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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 당했던 안세영, 세계 8위 꺾고 왕중왕전 4강 진출
  • ‘일격’ 당했던 안세영, 세계 8위 꺾고 왕중왕전 4강 진출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전날 패배를 딛고 월드 투어 파이널 준결승에 올랐다.안세영. 사진=AFPBB NEWS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세계 8위 한웨(중국)를 세트 점수 2-0(21-11, 21-15)으로 꺾었다.2승 1패를 기록한 안세영은 조 1위로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안세영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수파니다 카테통(10위·태국)을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하지만 전날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에게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곧장 승수를 추가한 안세영은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했다.안세영은 첫 게임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한 번 찾아온 흐름을 살리며 격차를 벌렸고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두 번째 게임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16-14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내리 석 점을 따냈고 경기를 마무리했다.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올림픽 챔피언과 한 시즌 열린 국제 대회 성적 상위 선수 등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8명의 선수는 2개 조로 4명씩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명이 준결승 토너먼트에서 격돌한다.안세영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월드 투어 파이널 왕좌를 노린다.
2024.12.13 I 허윤수 기자
AIDT 직접 보니, 학부모 "걱정과 달라"…교사들 "수업준비 시간 줄어"
  • AIDT 직접 보니, 학부모 "걱정과 달라"…교사들 "수업준비 시간 줄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단순히 서책교과서가 스마트패드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수업 방식과 콘텐츠가 혁신되는 거라고 주위 학부모들에게 꼭 설명해주고 싶어요.” 경기도 광주에 사는 서가영 씨는 13일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딸 김하랑 양과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3일간 AI 디지털교과서(AIDT) 활용 수업과 늘봄학교 체험교실 등을 선보인다.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한 출판사가 전시 중인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각각 교사와 학생 화면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서 씨는 AIDT 실물을 확인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가 ‘미래교실’ 시연을 보고 기존의 부정적 인식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엔 선생님들이 스마트기기로 문제만 풀게 하는 수동적인 수업이 될까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AIDT 콘텐츠로 다양한 개념 설명과 수준별 문제 풀이가 가능한 걸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장에서는 각 출판사가 개발한 초·중·고교용 영어·수학·정보 과목의 AIDT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내년부터 AIDT를 도입해야 하는 교사들도 박람회장을 찾았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교사들이 서책형 교과서와 달리 AI 기능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어떻게 끌 수 있을지를 주로 문의했다”고 전했다.17일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AIDT를 활용한 초등학교 영어 수업 시연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 제공=교육부)교사들은 AIDT의 장점으로 수업 준비 시간 단축과 맞춤형 수업 가능성을 꼽았다. 이날 고등수학 수업을 시연한 전병제 경기 성문고 교사는 “AI가 자동으로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정확한 학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학생 수준별로 상·중·하 문제와 정답을 준비하는 데만 하루가 걸렸는데, AIDT로 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아 서울 경일초 교사는 “수업 재구성이 쉬워진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기본 틀에서 학생 수준에 맞춰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빼고, 수업 순서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김 모(40) 씨는 “AIDT가 즉각적인 정답을 제공하다 보니 아이들의 사고력 발달을 저해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프라 문제도 지적됐다. 이날 고등학교 수업 시연에서는 행사장 인터넷 속도 문제로 수업 시작 20분이 지나도록 참여 학생 7명 중 4명이 로그인조차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행사장에서는 여러 출판사의 공유기 간 간섭 문제로 문제가 있었지만, 실제 학교에는 이를 방지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출판사들과 AIDT 구독료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4.12.13 I 김윤정 기자
윤상현 “정권 뺏기기 싫어”vs김상욱 “尹 당장 탄핵”…국회서 설전
  • 윤상현 “정권 뺏기기 싫어”vs김상욱 “尹 당장 탄핵”…국회서 설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가운데, 국회 앞에서 만난 윤상현 의원과 만나 약 10분 간 설전을 벌였다.13일 김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본청 입구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해제요구안 표결 당시 입고 있었던 복장으로 시위에 나섰다.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찬성' 1인 시위 중 윤상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마침 오후에 예정된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온 윤 의원은 홀로 시위를 하고 있는 김 의원을 보고 먼저 악수를 건넸다. 이어 윤 의원은 김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다음 체제 탄핵이 됐다. 대한민국의 체제를 탄핵시킨 우를 범한 것”이라고 말했다.윤 의원은 “난 (윤 대통령 탄핵에) 끝까지 반대할 거다. 윤석열을 지키기 위한 게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후손들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확고히 말했다.다시 한 번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한 윤 의원은 “탄핵 찬성했던 분들 그때 뭐라고 했느냐. ‘국민 여론의 89%가 찬성한다’고 김무성 대표가 나한테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중진들 다 후회한다. 우리 중진들이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들어볼 필요가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이) 헌법적 절차에 맞는 건지, 내란죄 구성 요소에 맞는 건지”라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의 선동, 이런 거에 내몰려 쫓기다시피 (탄핵에) 순응하는 거다. 난 순응 안 한다. 난 내란죄에 동의 안 한다”며 “적어도 헌재 선고가 나올 때까지 유보하는 게 우리 국회의원들의 자세다. 이재명 대표가 혐의를 12개 가지고 있다. 그런데 떳떳하게 여의도 돌아다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사진=MBC 캡처윤 의원의 말을 경청하고 있던 김 의원은 “제가 짧게 말씀 올려도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내란죄와 탄핵은 별개의 문제다. 내란죄는 형사적으로 처벌할 문제이고, 탄핵은 말 그대로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 같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만으로도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탄핵은 대통령의 자격 여부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지난 보름 간 해온 행적들은 사실 제 입장에선…전 철저한 보수주의자다. 보수의 배신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윤 대통령을 거듭 비판했다.김 의원의 말에 윤 의원 또한 일정 부분 공감하며 “윤석열을 지키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와 후손과 미래를 지키기 위함이다. 윤석열 잘못한 거 모르나. 안다. 비상계엄 나도 상상을 초월한다.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다만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탄핵돼서 몇 개월 안으로 선거 치르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탄핵 이후에 정권 재창출 못 한다”고 우려했다.이에 김 의원은 “선배님. 그 부분은 국민이 선택할 부분 아니냐. 저는 진영논리보다 중요한 게 헌정 질서이고, 누구를 대통령으로 세울지는 국민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이재명이 대통령에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국민의 선택권을 뺏는 것도 헌정 질서를 위협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재명 싫다”고 밝혔다.더불어 여당과 야당이 진영논리를 극복하지 못하면 서로가 서로를 용납하지 못하는 상황만 반복한다고 경고했다.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동료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의원은 “나는 정권 뺏기기 싫다. (민주당이) 22대 국회 들어와서 얼마나 무도한 행적을 보였나”며 “적어도 지금까지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를 보면 문재인 정권 5년하고 게임이 안 될 정도의 무도함”이라고 거듭 비판했다.하지만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는 바람에 그 모든 논리가 성립되지 않는다. 물론 이재명이 여러 죄가 있지만 비상계엄 같은 국가의 범죄는 아니기에 차원이 다른 문제다. 이재명이 죄가 많아서 선택하지 않는 건 국민의 선택”이라고 설득했다.짧게 한숨을 내쉰 윤 의원은 “너는 국민의 여론만 본다는 거냐”고 물었고 김 의원은 “제 소신을 말씀드리는 거다. 전 헌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윤 대통령이 이를 정면으로 침해했고, 또 침해할 수 있기에 당장 탄핵할 이유가 있고 의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끝으로 윤 의원은 “이런 거에 대해 우리가 토론하고, 탄핵이라 논의를 하는 거다. 잘해보자는 거다”라며 김 의원에게 “굿 럭(Good luck)”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2024.12.13 I 권혜미 기자
‘尹 탄핵’ 표결날, 여의도·광화문서 집회…교통혼잡 심각할 듯
  • ‘尹 탄핵’ 표결날, 여의도·광화문서 집회…교통혼잡 심각할 듯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일대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수많은 시민이 모여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서울경찰청은 14일 오후 1시부터 국회 인근 주변 의사당대로, 여의공원로, 은행로 등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도심에서도 여러 단체의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여의도권 및 도심권의 교통정체가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은 도심과 여의도권의 경우 먼 거리에서부터 교통경찰을 사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여의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국회 인근 도로를 집중 교통관리할 계획이다.아울러 집회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180여 명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교통을 관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도심과 여의도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13 I 정윤지 기자
종교계도 尹대통령 규탄…4대 종교 단체 "즉각 탄핵해야"
  • 종교계도 尹대통령 규탄…4대 종교 단체 "즉각 탄핵해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종교인들의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4대 종단 종교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단체들은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개 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천주교 남자 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국민과 헌법수호의 직무를 내팽개치고, 자신에게 무조건적이고 자발적인 맹종을 하는 이들만을 국민으로 여기며, 다른 모든 국민들을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으로 몰고 갔다”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또한 “전국 방방곡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린이들과 젊은이들과 시민들의 찬란함은 이 나라 이 땅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음을, 이 나라 이 땅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음을 알리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불꽃”이라며 “ 이 불꽃을 지켜야 하고, 나아가 이 나라 이 땅 전국 방방곡곡에 퍼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날 임시 실행위원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NCCK는 성명에서 “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길은 계엄 주동자들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은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첫 번째 헌법적 절차”라고 밝혔다.또한 제리 필레이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 교회와 함께하겠다고 하는 등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교회단체가 연대의 뜻을 담은 서신을 보냈다고 전했다.11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범불교시국회의는 비상계엄 선포와 군대 동원 등이 “국가적 신뢰와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심각히 위협하는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국회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원불교는 전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탄핵할 것을 촉구했다.
2024.12.13 I 장병호 기자
권성동 “尹, 엄연한 대통령…6개 법안 재의요구권 요청할 것”
  • 권성동 “尹, 엄연한 대통령…6개 법안 재의요구권 요청할 것”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 소추 결정이 나기 전에는 엄연히 법률적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며 “그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동훈 당 대표가 주장해온 “대통령의 직무집행을 당장 정지시켜야 한다”는 입장과 정반대인 만큼 당 지도부 내 갈등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당론이라는 것은 의원들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탄핵안 표결에 관한 당론에 대해서는 오는 14일 의원총회에서 108명 의원들의 뜻을 모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번 처리됐던 국회증언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농어업 재해대책법, 농어업 재해보험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1월 28일 거대 야당의 횡포로 처리된 법안들에 대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재의요구권을 정식 요구했고 지금도 유효한 상황”이라며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행사를 (대통령에게)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를 상대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두고 경찰의 언론플레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추 전 원내대표 수사 관련해 민주당이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국수본에 고발했다”며 “이에 더해 상설특검과 일반 특검법 수사대상에도 포함됐는데, 이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공범으로 몰기 위한 악랄한 여론 호도”라며 규탄했다.권 원내대표는 경찰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그는 “언론 단독으로 10일 추 전 원내대표를 소환통보했다고 했는데, 추 원내대표 측은 이런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고 한다”며 “심지어 직접 통보도 아니고 이메일로 받았는데, 이는 전형적인 망신주기식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인지를 묻는 말에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중대한 잘못이었다”면서도 “(위헌 여부는)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이 질서유지를 위해 국회에 군을 투입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개인 의견에 대해 코멘트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수사기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는 게 민생과 정국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윤 대통령이 탄핵이 되지 않을 때 비상계엄으로 인한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건 지에 대한 질문에는 “위법성에 대한 여부는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지금 탄핵하는 게 사회질서와 헌정질서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가지 사정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2024.12.13 I 김한영 기자
한 총리 "권한대행 된다면 양곡법 등 거부권은 검토 거쳐 결정"
  • 한 총리 "권한대행 된다면 양곡법 등 거부권은 검토 거쳐 결정"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만약 권한대행이 된다면 양곡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는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는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의결되면, 바로 권한대행이 되는데 양곡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은 한 총리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부와 야당을 탓하기에 바빴고, 이번 계엄도 야당의 탓으로 몰아가고 있다. 총리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여야는 국민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하는 주체로 항상 믿고 있다”며 “그간 총리직을 수행하며 그때그떄의 상황을 질문받으면 과거의 동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답변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우리나라의 여야 협치는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3 I 권효중 기자
中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리조트 "한국 골퍼 위한 맞춤식 서비스 준비"
  • 中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리조트 "한국 골퍼 위한 맞춤식 서비스 준비"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시 근무하고 김치 등을 포함해 다양한 한식을 제공하는 등 한국 골퍼를 위한 서비스를 계속 보완해 나가고 있다.”김준환 한케이골프 대표이사(왼쪽)와 테니얼 추 미션힐스 골프리조트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케이골프)중국 미션힐스 골프리조트 대니얼 추 부회장이 한케이골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골퍼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미션힐스 골프리조트는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에 180홀, 심천에 216홀 등을 보유한 골프 기업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골퍼들이 자주 찾는 해외 골프리조트로 인연을 맺어왔다. 최근에는 해외골프회원권을 판매하는 한케이골프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골퍼만을 위한 서비스를 다양화했다.대니얼 추 부회장은 한케이골프를 통해 “미션힐스는 규모뿐 아니라 골프 코스와 리조트 컨디션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라며 “이러한 우리의 사업을 잘 이해하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에 한케이골프와 손을 잡게 됐다. 한국 내에서 신뢰가 높은 한케이골프와 함께 한국 골퍼의 취향에 꼭 맞는 서비스를 찾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국 남단 하이난 섬은 아시아의 하와이로 유명하다. 사계절 따뜻하고 온난한 기후로 골퍼들에겐 천국으로 불린다.골프장은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매치 플레이 대결을 펼쳐 유명해진 블랙스톤 코스를 비롯해 샌드벨트 트레일, 더빈티지, 스테핑 스폰, 라바 필즈, 미도우 링크스, 스톤 쿼리, 더블핀, 프리저브, 섀도우 듄스 등 10개 코스 총 180홀을 갖췄다.추 부회장은 “미션힐스 골프 리조트의 10개 코스는 항상 세계 최고 수준의 관리를 통해 최상의 환경에서 라운드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하이커우 공항에서 골프장까지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을 갖췄고 리조트 내에 복합 쇼핑몰과 인근에 유명 관광지인 영화 테마파크 등이 있어 골프와 함께 관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투어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미션힐스 골프리조트는 한케이골프와 파트너십 체결 후 한국 골퍼만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한케이골프 회원을 대상으로 한케이-미션힐스 오픈 2024 골프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추 부회장은 “미션힐스는 한국 골퍼를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라며 “지난 11월 열린 한케이-미션힐스 오픈을 시작으로 한국 골퍼들이 미션힐스를 더욱 다양하게 체험하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프코스뿐 아니라 온천을 즐기는 한국 골퍼에게 리조트 내에 있는 화산 온천(168개)은 늘 인기가 높고, 한케이골프 회원에게는 우선 예약권을 부여, 단기부터 장기 골프예약 등 가장 좋은 조건으로 미션힐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라고 약속했다.지난 11월 29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케이-미션힐스 오픈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케이골프)
2024.12.13 I 주영로 기자
USGTF 대상식 개최..임성준 씨 올해의 최우수 지도자
  • USGTF 대상식 개최..임성준 씨 올해의 최우수 지도자
  •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 2024 대상 시상식에서 브랜든 리 회장(앞줄 왼쪽 5번째)과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USGTF)[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이 2024년 USGTF-KOREA 대상식을 개최했다.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상식에는 USGTF 회원 및 최문휴 한국골프문화포럼 회장, 최종삼 전 태릉선수촌장, 진영수 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 등 스포츠와 골프계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후반기 티칭프로 자격교육에서 수석을 차지한 윤종년 씨와 전반기 수석 박두순 씨에게 상장을 수여했고, 연맹 발전에 솔선수범한 황의준, 김홍식 씨는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설정덕 중앙대 교수와 권우현 USGTF 남부권 경기팀장은 연맹 발전에 공헌해 공로패, 연맹과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강덕모 세종대 교수와 김윤수 애플라인트 대표에겐 감사패를 수여했다.김봉현, 김태현, 나웅태, 송여창, 용진태, 윤진우, 이경범, 이상진, 임성준, 장선욱 등 10명은 우수지도자상과 함께 인증서를 받았고, 이 중 임성준 씨는 올해의 최우수 지도자로 뽑혔다.
2024.12.13 I 주영로 기자
전국 9개 시멘트 공장 한목소리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유예”
  • 전국 9개 시멘트 공장 한목소리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유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질소산화물 기준농도를 120ppm으로 완화해달라.”전국 9개 주요 시멘트 생산공장 공장장들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질소산화물(NOx)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13일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의 9개 생산공장 책임자인 8명의 공장장들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기관리권역법(충북지역)상 2029년 최적방지시설(BACT) 질소산화물 기준농도를 현재 적용중인 선택적 비촉매 환원 기술(SNCR) 설비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실현할 수 있도록 120ppm으로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이번 공동입장문에는 △배동환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장 △김재중 쌍용C&E 동해공장장 △편우식 쌍용C&E 영월공장장 △전재철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장 겸 한일현대시멘트 삼곡공장장 △허권회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장 △최병준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장 △하태수 성신양회 단양공장장 △조덕례 한라시멘트 옥계공장장이 함께했다.이들은 공동 입장문에서 “정부의 질소산화물 배출에 대한 규제 강화안은 현장의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그대로 적용하면 시멘트 생산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9월 충북지역 시멘트 업체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기준을 내년부터 시작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재 국내 시멘트 공장은 충북지역에 밀집돼 있다.이들은 “질소산화물의 적극적인 감축과 이에 필요한 고효율의 저감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타 사업의 운영 사례만을 참조해 설치를 추진하면 설비의 안정성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국내보다 앞서 고효율의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을 적용한 일부 해외 시멘트공장은 기술적 불안정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공장은 해외 공장에 비해 규모가 2~3배 이상 크고 집적화돼 고효율 저감시설 적용이 수월치 않다는 것이 시멘트 업계의 주장이다.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2019년 독일에서는 고효율 저감시설을 설치한 시멘트공장에서 △먼지 축적과 촉매 성능 저하 △배출가스 온도 조절 장애 △설치 공간·설계 문제점 △운영·유지보수 문제로 인한 시스템 중단 등 문제가 발생했다.공장장들은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의 기술적 불안정성이 완벽하게 해결될 때까지 현재의 저감 시설을 최대한 고도화해 운영할 수 있도록 배출규제 기준 완화가 꼭 필요하다”며 “배출 기준이 완화된다면 질소산화물 추가 저감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실질적인 저감이 가능한 설비 기술 확보 및 시설 투자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12.13 I 김영환 기자
"후회 않기 위해 왔죠"…`재표결 D-1` 고조되는 국회 앞 촛불
  • "후회 않기 위해 왔죠"…`재표결 D-1` 고조되는 국회 앞 촛불[르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금 초등학생인 동생들이 제 나이가 됐을 때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왔어요.”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추예은(22)씨는 13일 오후 왼손에는 탬버린을, 다른 한 손에는 ‘윤석열 퇴진’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로 발걸음을 뗐다. 중고등학생 시절 세월호에서 친구와 가족을 잃은 이웃,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를 보며 자란 추씨는 “또 후회하기 싫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못 갔는데 촛불집회에서 나간 친구가 생각날 때마다 부끄러웠다”며 “지금 상황을 보면 탄핵 표결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하나둘씩 모였다. 촛불뿐 아니라 아이돌 응원봉과 손피켓 등 저마다 목소리를 대신할 도구를 손에 쥔 이들은 대통령의 퇴진과 여당의 응답을 한목소리로 요구하면서 국회 앞을 밝혔다.이날 오후 조금씩 모이기 시작한 국회 앞 집회 열기는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더 뜨거워졌다.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 인도에는 윤 대통령 퇴진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 현수막이 줄지어 게시됐고, 국회 정문에는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윤석열은 탄핵하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치는 이들이 있었다. 일부 시민단체와 유튜버는 따뜻한 커피와 유자차를 집회 참가자에게 제공했다. 국회 앞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족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답했다. 고3 수험생인 아들과 강북구에서 온 김희경(43)씨는 “아들이 오고 싶다고 해서 같이 왔다”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묵 하나를 나누더라도 이렇게 나와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용감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강북구에는 4·19 묘지가 있고 구민들이 매해 (희생자들을) 추모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웠다”며 “아들에게 이곳을 보여주고 싶어서 함께 왔다”고 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을 읽고 처음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채령(20)씨는 “계엄 소식을 듣고 ‘소년이 온다’를 다시 읽었다”며 “당시 폭력적인 계엄 상황을 대통령과 의원들이 몰랐을 리 없는데 같은 상황을 반복하려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손주나 자녀가 지금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을 때 부끄럽지 않고 싶어 왔다”고 덧붙였다. 33개월 된 딸과 국회에 온 김오동(46)씨도 “작년에 한강 작가의 책을 읽고 과거 계엄 상황을 알았는데 2024년에 이런 일이 또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말 그대로 너무 불안했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역사의 순간을 함께해야지 싶었다”고 했다. 촛불집회는 오후 6시부터 더 뜨거워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앞에서 시민의 자유발언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오후 8시에는 촛불행동이 뒤이어 집회를 개최한다. 촛불행동에 따르면 이 현장에는 가수 이승환도 참여해 ‘탄핵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野) 6당은 지난 12일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등은 탄핵소추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튿날(14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낸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여기에 범야권 192명을 더하고, 여당에서 1명만 더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된다.야당은 지난 4일에도 비상계엄 해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 탄핵안은 지난 7일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2024.12.13 I 이영민 기자
'트리거'→'인터뷰'…정성일, 2025년 꽉 채울 차기작 활약
  • '트리거'→'인터뷰'…정성일, 2025년 꽉 채울 차기작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성일의 존재감이 2025년 활발한 작품 행보로 더욱 빛날 예정이다.정성일. (사진=엑스와이지 스튜디오)지난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로 대세 배우 대열에 합류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정성일이 잠시 숨을 고르고 파격적으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택했다. 정성일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정성일만의 왜군 장수 겐신을 표현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다시금 화제의 선상에 오르는 등 그 진가를 또 한 번 발휘했다는 반응이다.짧지 않은 공백기에 마침표를 찍고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정성일은 일본군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아 배우 인생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다. 영화 중반까지 정성일임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왜장의 분장을 완벽히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검술 액션과 중저음 목소리로 내뱉는 일본어 연기까지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이렇게 예열을 마친 정성일은 가장 먼저 2025년 포문을 열 디즈니+ ‘트리거’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 역으로 분한 정성일은 믿고 보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사활을 걸고 취재에 나서는 정의로운 모습과 함께 전보다는 한층 풀어진 면모로 웃음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0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활약한다. 영화 ‘인터뷰’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하는 정성일은 무려 열한 명을 살해했지만, 완벽하게 자신의 범죄를 은폐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와 치밀한 성격을 지닌 연쇄살인마 영훈을 연기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사진=엑스와이지 스튜디오)또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의 라인업에 화룡점정을 찍은 정성일은 극 중 비서실장 천석중 역으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격동적이고 거칠었던 시대적 배경이 주는 분위기와 흡입력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까지 2025년 다채롭고 넘치는 활약을 선보일 전망이다.장르를 불문하고 대체 불가한 연기로 겹치는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정성일은 카리스마 넘치는 날카로운 모습부터 서늘함을 넘어서 섬뜩한 얼굴까지 선역과 악역을 불문하고 다양한 활약을 이어간다. 스크린과 OTT 등 종횡무진 오가며 숨가쁜 행보를 펼치고 있는 대세 배우 정성일의 2025년이 더욱 기대된다.
2024.12.13 I 김보영 기자
민주당, 곽종근·김현태 ‘공익제보자’ 검토 중
  • 민주당, 곽종근·김현태 ‘공익제보자’ 검토 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곽종근 특전 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에 대해 공익제보자 보호대상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는 13일 제6차 회의를 갖고 “12·3 내란사태 후 양심선언으로 계엄 내막을 막힌 곽종근 특정 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에 대해 민주당 공익제보자 보호대상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두 사람을 공익제보자 보호대상으로 지정하려는 이유로 12·3 비상 계엄 내란 사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지시사항을 밝혀 진실이 밝혀지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의 증언과 관련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면담을 거친 후 보호 필요성과 처벌 필요성을 형량해 공익제보자 지정 여부를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전현희 위원장은 “공익제보자 1호(강혜경), 2호(신용한), 3호(김태열)들의 용기 있는 공익제보로 명태균 게이트가 사실상 윤석열·김건희 게이트라는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운 데 큰 역할을 했고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내막도 정의로운 공익제보자들의 제보로 그 진상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지난달 15일 공식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권익보호위원회는 ‘윤석열 정권 권력형 비리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 국민들에게 윤석열정권 권력형 비리와 대통령실 주변 국정농단 의혹 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위원장은 전현희 의원이 맡고 있다. 앞서 민주당 권익보호위원회는 강혜경씨와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을 각각 공익제보자 1·2·3호로 지정한 바 있다.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2.13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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