽히지 않았다. 올해의 앨범상 부문은 앨범을 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수록곡 피처링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믹싱 및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도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지만, 수상작으로는 해리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가 꼽혔다.방탄소년단 ‘프루프’ 앨범 콘셉트 사진(사진=빅히트뮤직)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미국의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빌보드 뮤직어워즈 등 미국의 또 다른 주요 음악 시상식과 달리 대중적 인기나 차트 성적이 아닌 음악적 완성도를 주요한 평가 지표로 삼는다. 앞서 한국인 중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한 바 있다. 대중 가수 중에서는 아직 수상자가 없고, 후보에 오른 가수도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와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는 수상을 했지만 아직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는 품지 못했다. 후보에 오른 것은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3번째였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총 3개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이 열려 있었던 터라 첫 수상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부풀었지만, 이번에도 수상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앞서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지명됐을 당시 국내 전문가들은 경쟁작들의 면면이 워낙 화려해 수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경쟁작들이 강하기도 했고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대중적 파괴력은 갖췄으나 예술적인 면에서는 그래미 상을 받을 만한 정도로 높이 오르지 못한 점이 수상 불발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생각”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그래미에 3번 연속으로 노미네이트 된 방탄소년단은 향후 상을 받을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두고 있는 뮤지션”이라며 “K팝 가수 중 그래미 수상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NCT, 블랙핑크,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같은 새로운 기대주들이 더욱 분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4대 본상 나머지 트로피 중 올해의 레코드상과 올해의 노래상은 각각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의 리조와 ‘저스트 라이크 댓’(Just Like That)의 보니 레이트가 받았다. 신인상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사마라 조이다. 총 9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최다 노미네이트 주인공이었던 비욘세는 이날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로써 비욘세는 그래미 어워즈 역대 최다 수상자(총 32회)로 우뚝 섰다.
- 코스텍시스, 스팩합병 상장 도전…"글로벌 고방열 소재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력 고객사 NXP에서 코스텍시스의 제품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검증이 끝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신제품에 대한 검증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올해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이사. (사진=코스텍시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는 6일 교보10호스팩(355150)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에 나서면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코스텍시스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전력 반도체 및 통신 분야 고방열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고방열 신소재 기술 및 정밀 세라믹 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5세대(5G) 통신용 파워 트랜지스터의 △세라믹 패키지 △LCP(Liquid Crystal Polymer) 패키지 △QFN(Quad Flat No lead) 패키지 등을 비롯, 전기차 전력 반도체용 방열부품 ‘스페이서(spacer)’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코스텍시스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고방열 소재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 일본 기업이 주도하고 있던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방열 소재 양산에 나선 건 코스텍시스가 처음이다. 아울러 소재부터 패키지까지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업체는 코스텍시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코스텍시스는 여러 방열 소재를 바탕으로 한 주력 제품 무선주파수(RF) 패키지를 NXP에 납품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3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 NXP에서 엔지니어링 평가 승인, 2016년 신뢰성 평가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꾸준한 양산품 수주를 통해 일본 경쟁사 대비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NXP 톱 100 서플라이어(supplier)’에 2년 연속 선정됐다.전기차 반도체용 방열 부품인 스페이서도 주요한 사업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실리콘(Si) 반도체의 속도 및 효율 등의 한계로 차세대 탄화규소(SiC) 및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시장이 개화하며 스페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경우 최대 동작온도가 높아 열팽창 미스 매칭으로 인한 균열(crack)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코스텍시스가 개발한 방열 스페이서는 이 같은 위험을 낮춰준다. 코스텍시스는 현재 방열 스페이서 시제품을 현대차(005380)와 LG마그마 등에 공급 중이다. 본격적인 납품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라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서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객사가 늘면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6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03억5800만원)의 두 배를 이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억7200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코스텍시스는 이번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RF패키지 500억원, 방열 스페이서 6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추후에는 로봇, 항공, 우주항공, 태양광 등으로 고방열 소재 및 부품 납품처 다변화를 추진한다.교보10호스팩과 코스텍시스의 합병비율은 1대 6.4225000다. 합병가액은 2000원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332만4919주다. 이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1000만4838주(30.02%), 보호예수물량은 2332만81주(69.98%)다. 보호예수물량 중 코스텍시스의 벤처금융 등 지분 450만8588주(13.53%)는 1개월 후에 풀린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5일에 진행된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