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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시간당 3~5cm 강한 눈...새해 최강 한파 기승
  • 충남권 시간당 3~5cm 강한 눈...새해 최강 한파 기승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8일 충남 서해안과 충남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 눈이 곳곳에 내리겠고, 강추위도 기승을 부리겠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인해 안보일 정도 눈이 쌓였다. (사진=뉴시스)이날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남 보령·태안·홍성·청양·부여·서천·논산·계룡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권에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아울러 같은 날 오후 9시를 기해 대전, 세종, 충남 내륙(천안, 아산, 예산, 공주, 계룡, 청양, 부여, 논산, 금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5~15cm(많은 곳 충남남부서해안 20cm 이상), 대전·세종 3~8cm안팎이다.특히 이번 눈은 긴 시간 이어지면서 강약을 반복하겠고,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주의가 필요하다.기온은 며칠간 더 떨어지겠다.내일 아침최저기온은 대전 -10도, 세종 -10도, 홍성 -10도 등 -12~-7도로 새해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오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1.08 I 홍수현 기자
“향후 4년 미국은”…트럼프 ‘국가경제 비상사태’ 선포 검토
  • “향후 4년 미국은”…트럼프 ‘국가경제 비상사태’ 선포 검토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직후 동맹국과 적국에 관계 없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P연합뉴스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한 소식통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요건 없이도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이 법을 트럼프 당선인이 선호하고 있다고 매체에 귀띔했다.다만 다른 소식통은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그러나 보편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나아가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설령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 도입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더라도, 무엇을 근거로 비상사태의 근거로 삼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비판하면서도 “향후 4년 동안 미국은 로켓선처럼 이륙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2025.01.08 I 이로원 기자
60만명 몰려든 헌재 게시판…尹 탄핵 찬반글로 ‘도배’
  • 60만명 몰려든 헌재 게시판…尹 탄핵 찬반글로 ‘도배’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이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약 60만명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에 관련 게시글을 올린 상태다. 현재 네이버 카페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헌재 게시판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올려달라고 촉구하는 글도 다수다.8일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게시글들이 60만건을 넘어선 모습(사진=헌법재판소 게시판 갈무리)8일 오후 9시19분 기준 헌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60만1263건이다. 대부분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글이다. 탄핵에 대한 글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12월15일이다. 하루 전인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부터 헌재 게시판에서 격론이 펼쳐진 것이다. 특히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이후 더 많은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지난 5일 50만 건이었으나 현재는 60만건을 넘었다.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한 이용자는 “헌법을 위반하고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친위 쿠데타 계엄은 내란죄”라며 “헌정을 수호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 답게 내란범에 대한 탄핵 찬성으로 국민이 지킨 민주주의를 지켜주세요”라고 언급했다. 반면 자신을 20대 직장인이라고 소개하며 반대 입장을 펼친 다른 이용자는 “이번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황당할 정도로 증거 첨부란이 단독 기사로 도배돼 있다.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수집한 증거도 아니고 언론 보도 일색으로 올렸다”며 “탄핵소추를 남발한 저들(국회)에게는 잘못이 진정 없다고 생각하나. 내란인지 잘 판단해 국회의 독재를 막아달라”고 강조했다.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글을 적극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종용하고 있다. 한 네이버 카페에는 “헌법재판소 게시판에 탄핵 찬성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간단한 인증을 통해 반대 의견 등록 부탁드립니다”라며 “한 사람이 여러 번 등록 가능하니 최대한 많이 써주시고 공유도 부탁드립니다. 헌재 게시판은 여론전에 매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꼭 성의껏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01.08 I 김가은 기자
충청·호남에 ‘눈폭탄’ 최대 30cm...중대본 1단계 가동
  • 충청·호남에 ‘눈폭탄’ 최대 30cm...중대본 1단계 가동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8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대설로 인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지역에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10일까지 최대 3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논산 등 8곳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또 전북 지역 익산·군산·완주·진안·무주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경남도는 이날 오후 합천과 산청·함양·거창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즉각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했다.대설주의보, 한파주의보 현재 상황 (사진=연합뉴스)쏟아지는 대설에 각 지자체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겨울철 자연재난 매뉴얼에 따라 상황관리와 대응대책 추진에 돌입했다.일부 지역의 결빙 도로는 제설제 살포 등 제설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도로 순찰, 자동제설장치 가동, 상습결빙구간 제설제 살포 등 적극적인 제설 태세를 유지한다.아울러 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전광판·마을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한파 피해예방 행동요령도 계속해서 안내할 계획이다.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도로 결빙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운행해야 한다”며 “기온 저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체온 유지, 동파 방지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1.08 I 홍수현 기자
한국노총도 관저 집회, "내란 수괴 체포"
  • 한국노총도 관저 집회, "내란 수괴 체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10일 대통령 관저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천막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을 위한 한국노총 긴급투쟁지침’을 산하 노조에 내렸다.전체 단위노조 대표자와 상근간부, 조합원은 10일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해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체포영장 재집행 시까지 천막농성 투쟁에도 들어간다. 참여연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1549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주최 집회에도 합류한다.10일 결의대회 전 체포영장을 집행할 시 노총 지도부는 그 즉시 관저 앞으로 집결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지난 주말 이미 한남동 관저 앞에서 1박2일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집회를 벌인바 있다. 시민사회단체 및 일반 시민들이 집회에 동참하면서 집회가 2박3일로 장기화되기까지 했다.한국노총 역시 이번에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양대노총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요구하는 공식 투쟁에 돌입하게 됐다.
2025.01.08 I 장영락 기자
'트럼프 일타강사' 손정의…日 이시바 총리에게 조언
  • '트럼프 일타강사' 손정의…日 이시바 총리에게 조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16일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 있는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CEO가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8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면담 경험이 있는 손 회장과 전날 만찬을 함께 했다. 오는 20일(미국 현지시간)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미일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이 만찬에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이 동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 계획을 불허한 것도 화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손 회장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시바) 총리가 ‘미일 관계가 중요하므로 여러 가지를 가르쳐달라”며 “’새 정권의 경제 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고 물어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 단선인과 미국에서 회담했을 당시의 이야기와 인상 등을 전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손 회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 후 미국에 1000억달러(약 145조원)를 투자하고 최소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이 투자를 발표할 때 트럼프 당선인은 어깨동무를 하며 친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 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500억달러(약 7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약속하기도 했다.일본 현지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인 다음달 이후 워싱턴 DC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01.08 I 김가은 기자
끝나지 않는 분쟁…교보생명-어피너티 풋옵션 추가 소송 가나
  • [마켓인]끝나지 않는 분쟁…교보생명-어피너티 풋옵션 추가 소송 가나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의 풋옵션 분쟁에 추가 소송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신 회장 측이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 2차 판정 불복 소송 진행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신 회장 측과 법률대리인단은 ICC 2차 판정안에 불복해 중재판정 취소의 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신 회장 측은 우선 외부 기관을 선임해 가격 산정을 준비하면서 2차 판정에 대한 불복 소송을 병행하는 방향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재판정에 대한 불복은 중재판정 취소의 소를 제기하는 방법으로만 할 수 있다. 앞서 ICC는 2차 국제중재 판정에서 어피너티 컨소시엄 측 청구를 일부 인용했다. ICC는 신 회장이 30일 내 외부 자문기관을 선정, 풋옵션 가격 재산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를 어길 경우 하루 20만달러(약 2억9000만원)에 달하는 간접 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했다.신 회장 측은 이번 가격 재산정 절차에서 FI와의 합의점 도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간 계약에 명시된 주당 가치 산정 절차 자체가 FI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짜여있다고 보는 까닭이다. 주주간 계약에 따르면 양측은 각각 감정평가기관을 선임해 평가한 공정가액(FMV) 차이가 10% 이내이면 두 가격의 평균을 행사가격으로 인정한다. 차이가 10% 이상일 경우 어피너티 측이 제3의 평가기관 3곳을 제시하고 그 중 하나를 신 회장이 택하면 그 평가기관이 제시한 가격이 풋옵션 가격이 되는 방식이다.신 회장 측 관계자는 “이번 중재안은 1차 중재 결론과 상이하게 나온 데다 간접강제금액도 과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가격 평가 리포트는 내겠지만 합의는 요원하고, 평가사 선정 과정 자체가 결국 어피너티 측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질 수밖에 없어 소송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지난 2019년부터 국제중재 절차를 밟으며 장기전이 된 풋옵션 분쟁 결론은 더 지연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2년 교보생명 지분을 매입한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과 풋옵션 권리가 포함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지난 2015년 9월 말까지 교보생명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어피너티가 주당 24만5000원에 인수한 교보생명 주식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해 신 회장에게 되팔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계약 기한 내에 교보생명의 IPO가 진행되지 않았고, 어피너티 측은 지난 2018년 10월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산출한 FMV를 근거로 풋옵션 행사를 시도했다. 신 회장이 산정된 가액이 과하게 높다며 풋옵션 행사를 거부하면서 양측의 분쟁이 장기화됐다.
2025.01.08 I 지영의 기자
영장 집행 앞두고 관저 근처 ‘헬기’ 목격...설마?
  • 영장 집행 앞두고 관저 근처 ‘헬기’ 목격...설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관저 인근에서 경찰 헬기가 포착돼 한때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해당 헬기는 관저 탐색이 아니라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경찰 헬기가 포착됐다. (사진=뉴스1)경찰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헬기가 비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관저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참수리’(KUH-1P) 기종 경찰 헬기가 포착됐다. 참수리는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을 경찰 임무에 맞게끔 조정한 기종이다. 14인승 중형 헬기로 대테러 임무 수행에도 활용된다.이를 두고 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찰이 관저 순찰을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실종자 수색 차원”이었다며 부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서울 강동 지역에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헬기가 뜬 것”이라며 “대통령 관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소속인 해당 헬기는 강동경찰서의 요청으로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광진~강동 지역 한강 인근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경찰청 관계자는 “헬기가 한강을 따라가다 보니 관저 근처에서 보인 거 같다”며 “서울은 고층 건물이 많아서 헬기가 한강을 따라 비행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법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재발부해 기간을 연장했다.이에 따라 특공대와 장갑차, 헬기 등 특수 장비를 투입해 제압하는 방안이 경찰 내외부에서 거론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다만 특공대 투입 등은 대규모 유혈 충돌로 이어질 수 있어 실행 가능성이 낮다는 게 경찰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8 I 홍수현 기자
“자격 없다” 배드민턴협회장 출마권 막힌 김택규 회장
  • “자격 없다” 배드민턴협회장 출마권 막힌 김택규 회장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택규 현 회장의 연임 도전을 막아섰다.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2024.9.24. 사진=연합뉴스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는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일 “선거 관련 규정 및 정관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하고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라고 밝혔다.충남배드민턴협회장 출신으로 지난 2021년 1월 제31대 회장으로 당선됐던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다.선거운영위는 김 회장에 대해 “공금 횡령 및 배임 등으로 입건됐고 보조금법 위반으로 배드민턴협회에 환수금 처분을 받게 했다”라면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라고 결격 사유를 설명했다.김 회장은 지난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으로 시작된 조사에서 각종 부조리에 연루됐다는 게 밝혀졌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보조 사업 수행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김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한편 김 회장이 빠진 차기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경쟁한다.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오는 1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다.
2025.01.08 I 허윤수 기자
한미반도체, 마이크론 싱가포르 HBM 新공장 기공식 참석
  • 한미반도체, 마이크론 싱가포르 HBM 新공장 기공식 참석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 김민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의 싱가포르 신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곽동신(가운데) 한미반도체 회장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우드랜즈(Woodlands)에서 열린 마이크론 신규 HBM 패키징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사진=한미반도체 제공이번에 착공하는 마이크론의 신공장은 AI 반도체 성장의 중심인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적용되는 고사양 HBM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7년쯤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마이크론은 대만 공장에서 HBM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번에 착공하는 싱가포르 HBM 전용 공장을 비롯, 2026년 미국 아이다호주, 2027년 미국 뉴욕주와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서도 HBM 생산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사장은 지난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5년 HBM 시장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4년 약 9%대의 점유율의 2배가 넘는 목표치로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마이크론의 HBM 생산여력은 약 월 2만 장이며, 2025년 말까지 월 6만 장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08 I 이로원 기자
中 티베트 강진 '구조·수색' 마무리…"이재민 이동·재난 복구 중점"
  • 中 티베트 강진 '구조·수색' 마무리…"이재민 이동·재난 복구 중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중국 당국이 서부 시짱(티베트) 자치구 르카쩌(시가체) 시딩르현에서 발생한 강진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마무리하고 재난 복구 단계로 돌입한다. 지난 7일 규모 6.8 강진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이다.지난 7일 지진이 발생한 중국 티베트자치구 딩르현 지역에 주택들이 파손돼있다. (사진=AFP)티베트 자치구 시가체시 인민정부는 8일 오후 4시30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26명, 부상자는 18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 기준 발표와 동일한 숫자다.지진으로 인해 가옥 3609채가 무너진 데다, 밤새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강추위와 해발 4000미터(m)가 넘는 피해 지역 특성상 산소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사상자 규모가 늘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홍리 티베트 자치구 응급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구조·수색 작업은 이미 이재민 이동·재난 복구 작업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임시 대피소로 옮겨진 주민 숫자는 전날 3만400명에서 4만6500명으로 늘어났다.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여러 지진 피해 상황을 보도한 전날과는 달리 당국의 내수 진작 정책 발표나 우주 비행사들의 근황 등에 무게를 실어 ‘일상 복귀’ 기조를 보였다.다만 여진 발생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멍후이 티베트자치구 지진국 부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진앙 인근 지역 구조와 역사적 지진 활동, 지진 유형 등 특징을 근거로 종합 분석하면 지진 지역에서 가까운 시기에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중국 지진당국의 관측 결과도 이 같은 설명을 뒷받침한다. 중국 지진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여진은 총 646회로 나타났다. 최대 규모는 4.4로 여전히 지각은 불안정한 상태다. 이날 오후 칭하이성에서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진이 있었던 티베트 자치구 진앙과는 1000킬로미(km) 가량 떨어진 곳이다.CCTV는 진앙인 궈뤄주 마둬현에서는 명확한 진동이 느껴졌으나 인프라 피해는 없었고, 진앙과 가까운 마을 세 곳도 사상자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5.01.08 I 김가은 기자
건전성 악화일로 율촌화학, 베트남 법인 정리 나설까
  • [마켓인]건전성 악화일로 율촌화학, 베트남 법인 정리 나설까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율촌화학(008730)이 동남아시아 및 중국 필름 시장 전략 수정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남아 및 중국 공략 거점으로 세운 베트남 법인이 지속된 적자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강도 경영효율화 작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율촌화학의 재무건전성 악화로 지원 여력이 저하됐다는 점에서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린다.율촌화학 포승공장 전경. (사진=율촌화학)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율촌화학 베트남법인(YOULCHON VINA COMPANY LIMITED)은 지난해 최종 적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손실 규모를 키워왔던 만큼 반등이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율촌화학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3분기 누계기준 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전체 손실 규모인 3억원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베트남 현지 필름시장의 공급과잉 및 중국산 저가 제품 수입등으로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는 설명이다.율촌화학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08년 동남아와 중국 필름시장 개척을 위해 설립했다. 주력 제품은 라면 등 식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BOPP필름으로 지난 2023년부터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의 적자는 율촌화학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규모만 놓고 보면 베트남 법인의 손실이 크지 않지만 율촌화학 역시 적자를 지속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율촌화학은 현금창출력 저하와 신규 투자에 따른 차입금 확대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율촌화학의 지난해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마이너스(-) 9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 중이다. EBITDA가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인 점을 고려하면 현금을 전혀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차입금 부담도 심화하고 있다. 율촌화학의 지난해 3분기 차입금의존도는 37.3%로 전년 말 36.4% 대비 0.9%p 상승했다. 이는 신용평가업계에서 적정 수준으로 보는 3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순차입금비율도 73.9%로 같은 기간 65.3% 대비 8.6%p 상승했다. 통상 기업의 적정 순차입금 비율은 20% 이하로 판단한다.여기에 미래 먹거리로 투자한 이차전지 사업이 사실상 물거품이 되면서 전망도 밝지 않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는 지난해 7월 율촌화학과 맺은 1조4872억원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용 알루미늄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율촌화학이 해당 물량 소화를 위해 83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한 점을 고려하면 손실이 막대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율촌화학이 베트남 법인을 비롯한 사업 전반에 대해 리밸런싱 작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은 농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율촌화학의 베트남 법인에 대한 지원 여력이 제한적인데다 재무구조 개선도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미 율촌화학은 판지 사업 등 비주력 사업에 대한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3년 율촌화학은 태림포장에 판지사업부문을 430억원에 매각했다. 태림포장에 판지 사업을 양도하고 받은 430억원은 율촌화학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됐다. 이와 관련 율촌화학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의 정리는 회사 차원에서 전혀 고려한 바 없다”며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한 사업운영계획을 수립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배터리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대형 공급계약이 해지된 것은 사실이나 LG에너지솔루션 등과의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현재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수행 중이고 회사의 주력 신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에는 변함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율촌화학이 농심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인식한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471억원으로 전체 매출(3406억원) 중 41.6%를 차지했다.
2025.01.08 I 이건엄 기자
개혁신당 사무처 당직자들, 당무 거부 나선 이유
  • [단독]개혁신당 사무처 당직자들, 당무 거부 나선 이유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개혁신당 사무처 당직자들 전원이 오는 9일부터 당무 거부에 나선다. 허은아 대표가 사무총장 역할까지 수행하는 현 상태를 거부하며 공석인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마치고 당을 정상화해달라는 주장이다.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개혁신당 사무처 당직자 12명은 8일 당 게시판에 성명서를 게재하며 “8일 이후로 모든 당무를 거부하고 출근 투쟁(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출근투쟁에는 사무처 모든 당직자가 동참했다. 출근은 하되 당무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당무 거부 시에는 당원 소환, 당규 개정, 최고위회의 안건 상정, 홍보 업무 등 모든 당무가 중단된다. 사실상 당 마비인 셈이다.이들은 사무총장과 정무직 인선을 먼저 촉구했다. 현재 개혁신당은 사무총장과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 홍보부총장 등 중앙당 사무처 정무직 4개 모두 공석이다. 지난 7일 대변인단도 모두 사퇴했다.사무처 당직자들은 “당 대표가 사무총장 업무를 대행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국무위원이 공석이란 이유로 장관 업무를 대통령이 대행하지 않듯 허은아 대표는 비상식적 결정을 중단해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4·2 재보궐 선거와 조기대선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는 긴급한 상황에 사무총장의 부재는 그 자체만으로 당의 위기이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무총장이 긴 시간 동안 공석으로 방치돼 더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임명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당 대표가 주관하는 부서장 회의도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당 대표가 실·국장과 실무자를 상대로 당무 전반에 대해 직접 보고 받고 업무 지시와 결제가 이뤄진다면 이는 ‘사당화’의 전조라 할 수 있다”며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부서장 회의는 사무처 당직자들이 당무 수행을 함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풀어놓는 자리다. 당 대표가 사무총장 역할을 대신한다면 본래 취지와 달리 지시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울러 그간 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이 허 대표에게 요구해온 당 방향성과 로드맵 제시도 요청했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비전과 목표만 있을 뿐 전략 수립과 실행계획, 그에 따른 구체적 사업을 제시해달라”며 “당 세 확장과 견인을 위한 구체적 방향과 사업, 중장기 로드맵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허 대표는 이러한 내용의 성명서를 확인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답변서는 준비돼 있다”며 “말이 왜곡되거나 와전되지 않도록 직접 만나 대화하자”고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제안했다.허 대표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일단 사무처 당직자들의 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개혁신당 내부 갈등은 지난해 12월 허 대표와 김철근 전 사무총장이 갈등을 빚다 김 전 사무총장이 직을 내려놓으며 본격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했다. 이후 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회의를 열며 당 수습 방안을 모색해왔으나 당 쇄신안에 관한 의견 차이 등으로 지도부 분열 조짐마저 나타나는 상황이다.
2025.01.08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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