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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 4분기 영업익 90억…7분기 만에 "흑자전환"
  • SAMG엔터, 4분기 영업익 90억…7분기 만에 "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SAMG엔터(419530)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적자폭을 축소하며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모습이다.10일 SAMG엔터테인먼트는 연결 기준 2024년 누적 매출액이 116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약 61억원으로 전년대비 35.1%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0억원을 넘어서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 연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SAMG엔터는 수익구조 안정화와 흥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OSMU(원소스멀티유즈) 사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봤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체화재고 처리를 완료해 4분기 매출원가율을 20% 이상 줄였고, 유통망 내재화에 성공하며 판관비도 20% 이상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사랑의 하츄핑’ 영화 흥행에 따른 티켓 판매 수익 반영과 주요 IP 관련 제품 판매량 증가, 식음료 및 패션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과의 라이선스 매출 확대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이 고루 성장했다고 밝혔다.SAMG엔터는 “2024년은 수익구조 개선을 전사지표로 설정하고 흑자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사활을 걸었던 한 해”였다며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과 다양한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전략이 동시에 성공하며 매출액 성장과 비용 감소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모두 낮아졌기 때문에 올해는 연간 전체 흑자 달성을 목표로 사업 운영이 가능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SAMG엔터는 향후 IP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수훈 SAMG 대표는 “슈퍼 IP 탄생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고, 중국과 일본에서의 꾸준한 매출 성장에 이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진출이 가시권에 들었다”며 “연내 공개될 대규모 신규 사업 협업과 새로운 IP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SAMG엔터는 또 한 번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I 김혜미 기자
모티브링크, 공모가 상단 6000원 확정…경쟁률 1076대 1
  • 모티브링크, 공모가 상단 6000원 확정…경쟁률 1076대 1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친환경 자동차 전력변환 솔루션 기업 모티브링크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5100원~6000원) 상단인 6000원에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2122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22억 7410만 1200주를 신청해 10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8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4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참여기관의 98.5%가 밴드상단(6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10.6%(가격미제시 0.9% 포함)가 확정 공모가인 6000원을 초과해서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모티브링크의 독보적인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원스톱 토탈 솔루션 및 국내 최다 양산 레퍼런스 및 최다 프로젝트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며 “특히, 모듈 프로젝트를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 고도화와 신규 영역으로 비즈니스 확대로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모티브링크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생산 시설 증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전력변환 부품 중심에서 모듈 고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및 수익성을 향상시켜 다양한 산업에서 미래 전동화 전력변환을 선도할 예정이다.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티브링크는 친환경 자동차 전력변환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1위 기업으로 성장해 왔고, 향후에는 모듈 전문 기업으로의 사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미래 전동화 전력변환 혁신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모티브링크는 오는 11일~1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5.02.10 I 신하연 기자
“중국 금 막으려 해”…中네티즌, 박지원 SNS 댓글 테러
  • “중국 금 막으려 해”…中네티즌, 박지원 SNS 댓글 테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에서 벌어진 박지원(서울시청)과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충돌 장면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질주하는 박지원(오른쪽)과 린샤오쥔(사진=연합뉴스)중국 포털 왕이 뉴스는 10일 “한국 선수들이 반칙으로 중국의 금메달을 막아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국 선수단은 지난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중국과 몸싸움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날 남자 계주엔 박장혁(스포츠토토), 박지원, 장성우(화성시청), 김태성(서울시청)이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박지원과 린샤오쥔의 균형이 무너지려는 찰나 린샤오쥔이 뒤따라오던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걸려 미끄러졌다. 그 결과 카자흐스탄이 1위, 한국이 2위, 중국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박지원은 암 블록(Arm Block)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됐고 카자흐스탄이 금메달, 일본이 은메달, 중국이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결과를 기다리던 한국 선수들은 실격 판정이 나오지 허탈한 듯한 미소를 지었고,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으로 송출됐다.왕이 뉴스는 해당 장면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은 “중국 홈경기임에도 한국 선수들은 중국팀에 비열한 반칙을 저질렀다. 판정이 나온 뒤에도 미안해하는 기색 없이 웃으며 경기장을 떠났다”고 비난했다.또 “한국은 금메달을 딸 수 없으니 중국의 우승만을 막고자 했다. 중국의 우승 저지만으로 이미 승리라고 생각한다”는 억지 주장도 펼쳤다.린샤오쥔가 몸싸움을 벌인 박지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중국인들의 원색적인 댓글 공격이 이어졌다. 중국인들의 댓글 공격과 한국인들의 옹호 댓글로 10일 오후 4시 현재, 2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2025.02.10 I 주미희 기자
전 세계 전력 수요 급증에…석탄 인기 최고조
  • 전 세계 전력 수요 급증에…석탄 인기 최고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오히려 석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하노이의 석탄 항구에서 노동자들이 석탄에서 자갈을 골라내고 있다. (사진=로이터)9일(현지시간) CNBC는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작년 전 세계 석탄 발전 용량은 2175 기가와트(GW)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글로벌 에너지 모니터의 도로시 메이 프로젝트 매니저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석탄 소비가 크게 감소했지만,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로 인해 석탄 사용을 줄이는 글로벌 전환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어떤 것도 석탄을 파괴할 수 없다. 날씨도, 폭탄도 불가능하다”며 석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작년 전 세계 석탄 수요가 87억 7000만톤(t)을 넘어서며 또 다른 기록을 세웠으며, 2027년까지 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전 세계 석탄 수요 증가세는 아시아 국가들이 이끌고 있는데 중국이 단연 선두다. 중국은 작년 석탄 수입량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한 5억4270만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IEA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석탄 소비의 56%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으로 자리 잡았다.중국 정부는 이상 기후로 인한 전력 부족에 대비해 석탄 비축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석탄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에너지 싱크탱크인 엠버 에너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전력 공급의 약 30%는 수력,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차지했지만, 가뭄으로 인해 수력 발전량이 감소하면 정부는 에너지 안보를 위해 다시 석탄 발전을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국 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인프라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지만, 이를 전국적으로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전력망 구축이 미흡한 점도 석탄 의존도를 높이는 요인이다.인도에선 극한 폭염으로 인해 냉방 에너지 수요가 폭증하면서 석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인도는 경제와 인프라 개발을 위해 시멘트와 철강 산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들 산업은 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시장 조사 기관 크리실에 따르면 올해 인도의 철강 수요는 8~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중국과 인도 외에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석탄 발전소 건설이 지속되고 있다.특히 베트남은 작년 석탄 수입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만을 제치고 세계 5위 석탄 수입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도네시아의 에너지광물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석탄 생산량이 8억3100만t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리핀에서는 2023년 석탄 발전 비중이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엠버 에너지의 데이브 존스 전력 분석가는 “석탄이 저렴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석탄 값이 싸기에 기업이나 정부 입장에서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굳이 비용을 들여 최신 기술을 도입하거나 설비를 개선해서 재생에너지나 에너지 절약 기술로의 전환이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스트리스 어드바이저리의 이안 로퍼 원자재 전략가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석탄 수입국들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 이후 가스 발전소 건설 계획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석탄 수요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2030년까지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2년 17GW에서 35GW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토터스 캐피털의 롭 서멜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 세계 경제가 성장하려면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가벨리 펀드의 팀 윈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AI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AI 데이터 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석탄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의 조기 퇴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세계 전력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석탄 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인포인트 파트너스의 에릭 너탈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석유, 천연가스, 석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는 에너지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제한하고, 나아가 1.5℃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 배출량을 ‘넷 제로(Net Zero)’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트리스 어드바이저리의 이안 로퍼 원자재 전략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증가가 일부 국가에서 석탄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럽과 동북아시아에서 석탄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엠버 에너지의 데이브 존스 전력 분석가는 “각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배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한다면 이번 10년 내 석탄 소비가 의미 있는 감소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2.10 I 이소현 기자
벤틀리모터스, 마이애미 벤틀리 레지던스 편의시설 공개
  • 벤틀리모터스, 마이애미 벤틀리 레지던스 편의시설 공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벤틀리모터스가 미국 마이애미 서니 아일스 비치에 건설 중인 벤틀리 레지던스의 초호화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벤틀리 주거시설인 벤틀리 레지던스는 총 62층 중 3개 층을 할애해 5스타 플러스급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벤틀리 레지던스. (사진=벤틀리모터스)아름다운 해변 부지에 자리한 벤틀리 레지던스의 각 세대 발코니에는 전용 온수 풀과 야외 주방이 배치되며, 전용 특수 차량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자신의 차를 타고 각 층의 세대로 올라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또 입주민 전용 레스토랑에서는 요식업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4관왕 토드 잉글리시 셰프가 큐레이팅한 최고의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벤틀리 레지던스 입주민은 차원이 다른 편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션 프론트 뷰티 살롱에서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서양을 조망하는 비치 클럽과 풀 데크에는 최고급 식음료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위스키 바를 이용하거나 전용 스파를 예약하고, 반려견 산책 및 미용 등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요가 스튜디오와 야외 테라스를 포함한 피트니스 센터 또한 제공된다.이 밖에도 벤틀리 레지던스를 구성하는 럭셔리 무드의 커뮤니티 공간, 라이프스타일 편의시설은 모두 벤틀리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곳곳에 녹아 들어 새로운 경지의 주거 경험을 선사한다.벤틀리 디자인 팀은 레지던스의 모든 요소에 벤틀리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도입했다. 가령 입주민 전용 반려동물 스파인 ‘벤틀리 펫 스파(Bentley Pet Spa)’의 내부와 어메니티에서 벤틀리의 시그니처 다이아몬드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 디자인은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편안한 안식처를 완성한다.벤틀리 레지던스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입주민들이 교류하며 휴식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모든 공간은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작은 디테일에서도 벤틀리 고유의 디자인 DNA를 확인할 수 있다.레지던스의 공용 커뮤니티 시설로는 벤틀리 차량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시네마, VR 헤드셋 및 최신 시뮬레이터를 완비해 골프와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게임룸, 벤틀리의 아이코닉한 매트릭스 그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위스키 바 등이 마련된다.벤틀리의 파트너이자 벤틀리 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한 길 데저 데저 디벨롭먼트 CEO는 “벤틀리 레지던스는 마이애미에서 주거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독보적인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통해 제공되는 맞춤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는 높은 안목을 지닌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벤틀리 레지던스는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분양가는 580만 달러(한화 약 84억 원)부터다.
2025.02.10 I 이윤화 기자
두산밥캣, 작년 영업익 8714억…‘건설 침체’에 전년비 37%↓
  • 두산밥캣, 작년 영업익 8714억…‘건설 침체’에 전년비 37%↓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밥캣(241560)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8조5512억원, 영업이익 871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건설장비 업황 둔화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 3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집계됐다.수요 침체로 인해 제품 및 지역별 매출도 하락했다. 달러 기준으로 제품에서 소형 장비 15%, 산업차량 22%, 포터블 파워 16% 각각 감소했다. 지역으로는 북미 17%,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21%,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5% 줄었다.지난해 4분기에는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9% 축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 44% 늘었다.두산밥캣은 고금리 하에서 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이연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판매처 다각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9% 감소한 8000억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두산밥캣은 이사회를 통해 2024년 결산 배당을 800원으로 결정했다. 분기배당을 합산한 연간 배당금은 1600원으로 주주총회 개최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 예정이다.두산밥캣 지난해 실적 요약.(자료=두산밥캣)
2025.02.10 I 김은경 기자
문체부 등 6개 부처 `지방성장거점 활성화` 나선다
  • 문체부 등 6개 부처 `지방성장거점 활성화` 나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성장거점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문체부는 문화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과 인근 권역의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방에 산업·주거·문화가 결합한 복합공간을 구축하고 기업투자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함이다. 관계부처의 다양한 특구 조성사업과 관련 지원사업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자료=문체부 제공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통해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춘 지역교육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또 공교육 강화와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국가 연구개발 성과의 지역 확산을 위해 기술사업화 지원,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 세제혜택 등 연구개발특구 제도를 연계 운영한다. 디지털 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의 조성과 지역 디지털 기업·인재 육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산업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운영을 통해 기업의 지방투자를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국토부는 도심권 교통요지에 최상의 주거환경과 수준 높은 문화환경을 만든다. 또 범부처의 기업·청년 지원 사업을 집중하는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해 지방의 판교형 테크노밸리로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중기부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지정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규제특례 등 기업의 신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한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서는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와 지역인재 양성, 정주여건(인프라, 문화) 개선 정책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협약은 이를 원활히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I 김미경 기자
헌재-윤측,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 놓고 정면충돌
  • 헌재-윤측,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 놓고 정면충돌
  • [이데일리 성주원 최연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와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피의자신문조서는 검찰이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작성한 진술 기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변호인과 자료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헌재는 1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2020년 형사소송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헌법재판은 형사재판이 아니고 그 성질이 다르다”며 “헌법재판소법 제40조 1항에서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아니하는 한도에서’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박했다.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백년에 걸쳐 만들어진 중요한 원칙들이 송두리째 무시되고 있다”며 “형사소송법의 전문법칙에 예외를 인정하는 것은 문명국가의 재판 원칙에 반한다”고 비판했다.헌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증거법칙을 완화해 적용했다. 하지만 대리인단은 2020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도 법정에서 내용을 부인하면 증거로 사용할 수 없게 됐음에도, 헌재가 이전 탄핵심판의 선례만을 고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탄핵심판에서는 일부 증인들이 수사 과정에서 한 진술을 법정에서 번복하거나 다르게 증언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헌재는 이런 경우 재판부가 증거의 신빙성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리인단은 “신빙성에 대한 재판관들의 판단이 엇갈릴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신빙성의 정도를 다수결로 결정할 것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특히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한 판단은 형법적 판단에 의하여야 할 것이고 엄격한 증거법칙에 의한 심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검찰은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며 “수사권이 없는 검찰이 작성한 조서에 대한 증거능력 역시 문제될 수 있다”는 쟁점도 제기했다.대리인단은 “밀실에서 행해지는 수사기관의 강압적 조사가 아니라, 공개된 법정에서 절차에 따라 재판을 진행해 인권을 보호하고 실체적 진실을 찾아나가는 것”이 오늘날 법원이 지향하는 공판중심주의의 핵심 원칙이라고 강조했다.헌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7차 변론기일을 열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 4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13일 8차 변론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 등 4명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다. 이상민(왼쪽)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02.10 I 성주원 기자
노스텔지어 한옥호텔, 오는 20일 ‘한국 고가구전' 개최
  • 노스텔지어 한옥호텔, 오는 20일 ‘한국 고가구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북촌에 있는 럭셔리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 블루재에서 오는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 고가구전’이 열린다.노스텔지어는 전통 한옥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럭셔리 브랜드로, 단순한 호텔을 넘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가구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한평생 고가구 수집에 헌신한 인암 유전조 선생의 컬렉션으로 마련된다. 약 100년 이상의 세월을 머금은 희소성 높은 고가구들을 선보이며, 강화, 밀양, 나주 등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반닫이를 비롯해, 다산 정약용 선생이 직접 설계하고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책 반닫이가 메인 작품으로 소개된다. 이 외에도 교지함, 문서함, 패물함, 자개 보석함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고 희귀한 고가구를 관람하고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의 예술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와의 협업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전시 공간에서는 조선의 달항아리를 오마주한 설화수의 ‘진설’ 라인을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적 미학을 담은 제품과 전통 고가구가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설화수는 프라이빗 도슨트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당첨된 참가자들에게는 에스프릿 셰프의 ‘진설’ 테마 다과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전시의 수익금은 가회동 주민센터를 통해 북촌 한옥 마을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2025.02.10 I 이윤정 기자
“2035년 매출 127조”…한전, 10년 로드맵 담은 비전 선포
  • “2035년 매출 127조”…한전, 10년 로드맵 담은 비전 선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국내외 성장사업 확대로 2035년 연간 매출액을 지금보다 4분의 1가량 늘어난 127조원까지 늘린다는 10년 로드맵을 발표했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0일 전남 나주 본사 비전 홀에서 열린 2025년 뉴 비전 선포식에서 새 비전과 함께 2035 중장기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10일 전남 나주 본사 비전 홀에서 2025년 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 비전과 함께 이 같은 2035 중장기전략을 공개했다.한전은 새 비전으로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리더’를 제시했다. 총부채 200조원을 넘어선 현 재무 위기 상황을 국내외 성장사업 추진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로 극복하고, 이를 통해 전력 안정 공급이란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더 충실히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발맞춰 국가전력망을 제때 건설한다는 계획도 함께 담았다.구체적으로 2035년까지 전기 판매수익 외 해외·성장사업 매출 규모를 20조원까지 늘림으로써 연간 매출액을 127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3년 기준 한전의 연간 매출액은 88조원이고, 이중 전기판매 외 매출은 약 5조원인 만큼, 기타 매출을 4배 확대하는 것을 계기로 전체 매출 역시 4분의 1 이상 늘린다는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지난해 9월 기준 약 2만 2000명인 직원 수도 2만 6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김동철 사장은 “새 비전 달성을 위한 여정의 시작”이라며 “국민 편익을 높이고 에너지 생태계의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해 전 직원에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I 김형욱 기자
트럼프1기 때 관세 피한 호주, 이번에도 "철강·알루미늄 면세 요청"
  • 트럼프1기 때 관세 피한 호주, 이번에도 "철강·알루미늄 면세 요청"
  •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대상에서 면제된 호주가 이번에도 재차 면세를 요청했다. 미국이 10일(미국 동부시간)부터 모든 국가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호주가 이번에도 면제 대상이 될 지 관심이 주목된다. 돈 패럴 호주 무역장관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주 철강과 알루미늄은 수천 개 양질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우리의 공동 방위이익에 핵심적”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패럴 장관이 아직 그의 카운터파트너인 제이민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접촉하지 못했지만, 호주 관리들은 몇 달 전부터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가 예정돼 있으며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나 당시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통화한 이후 “턴불 총리가 매우 공정하고 호혜적인 군사·무역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호주를 관세대상에서 면제 시켰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협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미국과 호주는 1952년 발효된 ‘태평양안전보장조약(ANZUS·앤저스)’를 유지하고 있다.이번에도 호주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라는 점을 들어 관세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지난 7일 카운터파트너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워싱턴DC서 만나 오커스(AUKUS·미국, 영국, 호주 3개국이 결성한 인도·태평양 3자 안보 파트너십) 협정에 따른 미국 핵추진잠수함 도입 문제를 논의했다. 말스 국방장관은 미국 잠수함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총 30억달러(4조 400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 중 첫 번째로 5억달러(7300억원)를 납입했다.특히 호주정부는 오커스 협정의 일환으로 방위공급망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호주에서 가공된 철강이 미국의 주요 군함 건조업체에 구매되고 있다. 다만 오커스 협정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체결된 협정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그만큼의 의미를 부여할지도 의문이다.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협상 중이었던 캐나다와 멕시코를 관세 대상에서 면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캐나다와 멕시크에 가장 먼저 25% 관세 부과를 선언했다. 한편, 호주 상장 기업인 블루스코프 스틸의 주가는 미국 사업이 관세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거의 2% 상승했습니다. 이 회사는 오하이오주에 철강 생산 공장인 노스 스타 밀(North Star Mill)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약 4000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2025.02.10 I 정다슬 기자
“딥시크 왜 금지해?” 중국 금융기업들 업무 적용 확대
  • “딥시크 왜 금지해?” 중국 금융기업들 업무 적용 확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해외 각국은 정보 보안을 이유로 딥시크 차단에 나서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금융기업 중심으로 일반 업무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딥시크를 계기로 세계 AI 연구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내고 있다.중국 저장성 항저우 딥시크 본사가 위치한 건물에 딥시크 로고가 걸려 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은행·펀드·보험·증권 등 금융업에서 딥시크 시리즈 모델의 현지화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딥시크가 AI 모델인 V3와 R1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기술 대기업인 화웨이·텐센트·알리바바·바이두두·징둥 등이 딥시크 시리즈 모델에 접속했다. 이어 두 번째 물결로 금융 기업들도 딥시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장쑤은행은 대규모 언어모델 서비스인 ‘스마트 쑤저우’ 플랫폼 기반으로 딥시크의 추론 모델을 현지화해 배치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다중 작업 시나리오 처리 능력을 높이고 추론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고 전했다.한 국유은행 관계자는 제일재경에 “딥시크 모델이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오픈소스 특성은 은행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은행 내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고 이후 지능형 투자 자문, 스마트 고객 서비스, 리스크 모니터링, 준법 관리 등 업무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공모형펀드(뮤추얼펀드) 업계에서는 후이톈푸, 푸궈펀드, 노안펀드 등 10여개 회사가 딥시크 대형 모델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후이톈푸의 경우 딥시크를 통한 투자 연구, 제품 판매, 리스크 관리, 고객 서비스 등 핵심 사업 분야에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보험업계에서 핑안증권은 수년간 AI와 빅데이터 기술 연구·응용을 심화하고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빅데이터 오픈 소스 플랫폼의 심층 융합 발전을 적극적 연구·배치하겠다고 밝혔따.증권업계에서는 궈타이쥔안, 궈진증권, 광파증권, 싱예증권, 궈옌증권, 화푸증권 등 여러 증권사가 딥시크 R1 모델의 현지화 배치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궈타이쥔안의 리보룬 애널리스트는 “금융업은 산업의 특수성 때문에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요구가 다른 산업보다 높다”며 “딥시크 R1 발표 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현지에서 일류 능력의 대형 모델을 배치할 수 있고 기업 전용 모델을 구축해 각 상황에 더 효과적으로 역량을 부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딥시크 본사가 입주한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오피스빌딩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딥시크는 지난달 새로운 모델 개발 후 세계적인 화제를 불렀으나 이후 정보 보안 등을 이유로 각국 정부나 기관, 기업 등에서 차단되고 있다. 이에 딥시크가 중국 내에서는 보안의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홍보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딥시크의 등장이 세계 AI 업계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딥시크는 글로벌 기술계에서 빠르게 최고가 된 후 많은 동종업체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며 “딥시크 열풍은 중국이 전세계적인 AI 물결에서 책임을 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환구시보는 프랑스 파리에서 1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중국은 AI가 더 큰 이익에 기여하고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하려고 한다”며 “기술 진보와 협력을 통해 AI가 더 포용적이고 인류에게 유익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0 I 이명철 기자
이노진, 시가배당률 5.3% 현금 배당 결정…“주주환원 정책 강화”
  • 이노진, 시가배당률 5.3% 현금 배당 결정…“주주환원 정책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344860)은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10일 공시했다.배당금 총액은 9억 5664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시가배당률은 5.3%다. 배당금은 오는 3월 28일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이노진은 지난 2023년 코스닥 이전 상장 이후 매년 결산배당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주당 30원을 현금배당 했고 올해는 주당 80원까지 증액했다. 이노진의 액면가가 1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액면가의 80% 수준을 지급하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지난해 일부 품목의 수출이 줄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주주환원 정책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현금 배당을 증액했다”며 “올해는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배당금 확대 정책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노진이 최근 론칭한 두피·피부 멀티 케어 프리미엄 디바이스 ‘셀피어스 X’는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되고 추가 예약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탈모 케어 뿐만 아니라 피부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향후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돼 올해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 회사는 국책과제 결과물인 ‘볼빅 미토코리아 탈모샴푸’, ‘이노진 미토데이 토닉’을 개발 완료했다. ‘미토코리아 탈모샴푸’는 인체적용시험에서 모발 탈락수 값이 57.47%나 감소돼 모발 탈락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미토데이 토닉’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이노진 관계자는 “국책과제 등 자체 연구소의 연구 성과가 이어지고 있고 신제품에 대한 매출도 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는 주주들을 위해 현금배당 지속적으로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10 I 박정수 기자
“한국 더러워!” 막말한 中쑨룽에…서경덕 “반성이 먼저”
  • “한국 더러워!” 막말한 中쑨룽에…서경덕 “반성이 먼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동료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 쑨룽(25)이 한국 대표팀을 향해 “더러워!”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10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쑨룽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 쑨룽.(사진=트위터)앞서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전날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을 마친 뒤 공동 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가며 “더러워! 그냥 더러워!”라고 소리를 질렀다.이어 쑨룽은 “판정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그(박지원)를 때리지 않았다”며 “대체 이게 왜 내 반칙인가? 공정한 판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쇼트트랙의 재미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시나스포츠를 이를 두고 “이는 한국이 쇼트트랙 두 경기서 중국 팀에 악의적 반칙을 했기 때문”이라며 “1000m 결승에서의 판정은 쑨룽에겐 당연히 불만이었을 것이다. 쑨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팀은 항상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1000m 결승 경기에서 쑨룽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박지원(29)과 몸싸움 중 홀로 넘어졌다. 이에 장성우(23)와 박지원이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따내 이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쑨룽(왼쪽에서 세 번째)의 도움받는 린샤오쥔(왼쪽에서 두 번째).(사진=연합뉴스)다만 쑨룽은 지난 8일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동료 선수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 당시 쑨룽은 선두 경쟁 중인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뒤에서 밀어줬고, 박지원과 경합 중이던 린샤오쥔은 속도를 높여 가장 먼저 결승선 통과에 성공했다.서 교수는 해당 내용을 공유한 뒤 “중국 쇼트트랙 선수들은 기본적인 스포츠맨쉽을 더 길러야만 할 것 같다”며 “남 탓을 하기전에 자신이 행한 행동을 먼저 반성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시나스포츠에 대해서도 “중국 언론도 혐한을 불러 일으키는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 낼 것이 아니라 보다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쇼트트랙 선수는 경기 중 동료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아선 안 된다.
2025.02.10 I 권혜미 기자
약세 출발후 0.91% 상승한 749.67 마감
  • 약세 출발후 0.91% 상승한 749.67 마감[코스닥 마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 덕분에 1% 가까이 상승 마감했으나,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7포인트(0.91%) 상승한 749.67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 한 이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133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1086억원, 기관은 20억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543억원이 순매도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8.16%), 삼천당제약(000250)(-6.82%) 등이 급락한 반면 리노공업(058470)(5.10%), 휴젤(145020)(2.99%) 등은 상승했다. 그 외 에코프로(086520)(0.33%), HLB(028300)(-1.70%), 리가켐바이오(141080)(-2.12%), 클래시스(214150)(-1.14%) 등도 혼조세를 보였다.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장비, 핸드셋 등이 3% 가량 올랐지만, 조선, 전기장비는 반대로 3% 가량 하락하며 차익실현이 나타났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상승 943종목, 하한가 1종목, 하락 676종목으로 상승 우위다.
2025.02.10 I 김경은 기자
기업銀, 작년 순이익 2.7조…중기 대출 점유율 역대 최고
  • 기업銀, 작년 순이익 2.7조…중기 대출 점유율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2조 67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0.1% 줄어든 수치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2조 446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중소기업 대출의 꾸준한 성장과 충당금 감축에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기업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47조 2000억원으로 1년 전(13조 4000억원)보다 5.7% 증가했다. 그 결과 역대 최고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23.65%)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운전자금 대출이 3.2%, 시설자금 대출은 8.5%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도·소매업 16%, 부동산 임대업 11.4% 건설업 2.9% 등의 순이었다.중소기업 대출 증가에 힘입어 총대출도 13조 5000억원(4.7%) 가량 늘었다. 다만 경기 침체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6%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건전성 관리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적립해둔 추가 충당금으로 대손비용률은 0.47%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2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작년 말 기준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 50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감소했다.기업은행은 분기 배당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배당락 완화, 주주 현금흐름 개선 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착실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0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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